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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자실장 빤타코나쨩
애호는 아닌데 서론이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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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치테치테치테치테치테치테치테치테치테치테치테치...’
자실장 목소리를 본뜬 전자음이 울려 퍼진다.
순백의 시트가 꾸물꾸물 움직인다.
"테치테츄 이제 먹을 수없는 테치... 이건 콘페이토를 사용한 고문인 테치..."
그렇게, 잠꼬대를 하면서 시트를 밀치고, 자실장이 덮고 있던 시트를 침대에서 떨어뜨린다.
"테에― 테에― 텟텟텟테테... 텟? 테츄... 시끄러운 테치이!"
드디어, 소리로 인해 의식이 각성을 시작하면, 뒤척이다가 자신이 떨어뜨린 시트를 뒤집어쓰려고 손을 더듬거린다.
시트가 손에 닿지 않기 때문에 잠이 덜 깬 채로 알람시계를 멈추려고 하지만.
소리나는 쪽에 손이 닿지 않는 것에 분노한다.
"테치테치테치 (퍽!) 텟 (쨍그랑!)"
얕은 각성 상태로 마구 휘두른 베개가 침대 옆에 있는 작은 협탁 위의 물건을 쳐서 날렸다.
실장석의 얼굴을 데포르메한 탁상시계가 화려하게 떨어지고,
낙하의 충격으로 배터리가 커버와 함께 튀어나오고는 소리가 멈춘다.
"... 테챠아!"
불필요한 소리가 그친 후. 잠이 덜 깬 자실장은 만족스러운 듯 털썩하고, 약간 일으켰던 머리를 눕힌다.
10초 정도 지나자 큰 소리로 절규하면서 바로 튀는 것처럼 벌떡 일어난다.
"테챠아! 와타시가 무슨 짓을 한 테치!? 마마의 시계, 시계, 시계가 큰일난 테츄!"
구르는 것처럼 침대에서 내려온다.
부랴부랴 시계를 가지고 흔들고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두드린다.
"테챠, 테챠" 하고, 초조하게 기듯이 날아간 배터리와 커버를 주워 모았다.
"세레브인 와타치가 이런 일을... 엄청난 실수 테츄! 텟테텟텟테텟..."
자실장은 서투른 손으로, 초조해져서 잘 들어가지 않는 배터리와 커버를 몇 번이나 떨어뜨려가면서 조립.
팡팡 곳곳을 두드린다.
"테치테치 ‘이번에도’ 해버린 테치이... 빨리 우는 테치, 테치테치 우는 테츄, 우는 테츄... 울지 않는 텟치..."
팡! 팡! 팡!
"(딸깍) 테테테테테테테테테 ..."
바늘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까와는 음정이 다른, 분명히 접촉이 이상해진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자실장은, 한 손에 시계를 든 채 가슴을 쓸어내리고는, 약간 띄운 엉덩이를 털썩 바닥에 떨어뜨렸다.
"테츄... 울린 테치... 걱정했던 텟츙 ♪ 그런 테치, 와타치가 부술 리가 없는 테치 ♪"
자실장은, 다시 시계의 머리에 있는 버튼을 눌러 소리를 멈추고는 일어서서 시계를 책상 위로 되돌렸다.
"테에"하고 가벼운 기지개를 켜고 침대 주위에 흩날린 다른 소품이나 시트를 원래 위치로 되돌린다.
"텟츄, 텟츄 티파니쨩은 여전히 잠버릇이 나쁜 테치 ♪ 와타치에게 배우는 테츄 ♪
티파니쨩 덕분에 ‘언제나’ 아침은 시트가 이런 텟츄. 이 몸이 큰일인 테츄.
그러니까, 아직도 기저귀를 떼지 못한 아가쨩인 텟츄 ♪
와타치는 기저귀 하지 않는 테츄. 잠옷과 함께 붙어있기 때문에 다른 텟츄 ♪ "
자실장은 ‘티파니’라고 부른 것은 자신의 절반 정도 크기의 엄지실장 실물 크기 인형.
자신의 나쁜 잠버릇 때문에 떨어져있던 그것을 침대 옆에서 줍는다.
