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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색 거탑 -完-
[선생님, 예의 환자분, 아무런 연락도 없는 게 오늘로 2일째인데스.]
[...그런가]
간호 실장석의 연락을 듣고, 「」노는 한숨을 깊게 쉰다.
문득 유리창 너머로 방 안을 바라본다.
안의 케이지에는 사이가 좋아보이는 친자실장의 모습이 있다.
사육주로부터 그녀들은 맡은 지 2일이 지났다.
친실장의 수술 때문에 맡은 거지만, 사육주로부터 연락이 없다.
어떻게 할까 고심하던 순간,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노 클리닉 입니다.]
[...전에, 친자 실장석을 맡긴 사람인데요... 조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똥색거탑 2 ~「」노의 유희~
[알겠는데스? 너희들은 분명히 행복하게 되는데스. 그러니 착한 자로 지내는데스.]
[알겠는테치, 마마. 와타치들은 착한 자로 지내는테치.]
[그러는테치. 주인님이 말하는 것을 듣고 도움이 되는테츄.]
한 케이지에서, 그런 식상한 가족간의 대화가 들려 온다.
그곳은, 실장석 전문 병원의 케이지다.
개인 경영하고있는 솜씨좋은 의사의 병원에, 실장친자 -토키 일가- 는 입원하고 있었다.
전날부터, 어떤 수술을 받기 위해서 여기에 맡겨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수술은 시작되지 않았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토키는, 걱정되어 함께 데려온 자실장 네마리의 교육에 여념이 없다.
이 자들을 훌륭한 사육실장으로 기른다.
그것이 토키의 사는 보람이 되었다.
다행히도, 이 자들은 똑똑하고 애정이 깊다.
다소, 너무 상냥하지만 사육실장에게 있어서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토키는 생각한다.
자실장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자실장들은 [치-] 하고 기분 좋은듯 교성을 낸다.
귀여운 자들.
와타시의 보물.
아아, 행복하게 되었으면...
[여어.]
이 병원의 선생님이 상냥하게 미소띈 얼굴로 토키 일가에게 인사를 한다.
[선생님, 안녕하신데스.]
[[[[안녕하신테치!]]]]
[음, 인사를 잘 하는구나.]
[선생님, 수술은 아직인데스?]
[아아. 그것 말인데, 조금 사정이 달라져버려서 말이지.]
괴로운 표정의 「」노를 보고, 토키는 [?] 하고 물음표를 떠올린 얼굴을 한다.
[실은, 너희들은 주인님에게서 버려져 버렸단다.]
......
...에?
토키는 믿을 수 없는 말을 듣고서는, 순간 사고가 정지했다.
의미를 모르겠어.
뭐라 했는지, 이해할 수 없어.
[갑자기, 아까 전에 전화가 와서 말이지. 너희들을 키울 수 없게 된 모양이다. 금전 문제라고 말했단다. 실장석 친자를 키우는 데에는 돈이 드니까 말이야.]
[데... 어, 어떻게 된 거데스?]
[그러니까, 너희들은 버려졌단다. 이제 집에는 돌아가지 못한다는 소리란다.]
잠시 침묵
[데에에에에에에에!?]
토키는 눈을 크게 뜨고서 얼빠진 소리를 지른다.
[테치......? 마마, 와타치들은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테치?]
[주인님은 어떻게 된테치?]
[마마?]
갑작스런 친의 비명에 자들도 걱정한다.
그리고, 사태를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다.
당연하다.
[버려졌다.] 그런 걸 갑자기 받아들일 수 있을 리가 없다.
전날까지, 행복이 약속된 환경에 있었던 것이다.
상냥한 주인. 안전한 환경.
귀여운 자들.
행복한 생활.
그것들이 당연한듯 했고, 그것을 음미하며 살아온 것이다.
앞으로도, 그것이 당연하다고...
[어, 어째서데스!? 와타시가 주인님에게 폐를 끼친데스!? 그렇지 않으면 자들이 뭔가 저지른데스!?]
