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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쨩은 우지쨩 (우지쨩의 목소리)

"텟테레~!"
"텟테레~!"
"텟테레~!"
"텟테레~!"

생명의 환희로 가득한 목소리, 차례차례 태어나는 자실장들.
친실장은 바다거북이가 산란할때처럼 눈물을 흘리며 기뻐한다.
부드럽게 차례차례대로 자들의 얼굴의 점막을 햝아 나간다.




장녀가 말했다.

"마마! 처음 뵙는 테치! 만나고 싶었던 테치!"

친실장은 점막을 세심히 햝았다.
순식간에 성장해나가는 손발. 구웅구웅하고 뻗어나오는 더러움을 모르는 아름다운 곱슬 머리.

"마마 감사하는 테치. 앞으로는 스스로 햘짝햘짝하는 테치
빨리 이모토챠를 햘짝햘짝하는 테치."

차녀는 말했다.

"빨리 오는 테치! 빨리 햘짝햘짝하는 테치!"

친실장은 급격히 표정이 흐려졌다.
둘째는 곧바로 놀란 표정을 짓는다.

"건방지게 말해서, 죄송한 테치! 햘짝햘짝 원하는 테치"

그렇게 말하며 투명한 눈물을 흘렸다.
친실장은 조금 고민하더니, 점막을 모두 햝아 주었다.

삼녀는 말했다.

'우쥬에서 가장 귀여윤 와타치를 나메나메할 수 있는 테치! 여엉광인 테치?"

친실장은 점막을 햝지 않고 방치했다.

"심한 테치 너무한 테치! 와타치는 우주제일인 테치? 레치레치? 레후~ 레훗!"

순식간에 삼녀의 점막은 고착해버리고, 삼녀는 저실장이 되어버렷다.
삼녀는 아까와는 달리 천사처럼 빙글빙글 웃고 있었다.

"렛후웅~. 마마 스키스키인 레후~"

사녀는 방긋방긋 웃으며 말했다.

"레후? 렛후 렛후! 렛후웅~! 프니프니후~"

친실장은 슬픈 얼굴로 점막을 모두 햝아 주었다.
손발은 늘어나지 않았다. 저실장인 채로다.
친실장은 되도록 고통스럽지 않도록, 머리부터 단번에 깨물어 삼켰다.

"페로페로~ 프니프니 레후? 프니프니후~! 프니후~, 프... 레히잇?"

사녀는 죽음의 순간에도 방긋방긋 웃고 있었다.


"오늘은 생일파티인 데스"

친실장은 숨겨두었던 콘페이토를 한알씩 장녀와 차녀에게 주었다.
사육실장이라면, 언젠가는 닌겐상이 콘페이토를 먹여주는 날도 올 것이다.
하지만 들실장에게는 내일의 보증이란 없다.
오늘이 대부분의 실장석들에게 그렇듯 "최초이자 최후의 생일"이 되는 것이다.
단 한 알의 콘페이토의 맛.
콘페이토의 맛을 알고 있다는 자부심.
그 동경을, 프라이드를, 이 앞에 펼쳐질 잔혹한 실장생을 보내기위한 기력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콘페이토다.

장녀가 말했다.

"꿈같은 테치! 마마 감사한 테치. 하지만 마마의 몫은 있는 테치? 마마와 반 나눠먹는 테치?"

차녀는 말했다.

"테챠아--!! 맛마아 테치!! 더욱 원하는 테치!
오네챠의 몫을 반 내놓는 테치! 뭣하면 전부 먹어주는 테치?"

친실장은 장녀의 머리를 어루만져주곤, 차녀의 머리에는 꿀밤과 딱밤을 날렸다.

차녀는 다시 투명한 눈물을 흘리며

"죄송한 테치"

라며 반성하는 척을 한다.

장녀가 현명하고 애정 많은 관계로 차녀가 분충처럼 보이는데, 사실 차녀는 실장석으로서는 그저 그런 평균적인 타입이다.
오히려 반성하는 척을 할 수 있는 정도의 지능이 있는 만큼, 평균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아이일 필요는 없지만, 좋은 아이처럼 보일 필요는 있다.

