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자실장의 말투는 작가의 독자설정입니다.
※ 혐오스럽고 잔인한 묘사와 인간이 해를 입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엄청난 장문이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으시길 권합니다.
[학대] 깁니다.. 실장 스크라기보다는 읽을거리로 봐주세요
고독(蠱毒)한 실장석 ~ 참극 (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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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실장 한마리가 눈을 뜬다.
차가운 무언가 얼굴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데치이!?"
그곳은 초목으로 둘러싸인 장소, 자실장은 거기에 깔린 낡고, 물을 머금은 꾀죄죄한 골판지 위에 있었다.
자실장은 주위를 둘러보고 여동생들이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며 바삭바삭 이를 가는 것을 보고 안심했다.
"마마... 마마..."
그러나 어머니의 모습은 없다.
근처에 새 집을 지을 재료와 골판지 다발이 아침 이슬에 젖지 않도록 고민하여 놓여 있다.
이제 며칠이나 더, 이렇게 집이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일까....
이제, 그렇게 무서운 "꿈"은 끝났는데 ....
마마는 이제 모두 끝났다고 말했는데 ....
새 집의 재료도 갖추어져 있는데 ....
며칠 동안을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
자실장은 그 자리에서 털썩 엉덩이를 대고 앉아 생각한다.
이윽고 끄덕끄덕 머리가 흔들리고 바삭바삭 이를 갈며 잠이 들었다.
반드시 내일은 우리의 집이 세워질 것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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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실장은 옷차림은 볼품없었지만 들로서는 적당히 현명했고 열심히 살았다.
이미 옷은 마치 상점 입구에 늘어뜨려진 발처럼 잘잘이 찢어져 피부를 숨기는 역할밖에 기능하지 못하고, 추위를 견딜 수도 없다.
단, 들실장으로서 매번 실제 참가수의 10% 이상이 생존 불능, 30%가 중상에 이르는 장렬한 먹이 쟁탈전을 오랫동안 계속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녀의 옷차림은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었다.
어머니는 그 모습으로 열심히 하루 하루를 살고 아이들에게 먹이를 실어날랐다.
그 어머니에게 아이들은 바로 자신의 분신이며,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었다.
들로 태어나 이 땅, 이 장소에서 어쨌든 매일 살아가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왔다.
그 때문에 새끼를 만드는 방법조차 그녀는 제대로 몰랐다.
정확하게는 그것에 이르는 행위를 매우 부끄럽다고 느끼는 방향으로 지능이 높았다.
그래도 실장석의 엉터리 임신 기능을 생각하면 배변할 때같이 속옷을 벗고 총배설구를 드러내는 경우에 우연히 임신할 확률이 높으므로, 지식이 없어도 임신한다.
그러나 드물게 그 우연이 작용하지 않아서 오랫동안 새끼를 만들 수 없는 그녀와 같은 예도 있다.
그런 그녀에게 우연히 찾아온 임신, 그리고 출산...
마치 하느님의 선물처럼 보였다.
그녀는 정확히 어떻게 하면 임신하는지는 몰랐지만, 아이를 원했었던만큼 아이를 기르는 지식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었다.
태어나 우선 "슬픈 일"을 하고, 수를 줄여서 아이가 2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그녀는 높은 지성으로 애정을 쏟기에 적합한 지능의 아이를 찾았고, 또한 선택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리고 기다렸던 자신의 아이를 위해 그녀는 변모했다.
아이를 낳을 때까지 그녀는 현명한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집은 없다"는 선택을 하고 있었다.
날마다 공원 곳곳을 이동하여 그늘이나 버려진 불연성 쓰레기 사이 등에서 비바람, 추위와 더위를 견뎌왔다.
그것이 그녀가 어머니를 떠나 익힌 삶의 기술이었다.
동족과. 특히 인간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
하지만 아이를 낳은 그녀는 그 몸으로 그날 바로 골판지나 쓰레기를 모아 집을 지은 것이다.
우리 아이를 거친 들녘에서는 안전하게 기르지 못한다.
공원에서 커뮤니티의 주류를 이루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박해를 받으면서도 탐욕스러운 바보같은 자들이 많아 그녀는 조용하고 현명하다는 이유만으로 그 모두에게 동료 외가 되어 스트레스 해소의 표적이 되어 있었다.
먹이장은 혼란스럽기 때문에 아직 괜찮지만, 평소에도 아이를 데리고 있다면, 아이가 먹히거나 끌려가 노예가 될 위험이 있다.
지금까지는 홑몸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몸을 숨길 수 있었지만, 아이를 데리고 있으면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쓰레기장 쟁탈전도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몫을 낚아채다가 이제는 조금이라도 많이 손에 넣기 위하여 입에 넣기 때문에 싸우면서도 오래 버티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긁히고 옷이 찢어져도 매한가지다.
그만큼 그녀는 자신의 육체를 희생해서라도, 그리고 모처럼 태어난 것에 "슬픈 일"을 해서라도 선택한 아이들을 사랑했다.
아이들도 그 애정과 교육을 받아 조신하고 현명하게 성장하고 있었다.
이윽고 그녀에게 두번째 임신의 기회가 찾아왔다.
그것은 마라의 습격... 계속되는 지옥같은 능욕과 손발을 잃는 고통이 있었다.
다행히 직접 생명을 빼앗아가기 전에 마라가 만족하고 떠났지만, 너덜너덜해진 육체는 임신으로 인해 2배의 영양을 잃어 위험했다.
그럼에도 그녀의 사랑을 쏟아부은 아이들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움직일 수 없는 그녀는 아이들이 주워오는 열매로 영양을 섭취하고, 아이들이 항상 상처난 몸을 닦고 집을 청소하고 직접 총배설구에서 입으로 똥을 빨아 밖에 버리며 위생을 유지, 임신으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보충하여 무뎌진 재생 능력을 되찾았다.
처음 두 마리는 그녀의 기대 이상으로 매우 영리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들에게 또 다시 "슬픈 일"을 하는 그녀.
하지만 남은 총 5 마리의 자실장, 3마리의 엄지, 3 마리의 구더기라는 대가족에 둘러싸여 그녀는 행복을 느끼며 더욱 일상을 쉼없이 일했다.
마음이 느슨해진 것은 아니다.
그저 단순히 실장석이라는 존재와 인간이라는 존재.
포식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자연의 먹이사슬에서 벗어나는 지능과 생태의 생물로, 그래도 먹이사슬에 존재하는 상하 관계의 차이 때문에 영원히 사냥당하는 측과 사냥하는 쪽이다.
추적하는 일이라면 인간쪽이 훨씬 우수한 사냥꾼이었던 것뿐이다.
그녀는 한밤중에 이변을 민감하게 감지하고 눈을 떴다.
그러나 잠자는 실장석의 민감한 감지는 그 시점에 이미 늦었음을 의미했다.
그녀의 눈에 비친 것은 달빛을 등지고 그림자를 드리운 인간의 얼굴이었다.
지금 바로 골판지 집의 지붕을 분해하고 철거하는 중이다.
"데에에에엣 ..."
현명한 그녀는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상황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더이상 무엇을 해도 인간에게 걸리면 살아날 수 없다.
이런 장소까지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은 학대파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음을 알고 있었다.
적어도, 내 아이를 ... 그것이 쓸데없음은 알고 있었지만,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기 아이의 온기를 느끼고 죽고 싶었다.
그렇게 기어 움직이려 할 때, 위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어이쿠, 허둥대지 않는 것은 좋은 마음가짐이지만, 움직이면 곤란하다구"
그렇게 말하고, 그녀가 기어가려던 방향에서 가장 가까운 엄지실장의 머리를 집어올렸다.
새근새근... 레츄... 새근새근...
머리를 잡힌 엄지는 팔다리를 파닥 파닥할 뿐 잠이 깨려는 건 아니다.
"닌겐상... 물어도 쓸데없는 것은 알고 있는 데스...
왜 와타시타치인 데스? 와타시타치는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인 데스...
왜 와타시타치를 괴롭히고 즐거워하는 데스?"
그말을 들은 인간의 표정이 난처한 얼굴이 된다.
"똑똑한 놈이 학대하는 보람이 있으니까... 원망한다면, 무능한 인간의 신경을 건드린 분충들의 태도와 그 녀석들과 같은 생물로 태어난 것을 저주해라..."
그녀가 "데에에엣..." 고개를 떨구자
"그런 대답이라면 너희들은 납득할 수 있을까?" 인간이 계속 말한다.
그녀는 예상외로 물음에 대답이 돌아오자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그녀가 보고 들어 모은 지식은 자신이 실장석인만큼 협상은 유효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자신들에게 협상을 제의해오는 순간, 상대는 심상치 않은 인간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
몹시 가혹한 조건을 댄 끝에 지키든 지키지 않든, 결국 마지막은 트집을 잡혀 운이 좋으면 참살, 운이 나쁘면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고통을 모조리 짜내진 뒤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그리하여 고행을 견딘 끝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기형이나 빈사의 모습으로 방치되어 사람을 저주하면서 죽어가는 자들을 여러번 보았다.
그렇지, 그녀의 어머니도 그렇게 된 것이다 ...
그녀는 어머니가 필사적으로 목숨을 구걸하여 어머니의 생명과 교환이 허용되어 들로 달아났다.
"너도 딱한 녀석이구나... 저런 작은 자실장이 한마리 혼자 들 사회를 살아갈 수 없을텐데...
살아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다려지는군... 자, 약속대로 이 철판 위에서 춤을 춰보여라,
30초 지나면 "자력"으로 내려와도 좋아, 그러면 다음에는 너도 자유다... 아하하하하"
수풀 그늘에서 떨면서 어머니와 다른 자매들이 춤추며 몸부림치다 그을린 철판 위에서 구운 고기가 되는 것을 보았다.
이튿날 풀숲에서 동족에게 어머니의 육체가 먹혀가는 것을 넋을 놓고 보았고, 동족이 떠난 후 남겨진 탄화한 어머니의 몸조각을 손에 들고 슬픔에 벅찼던 그 날을 떠올렸다.
"납득할 수 없는 데스! 와타시타치는 조용히 살고 있는 데스!
닌겐상은 그런 와타시타치를 일부러 찾아와 괴롭히는 데스...
와타시타치가 자그마한 몸으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을 즐기고 있는 데스!
그렇게 즐기고 싶다면 어째서 광장에 있어서 잡기 쉬운 다른 동료들을 괴롭히지 않고 내버려고, 와타시타치같이 숨어 사는 자들을 노리고 괴롭히려는 데스?
그러면서 와타시타치가 나쁜 일을 한다고 하는 데스! 불공평한 데스!!
도울 생각도 없으면서... 도와줄 것같은 표정만 하고 와타시들을 비웃는 데스"
그녀의 말은 반쯤 자포자기였다.
"음 ... 훌륭한 의견인데... 인간의 말로 세상에 들려주고 싶을 정도다.
물론, 그렇게 일부러 즐기는 사람이 많은 것은 부정하지 않겠어.
광장에 살며 인간에 의존하는 것밖에는 머리가 돌지 않는 무방비한 쓰레기벌레 무리를 수백 마리 학살하는 것보다 현명하며 실장석 나름대로 사회 이념 따위가 살아 있는 녀석 한 마리가, 고통을 준다해도, 고뇌한다 해도, 지능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로서 좋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실장석을 나누고 협상을 거는 사람은 학대파 외에는 없겠지.
아쉽지만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쥐고 있는 엄지실장을 잡는 방법을 바꾼다.
엄지와 검지로 고리를 만들고 엄지실장의 입을 틀어막는다.
엄지실장은 가슴이 답답해 잠이 깬다.
그리고 여전히 남자는 천천히 손가락을 조이고 있다.
눈을 뜬 순간, 엄지실장의 머리는 비정상적으로 팽창하여 열린 눈에서 안구가 절반 정도 튀어나온다.
조금이라도 충격을 주면 그대로 데구르르 눈이 떨어질 참이다.
스커트 속에서 팬티가 부풀어 삐져나온다.
"읏히! 읏히이이이!!! 힛후!"
입을 막혀 외치지도 못하고, 몸은 날뛰지만 부푼 머리는 빨갛고, 몸통은 질식하여 흙빛이 된다.
손으로 열심히 그 손가락을 떼어내려고 하지만, 이윽고 약하게 아래로 내려가 비실비실 경련하게 된다.
"뎃데에!" 친실장은 무심코 손을 들고 말문이 막혀 눈물을 흘린다.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은 상황상 허용되지 않는 것을 알지만 "테뎃! 뎃 ... 스우" 고달프게 작은 목소리를 낸다.
그 표현할 수 없는 형태로 변화하는 풍부한 표정에 남자의 입가가 싸늘하게 뒤틀린다.
친실장은 그 남자의 표정에 더욱 얼굴의 주름을 늘리며 울고 무언으로 호소한다.
남자는 자신이 말한대로, 빼도박도 못할 학대파... 그것도 지능종 전문 진성 변태임을 분위기로 이해했다.
그냥 죽이고 이얏하 떠드는 것 등은 목적의 결과에 불과하다.
죽을 때까지의 과정을 즐기는 가장 위험한 인간과 만나고 말았다....
이런 인간에게 아양을 떨어도 더 나쁜 방향으로만 흐를 것이다.
어쨌든 구원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
어쨌든, 자신의 몸을 ... 아니, 아이 대부분을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당하게 할지라도,
구원을 계속 요구하고, 몇마리라도 놓아주게 하는 수밖에 자신의 피를 후세에 남기는 길은 없다.
어머니가 그렇게 해서 자신이 살아남은 것처럼, 기적에 매달리는 수밖에 없다.
"그저 내가 거는 조건은 그런 너희들을 위한 일이기도 한데, 교섭에 응할 거냐?
이야기는 간단하다.
나는 너희들 실장석 전체가 일으키는 피해 때문에 귀찮아졌다.
그것이 단순히 학대의 명분일 뿐이라고 느끼는 것은 네 자유다.
너희들도 너희들 관점에서 보면 어리석은 자들이 한 일로, 그 죄를 뒤집어쓰듯 숨어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귀찮지 않나?
내가 거는 조건은... 너희들이 너희들 스스로 분충들을 어떠한 형태로든 없애보지 않겠는가?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을 시도해보지 않겠는가?"
라는 협상을 하러 온 셈이다.
괜찮나? 내 이야기를 이해했는가? 설명해봐라"
"윽쿠뿌우!!!!!"
빵! 아래쪽이 조여 불룩해진 엄지 실장의 머리가 한계를 넘어 튀어오른다.
푸슛 목 아래가 땅에 떨어지고 떨어진 다리가 무너져 몸통과 팔만 비실비실 맥동한다.
"뎃... 니·닌겐상은 와타시타치같이 조용히 사는 자에게, 그 매일 바보 법석을 떠는 자들을 제거하라고 하는 말인 데스!? "
그녀는 지금도 튀어나가 참혹한 자기 아이의 몸뚱이에 매달려 슬픔을 드러내고 싶었다.
그것을 이를 악물고 참으며 대답했다.
"좀처럼 이해가 빠르군.
그 요점을 한방에 이해한 건 네가 처음이다.
즉, 그것을 알게 하기 위한 희생도 한마리로 끝난 셈이다... 훌륭한걸 "
남자는 천천히 그녀에게 얼굴을 가까이한다.
그 눈은 그녀를 실장석이라 깔보지 않고 가만히 응시하고 있어 유리 구슬 같고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그녀도 피할 생각을 할 수 없었다.
"어때? 나쁜 이야기는 아니겠지?
너희들도 그 녀석들을 구제할 수 없는 똥벌레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뭐-, 체면을 차릴 필요는 없다. 듣고 있는 건 너와 나 뿐이다.
똑똑하고 생활력 있는 자가 왜 저런 분충의 제물이 되는지 ...
어째서 놈들은 어떤 어려움도 없이 경박하게 번성하는지...
어째서 자신들 지혜로운 자가 얌전하고 무리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그녀석들에게 억압받고 떨면서 사는지...
너도 그 불합리함을 저주하며 밉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얌전하고, 똑똑한 척하고 있지만... 그녀석들이 밉다, 남김없이 제거하고 싶다....
그렇게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지?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
아니면 종족이 다른 나의 이야기를 한방에 이해하고 요약해서 대답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지능이 있다고, 협조성까지 강요될 필요는 없다.
가만히 얌전히... 그것이 너희들의 몸을 구했는가?
놈들과 다른 삶을 살아서 너는 구원받았나? 아니지?
쓰레기 동족도 동료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인간에게 인정받았나? 구원받았나?
이것을 봐라... 이것이 너희들이 쌓아올린 것의 결과이다.
그녀석들에게서도 인간에게서도 숨어살고, 박해당하고, 아첨없이 깨끗이 살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살해당한다.
분충들이 만연하는 한, 그런 삶을 살아도 이렇게 비참하게 죽는 것이 결말인 것이다.
놈들을 동료라고 관대하게 대한 결과, 네놈도 분충으로밖에 보일 수 없는 것이다 ...
그렇다면 다른 사람의 손이나 집, 아니 신에게 편리한 숙청을 호소할 바에야 차라리 자신의 손으로 그것을 해내라.
방법이라면 얼마든지 있고, 하고 싶다면 원하는 만큼의 힘도 주겠다 "
남자의 말은 그녀의 심층 심리를 도려내는 것 같이 ... 세뇌시키는 것 같은 말이 쉼없이 퍼부어진다.
그리고는 반론을 허용하지 않고 쉴새없이 끈적 끈적 그녀의 귀에 퍼붓는다.
남자는 바로 진성의 정신적 가학파이다.
학대는 덤으로 철저히 말로 절대적인 주도권을 잡으면서, 결정을 그녀가 내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 ... 그녀석들은 똥벌레 데스우!! 그런 똥 제조기와 와타시는 다른 데스!
소중한 아이들을 음식이나 몸종으로밖에 보지 않고, 아무 생각없이 낳고 버리는 그녀석들과는 다른 데스! !
매일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계속 먹고, 그런 주제에 닌겐의 물건을 받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는 그녀석들과는 다른 데스!
하지만 ... 와타시는 그놈들을 제거할 수 없는 데스 ...
닌겐상도 알고 있는 데스? 그 녀석들은 자기들 일에는 금방 뭉쳐서, 와타시타치 따위 간단히 제거되는 데스 ... "
"정직해서 좋다 ... 그래서 힘을 빌려준다고 했다.
인간도 보이는 힘뿐만이 아닌 바로 지혜를 사용하여 생태계를 능가하는 존재가 되었다.
너희들식으로 알 수 있게 말하면, 힘을 써서 신이 될 수 있었던 거야.
되지 않겠나 ... 너희들도 "하느님"인지 뭔지 "
"뎃 ... 하느님데스? 지혜와 힘 ... 데스우!?"
"그래, 지혜와 힘 ... 그것을 가지면 누구든지 두려워할 일이 없다 ... 인간조차.
그러나 힘을 얻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고, 인간도 그래왔다... "
"..."
"역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인지... 싶은가?
뭐 처음에는 시용 기간...이라는 거다.
이 공원에서 분충들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능력은 기존의 도구로 충분하기 때문에 잃는 것은 없다.
시도해보고, 그 힘 이상의 힘을 원한다면 ...
그 때 가르쳐준다, 대가를 치르면 되는 "하느님이 되는 방법"을 말이다"
"맛있는 이야기가 아닌 것은 아는 데스 ...와타시가 닌겐상 말대로 하면 와타시는 무엇을 얻는 데스?
닌겐상은 무엇을 얻는 데스? "
"내가 얻는 이득을 말하자면,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아도 된다 ... 간단하지만, 그 이상의 이유가 있을까?
그 외에는 내 지적 탐구심을 만족시킨다.
너의 이득을 생각한다면 방해자를 자신들 손으로 제거하는 것 이상으로, 너희들은 이후 적어도 나에게선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
품에 가진 힘으로 만족한다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에서 아무것도 얻을 수 없지만, 더 이상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아니, 분충이 없어지는 거지... 이 공원은 지금까지의 이상으로 너희들이 살기 쉬워질 것이라는 말이다 "
"알겠는 데스 ... 어떻게 하는 데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남자의 말이 진실이건 거짓이건 원래 대안 따위는 없다고 느껴졌다.
거부하면 모든 게 그 순간에 끝날 것 같은 기분이...
"너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소질"이 있을 것 같군 ...
내일, 그 가장 큰 나무 아래에 모두 모여라... 그래... 역시 엄지와 구더기는 어딘가에 숨겨두어라.
이 공원에서 함께 선택된 너의 동료가 모인다.
신용해라 ...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아는가? 학대파들도 너희들에게 명확한 거짓말은 못한다는 사실을...
덕분에 너희들 중에는 나같이 질문에 대답하기에 따라 깨끗이 죽을 각오를 하고 구원받는 자도 있겠지?
간단한 이유다, 하등생물인 너희들에게 뻔한 거짓말을 하면 죽은 후에 심한 취급을 받아 자칫 실장석으로 태어나게 될 것 같다나...
재미있는 이야기잖냐? 문명을 구축한 인간조차 아직도 그런 말을 믿고 열심히 지키고 있다.
실장석이 낙원을 꿈꾸거나 먹은 적도 없는 스테이크를 조르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어... 크크크.
인간은 그것을 저주라 부르지... 기억해서 손해볼 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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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밤, 그녀는 다섯 마리의 자실장을 데리고 나무에 모였다.
달빛 아래 실장석이 몇마리 함께 모여 있었다.
작은 자나 엄지 구더기를 제외한 자실장을 포함하면 무려 100마리 가까이, 성체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단, 원래 그녀들, 온건한 실장석들의 전체 수에 비해서도 역시 상당히 적은 수다.
그것은 그 인간에 의해 새끼가 많이 살해당한 것을 의미한다.
새끼들 중에는 놀고 있는 자도 있지만, 어른들은 모두 불안한 표정으로 모여서 의논하고 있다.
"케로 씨 ... 당신도 발견된 데스?"
그녀는 케로라는 이름이다.
"하이 데스우... 발견된 이상 거부할 수 없었던 데스
논 씨도 같은 데스? 산 씨도 있는 데스!?"
논이나 산이라고 불린 실장석들은 불안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녀들도 "현명하기" 때문에 쫓겨나 숨어 사는 실장석 동료이며, 근처에 사는 자들이다.
케로가 집이 없이 살던 시절부터 똑같이, 영리한 냄새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왠지모르게 박해 생활을 하는 동료...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온 동료이다.
그 중에서도 산이라 불리는 실장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곳에 살고 있다.
오래 살아, 애완 동물이나 심지어 인간보다 박식하고 남을 잘 돌본다.
실장석이라 해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 고생 때문인지, 원래 용모가 변화하기 어려운 실장석이 얼굴에 작은 주름이 잡히고 머리에 백발이 섞여 있다.
그 특이한 외모에 훌륭한 품격도 갖추고 있다.
들의 집단에 받아들여졌다면, 능력적으로도 커뮤니티를 하나하나 구축하고 감독할 수 있는 재치가 있었다.
"닌겐과 협상을 하느니, 거부하고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 데스...
그 닌겐은 명령을 거부한 때는 지옥이라고... 새로 태어난 아이들을 끔찍하게 죽이기 시작한 데스"
산이 초췌한 몰골로 케로들에게 중얼거린다.
오랫동안 학대파나 구제업자의 손을 피해 이미 몇대의 자들을 무사히 독립시킨 역전의 산조차도 그 모양이다.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일 터인 산이 초조하게 조건을 받아들일 정도의 행위가 있었다는 말이다.
케로는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했다.
"그 닌겐은 겉보기에는 이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데스 ... 하지만 그 뒤에는 뭔가 있는 데스 ...
절대로 거부할 수 없는 데스, 하지만 믿을 수도 없는 데스.
왠지는 모르는 데스... 하지만 와타시타치 숨어 사는 일족이 납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도 참여는 강제인 데스.
뭔가 끔찍한 일을 꾸미는 닌겐의 기본적인 행동인 데스 "
"마마, 낙심하지 마는 데스 ... 적어도 이 조건을 받으면 구원인 데스!
녀석의 말대로 닌겐은 와타시들에게 처음부터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는 데스.