[글쎄, 나한테 물어봐도 뭐라고 딱히 말해줄 순 없지만...]
[데...]
토키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근래에 폐를 끼친 적은 없었다.
사육실장이 되기 위해, 엄한 훈육과 브리더의 애정으로 자란 토키는, 사육주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온 것이다.
뭘 잘못한 걸까......?
생각해 봐도, 떠오르는 것은 없다.
아니, 모르는 사이에 주인님을 상처주었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
[데스......]
토키는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버려진 쇼크보다도, 주인님에게 미움받아 버렸다는 것이 괴로웠던 것이다.
주인님......
용서해주세요......
자실장들도 당황하면서도, 어미에게 바짝 붙어온다.
토키는 자실장들을 끌어 안으면서, 훌쩍훌쩍 울고 있다.
[쇼크인 것은 안다. 그래도 버림받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사육실장으로서 자란 너나 자실장들을 이대로 밖에 버리는 것도 너무한 일이지. 어때? 입양되어 다른 주인한테 가고싶지는 않나?]
「」노의 말을 듣고, 토키는 얼굴을 든다.
[와타시는, 주인님에게 돌아가고 싶은데스...... 라고 물어도 소용없는데스?]
[아아, 어쩔 수 없다.]
[......알겠는데스. 조금 생각할 시간을 주시는데스.]
[너무 시간을 들여서는 곤란하다. 너희들 대신 입원하고 싶어하는 환자가 있으니. 내일까지 답해주렴.]
거기까지 말하고, 「」노는 가버렸다.
입양......
이제, 주인님과 만날 수 없어......
만나고 싶어, 주인님.
토키의 머리 속에 주인님과 보낸 즐거운 시간이 스쳐간다.
그러나, 자실장들을 보고는 현실로 돌아온다.
자기 혼자서는 밖에서 살아갈 수 없다.
이 자들을 잃어버릴 지도 모른다.
그것만은 싫다!
토키는 주인과의 추억을 뒤돌아보면서, 자실장들을 끌어안고, 밤을 보내고 있었다.
다음날, 「」노는 토키에게서 대답을 듣는다.
그녀의 대답은 [예스].
아무래도, 고민하다 잠도 못잔 채 결론을 낸 모양이다.
눈이 충혈되고, 볼도 조금 헬쑥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명한 선택이다.
온실에서 자란 실장석에게 있어서, 밖의 세계는 지옥 그 자체.
특히 자가 딸린 채로 버려진 경우, 거의 확실하게 자실장은 환경에 버티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좋은 선택이다.
그거야말로......
「」노는 토키 일가를 케이지에서 꺼내어, 다른 방으로 데려갔다.
넓은 실내.
실내에 있는 것은 수조 3 개뿐.
수조 하나에는, 이미 선객이 있다.
들실장 일가다.
차림새는 깨끗히하고 있는듯 하지만, 사육실장과 비료하면 옷의 질 차이는 뚜렷하다.
「」노의 모습을 확인하고서는, 겁에 질린 듯 친자가 서로를 끌어안는다.
「」노는, 비어 있는 수조에 토키 일가를 내려주고는, 방의 정 가운데로 이동한다.
토키, 들실장 일가 양쪽에 미소를 보낸다.
[이제부터, 양 가족은 양자로 보내기위한 테스트를 받도록 한다.]
[테스트......인데스?]
토키가 묻자, 「」노는 방긋 미소짓는다.
[아아, 그래. 너희들 일가는 사육실장이었지만, 이제는 "그냥 실장석"이다. 저쪽 들실장 일가와 마찬가지, 불만없이 받아주길 바란다. 다른 의견은?]
[......없는데스]
[그렇겠지. 너희들은 그렇지 않아도, 훈육을 받고 있다. 들실장보다도 조건은 유리하다. 들실장 일가도 OK?]
[예인데스......]
들 친실장도 흠칫거리며 동의한다.
[너희가 해야할 일은, 일주일 정도, 여기서 지내는 것 뿐이다.]