엉망이 된 옷을 가지런히 하고 입가에 붙은 침을 손으로 닦은 다음 침대로 되돌아온다.
그렇게 자기 변명을 위해, 인형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을 확인하고 납득한 자실장은,
테치테치하고 종종걸음으로 서둘러서 옆에 있는 화장실로 갔다.
잠옷의 일부라는 인식으로 기저귀가 아니라고 해석하는 취침용 기저귀를 벗어서 전용 용기에 버리고,
그대로 변기에 걸터 앉아 아침 배변을 끝마친다.
자실장의 이름은 빤타코나.
생후 2주일, 이 집에 온 지는 1주일 남짓.
낳아준 부모의 얼굴을 보자마자 곧 교육 시설에 맡겨져, 기초적인 애완동물 교육을 받고 이 집에 왔다.
아직도 취침 중에 기저귀를 뗄 수 없을 정도로 마개가 느슨하다는 것 외에는, 실장석이라는 생물의 범주에 있어서는
다소 조숙한 곳조차 있는 ‘똘똘이’ 부류다.
‘영리하다’고는 해도, 결국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자실장에 애완용 교육을 실시한 것 뿐이므로,
해서는 안 되는 것, 해야 하는 것의 허들의 높이도 수도 그다지 많지 않다.
아침 배변을 끝마친 빤타코나는, 화장실을 나와 잠옷을 벗어 바구니에 넣고,
그 앞의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고 드레스 룸에서 최대한 멋을 부린다.
"텟츄 ♪ 텟츄 ♪ 테츄~웅 ♪"
콧노래를 부르며 앞머리를 정돈한다.
바라보고 있는 거울의 끝에는, 포동포동한 체격의 실장석이 의자에 앉은 주인인 듯한 여성의 무릎 위에서,
기쁜 듯이 천에 싸인 4 마리의 자실장을 양손에 안고 있는 사진이 1장 붙여져 있었다.
그 밖에도, 그 실장석과 함께 찍은 사진과 자실장들과 찍은 사진이 있다.
모두 사인펜으로 자실장 한 마리에 빨간 동그라미가 쳐져있다.
그것은 빤타코나가 철이 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갖고 있는 유일한 것....
그렇게, 실장석에게 육체의 일부만큼이나 소중한 옷조차
태어났을 때부터 입고 있던 옷 따위, 더 깨끗하고 좋은 옷이 남아돌고 있기 때문에,
어디에 넣었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되어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정도였다.
사실상, 이 사진이 빤타코나에게는 자신의 몸 이외의 유일한 소지품이다.
뿌리를 아는 유일한 기억을 형태로 만든 물건이다.
하지만 빤타코나는 옷이 그러하듯이, 이 사진에도 특별한 애착 같은 것은 없다.
부모의 기억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이 충족되고 있다.
앞으로도 영원히 충족될 것이라는 것에
무엇 하나 의심을 품지 않는 생활이 달리 과거에 어떠한 집착도 갖지 않게 만든다.
없어도 상관없다. 있으면 "아, 그런가"라고 말할 정도의 물건이다.
그래서, 본래, 실장석이라면 꽤 오래 동안 기억하고 있어도 이상하지는 않은 ‘태어났을 때의 소중한 기억’은.
기타 잡다한 여러 가지 일상의 기억과 함께 망각의 저편으로 잊혀져 가고 있었다.
만약 그녀나 그녀의 부모가 들실장에서 지위가 오른 것이라고 하면....
그것을 영광으로 느끼고, 잊고 싶은 과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러한 것이 과거의 기억에 집착을 갖게 한다.
인간에게 사육된다는 것이 얼마나 엄격한 선별과 운명의 체를 통해 가려내지는 것인지 새겨 넣어져 있다.
그것은, 활용할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로서, 약한 육체로 살아 남기위한 무의식의 경험치이기 때문이다.
실장석이라는 생물의 정신 구조.
자신을 돌봐주는 부모라는 존재와 함께, 그렇게 과거에 집착하는 것은 실장석의 업이다.
그것을 떼어낼 수 있다면, 자신을 낳은 부모, 또한 그 부모로부터 면면히 계승되는 기억과 성격....
그런 인과와는 무관해야한다.