나중에 조건을 남겨도 처음에 그 녀석은 일이 끝나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데스.
그 조건도 나중에 남는 것은 없다고 말한 데스 ...
마마의 가르침은 절대인 데스 ... 몇번이나 궁지에서 구원받은 데스"
논도 산에게서 자립한 새끼 중 한마리이다.
"하지만 논 씨... 닌겐상은 와타시타치에게 이 공원의 그녀석들을 몰살시키게 할 생각인 데스.
그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인 데스... 산 씨라도 불가능했던 것인 데스.
그 조건만으로도 가혹한 것인 데스... 그들과 싸우면... 와타시타치가 전멸하는 데스"
"...그렇다면 아직 구원인 데스... 그 닌겐의 손에 죽는 것보다는, 그 동족들의 음흉한 고문을 당하고 뱃속으로 들어가든지, 운치 먹는 노예로 떨어지는 편이... 아마도 편안한 느낌인 데스.
여기에 모인 모두의 모습을 보고 그것을 실감한 데스.
이상한 말투인 데스, 하지만 그 닌겐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 와타시타치를 직접 죽일 생각은 없는 데스.
죽일 생각은 없는데 ... 와타시는 죽는 것이 두렵지 않았는데, 무서워진 데스.
그나마 동족의 손에 끔찍하게 노예가 되어 절망하면서 죽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는 데스.
와타시는 그 닌겐의 "말"이라는 것이 무서워서 견딜 수 없는 데스.
지금까지 와타시타치에게 심한 일을 해 온 닌겐들에게는 없는 무서운 말투인 데스 "
그것을 듣고 일동이 조용해진다.
짚이는 바를 모두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케로도 그랬다.
그 인간과 문답을 하고 있으면 자신 안에 있는, 억눌려 있던 검은 생각이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안녕, 약속대로 모인 것 같구나? "
인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대부분의 자가 어젯밤 기억이 인상적이었는지 일제히 배설물을 흘리고 엎드리기도 한다.
"현명한 놈끼리 상의해서 뭔가 정리가 됐을까?
뭐, 좋을대로 하면 된다.
나는 너희들이 내 말대로 일하고, 우선은 이 공원의 똥벌레를 제거해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남자는 가방의 내용물을 펼친다.
거기에는 실장석 사이즈의 손도끼와 창이 있었다.
수제인지, 그렇게 보이는 모양을 한 물건이라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것을 보고 케로는 확신했다.
케로만이 아니라... 산들도 그렇다.
이 이야기에는 역시 큰 뒤가 있다... 라고.
일부러 그런 것을 만들어 가지고 오느니 인간의 힘으로 제거하는 편이 확실하고 빠르다.
자신의 손을 더럽히는 것이 싫다거나 귀찮다는 것은 단순한 방편에 불과하다.
그 정도는 사람에게서 숨는 것을 선택한 그녀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을 찾고 처리할 수 있을 정도라면, 이 공원의 동족들에게 이 인간의 추적을 피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적어도 케로나 산에게는 거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었다.
케로는 뜻을 굳히고 입을 열었다.
"닌겐상! 도구가 있는 정도로 처리된다면 와타시타치는 고민하지 않는 데스!
와타시타치는 돌이나 나뭇가지로 충분히, 몸에 맞는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데스!
와타시타치는 그것으로 만약의 경우에 몸을 지켜온 데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을 지킬 때에밖에 사용할 수 없는 데스.
도구가 있는 정도는 그 녀석들의 숫자에 대항할 수 없는 데스 "
"그것은 너희들이 도구를 사용하는 지능을 가지고 있어도, "활용"하는 지능이 없는 경우의 일이다.
너희들은 이해할 수 있나? 원숭이였던 인간이 지능을 가지고 도구를 사용하며 도구를 사용하여 지능을 얻은 것을.
너희들은 지능을 가지고 도구를 이해해서, 도구에서 지혜를 얻는 능력이 무섭도록 부족하다.
이제 와서 그것을 왈가왈부할 건 아니다. 실장석은 거기서 성장이 멈추도록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무엇을 하기에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동물이다.
그래서 인간이 지혜를 빌려주는 거야. 그러면 인간보다 효율적으로 분충을 처치할 수 있다.
간단한 일이잖나? 너희들은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따르면 되는 거야 "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케로들에게 다양한 강의를 시작했다.
전투의 개념, 전술 개념 ...
케로들 중 야생에 한없이 가까운 들실장이나 지혜를 버리지 않은 자조차 가지지 않은 부분을 말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남자 앞에서 전투 훈련 등을 하며 밤을 보냈다.
싸우는 것은 체격이 뛰어난 성체만 하면 된다.
우위를 가지고 싸우기 위한 분단 공작, 매복 이용법...
그것들을 귀에 박히도록 주입한 것이다.
그 시점에서 케로들 중 대부분은 이것이라면 소수라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짐과 동시에, 남자의 제공 조건에 신뢰를 갖기 시작했다.
다만 산만이 끝까지 의문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었다.
밤이 새기 시작할 무렵, 마지막으로 남자는 대량의 작은 그릇을 남겼다.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 자실장들이 그릇을 갖게 해라.
그리고 너희들이 전투에서 처치한 놈의 고기와 체액을 최대한 모아 이곳에 갖고 오게 하는 거야.
그것을 여기에 묻힌 항아리 속에 부어넣는다... 여기를 뜯어내면 깊으니 떨어지지 마.
그리고, 너희들은 분충과는 다르다는 게 내가 이 작전을 맡기는 조건 중 하나이므로, 아무리 상대가 미워도 시체를 먹지 마라.
그것이 보이면 새끼라도 죽여라! 그게 아니면 너희들의 낙원은 완성되지 않는다.
동시에 내가 죽이라고 지시한 상대에게 결코 정을 주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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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부터 케로들은 작전을 개시했다.
인간에게 배운대로 ....
공원에서의 전력 비율은 다음과 같다.
케로 이하 "온건파 실장석"
전투 가능자 60마리, 어린 자실장 등 150 마리
집이란 것을 가지는 지혜로운 자들을 포함한 커뮤니티 "주류 실장석"
약 400 마리 (일정 이하의 자실장과 엄지는 약 1500 마리 정도)
지능이 낮고, 집을 가지지 않는 "하급 실장석"
약 300 마리 (상동 새끼 실장 약 1800 마리)
도구를 사용하지만 수에 따른 전력의 차이는 분명했다.
원래 아무렇지도 않게 낳고 줄어들고 증식하며 죽는 이상으로 어딘가에서 태어나는 실장석들은 인간이 구제해도 몇마리가 살아남으면, 수를 줄인 것으로 생활상의 경쟁이나 피해가 적어져, 약간의 기간 동안 다시 동족상잔을 필요로 하는 개체수 밀도까지 증식한다.
그런 것을 적으로 삼아 갑자기 제거하라고 말하면 확실히 케로들이 불안해하는 것도 당연하다.
여하튼, 대량 살상을 가능케하는 구제업자의 실장 코로리가루 광역 살포로조차 불가능하다.
게다가 다소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다 해도 주류에도 도구를 가진 것이 많다.
그 중에는 케로들이 발버둥쳐도 손에 넣을 수 없는 파괴력의 무기를 가진 원사육실장도 있다.
더구나 전날까지 말다툼하다가도 인간의 구제 등의 경우에는 동료로서 서로 협력한 적도 있었던 무리다.
솜씨도 실력도 잘 알고 있을 터였다.
그래도 일단 궁지에 내몰린 그들에게는 실행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실행하면 자신들이 멸망하든지그쪽이 멸망하든지의 싸움이다.
먼저 케로들이 "주류"도 "하층 파"도 아닌 것을 최대한 이용했다.
밤이 되면 한산한 장소의 골판지 하우스를 습격한 것이다.
습격은 간단하다.
철제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벽에 구멍내기도 쉬운 것이다.
"주류"는 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활 리듬이 완성돼 있어서, 그들 대부분이 자고 있는 밤은 활동하기 쉽다.
그리하여 외곽에서 시작하여 하룻밤에 10 곳 정도를 덮친다.
습격 숫자는 전투력에 비해 많지 않다.
1채의 집에 항상 6 마리가 덤벼든다.
1채에 1마리 정도의 친실장... 더 있어도 크기 때문에 2가구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거기 더해 3 ~ 4마리가 밖에서 망을 보고, 안에서 참살을 시작한다.
도망가는 놈은 파수꾼이 남김없이 하우스에 던져 제압하거나 그 자리에서 살해한다.
"데에에에게롯 ... (까득까득) 데에에에엣 ..."
"테에에에에엣 (바삭바삭...) 테슷 ... 닌겐 빨리 똥을 먹고 무릎을 꿇는 테스우 ♪ (까득까득)"
"테츄 ~ 테츄 ~ 마마 - ... (버석버석 ...)"
이갈이와 코골이가 울리는 집의 벽을 손도끼로 난폭하게 구멍을 뚫는다.
"데슷... 시끄러운 데스!! ... 데에에에에 ~ (스피이)"
"테치이 ... 마마 소리 큰 텟츄 잘 수 없는... 텟!? 오바상타치 뭐하고 있는 테치?"
잠에 취해 소리를 지르는 친실장의 목소리에 졸린 눈을 문지르며 일어나는 새끼 몇마리.
그 시점에 이미 좁아진 실내는 움직일 여유공간도 거의 없고, 친자를 손도끼와 창을 든 실장석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텟! 테테테테테! 마마아!"
여기에서 남자의 조건이 추가된다.
최대한 "끔찍하게 죽인다" "건물은 증거인멸 없이 파괴하라"이다.
케로들은 후회감을 갖고 이것을 실행했다.
"뭐인 데스 잘 수... (삭!) 뎃 ?? (구훗!) 데갸아아아아아!"
눈을 비빌 틈도 없이 팔이 손도끼에 베이고 다리에는 창이 꽂힌다.
우선 친실장을 행동 불능으로 만들고 그 눈앞에서 새끼부터 집요하게 고통스럽게 죽이는 것이다.
남자의 지침이다.
"테히이! 마마아아아아! 뭐하는 테치이! 텟! 놓는 테치이! 마마, 도와줘!"
"테챠아아아아!! 옷옷옷!! 찢어지는 찢어지는 에에에에"
"테에에에에! 오네쨩을 놓는 테치이! 놓는 테치이! 테보아! 테챠아아아아아! 발이 발이 부러진 테챠아아아..."
"테치이이이이! 테치이이이이! 나오는나오는나오는에에에에에! (빵)"
"데스우우우우우! 그만하는 데스! 그런 짓을 하면 와타시의 아이가 살아갈 수 없는 데스!"
새끼의 옷을 벗기고 머리를 빼앗으며 도망가는 것은 발을 으깬다.
그것을 움직일 수 없는 어미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애정이 있든 없든 상황도 모르고 갑자기 덮쳐져 희롱당하면 친실장은 괴로워한다.
애정이 있으면 새끼의 고통을, 없으면 자신이 언제 그것을 당하게 될지 기다리는 공포이다.
"테챠아아아아! 다리가 찢어진 테치이이이이!"
"테챠아아아!! 오네쨩의 다리 테치이! 무엇을 스! 그훗모그모그그훗..."
다리를 뜯어 다른 새끼에게 먹이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밀어넣어 질식시킨다.
"테캬아아아아아아아!! 가랑이! 또! 가랑이가랑이가랑이이이 ..."
머리를 누르고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천천히 가랑이를 찢는다...
뿌드득 자실장의 골반은 쉽게 부러져 더 열리고 가랑이가 찢어지기 시작한다.
총배설구에서 똥뿐만 아니라 체액이 나오고 곧 총배설구 이외에서도 똥과 체액이 분출된다.
데롯... 몸에 비해 큰 위가 무게로 떨어져나오고 대롱대롱 자실장의 몸 아래 흔들린다.
"히하아... 헤하아... 호히이이이! 홋햐아아아아 ..."
그녀들은 어쨌든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쇼를 친실장 앞에서 보여준다.
두 눈이 붓고 눈물이 흘러넘치며 없어진 손을 파닥파닥 흔들어 항의하는 친을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면서, 새끼가 숨진 후 친실장도 시간을 들여 죽인다.
그만큼 하루에 습격하는 수도 1건 정도면 최선을 가득 다한 것이다.
자신들도 어미이고, 하물며 지능과 애정을 가진 케로들 "온건파"에겐 힘든 행위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나면 자신들의 새끼가 와서 용기에 조금씩 그 살점이나 체액을 가지고 가는 것이다.
"테치이! 테에에에에에! 토막토막테치이... 테에! 마마! 이 아기, 와타치를 보고있는 테치이! 무서운... 무서운테츄..."
"데츄 ... 그것은 죽은 데치... 빨리 구멍에 넣는 뎃치이... 마마를 귀찮게하지 않는 데치이..."
"레치레치레치 ... 무거운 레치이..."
"텟... 테치이..."
그런 아이들의 겁에 질린 표정이 더 케로들을 부추긴다.
모범이 되는 자신들의 "결코 해선 안 된다고 계속해서 가르친 행위"를 보고, 아이들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그것이 끝나면 6 마리가 건물을 없었던 것으로 하지 않고 건물의 외벽에 몸을 사용하여 일부러 습격을 받았다고 이해될 만큼 파괴한다.
그들의 지능이라면, 도구를 사용해 깨끗하게 해체한 후, 작게 쪼개 멀리 실어날라도 걸리는 시간에 차이는 없다.
습격의 흔적을 인멸할 수도 있지만, 남자의 명령에는 집을 부수고 남기라는 지시가 있었다.
그것을 이틀 연속으로 20건 정도를 파괴하고 전투 가능한 크기의 자부터 구더기도 포함해 100마리 정도(그 중 성체 25마리)를 죽였다.
그리고 3일째부터는 상황이 변모한다.
"주류"는 단지 집단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사건이 잇따르면 즉시 그들 나름대로 대응책을 내세운다.
범인 찾기 및 야간 경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실장석들의 두뇌로는 현장을 목격하지 않는 한 범인을 잡는 것은 무리다.
그리고 그들은 습격당한 집의 상태로 미루어 안이하게도 낮은 지능에 굶주린 "하층파"의 소행이라고 단정했다.
한편 케로들은 야간에 집단 순찰이 시작되고 집 습격을 할 수 없게 되자 목표를 "하층파"로 정한다.
이들 하층파는 근소한 차이지만 자기의 집을 가지지 못하고 먹이 마련에 고생할 정도로 지능이 낮다.
그만큼 활동 시간이 일정하지 않을 뿐더러 남의 습격을 두려워해 항상 복수로 같이 행동한다.
케로들은 이번에는 부대를 20마리로 편성해 3부대가 야간에 습격한다.
같이 있다고는 해도 10마리도 안 되는 상대를 확실하게 배 이상의 숫자로 덮치는 것이다.
하층파는 단시간의 체력은 높지만 무엇보다 가공된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자체가 거의 없다.
"데차차차... 오늘은 그 밉살스런 똥만드는 기계들을 보지 않고 끝난 데스"
"정말인 데스 ... 그 녀석들, 와타시타치를 찾아내서 괴롭히는 데스"
"한 마리는 와타시타치 앞에서 똥을 싸고 바로 도움을 부르고 잘난척한 데스"
"오늘 그 녀석들은 짜증난 데스! 우아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데 모여모여서 돌을 던진 데스.
와타시의 소중한 아이 3마리도 슬프게 된 데스 ... 어쩔 수 없어서 모두 먹은 데스 "
"그것은 재난인 데스... 어제부터 덥고 이상한 데스 ... 원래부터 머리가 이상한 데스, 하지만 더 이상한 데스.
지금부터 그 녀석들이 오기 전에 공물을 싹쓸이해 먹고 잊어버리는 데스 "
"확실히 이상한 데스, 어제부터 밤에도 단단히 굳은 얼굴로 걷고 있던 것을 본 데스 ..."
달빛 아래, 옷차림이 더러운 5마리 정도가 자기 새끼들을 데리고 우르르 배회하고 있다.
큼직한 새끼도 데리고 있기 때문에 수를 세면 13마리 정도가 있다.
거기서 바스락하고 풀숲에서 실장석 한마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놀라게 하지 마는 데스! 오마에도 공물을 찾는 데스? 위험하니까 함께 다니는 것을 허락하는 데스"
그러나 그 말을 한 실장석은 그자가 손에 손도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의 머리로 생각한 것은... 이런 도구를 가진 것은 주류의 무리 정도이다.
"데뎃! 도구를 가지고 있는 데스! (부핏) 데... 하지만 한마리인 데스 ...
원-참 겨우 한마리인 데스! 평소에는 잘도 따돌리던 데스... 데프프
이 숫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데스? 갈기갈기하고 철퍽철퍽해서 사시미로 만드는 데스!
사과한다면 지금인 데스 ... 옷을 벗고 알몸으로 춤추고 다리를 핥으면 용서 안 해줄 것도 없는 데스.
아니, 놀라서 와타시가 지려버렸으니, 팬티의 원한으로 사과해도 철퍽철퍽 쿵쾅쿵쾅하고 죽이는 데스우 ~ "
"테테테! 테스우! 마마아"
5마리가 기세등등한 와중에 뒤편으로 자신들보다 많은, 무기를 가진 실장석들에게 반 포위되었다.
그리고 통솔된 움직임으로 치켜드는 손도끼, 내미는 창에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한다.
함부로 수를 자랑하는 것은 그 이론의 벽 앞에 무조건 전의를 상실하게 된다.
그 얼척없는 판단력을 빼앗기 위해 일부러 한 마리가 튀어나와 주의를 끌어 방심시킨 것이다.
전의를 잃은 그들은 가장 먼저 싸우는 선택을 없는 것으로 한 채 유린당했다.
차례로 잘게 썰리는 가운데, 네발로 푹 엎드려 둥글게 만 그 자세로 엉덩이만을 높이 높이 올린다.
그 자세로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팬티가 내려가는 모습이 곳곳에 나타난다.
이 "부디 걷어차주세요" 자세는 하층파의 윗계급에 대한 항복 자세 중 하나이다.
이 자세를 취하고 무방비로 흉한 꼴을 드러내는 것으로, 혼은 나지만 목숨까지는 빼앗기지 않고 풀려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눈물을 흘리고 콧물을 흘리고, 침을 흘리고 얼굴을 찡그려 호소하면서 엉덩이를 높이높이 올려 흔들흔들 좌우로 돌린다.
하지만 케로들의 공격은 그 치솟은 엉덩이부터 정수리까지를 겨냥해 창으로 꼬치를 꿴다,
그대로 몇 마리가 합세해 들어서 땅바닥에 꽈당 내팽개치기도 하고, 그 탱탱한 엉덩이의 틈을 손도끼로 찢어 잔인하게 산 채로 내장을 잡아뽑았다.
"데힛데힛... 항복하는 데스... 약속이 다른 데스... 와타, 와타, 와타시는 돕는 데스...
지금이라면 용서해주는 데스... 데갸!용서하는 데스... 데보아! ! 아니, 사죄하는 데스우!!
신발을 빠는 데스 ♪ 똥구멍도 매일 핥짝핥짝 반짝해주는 데스 ~ ♪
아무쪼록 변기라고 불러주는 데스♪ 운치만 먹어도 오래 살 수 있는 데스 오마에타치의 운치를 먹으려고 태어난 데스우우
맞아, 와타시는 건강한 아이도 낳는 데스! 탱탱 맛있는 것을 잔뜩 낳는 데스 ~ ♪
함께 잔뜩 먹는 데스 ♪ 그래서 와타시를 도와주기 바라는 데스!
때리면 꿀꿀데스, 꿀꿀데스하고 울고 재미있는 얼굴로 춤 질리지 않고 추는 데스..."
자존심이고 뭐고 없이 그저 살기 위해 자신을 거기까지 깎아내리는 동족의 모습에 케로는 무의식적으로 침을 뱉고 있었다.
목숨 구걸을 해도 정도라는 것이 있다.
자신들과 가족의 생명과 미래를 위해 이렇게 동족을 살해하는 자신들의 소행은 확실히 그들의 모습과 근본적으로 같은 행위다.
하지만 자신들은... 자신들은 미래를 더 잘 살려는 목적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지금이 평안하기 위해서라면, 어디까지라도 떨어진다,
또한 타락하는 것에 망설임도 긍지도 없고 미래조차 필요없다.
자신들은 오랫동안... 이런 놈들에게조차 여러가지로 괴롭힘당하며 몰래 공원을 기어다니며 살아야 했던 것이다.
케로는 자신의 마음 속에 솟구치던 검은 생각의 불안이 무엇인지를 이해했다.
그리고 그 남자가 말했던 말의 뜻과 무서움을 이해했다.
그것은 계속해서 억압된 질투심이다.
그것이 케로들을 전날까지 주저하게 만든 마음의 족쇄를 제거하고, 오물을 흙에 섞어 감추듯이 동족의 한심한 호소를 유린하고, 엉망진창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그 추태에 침을 뱉게 한 것이다.
이번은 전날까지와는 반대로, 이 추악한 오물을 죽이는 것을 억제해야 했다.
왜냐하면 남자의 지시가 한마리만 살려 놓쳐보내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케로들은 한마리만 남은 그 녀석을 구역질난다고 생각하는 채로 그렇게 고통을 주지 않고 놓쳐야만 했다.
상처가 깊으면 습격을 받은 것을 전파하기 전에 쇠약해져 죽거나 다른 동료에게 습격당해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제 2단계"에서는 상대를 한마리는 반죽음 정도로 풀어준다.
다음날에는 하층파에서도 논의가 일어난다.
그들의 지능으로는 무기를 가진 통솔된 집단에 의해 몇 군데가 동시에 습격을 받으면 생각나는 것은 "주류"의 공격밖에 없다.
"주류"는 커뮤니티로 무리지어 전체의 이익도 다소 고려되지만, 지능도 질서도 없는 "하층파"는 집단으로서의 기능이 감정적으로 기운다.
마침, 밤이 되어 주류는 집단으로 무기를 가지고 돌아다니고 있다.
자신들에 대한 비난도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
그만큼 머리가 돌지 않는 그들이 "주류"를 적대시하는 것도 빠르다.
그렇게 되면 일상적인 몸싸움도 급속히 가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항쟁까지 격화하지는 않는다.
주류가 성급하게 싸움을 원하지 않는 한 양측의 전력 차 직전에서 억제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남자의 사주를 받은 케로들의 준동에 뚜껑이 열린다.
공원에는 서로의 합의로 언쟁을 금지하는 곳이 몇 있다.
물 확보와 안전한 출산을 할 수 있는 수돗가와 화장실이다.
특히 화장실... 이 장소에 한해서는 모두 협력하여 마라의 폭주를 저지하는 체제가 유지되고 있었다.
씨를 남기는 일에 관해서는 "사용 가능한 것은 모두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체제가 무너진 것이고, 서로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시간에 따라 구분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성욕에 굶주린 마라의 습격보다 쌍방이 쌍방의 습격으로부터 자신의 보호를 우선시했다는 말이다.
주행성의 주류 실장들이 낮, 하층파 실장들이 밤이다.
활동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하층파에게는 납득하기 어려운 조건인만큼 불만이 쌓인다.
케로들은 밤에 한꺼번에 30마리 집단으로 줄을 지어 화장실 대기중이던 임산부에 달려들어 몇마리에게 상처를 입히고 얼른 빠져나갔다.
비슷한 무렵, 다른 30마리 집단이 알몸으로 온몸에 진흙을 바른 모습으로 순찰 시간을 비집고 몇 군데의 집을 습격한 뒤 죽이지도 않고, 증원이 오기 전에 얼른 달아났다.
이 공작에 의해 두 파벌의 열기는 단숨에 올라갔다.
특히 "하층파"에게는 안전한 출산 장소라는 중요한 부분에 가뜩이나 불만이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제한된 합의가 더욱 일방적으로 파기되었다는 분노가 확산됐다.
한편 "주류"도 불만을 가지면서도 어떻게든 동족간의 항쟁은 피하려고 움직인다.
세세한 결정을 할 지능을 가진 것은 두목뿐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실질적 지배력을 쥐고 하층파들의 생사여탈의 권리를 가진 것처럼 행동하다가도 만약 무리 단위로 다투게 되면 인간의 구제 수준으로 모두에게 괴로운 사망자가 생긴다.
