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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의 실장석을 맡던 때의 이야기 』


언니 부부가 해외 여행에 나섰다.
그 동안 나는 언니의 사육 실장을 맡게 되었다.

"데에에에ー은!! 여기는 어디인 데스우우우! 주인님!! 주인님~!!"
"테에에에에ー-!! 마마!! 마마! 파파!!!"
"테에에에에에ー엣! 테에에에에에에에엣!"

 우리 집에 도착한 이후로는 쭉 이런 모습이었다.


케이지에서 꺼내 거실에 놓자 낯선 풍경에 놀란 그녀들은 속옷을 부풀렸다
그리고 낯선 내 얼굴을 보자마자 이빨을 드러내며 위협을 시작했다.

  내가 언니와의 관계를 링갈 너머로 설명해도 친실장은 새끼 실장을 등 뒤에 숨기고 "데후우우우~~!!" 하는 위협을 되풀이할 뿐.
진정시키기 위해 내가 거실에서 떨어져 잠시 방치하기로 했지만 오히려 울음 소리는 더 커졌다.

"버려진 데스~! 그런 데슷!"
"테에!! 버려진 테치이!?"
"테엣쿳!! 테엣쿳!! 와타치의 장난감은 어디로 간 테칫~!!"

 친실장은 질질 울면서 부풀어 오른 속옷을 벗기 시작했고 그 내용을 거꾸로 세워, 거실 양탄자 위에 푸득푸득 배설물을 떨어뜨린다.

"너희들, 버려졌으니 오늘부터 이것이 너희들의 밥인 데스우,"
"테엣!? 이건! 엄마의 똥인테츄!"
"테에에에에ー! 똥 냄새가 나는 테치이ーー!"

그때 나는 부엌에서 그녀들의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언니에게서는 듣기로는, 그들은 상당히 고급에 속하는 로젠 표 고급 실장 푸드밖에 먹지않았다는 것이었다.
그 실장 푸드의 한 포대 가격을 들었을 때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지만 아이 없는 언니 부부가 그녀들을 애지중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실장 푸드를 접시에 담아 다시 조용해진 실장들에게로 접시를 갖고 향했다.

"너희들. 밥이야"
"데!!"
"테엣!"
"테츗!?"

 거실에는 실장 푸드를 든 내 얼굴을 눈을 뚫어지게 부릅뜨고 응시하는 실장석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들의 입가는 녹색으로 얼룩져, 내 얼굴을 살피면서 입을 우물거리기를 반복했다.

"엄마... 저게 푸드테츄...?"
"엑!! 똥… 먹어 버린 데스우..."
"테... 버려졌던 거 아닌 테치…?"

"........"

나는 경직된 것처럼 숨을 멈추고 그녀들의 시선을 받고 있었다.
천천히 발을 움직여 거실의 문까지 거리를 벌린 다음 팍-하고 문을 닫았다.

"데에ー엣!! 데스 데에ー엣!" (쿵!!쿵쿵쿵!)

 문을 닫자 거실의 문을 두드려온다.
깜짝 놀랐다.
실장석이라는 생물을 키워본 적은 없지만 똥먹는 생물인 것은 지식으로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눈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나는 수중의 고급 실장 푸드에 눈을 돌리고 잠시 생각한다.

 "저것들이 똥을 먹는다면 이건 필요 없겠지"
 나는 실장 접시를 갖고 부엌으로 되돌아갔다.

 "데엣!! 데에엣!"
 거실에서는 문을 두드리던 친실장이 눈물로 붉어진 눈을 문지르고 있었다.

"마맛!! 마맛!! 푸드!! 푸드는 어디로 간 테츄쯔!?"
"푸드는 역시 받지 않은 데스우~!!"
"주인님은 어디인 테츄!? 음식 받으러 가는 테츄!"
"데스. 데스, 역시 우린, 버려진 데스우~~!!"

다시 울음의 대합창이 시작된다. 속옷은 다시 부풀어 오르고, 싼다.
새끼 실장은 울고 구역질 하면서 아까의 먹은 똥과 위액을 다시 집어 게워내기 시작했다.

"데스. 주인님...어디 데스우..."
 친실장이 양탄자 끝을 넘기기 시작한다.
새끼 실장들은 퍽퍽 쇼파를 두드리고는 테츄-테프프! 외치고 있다.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친실장은 또 다시 참으로 감탄스러울 만큼 큰소리로 울부짖기 시작했다.

"데에에에에ー! 주인님 아아아! 제가 나빴던 데스우!!! 미안한 데스우우우!"

 엄격하게 다뤄온 어머니의 정신나간 모습. 그것은 새끼 실장들에게 불안감을 주기엔 충분했다.

 "테에에에에에ーー!!테에에에에에ーー!"
"테엣!! 테에쯔!! 데지지이이이ーー!"

 자실장들도 울기 시작했다. 친실장도 질새라 계속 운다.
사지를 버둥거리는 녀석, 자학적으로 대변을 얼굴을 바르는 녀석.
이미 일종의 가벼운 집단 패닉 상태까지 벌어졌다.

  그 때 나는 부엌에서 달콤한 별사탕을 접시에 담아 위에서 꿀을 토핑 한 간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언니 특급 레시피로 하루에 1회 그 메뉴를 만들어주지 않으면 안된단다.
언니에게 그 레시피의 제조법을 배웠을 때도 가벼운 현기증을 느꼈지만 아이 없는 언니 부부가 그녀들을 애지중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하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생크림 장식으로 완성.
음. 나답게 좋은 성과이다. 멋진 나.

 나는 그 별사탕 접시를 갖고 거실로 향했다.
응? 울다 지쳐서 잠들어 버렸나.
 거실 저편은 유난히 조용했다.

"자.. 간식이야……."
"데?.." (우물 우물)

똥투성이가 된 새끼 실장의 머리를 우물거리는 친실장과 눈이 마주친 나는 조용히 거실의 문을 닫았다.


-끝

댓글 6개:

  1. 이 친실장 왜이렇게 적응이 빠른 데스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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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인분충새끼 저능아임? 행동 요상하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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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말을 할 수 있지만 지능은 동물 수준이란 게 이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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