[...... 그것뿐인데스?]
[아아.]
간단하게 보이는 시험 내용을 듣자 양가족은 안도의 표정을 떠올린다.
[아아, "그것뿐"이다.]
그런 양 가족을 보며, 「」노는 마음속에서 기분나쁜 냉소를 떠올렸다.
토키는, 이 방에 오고나서 주위 환경을 둘러보고 있다.
자신의 수조에 있는 것은, 화장실, 물, 그리고 잠자리로 쓸 타올 뿐이다.
반대쪽 수조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자신들의 수조와 반대쪽 수조의 사이에 있는, 또 하나의 수조가 신경쓰인다.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은 수조다.
저것은 뭐하는 수조일까......?
어찌됐던, 테스트에 합격하여 양자로 가는 수 밖에 없다.
그것 말고는 가족이 모두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
문득 반대쪽 수조에 있는 들실장과 눈이 마주친다.
저쪽이 쭈뼛쭈뼛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토키도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인다.
저쪽의 자도 네 마리.
전부, 친의 뒤에 숨어서 이쪽에 눈을 향하고 있다.
이쪽의 자들도 토키의 뒤에 숨어 있다.
[당신은 어떻게 해서 이곳에?]
토키는 들실장인 친실장에게 묻는다.
친실장은 눈길을 피하고는, 우물거리며 말한다.
[......사육실장이 되기 위해서인데스.]
[......?]
[......실은---]
들실장인 친실장은 무거운 입을 연다.
그녀는 어떤 공원 태생이다.
어느날, 「」노가 나타나 공원 살고 있는 모든 실장석에게 소리 높여 선언했다.
[내가 내는 시험에 합격하면, 사육실장으로 만들어 주마.]
그날부터, 공원은 테스트 경연장이 되었다.
시험은 가지가지였다.
경쟁, 물건찾기, 체력테스트, 그리고 죽이기 ---.
그것들을 통과하여, 눈 앞에 있는 그녀는 이 자리에 있다.
[...... 와타시는 많은 실장석을 죽여서 여기까지 온데스. 이 자들의 행복을 위해서도, 절대 합격하는데스.]
[마마......]
자실장을 끌어안는 들실장의 눈동자는 강한 결의를 드러내고 있다.
그 기백에 압도될 것 같지만, 토키라고 질 수는 없다.
반드시, 합격하는 것이다!
이 자들을 위해서도!
토키는 그 때, 자기의 결의의 강함과 그녀의 결의의 강함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들친실장은, 설사 다른 실장석을 죽여서라도 사육실장이 되고 싶어하는 것이다.
"죽인다" 라는 개념은, 토키에게는 없었다.
여기에 온지 하루가 지나려고 하고 있다.
토키는 이변을 눈치챈다.
[마마...... 배가 고픈테치]
[데스......]
밥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
자들은 이미 배가 고픈 상태다.
자신도 배가 허전하다.
한참 자랄 때의 자실장은 한 끼 굶은 것 만으로도 큰일인 것이다.
맞은편의 들실장을 보지만, 저쪽도 밥을 먹은 것 같지는 않다.
꾸르르르르르......
창피한 배속의 울림이, 양 가족으로부터 울려퍼진다.
그때, 문을 열고서 「」노가 방에 들어온다.
그는 방의 한 가운데 오더니, 입을 열고 한마디 한다.
[자, 테스트다. 자실장을 한마리 빌려주지 않을래?]
그렇게 말하더니, 토키의 수조에서 자실장을 한마리 꺼내고,
들실장 쪽에서도 한마리 꺼낸다.
한가운데에 놓인 아무것도 없는 수조에 자실장을 내려 놓는다.
[자, 시작]
「」노는 그렇게만 말하고, 그 외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수조에 내려진 자실장 두 마리는 의아한 표정으로 주위와 친을 번갈아 바라볼 뿐이다.
친실장들도 「」노의 진의를 모른채 당황하는 눈치다.
