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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고 있었다 -후반부-
주변은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공원에서 노로와 헤어진 뒤에 한눈 팔다 돌아왔기 때문이다.
『 돌아왔어...읏차... 』
「 어서오시는데스.........어라, 주인님, 무슨 일 있는 데스카? 」
자전거를 밀어서 문을 지나니, 카센 들이 반겨주었다.
그런 나의 얼굴을 보면서 카센이 보통과 다른 분위기를 눈치챘던가, 신기한 듯한 얼굴을 지었다.
조금전까지의 노로의 일로, 자연스럽게 기분이 가라앉아 얼굴에 드러났던 듯 하다.
그런 것을, 어떻게 카센들에게 드러내지 않은 채 웃어보였다.
『 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것보다도 너희들, 아주머니에게 폐를 끼친 건 아니지? 』
「 좋은 아이로 있었던 테츄! 」
「 테치테치-♪ 」
켄과 코우도 내가 돌아온 것이 기쁜 듯 하다.
비록 실장석이라도, 웃는 얼굴로 맞아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 그래......그럼, 너희들도 배가 고플 테니까 밥 먹어야지. 』
「 테츄테츄......웅... 」
「 츄무......웅......츄무.......」
자라는 중인 켄과 코우는 싸구려임에도 불구하고, 실장푸드를 맛있게 갉아먹었다.
어제와 같은 봉지의 물건이다.
적어도 내일은 맛이 다른 실장푸드를 사올까, 하고 생각한다.
그 곁에서 카센의 그릇에 실장푸두를 붓고는 봉지를 닫았다.
아직 나의 저녁밥 때까지는 시간이 있는 듯 하다.
역시 노로의 일을 생각했다.
생각했던 대로, 그녀석은 혼자였다.
...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어제와 같다.
그렇지, 이렇게 생각하는 것 보다도......나는 카센들에게 말을 걸었다.
『 저기, 카센. 그리고 켄이랑 코우도 들어줬으면 좋겠어. 』
「「「 ...? 」」」
3마리는 실장푸드를 집은 손을 멈추고는 내쪽을 올려보았다.
『 내가 말야, 또 한마리 실장석을 데려간다고 하면......키운다고 하면 반대할 거야? 』
나의 갑작스러운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가, 아니면 놀랐는가.
3마리의 표정이 일순간 굳었다.
「 우리들 외에...데스? 」
『 그런 거지. 』
「 무서운 테츄...? 」
「 괴롭히는테치...? 」
『 아, 걱정하지마.
그런 나쁜 녀석이 아냐. 그래서 말이지, 모두에게 들어줬으면 하는데... 』
나는 3마리에게 노로 라고 하는 실장석에 대해 여러가지를 이야기 하였다.
3마리와 똑같이 사육실장찾기를 하는 중에 알게되어, 이름을 붙여준 것.
바보이고 굼뜨고 아둔하고 의지가 약하지만, 절대로 나쁜 녀석은 아니라는 것.
공원에서는 언제나 다른 실장석들에게 괴롭힘당하고 있는 것.
가족도 친구도 없는.
언제나 혼자인 실장석인 것을.
『 같이 있어도 꽤나 재미있는 녀석이야.
노로 자신은 거기 공원에 쭉 있어도 괴롭힘당해서 혼자 있을 뿐이고, 우리들 여행에 같이 데려가려고 생각했는데......
너희들의 생각은 어때? 』
「 어째서 저희들한테 묻는 데스? 」
『 내가 데려간다고 해도, 너희들과 잘 될거라고는 못하니까 말야.
그렇게 된다면 데려가지 않는게 나아. 』
카센과 자실장들은 얼굴을 맞대고 상담을 시작했다.
고작 실장석의 사정이라고 다른 사람은 이야기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리 생각지 않는다.
인간도 또한, 새로 들어온 거주자를 흔쾌히 받아들이는 사람은 적다.
실장석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새로운 거주자와 마찰을 빚을 것이라면, 데려오지 않는 편이 낫다.
「 ...그 노로씨는 공원에서 괴롭힘당하는 데스카? 」
『 응, 언제나 괴롭힘당해서......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야. 』
「 그럼 괜찮은 데스! 」
카센이 자신을 갖고 대답해주었다.
「 저희들은 공원에서 괴롭힘 당해서 강 쪽에 살기로 한 데스.
그래서 노로씨와도 사이좋게 될 수 있는 데스요 」
『 그런가...켄이랑 코우는 어때? 』
「 마마가 말하는 거라면 틀린 게 없는 테츄! 」
「 와타치도 찬성인테치! 」
『 알았어......고맙다 너희들. 』
그 뒤, 밥을 먹고 나서 목욕하기 전에 MTB를 수리한다.
조금 흉해보이지만, 앞 부분에 바구니를 달았다.
『 잠깐 너희들, 타 줘. 』
카센을 들어올려서는, 바구니 안에 넣었다.
바구니는 의외로 큰 모양이라, 카센의 몸을 넣어도 아직 여유가 있다.
「 아이들은 어떻게하는 데스? 」
『 함께야. 켄이랑 코우, 여기로 와. 』
거기에 켄과 코우를 앞 바구니의 안에 넣었다.
『 승차감은 어때? 』
「 높은 높은 테츄! 」
「 최고 테치-! 」
MTB에 앞바구니를 다는 것은 흉하지만, 어쩔 수 없다.
성체실장 한마리와 자실장 두마리는 넣을 만큼 커다란 바구니이다.
카센도 이동중, 아이들과 함께이니 안심일 것이다.
「 그러고 보니, 노로씨는 어디에 태우는데스? 」
『 그녀석은 나의 등 가방의 안에 넣어둬야지. 』
「 하지만 저희들을 태워서 무겁지 않은 데스카? 」
『 그야, 무겁겠지.
그만큼 무거워지겠지만, 천천히 달리는 걸로 하지.
별로 급한 것도 없으니까 말야. 』
그래, 별로 급한 여행은 아니다.
그래도 빨리 출발하려고 하는 것은, 이 집에서 신세를 지는 것이 죄송했기 때문이다.
어설프게 오래 있으면 나가기 힘들어진다.
아저씨와 아주머니로부터, 이 이상 신세를 지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
『 그리고....읏차 』
나는 펫숍에서 산 물건봉지에서 목걸이를 3개 꺼내들었다.
『 지금의 너희들은, 들실장이랑 구별이 되지 않으니까...
이걸 차고 있으면, 훌륭한 사육실장이다. 』
흑과 백의 스프라이트 목걸이의 이름란에 유성매직으로 " 카센 " 이라고 써넣어, 목에 걸었다.
『 좋아, 어울린다. 』
「 주인님, 감사하는데스! 」
『 다음은 켄이랑 코우야. 』
켄에게는 푸른물방울모양, 코우에게는 핑크의 꽃무늬 목걸이.
각각의 이름란에 적어서, 두마리의 목에 걸었다.
「 감사하는테츄-♪ 」
「 오빠, 어울리는테치? 」
『 응, 어울리는데, 딱이야. 』
켄과 코우에게는 아이들에게 어울리는 색을 선택해왔지만, 마음에 들어해준 모양이다.
이걸로 3마리는 사육실장 답게 되었다.
이걸로 학대파의 눈에 띄어도, 사육실장에게 손을 대는 녀석은......
『 ......무슨 생각하는 거지, 나는. 』
혼잣말을 흘리며, 생각하지도 못한 쓴 웃음을 짓는다.
이제 관계없으니까 생각하지 말자고 하면서, 머리를 흔든다.
『 그리고, 카센. 』
「 데스? 」
또 물건 가방에서 성체실장용의 신품 목걸이를 하나 꺼내었다.
회색을 기조로 하는 모양.
오늘, 노로와 헤어진 후, 다시한번 펫숍에 들러서 산 물건이다.
그 이름 란에 유성매직으로 " 노로 " 라고 적는다.
『 카센, 이거 네가 갖고 있어줘. 』
「 이것은...? 」
『 오늘 산 노로의 목걸이야.
이미 이름은 적어뒀으니까, 네가 건네줘. 』
「 알았다는데스! 내일, 제가 노로씨에게 건네는 데스네! 」
신입인 노로를 환영할 생각을 모아서 카센으로부터 목걸이를 받는다.
그렇게 하면 쌍방 모두 금방 친해질거라고 생각한다.
목걸이를 건 3마리가, MTB의 앞바구니에 탄 채로 즐거운듯이 떠든다.
한명과 4마리의 여행이 내일부터 시작된다.
3마리는 새롭게 시작되는 여행을 기대하고 흥분하여, 오늘은 잘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듯 하다.
『 그런가......이제 가는 건가보네. 』
『 좀 더, 느긋이 하고 가도 되는데... 』
저녁식사 뒤의 단란한 때, 내가 슬슬 출발한다고 말씀드리니,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아쉬운 듯 보였다.
『 이 이상 폐가 되면 안되니까요...
그 대신 집으로 돌아가면, 뭔가 여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이만큼 신세를 지게 됬으니까, 당연히 아무것도 하지 않을 생각은 아니다.
지역의 명산물을 대량으로 보내드리자.
결국 부탁받은 사육실장 찾기도 못했고, 작긴 하지만 보답이다.
아무것도 도움이 안된 대신, 이런저런 신세를 졌으니까 그정도는, 이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마음에 남는 건 범인이 붙잡히지 않은 거 정도네요.
그것만 신경 쓰여서... 』
『 아, 그거 말인데, 총각. 』
『 네? 』
『 오늘, 사육주를 중심으로 만남이 있었다. 』
아저씨의 말로는 피해자의 사육주 5명이 모여서, 마을의 회관에서 이야기가 있었다는 듯 하다.
의제는 당연히 사육실장의 유괴와 학살에 대해서.
많은 마을 사람들은 관계가 업없었지만, 역시 연속해서 사건이 일어나면 무시할 수 없다.
현실에도, 나에게 사육실장찾기를 의뢰한 부인도 피로로 쓰러져있다.
결코 경시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거기다가, 아직 마을에는 실장석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일이 아니었다.
순경씨도 같이, 주민들과의 의견교환이 있었다는 듯 하다.
『 그러고 보니. 목걸이가 발견 된 것은 어찌됬습니까? 』
『 의원 선생님의 자택 앞의 그거...말이지... 』
아저씨는 도중에 말을 끊고는, 부어놓은 맥주를 마셨다.
『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다.
목걸이가 집 앞에서 발견된 것은 확실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안돼.
그걸로 범인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성급한 것 것 같다... 』
아저씨는 컵에 입을 대면서, 상식론을 폈다.
하지만 그 아저씨도 아주머니도, 그 표면에 확실히 불신감이 묻어나왔다.
지금 당장 증거능 없다.
하지만 지역주민으로서, 뭔가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의원선생이 관계없다고 생각하지 않는 듯 하다.
그날 밤, 나는 늦게까지 아저씨와 술을 마셨다.
감사의 의미도 담아서, 새벽까지 이야기하면서 마시게 되었다.
다음날, 나는 일어나서 다시 상점가로 향한다.
노로를 키우려고 하게 된 이상, 추가로 목걸이와 그 외에 이런저런 것을 사 둘 필요가 있어서다.
집에 카센들을 두고, 마지막으로 물건을 사러 갔다.
이미 다른 준비는 끝내놓았다.
다음은 추가로 살 것 하고 노로를 데려오는 것.
그리고 이 마을을 떠나는 것이다.
『 음...? 』
마을회관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지나가려고 하다가, 그 안에 익숙한 얼굴이 있어 MTB를 멈춰 세운다.
『 좋은 아침입니다, 이제 일어나셔도 괜찮으신가요...? 』
말을 건 것은 내가 찾고 있던 사육실장......그린의 사육주인 부인이었다.
확실히, 그린들이 살해되어서 드러누웠다고 들었는데.
『 아, 총각. 응, 어떻게든 어제 저녁부터 일어날 수 있어서...
그것보다 지금, 큰 일이 되어버렸어. 』
『 큰일...말입니까? 』
『 응, 그게 말이지...
또 행방불명이 되었던 자실장이 돌아왔는데, 그 아이가 지도를 가지고 온거야. 』
『 지도...? 』
오늘 아침, 역시 이 마을에서 행방불명이 된 자실장이 한마리 돌아왔다.
하지만 이번까지와는 다르게, 그 자실장은 지저분한 메모용지를 가지고 있었다.
그 메모용지에는 지렁이가 기어간 듯한 선으로 그려진 지도.
강, 도로, 커다란 건물의 배치에서 나온 장소는, 예의 의원의 자택이었다.
『 그거, 진짜인가요? 』
『 응, 나도 실제로 봤지만 장소는 틀림 없었단다.
거기다가, 그 메모용지 말야, 선생님의 이름까지 적혀있었다고 하는구나. 』
돌아온 자실장이 가지고 있던 메모용지
써져있던 것은 의원의 저택을 표시한 지도와, 그 이름.
아마도 머리 좋았던 친실장이 지도와 이름을 써서, 자실장에게 들려줘서 도망가게 했다고 생각된다.
전에, 집 앞에 목걸이가 발견된 때에도 소란이 있었다.