적은 하층파 체력 바보들 뿐만이 아니다.
그만큼의 공원 외부 세력의 유입과 인간의 박해·구제 등으로 자신이 총괄하는 무리가 없어지고, 지금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는 지위가 무의미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에게 하층파 실장들은 그것에 대비할 때 속여서 위험한 역할을 강요하기 참으로 쉬운 편리한 존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어딘가 항쟁이 과열하기 전에 "계약"이 도모된다.
남자는 거기까지 추측해 케로들에게 대책을 부여하고 있었다.
다른 곳에서 작은 소동을 일으켜 그것에 양파가 신경쓰고 있는 틈에, 협상에 모인 주류의 두목과 하층파 탑을 케로들이 온힘을 다해 덮친 것이다.
이렇게 수뇌를 잃은 양측은 완전히 제어력을 상실했다.
생각하는 두뇌가 없으면, 주류도 하층도 구성하는 실장석의 질에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지는 않다.
특히 정보 처리 능력이 떨어지고, 단순하고 충동적인 하층파 실장들은 일방적으로 당하기 전에 선수를 쳐, 주류의 집이 밀집한 "단지"를 눈사태처럼 엄습했다.
그 당시 주류 실장들은 결정 사항을 정하는 데 위에서 지시가 없었기 때문에, 결속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도 당황하여 응전하는 자, 명령을 지켜 싸우지 않는 자들의 통솔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시적인 혼란으로 열세를 면치 못한 주류도 금방 자세를 고쳤다.
어쨌든 약간이나마 통솔에 익숙해져 있으면, 자세만 가다듬으면 숫적으로도 무기도 뛰어나다.
공원 곳곳에서 양파간의 격렬한 난투가 벌어지고 사망자가 속속 발생한다.
저녁에는 하층파 실장이라고 불린 자들은 수적 차이로 집단의 형태를 갖추지 못하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주류 280마리 (총 100 마리) 하층파 90마리 (총 200마리)
완전히 결착이 났다.
예상대로 큰 손해를 입으면서도 내용은 주류 실장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런데 여기에서 전투가 수습되지 않았다.
원래 주류와 하층의 구분에는 큰 차이가 없다.
약간 서툴거나 머리나 요령이 나쁜 만큼의 차이가 박해로 이어져 주거나 먹이의 차이로 발전한 것이다.
그리고 장시간 계속된 대규모 폭력전, 명확한 기준이 없는 차이에 따른 구분으로 누가 적인지 모르게 되었던 것이다.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더러운 자들을 마음대로 하층파로 오인하여 전투가 시작된다.
생각을 남에게 의존했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짰다고 해서 그 구성원들까지 우수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날도 저물었을 때 양상이 변한다.
수가 적어지자 파벌 항쟁이 완전히 목적도 질서도 잃고, 개별의 권력 다툼으로 변모한 것이다.
이제 누가 지배자가 되느냐이다.
인간이 양파의 언쟁을 연출한 것은 이 혼란을 발생시키는 항쟁을 낳기 위한 미끼였던 것이다.
항쟁에 의한 대규모 폭력전이 혼돈을 낳고 혼돈이 혼란과 눈앞의 야심을 낳는다.
원래 약자 배척과 자기 과시의 본능이 강한만큼, 완전히 전투 중지 시기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몇 마리가 자신이야말로 다음 리더라고 싸우고, 그것이 감염된다.
그것을 바라지 않는 놈도 자기 방위를 위해, 사지가 다 달려 있어 유리한 동안에 약한 타자를 더욱 약화시켜야 한다.
표적이 된 것은, 죽고 싶지 않으므로 다른 놈을 자신보다 상처입혀야 한다.
항쟁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새끼들을 여러 곳에 모으고 있었지만, 그곳조차도 습격당한다.
혹자는 자기 새끼를 구하기 위해 남의 새끼를, 어떤 놈은 지배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약한 새끼를, 혹자는 적과 아군의 구별도 없이 눈에 띄는 놈을 ...
그동안 케로들은 숲에 진을 치고 숲으로 도망치는 것들을 쫓아오는 놈들을 빈틈없이 결속해 격파했다.
밤이 지나고... 광장에는 대량의 시체와 부상당한 실장석, 살점과 체액이 가득 차 있었다.
이미 주류도 어떤것도 없다.
살아남은 것은 양파 합쳐 통틀어서 불과 100 마리 정도...
새끼들은 안전을 위해 모여 있었던만큼 그러한 놈은 불과 몇 분만에 전멸했다.
커뮤니티 자체를 잃은 몇마리 안 되는 실장석의 소규모 집단이 기진맥진해 있었다.
뒤는 케로들이 그 피로와 굶주림이 극에 달한 집단을 습격하는 것으로 충분했다.
집단이라고는 해도, 단결도 밀집도 하지 않는다. 수적 유리도 없는 듯하다.
케로들은 순식간에 그것들을 에워싸고 그리고 잔인하게 죽인다.
케로들의 새끼들도 공원에 펼쳐진 살점과 체액을 쉴 새없이 계속하여 날랐다.
또한 공원에 흩어져 싸움을 피한 숨은 자... 기적적으로 도망간 새끼들도 모두 처리됐다.
전의를 잃고 항복하는 놈도 현명하고 어리석고를 상관없이 처음의 멤버가 아닌 것은 가차없이 처형했다.
처음에는 자신의 죄에 떨고 있던 케로들도 친자를 불문하고 그 작업이 익숙해져버렸다.
아니, 그들의 추태에 미움과 경멸의 감정을 숨기는 일 없이 죽이는 것으로 작업이 바뀌었다.
억압받던 분노가 부정한 행위를 쾌감으로 바꾸었다.
아침이 오고... 공원은 과거 어느 때처럼 조용해졌다.
지나친 평온함에 반비례하는 똥과 고기가 대량으로 부패하는 냄새가 완전히 흙이나 초목을 적셔, 안에서 벌어진 이상 사태를 알리고 과연 들실장들도 이 공원에 잠시 다가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는 새도 다가오지 않고... 벌레의 날개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케로들은 결국 자력으로 공원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이곳은 케로들, 현명한 이성과 협동심을 갖춘 실장석에 의해 관리된다...
그럴 터였다.
그렇다, 새로운 이 공원은 자신들의 낙원...
더 이상 분충은 없고... 분충이 공원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그 힘을 자신들은 배웠다.
분충만 없으면 인간로부터 미움받을 일이 없다.
인간으로부터 새삼 키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한 조용히 사는 데엔 충분한 작은 '낙원'...
케로들은 모두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
그리고 새로운 질서와 집단과 서식지를 얻는 것을 꿈꾸며, 이 '낙원'을 허황된 소망을 품지는 않지만 이상향으로 만들기 위해 먼저 그 남자에게 빼앗긴 집을 재건하려고 결심했다.
그것에 열중할 동안 그녀들 60 마리는 행복했다.
그리고 그것이 영원히 계속되리라고 생각했다.
자신들은 그 바보들과는 다르다고....
케로는 아이들에게 "그건 나쁜 꿈이다"라고 타일렀다.
이제, 그렇게 무서운 꿈은 보지 않아도 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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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실장이 추위에 눈을 뜬다.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본다.
어머니는 없다...
다시 천정에 물방울이 떨어지면 자실장은 "데챠아아아!" 자신이 쓰고 있던 이불... 큰 나뭇잎을 손에 쥔다.
"데 데 데츄 ..."
주위를 경계하고 있는지 다시 두리번 두리번 머리를 뻑뻑하게 좌우로 흔들면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다.
어머니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하러 간 것이다.
자신들은 그 어머니의 귀가를 기다린다 ...
가장 언니인 자신이 모두를 지켜야 한다, 진지하게 뭔가 변한 것은 없는지 돌아다닌다.
"이모토쨩타치!"
자실장은 바로 옆에서 쿨쿨 숨소리를 내는 자신의 동생들을 찾아냈다.
땅 위에, 잔디 위에, 꾀죄죄한 헝겊이나 신문지를 이불로 하고 자는 자실장과 같은 크기의 자실장이 한마리, 아주 작은 자실장이 3마리, 엄지실장이 2마리, 크기가 다른 구더기가 3마리 있다.
그것을 본 자실장은 조금 안심했는지 "데츄" 울고 다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다.
자실장이 자고 있던 집이 보이지 않는 지점까지 자고 있는 동생들을 기점으로 빙글빙글 돌며 걷다가, 서서히 밖으로 밖으로 범위를 넓힌다.
결국, 동생들로부터 1m 정도 떨어진 곳까지 나온 지점에서 포기하고 돌아온다.
"마마 ... 마마는 어딨는 데치이"
한마리의 엄지실장이 잠버릇 나쁘게 이불을 차고 데굴데굴 구르고 있는 것을 보고, 그 아이의 이불인 헌 수건을 주워서 덮어준다.
그리고 그 자리에 털썩 엉덩방아를 찧고 앉아 생각한다.
이윽고 끄덕끄덕 머리가 흔들리고 바삭바삭 이를 갈며 잠들 것만 같다.
어머니는 어디선가 자신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
걱정이다... 너무 걱정이다...
자실장은 뭔가가 생각난 듯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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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며칠...
공원은 평화로웠다.
새로운... 그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라 할 것이다, 특출나게 영리한 일족의 원로 실장 산을 중심으로 구축된 것이다.
참극의 상처도 아물어 이미 냄새는 사라졌지만 그 때문에 새로 둥지를 찾아오는 실장석들은 나날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결속하여 교대로 공원을 경계하는 케로들에게 막혀 공원에 유입할 수 없었다.
원래 현명한만큼 그 질서와 통솔이 단단하고, 경계는 빈틈이 없었다.
다만 그것에 골몰했기 때문에 그동안 "주류"가 점거하고 있던 땅을 이상향으로 만드는 작업은 지지부진했다.
그래도 모두가 협력하여 한 채씩 공동으로 겹겹이 골판지나 나무판을 이용한 튼튼한 집을 만들었다.
그만큼 한채를 만드는 데 보통보다 시간이 걸린다.
또한 그들이 힘을 쏟는 것은, 자력 농업 개발이다.
공원의 자연환경이 비교적 풍부하더라도 떨어진 열매와 씨앗은 시기도 숫자도 제한된다.
부족한 부분은 인간의 쓰레기를 뒤져 보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을 계속하는 한 자신들이 해충이 됨을 산들은 알고 있었다.
빠르게 성장하는 풀을 선택해 정해진 장소에 심으며 맛좋은 꽃을 보호하고 수분시켜 기른다.
수확의 일부를 보존하고 뿌리며, 또한 암실을 만들어 균사류를 늘린다.
그 비밀로 하고 있던 노하우를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자신들의 똥도 한 곳에 모아 흙이나 맛이 나쁜 풀과 섞어 발효시킨 비료 생산도 시작했다.
산의 지혜와 통솔력은 모두가 평균 이상의 높은 지능의 자들만 모인 소수 집단에 큰 차질없이 작동했다.
친자 200 마리는 효율적으로 경비, 건축, 공원 외부에서의 먹이수집, 육아, 잡무, 휴가의 담당을 순환시키고 있었다.
천하를 손에 넣었다고 자신의 씨앗을 무의미하게 낳아 늘리는 방향으로 달리지 않는다.
제대로 학교 같은 육아 담당을 두어 교육하고 키우기 위해, 장난삼아 부담이 될 수 있는 수까지 낳지 않는 것이다.
그들은 어두웠던 삶을 통해 지혜와 지식이 소중함을 배운, 한없이 야생에 가까운 겸손한 실장석이었다.
그 겸손이 굳건했다면, 그들은 조금씩이나마 제대로 번영할 수 있는 희귀한 사례의 표본이 됐을 것이다.
모두가 그 참극을 잊고 있었다.
오히려 남자의 존재도 망각했다.
보통의 실장석처럼 쉽게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에, 그녀들은 의도적으로 잊으려고 노력했다.
단지, 이 공원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벚나무의 뿌리에 남자가 묻은 거대한 항아리...
이 공원에 있던 실장석 수천마리의 시체가 축적된 그 항아리만이 아직도 그들조차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냄새와 "소리"를 발하며 거기 있었다.
그것도 그녀들이 자신들이 빚어낸 참극과 마음의 상처를 잊을 수 없는 요인이기도 했다.
죄의식을 느낄 정도의 현명함... 무엇보다 그것을 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얄팍한 질투심에 시달려온 것이다.
그 죄의식이, 항아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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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케로는 휴가를 받아 일가가 소풍을 나오자 그 수풀... 전에 살던 곳을 둘러싸고 있고, 아무래도 그것이 궁금하여 들여다보려고 했다.
작은 자와 엄지들을 옛 집... 자신의 집을 짓는 순서가 왔을 때를 위한 재료를 두고 있는 장소...
거기서 놀게 하고 자신은 큰 자 2마리를 데리고 벚꽃나무를 목표로 한다.
얇게 흙을 쌓고 멍석 위에 얇게 흙을 덮어 존재를 숨기고 있다.
멍석을 넘기면, 나무 판자가 여러 장 깔려 있다.
그 판자를 빼내자 밑으로 항아리가 있는 공간이 보인다.
그러나 판을 떼어내기 전부터 모든 것을 썩힌 냄새와 함께 "우아아아아아 우아아아아아"하는 소리가, 목소리가 울리고 있다.
그 목소리는 슬퍼하는 듯하며, 앓는 듯하며, 화를 내는 듯하며, 불쌍한 듯하다...
복잡하게 켜켜이 겹쳐진 외침처럼, 케로의 판자를 걷어내려는 손을 떨게 하고 몇 번이나 주저하게 했다.
"마마 ...이건 무엇인 데치 ..." "무·무서운 목소리인 데치이..."
"마마도 무서운 데스... 도대체 닌겐상은 무엇을 남긴 데스... 와타시타치에게 무엇을 시킨 데스우..."
케로는 마침내 뜻을 굳히고 널빤지를 하나하나 분리한다.
널빤지를 빼낼 때마다 치솟는 악취와 뿜어져나오는 미지근한 바람...
3 번째 판을 분리했을 때 밖의 빛이 비쳐 안쪽이 희미하게 빛난다.
"우우아아아아아아..."
"데스우 !!!" ""데치이이 !!!"
털썩... 푸슈아아아아아아
케로와 자 두마리는 무심코 본 순간 기겁, 엉덩방아를 찧었고 그녀들만큼 현명한 실장석이 소리를 내며 물처럼 소변이 많이 포함된 무른 변을 누설했다.
하지만 케로들은 조심 조심히, 일순간 눈에 뛰어든 영상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들여다보았다.
죽어라죽어라... 죽여라죽여라... 도와줘... 살해당한다... 기분나빠나빠... 아파, 아파... 죽여...
여러 목소리가 울린다.
눈이 몇개씩이나 거기 북적거리고 있다.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죽지도 않았다...
그것은 한마리이자, 수천 마리의 실장석이기도 하다.
집합한 한마리의 의사이며, 수천마리의 개별 의사이기도 하다.
육체가 있지만 육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손도 발도 어떤것도 없이 모두 손이며 발이다.
그것은... 고기의 국이다.
완만하게 파도치는 액면은 일정한 형태를 가지지 않고, 의지를 갖고 있는 것처럼 진정되지도 않는다.
완전한 액체가 아니다.
끈적끈적한 액체이다.
다만 눈동자인 빨간색과 녹색의 구슬만이 녹색 반투명액체 속에서 떴다가 가라앉으며 액체 속을 느긋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것도 2개 1쌍의 물건이 함께 움직이는 것도 있고 하나씩 무작위로 움직이고 있는 것도 있다.
그것에 빛이 닿으면 잠시 후, 마치 빛을 찾는 듯 거센 파도로 넘실대고, 항아리의 가장자리에 질척질척 부딛힌다.
빛을 받으면 그것은 에메랄드처럼 빛을 반사하여 반짝였다.
완전히 이질적인 광경... 그것을 실장석인 그녀들이 보아도 인간이 보아도 같은 말을 할 것이다.
혼돈 (카오스) 이라고...
여기에 담긴 실장석은 육체도 위석까지도 완전히 액화하여 녹아 있었다.
공원의 실장석들은 그녀들에 의해 산 채로 물어뜯겼으며 대부분이 위석까지 파괴되어버렸다.
그러나 일부는 동족에게 살해당해 실장석에게는 불완전한 죽음을 맞은 것도 있다.
토막을 내도 위석이 무사해 재생을 견딜 수 있으면 완전히 죽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도 여기에 버려졌다.
위석만 살아 있으면 시간은 걸리지만 육체가 재생할 가능성이 드물게나마 존재한다.
오히려 이런 장소는, 이것을 위한 촉매가 되는 영양... 살점도 풍부한 것이다.
위석이 고기를 결속하고 재구성하고 살을 섭취해 영양을 보충한다.
보통이라면, 수천 마리의 시체를 모으면 재생하는 것이 수십 마리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아직도 이 안에서 시체를 먹고 살아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배설물을 먹는 것조차 망설임이 없는 것이 실장석.
그러므로 폐쇄된 환경에서도 살아있는 것은 충분히 있을 법하다.
케로들도 처음에는 그것이라고 생각했다.
항아리 속에서 탈출할 방법도 없고, 날짜의 경과에 따라 부패하는 고기를 가리지 않고 생존에 집착하여 신음하는 것이라고.
케로들은 "이런 형태로 살아있다"는 것은 상상하지 않았다.
그 남은 것의 이형(異形)에 케로들은 힘빠진 허리로 어떻게든 판을 다시 덮고 멍석을 돌리고 흙을 잔뜩 덮어 원상복구시켰다.
"마마... 저것은 모두 살아 있는 데치이..."
"마마... 마마... 무섭고 무서운... 저것은 무엇인 데츄우우우"
덜덜 떨며 끌어안는 자 2마리...
가장 먼저 태어난 2마리만 데리고 온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
다른 아이가 보았다면, 특히 약한 엄지와 구더기가 이 이질적인 소리를 생생하게 듣는 것만으로 쇼크사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괜찮은 데스!? 오마에타치... 이 일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되는 데스..."
케로도 이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아주 좋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은 이해할 수 있었다.
모든 게 심상치 않은...
또 며칠이 지나 공원이 그녀들의 것이 된 지도 거의 1 개월...
치안은 유지되고 집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다.
새끼들도 순조롭게 교육·성장시켰고, 조금이지만 전체 개체수도 증가하여 작업의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특히, 간단하진 않았지만 농업의 성공으로 인해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먹이 부담이 적어진 것도 크다.
이제 그 살해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참극도 이제 과거의 것이 되었다.
아직 완성은 멀지만 이상향의 '낙원'은 분명히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공원에는 아직 인간의 모습이 전혀 돌아오지 않는다.
인간과의 공원 점유율에 대해서도 현명한 그녀들은 생각하고 있었지만, 분수를 아는 그녀들은 그것이 잘못될 가능성도 고려하여 인간이 오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자신들에게 상황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가 그 벚나무에 있는 것은 그녀들도 희미하게 깨닫고 있었다.
그 벚나무를 중심으로 초목이 시들기 시작했다.
그녀들은 익숙해져 있지만, 냄새도 소리도 공원 안을 희미하게 덮고 있는 것을 알았다.
산을 중심으로 그 항아리의 내용물을 어떻게 할지가 검토되기 시작했다.
과연, 모두 신경이 쓰이는 것인지 케로들뿐만 아니라 역시 몇몇이 내용물을 들여다본 것이다.
하지만 그 증언이 모이면 모일 수록 자신들에게는 어찌할 바가 없는 것이 분명해진다.
그럴 때 공원에 인간이 찾아왔다.
그것은 그 인간이었다.
그 소식을 들은 산은
"그 닌겐은 어떤 식이었든 은혜가 있는 데스... 전원이 마중하는 데스.
그 무기를 돌려달라고 할지도 모르는 데스... 여기에 준비하는 데스"
하고 유난히 큰 공동체의 집회소를 나왔다.
드문드문 집이 늘어선 광장의 개방된 공간에, 산들은 자에서 구더기까지 정렬시키고 인간의 앞에 나타났다.
남자는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연다.
"오, 잘하고 있구나.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건가? 정화 말이다"
케로에게는 인간의 미소가 보였다... 하는 말의 절반은 마음에 없는 말이다.
"닌겐상 ... 대단히 신세를 진 데스.
덕분에 와타시타치는 순조로운 데스 ... 빌린 무기는 와타시타치에게는 불필요한 데스... 갚는 데스"
"아, 그건 너희들에게 부여한 힘 중 하나에 불과하다.
말했잖아? 첫 번째 힘은 시험에 불과하다... 그것은 무료다.
실제로 너희들은 아무것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
"지금까지... 데스!?"
실장석들은 남자의 여운을 남기는 말에 웅성웅성하기 시작한다.
"후후후 .. 너희들은 알겠지? 보았겠지? 느꼈겠지?
아무리 너희들이 영리해도 인간의 지혜와 힘에 비하면 실장석이라는 종은 얼마나 부족한지?...
게다가 이거는 너희들에게 공짜로 베푼 훈수 수준에 불과하다...
이것으로도 너희들은 몇배나 되는 실장석을 제거할 수 있었어.
너희들은 한때 인간이 불을 스스로 피우고 사용하게 된 분기점에 선 것과 동일하다.
자신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알고 싶지 않나? "
"닌겐상은 ... 무엇을 말하고 있는 데스..."
"힘"의 아름다움이야.
어때? 힘을 써본 소감은..."
"와타시타치는 이제 그런 짓을 하지 않아도 지낼 수 있는 데스...
물론, 작전을 가르쳐준 닌겐상에게는 감사한 데스.
와타시타치가 다른 동족보다 현명하다는 자부심은 있었던 데스...
하지만 와타시타치는 그들을 제거할 수 없었던 데스.
그것을, 닌겐상은 직접 보지도 않고 모두 아는 것같은 작전을 준 데스.
그 힘이라는 것에는 솔직히 감탄한 데스... 하지만 더 이상 필요없는 데스"
"그런 걸 묻는 게 아니다...
모처럼 진화해나가는 분기점에 섰다...라면 인간과 마찬가지로 신의 세계에 발을 디디지 않을 것인가? 묻고 있다.
게다가... "힘은 필요 없다"는 비유도 리더인 너의 별개 의견일 뿐이다...
다른 녀석들은 어때?
힘에 관심이 없는가? 대가를 지불하면 더 굉장한 힘을 손에 넣을 거야 "
다시 모인 실장석들이 웅성웅성 동요한다.
여기에 모인 실장석들이, 보통 실장석이라면 앞다퉈 손을 올리는 것만으로 대혼란일 것이다.
"와타시타치는 다른 힘이 필요없는 데스!
와타시타치는 앞으로 온화하게 사는 데스.
닌겐상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니 닌겐상도 만족하는 데스!?"
"만족해... 그걸로?.
나는 그저 힘을 원한다면 대가만 치르면 원하는만큼 힘을 준다고 했다.
인간이 신의 법칙조차 지배하고 생물의 정점에 이르게 한, 문명을 잉태한 힘을...
그에 비하면 너희들 손에 얻은 힘은 놀이 같은 것이다.
너희들이 충격을 받은 그것조차 아이들 장난 같은 거다 ...
너희들은 이제 힘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너희들은 아직 수도 적고 증가 속도도 느리다...
이 공원을 완벽하게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여유가 생기면, 공원 밖의 들실장들은 언제든지 대거 정착하려고 든다 ....
날이 갈 수록 녀석들의 수가 늘면, 그 때 너희들은 지금까지처럼 거리로 내쫓을 수 있을까?
같은 짓을 끝없이 반복할 건가?
있는 힘은 써야 하는데... 하지만 너희들은 지금 그대로를 반복한다.
나는 처음의 힘으로 이 공원의 분충 정도는 몰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말 이 세상에서 분충을 멸종시키고 싶다면, 좀 더 강한 힘이 있다고? "
"그래도 대가를 치러야 하는 힘은 받지 않는 데스!
그것을 거부하는 것은 자유라고 말하지 않은 데스!?"
역설하는 산 앞에서 남자는 씨익하고 이전에 보였던 미소를 지었다.