하지만 삼녀는 성격도 나쁜데다가 머리도 나빴다.
자신을 포장할 수 있는 지혜도 없었다.

그러나 저실장이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괜찮다.
그저 방긋방긋 웃으며, 응아를 꾸역꾸역 먹는, 맛있는 비상식량이 되어준다.


저실장이 되면, 모두 '좋은 아이'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사녀는 안된다. 태어날때부터 저실장인 개체의 몸은 약하다.
반드시 곧 죽어버린다.
응아를 먹고 키우려고 해도, 어느샌가 파킨해버리곤 곧 썩어버린다.
"태어날 수 있게나마" 해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최소한의 애정이라는 것이다.

삼녀, 아니, 이제 이름은 없다.

리본, 앞치마, 구두, 곱슬 머리, 손발, 이름, 그리고 미래.
그것을 모두 가지지 못한 실장석, 그것이 '우지쨩'이라고 불리는 존재.

'우지쨩'은 꼬리를 꼬물꼬물 흔들면서

"우지쨩도 콘페이토 낼름낼름하고 싶은 레후!"

하며 눈을 빛낸다.

친실장은 똥을 얍삽하게 콘페이토와 같은 크기고 만들어 올려 놓았다.

"자아 먹는 데스. 우지쨩 스페셜 콘페이토인 데스"
"렛후웅~! 우지쨩 행복한 레후! 특별한 콘페이토 레후! 마마 고마운 레후!"

우지쨩은 기쁜 듯이 똥을 덥석 물었다.

"기쁜 레후! 행복한 레후! 우마우마한 레후! 아마아마한 레후!"
"아직 많이 있는 데스. 우지쨩은 콘페이토 뷔페인 데스. 좋은 데스?"

'마마는 거짓말쟁이인 레후. 이런건 콘페이토가 아닌 레후.
마치 똥같은 레후. 똥 그자체인 레후. 구린 레후. 비린 레후. 형편없는 레후'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듯한 기분이 든다.

"레후? 우지쨩 어려운거 모르는 레후?"

우지쨩은 작은 머리를 갸우뚱 거리며, 바로 그런 일은 잊어버린다.

차녀는 방긋방긋 거리며 똥을 먹는 우지쨩을 걷어찬다.

"냄새나는 테치, 폐기처분하는 테치. 우지쨩은 웅치(똥)쨩인 테치. 저리가는 테치!"

'아픈 레후, 냄새나는 레후, 우지쨩 비참한 레후, 슬픈 레후, 울어버리는 레후.
하지만 울면 시끄러운 레후, 울어도 상냥하개 대해주지 않는 레후. 뻐엉당하는 레후.
우지쨩은 혼자서 살수 없는 레후. 방긋방긋하는 레후. 방긋방긋하는 레후.'

다시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 것 같다.

"레후?"

하지만 역시 우지쨩은 작은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또 금방 그런 일은 잊어버렸다.

걷어차여서, 꼬리가 이상한 방향으로 휘어버린 만신창이의 우지쨩.
하지만 우지쨩은 방긋방긋 웃고있다. 웃으며 배를 보이며 말한다.

"오네챠아 다이스키인 레후! 프니프니해주는 레후!"

다시 목소리가 말했다.

'괴로운 레후, 괴로오운 레후, 뻐엉뻐엉 아픈 레후. 응아 찔끔찔끔만 나오는 레후.
가득차 있는 레후, 응아 하고 싶은데 안 나오는 레후. 싸고 싶은 레후. 싸고 싶은 레후'

"우지쨩은 우지쨩이니까 어쪌수 없는 테치. 폐기처분하는건 당연한 테치"

장녀는 그런 우지쨩을 보면서, 우지쨩을 프니프니해주었다.
상냥하게, 그리고 우지쨩의 빈약한 근육으로는 불가능한 강력함으로.
프니프니, 프니프니, 프니프니, 프니프니, 프니프니하고.