그러나, 빤타코나에게는 그런 것이 전혀 없다.
낳아준 부모를 모르는 실장석은 수도 없이 많지만, 빤타코나만큼 마음에도 두지 않는 자는 흔치 않다.
모든 것이 지극히 당연하게 준비되고 여기에 있는 것이 빤타코나에게는 당연한 일이며,
부모를 그리워한다거나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난 것인지를 생각할 필요도 없다.
빤타코나는, 부모를 모르는 것으로서 카르마를 떼어내고 과거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어 있었다.
다만, 완전히 사진에 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새끼를 안고 만면의 미소를 짓는 실장석.
빤타코나의 눈에는 그저 못생긴 뚱보 실장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그 사진에서 표시가 되어있는 것이 자신이라면,
지금의 자신에게 쏟아지는 행복이, 바로 태어난 순간부터 끝없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로서 가치가 있다.
그런 카르마가 없는 빤타코나이기 때문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 2가지 있다.
행복의 형태와 불행의 형태다.
빤타코나에게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거기에 있어서’ 행복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행복의 형태를 이것저것 생각할 필요도 없고, 모양과 크기에 불만도 생겨나지 않는다.
그리고, 행복의 형태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불행의 형태를 생각할 수도 없다.
핑크 원단에, 프릴이 달린 실장옷을 입은 빤타코나는,
"오늘도 확실하게 정해져있는 테치 ♪ 역시 와타치는 태어났을 때부터 세레브쨩인 텟츄 ♪"
하고 거울의 사진을 한번 어루만지며 중얼거렸다.
"텟츄 텟츄"
아침 몸치장을 끝낸 빤타코나는
잠옷이나 이불 등 세탁물을 바구니에 정리하고 무겁다는 듯이 그것을 안고 현관을 나선다.
현관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은 인간의 방이다.
빤타코나가 자신을 위한 방과 샤워실이 있었던 것은
실장석용 사이즈로 만들어진 나무 대들보가 있는 훌륭한 오두막이다.
그것만으로도, 빤타코나가 얼마나 다른 실장석이 노오력을 해도 절대로 손이 닿지 않는 세계에 있는가를 알 수 있다.
게다가, 그것을 노력 끝에 얻게 되었다는 느낌도 없다.
정신이 들어 보니 당연히 여기에 있었는 것이 빤타코나의 감각이다.
그것은 나쁜 일만은 아니다.
그녀는 맹목적으로 습득했다.
그녀는 무의미하게 할 수 없는 것까지 하지 않는다. 할 일은 강요된 것도 아니며 당연한 일이다.
자신을 낮추어 보고, 초조해져서 다른 실장석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 주겠다고 말하는 기질도 없고,
반대로 자신을 높은 곳에 두고, 선택된 자신이 왜 움직여야 하느냐고 말하는 삐뚤어진 긍지도 없다.
물론, 주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그것들을 강요받거나 평가와 선별을 받는 것조차 없다.
그래서 그녀는 배운 것을 어째서 해야만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단지 일종의 놀이처럼 파악하고 수행하는 것이다.
빤타코나로서는, 주인에게 실장석의 가치를 넘어서 ‘가족’이라는 감정을 품고 있었다.
빤타코나의 세계는 그렇게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펼치는 것도 좁히는 것도 모두가 다른 사람에게 맡겨진 것이며,
빤타코나는 다른 실장석만큼 헛된 꿈을 꾸거나 쓸데없는 욕심도 갖지 않는다.
이러한 세탁물 운반을, 고통스럽게 느끼거나 의무이기 때문에 참아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빤타코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배가 고프면 배에서 소리가 나는 생리 현상과 같은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테츄테츄텟츄 ♪ 테텟츄, 텟츄테치텟츄~웅 ♪ (테츄테치테테츄 ♪ 매지컬, 텟츄 보는 텟츄~웅 ♪)"
인기있는 실장석용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흥얼거리며 자실장에게는 다소 무거운 짐을 열심히 나른다.
빤타코나는 1조, 2 층 집과 나머지 3.5조의 정원에 닿는 부분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닫혀있는 문 아래에 있는 애완동물용 도어와 유사한 실장도어를 통해 복도로 나온다.