"그런 자유다.
자유로운 거다... 아는가?
백발 네놈... 네놈이 수장이라서 너는 전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발언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은 무리의 이익을 계산하고 유불리를 판단한 너 개인의 의견에 불과하다.
그것은 무리의 방침이지, 모든 개인의 생각이 아니며 개인의 의견을 구속할 권리는 없지?
특히 나와 너희들의 개별 입장이지 무리 정책은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다.
너는 그렇지만, 넌? 거기 넌? 그쪽 너는? 어떻게 생각해?
수락을 거부하는 건 자유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다... 원하는 놈만 손에 넣어도 좋다.
다만 잘 생각해라... 여기서 무엇을 대가로 하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힘을 손에 넣으면 누구도 두렵지 않다....
그렇게 외적도... "무엇에도" 이길 수 있는 힘이다... 어쩌면 인간도 이길지도..."
"아, 안 되는 데스!
그런 힘이 있어도, 와타시타치의 이 몸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데스!
지나친 힘은 멸망을 부르는 데스!!
와타시타치는 와타시타치에게 어울리는 힘으로 충분한 데스"
산이 목소리를 높이자 그 일족이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자 전체가 산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울린다.
"그만하면 됐다" "힘은 필요없다"고 ...
산의 피가 흐르는 자는 이 안에서도 다수다... 말하자면 묶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이상으로 일족 조직이 막강하다.
전체 수로 보면 그 세력은 삼분의 일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그들이 솔선하여 산에게 승복할 의사를 보이면 중간 의견의 부동층은 대부분이 그것에 끌려 과반수를 차지하게된다.
산이 그렇게 말하면, 일족은 따르고, 그것은 전체 의사로 결정되고, 반대 의견을 말하기 어렵다.
반대로 말하면 그 자리에서는 다수 의견에 따라 결속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마음이 없는 것인지의 여부는 모른다.
말하고 싶은대로 말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오히려 결과론적으로는 강제로 결정해버렸다고 느끼는 것이다.
자신들이 현자로 인정하는 자를 위에 세운 것이, 일족의 조직력으로 위에 서있는 것은 아닌지? 라는 의문이 생긴다.
하는 것이 옳다면, 민중은 따르지만, 남자가 산의 의견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것이 옳다고 이해할 수 있는 현명한 실장석들도 과거의 업적에 대해서까지 의심을 제기했다.
거기서 자제와 총명이 강하게 작용할 정도로 실장석이라는 생물은 영리하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자리는 어느 쪽의 의견을 듣는가 하면, 역시 동족인 산이다.
"뭐, 괜찮아... 개개인이 차분히 생각하고 개개인이 대답을 할 것이다.
장로의 말에 따르는 것도, 이 세계를 지키는 용사가 되는 것도, 높은 세계를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것도...
개인이 결정하면 좋고, 필요없다는 놈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나는 정기적으로 이 공원에 와서... 그 가장 큰 나무에 있을 때 말을 걸면 이것저것 설명해주겠다...
잘 생각해라... 너희들이 손에 넣은 힘은 아직 두뇌 게임이나 마친가지라고"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떠났다.
남자가 떠난 후 새끼도 포함해 300 마리로 늘어난 동료들은 말없이 천천히 일터로 돌아갔다.
뒤에 남은 것은 산과 그 일족의 커뮤니티 간부급이었다.
케로는 일족은 아니지만 남자가 떠난 후에 창백해 쓰러진 산을 걱정해 남아 있었다.
"역시 무서운 닌겐이었던 데스... 그 닌겐이 한 말 때문에 와타시의 통솔력은 모두 날아간 데스...
말로만 ... 와타시타치로 하여금 동료를 제거시켰을 때와 마찬가지로 와타시의 지위는 파괴된 데스.
생각하면... 의심하면 아무도 누구도 믿지 못하는 데스...
특히 와타시타치 일족은 다른 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어버리고... 원수가 된 것이나 다름 없는 데스.
그래서 와타시는 그 닌겐에게 받은 무기를... 적어도 무기만이라도 갚을 생각이었는데..."
"마마, 왜 무기를 돌려 주려고 한 데스?
그게 있어야 여기 있으면 안 되는 동족이 공원에 정착하는 것을 쫓아내기 편한 데스.
화나지만, 와타시타치가 만든 도구는 동족이 업신여기고 쿵쿵 들어오는 데스.
지는 일은 없는 데스... 하지만 또 싸워야 하는 데스... 닌겐의 도구는 보자마자 도망가는 데스"
"논... 잘 생각하는 데스... 와타시타치가 그런 생각이 없어도 만약 누군가가 와타시가 이 위에 서있는 것에 의심을 품으면 와타시타치가 죽인 그 동족들이 평소 하던 짓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 데스.
힘이 센 자가 위에 서고 싶어하는 데스... 그 야심찬 닌겐이 말한 힘은 너무 매력적인 데스.
아무리 똑똑해도 와타시타치은 실장석인 데스... 거역할 수 없는 말이 있는 데스.
그 닌겐이 우리 무리의 의견보다는 개인의 의견으로 움직이란 것은 그것을 촉구하는 말인 데스...
그리고 와타시타치... 그래서, 여기에 살아남은 자들은 그것을 경험했고 힘을 아는 데스.
만약 힘을 원하지 않아도 와타시타치에게는 무기가 있는 데스...
닌겐의 무기가 수중에 있는 한 누군가 와타시를 배신하면 동료끼리 살해하고 그것을 와타시들이 재현하게 되는 데스..."
"그러니까 지금부터 닌겐에게 받은 무기를 모아 어딘가에 버리는 데스!"
"칸... 이미 늦은 데스... 한번 손에 넣어버린 것을 새삼 쉽게 버릴 수 없는 데스.
닌겐에게 돌려준다... 그게 가장 누구나 납득하는 포기하는 방법이었던 데스우...
지금 그 무기가 있어야만 와타시타치가 바깥의 동족을 확실히 공원에 들이지 않는 데스.
그것은 닌겐이 말한대로인 데스 ... 날마다 증가하는 안 되는 동족을 막는 데 필요한 힘인 데스.
다른 무기를 들면 확실히 와타시타치는 우습게 보이고, 머지않아 수로 압도당하면 또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데스.
그것은 논의 지적대로인 데스.
밖에 버린 무기를 이 무리 이외의 자가 찾아버릴지도 모르는 데스.
게다가 와타시의 지시로 그것을 명령하면 더욱 불필요한 의심의 씨앗이 되는 데스...
와타시타치가 그것을 앞장서버리면 배신하고 싶은 자의 좋은 표적인 데스... 게다가 버린 것 자체를 믿어주지 않을 것인 데스.
모두 똑똑한 자들만 남은 데스, 똑똑하고, 그것을 경험했고 의문을 품으면 그것은 부풀기만 하는 데스...
그것을 그 닌겐은 알고 무기를 받지 않은 데스.
그 닌겐은 교묘하게 와타시타치가 자멸하는 길을 준비하고 있던 데스.
지혜로운 자만 모이면 누군가가 위에 서서 무리를 지휘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언제나 뜻대로 이용하고, 이 공원에서 "모든 실장석"을 손을 더럽히지 않고 배제할 수 있는 데스"
"그럼 어떻게 하는 데스? 와타시타치의 지능으로는 도저히 그 닌겐을 못 이기는 데스.
닌겐이 말한 "힘"도 손에 넣지 않으면..."
"그것도 분명 함정인 데스. 그런 힘을 손에 넣으면 그야말로 마지막 한마리까지 와타시타치는 서로 죽이는 데스.
게다가 닌겐이 왜 쉽게 자신들과 팽팽하게 될 힘을 주는 데스!?
와타시의 생각으로는 닌겐은 우리의 자멸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귀가 맞지 않는 데스.
그렇게 생각하면 와타시타치에게 살해를 시키고 지금도 덫을 놓은 이유가 딱 맞아떨어지는 데스...
받아들이는 데스...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는 데스...
그 닌겐은 개별적으로 생각하는 건 자유라고 말한 데스.
그렇다면 와타시타치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사는 데스.
우리 일족은 마지막까지 대가를 치르고 힘을 손에 넣지 않는 데스...
분명 누군가가 뜻을 받아 잇는 데스"
그리고 산은 털썩 무릎을 꿇은 후 푹 엎드려 쓰러졌다.
심적으로 피폐한 것이다.
산의 작은 몸으로 인간과 심리전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힘든 일이었다.
"산 씨... 이렇게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다시 모두 모아 논의하는 데스.
그리고 한번 자유롭게 이 일을 의논해보는 데스... 자유롭게 의견을 내면 모두 풀리는 데스.
마지막으로 의견을 정리하고, 그래도 만약 산 씨에게 불만을 가진 자가 많으면 산 씨는 리더를 한번 내놓고 무리의 지혜가 되는 데스.
지금의 역할은 산 씨가 모든 것을 챙겨서 걱정인 데스 "
"케로 씨! 당신은 젊은데다 특히 똑똑하고, 와타시타치도 돌보아준 은혜가 있는 데스!
하지만 말해도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는 데스!
산 마마는 위대한 마마데스! 리더는 마마 이외에는 없는 데스!!"
"그만 논... 케로 씨는 와타시의 몸을 걱정해준 데스.
하지만 케로 씨... 와타시는 리더를 그만 둘 수 없는 데스 ...
이 무리는 강한 지도력이 여전히 필요한 데스... 강한 통솔력과 지혜가 필요한 데스... 완성이 먼 데스.
아직 태풍이나 겨울의 생활도, 구제에 들어갔을 때의 대응도 미숙한 데스...
와타시는 그것을 모두 알려주기까지... 그만 두지 않는 데스"
산은 일족에 의해 집회소에 옮겨져 안정을 취했다.
산이 예견한 것은 조직의 내부 붕괴였고, 그 예측은 보기 좋게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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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소한 일이었다.
그 사건 다음날 몇 놈이 본래의 작업을 방기했다.
전날 저런 일이 있었으니 모두 생각이 어지러웠고, 속으로 생각을 너무 해서 머리가 열이 나고 컨디션이 망가진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다만, 그런 이유로 본래의 일을 하지 않은 자는 그때까지는 늘상 있었지만, 이 날은 주위의 반응이 달랐다.
실장석은 자신의 일에는 관대하더라도, 남의 일이 되면 결벽 반응을 나타낸다.
그것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아니 보다 두드러지게 디포르메된 반응이었다.
특히 그런 일이 있은 바로 다음날인만큼 쉰 자에 대한 비난은 거세다.
그들 역시 자신들의 삶과 남자의 말로 몹시 고민하고 있는만큼, 불안감이 더해가고 있었다.
그것은 의심이다.
뭔가 앙심을 품어 따르지 않는 것인가... 뭔가 꾸미고 있는 것이 아닌가... 닌겐에게 힘을 받으러 갈 생각은 아닌가...
그것이 더 큰 의심의 소용돌이를 낳고 의견의 차이를 낳는다.
이 단계에서, 그 인간의 힘을 받으러 가려는 자는 한 마리도 없었다.
이리저리 생각해도 결국은 뭔가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되고, 그 대가가 무엇인지, 얻는 힘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다.
게다가 현명하므로 산과 마찬가지로, 결국은 인간이 인간 자신을 쓰러뜨릴 수 있는 힘을 줄 리가 없다...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산의 생각과는 크게 달랐다.
모두 나름대로 본능을 거스르며 힘들게 겨우겨우 살아가면서 지혜를 몸으로 체화하고 있던 것이다.
그러나 산 자신이 그렇게 생각했듯이, "자기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자는 어떨까?" 라고 하면, 그것만으로 실장석의 지능 범위에서는 충분히 의심스럽다.
인간이 말한 힘은 수상하지만, 힘을 받으러 가려고 하는 자 ... 그런 배신자가 있을까봐 불안하다.
생각이 커져 망상에 잠기면 그 수상쩍게 생각한 힘이 만약 정말로 있다면...이라고 심하게 부풀려버린다.
그래서 그 시점에서, 장로인 산 자신도 남자의 술수에 걸린 것이다.
의심이 생기면 커뮤니티의 규율이 고도로 치밀한 것과 비례하여 붕괴가 빠르다.
대부분의 들 커뮤니티가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은, 리더인 실장석의 지능이 실은 그다지 높지 않아서 결정이 매번 모호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남들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남이 어떻게 사용할지 자신은 모른다.
그 들실장들을 괴멸시킨 계략과 무기의 힘은 그들 자신이 이해하고 있다.
그런만큼 다른 이가 조금이라도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지면, 뭔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현재의 순간에도 "지혜"와 철제 무기의 "힘"이라는 과도한 능력을 손에 넣고 있는 것이다.
의심한 자도 자신이 왜 의심하거나 따지고 있는지 모르는만큼, 의심하는 것이야말로 뭔가 꺼림칙한 일이 있어서가 아니냐는 의심을 굳힌다.
그 견제가 시작되면 더 이상 공동 작업을 하던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일반적인 임신조차 자를 늘리고 일족을 불려 무엇을 꾸미고 있는 건가... 라고 의심되면, 정직한 공동 체제가 될 리가 없다.
그리고 커뮤니티의 집행부도 그 흐름을 멈출 수가 없다.
힘에 의한 지배, 중앙집권형의 강제력을 가진 체제가 아니라 모두 현명하므로 공동으로 협력하는 분담형 체제는 현명함과 협조성으로 이러한 다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는 체제인 것이다.
거기서 강제력을 발동하여 찍어누르면 집행부 자체의 권위가 강해질런지 의심스럽다.
곧 커뮤니티의 기능이 점차 약화하는 것과 함께 들실장이 스며들어 정착할 틈이 생겨난다.
하지만 그 들실장의 제거조차 서로 견제하면서, 쫓아내려는 움직임이 없다.
어떻게든 두마리가 전투 끝에 부지에서 들실장들을 쫓아내지만 이번에는 그 두마리가 아군에 둘러싸였다.
"마음대로 벗어나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데스? 들녀석들로 다음 전투의 훈련을 한 데스?"
"무슨 말을 하는 데스? 와타시타치는 모두를 위해서 그 녀석들을 쫓아낸 데스"
"그 말은 다음은 와타시타치라는 말인 데스우? 아니면 산을 대신하여 천하를 넣는 데스우?"
"오마에타치야말로... 와타시타치가 싸우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겁쟁이 데스우!
남이 싸우고 지친 뒤에서 싹둑 베는 데스?
와타시가 그 녀석들과 싸우고 있는 사이에 몰래 산님을 잡으러 갈 생각인 데스우!
미안한 데스! 쓰레기들을 쫓아내는 게 너무 빨라서 오마에의 출세를 방해해버린 것 같은 데스 "
단지 입으로 말다툼할 뿐 이래저래 무리를 지키는 것은 제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자들은 이 공동체의 이익을 생각해 아직 견제하면서도 최저의 한계선까지는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다툼이 생기면 다음으로 소문이 나도는 것이 빠르다.
그 소문은 "누군가가 닌겐에게 힘을 받으러 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변은 확산했다.
누구든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각각이 제멋대로 계획을 짜 먹이를 모으기 시작하고, 나누지 않고 집에 숨기기 시작했다.
"학교"에 새끼를 맡기러 오는 자도 없게 되고, 육아나 교육을 하는 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공원 외부의 들실장의 침입에도 무방비였으나, 그들이 눈에 띄는 경우 밤이 되면 순식간에 몇몇의 "마을" 실장들에게 살해당해 정착하지 못했다.
상대가 외부의 들실장이라 해도 죽임으로써 제거하는 것은 그 참극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에 금기였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게 되었다.
누가, 언제, 어떤 힘을 얻고, 무엇에 쓰는지를 알 수 없어서,
벌벌 떨며 흥분하고, 틀어박혀 두려워했다.
이윽고 일부가 폭주했다.
마치 폭력을 행사하면서 안심을 느끼는지, 외부 들실장들을 찾아내자마자 앞다투어 공격하게 되었다.
자신이 가진 분수를 넘어선 힘을 과시하는 동안은 불안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것이다.
모두 폭력을 지나치게 잘 알고 있었다.
케로도 입장을 선택해야만 했다.
이제 싸움을 원하지 않는 산 일족의 집행부 밑에 있을 것인지, 산을 반대하는 파에 붙을지...
산의 후손은 많지만 모두 산의 생각에 따라 반전(反戰)을 주장하며 일단 실행하고 있다.
단결력은 높지만 수동적... 그러므로 무리 전체에 대하여 그 조직력이 작동하지 않는다.
반면 산 반대파는 수는 적지만, 호전적이어서 선제 공격에 나설 수 있으나 단결력이 낮고, "참극"을 재현하려는 것에 대한 지지를 아직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빨리 나서지 않으면, 산 반대파는 당장이라도 자신의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에 호소할 것이 눈에 선했다.
"방해자를 제거하는 것"
케로는 고민 끝에 결정했다.
케로는 자들에게 뒤를 맡기고 향했다... 그 벚나무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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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는 벚나무 아래로 왔다.
벚나무 주변은 얼마 전까지는 선명한 녹색 수풀에 뒤덮였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모두 시들어 있었다.
그리고 그 "항아리"가 입을 벌리고 있었다.
옆에 그 남자가 서 있었다.
"생각보다 늦었구나... 내 생각보다 너희는 잘 참는 것 같다.
인간보다 참을성이 좋을지도 모르겠군.
그런 의미에서 귀중한 무리를 "산제물"로 바치지 않으면 안 된다... 행복하지 않은가?
네가 첫 번째 손님이다 "
그 남자의 말로 이해했다.
아직 "아무도 더 강한 힘"을 손에 넣지 않았다.
"닌겐상... 와타시는 힘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닌 데스.
닌겐상이 말하는 힘이 무엇인지 알러 온 데스... 그리고 누가 손에 넣었는지인 데스.
모두가 불안해하고 이상해진 데스!
이 상태로는 와타시타치와 닌겐상이 어울리는 공원이 되지 않는 데스"
"힘의 내용을 알면 불안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나?
뭐 괜찮아, 말해주지.
네가 첫 손님인 건... 그로부터 한참 시끄러웠지만 아무도 받으러 오지 않았다.
여기에 있는 것은 인간의 수천 년간 내려온 순수한 독 "저주"라는 물건이다.
너희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코로리와 도돈파와는 차원이 다른 독이다"
항아리의 내용물은 더 추악해진 냄새와 낮은 신음소리에 싸여 있었다.
독이라 하지 않아도 어찌해도 독이 아닌 것으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뎃...이, 이런 건 아무도 먹지 않는 데스!
먹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는 데스! 닌겐상의 독이 아무리 강해도인 데스 "
케로가 씩씩 분노를 표현하자 남자는 크크크 낮게 웃었다.
"그렇군. 너희들은 먹는 독밖에 모르는구나.
그 이전에 독과 저주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말했지? 인간조차 쓰러뜨리는 힘이라고.
이것은 먹여도 마셔도, 아니... 바닥에 뿌리기만 해도 효과를 발휘한다.
손에 넣어 사용하는 자의 생각 하나에 무엇으로든 변화하여 무엇이든 삼키는 물건이 된다.
모든 것은 여기에 얼마나 많은 의사가 축적되고, 쓰는 자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따라 변화한다.
효과도 정해진 형태도 없는 것... 그게 "저주"다.
설명하기보다는 시도해보는 게 빠르겠지만. "
"소... 속인 데스! 닌겐상은 처음부터 와타시타치에게 이걸 만들게 하기 위해..."
"그래"
"데데에!"
"그러나 유감이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내가 너희들을 모을 때 말했을텐데, "이 세계에는 분충이 많다... 너희들이 멸망시키지 않을래?"라고.
분충과 동일시되고 싶지 않으면 분충을 너희들이 멸하라"고.
별도로 여기에 이상적인 낙원을 만들어 인간에게 받아들여지라고까지는 명령하지 않은 것을 잊었나?
원래 인간이 만든 공원을 점거하고 정착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간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얘기다.
그것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그렇게 해석했을 뿐이다.
나는 첫 번째 "시범 기간"에 무상으로 힘의 끄트머리를 주니까,
첫째, 이 공원의 분충을 멸망시키면 좋다고 제안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나의 질문은 변하지 않았다.
힘을 손에 넣고 싶지 않은가? 라고.
그래서 나는 그래서 준비를 하고 너희들의 도움을 받았다.
너희들은 그 대가로 아무것도 잃지 않고, 너희들에게 주어진 힘을 시험했다.
대등한 거래지, 첫 번째 협상은 아직 대답을 듣지 못해서, 나는 기다린다... 그게 다야.
나도 "저주"는 무섭기 때문에... 실장석에게 거짓말을 하진 않는다.
"저주"란 그런 "힘"이다 "
"구, 구, 궤, 궤변 데스!"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너희들 자유이다.
가르쳐주지... 이 힘은 매우 강하다.
예로부터 하나의 항아리에 독을 가진 모든 종류의 생물을 다수 채우고, 마지막 1 마리가 살아남을 때까지 한달간 방치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놈이 모든 독이 응축된 가장 강한 독이 된다는 생성법에서 비롯한다.
순수한 "힘"의 선별이다.
결국 인간은 그 속에서 독 이상의 신비한 힘을 이끌어냈다.
생물이 절망에 몰려도 여전히 그 속에서 "살고 싶다"는 순수한 생명력, 의지. 그것이 저주하는 힘이다.
그러나 순수하게 살고 싶다, 존재하고 싶다고 바랄 뿐 단지 죽음을 두려워하는 "덩어리"이다.
존재하기 위해 생명 자체를 들여마셔 사는 그냥 "덩어리"이다.
사람은 그것을 자신을 지키는 힘으로, 때로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무기로, 야망을 위한 도구로 썼다.
저주에는 선도 악도 없다. 적도 아군도 없다.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없다. 생물과 신의 경계도 없다.
남에게 마시게 하면 힘이 사라질 때까지 다른 이를 잡아먹고 죽이고 땅에 뿌리면 힘이 사라질 때까지 그 땅을 썩히고 삼킨다.
스스로 마시면 끝없이 그 힘을 토해내고, 뿌리고 삼키기를 계속한다 "
"무·무서운 이야기 데스우 ..."
"너... 이해할 수 있냐?"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데스... 그냥 무서운 힘인 것만 알겠는 데스"
"아무튼, 지식으로는 무리라도 감각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하튼, 이 힘은 너희들과 매우 궁합이 좋은 힘이다.
너희들은 존재 자체가 저주받았다.
너희들은 원래부터 극단적으로 죽음을 두려워하고 살기 위해서라면 친구도 친자의 개념도 없이 정말 "자기"밖에 머리 속에 없다.
죽음과 마주한 존재로서의 발버둥... 쓸데없이 다산, 재생 능력, 잡식성, 오만한 의사, 취약한 정신.
모두 이 "저주"를 만들기에 적합한... 마치 이 "저주"를 만들기 위해 너희가 있는 것이랄까?
그리고 그 취약한 존재가 이 힘을 갈망한다.
너희들은 존재를 위협하는 자가 너무 많아... 가증스러운 적이 너무 많고... 때로는 가족조차 적이 되지"
"그렇지만, 그래서 닌겐상은 무엇을 바라는 데스! 그 힘으로 우리와 닌겐상이 충돌하면 어떻게 하는 데스!?"
"그 때 확실히 나는 죽겠지...하지만 아무래도 좋아.
이런 나라는... 세계는... 인간 따위 망하면 그만"
"미... 미친 데스"
"너희들에게 그런 말을 하고 있으니, 내가 봐도 미쳤군"
"그런 힘은 필요 없는 데스! 그것만은 잘 아는 데스!
그런 힘은 닌겐상이 마음대로 쓰면 좋은 데스! 와타시타치에게는 와타시타치의 낙원이 있는 데스.
지금의 이야기를 동료에게 하면, 반드시 소동이 끝나는 데스"
케로는 남자에게 등을 돌려 달리기 시작했다.
"그래, 그 충심.
너희들은 인간보다 참을성이 좋을지도 모른다... 아니, 너만일지도..
서두르는 게 좋아... 꽤 시끄러웠으니까.
하지만 너는 또 여기 오게 되겠지... 왜냐면 너는 실장석... 인간이 아니다...