~~

한번 누르자 목구멍을 불태우며 역류하던 소화물이 쑤욱하고 복부로 내려간다.
두번 누르자 통증과 구토감이 사라져, 하복부가 폭신폭신해진다.
세번 누르자 불쾌하게 배가 부풀어오르는 느낌이 사라진다. 온몸을 얼려버릴듯한 오한이 사라진다.
네번 누르자 전신이 폭신폭신해진다. 지연되었던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

프니프니할때마다 전신을 누비는 고양감과 행복감, 그리고 황홀함.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살아 있어 다행이야. 너는 아직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프니프니하는 손이 그렇게 축복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 때가 왔다.

총배설구를 궤뚫는 격렬한 쾌감
체내에 똘똘 뭉친 나쁜 것들이, 독소가, 고통이, 단번에 해방된다.

"레햐아! 레햐아! 렛후웅! 나오는 레후, 나와 레후, 응아 푸륫푸륫하는 레후!!!"

자력으로는 도저히 배출할수 없는 단단한 똥. 그것이 꾸역꾸역하고 밀려 나온다.

그것은 우지쨩의 존재 전체, 영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렛후웅, 우지쨩 기쁘흔 레후. 오네챠아 다이스키인 레후!"
'스키스키레후. 스키스키레후. 우지쨩을 스키스키하게 됐으면 하는 레후'

다시 들리는 저 목소리.

~~

"우지쨩 귀여운 테치. 많이 싼 테치. 잘된 테치이."

장녀는 머리로 날아온 우지쨩의 똥을 싫어하는 기색 하나 없이 낙엽으로 닦아내었다.
그리고 우지쨩의 엉망진창인 총배설구를 부드러운 낙엽을 접어서 닦아낸다.

그런 장녀를 보고, 친실장은 기쁜듯이 장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데프프프, 머리에 똥 묻은 테치! 오네챠는 노예인 테치!"

차녀는 그런 말을 하면서 오네챠의 머리에 자신의 똥을 바르려고 했다.
친실장은 그런 차녀를 골판지 가장자리에 똥을 모아놓는 곳으로 걷어차버렸다.

"이제 다음은 없는 데스. 다음번에도 그러면 대머리 실장으로 만들어서 똥을 쳐먹이는 데스"
"마마, 죄송한 테치! 고깃덩이가 되는건 싫은 테치!"

차녀는 울면서 사과했다. 이번에는 투명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진심이 담긴 색색깔의 피눈물이었다.

'우지쨩은 이미 똥을 꾸역꾸역인 레후. 우지쨩은 분명 고기가 되는 레후'

다시 그 목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할수 없는 레후. 우지쨩은 원래 이런 레후. 고기가 되는 정도일 뿐인 레후'

우지쨩은 다시 모든 것을 잊고는, 똥을 꾸역꾸역 먹기 시작했다.



방긋방긋, 방긋방긋, 방긋방긋, 방긋방긋 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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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링갈 연구소에서는 어떤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었다.

"링갈은 위석 동조 시스템을 탑재해서, 실장석의 언어, 표층언어 뿐만 아니라 그 생각도 반영한다는 것이 알려져.."

발표자는 28세, 여성 연구원이다. 멋지게 잘록한 허리,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 그리고 화려하고 아리땁게 튀어나온 둔부.
모든 것이 훌륭하게 익어 있다. 그야말로 제철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그녀이지만, 남자친구 없었던 햇수 = 연령이다.
그 이유는 그녀의 화려하고 아리따운 풍만한 엉덩이, 아니 실제로 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냄새나는 그 엉덩이 때문이다.

"통상 실장석에게 있어서 표층언어와 사고는 근사하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실장의 경우에는 고정밀 링갈을 사용하면 표층언어와 사고 사이에 제법 격차가 일어나는 경우가.."

주변 사람들의 시선 속, 그 수치, 그 배덕감, 그것이 그녀의 A감각을 자극한다.