그는 단지 시계를 보고 있을 뿐이다.
10 분 정도 경과한 후에, 「」노는 [거기까지] 라고 말하고는, 자실장들을 원래의 장소에 돌려놓았다.
[그럼, 내일도 이시간에 올테니까.]
거기까지만 말하고, 그 자리를 떠나려 한다.
[기, 기다리는데스! 바, 밥을 주시는데스! 모두 배를 곯고 있는데스!]
토키는 떠나려하는 「」노에게 애원한다.
「」노는 코로 흥! 하더니 말했다.
[밥? 그런것 없어. 물과 화장실, 잠자리밖에 주지 않는다.]
[그, 그럼 밥은 어떻게---]
[데퍄퍄퍄퍄!]
들실장인 친실장이 갑자기 웃어제낀다.
[의사님, 당신은 역시 쓰레기인데스. 역시, 그런 거였던데스.]
그녀는 뭔가 깨달은 눈치다.
[현지조달하란, 데스?]
들실장의 말에 「」노는 얼굴에 웃음을 띄운다.
[아아, 그런 거다.]
[? ? ?]
그때는, 토키 일가만이 의문부호를 떠올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음날.
자실장들은 아침부터 배가 고파서, 힘이 없다.
[마마...... 밥은 아직인테치?]
[데스......]
토키는 마음속에서 곤란해 하고 있다.
어째서, 밥을 주지 않는 걸까?
허기를 참는 것이 입양되는 조건?
토키에게는 이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사육실장이 되고부터, 허기를 겪어본 적이 없는 토키와 자실장에게 이 처우는 괴로운 것이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시간에 밥이 나오고, 배를 채웠었다.
허기따위 꿈 속에서나 있는 일이다.
들실장이 되면, 이런 경험을 매일매일 겪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자 토키는 몸이 떨린다.
역시, 사육실장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 없어.
그러기 위해서는 테스트에 합격하지 않으면 안된다.
분명히, 밥을 손에 넣을 방법 정도는 터득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테스트 내용임이 분명하다.
그래, 들실장이 뭔가 밥에 대해서 알아채고 있다.
그것을 물어보자.
토키는 들실장에게 말을 건다.
[...... 당신 밥을 손에 넣을 방법을 알고 있는데스?]
[......]
어제보다도 더욱 무표정하게 들실장은 입을 다물고 있다.
잠시 침묵한 후에, 들실장은 한마디만 한다.
[......이제 곧, 밥 때가 되는데스.]
[......?]
역시나, 토키는 진의를 알 수가 없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서, 「」노는 다시 방에 들어 온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조에서 한 마리씩 꺼내어, 한가운데 있는 수조에 내려 놓는다.
[자아, 테스트 개시다]
또 다시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던진다.
그러나---
[해치우는데스! 상대를 해치우는데스!]
들친실장이 짖는다.
[지이이이이이이!]
친의 포효를 들은 들자실장은, 그 순간 토키의 자를 향해 달려간다.
그 양눈에는 위험한 눈빛이 떠올라 있다.
[데치이이이! 죽는데치이이이이!]
들실장의 자는 미친 것처럼, 쓰러진 토키의 자실장에게 올라타서 두둘겨 팬다.
[쟈아아아아아아아아아!!]
토키의 자실장은 아픔과 공포에 비명을 지른다.
[데!? 데스우우우우우! 멈추는데슷우우우우!]
토키는 갑자기 눈 앞에 펼쳐지기 시작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고, 수조를 두둘긴다.
[선생님! 구해주시는데스우우우!]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토키를, 「」노는 코웃음쳤다.
[이것이 테스트다. 그리고 "밥"이다]
[???? 무슨 말을 하는데스? "밥"이란 건 뭘 말하는데스!?]
[마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러고 있을 때에도 귀여운 나의 자는 폭력을 당하고 있다.
얼굴이 붓고, 코에서 눈에서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잇다.
[데치이이이이! 데치이이이이!]
들실장의 자는 즐거워하며 손을 내려친다.