하지만, 어제도 아주머니와 이야기해본 듯이, 그거 자체가 우연일 가능성이 있다.
무언가의 착각일 거라고 주변은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 이번 것은 다르다.
분명히 관계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물적증거.
피해를 입은 사육주씨를 중심으로, 집에 사정을 들으러 간다는 듯 하다.
이제 관계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 그래서 돌아온 자실장은? 』
『 그게 말이지...금방 죽어버렸던 모양이란다. 』
『 그렇습니까... 』
『 뭔가 이상한 말을 한 듯 해. 』
『 이상한 말? 』
『 나도 다른 사람한테 들은거라 잘은 모르지만......꿈이 어떻다던가 하고 말한 듯 해. 』
『 꿈... 』
나는 찾고 있던 자실장이 돌아왔던 날을 떠올렸다.
자실장은 숨이 끊어지기 전, 의미불명의 말을 남겼다.
꿈을 꾸었다, 하고.
그때의 나에게는, 그 의미를 전혀 알 수 없었다.
아마도, 공포로 착란에 빠진 자실장이 적당히 외친 것일 것이라고.
하지만 이번으로 두번째다.
이번 자실장도 죽을 때에 " 꿈 " 이라는 말을 남겼다.
단순히 학대되고 있었을 뿐인데, 꿈을 꾸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부인과 헤어지고는 물건을 산 뒤, 나는 공원으로 찾아갔다.
당연하지만 노로를 데려가기 위해서이다.
그녀석의 일이니까, 내가 키워준다고 하면, 춤을 출 정도로 기뻐할 것이 틀림없다.
그 반응을 상상한 것 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다.
이 시간, 아직 노로는 언덕에 가지 않았을 터이다.
나는 적당히 공원 안을 돌아보았다.
「 닝겐상. 」
『 ...음, 노로인가. 』
분수의 근처를 지나갈 즈음, 노로가 말을 걸어왔다.
여전히 찾을 필요가 없는 녀석이다.
언제나처럼 지저분한 옷차림의 노로가, 가까이에서 나를 올려보았다.
「 정말로 와준 데스네......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데스요. 」
『 무슨 말하는 거야, 나는 약속을 지켜. 』
「 데스스스...♪ 」
그 말을 듣고 노로가 웃었다.
실장석 특유의 아양이 들어간 부자연스러운 웃음이 아니고, 순수한 웃는 얼굴이다.
내가 온것을 기뻐하고 있다.
「 ......하지만, 이걸로 작별인 데스. 쓸쓸해지는 데스... 」
『 아니, 그런 일 없어. 』
나는 히죽 하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고 허리를 숙였다.
「 ...데스? 」
노로는 그 웃음의 의미를 몰라,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나는 허리를 숙여 시선을 노로에게 맞추고, 그 얼굴을 바라보았다.
『 나 말야, 너를 키우려고 결정했어. 』
「 데에...? 」
『 다른 3마리실장석이 있고, 나머지는 너랑 나야.
모두 함께 여행을 하면서 여기저기 본 뒤에, 우리 집에 가지 않을래? 』
노로가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다.
『 다른 3마리의 실장석은 말이지, 친자로 좋은 녀석들이야.
이녀석들도 공원에서는 괴롭힘당했다니까, 너랑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
그리고 동료가 늘어난다고 기뻐했어. 』
「 ... 」
『 뭐, 사치스럽지는 않지만, 확실히 밥 정도는 먹게 해줄게.
그 대신, 확실히 몸을 씻고 옷도 세탁하고 깨끗이 해야 한다고. 』
노로의 옷은 역시 지저분했고, 몸도 더러워져 있다.
『 그게 최저조건이야.
언제나 자신이랑 주변만 깨끗하면 길러줄게.
거기에 우리들과 함께 여행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보내지 않을래? 』
내 말에, 노로는 멍 하니 서 있었다.
그리고 잠시 뒤, 끄덕이고 뭔가를 생각하고는, 다시 나를 보았다.
「 ......어째서인 데스? 」
『 뭐가 말야...? 』
「 어째서, 저를 키워주는데스...? 」
『 그건 말야... 』
이제와서 이유같은 거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 너는 둔하고 굼뜨고 바보일지도 모르지만, 나쁜 녀석은 아니니까.
보통 사람이면 머리 좋고 깨끗한 실장석을 키울지도 모르지만,
나처럼 꼬인 사람은 너 같은 지저분하고 바보인 것이 어울린다는 거지. 』
나는 자조하듯이 웃었다.
하지만 사실은, 노로만 두고 가는 것은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혼자라면, 너무나도 쓸쓸하다.
거기다가 이녀석과 같이 있을 때에는 나쁜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설프게 머리 좋은 실장석보다, 머리가 초 가 붙을 정도의 바보와 함깨 있는게 마음이 편할지도 모른다.
『 자, 가자구? 이미 출발의 준비는 끝나서 3마리가 기다리고 있어.
남은 건 너를 데려가는 것 뿐이야. 』
나는 노로의 앞에 손을 뻗었다.
「 아, 알겠는데스... 」
노로도 자신의 손을 나의 손에 뻗어...
『 ...응? 』
앞으로 몇센티미터로 만져진다고 하는 때에 노로의 손이 멈췄다.
그 손은 공중에서 멈춰서, 그 이상 나의 손에 닿으려고 하지 않는다.
노로의 손이 떨리고 있다.
내리는 것도 뻗어서 만지는 것도 하지 않고 노로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 어떻게 된거야...? 』
정말로 조금만 더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
하지만 결코, 그 이상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는다.
「 데.........뎃......... 」
노로는 뻗어진 내 손을, 지긋히 바라보며...뭔가를 고민하고 있는 듯 하다.
「 데......데에...뎃.........데에에...엣...응...... 」
『 어이, 어떻게 된거야... 』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손을 멈춘 채로 노로는 울고 있었다.
그 빨강과 초록의 양 눈에서는 줄줄 눈물이 흘러, 뺨을 지나 마른 땅에 떨어진다.
『 노로......? 』
나는 내밀은 손을 움직이는 것도 하지 못하고,
또 노로도 나의 손에 떨리는 손을 뻗는 것도 하지 못했다.
「 저는......저는...................죄...죄송한데스...... 」
그것까지만 말하고는 나의 손과 거리가 멀어지고, 노로는 손을 내렸다.
어깨를 떨고, 역시 노로는 울고 있다.
내쪽으로 머리를 숙여, 매우 미안한 듯이 노로는 울었다.
『 ...나에게 길러지는 게 싫은 거야? 』
「 아닌데스, 그런게 아닌 데스......아주......아주 기쁜데스......그렇지만데스...... 」
『 그렇지만, 뭐야?
맨 처음 만났을 때, 나를 주인님 이라던가 했잖아... 』
「 뎃......뎃.........」
노로는 뭔가를 말하고 싶어했지만, 오열로 인해 말을 잘 하지 못했다.
『 뭔가 이유가 있는 거야? 』
「 저, 저는......하지 않으면 안되는 데스... 」
『 뭘 말야...? 』
「 매우 중요한 일인 데스...
저는 닝겐씨와......주인님과 함께 할 수 없는 데스... 」
『 ...그렇게 중요한 거야? 』
어깨를 떨면서 노로가 끄덕였다.
그 순간, 또 눈물이 떨어져 지면을 적셔, 자욱을 남긴다.
『 그런가......그럼 어쩔 수 없지....자, 이걸로 닦아. 』
나는 포켓티슈를 꺼내어, 몇장인가 뽑아서 노로의 눈에 대었다.
노로의 얼굴은 눈물로 엉망진창.
그런 지저분한 들실장이었지만, 나는 노로를 싫어할 수 없었다.
울음을 그칠 때까지, 등을 쓰다듬으며 곁에서 위로해주었다.
『 ...그렇지, 앞으로 하루 정도 더 기다려도 될까나. 』
「 에... 」
『 나도 성급했네...노로는 노로의 사정이 있을텐데.
갑자기 와서, 길러줄테니까 오라고 하면 네가 아니어도 망설이겠지. 』
나는 노로의 거절을 신경쓰지 않고 웃었다.
그리고 오열이 그치고, 침착해진 노로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나는 얼굴을 올려, 공원의 대각선 위에 있는 언덕을 가리켰다.
『 내일, 저기의 잔디밭에서 만나자.
그때까지, 준비하고 주변 정리를 해둬. 』
「 데스... 」
『 ...한번 더 물어보는데, 중요한 일인 거야? 』
「 으...... 」
『 그대로 공원에 남아서, 너는 정말로 행복해? 』
「 하지만......역시 갈수 없는 데스. 」
『 그런가... 』
그만큼 말해도 못간다고 한다면, 그것은 무슨 사정이 있는 거겠지.
이제 더 이상, 노로에게 할 말을 찾지 못했다.
「 저는...주인님에게 길러짐 받는 것은...할 수 없는 데스... 」
『 응, 유감이네... 』
「 ...그 대신, 앞으로 하루만 더 기다려주시지 않을 데스카? 」
『 뭘? 』
「 여행을 떠나는 것은 오늘이 아니고 내일로 해주셨으면 하는 데스.
내일, 마지막의 작별 때에......부탁을 들어주지 않으시겠는 데스카? 」
『 부탁...? 』
「 그런데스...노로가 주인님에게 하는 중요한 부탁인 데스. 」
『 부탁이라니... 』
「 저에게 있어 주인님은 닝겐씨 뿐인데스
그 하나뿐인 주인님에게......마지막으로 중요한 부탁을 드리고 싶은 데스... 」
『 뭐야, 정색을 하고.』
「 들어주지 않는 데스카...? 」
『 ......알았어, 할 수 있는 건 해줄게.
그럼, 내일 거기에서 만나는 걸로 괜찮지? 』
「 감사하는데스...
주인님, 정말로 감사하는데스...... 」
노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머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울고 있었지만, 매우 후련한 웃는 얼굴을 마지막에 보여주었다.
나는 주차장으로 가서, 자전거에 탔다.
뒤의 공원을 향해, 언덕 쪽을 올려다보며 노로를 생각했다.
『 ...너한테 감사 같은 건 어울리지 않아. 』
「 ...어라, 주인님 뿐인 데스카? 」
문을 지나니, 카센이 반겨주었다.
MTB의 위에 나만 타고 있던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한다.
『 응......노로는 우리들과 같이 가지 않는다고 했어. 』
「 데스...? 」
『 뭔가 사정이 있을 것 같아서 말야, 나에게 길러지는 것은 안된대.
그래서 말이지...원래 지금부터 나갈 생각이었지만, 내일까지 기다려야겠어. 』
「 어째서인데스? 」
『 갑자기 길러줄게, 라고 해도 곤혹스럽겠지.
노로 녀석, 내일이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니까. 』
여기까지 오면, 앞으로 하루 정도는 있어도 괜찮겠지.
거기다가, 역시 노로를 한마리 남겨두고 가는 것은 마음에 걸렸다.
카센들과 앞으로의 여행을 즐겨도, 분명히 마음의 어딘가에서 신경쓰일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하루 더 기다려서, 그래도 노로에게 그런 마음이 안생기면 어쩔 수 없다.
그때에는 깨끗이 작별의 인사를 해두자.
작별선물로 뭔가 먹을 것을 건네줄까.
어딘가에나 있을 듯 한 들실장이지만...나야말로 실장석 같은 것에게 너무 신경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 그런 걸로, 출발은 내일이야. 』
「 준비는 되어있는 데스요. 」
「 언제라도 출발할 수 있는 테츄! 」
「 내일의 즐거움 테츄〜! 」
아저씨와 아주머니에게 하루 정도 더 있을 것을 이야기하니, 역시 기뻐해주셨다.
나에게 있어서는 이 이상 신세를 지면 거꾸로 떠나기 힘들어진다.
하지만, 정말로 오늘 밤만 신세를 진다.
그렇게 생각해, 오늘은 아저씨, 아주머니와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보냈다.
그날 아침.
아침은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아주머니가 만드는 아침밥의 냄새로 눈이 뜬다.
그 이불과는 오늘로, 안녕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쓸쓸하다.
세면대에서 잠에 빠진 얼굴을 씻는다.
찬 물이 비몽사몽인 얼굴에 매우 잘 듣는다.
잠옷을 벗고 갈아입고, 식당으로 향한다.
『 안녕히 주무셨어요. 』
『 안녕, 앞으로 조금만 있으면 되니까 기다려주렴. 』
인사를 나누고는 현관으로 향했다.
카센들의 아침밥을 준비하지 않으면.
실장 푸드를 가지고 카센들의 집으로.
비몽사몽중에도 아침은 분발해서 디저트로 콘페이토를,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 어~이, 아침이야......아침밥이라구~? 』
………
『 ...아직 자고 있어~? 』
( 똑똑 )
확인차 집의 지붕을 가볍게 두드린다.
하지만 안쪽에서의 대답은 없다.
『 음... 』
몸을 숙여서, 집의 안을 들여다보면......세마리 모두 없다.
안에는 모포만이 있고 비어있었다.
『 ……? 』
머리를 긁으면서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본다.