이 나라의 녀석들과 같다... 인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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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가 다시 마을로 돌아왔을 때, 곳곳에서 동료들이 무기를 손에 들고 맞서고 있었다.
케로는 그것에 말려들지 않도록 크게 우회해서 집회소로 향했다.
사치스러운 판자 쓰레기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한층 더 크고 튼튼하게 만든 것이 그녀들의 집회소이다.
박해받던 시절부터 그녀들 ... (특히 산)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묵혔던 아이디어로 만든 만큼 실장석의 힘으로 쉽게 부술 만한 물건이 아니다.
그 집회소 앞에 10 마리 정도가 무기를 손에 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산을 죽이는 데스! 일족을 죽이는 데스!"
"와타시타치의 자유를 되찾는 데스!! 그녀석들은 뻔뻔하게 흥청망청하는 데스!"
"그녀석들은, 닌겐의 힘을 손에 넣고 와타시타치를 노예로 생각하는 데스!"
현명하지만 박해당하던 자들이 억압에서 벗어나고 위협이 없어지자,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공포와 의심을 품은 것이다.
그녀들은 박해당하여야만 살아나는 지혜와 노력의 유지를 남에게 위탁하면서 잃은 것이다.
괜히, 폭력에 손을 댄다...
괜히, 평온한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알아버렸다.
그렇다, 그 토대가 되는 것은 그 참극 때 분출한 증오감이라는 힘.
그것으로 그들은 고도의 집단이 되었지만, 그들 자신은 더 실장석답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것은 실장석이 가진 "바라던 소망이 이루어진 순간에 그 수준이 당연해지는" 본능적인 감각이 되살아났기 때문.
그리고 자신들이 본래 가졌던 힘이 아닌 힘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힘이 있는 한 그 힘으로 위를 요구해야 직성이 풀린다 ...
그녀들은, 모양은 달라도, 동일하게 이 공원을 차지하고 있었던 실장석들과 같아진 것이다.
케로는 서둘렀다.
닌겐이 말한 "힘"이 끔찍한 물건임을, 환상임을 알리면, 모두 힘이 필요없다는 것을 알아준다.
그러면 모두 다시 원래의 정상적인 동료로 돌아간다.
케로가 뒷문으로 집회소에 들어가자 거기에는 누운 실장석 한마리와 그 곁에 있는 실장석 두마리가 있었다.
"논씨! 칸씨! 어떻게 된 뎃... 데에에에!"
거기에는 뭔가에 어깻죽지부터 몸을 찢겨 체액을 흘리는 산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몸통에도 몇 군데 날카로운 물건에 찔린 구멍이 보인다.
이미 몸통의 구멍은 재생 효과로 막히고 있었지만, 어깻죽지부터 날붙이로 내리쳐진 상처는 대량의 체액으로 바다를 만들고 있었다.
재생하면서 소비한다... 더구나 나이가 많은 산의 재생 능력은 거기서 한계를 맞이하고 있었다.
"마을놈이 앞으로의 일로 이야기할 게 있다고 해서 마마와의 면회를 허락한 데스...
그랬더니 갑자기 날뛰다가 마마를... 마마를..."
"그녀석들은 말하고 싶은대로 말하는 데스... 와타시타치가 가장 많이 일하고 있는데, 와타시타치가 독점하려 한다고....
버섯 농장은 와타시타치 일족만의 지혜인 데스...
그것을 가르치고 수확을 모으고 필요할 때 나누는 데스... 그것을 그녀석들은 모르는 데스.
와타시타치가 닌겐상의 힘을 손에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까지 말한 데스...
그렇게 되기 전에 죽일 거라고 떠들고 있는 데스 "
"지금은 와타시타치 일족 이외는 아무도 와타시타치에게 손을 빌려주지 않는 데스, 반대파가 매우 유리해진 데스.
반대로 녀석들을 돕는 자들도 많아져버린 데스우...
지금은 대치하고 있는 데스 ... "
"케... 케로씨... 와타시타치 의견은 이제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데스...
아직 맞서고 있는 동안에 일족이 아닌 오마에가 모두를 설득해주었으면 하는 데스... 그게에에에에"
산은 심하게 토혈했다.
주름이 급속히 늘어, 피부의 수분이 손실되고 있었다.
육체의 유지에 필요한 체액 보충을, 위석이 육체의 생명 유지에 불필요한 부분의 영양에 사용하는 상태.
상처를 치료할 정도의 영양이 위석 본체에 남아 있지 않다는 말이다.
"알겠는 데스! 와타시가 하는 데스...
그 때문에, 그 닌겐상에게 이야기를 듣고 온 데스!"
"데데! 닌겐상에게 갔다온 데스우!?"
논와 칸의 표정이 변한다.
그것은 적을 보는 표정이다.
"닌겐상에게 무엇을 하러 간 데스우!"
"분명 자신만 힘을 손에 넣고 와타시타치를 배신하고 죽이려는 데스!!!"
"뎃!와..타시는 닌겐상의 힘의 정체를 확인하러 갔을 뿐인 데스!
힘의 정체를 알면 누가 손에 넣었는지, 무엇을 할지 아는 데스!
힘을 알고 모두에게 말하면 이 소란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한 데스.
그건 아주 무서운 힘인 데스! 누군가를 배신한다든가 지배한다든가, 그런 얘기가 아닌 데스!!"
논과 칸은 이미 등에 멘 손도끼에 손을 대고 있었다.
"거짓말하지 마는 데스...이 배신자 데스우... 어떤 무기를 숨기고 있는 뎃스우!?"
"힘은 가지고 있지 않아도 무섭지 않으면 받으려 한 데스.
배반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닌겐상에게 간 데스... 그런 녀석의 말따위 믿지 않는 데스! "
이때 케로는, 모두가 닌겐의 함정에 빠져 자신이 아무리 애써도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닳았다.
자신들은 그 들실장들을 죽이려고, 하층 들실장들에게 "유언비어"의 함정을 썼다.
그것으로 인해 자신들은 다른 이의 말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는 것을.
"그 ... 그만 ... 뎃 ... 스우 ... 케 ... 로 ... 죽 ... 죽이면 ... 안"
산은 열심히 딸들을 말리려 했지만 체력을 잃고 목이 쉰 산의 말은 아무에게도 닿지 않았다.
"데갸아아아아아아!!"
케로의 비명이 울린다.
칸의 손도끼가 케로의 왼손을 팔꿈치에서부터 절단하고 논의 손도끼가 산처럼 케로의 오른쪽 어깨에서 가운데를 향해 비스듬히 찢어 박혔다.
"데게에에에에에에..."
케로의 억울한 비명이 넓은 집회소에 울린다.
반사된 외침이 커지고 스피커처럼 밖으로 비명을 내보낸다.
"배신자는 죽는 데스우!이 똥찌꺼기!"
주류 및 하층파에 쫓겨 집단을 이룰 수 없던 때, 근처에 살며 사이가 좋았던 논이 케로를 향해 마지막으로 뱉은 말이었다.
케로의 몸통을 쓰레기처럼 발길질하며 박힌 손도끼를 뽑아낸다.
"지그베아아아아... 고보아아아아..."
체액을 뿜으며 발과 팔꿈치 앞을 잃은 손을 버둥거리며 고통스러워 하는 케로의 몸을 뒤지는 2 마리.
"닌겐에게서 어떤 무기를 받은 데스!?"
"분명 와타시들의 무기보다 강력한 데스... 이 녀석은 마마가 죽었는지 탐색하러 온 것 뿐이어서 가지고 있지 않은 건지도 모르는 데스"
"어느 쪽이든 와타시타치, 정말 현명한 산 마마 일족 이외는 모두 똥벌레 적인 데스!
이제 분명한 데스!!
산 마마는 자상했던 뎃스우 ... 이런 녀석에게까지 친절했던 데스우.
와타시타치 일족만이 정말 선택된 천국의 백성인 데스우!!"
"테에에에! 논 마마! 칸 마마! 밖의 녀석들이 공격해온 테슷!"
케로의 비명이 울리자 균형을 이루던 대치가 무너진 것이다.
"당황하지 않고 건물을 이용해 막는 데스!"
"집회소 밖의 일족이 걱정인 데스... 작전을 가다듬는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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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마무리를 당하지 않고 방치됨으로써, 입은 상처가 시간이 지나 치유돼 목숨을 건졌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른다.
옆에 있는 산의 시체는 이미 느릿한 소모로 인해 실장석치고는 온화한 죽음을 맞이했다.
위석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시체는 자연적인 부패에 의해서만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온다.
케로는 소모된 육체를 휘청거리며 들어온 뒷문으로 빠져나갔다.
깊게 파인 어깨의 틈은 완전히 막혀 있지 않다.
잘렸던 왼손도 아직 완전히 자라지 않았다.
마을은 완전히 산의 피를 이은 일족과 그 이외로 나뉘어 싸우고 있었다.
산 반대파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자도 여전히 압도적 다수로 남아 있었지만, 그렇다고 산 반대파를 달래거나 멈추지도 않고, 오히려 산 반대파에게는 그 침묵만으로 유리하게 도와주는 것이었다.
숫자상으로는 약간 산 반대파가 압도하고 있었지만, 산 파도 지혜를 짜내 극소수의 집이나 건물에 틀어박혀 그 출입구를 이용하여 응전했다.
산 반대파도 적의 작전을 두려워해 섣불리 건드리지 못했다.
수적으로 압도하고 있으니 뒤에서 건물을 부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지만, 건물은 순식간에 깨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고, 들켜 요격받을 가능성은 그들도 예상할 수 있었다.
서로가 적의 힘을 두려워하고 그 닌겐에게 배운 전략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 정면으로 싸웠다.
다만 신경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많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케로는 겨우 그 싸움을 피해,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두고 온 아이들이 걱정이었던 것이다.
다행히 전투가 본격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집은 무사했다.
양군이 뒤섞인 전투가 되면, 어느 쪽이 이겨도 희생되는 것은 무력한 자들이다.
"데에에에에엥! 마마 ~ 마마 ~ ..."
"마마 -! 밖이 무서운 데치 ... 무서운 꿈 같은 소리 데치이이이이"
"마마아! 어떻게 된 테치이이이! 몸이 망가진 텟츄"
"레치이이이이! 마마가 아프고 아프게 된 레치이"
"무서운 레후우 무서운 레후우"
"괜찮은 데스... 마마는 괜찮은 데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데스... 자, 가지고 갈만한 물건으로 짐을 싸는 데스.
이전 집은 기억하는 데스? 무서운 일이 벌어지니, 거기에 숨는 데스"
"알겠는 데츄! 준비는 와타치타치에게 맡기는 데츄!"
"그런 데츄! 마마는 쉬고 있는 데치이! 이모토챠타치가 함께 일하는 데치이"
"엄지쨩과 구더기쨩, 마마의 간병 테츄, 일은 와타시타치와 이모토챠타치에게 맡기는 텟츄!"
"오네쨩 알겠는 테츄!"
"구더기쨩... 마마는 지금 프니프니는 못하는 레츄..."
"마마... 이거 먹고 기운 내면 좋겠는 레치이 ... 죽지 않았으면 좋겠는 레츄"
"마마 -, 마마 - 무서운 레후... 마마도 아프고 아픈 레후!?"
케로는 걱정스럽게 열매를 내미는 엄지의 머리를 떨면서 쓰다듬으며, 안심시키기 위해 그 열매를 받아 입에 넣었다.
케로는 어떻게든 이 자들만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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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밖의 주요 전투는 특정 건물 내외에만 한정되었지만, 그래도 그 밖을 지배하는 산 반대파는 기본적으로 질서가 부족하여 틈을 보고는 다른 자의 집에 들어가 음식을 찾고 새끼를 습격하는 자도 있었다.
그 수는 비율적으로 과거 주류 실장들보다는 압도적으로 낮지만, 지혜가 있는만큼 그 약탈 행동은 성공적이고 계산적이었다.
케로는 그것을 경계하면서 짐을 안고 자들을 지키며, 한때 살았던 숲 속에 숨어 있었다.
한동안은 이 장소는 안전하다.
일단 신체의 회복을 위해 자들과 함께 가벼운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자들이 잠들기 전에 모두를 모았다.
'괜찮은 데스? 결코 가족이 떨어져 있게 하지 마는 데스.
오네챠타치... 사이좋게 모두를 돌보는 데스.
이름을 지어주지 못해 유감인 데스... 더 제대로 키우고라고 생각했던 데스.
하지만 오마에타치는 충분히 튼튼하기 때문에 괜찮은 데스...
마마가 오마에타치를 보호하는 데스 ...하지만 마마가 돌아오지 않으면, 오마에타치끼리 잘 사는 데스...
데에에에엥... 만약 마마가 없어져도, 마마는 계속 모두를 지키고 있는 데스.
여기에 있으면 괜찮은 데스..."
케로는 콧물을 삼키고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하고, 손도끼를 남기고 풀숲으로 향했다.
이 곳에서도 분명히 그 벚나무가 보인다.
그 벚꽃만이 불가사의한 신선한 잎을 내밀고 뜻밖의 꽃봉오리조차 피우고 있는 것이다.
케로가 뒤돌아보니 아래서 자 3 마리가 각각 구더기를, 언니쪽 자 2 마리가 엄지를 안고 각각 졸린 눈을 문지르며 몸을 기대고, 케로를 울면서 배웅하고 있었다.
"이 자들을 어떻게든 지키지 않으면... 무엇을 희생해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그것이라면, 그 닌겐의 저주의 힘을 받을 수밖에 없는 데스"
케로는 아직 통증이 남아있는 육체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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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는 다시 그 벚나무 뿌리로 뛰어가고 있었다.
피로는 한계에 달했다.
육체의 심한 손상은 표면적으로는 이미 많이 치유되어 있었다.
손상을 복구하는 재생 능력은 충분히 갖춰져 있어 생명의 지장은 없다.
다만, 그것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육체의 재생에 큰 영양이 소모되어, 재생이 기능이 지금도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평소의 배의 기세로 증폭하고 아무것도 아닌 움직임에도 육체는 커다란 무게의 족쇄를 찬 것처럼 느낀다.
상처가 아직 표면에 드러나 있다, 달리는 격렬한 운동은 케로에게 어깨와 팔이 빠지는 듯한 통증을 주었다.
케로는 여전히 쉬지 않고 그 곳을 목표로 했다.
아직 초여름인데 나무는 시들고 잎도 없다.
잎이 없는 가늘고 날카로운 가지가 육체를 다치게 할 때마다 평소보다 통증도 피로도 강하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달하자 그것이 신경쓰이지 않는다.
나뭇가지가 더 약해졌다.
케로의 신체에 닿을 때마다 마치 모래를 굳힌 예술품처럼 덧없이 산산조각 부서진다.
땅도 발밑이 좀 푸석해지고 있다.
흙조차도 부패하는 것이다.
케로는 자신들이 터무니없는 것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깊이 새기는 것으로는 끝내지 않았다.
트인 장소에 나오자, 케로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너냐... 역시 왔군... 너라면 반드시 올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느렸던 모양이구나"
"게교오오오오오오오..." "가비베보오오오오오!"
남자의 발밑에는 실장석 2마리가 심하게 괴로워하며 뒹굴고 있었다.
피부색은 창백하고,부릅뜬 눈은 굴러 떨어지지 않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튀어나와 모든 구멍에서 거기에서 나온 물질과 함께 체액이 섞여나오고 있었다.
목에 닿은 손이 옷을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 긁고 있고, 비록 엉터리인 실장석이라지만 혀가 있을 수 없을만큼 길게 튀어나와 있다.
눈 색깔은 빨강과 초록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상이 조명처럼 엉터리로 깜박 깜박 색상을 바꾸고 있었다.
그것은 강력한 코로리 독의 말기 증상에도 가깝지만 더 심한 상태이며, 게다가 죽음에 이르는 모습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로부터 먼저 온 손님이 많아서... 약속대로 자유롭게 "힘"을 준 거야.
다만 가질 만한 자격이 없는 놈도 상당히 있던 것 같다... "
그 2마리 만이 아니다.
이 일대에 아직 "움직이지 않는" 실장석이 여러마리 ... 그리고 실장석이라고 판별할 수 있는 물건이 널려 있었다.
몇 마리는 싸운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입고 죽어 있었다.
몇 마리는 2 마리처럼 굴러 다닌 것으로 보이는 형태로 죽어 있었다.
몇 마리는 터진 것 같은 잔해.
몇 마리는 녹아내려 젤 형태가 되어 있었다.
"자격 데스!? 그것은 무엇인 데스우!?"
"생물의 업(카르마)이라는 거야.
실장석은 이 "저주"의 "씨"가 되기 적합하지...
하지만 너무 적합해도 사용할 수 없다.
지성도 어떤 것도 없이, 무의미하게 세상에 머물고 싶은 강한 욕망을 인간 이상으로 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들같이 영리하고 협조성을 가진 자들은 가능성이 있었다.
죄의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희들에게 "업"을 짓게 하여 죄를 늘리고, "지켜야 할 물건의 가치를 높여주었다"는 것이다.
지능, 지성, 업... 그것, 보통의 쓰레기 벌레 정도면 이 "저주"... 충독(蟲毒)에 삼켜질 뿐이다.
이 충독을 사용하는 자는 "후회"의 마음을 "저주"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 안고 있어야 한다.
"사람을 저주하면 무덤이 두개"라는 좋은 말이 있지.
아니, 이 저주가 원래부터 그런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는 것일까 "
남자가 이미 움직이지 않는 1 마리를 잡아 올리고, 훗 코웃음치며 바닥에 내팽개쳤다.
"하지만, 이놈들은 진정한 대가를 치를 자격조차 없었다.
대신할 대가가 이놈들 자신의 생명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모여들자마자 말다툼하고 추태를 보이는 자도 있었다.
마신 건 좋지만 현명하다고 보았는데, 완전히 요전에 들을 죽인 탓인지, 권력욕으로 성격이 바뀌어 있었는지 분충화한 것도 있는 것 같다.
죄의식없는 자는 욕심에 휩쓸려 스스로 독에 동화하거나 몸이 받지 못하고 터진다.
터무니없는 추태다.
성공한 것은 3 마리, 거기에 2 마리... 1 마리는 먼저 적응하고 내려걌다.
자, 어떡할까? 너는 이 사실을 어렴풋이 이해하면서 여기 온 것이냐?
소중한 것을 위해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각오로 여기에 온 것이냐?
원흉인 내가 미워서 여기에 온 것이냐?
자, 네 입으로 말해봐라... 무엇을 원하는지를 "
케로는 주먹을 쥐고 한 번 침을 삼키면서
"그것의 "힘"을 와타시에게 주는 데스!!!"
있는 힘껏 외쳤다.
"역시 내가 예상했던 최고의 소재이다.
그 각오 좋다!
서두르는 게 좋아... 이놈들이 적응하면 무엇을 할지 모르니까.
이 녀석들도 적응은 했지만 불완전한 것이다.
독을 마시면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적응될 때까지 움직일 수 없다.
같은 독을 가진 것끼리 죽이니까.
보증은 하지 않지만, 너의 각오와 정신력이라면 지금 마셔도 녀석들보다 적응은 훨씬 빠를 것이다.
자, 이걸 단숨에 입에 머금고 삼키는 거다."
남자는 맨손으로 땅속 항아리 속에서 충독이 된 실장석의 "몸"을 잡아 내민다.
"이 충독은 강한 독이지만, 아직 누구의 것도 아니다.
그래서 보통은 만질 만한 물건이 아니지만,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여하튼, 나는 너희들 하등 생물이 봐도 미쳤으니까.
이런 독이 침범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독이 주인을 얻으면, 나조차도 힘겨워진다.
나를 죽이고 싶으면 다 마셔보아라... 그리고 강한 의지로 잘 다룰 수 있다면 의식을 유지하고, 나를 적이라고 생각해라"
케로는 뻗은 손의 젤 같은 액체에 입을 대고 홀짝였다.
특별한 맛은 없다... 고 생각하는 순간, 케로의 뱃속에서 머리에 직접 울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죽여 · 죽여 · 죽여 · 죽여 ...
죽어 · 죽어 · 죽어 · 죽어 ...
도움 · 도움 · 도움 · 도와 ...
괴로워 · 맛보고싶어 ... 그 고기를 찢는 느낌, 그 고기를 먹는 느낌...
보고 싶어 ... 그 떠는 모습을, 공포에 일그러진 얼굴을 ...
무서워 ... 그 아픔, 세상, 오마에타치의 얼굴 ...
오마에가 맛이 맞는 ... 와타시타치에게 맛을 맞춘 ... 심한 고통이다 ... 미워 · 미워 · 미워 ...
살아있는 것이 밉다 ...와타시가 이렇게 아픈데 ...
와타시의 몸은 어디?
와타시의 몸은 그것이다!
와타시의 신체를 준비하라!
뭐든지 좋으니, 그릇이 필요해 ... 그릇이 있으면 와타시는 살 수 있다... 분명 살아있다.
목숨을 끌어내 먹고 즐겨라!
와타시타치가 사는 게 어울린다 ...
오마에타치보다 어떤 실장석들보다 어떤 생물보다 어떤 인간보다 ...
와타시가 사는 것이 어울린다 ...
와타시가 세상에서 최고인 데스! 가장 영리하고 가장 아름답고 ...
모두가 와타시에게 무릎 꿇는 게 당연한 데스!!
자, 와타시를 호화롭게 하는 데스 ... 배를 채우는 데스 ... 모든 생명을 먹이는 데스! !
케로는 격렬하게 몸부림치며 뒹굴었다, 허우적거리며 고통스러워했다.
무엇을 해도 머릿속에 들리는 목소리는 커질 뿐...
모든 아픔, 고통, 증오, 질투가 달려들어 케로에게 현실의 고통을 맛보였다.
그리고 마신 것도 없는데 위에 그것들이 펑펑 흘러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이 이 충독의 바탕이 된 동료가 맛본 고통이라고 케로는 이해했다.
그리고 케로의 살에... 내장에 ... 생명에 ... 마음에... 충독이 가득 찼다.
항아리 안에서 자연스럽게 기어나온 충독이 계속해서 새로운 그릇에 들어가려고 한다.
그 모습은 바로 작은 먹이에 몰린 굶주린 실장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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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독 ... 코도쿠]
공식적으로는 "고독(蠱毒)"이라고 쓴다.
하나의 항아리에 독사, 독개구리, 독거미, 독쥐, 독나방 등 모든 독을 가진 생물을 채우고 서로 먹게 함으로써,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것의 체내에 모든 독이 축적된다는 고대의 의식에서 기원한다.
또한 독을 가지지 않는 것... 개나 고양이를 사용한 견충 등의 충독도 존재하지만, 그들이 무슨 역할인지는 명확하지 않은데, 개의 목을 이용한 "견신(이누가미) 신앙"이 견충의 본류라고 한다.
기아를 이용한 동족상잔, 살인, 극한의 생존 상황에 힘을 높인다는 주술적인 요소로 말미암아 밀교에서는 강한 마력을 내는 힘 (破魔)과 강한 저주를 거는 힘 (저주하여 죽이기)의 양면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 주술적인 효과가 강한 탓인지 존재에서 사용까지 모든 것이 윤리적으로 도를 넘었거나 외법(げほう ... 윤리적으로 책망하는 금기의 법술)이며, 그 의식을 수행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현재는 그 명칭과 개요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며 단순히 항아리를 땅속에 묻어 벌레를 넣는다는 이야기만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방에는 아직 해독, 액막이로 충독 의식의 모습을 남긴 풍습도 있다.
충독 접시... 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독을 맞으면 접시까지 "라는 속담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독을 가지고 독을 제압"이라는 고사의 원인이 되었다고도 하거나 충독의 효과를 가리키고 있다고 한다.
역시 충독의 사용 방법 및 효과의 양면성을 현저하게 나타내고있다.
덧붙여서, 실장석으로 충독을 만들었다는 문헌은 불행히도 없다.
일설에는 실장석의 생태 자체가 이미 고독이므로 그때문에 "糞蟲(똥벌레)·屑蟲(쓰레기벌레)"등의 "蟲"자가 많은 표현에 사용되고 있다는 설도있다.