실력 차이는 뚜렷하다.
온실에서 자란 자실장은 폭력을 모른다.
태어나서 계속 폭력의 세계에 살아온 자실장에게 이길 가능성은 아예 없었던 것이다.
자실장의 비명이 실내에 메아리쳐 간다.
토키의 옆에 있는 자실장들은 눈 앞의 지옥을 보고서는, 토키에게 달라붙어 공포에 똥을 지리고 있다.
[자아, 끝이다.]
「」노는 들자실장의 폭행을 중지시키고, 들자실장을 들친실장에게 돌려준다.
그리고, 온몸에서 피를 흘리는 토키의 자실장은, 토키에게 돌려주는 게 아니라 들실장 일가의 수조에 넣어 주었다.
[뭐하는데스!? 그 자를 어째서 그쪽으로 가져가는데스!?]
토키의 질문에 「」노는 대답하지 않는다.
그 모습을 곁눈으로 쳐다보면서 들실장은 토키의 자실장을 잡는다.
[지이......]
온몸이 부어올라, 미약하게 울고 있는 토키의 자실장.
[데스!]
덥썩!
[짓!]
찌직
들실장은 토키의 자를 머리부터 물고는, 단숨에 머리통을 물어 뜯었다.
머리를 잃은 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온다.
토키와 토키의 자실장은, 눈 앞에서 무슨일이 있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잇다.
들실장은 계속 토키의 자실장을 이빨로 물어 뜯어, 자신의 자실장들에게 나누어준다.
들실장의 자실장들은 아주 당연하게 그것을 입에 넣어간다.
[테츄~웅. 고기 맛있는테츄.]
쩝쩝
[꼭꼭 씹어서 먹는 데스.]
쨥쨥
[마마, 원 사육실장은 맛있는테치.]
우물우물.
뭘 하는 거야?
와타시의 자가 먹히고 있어?
에......
근데, 그건 먹는 게 아니잖아?
그것은 자실장......
와타시의 귀여운 귀여운 자
장래가 기대되는 자.
함께 행복하게 되자고 맹세한 소중한 자.
어째서---
어째서, 먹는거야?
와타시의 자가 먹히는 광경을 멍하게 보고 있는 토키에게 「」노는 말한다.
[사육실장인 너는 알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들실장은 동족식을 한단다.]
동족식?
뭐야, 그건.
[눈 앞에 보이는대로다. 실장석이라는 것은 말이지, 배가 고프면 동족을 먹는단다.
테스트 기간중, 먹이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알아챈 들실장쪽은 이미 이해한 모양이다, 시스템을. 한가운데에 있는 수조에 자실장이 넣어졌을 때, 싸워서 이긴 쪽이 먹이를 얻는다는걸 말이지.
그래, 먹이는 자실장이다.]
[고기 맛있는테츄.]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토키의 비명이 실내에 울려퍼진다.
그날 이후로, 들자실장들은 침을 흘리며 이쪽을 보게 되었다.
[맛있어보이는테츄.]
[빨리 먹고싶은테치.]
[고기 고기 고기테츄-웅♪]
[조용히 기다리는데스. 시간이 되면, 기운 좋은 고기를 먹게되는데스.
그걸 위해서 너희들은 힘내서 날뛰어 주길 바라는데스.]
[맡겨두는테치! 저런 원사육실장따위 와타치들이 후두려패서 육질을 탄력있게 만들어주는테츄!]
그녀들이 토키의 자를 보는 눈빛은, 이미 사냥꾼의 눈빛이었다.
[마마, 어째서 친구들이 와타치들을 먹는테츄!?]
[싫어테츄! 먹히고 싶지 않은테치!]
[집에 돌아가고 싶은테츄...... 주인님이 보고싶은테츄......]
자들은 공포에 질려서, 몸을 떨며 토키의 옆을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그런 토키 일가를 개의치 않고 「」노는 세번째로 나타난다.
[자아, 테스트다.]
그는 들실장 일가로부터 자실장을 꺼낸다.