얼굴을 씻기 위한 수돗가의 주변에도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귀를 기울여도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 어~이, 카센! 켄 도 코우 도 어디있어~? 』
개집의 주변에서부터 수돗가, 문 근처, 마당, 그리고 창고.
점점 수면에서 깨어나면서 함께 심장박동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 장난이라면 적당히 하라구... )
찾는 발걸음도 점점 빨라져, 결국에는 집의 주변을 달렸다.
부풀어오르는 안좋은 예감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나의 안에서 그것은 점점 커져간다.
카센들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 ...꿀꺽 )
그 자리에 서서, 무의식 중에 침을 삼켰다.
등에 식은 땀이 흐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
『 설마...... 』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기까지 2개월
이 마을에 도착할때까지 10일
사육실장찾기를 하고 3일간
그리고 지금, 떠나갈 준비를 하고 3일째의 아침
나의 여행에서 가장 긴 하루가 시작되었다.
『 아주머니!! 』
『 어머나! 』
식당에 뛰어들어, 요리중이었던 아주머니를 큰 소리로 부른다.
『 무......어, 어쩐일이니 대체......?깜짝 놀랐잖니... 』
『 카, 카센을...! .......제 실장석들을 못보셨어요! 』
『 에......개집에서 자고 있는 거 아니었니? 』
『 없습니다, 어디에도! 』
방심했다, 완전히 나의 실수다.
이 마을의 사육실장유괴가 자신들에게는 무관계라고, 근거도 없는데 믿어버렸다.
겨우 2, 3일 정도면 괜찮을 거라고.
완전히 얕보았다.
뭔가의 대책을 세울 수도 있었는데...분해서 분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 뭐, 뭐어...일단 진정하렴. 』
아침식사의 준비도 도중에 멈춰서, 아주머니가 나를 염려해주셨다.
『 걱정하는 것은 알겠지만......혹시나, 이 근처를 산책하고 있는 것 뿐인지도 모르잖니. 』
『 큿...... 』
그런 착각이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카센들은 그린들을 훔쳐간 것 처럼 같은 녀석에게 데려가졌을 것이 분명하다.
지금은 아직 무사할까
아니면 이미 살해되어있을까
알 수 있는 것은, 끌려간 것이 어젯밤에서 오늘 아침까지 라는 것.
아직, 바로 죽였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카센들의 목숨이 위험한 것은 확실하다.
『 어이, 어찌된거냐? 아침부터 소란스러운데... 』
아저씨가 식당에 얼굴을 비추었다.
어느새인가 나는 꽤나 큰 목소리를 내었던 모양이다.
『 그, 그게... 』
아저씨에게도 카센들이 없어졌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아까 밥을 주러 갔지만, 어디에도 없다.
이 집의 주변도 급하게 돌아보았지만, 모습을 볼 수 없었다.
『 흠...... 』
아저씨는 팔짱을 끼고 신음소리를 내었다.
『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
아저씨가, 아주머니쪽을 향했다.
아주머니쪽도, 역시 같은 것을 생각하는 듯 하다.
『 사실은 어제, 또 사육실장이 살해된 일로 이야기가 있었어. 』
『 아, 네에......근처를 지나다가 보았습니다. 』
『 그래서, 오늘은 관계자가 전부 모여서 들이닥치려고 정했단다. 』
『 정말입니까!? 』
거기에 아저씨는 덧붙여서 말해주었다.
나도 또한, 그 관계자와 합류라여 의원선생님의 집에 방문하는게 어떻겠나고.
혹시 카센들이 붙잡혀있는 것이면,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의미로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 분명히 오전에 마을회관에 집합한다고 들었단다... 』
『 알겠습니다. 저도 가보겠습니다! 』
『 하지만 말야...흐......음...... 』
『 뭔가요? 』
아저씨는 팔짱을 낀 채로,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 형씨의 실장석들......정말로 의원 선생님이 데려갔을까? 』
『 에...... 』
『 아니, 나 처럼 머리 나쁜 사람이 생각하는 거지만
사육실장의 사건, 이 마을에서는 좀 큰 소동이 되었지.
그런 소동 중에...
일이 조용해지지도 않았는데 또 유괴같은 거 할까...... 』
『 그건...... 』
『 형씨. 일단 진정해.
...아직 집합시간까지는 시간이 있고, 짐작이 가는 곳을 찾아보는게 어때?
오늘은 나도 밭일은 그만두고, 그 실장석들을 찾아보도록 하지. 』
정말로, 이분들에게는 신세만 지고 있다.
이제 일생동안 감사해도 모자랄 듯 한 느낌이 든다.
나는 한번 심호흡을 하고는 밖으로 향했다.
『 그녀석들이 갈만한 장소를 찾아보겠습니다. 』
『 아, 알겠다.
우리들은 실장석들이 돌아올지도 모르니, 집에서 기다리겠다. 』
나는 아침밥을 먹지않고, MTB에 타고 밖을 향했다.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이전까지 카센들이 살았던 하천부지였다.
살고 있던 골판지하우스는 변함없이 그대로다.
하지만 역시 카센들의 모습은 없다,
다른 곳도 여기저기 찾아보았지만, 보이지 않는다.
그 후, 집에 돌아와서도, 카센들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였다.
여기까지 오면, 남은 가능성은 하나.
나는 아저씨에게 이끌려,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는 감사했습니다. 』
『 응, 총각도, 좋은 아침......사정은 조금 전에, 전화로 들었단다. 』
마을회관 앞에, 그린들의 사육주와 만났다.
주변에는 몇명의, 역시 이 마을의 사람.
몇명은 피해를 입은 사육주라는 듯 하다.
『 괜찮아, 분명 아직 살아있을 테니까 힘을 내렴... 』
아주머니로부터 전화로 설명을 들은 듯, 나를 위로해주었다.
『 네, 아직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
『 그렇지, 이미 급한 사람들은 먼저 가버린 모양이니까. 』
합류후, 나는 그대로 예의 의원의 집으로 향했다.
도중, 그린의 사육주에게 이런저런 사정을 듣게 되었다.
어제, 피해를 입은 1명이 의원의 집을 찾아갔다.
그 사람은, 근처에서 발견되었던 목걸이의 사육실장의 주인.
근처에 다른 집은 없고, 의원과 무슨 관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사정을 들으러 갔다는 듯 하다.
하지만, 대응에 나선 집의 사람은 그런 기억은 없다고 했다.
뭐라고 하든, 지역의 명사다.
그 사육주도 그렇게 말을 들으면, 돌아갈 수밖에 없다.
본인은 학대는 커녕 실장석과는 인연이 없는 인물.
아마도 가까이에 떨어져있던 목걸이도 무언가의 우연 혹은 착각이라고.
말을 들은 사람들은,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거기에 한마리의 자실장이 돌아와서는 상황이 일변한다.
그 손에 들려있는 한장의 종이조각
종이에는 의원의 집의 장소가 그려져 있었다.
아마도 친실장이 자실장만이라도, 현재의 장소를 그려 도망치게 했음이 틀림없다.
거기다가, 그 종이조각에는 의원의 이름까지 적혀있었다.
관계자의 의혹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의원의 자택은 매우 넓다.
다수의 실장석을 사육하려면, 그만큼의 공간이 필요하다.
그 점은 만족하고 있을 것이다.
부지 내의 저택에는 많은 방이 존재하고 있다.
부외자가 한번 두번 들어간 정도로는,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사실은, 의원이 실장석의 학대파라고 하는 소문이 돌고 있다.
출처불명의 무책임한 소문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다.
여기서 말하지는 않았지만, 펫숍의 점원에게도 그 이야기는 들어두었다.
지금, 혈기에 치우친 사육주들이 먼저 출발했다고 한다.
모두들, 사육실장을 살해당하여, 화가 나 있다고 한다.
이 마을에는 다른, 그런 대규모의 사육시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몇마리인가 사육실장을 납치하여 가두고, 그리고 죽였다.
그때에는 누구든 그렇게 생각하였다.
『 무슨 일이야! 』
『 속을 것 같냐! 』
그 집은 사방이 담으로 둘러싸인 훌륭한 저택이었다.
호화스러운 문 앞에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누구도 살기를 드러내고, 지금이라도 폭발할 듯한 기세를 뿜어냈다.
『 그런 말씀을 하셔도...일단 진정하여주세요! 』
집의 사람인 듯한 사람이 필사적으로 제지하였다.
아무래도 이 저택의 가정부인 듯 하다.
살기를 보이는 사육주들을 당황하면서도 진정시키려고 하였다.
『 이 집에서 실장석을 학대하고 있잖아! 』
『 증거는 있어! 』
지금이라도 문을 밀어내고, 안으로 눈이 무너져들어가는 듯한 기세.
하지만 역시 강제로 밀고 들어가는 것까지는 가지 않는다.
어떻게든 저택에 강제로 들어갈까...하고 생각했을 때, 안에서 누군가가 나왔다.
『 이거 참 여러분, 대체 아침부터 무슨 소란입니까? 』
몸 가짐 바르게 위엄을 뿜어내는 중년의 남자.
직감적으로, 아저씨들이 말한 저택의 주인, 의원 선생님 이라는 걸 알았다.
『 너냐! 내 실장석을 죽인 녀석은!! 』
『 나의 아이를 돌려줘!! 』
의원의 멱살을 잡고, 다가서는 사육주들.
본인을 보고는 지금까지 참아왔던 화가 폭발했는지, 노성을 지른다.
『 뭡니까, 당신들은! 불법침입이라구요!? 』
『 시끄러워! 』
『 다른 사람의 실장석을 죽여놓고는 큰소리 치지 마라! 』
문의 앞은 대혼란이었다.
의원은 어떻게든 사육주들을 달래려고 필사적이었지만, 수습될 것 같지는 않았다.
『 진정해주세요, 여러분! 어째서입니까, 이건...!? 』
『 아, 순경씨...좋을 때에 오셨군요. 』
제복을 입은 마을의 순경이 달려왔다.
아마도, 이 저택의 누군가가 연락을 하였겠지.
『 이렇게든, 저렇게든......이 사람들의 사육실장을 제가 훔쳤다고 착각하고 있어서... 』
『 착각할 리 있냐! 』
『 증거는 갖고 있다고! 』
『 여러분, 진정해주십시오! 』
순경이 목소리를 높이고 손을 들어, 사육주들을 제지하려고 하였다.
『 여기는 시의회의원을 맡고 있는 선생님 댁입니다!
그런 사람이 실장석, 그것도 학대파라니 실례 아닙니까! 』
『 하지만 목걸이는, 이 근처에서 봤다고! 』
『 지도는, 어떻게 변명할 거냐! 』
한번 불이 붙은 사육주들의 흥분은 간단히는 가라앉지 않았다.
이대로 돌아갈거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 ...알겠습니다.
선생님, 이대로는 납득할 수 없으니, 여러분에게 집 안을 확인시켜드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 수, 순경씨, 그건... 』
『 이렇게 되서는, 아무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저도, 목걸이나 지도의 일은 들었습니다.
역할상, 역시 저도 선생님의 결백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니... 』
『 ......어쩔 수 없군요. 』
의원은 나나 사육주들을 문으로부터 불러들여, 현관으로부터 위로 올라가게 하였다.
저택의 안쪽은 넓게 되어있고, 통로가 늘어져있다.
그 객실, 거실, 서제, 침실 등을 다른 사육주와 함께 돌아보았다.
하지만 어디에도 실장석은 보이지 않는다.
모습뿐 아니라,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이렇게 방하나 방하나 돌아보면서, 사육주들의 흥분은 가라앉아간다.
『 어떻습니까? 실장석 같은 건, 어디에도 없습니다. 』
『 음... 』
의원의 말에, 사육주들은 말도 나오지 않았다.
어느 사육주는 린갈을 가지고, 자신들의 사육실장을 부르지만 보일리가 없다.
거기다가, 어디에도 사육실장이 있던 흔적은 없다.
정연히 놓인 가재도구와 깨끗하게 정리된 각각의 방.
1층에서 2층까지 모든 방을 돌아보고, 현관에서 밖으로 나간다.
솟았던 피가 내려와, 사육주들은 냉정함을 되찾아갔다.
확신은 실망으로 변하여, 어깨를 늘어트리면서 돌아간다.
사육주들은 의원에게 사죄하고는, 현관을 통해 문밖으로 나가려고 했다......그때.
『 ......저건? 』
사육주의 한명이, 저택의 근처에 있는 낡은 건물을 발견했다.
구식의 기와가 있는 건축물...그것은 광이었다.
그 문은 큰 자물쇠가 걸려있어,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것은 불가능했다.
『 안은 어떻게 되어있지? 』
『 그냥 창고입니다. 』
『 확인하게 해줘 』
『 그건......안에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
『 뭐어...? 』
의원의 말을 흐리는 태도에, 다시 사육주들이 흥분했다.
『 어째서 보여줄 수 없는 거지? 』
『 그러니까, 그 광은...관계 없습니다. 』
『 뭐가 관계 없다고? 』
『 그것을 우리가 확인한다고 했어! 』
『 그, 그것은... 』
의원은, 사육주들의 추궁에 뒷걸음질쳤다.