앞을 보는 것도 불안한 자세이지만, 제대로 헤매지 않고 세탁기가 있는 욕실을 목표로 향한다.
그리고, 욕실에 겨우 도착하자 부엌 문 앞에서 "텟츄 (영차 테치)"하고 짐을 일단 내려놓고는
"테츙 ♪ 테츙 ♪" 하고 한층 더 달콤한 높은 음색으로 울기 시작한다.
호소하고, 잠시동안 그대로 기다린다.
원래라면, 뭔가 반응이 돌아올 터인데 아무런 반응도 없자 빤타코나는 고개를 갸웃한다.
"테츙 ♪ 테츙 ♪ (마마―, 마마)" 하고 다시 부른다.
평소 같으면, 마마라고 부르는 닌겐이 뭐라고 말을 걸어 주거나 문을 열고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다.
부르고는 기다리고, 부른 다음 기다린다...
처음에는 호소 한 후, 들떠서 기뻐하며 움직이던 발도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 간다.
초조와 불안이 얼굴에 보이고, "테츙? 테츙..."하고 울 것 같은 목소리가 된다.
일견, 무서운 것 없이 천진하고 쾌활한 빤타코나도 자실장답게 극도의 고독을 견딜 수 없다.
주인이야말로, 부모이자 자신의 가족.
무력한 자실장은 본능적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을 원하고, 기댈 수 있는 곳이 있어야만 안심하는 겁 많은 생물이다.
"테츙... 테츙... 테에에에에츄우우우우우웅 !! 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결국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주인이 자신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집을 비울 리 없다.
항상 있던 아침 인사도, 그 후에 함께 하는 아침식사도 없이 나갈 리가 없다.
마마의 몸에 무슨 일이 생긴 거은 아닐까? ! 하는 생각이 빤타코나를 슬프게 만든다.
"테츙... 테츙, 테치테치, 테츄우우우우우우우우웅! (마마... 마마, 소중한 마마가 없는 테치, 테츄우우우우우우우웅!)"
버둥버둥버둥...
"어머, 빤타코나쨩, 무슨 일이야? 그런 곳에서 울다니."
"테츄!?"
빤타코나가 뒤돌아보자, 거기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한 주인... 마마가 있었다.
"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테치테치테치테츄텟치텟츙!! 테에에에에에엥"
빤타코나는, 감격해서 뿌직 하고 팬티를 부풀렸다.
그리고 녹색의 선을 복도에 남긴 것도 깨닫지 못하고 달려들어 주인의 다리에 매달려 울었다.
이 집에 와서, 취침 기저귀가 필요한 것처럼 자고 있는 중에 지리기는 했지만, 깨어있는 상태에서는 처음으로 지린 것이다.
그만큼 빤타코나에게 있어서 매일은 불안함 없이 은혜로웠다.
그만큼, 빤타코나에게 가족인 주인은 모든 버팀목이다.
"어디에 있던 테츄? 걱정한 테츄! 마마에게 큰일이 생겼다고 생각했던 테츄! 테에에에에에엥 테에에에에에에에에엥"
토닥토닥 발을 두드리며 눈물, 콧물 범벅이 된 얼굴을 레깅스에 문질러댄다.
"미안해요, 뭔가 걱정시켰어?
빤타코나가 아침 식사 시간이 되어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식사하고 집안 청소를 하고 있었던 거야."
주인은 그런 빤타코나를 조금 곤란해하면서도 상냥한 얼굴로 안아 올렸다.
"자, 더러워졌으니까 목욕하세요."
빤타코나가 가져온 짐을 가져간 주인은, 탈의실의 세면대에 빤타코나를 넣는다.
"실례인 테치! 마마의 탓 테츄! 와타치가 이렇게 걱정했는데 마마는 혼자서 밥 먹어 버린 테치!?
아직 식사 시간까지는 멀었는데도, 와타치를 조롱하고 숨바꼭질까지 한 테츄! 뿡뿡 테치 "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빤타코나쨩 시계의 시각은 괜찮은 거야?
벌써 9시가 넘었어요... 평상시라면 이제 내가 일하러 갈 시간이야."
탈의실에 놓인 디지털 시계가 이미 9:30이 되어 있었다.