[힘내는데스.]
[언니쨩, 고기 잘부탁하는테치♪]
[맡겨두는테치! 먹이를 구해오는테츄.]
들자실장은 의욕 만땅인 모양이다.
[자아, 이쪽도.]
「」노는 토키가 있는 수조에도 손을 넣어서, 자실장을 꺼내려 한다.
[지이이이이! 싫은테츄우우우우우!]
[데에에에에에에! 이 자들은 넘겨주지 않는데스우우우!]
[시끄럽구만. 테스트를 받는다고 말한 건 너희들이라고? 나를 실망시키지 마라.]
「」노는 토키를 한대 치고는, 가까이에 있던 자실장을 한 마리 꺼낸다.
[마마! 마마! 마마아아아아아아아아!]
자실장은 눈물과 똥을 흘리면서, 「」노의 손 안에서 날뛴다.
그러나, 「」노는 신경도 쓰지 않고 한가운데 있는 배틀필드인 수조에 자실장을 넣는다.
[쟈아아아아아아아!]
수조에 넣어진 토키의 자실장은 어미 쪽으로 도망가려 하지만, 수조의 벽이 친자를 갈라놓는다.
[데에에에에에에에에!]
토키도 수조에 달라붙어, 나의 자를 구하려고 수조 벽을 두둘겨댄다.
그런 토키의 시야에는, 들자실장이 웃으면서 나의 자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비치고 있다.
이 테스트는 처음으로 시스템을 알아채고, 처음으로 먹이를 먹는 쪽이 승리한다.
배가 고파 있는 상태로는, 동족의 맛을 알고, 배를 채우고 있는 쪽에게 이길 수가 없다.
모르는 쪽이 죽는다.
예를 들어, 사육실장이고, 훈육을 받아서, 애정이 깊어도 "똑똑하지" 않으면 죽는 것이다.
진의를 알아챈다.
그것을 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행복하게 살고, 행복을 바라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오늘도 토키의 자실장이, 들자실장에게 농락당하여, 들실장 일가의 뱃속을 채워간다.
[마마아아아아아아---------------------!!]
[시끄러운데스!]
[오늘은 산채로 먹는테치.]
[마마, 내장이 맛있는테치♪]
[아바데치이이이!! 먹지마는데에에에에에에!!]
자실장은 살아있는 채로, 다리를 먹히고, 손을 먹히고, 내장을 먹혀간다.
[짓]
파킨.
위석이 부서지는 소리가 울린다.
절망적인 표정을 떠올린 채, 토키의 자실장은 죽었다.
토키는 수조 구석에 주저앉아 부들부들 혼잣말을 하고 있다.
수중에는 자실장이 한 마리도 없다.
이미 들실장 일가에게 전부 먹혀버린 것이다.
그녀는 세 마리째가 먹혔을 때, 우는 것을 그만두었다.
믿을 수 없는 현실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들실장의 한마디가 결정타가 되었다.
[자실장따위, 입양되고나서부터 다시 낳으면 되는데스. 친만 살아 남는 것도 방법인데스.]
그것을 들었을 때, 그녀의 안에서 뭔가가 변했다.
마지막으로 남았던 나의 자가 데려가졌을 때는 위협하는 일도 없이, 잠자코 「」노에게 건네어 주었던 것이다.
[마마아아아!?]
친이 한 의외의 행동에 마지막 자실장은 눈물을 흘리고, 버둥버둥 대며 어미를 끝까지 부르고 있었다.
그 자도 아까 전에, 먹혀버렸지만.
꺼억.
들실장 일가의 트름소리가 들려 온다.
나의 자를 먹은 후의 트름이다.
처음에는 심한 혐오감에 괴로웠지만, 지금에 와서는 아무래도 좋다.
다음 자는 행복하게 해주자.
지금은 그것만으로 머리 속이 가득찼다
입양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뒤에, 새로운 주인 곁에서, 자를 낳자.
자만 낳을 수 있으면 그걸로 좋다.