사육주들은 안을 보여달라고 하면서 가까이 다가가지만, 의원은 결코 안을 보여주려 하지 않았다.
일단 사라져가던 의심은, 확신으로 돌아왔다.
『 ! 』
『 자네! 무엇을......! 』
생각한 것 보다 빨리 나는 나섰다.
광의 문의 앞에 서서, 그 단단한 철의 판에 귀를 대어, 안의 소리를 찾았다.
( .........데에...)
...여기다!
『 아, 안에서 목소리가! 』
나의 목소리와 동시에, 사육주들의 분노가 정점에 달했다.
『 네 이놈!! 』
가장 성급한 사육주인 남자가 의원의 멱살을 잡았다.
『 자, 어서 열어! 』
『 그러니까, 여러분의 실장석과 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
『 됬으니까, 열라고 하잖아!! 』
『 자, 여러분, 진정해주십시오! 』
개입해 들어가, 그 곳을 수습하려고 한 것은 순경이었다.
『 선생님, 여기까지 오면 포기하주십시오. 』
『 그건...순경씨...... 』
『 이대로는, 수습되지 않습니다......거기에 역할상, 저도 확인할 의무가 있습니다. 』
순경과 모인 사육주들의 노기를 품은 시선이 의원을 향한다.
뭔가를 말하려고 입은 움직이지만 아무 말도 되지 않고......어깨를 떨군다.
『 ......알겠습니다. 』
의원은 광의 문의 앞에 서서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열쇠구멍에 넣었다.
( ...철컥 )
마른 금속음을 내며, 금속의 문이 무겁게 열려간다......그 안에는...
「 데에...... 」
「 테치이이...... 」
「 데에에... 」
어둠으로부터 실장석의 울음소리.
『 으......! 』
강렬한 냄새에 토할것 같아, 무의식적으로 코를 막았다.
광 안쪽은 이층구성.
일층의 중앙에는 테이블
그 위에 몇마리인가 실장석이 묶여있...아니 걸려있었다.
『 데에......데에...』
그 사지에 못이 박혀있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알몸의 실장석이 힘없이 울음소리를 내었다.
오체만족인 개체는 하나도 없었다.
어느녀석이든 팔이나 다리, 어딘가가 없고, 태운 흔적이 있다.
( 철벅... )
무언가가 물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 에-.......... 」
머리와 팔을 나무 판을 통해 고정된 다섯마리의 실장석.
그 두눈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 테챠아- 」
「 테치- 」
「 레후레후- 」
그 아래에는 물을 담은 통.
안에는 막 태어난 자실장과 저실장이 몇마리 소리를 내고 있다.
벽에는 검게 변하기 시작한 녹색과 적색의 모양...실장석의 체액이 뿌려져있었다.
방에 굴러다는 것은 체액이 묻어있는 믹서, 날붙이, 곤봉 같은 이런저런 학대도구.
벽에는 많은 본 적 없는 도구가 걸려있었다.
완전히 일본의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중세유럽에서 썼을 법한 칼.
안에는 철의 침이 가득히 박혀있는 철의 관.
적색과 녹색의 체액이 묻어있는 단두대.
거기에 전기의자까지.
바닥에는 몇개인가 통이 놓여있었다.
안을 들여다보면, 어디가 어느 몸의 부위인가 알 수 없을 정도로 조각조각난 실장석들의 잔해.
그 옆에 쌓여있는 실장석들의 옷과 머리카락.
통풍구조인 탓에, 일층에서 이층의 모습도 보인다.
위는, 실장석의 사육시설이었다.
몇십개는 되는 수조가 선반에 놓여 진열되어있어, 그 안이 보인다.
그 대부분의 수조의 안에, 실장석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 데에-! 」
「 데스데에스! 」
거기에 눈치챈 몇마리가, 수조의 유리를 세게 두드렸다.
여기에서도 필사가 되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장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그건 설명할 필요도 없었다.
『 네, 네 이놈!!!! 』
『 잘도!!! 』
『 머, 멈춰주십......!! 』
의원은 사육주들에게 벽으로 밀쳐저 말을 잃었다.
지금까지 쌓여온 분노가 완전히 해방되었다.
『 이 방의 어디가 창고라는 거냐!!!! 』
『 지, 진정해주십시오! 』
『 이게 진정할 수 있을까보냐! 』
그 방을 본 순경도 아연해, 사육주들의 흥분을 억누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럭저럭 의원을 해온 사람의 저택에, 실장석의 학대방.
너무한 사실에 말도 나오지 않는 듯 했다.
『 카센! 켄! 코우! 』
나에게 있어서 의원이 어찌되었던 알 바가 아니었다.
문제는 카센들의 안부다.
1층의 고문시설에 배치된 실장석을 한마리한마리 돌아본다.
설마, 이미 살해되어버렸나...하고 생각하지만, 카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3마리의 모습도, 그 목걸이도, 이 층에는 없었다.
일순, 안심하여 숨을 내뱉는다.
그리고 나는 나무 재질의 오래된 계단을 올라 2층에
끝에서 끝까지, 하나하나의 수조를 돌아보았다.
『 카센, 어디야!? 』
린갈을 기동시켜, 위에서 아래까지,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찾는다.
모든 수조를 다 둘러본 때, 나는......
『 ...에...... 』
나는 다시 수조를 하나하나 돌아보고 확인하였다.
보지 못하고 지나친 것임에 틀림없다.
모든 수조의 안에 있는 실장석에게 말을 걸어보고 확인한다.
하지만...
『 ......없어? 』
카센들 3마리는, 이 공간에......의원에 집에는 없었다.
『 그런......그럼, 어디로 간거야... 』
아연해진 나는 머리가 아파져, 가까운 기둥에 기댔다.
여기라고 생각했었는데......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뭐가 뭔지 이해되지 않았다.
나의 카센들과 다른 사육실장들은, 어디로 간 걸까.
누구에게 살해된 것일까?
그때, 아랫층에서 사육주들의 분노를 받고 있던 의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그러니까 아까부터 몇번이고 이야기했잖습니까!
저는 실장석을 학대합니다. 그건 보이는대로 이니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실장석을 훔치거나 하지 않았단 말입니다!
정말입니다, 믿어주세요!! 』
의원의 비통한 변명이 나의 귀에 닿는다.
『 진짭니다! 믿어주십시오......! 저는 훔치지 않았습니다.........!!! 』
< 추기 >
사육주들이 의원의 집에 몰려간 그 시각
코우는 본 적 없는 골판자상자의 안에 있었다.
「 읍...읍읍~~! 」
그 입에는 천으로 재갈이 물려있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불가능했다.
코우의 눈 앞에는 판에 팔다리가 고정된 카센
「 〜〜!! 」
똑같이 재갈이 물려있어 목소리를 낼 수 없다.
그리고 카센의 시선 끝에는 켄이 있었다.
「 마마아~! 오니이쨔앙!! 」
팔다리를 눌려, 행동을 할 수 없다.
목소리가 나오는 한 도움을 요청하여 얼마나 지났을까.
3마리는 모든 옷을 벗겨져 알몸이 되어있었다.
그 켄의 손발을 누르고 있는 것은......하얀 천을 두른 소인들
소인은 모두 다섯명
얼굴에는 작은 눈구뭉
거기로 주변을 보고 있는 듯 하다.
( …… )
소인 중 한명이 뭔가를 중얼거렸다.
그러니 다른 한명이 나무상자를 눈앞에 내밀었다.
상자의 안에 손을 뻗어...꺼낸 것은 커터칼.
장시간 써온 탓인지, 그 날은 녹슬어있었다.
소인은 그것을 가지고 켄쪽으로 다가가...그 어린 왼손에 날을 데었다.
「 그, 그만두는테치! 아픈거 싫은테치이이, 이야챠아아아아아아아아!! 」
베는 맛이 둔한 날이 켄의 팔을 어깨쪽부터 절단해간다
날을 댄 것만으로는 절단할 수 없었고, 마치 톱처럼 밀고 당긴다.
「 오, 오니챠츄아아아! 마마아아아아아! 오니챠유아아아아우아!! 마마아아아아!!! 」
바삭바삭하고 천천히 팔을 절단당해
그때마다 모친과 사육주에게 도움을 구한다.
( 툭 )
베어진 켄의 왼팔이 구른다.
그 자신의 왼팔이 구르는 것을 켄은 보고 있었다.
「 와타치의 손......오니쨩과 공놀이......오니꺙과 공...챠아아아아아아아!!! 」
다음으로 날을 댄 것은 오른팔이었다.
똑같이 어깨쪽부터 절단이 행해진다.
「 그, 그만두는테치이이이!! 오니쨩과...! 손이 없으면 공으로 못 노는 테치이이이아아아아아아아아!! 」
눈물을 흘리면서 외치지만 소인들의 작업은 멈추지 않는다
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건가, 묵묵히 작업이 행해진다.
「 ~~~!!! 」
카센도 눈물을 흘리며, 켄에게의 행위를 멈추게 하려고 하였다.
하지만 손발의 구속은 단단하여, 간단히 해제할 수 없었다.
왼팔이 떨어지고는 오른다리
오른다리가 왼다리
켄의 사지가 전부 절단되어, 그 하나하나를 소인들이 줍는다.
한명의 소인만은 주우려고 하지 않았다.
다른 4명이 각각 그것을 주워, 그 얼굴을 가리는 천 밑에서 얼굴로 가져갔다.
( 쩝......쩝... )
음미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켄의 손발은 켄 자신이 보는 앞에서 먹혀졌다.
거기다가 4명의 손이 켄의 남은 몸에 뻗어진다.
「 이, 이제 그만두는테치이이!! 그, 그만 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켄의 몸은 4명의 손에 찢겨져, 그 작은 육편이 입 안으로 옮겨졌다.
표피를 전부 벗겨진 뒤에는 내장을 끌어내져
켄은 자신이 먹히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 그...만...츄.........마마.........오......니챠......... 」
머리부터 가슴 아래까지를 남겼을 때 켄의 목숨의 불이 꺼졌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모친인 카센과 사육주인 남자에게 도움을 구하면서.
켄이 숨을 거두고 소인들은 다음으로 묶어둔 카센에게 다가간다.
「 〜〜〜!!! 」
카센은 눈물을 흘리면서 머리를 크게 흔들어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힘을 다하나
푸는 것은 불가능했다
켄과 똑같이 그 팔에 날이 데어졌다.
( 쩌업......쩝........ )
눈 앞에서 소인들에게 절단되어, 눈의 앞에서 소인들에게 먹혔다.
거기다가 끝이 예리한 송곳을 상자에서 꺼내어
카센의 복부를 찌른다.
( ......!!! )
등을 크게 휘고 아픔을 견디려고 한다
하지만 무정하게도 소인의 송곳은 몇번이고 찔러온다.
( ...!!......!!!~~..!! )
그 때마다 카센은 등을 크게 휘었고
상처에서 체액이 흘러 고정되있던 판에 흘러내린다.
하지만 몇번이고 찌르는 동안 카센의 움직임이 작아져갔다.
( !......!.......~...! )
주변을 자신의 체액으로 빨강과 초록으로 물들여가며
카센도 또한 숨이 끊어지려 하고 있었다.
마지막 힘을 짜내어 카센은 코우의 쪽으로 머리를 돌렸다.
체액과 함께 눈에서는 눈물이 힐러
코우의 몸을 걱정했다.
남아있는 아이의 몸만을 걱정하였다.
코우는 눈 앞의 참상을 처음부터 보고 있었다.
어머니의 숨이 끊길 때까지 송곳을 찌르는 모습을
언니도 어머니도 살해되었다.
비할 수 없는 상실감과 어둡게 밀려오는 절망
코우의 미숙한 정신에 한계가 찾아오려 하였다.
그 어린 몸의 중심에 존재하는 위석
잔혹한 광경을 눈으로 보고 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한에 달하여
코우의 생명핵인 위석이 지금이라도 부서지려고 하고 있다.
그때
「 ...이것은 꿈인 데스 」
켄과 카센의 몸을 먹지 않은 소인이 코우의 옆에서
그 귀에 상냥하게 속삭였다.
「 진짜 너는 마마와 함께 이불에서 자고 있는 데스...
이건 나쁜 꿈인 데스요... 」
( ...꾸......움? )
「 눈이 떠지면 아침밥인데스...주인님이 기다리는데스요...? 」
그 소인은 코우에게 따뜻이 속삭였다
( 꿈...테치? )
위석이 붕괴 직전에 멈춘다
( 그래...이것은 꿈테츄......무서운 꿈......눈을 뜨면, 모두 함께인테치... )
아직 미숙한 자실장은 눈 앞의 잔혹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간단히 환상으로 빠져든다.
침착한 것을 확인하고는 소인은 코우의 재갈을 풀었다.
눈앞에서 카센의 몸에 4명의 소인들이 손을 뻗는다
그 몸도 또한 분리되어 입가로 옮겨진다.
그 모습을
나쁜 꿈과 같은 광경을
코우는 초점이 맞지 않는 눈으로 보고 있다.
상냥하게 속삭인 소인은 코우에게서 떨어져 골판지상자의 구석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거기에는 많은 실장석의 옷이 쌓여있고
많은 목걸이가 놓여 있었다.