민명서방(民明書房) 燈 士暁(토 시아키)의 '신간 이문독물진서 "중
(민명서방 : 미야시타 아키라의만화 돌격 남자훈련소에 등장하는 가공의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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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실장 한마리가 공원을 떠난다.
마른 잎이 떨어진 벌거숭이 나무들만이 뒤에 남아 있다.
때아닌 분홍색 꽃을 피운 벚나무도 마치 그것이 환각이었던 것처럼 꽃도 잎도 떨어졌다.
"페츄 ..."
자실장이 아쉬운 듯 뒤를 돌아본다,
거기에는 자실장 시점에서는 너무도 큰 하얀 뼈만이 "몇인분" 공원 길가에 남겨져 있었다.
"페츄 ..."
삐걱삐걱 태엽 장치가 녹슨 인형처럼 천천히 고개를 갸웃거리는 자실장.
무엇이 일어났는지도 알려 하지 않고 돌아서서 어기적 어기적 걷기 시작한다.
열대야의 밤거리로 ...
정처없이 방황한다.
"너의 이름은 코도쿠(コドク) ... 그래, 어디를 가든, 무엇을 찾든, 너는 영원히 "고독"이다"
자실장은 고개를 저었다.
누구에게 들었는지 잊어버렸지만... 와타치의 이름은 코도쿠...
어떤 의미인지 모른다.
바로 마마가 지어주었지만... 어떤 의미인지 듣지 못했다 ... 들었었나?
다시 마마를 만나고 싶은데... 마마는 공원 어디에도 없다...
같이 태어난 이모토쨩도, 아래 이모토쨩도, 엄지짱도 구더기짱도 없다.
아무리 찾아도, 동료상들도 보이지 않는다 ...
산 오바상도 논 오바상도 칸 오네쨩도 없다 ...
"페츄 ...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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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 ... 베쥬 ..."
케로는 깨어나자 자신의 육체가 아직 있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더 놀란 것은, "아무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하얗고 희미한 시야는 자기 몸이나 손발을 보려고 하면 볼 수는 있지만, 만져도 아무 느낌이 나지 않는다.
땅도 느껴지지 않는다.
"베쥬... 베지에에에엣"
청각을 의식하기 시작하자 그에 따라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자신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다.
단지 누군가의 목소리가 울려 귀를 지나 아무 것도 없는 머릿속 공간에서 울리는 느낌 뿐이었다.
입이 열린 느낌은 있지만 혀가 전혀 돌아가지 않는다.
"베지이! 부쥬아아아아"
그게 자신의 말이라고 이해하기까지 몇번이나 짖어야 했다.
눈은 어디를 보고 있는 것일까....
중간에서 선이 그어져 좌우가 보고 있는 것이 다르다.
의식하고 미간에 시선을 집중시키자 이제 잘 보인다.
그러나 힘을 빼는 즉시 좌우가 어긋난다.
왼쪽 눈에는 자신의 하복부에서 왼발이, 오른쪽 눈에는 살짝 자신의 어깨가 보이고 있다.
케로는 잘 생각해보고... 자신이 "케로"임을 떠올렸다.
자신은 마마로부터 케로라는 이름을 받아, 이 공원에서 살아왔다.
자실장 5마리, 엄지 2마리와 구더기 3마리, 귀여운 우리 아이들을 "무언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머니는... 학대파라는 닌겐에게 잡혀 죽고 언니들은 어디론가 끌려갔다 ...
아니, 그런 기억은 아무래도 좋다...
자신은 무엇을 하러 온 것일까?
오래 전에 주운 모래 투성이의 별사탕 ... 위험했다.
어머니의 분부대로 혀로 핥고, 잠시 기다렸던 게 다행이었다... 닌겐의 독이었다.
매우 괴로웠다 ...
괴로움?
괴로움...
괴로움... 죽인다... 많이 죽였다... 모두 눈물을 흘리며 똥을 지리고 도망쳤다.
그것을 머리부터 내리쳐 깊이 꽂고 찢어발겼다.
목을 척척 무언가로 내리쳐서 목이 데굴데굴 ...
아직 도움을 구하는 것도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 으깼다.
그렇게, 지키기 위해... 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
무엇과 싸우는 걸까... 기억나지 않는다.
왜 싸우는 걸까... 생각나지 않는다.
"이 녀석은 안 되겠어 ... 이제 자신이 누구인지도 기억하지 못한다.
여기는... 투쟁 본능만은 살아있는 것 같은데....
야, 너... 내 목소리가 들리나? "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말을 걸고 있다.
우리들의 말은 아니지만 이해는 된다.
"베... 베쥬..."
"대답할 수 있다는 건 자아가 있다는 말 ...
어떻게 된 거야? 의식이 있다면, 나부터 빨리 죽여봐라"
살해? 왜? 무엇을?
"역시 너라도 무리인가... 인간에 대한 특별한 증오가 없는 거다.
아무튼, 괜찮나... 기억이 있다면 잘 생각해 앞을 봐라.
거기에 "보이는" "쫓아오는 것"이 너의 적이다 "
케로는 불편한 시야를 열심히 움직인다.
목도 움직이고 있겠지만 감각이 없기 때문에 움직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다 시야에 "그것"이 들어왔다.
부들부들 몸을 가늘게 떨며 움직이는 실장석...
그 움직임은 정상적이지 않다.
망가진 지 오래된 태엽 인형과 같다.
혀를 아무렇게나 턱 아래까지 늘어뜨려 부자연스럽고 딱딱하게 움직인다.
목은 녹슨 기계처럼 천천히 움직이고 눈은 구슬같은 빨간색과 녹색의 눈이 뱅뱅 돈다.
시점이 부분적으로 윤기없이 흰색으로 흐려져 있기 때문에 움직임을 알기 쉽다.
케로는 그 실장석에게 다가가려 했다.
덜컹덜컹... 케로의 시야가 심하게 흔들린다.
남자에게는 각각 좀비 상태인 실장석 두마리가 느릿느릿 다가가는 모습이 잘 보였다.
한편, 당사자인 케로도 그 자신의 모습과 상대의 움직임으로 자신도 그런 상태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떡하지?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야? 어떻게 해야 하지?
당황하고 있을 때, 뱃속 밑바닥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그 녀석... 미워... 죽어... 죽여... 먹어... 먹어... 삼켜... 넣을 것을 내놔."
"구게엣! 구에에에에엣"
뱃속에서 뭔가 치밀어오른다.
심하게 아프고 괴롭고 뜨거운 무언가가 치밀어오른다.
케로는 뭔지 모를 그것을 토해내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참았다.
"베지에제제제 ..."
저쪽의 실장석이 웃고 있다.
입이 열리고 뭔가가 보인다.
입안에서 많은 빨간색과 초록색 빛이 야릇하게 뿜어져나오는가 하더니, 헤롱헤롱 땅 위로 늘어진다.
그것은 점점 빠져나와 생물처럼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이 계속해서 나온다.
이윽고 그 실장석의 입이 찢어지면서 더욱 많은 에메랄드빛 젤이 하나의 거대한 생물처럼 케로를 에워싸 감싸며 일어선다.
"미워... 미워... 저건 생명... 생명 내놔... 넣을 것을 내놔"
케로의 뱃속의 목소리도 떠들고, 참을 수 없게 된 케로는 그것을 마침내 입에서 토해냈다.
쥬바아아아아아아...
케로을 뒤덮으려던 젤을 밀어내듯 더 많은 젤이 케로의 안에서 단번에 쏟아져나오며 그것을 뒤덮었다.
그것을 뒤덮고 있었다.
"쥬보아아아아아아"
"베제에에에에에"
케로의 시야는 위아래가 뒤집혀 있었다.
케로는 이해했다.
지금 자신의 입이 찢어져서 윗부분이 뒤로 열려 있는 것이라고.
그리고 '무언가'를 먹고 있다.
자신의 몸 안에서 튀어나와 있는 '무언가'와 자신이 연결된 상태에서 그쪽의 다른 '무언가'를 먹고 있다.
그것이 '무언가'를 먹고 있는 느낌은 기분이 매우 좋다...
충족된다.
이것이 "살아 있다"는 "생명"의 맛임을 명료해진 기억으로 느꼈다.
"역시 힘의 적응력은 살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쪽이 더 높은 것 같군.
이제 어려운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좋아.
너는 네가 지키고 싶은 것을 보호하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자, 기억해라, 네가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그것으로 좋다 "
케로는 남자를 보았다.
케로에게 남자는 안개 속에 떠오른 그림자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 남자... 닌겐을 미워하고 있었던 듯한 생각도 들지만,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보다 나는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추워... 뜨거워... 괴로워... 아파... 배고파"
그래서 뱃속의 "와타시"가 외친다... 배고파... 그래, 뭔가 먹지 않으면...
그렇다, 나는 싸워 적을 쓰러뜨려야만 한다.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쓰러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나의 적 ... 그래, 또렷이 보이는 동료 ... 저것은 아주 맛있는 생명의 맛 ...
나에게 명확하게 보이는 것이 "적"이다.
케로는 비틀비틀 살아 있는 시체 상태로 걷기 시작했다.
남자는 썩은 바닥에 반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조용히 땅속 항아리를 들여다본다
"후후후, 한마리의 몸으로 꽤나 많이 삼킨 것 같군... 지금은 저것으로 됐다...
결국 인간도 적이 될 것이다.
생각이 강한 대상만이 녀석에게는 명확하게 보인다.
그리고 눈에 비치는 것이 있으면 뱃속의 실장 독이 생명을 요구하고 떠들기 시작한다.
거기에는 적도 아군도 없다... 녀석은 영원히 눈에 보이는 생명을 먹고 마시는 거야.
그나저나 그만큼 해도 상당히 남았구나... 녀석의 허용량의 한계인가... 실장석은 역시 이 정도인가....
뭐 됐다, 먹기를 계속하면 허용량도 오른다.
언젠가,이 항아리의 내용물을 질리게 담아도 부족할만큼 성장한다.
지금도 마을에 풀면 일본 정도는 멸망시키려나?"
빠직... 여린 가지가 무너지는 소리에 남자가 정신을 차렸다.
"데! 데치이!"
당황한 자실장이 엉덩방아를 찧는다.
남자는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그녀를 맞이했다.
"그래, 너는... 그 케로라는 실장석의 새끼구나?
엄마를 도우러 왔니?
딱이군... 남은 게 있으니 자실장에게도 먹여볼까...
아무튼, 지능이 낮고 미숙한 자실장도 결과가 보이고 있으니 "
남자는 천천히 일어나 엉덩방아를 찧고 떨고 있는 자실장에게 다가갔다.
자실장의 옷 목덜미를 잡고 손바닥에 엉덩이를 태워 시선 높이로 든다.
생후 3개월째에 신장 30cm 정도... 울음소리가 맑고 날카로운 테치에서 약간 탁한 데치가 되고, 곧 중실장의 테스로, 친실장과 같으면서 혀가 빠진 목청으로 변화하는 크기다.
손 위에 의자(발판 의자)와 같은 방식으로 앉게 하자 신체 균형이 나쁜 자실장은 엉덩이가 불안한 듯, 어질 어질 흔들리는 몸에 맞추어 "데츄 ... 뎃뎃" 발을 버둥거려 버티고 있다.
"너, 이름은? "
"무슨 이름 ... 데츄!?
와타치에게 이름은 없는 데츄 ... 마마는 더 현명해지면 지어준다고 말한 데치.
모두가 첫째 오네챠라 부르는 데츄 ♪
그래서 열심히 마마를 돕는 데치이! 오네챠니까 당연한 뎃츄.
마마가 돌아올 때까지 마마 대신 이모토챠타치를 지킨 데치이!
하지만 마마가 매우 슬픈 말을 하고, 울면서 간 데츄... 너무 걱정돼서 쫓아온 데츄
약속을 어긴 와타치는 나쁜 아이인 뎃츄... 하지만 걱정되는 뎃치이...
닌겐상은 마마의 이름을 아는 데츄... 마마... 마마는 여기에 오지 않은 데치이?"
"아, 왔어... 하지만 아쉽구나... 마마는 앞으로도 너희들의 이름을 지을 수 없을 듯하네.
그래, 너는 꽤 효심 좋은 새끼니까 내가 특별히 이름을 주지.
너는 "코도쿠"다.
마마를 만나면 그렇게 이름을 받았다고 자랑해라... 만나면 말야"
"코도쿠데치이? 닌겐상에게 이름을 받은 데츄... 왠지 부끄러운 뎃츄"
자실장은 뺨을 붉히고 양손을 입가에 가져가며 까딱까딱 머리를 살짝 좌우로 흔들었다.
남자의 손에 엉덩이를 맡기고 발을 파닥댄다.
자실장은 케로의 자식인만큼 어느 정도 영리했지만, 아직 어머니의 보살핌 없이는 자랄 수 없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존재였다.
"친절한 닌겐상... 와타치는 마마를 찾으러 가는 데치.
그래서 내려 주었으면 하는 데츄... 닌겐상의 손씨도 더러워진 데츄 "
실금을 한 것이 부끄러워 자실장은 볼을 붉히며, 그 볼을 양손으로 덮어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도리도리 좌우로 흔든다.
남자는 생긋 미소지은 후 자실장을...
항아리 위에 가져가 손바닥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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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는 터덜터덜 끝없이 걷는다.
어렴풋이 되살아나는 기억은 바로 사라지고 혼탁하고 모호한 영상의 단편의 기억만이 남아 있다.
이곳은 어디일까... 동료들이 잔뜩 있던 기억이 있다.
싫어하는 쓰레기벌레가 잔뜩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여기에 집이 있었다.
내 잠자리는 여기에 있었다.
동료와 협력하여 짓고 내 아이들과 살았던 집... 튼튼하고 안락한 집...
다르다, 인간이 조공을 바치는 곳에 제물로 바친 물건을 받아주고, 자들과 맛있고 먹기 좋은 구더기를 기르고 살았다는 생각도 든다.
인간이 제대로 된 것을 바치지 않아서 좁고 춥거나 덥거나... 물이 새기도 했다.
아니, 아니다! 여기에 있던 물건이나 살았던 녀석들을 매일 부러워하며 바라보던 기억이 난다.
함부로 거들먹거리며, 우리들을 비웃는 녀석들을...
저런 놈들은 내가 진심이 되면 인간도 엎드려 복종할 터이다.
이제 아무래도 좋다 ...
뚜렷하지 않은 주제로 머리가 터질 만큼 많은 생각이 든다.
그보다 나는 무엇을 하러 온 것인가?
동료들이 울부짖으면서 우르르 다가온다.
"데스우우우우! 도와주는 데스! 괴물인 데스! 괴물이 덮친 데스!"
"베-베쥬? 베쥬..."
그렇다, 매우 매우... 배고파지고 있다... 와타시 안의 와타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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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석 몇 가족이 도망가고 있다.
처음에는 항쟁에 떨며 집에 숨어 있었다...
또는 그 집이 노려지고 있었는데, 소란의 질이 바뀌어 달아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른다.
어쨌든 큰 소란이 일어나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도망친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 죽을 지도 모른다는 것은 이해했다.
본능이 간신히 소중한 거주지를 버리는 선택을 시켰다.
모두 미친듯이 '괴물'이라고 외치며 도망치고 있다.
그러므로 분명 괴물이 덮쳐온 것이다.
아무튼 가족과 함께 집을 버리고 도망칠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어쨌든 도망쳤다.
무기를 가지고 눈을 부라리며 싸우던 무리도 뒤섞여 달아나고 있다.
무엇을 하고 어디에 가면 좋을지도 모른다.
공포가 패닉을 불러 그들도 패닉 상태로 달아났다.
그러다 숲 속에서 동료가 나타났다.
어쨌든 그들은 알고 싶었다.
공원 내 숨을 장소가 있는가? 공원 부지에서 나가는 것이 좋을까? 그것조차 패닉에 빠져 스스로 판단할 수 없다.
지금은 자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공원의 출구가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
어디에 가면 좋은지를 다른 자의 입에서 듣고 싶었다.
그 실장석은 외관은 동료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현명한 그들은 조금 차분해지자 그것이 동료인 케로라는 이름의 실장석임을 알았다.
그녀는 영리하고... 산의 일족 수준으로 현명한 동료이다.
어쨌든, 사정을 설명하면, 똑똑한 그녀라면 좋은 판단을 해주리라....
케로의 움직임이 이상한 것에는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순간...
케로의 입이 찢어지고 뭔가가 솟구쳐나왔다.
쥬바아아아아아아...
"데게에에에에!"
"텟스우!?"
"테뺘아!"
그것을 제대로 맞은 일가의 작은 새끼들은 신음한 바로 다음 순간에 녹색 액체에 녹아내렸다.
중실장인 자는 액체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표면부터 녹아내리고, 친실장은 온몸에 달라붙은 젤 상태의 액을 떼어내려 그 자리에서 끈적끈적 구르지만, 움직일 때마다 신체의 조각이 부스스 쏟아졌다.
"데비에에에에 데갸아아아아아 데바아아아아아..."
그 난을 피한 가족도 겨우 포말이 튄 자는 비명을 지르고 고통에 차 빙빙 그 자리를 돌기 시작한다.
"테테테테테테! 테스우! 데챠아! 테테테테!"
부착한 그것은 마치 산이 뿌려진 화상처럼 연기가 나고, 녹아 침식하며, 피부 밑으로 파고들어 고통을 확산시켰다.
중실장은 빙빙 그 자리에서 돌며 손에 묻은 그것을 떼내려고 그을린 부분을 두드린다.
그러자 그 부분의 녹은 피부가 무사한 손에 닿고, 그 손에 똑같은 고통이 옮겨진다.
"테스우! 테테테테테테테!"
손 속의 통증도 점점 커진다.
이윽고 두드린 충격으로 그 곳에서부터 손이 부스스 녹아 떨어졌다.
이번에는 치던 손도 아프자, 중실장은 그 속으로 파먹히는 고통에 마침내 그 자리에 나뒹굴고 다리를 버둥거리며 이를 악물고 괴로워했다.
"테히이이이이이 테햐아아아아아아!!!"
그 중실장의 모습에 놀란 자들은 일제히 빵콘하고
"데비이!"그 자리에서 기겁하고 있던 자는 날뛰는 중실장에 치여 깔아뭉개졌다.
"테챠아아아아아아 ~" "테스아아아아아 ~"
놀라서 달아나는 자도 있다.
그들 중 몇 마리는 당황해서 땅에 넘어졌다가 그것이 묻는다.
쥬 ...
심한 통증과 함께 제대로 그것을 밟아버린 자실장은 발걸음이 멈췄다.
그쳤다고 할까, 순식간에 밟은 부분이 녹아 다리 역할을 못하게 된 것이다.
"데지이이이이! 데쥬!!!"
자실장이 그렇게 외칠 무렵에는 다리가 사라지고 가슴이 지상의 녹색 액체에 잠기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발을 디딘 다른 자실장은 상반신만 남아 손으로 기어서 빠져나갔다.
"지이이이이! 은지이이이!! 데비이이이이이..."
녹은 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계속해서 육체를 잠식, 자실장은 3cm 정도 기어간 지점에서 혀를 내민 채 움직이지 않았다.
"데에에에에! 괴무우우우울! 괴물 데스우-!"
가뜩이나 공황 상태의 친실장은 그 괴물이 주위의 자들이 말하는 괴물과 같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같은 것임을 알아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 친실장은 그 광경에, 아직 곁에 있는 무사한 자의 손을 잡고 반대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이제 친실장도 필사적이 되어, 손을 잡은 자가 보폭의 차이에 의해 다리가 꼬이고, 끌려가는 것도 상관없이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마마! 마마! 아픈 테치이! 발씨가아아아아! 아파아팟! 테 테 테! 찢어지는... 찢어... 마마... 테팟..."
"테에에에에! 마마! 동생짱의 손이 찢어져서 몸을 두고 가는 테스우! 피투성이 누더기 테스우!"
"괴물 괴물 괴물 데스우-!"
하지만 그 가족도 도망치기 전에 에메랄드빛 바다에 덮쳐졌다.
다가오는 산성 액체를 곁눈질한 친실장은 순간적으로 가벼운 쪽의 손을 흔들어 던졌다.
작은 자실장이 있었을텐데, 잘게 잘린 작은 손만 포물선을 그리며 빨려들어갔다.
"데에에에에! 쓸모없는 데스! 배신하고 도망가버린 데스"
다소 지혜롭고 애정이 깊으며, 협조성을 가졌다 해도 큰 틀에서 보면 결국 실장석 한마리다.
그야말로 산이나 케로 정도가 아니면 위기에 몰렸을 때 가면이 벗겨져 어쩔 수 없이 어리석어진다.
상대가 인간이라면 익숙하므로 어느 정도 대응법이 있지만, 상대는 미지의 괴물이다.
"테슷!? 마마, 뭐라고 한 테스우? 테테! 마마 뭐하는..."
"시끄러운 데스! 마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자식의 사명인 데스!
당당히 싸워서 마마가 도망갈 시간을 버는 것이 힘이라는 것인 데스우우우"
스스로 달리는 기세를 이용해 친실장은 급정지, 자기 새끼의 손을 양손으로 단단히 잡은 뒤, 재주좋게 자신의 다리를 축으로 하여 기세를 죽이지 않고 새끼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 180도 방향 전환한 후 양손을 놓는다.
"뎃세에에에! 마마는 똥이나 되는-! 테스뽀아 ..."
친실장에 이끌려 어미에 뒤쳐지지 않으려 한계까지 가속하고 있던 자가 원심력에 의해 휩쓸리면 넘어지지 않으려는 무의식이 작용하여 스스로 멈출 수 없다.
중실장인 자는 그래도 무의식적으로 멈추려고 다리를 겨우 꼬았지만 그것만으로 균형 나쁜 2.5 등신의 신체가 앞으로 기우뚱 쓰러진다.
톡 가벼운 소리와 함께 화려하게 부딪히고, 얼굴은 땅에 달라붙고 몸통만 관성으로 앞으로 이동하려다 목은 부러지고 몸통은 그대로 엉덩이가 뒤통수에 달라붙을 것처럼 구부러진다.
또한 그 자세 그대로 마치 타이어처럼 된 실장은
"테로빠아아아아... 게후!... 테로빠아아아아... 게후!"
땅바닥을 구르며 얼굴이 깎이면서 울부짖는 기세로 계속 굴러 똑바로 에메랄드의 바다에 처박혔다.
"부루지아아아아아..."
자식의 단말마를 돌아보지도 않고 들은 친실장은
"와타시의 아이는 모두 와타시를 닮아 용감하고 현명한 자들인 데스... 마마는 오마에타치의 용기를 낭비하지 않는 데스우"
라고 말하며 도주했다.
친실장은 타는 냄새와 허리의 불타는 고통을 느끼고 나서야 이변을 알아차렸다.
"데엣!! 와타시의 머리가 코게! 코게! 데아아아아! 그보다 등이 불타는 데스우!"
중실장이 기세를 붙여 돌진했기 때문에 액체의 물보라가 강하게 날려 친실장의 머리에 몇 방울 묻었던 것이다.
깨달았을 때는 머리가 불에 구워지듯 타 곱슬머리가 중간에서 토막나 떨어지면서도 여전히 모근을 목표로 연기를 내며 탄 부분이 침식하고 있었다.
등에도 작은 자국이 고기를 파먹는 것처럼 깊은 구멍을 뚫고 면적을 넓히며 "먹어치워"갔다.
마치 자의 마지막 원한을 갚는 것처럼...
모든 것이 끝나자 케로는 깨끗이 그 젤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응구... 응구... 꿀꺽... 게후우우우우
그리고 모든 게 없어진 뒤에야, 케로는 "자신의 의식"을 확실히 되찾는다.
얼굴을 긁어내는 것 같은 격렬한 번민에 무릎을 꿇는다.
"와타시는, 무슨 말을 해버린 데스우!"
심한 후회와 죄책감만이 정상이 된 케로를 습격한다.
케로의 의식은 비록 그 몸이 자신의 의사로 움직이지 않더라도 기억을 모두 충독과 공유한다.
케로의 죄책감이란 감정마저 무참히 살해당한 원망만이 형태를 이루는 충독이라는 그림자의 굶주림을 다스리는 먹이가 된다.