[데프프.]
그녀는 어느 사이엔가 추한 웃음을 떠올리고 있었다.
약속의 5 일 후---
[너희들은 합격이다]
자실장을 먹은 들실장 일가와, 5 일간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말라 비틀어진 토키는 합격을 얻었다.
[이걸로 사육실장인데스♪]
[텟츄-♪]
들실장 일가는 만면의 웃음을 지으며 방으로부터 데려가졌다.
남겨진 토키에게 「」노가 돌아와서 말한다.
[자아, 다음은 네 차례다]
그때, 토키는 「」노에게 뭔가 뿌려져서 심한 잠기운에 빠졌다.
그리고 그녀는 기절했다.
다음 날.
토키는 「」노에게 깨워져서, 들실장 일가를 배웅하게 되었다.
행복해보이는 웃음을 떠올리며, 들실장 일가는 입양하는 인간에게 데려가졌다.
들친실장이, 마지막에 이쪽을 보고 비웃었지만, 그런 건 이제와서는 아무래도 좋다.
[저녀석들을 기다리고 있던 사육주는 학대파다. 저쪽에 간 직후부터 지옥이 시작된다. 멋지구만.]
「」노가 그런 소릴 하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지금은 입양되어 새로운 주인 밑에서, 빨리 자를 만들고 싶다.
새로운 자실장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자, 네 새로운 주인이 왔단다.]
상냥해 보이는 여성이 모습을 보인다.
이 사람이 새로운 주인님......
이제 두번 다시, 버려질까보냐.
와타시는 자와 함께 행복하게 되는 거다.
그걸 위해서라면, 몇번이라도 인간에게 머리를 숙여주마.
명령도 들어 주마.
와타시와 자실장만 행복하다면 그걸로 좋다.
그녀의 생각은 이미 미쳐가기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안녕하세요.]
새로운 주인이 인사한다.
[안녕하신데스.]
토키는 고개를 숙이면서, 제대로 인사한다.
처음이 중요하다.
어떻게 해서든, 인간의 비위를 맞추지 않으면 안된다.
[어머, 제대로 인사를 할 수 있구나. 기특하네.]
당연하다.
와타시는 원 사육실장.
근처에 썩도록 널려있는 실장석들 따위와 같은 취급 하지 마라.
[.......?]
새로운 사육주는, 토키의 얼굴을 이상한 듯이 뚫어져라 보고 있다.
[저기, 선생님. 어째서 이 아이는 한쪽 눈이 "파란"가요?]
...... 파래?
[아아, 전에 키우고 있던 사육주분이, 마지막에 피임수술을 해달라고 말하셔서요.
이렇게, 한쪽눈을 파란 의안으로 바꿨습니다.
실장석은 눈 색의 변화로 간단하게 임신, 출산해 버리니까요.
이렇게 해두면 안심입니다.]
...... 피임?
[그럼, 이 아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가요?]
[예. 완벽한 수술을 했습니다.
설사, 의안을 빼내도 임신하지 못하는 최신 기법을 시술했습니다.]
토키는 가까이 있던 거울을 들여다본다.
파란 눈.
피임?
낳지 못해?
뭐를?
토키는 「」노를 올려다 본다.
그가 웃는 얼굴로 말해 준다.
[네가 자고 있는 사이에 수술했단다.
너는 두번 다시는 자를 낳지 못하는 몸이다.
사육주와 사이좋게 지내렴.]
자가 낳을 수 없어......
행복은......
와타시와 자들의......
[알겠는데스? 너희들은 분명히 행복하게 되는데스. 그러니 착한 자로 지내는데스.]
[알겠는테치, 마마. 와타치들은 착한 자로 지내는테치.]
[그런테치. 주인님이 말하는 것을 듣고 도움이 되는테츄.]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그날, 실장석 한 마리의 절규가 병원 안을 채웠다.
띠리리링
전화가 왔다, 「」노는 수화기를 손에 든다.
[여보세요. 「」노 클리닉 입니다.]