카센과 켄에게서 벗긴 옷과 목걸이를 거기로 가져가서
그 위에 옷을 올려두려고 했다.
...툭
소인이 카센의 옷을 집은 때 무언가가 옷에서 떨어졌다
( …? )
떨어진 물건을 소인이 주워서 본다......그것은 목걸이였다.
카센이나 켄, 코우의 물건도 아닌
전체가 회색의 색채인 목걸이
소인은 그 목걸이의 이름란을 보았다.
「 ......너, 어떻게 된 데스? 」
카센의 몸을 먹고 있던 소인이 방의 구석에 있는 소인에게 말을 건다.
방의 구석의 소인은 그 손에 목걸이를 가지고......몸을 떨고 있었다.
다른 3명의 소인도 카센으로부터 구석의 소인에게 시선을 돌렸다.
「 그 목걸이가 어쨌다는데스? 」
「 ......! 」
하지만 구석의 소인은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고
지금이라도 숨을 거둘 듯 한 카센의 근처에 급하게 와서는
목걸이가 보이는 높이로 들어올렸다.
「 그, 그 목걸이는 누구것인데스...? 」
「 에...... 」
「 가르쳐주는데스!
이 목걸이는 누구것인데스카...!? 」
목걸이를 가진 소인은 카센의 어깨를 만져 필사적으로 물어온다
부축된 카센은 눈에 마지막으로 빛이 들어와
쇠약한 목소리를 내었다.
「 그......것은...노로씨의......목걸이인......데스
우리와...함께...지낼.........새로운......치.........인구......데...에...... 」
카센의 말을 거기에서 멈췄다.
눈에는 빛이 없고
그 이상 한마디도 말하는 일은 없었다.
「 아...안되는데스!
죽으면......죽으면 안되는데스!! 」
목걸이를 가진 소인은 더더욱 카센의 어깨를 부축해 일으키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카센은 숨을 거두었다.
허나 그래도
소인은 카센을 깨우려고 어깨를 부축하여 말을 계속 걸고 있었다.
「 마마...죽어버린테치......? 」
「 ! 」
망상의 세계로 도망가있을 터인 코우가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 역시......오네쨩도 마마도...테에...」
「 트, 틀린데스...! 」
「 모, 모두......테치... 」
「 정신차리는데스! 」
「 모두...죽어버렸............테츄............아아아아아아아!! 」
「 안되는데스우우우우우!!! 」
눈 앞의 참극을 현실로 인식한 코우는 마지막으로 비명을 질러
...파링
마른 소리를 내면서 바닥에 쓰러져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카센과 코우가 눈 앞에서 숨을 거두어 소인은 그 자리에서 멍 하니 서있는다.
「 뭐하는 데스카, 너는? 」
그 상태를 보고 있던 다른 소인이 의아한 듯한 목소리를 내었다.
「 네 탓에, 모처럼의 자실장이 쓸모 없어졌다는 데스. 」
「 어쩔수 없는 데스, 시체라도 좋으니까 두고 오는 데스 」
「 이쪽의 큰거랑 작은 거의 남은거는 오늘밤 저녁거리로 하는 데스. 」
4명의 소인이 말을 걸지만 1명의 소인은 대답을 하지 않는다.
그냥 멍하니 서 있을 뿐
그리고
「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아아아아아아아아아!!! 」
갑자기 찢어지는 듯한 외침을 내뱉어
켄과 카센을 찌른 커터칼을 들고
다른 4명에게 찌르려 들었다.
「 무, 뭐하는데......걋!! 」
날이 한명의 팔에 찍겼지만 살짝 베여서 체액이 배어나올 뿐
녹슨 날은 천을 베는 게 겨우였다.
「 멈추는데스읏! 」
다른 소인이 찌른 소인에게 옆에서부터 기세좋게 부딪쳐
골판지의 바닥으로 굴렀다.
「 뭘 하는 데스카!! 」
「 아둔한 주제에 건방진데스!! 」
구른 소인을 다른 4마리가 세게 걷어찬다.
머리 동체 손 발
이런저런 부위에 폭행이 가해진다.
「 그......갸아아아아아아아앗아아아아! 」
하지만 걷어차이고 있던 소인은 외침과 함께 일어나
한명의 소인에게 뛰어들었다.
「 갸아아!! 」
덮치고는 지면에 밀어 눌러 목에 손을 대고
하얀 천 건너 혈안이 된 눈을 보이며
그 손으로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 괴...괴로운...멈추는...데스우... 」
맞아도 걷어차여도
결코 목에서 손을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 죽, 죽는 데스!! 」
「 큿!! 」
다른 소인으로부터 등에 송곳을 찔렸다.
하지만 목에서 손을 놓으려 하지 않는다.
「 이! 이! 빨리 멈추는데스!! 」
등에 몇번이고 찔려도 손을 놓지 않는다.
고통의 표정을 짓지만 결코 풀려고 하지 않았다.
그 등의 하얀 천이 체액으로 물들어
빨강과 초록의 색으로 물들어갔다.
「 적당히 하는 데스으으으읏!! 」
다른 소인의 손에 낡은 과도.
그 예리한 끝이 목을 조르고 있던 소인의 옆구리에 박혔다.
「 에...!! 」
옆구리를 찌른 나이프가 소인의 심장...위석을 상처입혔다.
목을 조르고 있던 손의 힘이 약해져
눌려있던 소인은 힘을 다해 밀었다.
「 데......데에...! 」
하지만 그래도 소인은 쓰러져서도 일어나서
등과 옆구리를 체액으로 물들이면서
다른 4마리에게 덮쳐들었다.
그 귀기어린 박력에 4마리는 뒷걸음질치며
「 이, 이녀석은 미쳤다는 데스! 」
「 이 이상 못 어울려주는 데스! 」
겁을 먹은 4마리는 막말을 남기며, 골판지 상자의 안에서 밖으로 뛰쳐나왔다.
남겨진 것은 조용함 과
몸을 꼬챙이로 난자당하고 물어뜯겨 한쪽 팔과 한쪽 다리가 없는 카센.
가슴으로부터 위만 남은 켄
공포의 표정을 짓고 위석이 부서진 코우
그리고 새하얗던 천을 체액으로 물들인 소인.
「 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
공원의 구석에 놓여져있는 거대한 골판지 상자.
절망적인 외침이 공원내에 울려퍼졌다.
『 카센...켄...코우.......... 』
더이상 MTB에 탈 기력도 남아있지 않다.
손으로 밀며, 마을 안을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유령처럼 걸어가고 있었다.
거기에서 곳간의 안쪽까지 찾아보았지만, 역시 카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아저씨에게 한마디 남기고는 다시 마을안을 찾아본다.
그녀석들을 두고, 이 마을을 떠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떻게해서든 찾아보이겠어
하지만 돌아보아도, 어디에서도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더이상 찾아볼 곳은 없다.
나는 마을 외곽에서 멈췄다.
올려다보니 해가 지고 있는 것을 눈치챈다.
오늘은 아침부터 뛰어돌아다녔다.
그래도 피로도 공복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카센들의 일로 머리가 가득했다.
빨리 찾지 않으면 살해당한다.
하지만 더이상 어딜 찾아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나에게는 더이상 갈 곳이 없었다.
『 그러고 보니... 』
노로와의 만남을 생각해내었다.
자연히 나의 다리는 공원의 근처의 언덕으로 향해갔다.
이 시간이면, 이미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
지금은 카센들의 일로 머리가 가득했지만, 노로와의 약속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 헉......헉...... 』
언덕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도 않고 달려서인지, 몸에 무리가 온다.
언제나였으면 이정도의 높이, 별 것 아니었지만.
『 노로.........아... 』
멀리 잔디밭에 노로가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아니, 노로만이 아니다.
그 옆에 또 한마리, 같은 정도의 크기의 실장석이 누워있었다.
노로는 앉아서 눈 아래를 보고 있었다.
옆에는 누워있던 실장석 한마리
가까이 갈 수록,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서, 걸음이 점점 빨라져간다.
『 거짓말이지......!? 』
누워있던 실장석의 근처에 자실장이 한마리.
그리고 잔디밭에 앉아있는 노로의 무릎에 자실장이 또 한마리.
『 노로......! ...............큿! 』
잔디밭에 MTB를 버리고, 노로들에게 가까이......다른 3마리의 상태를 보고 말을 잃었다.
누워있는 카센의 왼손과 오른다리가 없다.
흉부에서 복부까지 크게 파내어져있는 것을 옷 위에서도 알 수 있었다.
그때문에, 빨강과 초록의 체액이 지금도 잔디밭에 흘러 적셔지고 있었다.
그 카센의 옆에 켄이 놓여있었다.
누워있었다,라는 것 보다 놓여있었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바르다.
어째서냐면 양팔과 복부에서 아래부분은 없었으니까.
그야말로 흉상과 같은 모습을 남기고 있었다.
그리고 노로의 무릎 위에 코우가 재워져있었다.
카센이나 켄과는 다르게 몸에 상처는 없다.
하지만 창백한 얼굴은 공포에 질려있어, 이미 생기는 없었다.
그래, 3마리는 이미 숨져있었다.
「 아......주인님...어서오시는데스. 」
전망을 지키고 있던 노로가 나를 눈치챘다.
그 노로마저도, 등이나 옆구리에 깊은 상처를 입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번에 봐도 중상이라고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로는 온화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 무슨일이야, 노로!
대체 무슨일이......!
어째서 네가 같이 있는거야!?
카센들이 어째서 이런 일이...! 』
나는 큰 소리를 내었다.
더 이상, 이런 상황에서 침착할 수 없다.
하지만 노로는, 그런 나의 서슬에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평온한 말투로 말을 이어갔다.
「 ......안되는데스요, 주인님?
그런 큰 소리를 내면...모두 일어나버리는데스... 」
『 무......뭐...? 』
「 오늘은, 모두 잔뜩 놀아서 피곤한데스...
바로 조금전에, 막 잠든 데스요... 」
노로는 무릎 위의 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쓰다듬는 손마저도, 튄 체액이 묻어있다.
카센들의 일은 매우 안됬지만, 노로의 몸이 걱정이다.
『 ...어쨌든 노로, 지금은 네 상처의 치료가 우선이야.
이대로라는 죽어버린다고......설명은 나중에 천천히 듣겠어...! 』
가까이 다가가, 노로를 안아올리려고 손을 뻗는다.
하지만, 그런 나의 행위를 노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다.
「 ...상처라니, 무슨 말씀인데스? 」
『 뭐라니... 』
「 그것보다, 주인님...들어줬으면 하는데스... 」
『 그러니까 상처를...치료를! 』
「 저, 조금전까지 무서운 꿈을 꾼 데스... 」
『 ...꿈? 』
노로의 말에, 들어올려리고 하던 손의 움직임을 멈췄다.
말을 이어가는 노로의 얼굴도 또한 창백했다.
그 말에 생기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노로는 이미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 그런데스...아주 무서운 꿈이었던데스... 」
가장 어릴 적의 기억은 차가운 물
다른 자매들과 함께 물이 담긴 통에 태어나 떨어졌다.
모친에게 몸을 핥아달라고 목소리를 낸다.
태어난 곳은 약간 어두운 방.
그리고 아주 무서운 곳이었다.
동족들의 단말마 비명 신음
어두운 공간에 고통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태어난 우리들과 모친은 투명한 벽에 둘러싸인 상자에 넣어졌다.
주변에도 똑같이 많은 투명의 상자에 들어있는 동족들
그게 어릴 때의 세계의 전부였다.
상자의 안에서 모친과 자매와 함께 지냈다.
별로 맛없는 먹을 것을 나눠 먹었다.
바닥은 딱딱했지만 가족과 몸을 붙여서 잤다.
들어가게 되어 며칠이 지난 때
아래에서 커다란 생물......닝겐이 올라왔다.
그 모습을 보고 상자의 안에 넣어진 동족들의 반응이 나뉜다.
다리를 벌려서 아양떠는 동족
분노의 목소리로 내보내줄 것을 요구하는 동족
하지만 많은 동족은 각각의 방의 구석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 너희들, 목소리를 내면 안되는데스요? )
모친은 우리들의 몸을 안아 닝겐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속삭였다.
닝겐은 품평하듯이 투명의 상자를
많은 수조를 바라본다.
우리들과는 다른 투명의 상자를 고른다.
상자의 안에서 어미와 몇마리인가의 자가 끌려나온다.
( 〜〜〜〜〜!! )
그 도움을 요구하는 비명을 역시 몸을 웅크리면서 견뎠다.
닝겐은 끌어낸 동족들을 데리고 아래로 내려가
(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테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잠시 뒤 그 동족들의 비명이 들려왔다.
그 비명이 우리들 막 태어난 자매들에게는 매우 무서워서 모친에게 달라붙었다.
그런 우리들을 안으면서 모친은 말했다.
( 저 닝겐에게, 선택되지 않도록 하는 데스요?
선택되면 아래로 끌려가, 더이상 돌아오지 못하는데스. )
어머니가 말하는 것은 틀림 없었다.
우리들 외의 많은 수조
닝겐은 며칠에 한번 아래에서 올라와 수조 하나를 골랐다.