"테!" 빤타코나는 옷을 벗으면서 눈을 크게 뜬다.
빤타코나의 기준에서, 자신의 침실에 놓인 시계는 7시에 울린다.
몇 분 더 자서 늦잠을 자도 아침 인사는 8시에 늦은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매일 아침잠에서 깨어날 때 잠버릇 나쁜 행동으로 오늘 아침에 울리던 시계를 멈추게 해서, 시간이 조금씩 어긋나 있었던 것이다.
"텟... 테에... 어쩔 수 없으니까 용서해주는 테치"
생각해보면 최근, 아침 인사를 하고 나서 주인이 외출할 때까지 몹시 분주해서 시간이 없거나
때로는 깨우러 오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시계를 주워 모으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내고, 난처한 것처럼 머리를 갸웃하고 아래로 시선을 옮긴다.
"분명 티파니쨩이 와타치의 시계에 장난친 테츄!
분명 그렇기 때문에 와타치가 제대로 잘 타이르는 텟츄"
그것을 들켜서는 안된다는 기분이 불필요한 한마디를 토하게 했다.
그래도 주인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빤타코나를 씻었다.
주인이 갈아 입을 옷을 가지러가는 사이에, 세면대라는 목욕통에서 적당히 뜨거운 물에 들어간 빤타코나는
다시 한번, 이 당연한 듯한 행복에 발을 탁탁 움직이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역시 와타치는 세레브쨩 테치. 매우 크고 상냥한 마마와 행복 잇빠이 테치 ♪"
다 갈아입고 나자, 뜨거워진 몸이 식탁 위에 놓여진다.
이미 테이블에 건조 푸드와 생푸드를 우유에 섞은 것이 한 접시.
신선한 딸기와 방울 토마토가 각각 2개 놓인 것이 한 접시. 거기에 따뜻한 콘소메 스프가 더해진다.
빤타코나는, 숟가락에 포크 기능이 있는 실장용 식사 숟가락을 오른손에,
실장용 식사 나이프를 왼손에 끼고 식사를 즐겼다.
"마마는 와타치보다 먼저 먹어 버렸기 때문에 지금은 먹을 수 없는 테치 ♪"
"후후, 그래요."
"그러고 보니 마마는 이런 시간에도 집에 있는 테츄? 와타치, 제대로 시계 읽을 수 있는 텟츙 ♪"
시계를 읽을 수 있어도 시간 감각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지만....
"훌륭해요... 그래, 오늘은 휴일이어서 청소하고 있었어요. 어제 말했지요?
그러니까, 빤타코나쨩을 깨우지 않은 거에요. "
"테챠―, 오늘은 일하는 날이 아닌 테츄. 테챠! 그러니까 오늘은 일하는 날이 아닌 테치?!
그랬던 테치. 오늘은 마마와 잇빠이 노는 텟츄―♪ "
"응, 휴일이지만 오늘은 방 청소할 거니까 노는 날이 아니에요."
"테치이... 일하는 날이 아닌데도 노는 날이 아닌 테츄..."
"그래, 내일 놀아 줄게요."
"테츄! 내일은 일하는 날 아니고, 놀 수없는 날도 아니고, 노는 날 텟츙! 해낸 테치이!"
"그러니까 오늘은 방에 잘 있는거야?
청소하고 있으면 빤타코나에게 위험한 물건이 가득 있으니까."
"알겠는 테츙 ♪ 와타치는 총명하기 때문에 마마의 분부는 지킬 수 있는 텟츙 ♪"
식사하는 동안, 평소의 시덥잖은 대화가 반복된다.
이렇게 해서, 평소 아침 식사보다 조금 더 길게 시간을 보낸 빤타코나는,
다시, 자기 방 앞에서 청소를 하러 되돌아가는 주인을 배웅하고, 실장 도어를 통해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다.
다다미 4조반의 1실 모두가 빤타코나를 위한 공간.
카펫이 깔린 ‘정원’에는 커다란 장난감이 여기저기 줄 지어있다.
빤타코나는 일단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엄지실장 인형을 안고 정원에 돌아온다.
실장용 의자에 주인이 티파니라고 이름을 지어준 인형을 기대어 세운다.