[안녕하세요, 「」노 선생님.]
여성의 목소리다.
「」노가 알고 있는 목소리다.
[얼래, 이 목소리는......]
[예, 토키의 사육주입니다.]
[이런이런. 비디오는 어떠셨나요?]
[예! 최고였어요! 역시, 애정깊은 친자가 망가져가는 모습은 최고네요!]
비디오라는 건, "테스트" 중의 광경이 담긴 비디오를 의미한다.
토키의 자실장이 들실장에게 먹혀가는 모습은 호평인 모양이다.
[하하하. 당신도 이젠 완전히 "똑똑하고 애정깊은 분충을 학살하는 모임" 의 회원이 다 되었네요.]
[정말로, 입회하기를 잘했어요.]
그녀는 「」노에게 이렇게 말한 것이다.
"토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실장석의 세계를 보여주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피임수술을 해주세요" --- 라고.
그녀는 단시간에 "똑똑하고 애정깊은 분충을 학살하는 모임"에서도 유명한 회원이 되었다.
그 이유는, 물론 애정깊은 실장석에게 피임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돈도 전부 그녀가 지불했다.
장난이 아닌 수술비용도 그녀는 기꺼이 지불했다.
모든 것은 애정깊은 실장석이 붕괴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다.
토키는, 진실을 안 뒤에, 정신이 붕괴되었다.
침을 흘리며, 때로는 자장가를 부를 뿐인 고기덩어리가 된 것이다.
그녀는 그 망가진 실장석을 인수해서, 더욱 학대를 했다고 한다.
토키를 데리러 온, 입양한 여성은 토키의 원 사육주의 친구다.
"토키라는 이름은 예전에 기르고 잇던 헤키(碧) 라는 이름의 분충과, 그 친구네 토코라는 이름의 분충에게서 한 글자씩 따 와서 지은 이름인데요~
거금을 들여 샀을 때부터 이미 이름은 정했었었죠.
정말로, 말도 안되게 낳아대서, 9 마리 있던 자실장은 5 마리를 입양시킨다고 해놓고서는, 전부 이 세상의 지옥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은 그 때의 풍경을 토키에게 비디오로 보여주고 있어요~. 자.]
데갸아아아아아아
전화기에서 토키의 소리로 추정되는 실장석의 비명이 들려 온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즐거워! 즐겁네요오오오오! 정말로, 이녀석들 죽이는 건 너무 즐거워!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미쳤다.
이 여성도 미쳐버렸다.
예전에, 친구인 분충사에게서 피임으로 학대하는 학대사가 있다고 들었었지만 분명히 그녀일 것이다.
이 여자도, 실장석에 미쳐버린 자들 중 한 명이다.
자신도 가입한 "똑똑하고 애정깊은 분충을 학살하는 모임".
거기에는 제정신인 사람따위는 없다.
전원 미쳐있다.
[슬슬, 예약이 있어서요, 언젠가 다시 뵙지요.]
계속 웃어대는 그녀에게 「」노는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숨을 쉬고는 어께를 으쓱했다.
[자, 죽인 만큼, 살려볼까나.]
알고 있다.
자신도 실장석에 미쳐 있다.
-끝
여담.
개정 중에 '「」노' 가 무진장 거슬려서 개정전 번역기의 폐해인가 싶어 모조리 지웠다가 다음날 원본에도 노가 붙어있다는걸 알게 되고 다시 수정했던 추억이 담긴 작품입니다.
나중에 올릴 다른 작품들에서는 「」노, 「」코 이런 식으로 나오지만 여기는 「」노 혼자 나오니까 오해할만도 ㅇㅅㅇ;
잘보고 가는 데스 뭐든 배우고 볼일인 데스우!
답글삭제데에...여기서 분충사 이야기를 다시 보게되는데스우
답글삭제무상의 행복은 없다는 뉴턴 선생님의 명언이 생각나네. 무상의 행복을 바라고 곧 그걸 당연하게 여기는 실장석들에게는 학대만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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