그 수조에 들어있던 동족들이 끌려나온다.
어느때는 어미를 남겨두고 아이만
어느때는 수조의 안의 동족 전체
어느쪽이던 선택된 수조에서 동족의 수는 감소하였다.
줄어들면 닝겐은 새로운 동족들을 가져왔다.
가져온 것들은 빈 수조에 넣어진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처음은 닝겐에게 화를 내며 수조의 안에서 날뛴다.
하지만 다른 수조에 있는 놈들은 결코 멈추게끔 하지 않았다.
닝겐의 눈에 띄면 안된다.
말하자면 소란을 피우는 동족들은 자신들의 수명을 늘려준다.
닝겐도 힘없는 동족보다 건강한 동족이 마음에 드는 듯
그런 소란피우는 동족들부터 순서대로 수조에서 나왔다.
( 이제야 나의 매력에 눈뜬데스우~?
빨리 맛있는 것을 내놓으면 용서못해줄 것도 없는데스~ )
하지만 아래에 끌려가도 올라오는 것은 비명 뿐
결코 돌아오지 못했다.
그때부터 같은 듯한 날들이 지나갔다.
언제 닝겐이 나타날지도 모르는 불안함중에
나타나 우리들을 품평하는 때의 공포
아래층에서 올라오는 비명
들어있던 수조에는 모친과 자매 9마리와 나
매일 언제 올지 모르는 닝겐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밤
다른 수조의 가족과 우리는 하나의 차이가 있었다.
잠이 오기시작하면 다른 수조에도 어미가 아이에게 자장가를 들려준다.
어두움에 친실장의 자장가가 들려온다.
하지만 우리들의 모친의 자장가는 다른 것과 달랐다.
( 너희들, 잘 듣는데스. )
암흑의 안이었지만 그 때의 모친은 매우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 너희들은, 절대로 살아남는데스
그리고, 그 닝겐에게 복수를 하는데스...! )
나도 자매들도 모친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없었다.
( 너희들 전에 태어난 자 들은, 모두 살해된 데스!
언젠가 복수하는 데스!
저 닝겐에게 절대로 깨닿게 해주겠다는데스!! )
모친은 우리들에게 매일밤 들려주었다.
그 닝겐에게 복수를
그것이 우리들의 자장가였다.
그리고 드디어 우리들의 차례가 돌아왔다.
우리들의 수조 앞에 닝겐이 서서 내려바도고 있다.
닝겐은 안의 우리들을 낱낱히 관찰하고 있었다.
< 오늘은 이녀석으로 할까 >
수조의 위에서 닝겐의 손이 우리들에게
( 데갸아아아아아아! )
모친은 우리들을 뒤로 숨기고 잡지 못하게 하려는 듯 위협한다.
하지만 닝겐의 힘에게는 이길 수 없어서
< 그런가, 너는 아이가 그렇게 소중한가. 그러면... >
( 마마아! 도와주는 테치이이이! )
자매를 한마리만 집어올리고
수조에는 우리들이 남겨졌다.
< 오늘은 이녀석 한마리다. 그리고 내일도 한마리......매일 한마리씩 죽여주마. >
아래에 끌려가는 자매는 우리들에게 도움을 구하였다.
( 마마아! 마마아아아아!! 마마아아아아!! )
그날의 비명은 언제나보다 길게 계속되었다.
자매는 언제나보다 정성들여서 긴 시간을 들여 살해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갸아아아아아아! 절대로 내놓지않는데스우우우우우!! )
다음 날도 모친은 우리들을 보호해주었다.
닝겐을 위협하고 그 팔을 물려고 하였다.
하지만 역시 닝겐의 힘에게는 대항할 수 없고
( 마마아~!마마아아아아!! )
( 돌려주는데스! 나의 자를 돌려주는데스~~!! )
모친이 울부짖으며 돌려달라고 애원하나 소용없었다.
그 자매도 아래로 끌려가 어제와 같이 비명이 울렸다.
그리고 그날 밤
조용해지려고 하는 심야를 지나
자를 두마리 잃은 모친은 더더욱 무서운 자장가를 불러 주었다.
寝静まろうとしていた夜更け過ぎ
仔を2匹失った母親は 更に怖い子守唄をしてくれた
( ...더이상 참을 수 없는데스!
그 닝겐은 절대로 용서못하는데스!
절대로, 절대로 후회하게 해주는데스!
너희들, 누군가 한마리라도 살아남으면 절대로 복수해주는데스요!? )
모친은 눈물을 흘리면서 우리들에게 말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밤이 되면 그 닝겐에게 복수를 복수를 자매들의 원한
무서운 자장가가 계속되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자매들이 6마리가 되었을 때
< 너, 밤이 되면 재미있는 것을 말 하는 듯 하더군? >
닝겐은 자장가를 알고 있다.
잘은 모르지만 수조의 근처에 우리들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기계가 있는 듯 하다.
< 좋아, 재미있군......그럼 찬스를 줘볼까. >
그날 수조의 안에 있던 가족은 모두 끌려나왔다.
그리고 우리들은 전원 아랫쪽으로 끌려갔다.
< 어이, 너. 기뻐해라. 꼬맹이들은 도망치게 해주지. >
( 데에!? )
의외인 닝겐의 말에 모친도 우리들도 놀랐다.
< 물론이다. 하지만, 꼬맹이뿐이다... >
모친은 우리들이 보고 있는 앞에서 테이블의 위에 놓여져
( 데갸! 갸앗!! 갸아아앗!!! )
그 팔다리에 못을 박혀서 고정되었다.
< 좋은 목소리로 울어주려무나~? >
닝겐은 무서운 웃는 얼굴을 하면서 번쩍번쩍하고 빛나는 물건을 모친에게 향했다.
그 빛나는 물건을 팔에 눌러
(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눌려진 곳에서 빨갛고 초록색의 체액이 흘러내렸다.
< 너희들도 잘 봐둬라
어미의 최후다......힘껏 눈에 새겨두는 것이 좋을 거다! >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닝겐은 천천히 시간을 들여 모친의 팔다리를 잘라내었다.
우리들의 모친은 눈 앞에 몸을 절단되어
배의 안을 끌어내져서
( 아아——……...읏...... )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 나는 약속을 지킨다. >
닝겐은 다음으로 우리들에게 돌아섰다.
< 안심해라, 살아있는채로 밖에 보내주지. >
모친을 잃은 것은 슬펐지만 우리들에게 희망이 생겨났다.
< ...목숨까지는 뺏지 않지만. >
그 손에는 긴 철의 봉이 쥐어져있었다.
닝겐은 자매의 한마리를 집어올리고는 고간에 그 봉을 찔러넣었다.
쥬웃!
( 아, 아츄이이! 아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그것은 달아오른 철의 봉이었다.
자매들은 한마리씩 고간에 뜨거운 봉을 쑤셔넣어져, 안에서 태워졌다.
그리고 나도
( 〜〜〜〜!!! )
그 순간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 자, 도망쳐봐라. >
몸의 안쪽에 화상을 입었다.
잘 움직일 수도 없는 우리들은 공원의 문에 버려졌다.
< 어디에라도 가는게 좋을 거다......
하지만 어미가 없는 자가...거기다가 만족스럽게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살아갈 수 있을까~? >
닝겐은 우리들을 비웃었다.
힘 없는 우리들을 압도적으로 위에서 내려보고 있었다.
< 그럼, 복수를 즐겁게 기다리겠다.
실장석에게 가능한 거라고는 별로 없겠지만! >
닝겐은 우리들을 조소하며 공원에 버리고 갔다.
하지만 버려진 것이 심야라는 것은 행운이었다.
만약 낮에 버려졌더라면 동족들에게 흔적도 없이 먹혀버렸을 것이다.
이 닝겐은 보통의 학대에 질려버린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들을 변덕으로 자유롭게 해주었겠지.
우리들은 밖의 세계를 몰랐다.
모친도 몰랐다고 생각한다.
첫날 아침
공원의 안에서 동족이 다른 동족에세 먹히는 것을 보았다.
닝겐은 적
그리고 동족도 아군은 아니었다.
그저 수조의 안에서 몸을 숨기는 것을 눈에 띄지 않는 것 만을 교훈으로 그늘에 숨어있었다.
하지만 공복만큼은 어쩔 수가 없었다.
하루종일 풀숲이나 그늘에서 보내며 위험을 피한다.
밥을 가져오는 모친은 없다.
우리들은 점점 야위어갔다.
( 와타치는...이제 안되는테치... )
자매 중에서 가장 몸이 약했던 자가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 정신차리는테츄! )
( 힘을 내는테츄! )
우리들은 힘을 북돋아보지만 그 자는 힘을 내지 못하고
( ...와타치를 먹는테츄 )
힘 없는 목소리로 재촉했다.
( 와타치를 먹어서...그 닝겐을...모두의 원수를 갚는테츄...! )
숨을 거두었다.
또 가족의 한마리가 죽어버렸다.
우리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 자의 몸을 찢어서 입으로 가져갔다.
잠시동안 살아가는 것이 가능해진 우리들은 다른 동족을 관찰했다.
그리고 몸이 클 때까지 숨어지내며 아무도 없는 시간대를 노려 먹을 것을 찾았다.
먹을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먹었다.
작은 몸의 우리들이 다른 커다란 동족에게 발견되는 것은 죽음을 의미했다.
그 외에도 적은 잔뜩 있었다.
그래서 아무도 빠지지 않고 어른이 된 것은 기적이었다.
하지만 그 기적은 우리들 다섯마리가 힘을 합쳐서였다.
커다랗게 되고 밖의 세계를 알게 되었다.
학대파 등의 위험은 있었지만 우리들은 공원에서 그냥 지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어느날 자매의 한마리가 말했다.
( 그 닝겐을 발견한데스! )
자매가 말한 것은 우리들의 가족을 죽인 닝겐
마을에 먹을 것을 찾으러 갔을 때 발견한 모양이었다.
그 닝겐이 지내고 있는 장소는 우리들이 지내고 있는 곳은
( 매우 큰 집이었단데스. )
집은 큰 벽에 둘러싸여있었다.
우리들 실장석으로는 안에 들어가는 것도 불가능.
닝겐이 있는 곳은 알았다.
죽어간 가족을 위하여 복수를 하고 싶었다.
어미가 그리 원했으니까.
매일 밤 그것을 들려주었으니까.
하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
( ...그녀석은 학대파데스. )
다른 자매가 말을 꺼냈다.
( 우리들이 사육실장을 죽여서, 그녀석이 한 걸로 보이게하는 데스! )
이 마을은 평화롭다.
그것은 사육되고있는 동족들을 보면 알 수 있었다.
먹을 것도 잘 곳도 부자유없이 매일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
그것은 들실장석인 자신들에게도 손을 대는 것이 가능했다.
반대하는 자매는 나 외에도 있었다.
하지만 복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결정했다.
정말로는 부러웠던 것 뿐이었는지도 모른다.
태어났을 때부터 겁에 질려있을 뿐인 생활에 아무것 하나 좋은 일은 없었다.
그래도 우리들은 아직 행복하다.
아이들을 낳을 수 없게 되었지만 자유의 몸이 되었으니까
그래도 아무것도 고생한 적 없는 사육실장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었던 건지도 모른다.
문제는 어떻게 그녀석을 범인으로 만드는 것인가 였다.
우리들이 사육실장을 죽여도 그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말을 하는 동안 위석의 이야기가 나왔다.
실장석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물건.
자실장은 아무 무서운 경험을 하거나 하면 부서져서 죽어버린다는 것.
거기서 우리들은 위석을 사용하는 어느 방법을 생각해내었다.
처음에 눈에 띈 것은 마을을 돌아다니는 친자였다.
그 친자의 사육주의 집은 이미 조사했다.
깨끗한 옷과 보들보들한 머리카락
작은 가방을 가지고 즐거운 듯이 걷고 있었다.
( 뭐, 뭐하는데스!? )
( 마마아~!! )
인기척이 없는 길에서 갑자기 덮쳐 자를 뺏었다.
자를 빼앗긴 어미는 우리들이 말하는대로 하게 되어 공원의 우리들의 집에 데리고 갔다.
( 어째사 와타치가 이런 짓을...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우리들은 새하얀 천을 뒤집어쓰고 닝겐의 모습을 흉내냈다.
자실장의 몸을 짓누르고 준비한 도구로 손발을 잘라냈다.
( 읍~~!! )
재갈을 물린 어미나 다른 자들은 울며 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가장 어린 자를 고른다.
자실장을 베어내고 어미를 베어내고 죽이는 것을 보여준다.
그 무서운 광경은 자실장의 마음에 커다랗게 와닿아
어린 위석이 부서지려는 순간에 내가 속삭인다.
( 이것은 꿈인 데스 )
눈의 앞에 가족이 살해된 자실장에가 나는 상냥하게 속삭여간다.
( 너는 꿈을 보고 있는 것일 뿐인 데스... )
이것은 꿈
아주 무서운 꿈
하지만 진짜 자신은 담요 위
눈을 뜨면 밥이 기다리고 있다.
마마도 자매들도 함께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은 없다.