생전에 모든 죄악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그 피해를 당한 자를 비웃고, "욕심"을 채우는 실장석은 충독의 개념에서 보면 끔찍하게 이상적인 기반이다.
하지만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숙주가 거기에 물들어선 안 된다.
물리적인 "먹이"와는 별도로 "의식적 차원"에서도 먹이를 주는 일이다.
그리고 케로의 의식이 스트레스로 붕괴할 정도의 데미지를 축적하기 직전에 다시 양쪽의 의식이 혼탁해지는 "혼수 상태"가 되어, 그 육체를 죽이지 않는다.
죄악에 지친 마음이 충독을 더 성장시키는 것이다.
"베쥬... 베쥬..."
케로는 다시 비틀비틀 걷고, 의식은 다시 혼탁한 상태가 되어 분명하지 않은 기억에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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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는 흐릿한 기억에 의지해 집회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거기에 움직이는 자는 하나도 없었다.
여기로 몰려오던 산 반대파도, 출입구에서 방어전을 펼쳤던 산 일족도...
아니, 움직이는 자가 하나 있다.
그것이 움직이는 모습은 케로의 기억에도 있다.
똑같다... 그 나무 아래에 있던 두 마리... 그리고 자신...
케로의 의식은 이상하리만치 선명하게 상대를 떠올렸다.
그것은 상대방도 마찬가지였다.
"베베베... 베쥬- 벳쥬아" "케로오... 역시 오마에도 배신자인 데스"
"벳지이..." "논 상..."
충독을 품은 자끼리는 육체가 무력화하더라도 서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아니, 말로 하는 대화가 아닌지도 모른다...
"와타시는 손에 넣은 데스... 산 마마를 위해, 낙원을 위해, 일족을 지키기 위해 ...
오마에 같은 배신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인 데스!
역시 오마에는 힘을 숨기고 싶어한 데스... 천한 놈인 데스...
모두 오마에가 한 짓인 데스!! 와타시타치 일족을 퍼먹고 동료를 파먹고 집들도 없앤 데스우우!
그런데 모두 와타시를 보고 괴물이라고 한 데스... 동료도 자매도 와타시의 아이도!!
데퍄퍄... 그래서 다들 뱃속에 넣은 데스... 모두 없는 데스.
이렇게 동료를 생각하는 와타시야말로 당연히 산 마마를 대신할 리더인 데스.
따르지 않는 자는 용서하지 않는 데스! 배신자인 데스!
산 마마도 못 하는 낙원을 만드는 데스 ~ 와타시를 섬기는 데스, 절하는 데스.
인정하지 않는 자는 모두 없어지는 데스... 필요 없는 데스우우우우우우!!!"
논 또한 일족을 지킨다는 목적을 위해 힘을 받으러 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저지른 죄에 짓눌려... 마음을 먹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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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조금 되돌려 ...
집회소는 포위당한 채 입구에서 서로 무기를 내밀고 위협하고 있었다.
실장석 2 마리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크기의 입구를 끼고 있어, 산 반대파가 곧장 돌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수의 열세는 명백하고, 건물에 갇혀 있는 이상, 만약 산 반대파가 늘어 적의 수가 명확히 증가하고 완전히 둘러싸여버리면, 건물에서 나올 수 없게 되어 그들은 굶주림과도 싸워야 한다.
현명한 그들은 거기까지 생각한다.
"이대로는 지는 데스... 이것도 분명 그 닌겐의 힘 데스!
놈들은 교묘한 데스!! 의심할 바 없는 데스"
산 반대파의 반란은 감정에 휩쓸리고 타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거기까지는 계산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일족의 정점, 모두의 어머니이자 신앙에 가까운 믿음의 대상 산을 잃었기 때문에, 더욱 의심에 사로잡힌 논들에게는 "닌겐의 힘"이 먼저 머릿속을 스쳤다.
이것이 결코 산에 뒤지지 않는 지능을 가졌고, 어미인 산으로부터 풍부한 지식을 진지하게 전수받았지만 경험과 관록이 부족한 논들의 선택을 제한한 근본적인 오해였다.
"상냥한 케로 오바상까지 배신한 테스... 어떻게 하는 테스우... 이대로는 와타시타치는 전멸하는 테슷"
"테에에에에엥! 오네쨔아아앙.. 마마아아아아... 테에에에에엥"
"진정하는 데스 ... 놈들은 아직 대단한 무기를 쓰고 있지 않는 데스.
어쩌면 밖의 녀석들이 다룰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는 데스우.
와타시는 결정한 데스... 와타시가 닌겐의 힘을 받아오는 데스!"
"논 오네쨩 안 되는 데스! 산 마마의 분부를 거역하는 데스!?
닌겐의 힘은 안 된다고 마마가 말했으니, 그것을 거스르는 것은 크나큰 죄인 데스우!!
그래서 닌겐에게 간, 그 케로를 때려죽인 데스우"
"케, 케로를 때려죽인 건 배신자로 의심해서인 데스!
저 녀석은 마마가 영리하다고 좀 좋아해주니까, 마마에게 거침없이 의견을 낸 데스.
틀림없이 우쭐했던 데스, 마마를 몰아내고 자신이 리더가 되려고 한 데스!
분명 그 녀석은 닌겐의 힘을 가지고 배신할 마음이었던 데스우!
닌겐의 힘을 받으러가는 것은 죄가 아닌 데스! 아니, 다른 녀석이라면 죄인 데스, 그렇지만 와타시는 다른 데스우!!
와타시는 마마를 위해, 일족을 위해, 숭고한 목적을 위해 힘을 받는 데스! 다른 녀석들과는 다른 데스.
그래서 특별히 허락되는 데스...
그런 데스!! 와타시는 지금 이 안에서 마마의 첫째 장녀인 데스.
당연히 마마의 자리를 잇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데스!! 불평하지 마는 데스"
논의 근거없는 자신감이 다른 일족을 위축시킨다.
원래, 케로의 이야기를 가장 듣을 생각이 없는 것은 산도, 산 반대파 실장석도 아닌, 케로의 지능을 질투하는 "산 일족"이었던 것이다.
자신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케로나 다른 동료에 대한 의혹과 질투로 쏟아냈을 뿐이다.
그것은 산에 반기를 든 산 반대파와 다를 바가 없었다.
그 가면을 쓸 필요가 없어지면 적당한 이유를 붙여 제일 먼저 주장한 자가 권리를 얻는 것은 실장석 세계의 기본이다.
"거짓말도 백번 뱉으면 참말이 된다"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실장석이다..
영리한 집단도 이성과 윤리를 설파하는 지주가 있지 않으면 단순한 실장석이다.
"좋은 데스! 여하튼 그 빌어먹을 놈들을 들이지 마는 데스!
와타시가 제대로 닌겐의 힘을 받아올 때까지 견디는 데스!
와타시가 오마에타치를 무조건 지켜보이는 데스!
분별없는 바보들도, 지저분한 쓰레기 들실장들도, 거대한 닌겐도, 어느 것으로부터도 다 지켜보이는 데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모두의 낙원을 완성하는 데스우!
그 바보들이 사용할 수 없는 무기도 그 산 마마의 장녀인 와타시라면 잘 다뤄서 쾅쾅하는 데스.
무엇이 무서운 힘인 데스... 바깥놈들 모두 독라가 어울리는 머리는 장식뿐인 놈들인 데스우"
그렇게 자매에게 명령하고 논은 케로가 들어온 뒷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 똑바로 인간이 머무르는 벚나무 아래를 목표로 한 것이었다.
다만, 목적이야말로 자기 중심적으로 왜곡했지만, 논은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그녀 나름대로 앞장서서 자매와 가족을 지키려는 의지로, 진심으로 생각에 생각하여 내린 결정이다.
단지 미래 예상이 다소 장미빛으로 물들어 있을 뿐이다.
논 또한 지능이 높고, 자신이 지켜야 할 것을 수호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가지고 고집할 것이다, 손에 넣은 물건의 크기는 케로의 것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그 의사에 의해 충독의 숙주로 인정받았다.
지켜야 할 것을 잃는 아픔을 충독이 된 실장석들이 요구한 것이다.
케로가 친절하고 지혜로운 까닭에 느끼는 죄의식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힘을 손에 넣은 논은 스스로의 의사로 지켜야 할 것을 지키기 위해 되돌아왔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힘의 폭주와, 자신을 "괴물"이라며 공포에 떨고, 원망하는 소리를 지르며 "그녀에게" 먹히는 자매와 자신의 새끼들의 모습.
논이 지은 건물조차도 그 충독이 파먹은 것이다.
논의 적의는 사라졌다...
하지만 논이 지키고 싶었던 것도 그녀 앞에서 없어졌다.
그래서 논은 원망할 상대를 잃고 미친 것이다.
그것은 지키고 싶었던 것들이 그녀의 뱃속에서 원망의 목소리로 그녀를 비난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그 고통에서... 확정된 결과에서 벗어나기 위한 "이유"였다.
모두 따지고 보면 "자신 이외의 자"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이 나빴다...
자신 외는 반역자이며 모든 책임을 져야 할 원수인 것이다.
그 때문에 자신을 낳아 키운 경애하는 산에 대해서도 원망과 원망을 외쳤다.
게다가 적합한 원수가 나타난 것이다.
죽여놓았을텐데 어슬렁거리며 얼굴을 드러낸 낯익은 얼굴...
바로 자신의 행위를 벌충하기 적합한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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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코도쿠라 스스로 이름 붙인 자실장을 항아리 바닥에서 건져냈다.
빠져서 퉁퉁 부풀어오른 배를 내밀고 "규프규프우우우" 고통스럽게 독을 토하는 자실장.
그 불어난 아랫배 아래 완전히 비율이 무너진 다리를 파닥파닥 움직여 몸부림친다.
인간의 손바닥으로 떠낸 양을 가볍게 홀짝인 것만으로 케로같은 성체조차 괴로워하며 뒹구는 독이다.
그 저주는 주법에 의해 지켜지지 않으면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몸을 해치는 물건이다.
그 저주의 바다에 침몰한 것이다.
"데뻬에! 주퓨퓨퓨퓨, 페챠아..."
혀가 저절로 갈기갈기 끊어질 듯할 정도로 늘어나면서 위쪽으로 팽팽하게 선다.
땀도 눈물도 똥도 나오지 않는다... 대신 투명한 에메랄드빛 액체가 흘러나온다.
"응응응응응응응... 푸챠아!"
어이없는 외침과 함께 뒤로 넘어지며 자실장의 움직임이 멈춘다.
"흠, 무차별적인 원한을 품은 덩어리, 충독은 먹어치울 지능과 의사가 있어야지 숙주로 택한다.
그게 없는 미숙한 자실장은 이렇게 되는 것일까... "
남자가 질렸다는 느낌으로, 느릿느릿 일어서서 발길을 돌린다.
"독 자체도 제대로 만들면 2 마리분을 먹여도 살아있는 게 있어.
문헌을 읽어서 실장석으로 만들면 보통의 충독과 비교할 바가 아니라 생각했지만, 이몸의 눈은 옳았던 건가.
단, 숙주 쪽도 실장석인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 듯하다.
이번에는 이 실장 충독을 인간에게 먹여 사용할 수 있는지도 시도해볼까...
성공하면 이 쓰레기 나라 정도는 쑥대밭으로 쓸어버리겠지... 하하하하하하하...
...하..앗... 구아아아아"
남자가 고통스러워한다.
주머니에 넣은 손... 독을 만지고 자실장을 떠내고, 케로에게 마시게 한 오른팔이 연기를 피우고, 군데군데 타 문드러지기 시작했다.
"뭐! 뭐라고!"
남자가 무릎을 꿇으며 자실장을 되돌아본다.
배를 부풀리고 죽어 있었을 터인 자실장에게 이변이 일어나고 있었다.
순식간하게 풍선처럼 부풀었던 몸통이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자실장이 토해냈던 것, 흘린 땀, 눈물, 똥...
그 에메랄드빛 액체만이 마치 역재생처럼 자실장의 육체로 돌아간다.
그리고 천천히 그 몸통이 원래 크기로 사그라들고 있다.
"설마아!! 충독이 먹히는 건 숙주로 인정했다는 것인가!
어째서! 문헌과 다르다! 먹어야 할 의사가 없는 것이 숙주가 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헤매고 헤매 드디어 이 공원에서 찾은 지혜로운 녀석으로도 겨우 성공했는데"
저주를 막기 위한 저주가 걸려 있는 팔이 약간이지만 뜯기고 있었다.
"페츄..."
자실장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몸을 일으킨다.
그 손발의 움직임은 다소 어색하지만, 케로들과 비교하면 부드러워 보인다.
역시 혀가 잘 회전하지 않는 듯하지만, 시선의 차이도 없는 것 같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다.
남자는 타서 문드러지고 있는 왼손을 씩 웃으면서 바라본다.
눈 앞에 다가오는 자실장에게 천천히 손을 편다.
"하하하... 완벽한 충독의 완성이다! 바보같은 자실장이라면 한층 사용하기 편하다!
나의 ... 우리... 우리 일족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굴복하라 쓰레기같은 놈들! 아니, 이 녀석으로 충분히 위협해서 사죄와 배상을 착취하고 멸망시켜주리라"
자실장은 멍하니 고개를 갸웃하고 다가오는 손을 바라본다.
남자의 손이 작은 자실장을 잡으려는 찰나에...
자실장이 그 손을 피하며 "페페펫페즁!" 몸을 자지러뜨린다.
주주 주주...
"구와아아아아..."
남자의 왼손 손목 끝이 순식간에 녹아떨어졌다.
"힛히이이이... 오, 나를 먹는 건가... 먹는 건가..."
남자가 불과 30cm 자실장 앞에서 실금하면서 꼼짝도 못하고 떨고 있었다.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지만, 현실의 절대적인 힘을 눈앞에 마주하는 것은 공포였다.
남자의 각오는 결국은 생명을 쥐고 흔드는 쪽의 시선으로 말하는 스타일에 지나지 않았다.
자실장은 남자 앞에서 끼익 끼익 고개를 갸웃한다.
"페츄 .. 페챠아! 프캬 캬캬 ~ ♪" 남자를 가리키며 웃었다.
오줌을 지린 남자의 모습을 비웃는 것이다.
그리고 아장아장 좌우로 흔들거리면서 남자를 무시하고 걷기 시작한다.
"야! 너... 너의 이름은 코도쿠...
그래서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찾든지 이제 너는 영원히 "고독"할 것이다"
그만큼 말하고, 남자는 웅크린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실장 코도쿠가 흥미를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는 목숨을 건졌다.
아니, 그럴 가치조차 없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자실장은 천천히 온 길을 되돌아가며 아래쪽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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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쿠는 기억에 의지해 열심히 "그 장소"로 돌아왔다.
숲, 약간 트인 장소...
거기에 새끼 실장들이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낡은 수건 조각이나 신문지를 이불삼아 모여 있었다.
"페츙! 페챠-앙!"
코도쿠가 힘껏 외치자 잠자던 새끼들은 움찔하고 펄쩍 뛸듯 놀라 얼싸안고 두리번두리번 머리를 움직인다.
"페챠-앙! 펫츄츄~♪"
"뎃... 깜짝 놀란 데츄... 첫째 오네쨩인 데치"
자실장에게는 크기가 맞지 않은 손도끼를 메고 있던 그 중 가장 큰 자실장이 안심하고 무거운 손도끼를 내린다.
"테에 ~ 오네쨔아앙... 마마는 찾은 테츄?"
아직 작은 자실장이 아장아장 달려온다.
코도쿠는 그것에 눈을 가늘게 뜨고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는다.
"페-츙츙츙♪"
"오네쨔... 테에흇! 테차차차차차!"
쓰다듬은 자실장의 정수리에서 연기가 피오오르고 자실장은 코도쿠의 눈 앞에서 머리를 움켜쥐고 웅크린다.
그리고 연기가 올라오면서 닿지 않는 머리의 통증에 눈물을 흘리며 뒹군다.
"뜨거뜨거뜨거뜨거뜨거뜨거! 머리 머리!"
순식간에 옷을 남기고 녹아내리는 자실장...
곧 머리는 없어지고, 자실장은 몸통만으로 파닥파닥 허우적대며 고통을 호소하듯 뒹군다.
그 모습을 보고 새끼들은 일제히 프바아악 팬티를 부풀린다.
"레히이이이! 오네오네오네... 작은 오네쨔아아아아앙... 레펫"
엄지 한마리는 얼굴이 보랏빛으로 변해 구더기를 안은 채 앞으로 거꾸러지듯 쓰러진다.
"레게펫! 무거운 레후우우우, 오네쨩 무거운 레후... 렛렛... 숨차는... 몸이 부서지는 레삐이이이이"
쇼크사한 엄지에 안긴 채로 깔린 구더기 실장은 엄지와 체격이 비슷했기 때문에 즉사는 면했지만, 아무리 몸부림쳐도 그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
서서히 그 무게에 몸이 압박당하고, 그것에 저항하려 숨을 멈추고 온몸에 힘을 줘 지지한다.
숨이 차 긴장이 느슨해지자 짓눌리고, 다시 얼굴색을 빨강과 파랑으로 바꾸면서 힘준다.
그 사이에도 공포에 질린 새끼들은 기겁해 각각 그 자세 그대로 굳었거나, 엉금엉금 기어 뿔뿔이 흩어져 도망가려고 한다.
"테치이이이이!! 오네쨩이 이상한 테치이이이! 작은 오네쨩이 큰일을 당한 테츄우우우우우
일곱째 이모토쨩도 큰일을 당해버린 텟치이이이이"
"테칫테칫테칫... 다, 오네, 오넷, 작은 오네쨩이 걸쭉걸쭉 괴물이 된 레치이!"
"레챠... 챠챳... 첫째 오네쨩이 괴물인 레치이! 마마마아아아아"
"레히이이이이... 작은 셋째 오네쨩이 죽은 레후우우우우...
일곱째 오네쨩도 죽은 레후우우우우... 레에에에에엥 레에에에에엥"
"레후레후 ... 오네쨩타치, 빵콘한 레후-... 보기 흉한 레후웅,
구더기쨩은 그렇게 보기 싫지 않은 레훗, 우스우니까 똥 퓩퓩 나오는 레후우 ~ "
코도쿠는 무엇이 일어났는지도 알지 못하고 그 새끼 실장들의 당황하는 모습이 걱정돼서 어기적거리며 다가서려 하자, 조금 큰 자실장이 어울리지 않는 손도끼를 들고 가로막는다.
"데샤아아아아아!! 이모토쨩타치는 와타치가 보호하는 데치이!! 마마와의 약속 데츄!
첫째쨩도 약속한 뎃츄! 가짜는 박살나는 데치"
동요하고 있던 작은 자실장과 엄지, 구더기들도 용감한 언니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그 뒤에 몰려 단단히 부둥켜안았다.
코도쿠는 어리둥절했다.
(와타치가 오마에타치의 첫째 오네쨩인 데치...)
"펫... 페츄..."
코도쿠는 혼탁한 기억 속에서도 그것만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왜 자신이 괴물이라고 불리는지는 몰랐다.
단지, 코도쿠는 언제나처럼 귀여운 동생들에게 인사하고,
단지, 가족과 함께 마마를 얌전히 기다리고 싶었다.
이제 분부를 어기고 혼자 돌아다니지 않는다...
비록 이대로 집이 없다해도 열심히 마마를 기다리겠다.
단지 ... 그것 뿐인데...
"죽어! 괴에에 무우우울 데차아아아아아"
서걱... 큰 손도끼가 코도쿠의 어깻죽지를 내리친다.
"해냈다아아아! 역시 둘쨰 오네쨩인 테치이! 괴물을 때려죽인 테치이"
"렛츄 ~ 웅 ♪ 가짜 오네쨩은 두 동강인 레츄"
"데에... 데에... 해낸 데치... 모두를 지킨 데츄!
이제 와타치는 마마가 돌아오면 가장 먼저 이름을 받을 것인 뎃츙 ♪
분명 마음대로 싸돌아다니고 있는 바보같은 첫째쨩보다 멋진 이름을 받을 수 있는 데츄 ~ 웅 ♪"
하지만 다음 순간, 어깻죽지부터 찢어져 떨어진 코도쿠의 상체와 하체에서 액체가 늘어나 천천히 떨어진 상체를 들어올려, 원래 위치로 되돌린다.
그것은 실장석의 "재생"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거기에 금속제 손도끼의 칼날이 있든 말든 그 위에 올라타 그것을 "먹으면서"까지 복구해나갔다.
그 동안에도 코도쿠는 슬픈 듯이 운다.
"페츙... 페챠앗... 펫츄" "왜? 와타치는 첫째쨩... 코도쿠데츄"
한편 손도끼를 내팽개친 새끼 실장들은 그 이상한 광경을 더이상 잘못 봤다고 할 수도 없었다.
그냥 그 자리에서 "데... 데... 데..." 덥석덥석(?) 입을 장난감처럼 열었다닫았다 신음할 뿐이었다.
몸통을 반으로 가른 손도끼를 가지고 있던 자는 떨며 덜컹덜컹 손도끼를 움직이려고 하지만, 그 손도끼는 지금은 마치 코도쿠의 몸통에 밀착된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지글지글...
연기가 오르면서 쨍 소리와 함께 손도끼가 그 중심에서부터 부러진다.
그 거대한 칼날은 코도쿠의 몸통 속으로 사라졌다.
"데데데엣"
자실장이 엉덩방아를 찧는다.
"텟챠아아아아" "레삐이이이이이" "레후레후"
거미 새끼들이 흩어지듯, 그 자실장의 뒤에 있던 새끼들이 도망친다.
남겨진 꼴이 된 새끼는 부식되어 없어진 손도끼를 눈앞에서 잡은 자세 그대로, 아직 덥석덥석 입을 움직이며 굳어 있었다.
"뎃... 데... 데..."
그녀의 사고의 범주를 초월한 광경에 그 너무도 용량이 작은 뇌가 쇼트를 일으킨 것이다.
"페츙... 페츙..." "이모토쨩 괜찮은 데치!?"
"데... 데... 데뎃! 뎃! 텟텟 렛! 뎃 뎃 뎃 뎃츙 ♪ 테텟... 렛! 레츄 ♪... 레츄 ♪ 데츄아아아아아아아"
자실장은 다가오는 코도쿠를 향해 그 자세 그대로, 공포의 절정에 달해 울음 소리만으로 아첨을 시작하여 이윽고 엄지 말투로 아첨하기에 이르렀다.
그 새끼를 코도쿠가 일어나게 하려고 양 어깨를 안아주자, 그 아첨은 큰 소리의 절규로 바뀌었다.
코도쿠의 눈 앞에서 추악하게 고통으로 일그러진 자실장의 표정은 곧 표정뿐만 아니라 모양 자체가 왜곡된다.
그리고 코도쿠는 완전히 무너져버린 세 자매의 모습을 보고 슬퍼서 울었다.
그 눈물은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반투명의 액체로, 코도쿠의 양눈에서 아름답게 오롯이 내뿜어진 실장 충독은 땅에 떨어지자 의지를 가지고 움직여, 코도쿠가 안고 있는 새끼를, 도망치는 새끼를, 죽은 새끼를 쫓아 먹어치웠다.
"지지아아아아아아..."
작은 새끼는 손도끼에 발을 채여 구르며 바로 위에 넘어져 덮은 손도끼에 절망으로 탈분한다.
"무엇인 레후!? 레프프프 재미 있는 레후레훗♪ 렛후! 아픈 레후! 그만하는 레후, 뜨거운 레후, 그만 레후, 그만 레후!"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구더기 한마리는 주위를 둘러보고, 바늘처럼 가느다란 촉수가 된 충독이 구더기를 여러 번 때리고, 구더기의 전신을 간보며 조롱하는 것처럼 찔러대고, 구더기는 연속하여 여러곳에 습격당하는 고통에 몸을 비틀고 괴로워하다, 공포의 끝에 스스로 액체에 뛰어들었다.
엄지의 손을 끌며 구더기를 옆으로 안고 있는 작은 자실장도 열심히 도망치지만, 충독은 교활하게 그 앞길을 여러 번 막고 여러 번 풀며, 자실장이 녹초가 될 때까지 좁은 범위를 뛰어다니게 했다.