"테츄― 티파니쨩도 잠만 자다가는 뒤룩뒤룩 뚱보쨩이 되는 테치"
"텟치, 텟치 오늘은 마마가 일은 아니지만 바쁜 테츄 ♪
와타치는 잘 참고 티파니쨩과 제대로 노는 텟츄 ♪ "
그렇게 말을 하면서 인형이 보고 있는 앞에서, 아직 미숙한 자실장은 한가득 있는 플라스틱 블록을 세우며 놀기 시작한다.
단지 수직인 물건을 수직으로 세우고, 그 위에 사각형 블럭을 올린 것뿐이지만.
몇 개나 그것을 만들고, 완성된 것을 보며 자랑스럽게 스스로 고개를 끄덕인다.
"티파니쨩, 꽃밭이 생긴 테츄 ♪"
티파니를 껴안은 빤타코나는, 자신이 만든 꽃밭을 춤추면서 걷는다.
그러나, 불안정한 카펫 위에 세워진 블록은, 옆에서 요란스럽게 움직이면 쉽게 와르르 무너진다.
"테텟! 테에―... 텟츄 ♪"
일순간, 슬픈 듯이 무너진 블록을 본 빤타코나는,
다음 순간, 뭔가 생각 난 것처럼 티파니를 장난감 자동차에 앉혔다.
그리고 그 차 뒤에 붙은 막대기를 빤타코나가 눌러서 달리게 한다.
카샨, 카샨!
자동차는 차례차례로 자신이 만든 블록을 쓰러뜨려 나간다.
이번에는 빤타코나가 미소지으며 파괴를 즐긴다.
"테챠챠챠 ♪ 대단한 테츄! 티파니쨩 쳐서 죽이는 테츙 ♪
텟챠―... 닌겐도 실장도 갈갈이 흩어버리는 테치. 티파니쨩은 중대지명 수배자 텟츙 ♪ "
"테챠! 체포 테치 체포 테츄! 저항 테츄? 사형 테치! 사형 테치!"
운전석의 인형을 안아 올려서 이번에는 혼자 인형을 굴리고, 가까이 있는 물건으로 인형을 때려 눕히며 논다.
하지만, 그런 혼자놀기도 곧바로 싫증이 난다.
혼자 놀지 않으면 안된다는 기합이 무리하게 텐션을 올리게 했던 만큼,
불필요하게 약한 신체를 사용하는 놀이를 처음부터 해버려서, 한층더 피로해진다.
그 놀이에 질려 버리자, 다음에 무엇을 하고 놀 것인지가 떠오르지 않게 되었다.
"테츄... 처형 놀이는 지친 테치. 그림 그리기는 밖에서 하는게 아니면 재미없는 테치...
테츄? 그런 테치! 마마는 오늘은 일하는 날이 아닌 테치이 ♪
일 아닌 날은 와타치와 노는 날로 정해져있는 텟치! 마마에게 산책 시켜달라고 하는 테츙 ♪ "
몸을 격렬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기억의 공백’이 생겨나는 것이 실장석이다.
빤타코나는, 들고 다니기 편한 실장볼을 한 손에 들고 테치테치하고 자신을 위한 방을 뒤로한다.
복도에 나온 빤타코나는 각 방의 실장도어를 사용하여 주인을 찾는다.
"테츙 테츙..."
방 앞에서, 방에 들어가서 "테츙 (마마)"하고 부른다.
그러나, 어느 방에서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테츙... 테츙!? 테츙! 테츙... 테츙..."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무심결에 1시간 전에 들은 것을 까먹어서, 머릿속 어디에도 그것은 없다.
평소에는 주인이 외출하기 전에 ‘일’이라는 단어를 그 입으로부터 듣는다.
그래서 빤타코나는, 일단 저녁까지 이 닌겐의 집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 이외의 상황은, 알고 있다고 입으로는 말해도 사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일이 없다고 말하면 반드시 주인은 집안, 그것도 자신의 행동 범위 내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적어도 이 집에 와서 일주일은 그랬다. 그래서, 그 이외의 것은 예상 할 수 없다.
몇 번이나 같은 방을 드나들면서 부르고, 점점 빠른 걸음으로 이리저리 돌아 다닌다.