"즉 이는 보통의 실장석이 강한 자아가 위석을 조종하는 반면에,
저실장은 희박한 자아가 위석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리가 습격당하고 있을 때, 적을 향해 웃는 얼굴로 복부를 내미는 구더기를 관측한 결과,

"마귀 상 레후! 새까매서 정말 멋진 레후, 프니프니 헤주는 레... 레햐아! 렛퍄아아아아아!"

라는 표층언어와 함께

'무서운 레후 무서운 레후, 쥭는거 싫은 레후, 하지만 어차피 쥭는 레후, 도망치지 못하는 레후 차라리 한번에 죽여주는 레후
하지만 코와이한 레후, 무서운 레후, 쥭는거 역시 싫은 레후! 싫은 레후! 어째셔 프니프니 자세를 하는 레후?
싫은 레후, 살해당하는 레후, 싫은 레후, 쥭기싫은 레... 레햐아! 렛퍄아아아아아!'

라고 하는 사고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저실장이 적을 끌어들이고 무리를 도망치게 한다는, 이른바 선천성 미오토니 (근긴장증)을 가진 'Fainting Goat', 즉 기절하는 염소와 같은 역할을 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족 이외의 존재에게 위해를 당하였을 경우, 비명과 피눈물이라고 하는 감정 표현이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유는, 무리에게 그 위험을 알리고 적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맡도록 위석이 지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긴 치마 밑에 장착된 그녀의 속옷, 그것은 틀림없는 성인용 기저귀이다.

"인류에게 의태하는 생태를 보이면서도, 그 유생인 저실장이 인간의 영유아처럼 거짓울음을 터뜨리지 않는 이유.
그것은 실장석이 다른 실장석의 눈물에 대해서는 공감을 보이는 일이 적고, 오히려 가학심을 조장시키 때문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능이 낮은 저실장이 어째서 그런 이치를 이해할 수 있는가가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여겨졌지요.
울기, 화내기 등과 같은 혐오 컨트롤은 오히려 더욱 지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실장에게서 더 잘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이번 관찰 결과로 저실장은 위석의 컨트롤 아래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저실장이 항상 웃고 있으며, 솔직하고 순수한, 착한 아이에다 이타적이라고 평가받는 것도, 위석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입니다."



기저귀에 은밀하게 해방되어 있는 것. 그것은 그녀의..



"이지만 이타적이고 개체보다는 무리를 우선시하는 위석 컨트롤은 저실장의 심신, 그리고 위석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그것이 저실장의 위석이 붕괴, 즉 자주 파킨해버리는 이유라고 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연구발표를 마친 그녀의 얼굴은 땀범벅에다 몹시 붉어져 있었다.

"죄송합니다, 잠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방을 부랴부랴 나간다.

그녀의 말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화장실 안에서 기저귀를 갈아입는 그녀.
그러자 그녀의 주머니안에 있는 작은 상자안에 든, 조그마한 저실장이 눈물을 흘리며 호소해온다.

"닌겐상 레후, 닌겐상 레후. 프니프니해주는 레후. 우지쨩 울어버리는 레후!"

동시에 고정밀 링갈은 또 다른 말도 표시하고 있다.

'닌겐만 푸륫푸륫하는 레후. 치사한 레후. 우지쨩도 푸륫푸륫하고 싶은 레후.
닌겐은 눈물을 보면 친절해지는 레후.'

"어라, 그런 것까지 위석은 알고 있는거구나"

그리고 제멋대로인 저실장의 속내에도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 프니프니 해주었다.

"착한 아이에게 비밀은 있는 법. 나는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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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 설정인데 여자의 기저귀는 대체 왜 넣은 설정일까....

댓글 7개:

  1. 여자도 실장석이라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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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자도 실장석이라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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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데프프프 이해할뻔했다가 마지막가서 뭔말인지 모르겠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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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냥 사람들앞에서 배변하는걸로 쾌감을 느끼는 변녀라는거지요. 확실히 위석에 별도의 의지가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결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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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런건 데체 왜 쓰는거냐.. 토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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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름 참신한 소재를 병신같은 설정으로 망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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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그냥 저실장에 대한 설명만 깔끔하게 하고 끝냈으면 명작이었을텐데 아쉬운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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