정신적으로도 어린 자실장은 현실에서 안이한 망상으로 도망쳤다.
그리고 한마리만 살려둔 자는 사육주의 집 근처에 두었다.
그 자는 사육주에게 질문을 받고 가족이 살해된 것을 생각해낸 때
나쁜 꿈이 현실이라고 알아내고는 위석이 부서져서 죽어갔다.
사육실장들은 학대파에게 살해되었다고 생각하게끔
하지만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몇마리인가의 자는 집에 보내지기 전에 위석이 부서져서 죽어갔으니까.
의문은 가진적 없는 것은 아니었다.
살해된 가족을 위해서 전혀 상관 없는 가족을 죽였다.
실장석의 복수를 위해서 실장석을 죽인다.
슬펐다.
매우 슬펐다.
눈 앞에서 살해되어가는 어미와 자 들에게 마음속에서 울며 사과했다.
그리고 집지키기 중의 사육실장을 노리게 되었다.
사육주가 집을 비울 때 자물쇠를 잡그지 않은 집이 많다.
하지만 사육실장은 문을 여는 것이 가능하다.
어떻게 열게 하였는가?
꽃을 집어 그것을 엮어 관을 만든다.
그것을 가지고 사육실장이 살고 있는 닝겐의 집을 노렸다.
( 안녕하신데스 )
유리너머쪽으로 웃는 얼굴로 인사했다.
사육주는 이미 나가있고
안에는 사육실장만이 있다.
( 무슨일인데스? )
유리의 저편에 친자의 사육실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미는 경계하여, 자실장을 뒤로 감춘다.
( ...이걸로 뭔가 먹을 것으로 교환해주면 안되는데스? )
그리고 유리너머에 꽃의 관을 보였다.
( 예쁜테츄-! )
어미의 등 뒤에서 자실장들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다.
경계하고있던 친실장도 조금 표정이 온화해진다.
사육실장은 먹을 것이나 잘 곳은 만족하고 있을 지 모르나 밖에 나가는 것은 힘들다.
특히 호기심 왕성한 자실장들이면 화관에 흥미를 가지겠지.
( 알겠는데스, 뭔가 과자라도 가져오는데스네. )
친실장은 집의 안쪽에서 콘페이토나 과자를 가져온다.
그리고 유리의 문을 열었다.
( 와아, 이것도 예쁜테치-! )
( 마마, 마마! 와타치한테 어울리는테츄? )
색색의 꽃의 관
집의 안에서만 있던 자실장들은 좋은 시간때우기가 된 모양이다.
친실장도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싫지 않은 듯 했다.
나도 그런 광경을 보고 매우 기뻤다.
아이들이 기뻐해준다.
어미에게서는 감사를 받는다.
자신이 만든 꽃의 관에 이렇게 웃어주는 것이 매우 기뻤다......하지만
( ...잘 된 데스네. )
그림자에 숨어있던 자매들이 나왔다.
( 뭐, 뭐인데스? 당신들은? )
( 테에.........츄아! )
완전히 방심하여 밖으로 나와있던 자실장들을 붙잡아, 재갈을 물려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한다.
( 아, 아이에게 무슨짓을 하는데스!! )
( 시끄러운데스! 큰 소리를 내면, 이 자의 목숨은 없는데스요? )
자를 빼앗긴 어미는 말하는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사육주는 지금은 없다.
다른 도움을 줄 사람은 없었으므로
그렇게 붙잡힌 어미는 나를 보고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부었다.
( 너는 악마인데스! 꽃을 써서 우리들을 유괴해서...악마인데스!! )
비난하는 것은 알 수 있다.
알고는 있었어도, 어쩔 수 없다고 쭉 생각했다.
자매들도 변해갔다
처음에는 닝겐에게의 복수를 위해서 사육실장을 끌고 가서 죽였다.
이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면서 죽였다.
하지만 도중에 자매들의 눈의 색이 변했다.
자매들은 확실히 사육실장죽이기를 즐기고 있었다.
그 행위에 망설임이나 후회는 없었다.
죽인 자실장의 몸은 앞다투어 먹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나만은 즐기려고 하지 않고 먹으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 마음에 안들었던 것 같다.
( 얼간이! 빨리 일하는데스! )
( 이 멍청이! 느린데스! )
언젠가 나는 도와가며 살아왔을 터인 자매들에게서 바보취급을 받고 있었다.
나는 혼자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어느 날
공원에 이상한 닝겐이 나타났다.
닝겐은 동족들을 향해 사육실장을 모르냐고 묻고 있다.
그 사육실장은 우리들이 죽인 것들이겠지.
그러니 자매들이 나에게 말했다.
( 어이 얼간이, 너는 저 닝겐이랑 친해지는데스! )
( 찾고있는 사육실장들은, 그 학대파에게 살해된 걸로 생각하게 하는데스! )
( 최대한 머리 나빠보이게 연기하는데스! )
( 의심받지 않게 가까이 가는데스! )
나는 자매들에게 소중한 옷이나 머리카락을 더럽혀져
그 후에 쫓김당하여 그 닝겐의 앞에서 쓰러져보였다.
전부터 나를 마음에 들지 않아해서 그렇겠지.
연기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걷어차였다.
동정을 받아서 도움을 받아 친해지면 그걸로 좋고
안된다면 안되는 걸로 그대로 살해되었을지도 모른다.
< 어쩔 수 없네 >
괴롭힘당하고 있던 나를 닝겐은 도와주었다.
일부러 나를 위해 콘페이토까지 내어도와주었다.
닝겐씨의 변덕일지도 모르지만 도움을 받은 것은 매우 기뻤다.
( 주인님, 감사하는데스 )
< ...너를 기를 생각은 없어. >
바보같은 척 농담을 해봤을 뿐이었다.
그래도 이런 상냥한 닝겐씨에게 거절당하는 것은 슬펐지만.
그 후로 닝겐씨는 공원에 오게 되었다.
사육실장은 학대파의 닝겐에게 살해되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거짓말을 하여 속이는 것은 미안했지만.
그리고 이야기를 하는 중에 그 닝겐씨는 멀리서 왔다고 알게 되었다.
여행을 하는 도중이라고 들었다.
이 마을에 들른 것은 우연이고 거기다가 우연히 사육실장 찾기를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하지만 사육실장찾기가 끝나도 닝겐씨는 나를 만나러 와주었다.
그리고 먹을 것을 나눠주었다.
매우 신기한 일이었다.
어째서 나에게 상냥하게 해주는 것일까
이미 용건은 없을 터인데
( ......어째서, 그렇게 걱정을 해주는데스? )
< 왜일까나......그냥, 단순히 걱정이 되는 것 뿐이야.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상대가 실장석이라도,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
모친은 살해당하고 자매들에게 버려지고 아이를 가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닝겐씨만이 나를 신경써준다.
매우 기뻤지만 조금 뒤에 멀리 가버려는 것은 매우 쓸쓸했다.
그리고 언제인가 이 닝겐씨에게 키워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같이 여행에 데려가달라고 하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다.
입에 올리면 안되는 것이었다.
나의 옷은 연기를 위해 지저분해졌고 보통의 닝겐이라면 바라보지도 않는다.
거기다 처음에 주인님이라고 불렀지만 키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아니 키워주지 않아도 좋다
그저 가끔 이렇게 만나러 와주면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그 즈음 우리들의 복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 학대파의 집의 근처에 죽였던 사육실장의 목걸이를 두었다.
거기에 사육실장의 주인에게 자실장을 보낼 때에 학대파의 집의 지도를 그려주었다.
자매중의 한명이 마을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보았다.
닝겐들은 학대파를 의심하고 있다.
그것도 그 학대파는 실제로 잔뜩 동족들을 학대하고 있다.
앞으로 조금
앞으로 조금만 더 있으면 어머니의 바램은 이루어진다.
그리고 닝겐씨와의 작별의 시간이 돌아왔다.
닝겐씨가 약속을 지켜 만나러와준 것은 매우 기뻤다.
그래도 쓸쓸했다.
이제 두번 다시 만날 수는 없으니까.
또 나는 혼자가 되어버리니까.
하지만 닝겐씨는 허리를 숙여 내 얼굴을 보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주었다.
< 나말야, 너를 키우려고 해. >
의외의 말이었다.
닝겐씨는 그 외에 3마리의 친자가 있다고 하였다.
나로 4마리째라고
같이 여행을 가지 않겠냐고 이야기해주었다.
( 왜, 나를 키워주는데스...? )
알 수 없었다.
어째서 자신 같은 지저분한 실장석을 키울 마음이 생겼는가.
농담이라도 한 건가 놀려먹고 있는 건가
< 나처럼 꼬인 사람은 너 같은 지저분하고 바보인 것이 어울린다는 거지. >
입으로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어도 결코 나쁘게 들리지 않았다.
닝겐씨는 정말로 나를 마음에 들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을 소중히 해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자, 가자구? 이미 출발의 준비는 끝나서 3마리가 기다리고 있어.
남은 건 너를 데려가는 것 뿐이야. >
닝겐씨는 나에게 손을 뻗어주었다.
이 손을 잡으면 나는 데려가져서
주인님이나 새로운 친구와 함께 지낼 수 있다.
그 잔디에서 보고 있던 다른 친자 처럼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
나는 자신의 손을 뻗어 행복을 붙들려고 손을 뻗어
도중에 멈춰버렸다.
...그걸로 괜찮은 걸까?
자매들을 남겨두고 모친의 바램을 잊어버리고 해도 좋은 걸까?
최근 사육실장살해의 의심이 그 닝겐에게 향해있다.
앞으로 조금 더 지나면 어머니의 바램은 이루어진다.
그것을 위해서 잔뜩 동족을 죽였다.
울고 있는 아이들의 목숨을 애원하는 어미들을 죽였다.
그 아이들도 죽였다.
그런데도 나만이 행복해져서 좋은 걸까.
눈 앞에 뻗어진 주인님의 손
조금만 더 뻗으면 닿는다
행복은 눈 앞에 있었다.
그 손을 잡아야 했을까
행복을 손에 넣었야 했을까
두개의 길 어느 것을 걸어가야 하는가 고민한다.
그리고
「 ......주인님, 그때의 일을...기억하는데스? 」
『 언제 말야? 』
「 저를 기르겠다고 해준 때인 데스요... 」
『 응, 기억하고 있어. 』
아직 어제의 일이다, 잊을리 없다.
「 그때는 데스네...매우 고민한 데스...」
그래, 그때의 노로는 나의 손을 잡을까 어쩔까 고민하고 있었다.
손을 멈춘채로, 마지막에는 울고 있었다.
「 주인님의 손을 잡아야 할까 어쩔까...하고 매우 고민한데스요... 」
노로는 먼 옛날의 기억을 생각해낸 듯이 이야기했다.
결국 녀석은 나의 손을 잡는 것을 하지 못하였다.
마지막에는 손을 내려, 울면서 사과했다.
「 ......하지만 좋았던데스. 」
『 뭐가? 』
「 그때, 주인님을 따라가서......손을 잡아서 정말로 좋았던 데스... 」
『 에...... 』
「 덕분에, 이렇게 친구가 생겨서......아이들도 있는 데스... 」
겨우 나에게도 이해가 되었다.
노로는 꿈의 세계에 있었다.
자신이 마음 깊은 곳에서 바라고 있던 행복한 세계에.
옆에 누워있는 카센과 켄
자신의 무릎 위에 놓여진 코우
새로이 얻은 동료들을 보는 노로의 표정은 행복에 가득차 있었다.
「 ...그렇지, 주인님......부탁이 있는데스. 」
『 그, 그렇네. 약속이야...뭘 해줬으면 해? 』
「 이것을......모두가 일어나면 건네줬으면 하는데스... 」
노로는 근처에 놓여있는 종이봉투를 나에게 건넸다.
『 뭐가 들어있는 거야? 』
「 그거는 본 뒤의 즐거움인데스...주인님 것도...들어있는 데스... 」
『 아, 응......모두에게...반드시 건네줄게... 』
「 감사하는데스......주인님... 」
바람이 불어왔다.
날은 붉게 저물기 시작해, 마을에 사람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아랫쪽의 공원에는 걷고 있는 실장석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초여름의 계절에, 쌀쌀한 바람이 잔디밭을 지나치고 있었다.
「 .........저...행복한데스... 」
『 그런가... 』
「 상냥한 주인님이 있고......친한 친구가 있고......건강한 아이들이 있고...... 」
노로는 무릎 위의 코우를 바라보면서, 그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
「 그야말로.........꿈 같은 데스...... 」
......그 손은 멈췄다.
노로의 손은, 그 이상 움직이지 않고, 말도 계속되지 않았다.
『 어...어이...... 』
코우의 머리를 쓰다듬는 노로의 표정은 자애에 가득차있어......그 눈에는 이미 빛이 없다.
마지막을 내가 지켜보면서 숨을 거두었다.
『 ......아.......보.......오.....!!! 』
말이 나오지 않는다.
있는 힘껏 큰 소리를 내려고 했는데, 쉬었는지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 전에도...말했잖아......! 』
행복한 웃음을 지은 채로 숨을 거둔 노로를 향해 화를 내었다.