조금 전까지 있었다... 그것만이 빤타코나의 몸을 움직이게 한다.
그러나, 다리가 피로한 것을 자각하자, 빠른 속도로 발걸음이 무거워진다.
마치 실이 끊어지는 것처럼 계단 앞에서 철푸덕 주저앉는다.
"테엣, 테엣... 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 테챠테츄, 테――츙 테엣츄― (없는 테츄, 마마가 사라져 버린 텟츄)"
불안이 마음의 제방을 붕괴시키자, 바로 봇물처럼 감정이 넘쳐 나온다.
태어난 지 2주 남짓, 이런 불안을 맛본 것은 처음이었다.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에 일어난 일인 만큼, 실장석 부모가 있지 않은 것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다.
그러나 있는 것이 당연한 닌겐 부모의 빈자리는 빤타코나를 불안하게 했다.
하늘을 우러러보고, 실장볼을 벽을 향해 냅다 던지며 큰소리로 울부짖는다.
뿌직뿌직 똥오줌이 함께 쏟아지지만, 그런 일 따위 신경도 쓰지 않는다.
통 통 통...
그런 외침에 계단 위에서 소리가 울린다.
"테, 테츄 ??"
"어머, 빤타코나쨩,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는 거야? "
"테―츙! 테―츙! 테―츙 !! 테챠아아아아아 테치이이이 텟츄~~~웅 ♪ (마마, 마마, 마마, 어디 있었던 테치이! 정말 걱정했던 텟츙)"
첫번째 계단의 가장자리에 손을 갖다대고 마중나간다.
"어떻게 된 거야, 빤타코나쨩... 방에서 놀고 있으라고 말했지요? "
과연 그 질질 똥을 흘리는 모습에 주인은 기가 막힌 표정과 목소리가 되었다.
"다른 테치, 다른 테치, 일 없는 날은 노는 날 테츄!
그래서 마마를 찾고 있었는데 마마가 없었던 테치. 많이 많이 찾은 테츄!
하지만 아무리 불러도 있어야할 마마가 없어서 무서웠던 테치. 매우 무서웠 테츄. 테에에에에에엥 "
"그러니까, 아까 오늘은 청소해야 해서 못 놀아준다고 했잖아? 정말이지... "
싫은 목소리로, 순간, 빤타코나를 안아주기 위해 뻗었던 손이 멈춘다.
청소를 한 찰나에 이런 상태로는, 기분이 나빠지는 것도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주인은 마음을 가다듬고, 제멋대로 외치고, 울고, 토라지고, 기뻐하는 빤타코나를 안았다.
그리고 빤타코나 때문에 할 수 없게된 청소를 뒷전으로 다시 세면대에서 빤타코나를 씻는다.
따뜻한 물에 부드럽게 헹궈진 빤타코나는 다시 행복 만점으로 온수를 즐긴다.
"와타치는요, 정말 많이 많이 마마를 찾은 테츄 ♪
마마를 정말 정말 걱정했던 테츄. 마마가 없어지면 밥 먹을 수없는 테츄.
산책도 무서워서 갈 수 없게 되버리는 테치이. 생각 만해도 무서운 테츄"
다른 자실장이 느끼는 것보다 강한 ‘가족’이 없어진다는 불안을 열심히 표현하지만,
입에서 나온 말은, 기생하는 것 뿐인 보통의 실장석과 큰 차이가 없는 내용이었다.
"테챠― 목욕 최고 텟츄 ~~~~ ♪"
"그래그래... 갈아입을 옷 가져 올게... "
그렇게 말하고 주인이 탈의실을 나간다.
"뭐가 기르기 쉽다는 거야..."
나가기 직전, 주인이 중얼대며 떠났지만 빤타코나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핑크 테츄. 그 옷이 마음에 드는 테츄... 오늘 계속 입고 싶었던 텟츄. 이제 1벌 있을 것인 텟츄"
그렇게 불평하면서 달아오른 몸으로 건네받은 옷을 입었다.
"그것은 아침에 같은 일을 해서 세탁 중이겠지요? "
주인이 가리킨 곳에는 구웅구웅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세탁기가 있었다.