코도쿠의 충독은 단지 상대를 에워쌀 뿐만 아니라 상대가 절망과 공포를 느끼게 하기 위해 움직인다.
코도쿠 자신이 자실장이어서 심층적인 죄의식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코도쿠 자신의 본능으로 순수한 순진함과 충독이 된 실장석들의 원한이 융화하여, 충독은 마치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처럼 목숨을 농락하고 죽이려 하는 것이다.
"렛후우 ~ 웅 ♪ 운치구멍이 기분좋은... 레삐삐삐 ♪ 더 만져지고 싶은 레후 ♪ 렛 레 히아아아아 ..."
지친 자실장이 안고 있는 구더기의 총배설구에 충독 촉수가 삽입해 연동 운동하면서 액체를 흘린다.
처음에는 쾌감에 빠져 기뻐하던 구더기는 자실장의 손 안에서 내부부터 먹히며 고통스러워 하기 시작했다.
연기를 피워올리면서 고통에 열을 내는 구더기 실장을 자실장은 무심코 손에서 떨어뜨린다.
"테에에에! 구더기쨩 구더기쨔아아아아앙!"
"레펫! 지독한 레후... 아픈 레훗... 오네에쨩... 배가 아픈 레후우우우우우!"
구더기 실장이 산 채로 녹아내려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실장과 엄지실장은 주위를 포위당하고 있음을 깨닫고, 이제 대부분이 수분으로 된 물똥을 철철 하염없이 흘리며, 두마리가 꼭 포옹하고 부들부들 떨면서 무릎에 힘이 풀려 하늘을 우러러보며 눈물을 흘리고 운다.
"테차아아아앙 테차아아아아앙!! 마마아, 마마아..."
"레체에에에에엥 레체에에에에엥! 오네쨔아아아아아앙, 마마아아아아아..."
철벅...
두마리는 부둥켜안은 자세 그대로 액체에 마셔져 액체 속에서 뒤엉킨 입을 움직이고 익사하면서 녹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코도쿠는 훌쩍훌쩍 코를 들이마시면서 울며 지켜봤다.
코도쿠는 슬펐다.
하지만 슬픈 것과 죄를 느낀 바 책임을 지는 것은 실장석에게는 아무 상관이 없다.
하물며 미숙한 정신의 자실장... 슬픔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희귀하다.
케로나 논과 코도쿠가 다른 것은, 그 점에 불과하다.
코도쿠는 본 것에 관해서 슬픔을 느끼는 것은 가능해도 그것이 자신의 짓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다.
충독과 코도쿠는 의식을 공유하면서도 코도쿠는 어리고 지나치게 어리석지만 않을 정도로 무지하며, 충독의 굶주림이나 원망도, 포식되는 사냥감의 아픔과 고통도 남의 일이므로 잘 느껴지지 않는다.
실장석이 보통 취하는 "남의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류의 무관심은 아니다.
이것은 오히려 남이 고통받는 모습을 "깔본다"는 뜻과 상통한다.
코도쿠는 아직 그것을 이해하고 즐기는 것도 케로와 같이 공감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다.
게다가 충독에 의해 절대적인 불사의 육체를 얻은 코도쿠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자신에게 느껴지는 통증이 없기 때문에 눈앞의 광경이 더 현실성이 없고 "남의 일"이 되어버린다.
그것은 더 잔인하게 충독을 내몬다.
더 충독을 지배한다.
코도쿠 자신에게 먹어야 할 의사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동화"하고 있는만큼 바보같고 쾌감에 쉽게 굴복해버리는 자실장과는 달랐다.
그래서 생물로서의 의지와 욕망의 덩어리인 실장 충독은 숙주를 지배하지 못하고, 지배당했다.
코도쿠의 충독은 그러므로 남에 대해 공격적이다.
코도쿠는 그 자리에서 계속 울었다.
슬프다... 가족이 죽어가는 모습이 슬프다... 그러나 그 고통을 코도쿠는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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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와 논의 충독끼리의 싸움은 싱겁게 결판이 나고 있었다.
똑같은 충독끼리라면 먹어야 하는 의식이 강하게 남은 쪽의 충독이 강한 것이다.
논은 지켜야 할 모든 것을 잃고 그 뒤에 남은 것은 욕망뿐이었다.
그것은 삶을 갈망하기만 하는 실장 충독과의 "공유" 가 아닌 "동화"이다.
케로는 아직 가족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남아 있고, 그것을 먹으려는 케로의 충독에 논의 충독은 쉽게 흡수되었다.
그 벚나무 아래에서 케로에 먹힌 두마리와 같다.
논도 충독과 "동화"하고 그 욕구를 충족한 쾌감에 몸을 맡긴 것이다.
케로와 논이 퍼뜨린 충독은 주변을 토양부터 썩힌다.
케로는 다시 자신의 죄에 시달리면서 어기적거리며 걷기 시작한다.
생물이 없어진 세계를...
가족에게... 돌아가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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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짜가 겨우 바뀐 정도 시각에, 동사무소의 당직 직원은 계속 울리는 전화의 대응에 쫓기고 있었다.
그 공원 부근 주민의 "악취가 심한데 실장석의 소행이 아닌가? ""실장석이 시끄러우니 어떻게든 해라!"
라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던 것이다.
또 실장석인가...
동사무소에 당직을 두는 것도 이런 실장석에 얽힌 항의에 대응하는 전화 번호가 필요하게 되었기 때문인데, 대개는 다음날 대처하겠다는 뜻을 전하면 급한 불은 꺼진다.
그래서 보건 위생과에 당직이란 전화를 받을 한명밖에 없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한 것이다.
"공원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전화도 온다.
이전에는 이러한 항의라도 역시 한밤중에는 신경질적인 인간이 거는 1-2 통 정도밖에 오지 않는다.
그 부근의 주민들이 일제히 깨어 이렇게 항의하는 악취는 심상치 않다.
역시 짐작이 가지 않아 담당자는 위생 과장에게 자문을 구했다.
1시에 깨워진 위생과 과장은 분개하면서도, 이 생트집을 들어줄 것 같은 실장 구제업자의 이름을 몇개 알려준다.
담당자는 그 몇개인가에 연락을 시도하지만, 대부분은 이 시간에 나올 수 없다.
어떻게든 연락은 되지만, 역시 대응은 직원들이 출근하고 나서부터.
그래도 계속해서 업체와 연락하여 1 개 업체... 어떻게든 3명 정도 긴급 인력을 낼 수 있다고 답을 받았다.
담당자는 겨우 안심했다.
이로써 자신이 "업체가 그쪽으로 가고 있다"고만 대답하면 전화가 울리는 횟수가 저절로 적어진다.
크게 부풀려진 초과 근무 비용이 청구되지만, 그것은 시민이 낸 세금에서 지불되는 것이다.
토를 다는 주민 자신이 돌아서 부담하는 것으로, 주민이 그것을 원하는 이상 자신과는 관계없다....
이 때, 그 엄청난 청구비가 예상보다 훨씬 커지고, 그것이 '보상비'... 위자료와 장례비라는 호칭이 붙을 줄은 아무도 미처 알지 못했다.
그리고 졸린 눈을 문지르며 소집된 직원 세명이 트럭에 구제 및 포획기구를 싣고 달리기 시작한 것은 새벽 2시였다.
특별 수당을 직접 받을 수 없는 사태가 되리라곤 설마 예상도 하지 못하고, 사장이 약속한 임시 수당과 특별 휴일에 내일밤 캬바레나 호화판으로 안마방이라도 갈까 하는 이야기로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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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까지 먹고 그만큼의 충독을 흡수한 케로는 괴롭고 불안한 걸음으로 걷고 있었다.
마음의 원인인 충독의 원망이 작은 케로를 집요하게 괴롭힌다.
여하튼, 이 공원에 원래부터 있던, 구더기도 포함하면 2천 마리 가까운 실장석을 응축한 충독이 케로와 공생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몸에 수천의 순수한 욕망이 봉인되어 있다.
그 중에는 논의 격렬한 질투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도 케로는 지켜야 할 가족을 위해 그 길을 받아들인 것이다.
케로가 돌아가야 할 유일한 장소...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케로는 전에 살던 집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만큼 케로의 의식이 강하다고 할 것이지만, 그 풍경은 변해 있었다.
박해받던 시절, 이 주변은 풀의 키도 크고, 관목도 많고, 익숙하지 않은 실장석은 길을 잃을 위험이 있는 장소였다.
그것이 케로들에게는 천연 방벽으로 동족과 인간들에게서 높은 확률로 안전해진다.
그것이 깨끗이 시들어 있었다.
"제쥬! 베쥬!"
케로는 외쳤다.
돌아가지 않는 불편한 혀로... 우리 아이들을 불렀다.
그리고 어정어정 걸어다니면서 근처를 배회한다.
케로는 초조해하고 있었다.
"베츠쟈아아아아! 페지에에에에에!"
불편한 몸으로는 뛰기 어렵고 걷기에서 달리기로 바뀐 순간에 발이 엉켜 넘어진다.
조바심이 광란의 울음 소리로 변하고 넘어진 채로 일어나는 것도 힘든 듯이 기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빨리 달리고 싶어하는 마음이 육체를 변질시킨다.
"벳지이이이이!! 펫지에에에에!"
기어 돌아다니며 광란해 외치는 모습은 더 이상 실장석이 아니라 그 모습이 남아 있는 괴이한 생물같다.
심한 동요와 조바심에 더 이상 몸의 형태조차 실장석의 그것이 아니다.
사지가 불가능한 형태로 맞추어져 움직이는 모습은 거미 같은 형태와 움직임이다.
"페츄... 페치에에에에엥... 페치에에에엥"
케로가 희미하게 들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을 때 거기에 있었던 것은...
케로와 같은 충독을 몸 밖으로 꺼내고 허리를 숙이고 다리를 뻗은 채 계속해서 우는 자실장의 모습이었다.
그 눈앞에는 작은 자실장과 엄지실장이 껴안은 채, 충독에 휩쓸려 서서히 융합되고 있다.
자실장과 엄지를 크기로 구별하기도 어려울 만큼 녹아, 이미 있어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골격이 노출되고 있다.
게다가 그 상태인데도 그 자실장과 엄지실장은 아직 살아 있어 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무섭고 잔인한 살해다.
"베쥬아!"
"펫... 페체!"
자실장... 코도쿠는 부름을 듣자 놀라 돌아본다.
거기 있는 것이 어머니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 움직임... 이제는 외모조차 기괴한 괴물이다.
"페! 페펫...' 기겁하고 몇 걸음 뒷걸음질하는 코도쿠.
"오... 오마에가 이렇게 한 데스!?"
마음에 직접 울리는 목소리에 당황하면서도, 어머니의 부름에 안심하는 코도쿠.
"마마... 마마아! 와타치데치이! 코도쿠데치이!"
"코... 도... 쿠?"
"그런 데치이! 마마가 지어줬다고... 생각한 데츄"
양자 모두 확실한 기억이 없다.
"와타치, 마마가 너무 걱정돼 잔뜩 잔뜩 찾은 데츄..."
"뎃... 왜 마마의 분부를 지키지 않은 데스!"
"마마가 걱정이었던 데치... 왜 그렇게 화가 난 데츄... 와타치를 비난하는 데츄.
와타치는 마마를 위해 열심히 한 데치이! 마마가 없으면 쓸쓸한 데치, 뒷일은 둘째쨩에게 맡긴 데츄
하지만 마마가 없어서 손 위에서 칭찬 받다가 닌겐이 빠뜨린 데츄,
돌아오니까 마마를 찾으러 가서 잔뜩 걸쭉걸쭉 배고팠던 뎃츄
너무 무서워서 와타치는 울어버렸는데, 모두 평소처럼 기다려줘서 인사한 데츙
그런데 둘째쨩이 닌겐상, 재미있어서, 싹둑 잘려버린 데치이"
자실장은 충독 때문이 아니라 순수하게 당황해서 말이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말은 모르겠어도 케로는 이 아이가 가족을 죽였다고 분명하게 이해했다.
분노가 전신을 누빈다.
케로가 목숨을 걸고 모든 것을 희생해서 지키려고 한 가족을 우리 아이가 전부 파괴한 것이다.
아니, 우리 아이의 모습을 한 괴물인 것이다.
케로 또한 살기 위한 근거, 살기 위한 목표를 잃었다.
후에 남는 것은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기 위한 적 만들기... 타자에 대한 증오 뿐이었다.
그것은 논과 같이, 충독의 숙주가 아닌 충독과 동화하는 것을 의미했다.
"오마에는 말을 듣지 않은 데스... 마마의 분부를 지키지 않는 나쁜 아이인 데스
오마에가 모두를 먹은 데스... 좋은 아이들을 모두 먹어치운 데스
왜 오마에따위가 살아남아버린 데스... 돌려놔돌려놔... 오마에가 나빠.."
벌컥... 케로의 입이 찢어지기 시작한다.
엿보는 빨간색과 녹색의 무수한 눈이 요염하게 빛난다.
하지만 동시에 케로의 눈도 이제는 같은 요염한 빛을 내고 단단히 상대를 응시하고 있었다.
"데지이이이... 와타치는 마마를 위해 노력한 데츄... 마마가 걱정 걱정돼서 어쩔 수 없던 데츄
분부를 지키지 못한 것은 미안한 데츄...
하지만 모두는 모르는 데츄... 와타치의 잘못이 아닌 데치
갑자기 저렇게 되어서, 와타치는 매우 매우 슬픈 뎃츄
그런데 마마가 마마가... 왜 와타치를 비난하는 뎃치이 ~ !! 데치이이이이이잉 데치이이이이잉!!"
동시에 질타당한 코도쿠의 감정도 고조됐다.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물을 흘린다.
그 악마의 눈물을....
충독끼리의 싸움은 충독이 숙주에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그점에 있어, 최후의 선에서 충독의 욕심과 괴리되어 있지 않으면 자신의 충독에게 먹힌다.
그렇게 되면, 용기를 잃은 충독은 현세에 머무는 힘이 약해진다.
논이 케로에게 진 것은 그 때문이고, 그것을 빨아 강해진 쪽의 케로가 지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코도쿠의 충독은 마치 꿈틀대는 뱀처럼 땅을 기어다니다 돌면서, 케로의 입에서 토해낸 충독을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질질 끌어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내뱉은 입으로 역류해 들어가면
"베쥬르바아아아아아아아..."
케로의 몸이 순식간에 세 배 가까이 팽창하고, 케로를 내부에서부터 산 채로 붕괴시킨다.
그냥 있는 것을 "먹어치운다" 정도인 케로의 충독과 순진한 자실장 코도쿠의 충독은 다르다.
무참히 생명을 빼앗긴 수천 실장석, 그 살고 싶은 욕심 덩어리 실장석이, 남의 생명을 자유 자재로 가지고 노는 힘을 얻은 것이 실장 충독의 참모습...
하등 생물인 힘없고 작은 존재에 인간의 배가 넘는 욕심이 들어 있어, 그 욕심이 구현된 존재.
그것은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지는 충독보다 잔인하고 무자비하고 절대적인 것이다.
이렇게, 인간을 재료로 하면 수만명의 의사를 봉쇄해도 만들 수 없는 "저주"를 실장석은 불과 몇천 마리로 실현시켜버린다.
"지기기기기빠아!"
케로의 육체는 이미 몸통이 풍선처럼 부풀어 터질 정도로 들어간 충독에 눈도 뇌도 내장도 몸 밖으로 밀려 내던져졌다.
그래도 케로는 펑크난 육체로 그 부품을 몸 안에 되돌리려고 발버둥치고 꿈틀댔다.
그것은 케로를 그저 녹이는 것이 아니라, 케로에게 육체의 완전한 죽음을 선고하고, 그 마음을 완전히 굴복시켜 삼키기 위한 의식이다.
굴복할 때까지 육체도 정신도 고통을 맛보게 하기 위한 것이다.
실장석이라는 "존재"를 차치하고봐도 잔인한 살해 방법이다.
"페쥬!? 펫펫펫... 페챠... !?"
코도쿠가 울음을 그쳤을 때, 케로의 모습은 거기에 흔적조차 없었다.
코도쿠는... 모든 것이 꿈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고 원해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단,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다...
코도쿠는 외로워서 아무라도 좋으니까 어리광부리고 싶어 걷기 시작했다.
"살아있는 것을 찾아"
"페챠아! 페차 페챠 펫츄... 페챠챠챠챠-"
"와타치 혼자는 싫은 데츄! 외롭고 싫은 데츄... 마마를 원하는 데츄... 이모토챠를 원하는 데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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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업자 세 명은 공원 입구에 차를 세우고 구제 도구를 챙겨 공원을 향해 걷기 시작하자마자 그 이루 말할 수 없는 악취에 기가 죽었다.
아무리 "똥 압축기"로 불리는 실장석이라도 이 정도의 냄새는 안 난다.
항상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니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그럼... 일하자고..."
"그런데 이 공원은 왤까?
이 공원 지난달 말에, 어쩐지 소란스럽고 자기들끼리 죽인다느니 해서, 수가 적어졌지?
그래서 구제가 당분간 미뤄졌을텐데? "
"아, 그건가... 그 때도 내가 갔는데, 맘대로 싸우고 있어서 무시당했지...
이상한 남자가 있어서 말이야... "멋대로 수를 줄이고 있으니까 일부러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고...
다음날 보러 왔는데 깨끗하게 돼 있었고, 그 녀석들 전혀 안 보이게 돼버렸다니까"
"어쩌면 공원에 돋아난 이상한 버섯이라도 먹은 게 아닐까?
음... 어이, 저거 ... 벚꽃이... 피어 있어"
"정말이네... 뭐, 철지난 벚꽃은 가끔 뉴스에도 나오니까.
그런데... 난리법석난거 치곤 전혀 없네... 똥벌레들... 아 뭐 있든말든"
겨우 찾아낸 실장석은 그 두 눈을 드러내고 머리를 움켜쥐고 덜덜 떨고 있었다.
그리고 인간의 모습을 봤지만, 도망치지도 아첨하지도 않았다.
외침도 울음도 없이 오로지 부리부리 부드러운 대변을 계속해서 흘리고 있다.
남자가 집게로 집어도 인형처럼 그 자세로 굳은 채 배설물을 흘리고 있다.
공포로 정신이 손상된 것이다.
"이 녀석, 옷도 비교적 깔끔한 거 같은데, 의욕이 없네...
뭐야!? 이만큼 찾았는데 한마리? 적다... 이전 소란 후에 더 적어진 걸까?"
"오, 여기도 있네... 어미 새끼 세마리 GET!... 하지만 확실히 너무 적어"
거기에 두 남자가 나타난다.
한 명은 다른 사람에 기대 괴롭게 걷고 있다.
"어이, 너... 괜찮아!?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업체 남자들이 다가서려하자 아파하는 남자를 안고 있는 남자가 접근하지 말라는 의사 표시를 한다.
그 건방진 태도에 업체 남자는 얼굴을 찡그린다.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벌써부터 일하느라 수고하십니다"
아파하는 남자 쪽이 부드러운 어조로 대답하지만 그를 안고 있는 남자의 얼굴은 그대로 위압적이었다.
손을 가슴섶 안에 넣고 있는 것이 의문이었다.
"뭐야? 저건... 사람이 친절하게 말을 걸었는데..."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엔 고압적인 태도의 남자쪽은 분명히... 비정상적인 표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마음 속에 문득 많은 것이 떠오르다.
그것보다 자신들의 일을 끝내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의 일은 실장석의 구제이며, 공원의 이변을 조사하는 게 아니다.
어쨌든, 악취도 소란도 실장석이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이상, 공원의 실장석을 대충 찾아 마대에 담을 뿐이다.
그렇다 치더라도, 그 실장석 자체가 전혀 없다...
우선 보통 실장석들이 있을 것 같은 장소를 돌아본 결과가 세 마리로 두자릿수도 되지 않는다.
평소 공원이라면 30분 정도 하면 자루를 두드려 짜내도 가득할 것이다.
벌써 1시간... 분쇄 장치가 있는 탱크를 갖춘 트럭을 몇번 왕복해도 이상하지 않다.
일단 공원 입구로 가려던 남자들이 광장에서 의논한다.
"이건 너무 적은데... 이게 정말 소란의 원인일까?
아무리 한마리 한마리 시끄러운 똥벌레라도 이 정도면 가장 가까운 집에도 울음소리가 안 들리겠는데... "
"어딘가에 숨어있는 걸까? 귀찮긴 하지만 이대로 숲도 뒤져볼까?"
"그래 ... 이런 빈손이나 다름없는 상태면 변명할 말이 없으니까... 응?"
남자가 시선을 돌린 끝에는 자실장이 한마리 어기적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자실장은 남자들을 알아채고 양손을 만세 자세로 들어 "페츄 ~ 웅 ♪ 페츄 ~ 웅 ♪" 울면서 달려온다.
그 자실장은 남자들의 발밑에서 한창 응석부리는 듯 울었다.
"뭐야, 이 녀석 울음 소리... 혀가 짧구만"
남자가 주저앉아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 손에 어리광부리려고 파닥파닥 움직인다.
"사람을 많이 좋아하네... 목걸이는 없지만... 옷차림은 좋지만 사육은 아닌데... 한마리뿐이군"
남자는 자실장을 손에서 놀게 하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보통 실장석이 인간에게 다가오는 경우는 행복회로로 인해 뭔가를 인간에게 받으려는 태도를 보인다.
사람에게 다가가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어쨌든 응석부리고 붙임성을 보이는 것은, 기본적으로 사육실장의 행동이며, 지능이 낮은 들실장에게는 적다.
자실장이 사람에게 익숙하다면 사육실장이거나, 아니면 그렇게 하도록 부모로부터 교육을 받아 사람에게 길러지려고 하고 있는 새끼인 경우가 많다.
즉, 친실장이 근처에서 상황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이 업체의 지식이다.
"이 정도면 사람에게 익숙하니 귀엽지만... 뭐, 운이 없었다고 생각해라"
남자는 그 곧 중실장이 되는 자실장을 잡아 천천히 손을 강하게 쥔다.
"페챠! 페치이치이치이!"
자실장이 발버둥친다.
남자의 손을 토닥토닥 두드려 날뛴다.
겨우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군... 남자는 그렇게 생각했다.
잡은 자실장을 넣기 위해 손으로 마대 입을 벌렸다.
그리고 그 마대 위에서, 결정타를 위해 힘을 집중해 잡기 시작했다...
코도쿠는 단지 응석부리고 싶었다... 외로운 것이 싫었다.
아무도 없다... 그래서 누구나 좋다... 무엇이든 좋다.
그리고 망설임없이 눈에 띈 인간에게 어리광부리려고 했다.
남자의 손이 부드럽게 맞아준 듯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대한의 감정 표현으로 그 손에 매달렸다.
길러진다든가, 뭔가를 받는다든가... 그런 것과 상관없이 코도쿠는 기쁨을 나타내고 싶었다.
마마... 마마... 라고.
그 따스한 손이 너무 편안한 기분이었다.
그 손이 자신의 몸통을 옥죄는 것이 너무 슬프고 무서웠다.
그래서 코도쿠는 울었다.
슬픈 일을 부정하고 싶어 코도쿠가 울고 죽음의 공포에 충독이 울었다.
"우와아아아우가아아아아아..."
그 때문에 남자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도우러 온 두 사람도 뿌려진 충독에 휩쓸렸다.
실장석의 장난스러운 뼈와 달리 그 흔적에 미처 먹지 못한 하얀 뼈가 남아 있었다.
마지막으로 뼈가 된 인간의 손가락이 희미하게 움직였다.
도움을 요청하듯....
무서운 것은 육신의 죽음을 보아도 살아있는 의식을 먹어치우는 충독의 힘이었다.
-계속
ㅇ...우지챠 너무 무서운 레후!!! 살려주는 레후!!!!! 우지챠 이렇게 죽고싶지않은 레후!!!! 케로와 논이 너무 무서운 레훼에에에엥!!!!
답글삭제이걸 모두 번역한것인데스? 흠.. 좀 쓸만한 닌겐인데스. 인정하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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