『 너는 실장석이야!
어려운 것은 생각할 필요 없어!
복수 같은 거 생각말고, 자신의 행복만 생각하면 된단 말야!
그런데 고지식하게, 어머니가 하는 말을 지켜서...!
너는...역시 너는 바보다! 』
속아왔었다.
아둔하고 굼뜨고 바보라고 웃었던 실장석에게 속아왔었다.
나는 이녀석이 생각하는 대로 움직였다.
하지만 역시 이녀석은 바보다.
손을 뻗으면 행복을 거머쥐었을 터인데
조금만 더 손을 뻗기만 하면 되었을 텐데.
눈 앞의 행복을 잡으려고는 하지 않았으니까.
『 ...하지만 내쪽이 바보였어...멍청이었다! 』
그때, 억지로라도 노로의 손을 잡았으면 좋았을 것을.
노로는 내 손에 한번은 손을 뻗었다.
정말로 조금만큼의 거리
나는 노로의 자주성을, 의지를 존중하여, 그 이상 손을 뻗으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틀렸었다.
그때의 노로는 나에게 도움을 요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노로는 자신을 끌어당겨주었으면 했던 것이다.
자신에게 부여된 사명과 지금까지의 죄악감.
그런 지금까지의 속박이, 손을 그 이상 뻗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면, 내가 조금 손을 뻗어주었으면 되었다.
그녀석이 무리라면, 내가 손을 뻗었으면 되었다.
그녀석에게 용기가 모자랐던 만큼, 내가 보충해주었으면 좋았었다.
그런데, 그런데 나는...
『 미안해, 노로......정말로 미안해.........! 』
더이상 노로는 아무것도 대답해주지 않는다.
그저 나는 석양을 받으며 웃고 있는 노로에게, 언제까지나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그날, 4마리의 들실장이 붙잡혔다.
4마리는 억지로 민가에 들이닥쳐, 사육실장을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였다.
지금까지 실장석을 잃어온 사육주가 모두 모여, 고문에 가까운 심문의 끝에 자백시켰다.
공원의 구석에 있는 거대한 골판지하우스.
거기에는 지금까지의 사육실장들의 옷과 목걸이가 남아있었다.
그 사육실장살해의 진범인은 4마리의 들실장이라고 판병되었다.
하지만 진범으로 확정되어도 4마리는 보건소에 끌려가지 않았다.
펫숍을 통하여 가장 잔인한 학대파에게 넘겨질 것이라고 한다.
보건소의 살해처분을 부러워할 듯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떠나는 날 아침.
나는 문 앞에서,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배웅을 받았다.
『 이제 가는건가. 』
『 네, 많이 신세를 졌습니다...감사합니다. 』
『 앞으로 2, 3일 정도 천천히 있어도 괜찮단다? 』
어제의 심야.
눈물을 가득히 혼자 돌아온 나에게,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부드럽게 맞이할 뿐이었다.
그 마음씀씀이는 매우 기뻤지만, 더 이상 이 마을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었다.
이제 나는 여행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 아뇨, 결국 일주일이나 있어서...정말로 신세를 졌습니다. 』
나는 감사의 기분을 담아서 머리를 숙였다.
『 괜찮다, 이쪽도 즐거웠으니까. 』
『 또 근처에 오면 놀러오렴? 』
지역명산물을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하고 집을 떠났다.
마음씨 좋은 부부는 작아질때까지 문에서 배웅해주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하천부지에 들렸다.
녀석들에게 마지막 작별을 하기 위함이다.
카센들이 살고 있던 골판지상자의 옆에, 나무막대기를 찔러넣은 흙더미가 4개.
왼쪽부터 카센, 켄, 코우, 그리고 노로의 묘다.
묘표는 조악한 나뭇가지
나는, 그 앞에 몸을 굽혀 말을 걸었다.
『 그럼, 나는 갈게. 너희들을 데려갈 수 없는 것은 유감이지만... 』
여행에는 데려갈 수 없었다.
하지만 여기라면 모두 쓸쓸해하지 않겠지.
거기다가 지금은 노로도 함께이다.
근처에는 초목도 무성하여 경관은 나쁘지 않다.
『 그래, 노로가 카센들에게 넘겨주고 싶었다고 해서 맡았었어. 』
노로가 마지막에 나에게 건넨 종이봉투.
그 입구를 열고 안에서 꺼낸 것은...
『 ...예쁘다. 』
그것은 꽃의 관이었다.
커다란 꽃의 관이 두개, 작은 관이 두개.
커다란 것이 나와 카센, 작은 것이 켄과 코우의 물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노로에게서 받은 물건이다. 좋겠구나 너희들. 』
카센, 켄 코우의 모표인 나뭇가지에 걸어주었다.
3마리는 머리에 꽃의 관을 씌워져, 매우 기뻐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노로, 이건 고맙게 받을게. 』
그리고 남은 마지막 화관은 MTB의 핸들에 걸어두었다.
사육실장을 죽이는 것만을 위해 집어온 언덕의 꽃
노로는 한번이라도 좋으니 순수한 선물로 집어오고 싶었겠지.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 싶어서.
『 그리고 노로, 이건 네 물건이야. 』
카센에게서 받을 예정이었던 노로의 목걸이
나는 그것을 노로의 나뭇가지에 걸어주었다.
노로도 목걸이를 걸게 되어서, 웃고 있는 듯 했다.
『 그러고 보니, 네가 말했던 중요한 일 말야......달성되었어. 』
의원의 선생은 최악의 형태로 학대파인 것이 마을에 알려졌다.
같은 날에 진범인인 실장석들이 발견되었으므로 형사책임을 물을 일은 없다.
하지만 의원생명은 완전히 잃어버렸다.
요직에 있는 인물에게 있어, 그런 취미가 세간에 알려지면 치명적이니까.
결과적으로 노로들의 행위는, 의원의 사회생명을 빼앗게 된다.
『 만족했어...? 』
하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노로는 의원의 전락 따위 원하지 않았다.
그녀석 자신은 그런 것 아무래도 상관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나로서는, 노로가 무엇을 원했는지는 아플 정도로 알고 있으니까.
『 그럼, 너희들, 사이좋게 지내라구. 』
이제, 이 장소에 올 일은 없을 것이다.
하천부지에 세워진 4개의 묘표
그 마을의 사람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장소.
나는 등을 돌려, MTB에 타고는 돌아보는 일 없이 다음 마을로 향했다.
앞에 달아놓은 바구니에는 아무것도 없다.
내가 맨 가방도 비어있다.
하지만 도중.
바구니를 볼 때마다, 가방의 가벼음을 느낄때마다 생각한다.
< 자, 가자구? 이미 출발의 준비는 끝나서 3마리가 기다리고 있어.
남은 건 너를 데려가는 것 뿐이야. >
나는 노로의 앞에 손을 뻗었다.
( 아, 알겠는데스... )
노로도 자신의 손을 나의 손에 뻗어...
< ...응? >
그 손이 도중에 멈췄다.
< 어떻게 된거야? >
( 데.........뎃......... )
< 응? >
( デ……デェ…デッ………デェェ…ッ…ン…… )
노로의 손은 조금씩 떨려, 울고 있었다.
나의 손을 잡을까 말까, 고민하며 울고 있었다.
그 작은 거리를, 그 이상 뻗지 못하고 노로의 손이 멈춰있다.
< 정말이지... >
그런 노로에게 나는 쓴웃음을 짓고 더욱 손을 뻗어서
< ......자 >
내 손이 노로의 손을 집었다.
꽉 하고 쥐었다.
절대로 놓지 않는다는 듯이
놀란 노로가 나를 올려보았다.
< 모두가 기다리고 있어, 빨리 가자. >
( 아, 알겠는데스...! )
< 네 새로운 동료는 카센, 켄, 코우라는 이름이야. 친하게 지내줘. >
( 저야말로, 잘 부탁드리는데스! )
( 바람이 아주 기분좋은테치-! )
( 오니쨩, 빠른, 빠른테츄-! )
( 너희들......너무 소란피우면, 떨어지는데스요? )
< 그래 너희들,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라구. >
푸른 하늘 아래
MTB에 탄 나와 4마리의 실장석들
앞바구니에는 카센, 켄, 코우
그 머리에는 노로에게서 받은 꽃의 관
등의 가방에는 노로
그 목에는 카센에게 받은 목걸이가 걸려있었다.
우리들은 모르는 땅을 달리고 있었다.
( 주인님. )
< 뭐야, 노로? >
( 우리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데스? )
< 아니, 그게... >
( 데스? )
< 나도, 잘 모르겠어. >
( 에... )
< 뭐야, 신경쓰고 있었어? >
( 그런 거 아닌 데스......거기다가, 어디라도 똑같은 데스요. )
< 같다고? >
( 그런데스, 어떤 곳이라도...이렇게, 모두와 함께라면...... )
노로가 죽기 전 본 꿈
정신을 차리니 눈 앞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앞바구니
등에는 무거움을 느낄 수 없는 빈 가방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아래
모르는 땅을 달려가면서
나 또한 같은 꿈을 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끝-
아 진짜 이게 뭐라고 댓글달게 만드는 데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삭제문이랑 같은 작가 데스우?
플롯은 좀 아마추어틱 한데 섬세한 감정 묘사가 어지간한 웹소설보다 나은데스 ㅋㅋㅋ
감동받은 데스 ㅋㅋㅋ
와 이건 진짜...
답글삭제아니 씨발 이런 블로그에서 눈물뽑고 가는 게 말이나 되는 데스카
답글삭제윗분들은 감동받으셧지만 너무 실장석이 똑똑하고 애호파가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설정이 맘에 안든 보쿠. 저정도 복수계획을 짜려면 실창석 정도는 되야되는 보쿠.
답글삭제찐
삭제찐
삭제실장석주제에 복수극으로 닝겐상의 눈물을 뽑다니 괘씸한데챠아아아아
답글삭제지림
답글삭제명작인데스....둘도 없는 명작인데스우.... 우리같은 실장이 분충 닝겐을 솎아내고.. 진짜 주인님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데스...
답글삭제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답글삭제목걸이 버려진데부터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ㅠㅠ
답글삭제이렇게 대단한 실장소설은 처음인데스우..
답글삭제특히 애호파소설중에 이런작품은 별로 못본 데스우..
띵작도 이런 띵작이 없는레뺘아아아아아 눈이 시큰해서 프니프니했더니 눈에서 운치가 푸릿푸릿할 띵작인 레햐아아아!! 레에에에에에애엥
답글삭제에보 데에에에 데보
답글삭제(말이 안나오는 데스)
대박인데스!!!!
답글삭제정말 대단한데스...
답글삭제오지다 못해 헐어버렸다 이기.... 근데 지도 그렸다는거랑 盧로가 거절하고 들판 위에 올라가서 있을 때부터 삘이 안좋았다 이기
답글삭제오열했다...
답글삭제역시 전형적인 애호파... 똑똑한 실장이 넘치네.. 추리는 재밌었는데 좀 억지다 꿈이라한다고 똑똑한것도 홀랑넘어가네
답글삭제데카르챠!
답글삭제반전지리네 ㄷ
답글삭제애호였네 시간아깝게 퉷
답글삭제꺼져 씨발아
삭제이거보고 처음으로 웹소설 보며 울었음
답글삭제와씨 몰입도 무엇....
답글삭제갓직히 어느정도 유명한 좆본 추리소설버다 낫다
답글삭제필력 오진다 울컥했지만 참았다.. 형 남자다 ㅠㅠ 카타르시스도 존나 느꼈다..
답글삭제이거 작가 아시는분 있나요. 너무 좋아서 그런데 ..
답글삭제감동 찬사 우레와같은갈채
답글삭제레훼에에에에에엥...
답글삭제와 이건 그냥 필력이 여타 실장 소설이랑 급이 다르네 그냥 실장석이 소재로 들어간 반전 개쩌는 추리소설이네
답글삭제결국 죄값을 치르지 않고 저 혼자 편안하게 뒤지다니.. 일본 특유의 가해자 대충 넘어가기 식의 결말이로구만 퉷
답글삭제찐
삭제카악 퉤, 존나 역겨움. 등장인물도 하나같이 병신같음
답글삭제찐
삭제플롯 자체가 엄청 신박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정말 몰입이 잘되게 재밌는 필력으로 쓰여진 글이네
답글삭제참피를 소재로 한게 너무나 아까울뿐..
최고 띵작 인정
순수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아름다운 필력인듯 인물들도 입체적이고 섬세하고 실장석이 주제라서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오히려 실장석이라 좋은 부분도 있고 몇번 봤는데도 볼때마다 눈물찔끔하는 소설은 이 블로그에서 이거 하나인듯 ㅋㅋ
답글삭제순수한 사람이 실장석스크를 쓸리기ㅜ없는 데스우?
삭제오로롱..오로로옹...너무 슬프고 감동적인데스(마지막에 닝겐이 실장석마냥 행복회로에 빠진줄)
답글삭제댓글 많은거 보고 싸움나서 그런건줄 알고 들어왔는데 개띵작이라 순수하게 감탄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어서 놀랐다
답글삭제진짜 개띵작 인정이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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