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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실장 스테이크
저실장 스테이크는, 쉽게 말하면 버터로 소테한 저실장 구이이다.
식용으로 사육되는 저실장은 야생의 것과는 달리 독특한 냄새가 나지 않아서 먹기에는 몹시 편하지만, 유감스러운 사실이 하나 있다.
인간은 실장석의 영양을 거의 흡수하지 못하고 배설해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실장석을 조리할 때, 뱃속에 소나 돼지의 고기를 채워 넣은 뒤 버터를 넉넉히 녹여서 진한 맛으로 마무리한다.
어쨌든 몸에는 좋지 않으므로, 나는 한 달에 단 한 번.
지갑이 두둑해지는 월급날에만 저실장 스테이크를 배부르게 먹는다.
내용물은 고수와 다진 돼지고기로 채워져 있으며 맵다.
내가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곳은 이 식용 저실장을 사육하는 식품 가공 공장이지만,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계속 이 곳을 다닐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우선 저실장을 씻어서, 머리털과 포대기를 뜯어내고 똥을 빼냅니다.
그리고 배를 갈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은 뒤, 양념에 재운 다진 고기를 채워 넣고 실로 꿰맵니다.
먼저 소금물에 한 번 삶아서 쓴맛을 제거한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냅니다.
프라이팬에다 버터와 통마늘을 넣고 불에 올립니다.
버터가 끓어올라 타버리기 전에 마늘을 건져내고, 물기를 제거한 저실장을 올리고 중불에서 굽습니다.
그 도중에, 숟가락으로 버터를 떠서 저실장의 몸에 뿌려주면서 천천히 구워냅니다.
마지막으로 양상추를 깐 접시에 잘 구워진 저실장을 올려내면 완성입니다.
…라고 메뉴에는 쓰여 있지만 말이지.
결국 패밀리 레스토랑 따윈 반 조리된 저실장 소테를 해동해서 프라이팬에 구워내면 끝이야. 응? 간단하지?
(채색 테스트)
-끝
윽 징그러...저딴 걸 월급 두둑한 날에만 먹을 수 있다니...소말리아나 아프가니스탄 쯤 되는 건가..
답글삭제데...가난한 나라들의 대명사 데스까?
삭제저실장들은 괴롭혀도 재미가 없는테치 별로 기대하는 문학은 아닌테치
답글삭제으으... 저 기분나쁜걸 먹는우뉴?
답글삭제식실장물을 너무 들여다봤더니 나도 심연이 돼버린건가 아니면 다이어트 부작용인건가..실장요리(저거 포함해서) 왜 맛있어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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