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이야."
사촌인 토시 군에게 이끌려 나는 해변 길을 걷고 있다. 이전에 방문한 것은 벌써 거의 십년 전 일이지만, 이 근처의 풍경은 시간이 멈춘 것 마냥 그대로다.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다.
지방출장길에 인근 친척집을 찾은 나는 백부의 권유도 있고 해서 주말을 이용해 오랜만의 휴가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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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독라 자실장 미깡
"엇? 냥이다!"
나는 길가에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가까이 갔다. 그저 쓰다듬어 주려던 거였지만, 도둑 고양이였던지 내가 다가가자 홱 비켜서, 어딘가로 가 버렸다.
"……놓쳤네……응?"
도망가는 고양이를 눈으로 쫓던 나는 고양이가 있던 자리에 뭔가 흩어져 있는 걸 봤다. 비닐 조각과 흰 스티로폼의 조각들. 그리고....
나는 길가에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가까이 갔다. 그저 쓰다듬어 주려던 거였지만, 도둑 고양이였던지 내가 다가가자 홱 비켜서, 어딘가로 가 버렸다.
"……놓쳤네……응?"
도망가는 고양이를 눈으로 쫓던 나는 고양이가 있던 자리에 뭔가 흩어져 있는 걸 봤다. 비닐 조각과 흰 스티로폼의 조각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