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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요리점 번헌정(빵콘정)』 -『빨간 지소에비(실장 새우)의 행복의 춤』

실수했는데 빵콘정 이야기가 여러편이었다는걸 까먹고 있었음.
 ▽ 예전에 올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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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등불이 늘어선、뒷골목에 조용히 자리 잡은、미식가 사이에서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진 가게

『실장요리 번헌정(빵콘정)』
오늘도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이나、근처에 사는 단골손님。
그리고 드물게 실장 요리를 찾아、이 지역 밖으로부터도 손님이 모여들었다。

왠지 그리운 엔카(애수가 담긴 대중 가요, 트로트와 비슷함)가 흘러나오는 이 가게 안에서、
점원은 주인장 한 사람뿐

그럼 오늘은 어떤 요리가 나올까。



『빨간 지소에비(실장 새우)의 행복의 춤』



큰 편백나무 판을 아낌없이 사용한 카운터。
케이스 안에는 고기나 생선、계절에 맞는 야채 등이 늘어서있었고、가공해놓은 자실장과 저실장이 테치테치 레후레후 울고 있었다。

「주인장、지소에비 초밥 하나요」

「예、나왔습니다」

손님인 남자는 주인장이 내놓은 초밥 위에서 레후레후 우는 지소에비를…

먹지 않았다。


남자는 지소에비를 그대로 초밥 위에서 살짝 내려놓았다。
추운 곳에서 나와 기쁜 것인지、구더기쨩 2마리가 눈을 가늘게 뜨고(웃으며) 레후라고 울어댔다。

남자는 2마리의 볼을 상냥하게 어루만지며、그 상태로 손가락을 둥글게 돌리며、
가볍게 스냅을 주면서、프니프니로 배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레후ー웅♪ 기분 좋은 레후우 우지쨩 두근거리게 된 렛후ー♪」
「레후아ー♪ 좀 더 프니프니하라는 레후ー♪ 기뻐서 똥 나오는 레후ー웅♪」

자그마한 꼬리를 흔들고、짧은 손발을 흔들면서 쾌감에 몸을 떨고 있는 구더기쨩 2마리는。
몸을 비비꼬며、레후레피라고 소리내며 볼을 상기시켜가고 있었다。

발갛게 달아오른 몸을 떨고있는 지소에비를 보고、
주인장은 빙긋 웃으며、살짝 초생강을 그릇에 올려놓았다。

움찔움찔 경련하기 시작하는 걸 보고、슬슬 때가 됬다고 생각한 것인지、남자는 초생강을 손가락으로 집어 지소에비 1마리에게 먹였다。

「뭐인 레후? 맛있지 않은 레후우… 그래도 뭔가 몸이 후끈거려서 기분 좋아진 렛훙♪」

이미 다른 1마리에겐、옆에 있던 사케(일본 술) 약간과 간장을 섞은 것을、입가에 묻혀 할짝할짝 핥게 해주었다。

「씁슬한 레후ー… 그래도 맛있눈 레후? 뭐인 레후? 우지챠 기뷴좋아지눈 레후아ー♪」

식용 구더기는 놀라거나 프니프니에 의한 쾌감을 받아도 물똥을 흘리지 않는다。
이미 세정한 다음 내장을 빼놨기 때문이다。
그 안에 신맛이 나는 초생강이나、술이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똥으로 변하지 않고、강제적으로 몸 안에 들어온 초생강이나 술은、지소에비에게 자극적인 맛과、풍부한 풍미를 더해주는 것이다。

「닌겐상、우지챠 길러지게 되는 레후? 사육 우지챠가 되는 레후?」

고개를 끄덕거리는 남자를 보고 한 층 더 몸을 고양시키며、감동에 몸을 떠는 지소에비쨩。
남자는 상냥하게 2마리를 밥 위에 올렸다。

「그래、쭉 같이 있자。내 안에서」

기쁨에 몸을 떨며 입 안에 들어가지는 지소에비쨩。

입 안에서 팟 퍼지는、단맛과 신맛、사르륵 녹아내리는 맛의 삼중주가 퍼저나갔다。
초생강의 신맛과 사케의 풍미가 섞여져、코로 빠져나가는 향은、마치 달콤한 익은 사과의 향과 같았다。
구더기쨩 2마리는 레후? 라는 소리를 내면서、목으로 넘어갔다。
남자는 고맙다고、합장한 다음、젓가락을 놓았다。


역시 이 맛에 빨간 지소에비의 행복의 춤을 끊지 못하겠는걸。

주인장은 힘주어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

댓글 3개:

  1. 레삐야아아아아아! 이런건 사육우지가아닌레삐이이이!! 닌겐상이게뭐인레햐하하라하랄ㄹ랼랑삐에에레ㅣ삐이ㅣ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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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떻게 이름이 빵콘정 ㅋㅋ
    아쎄이!지금 우지칠 해병과 빵콘정 해병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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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빵콘정 시리즈 너무 좋아요 산실장의 친구사냥 시리즈랑 같이 식실장물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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