아침에도 지린 것을 상기한 빤타코나는 난처한 것처럼 뺨을 붉히며 입을 다문다.
갈아입는 것을 끝마친 빤타코나는 돌아다니며 울고 아우성쳐서 생긴 피로에 마음의 피로가 더해지고,
거기에 뜨거운 물에 몸을 담가서 몸이 따뜻해진 탓도 있어 비틀 비틀, 털푸덕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테―엥 테츄― 테츄―웅 텟치이잉 (마마, 움직일 수없는 텟츄― 안아주는 테치)"
"그래그래..."
주인의 손에 싸여진 빤타코나는, 그 손가락에 응석을 부리며 날름날름 핥는다.
"텟츙 ♪ 테츄테츄... 마마의 손은 따뜻하고 최고 테츄 ♪ 와타치 졸린 텟츄 ♪"
"알겠어? 빤타코나쨩 이번에야말로 방에서 얌전히 있는 거야.
마마는 오늘은 청소로 바쁘니까 쓸데없이 번거롭게 하지 말아줘."
"테츄... 와타치는 빤타코나쨩 테츄. 그 정도는 완벽하게 알고 있는 텟츙 ♪"
화려하게 두 번이나 같은 실수를 거듭하는 추태를 보이면서도, 어디에서 자신감이 오는지 그렇게 대답한다.
다시, 방으로 되돌려진 빤타코나는 졸린 눈을 문지르며도 주인을 배웅한다.
"오늘은 청소하느라 바쁘니까요? 알겠죠? "
다짐하는 것처럼 주인이 묻는다.
빤타코나는 끄덕끄덕 수긍한다.
"제대로 혼자 놀 수 있는 테츙 ♪ 와타치는 영리한 아이 테츄 ♪"
판에 박힌 듯한 대답이 되돌아온다.
그 린갈의 표시를 의아하게 보던 주인이 의심하는 눈빛으로 빤타코나를 보면서 문을 닫는다.
빤타코나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이때, 주인은 좌우 여닫이로 열리는 실장도어에 가벼운 장애물을 끼워서 나갈 수 없도록 했다.
그런 것을 모르는 빤타코나는 다시 마음을 다 잡고 놀려고 했다.
그러나 몸의 중심까지 뜨거워진 후, 다시 부드러운 손 위에서 흔들려지는 바람에 강한 졸음이 덮쳐왔다.
"테에... 휘청 휘청하는 테치... 노는 것...보다 낮잠 자고 싶은 테치..."
무거운 눈꺼풀을 긁으며, 휘청거리는 몸을 흔들며 빤타코나는 떨어져있는 티파니를 주웠다.
그것을 질질 끌면서 자신의 집을 목표로 한다.
졸린 나머지 티파니 인형을 침대 위에 올려놓지도 못한 채 손을 떼고, 그대로 침대 밑에 방치.
폴짝 뛰어 들어 침대에 몸을 맡기자,
순식간에 "테퓨우우우우우우... 테삐이이이이이"하고 숨소리를 세우기 시작한다.
"빤타코나쨩, 잠깐 쇼핑하고 올 테니까. 점심은 여기에 둘게요."
점심시간이 지났을 무렵, 주인이 점심을 들고 빤타코나의 방을 찾아 왔다.
빤타코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대답이 없어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이 다다미 방에서 나갈 수 없으니까.
언제나처럼, 일 때문에 집에 있지 않을 때 점심을 놓아두던 자리에 접시를 놓고 방을 나간다.
나갈 때에는, 역시 복도에 나오지 않도록 실장 도어가 열리지 않도록 물건을 끼웠다.
그 무렵, 빤타코나는 침대에 큰 대자로 이를 갈고 코를 골면서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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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마마... 어디 테츄!? 마마아아아..."
빤타코나는 깜깜한 세계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
오른쪽도 왼쪽도 위도 아래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 자신의 손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있었다.
"여기는 어디 테치? 마마는 어디 테치? 와타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 테츄?"
불안해진 빤타코나는 무작정 뛰어 다니기 시작했다.
"아무것도 없는 테치... 아무것도 없는 테치... 마마, 마마, 마마, 마마..."
거의, 전력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 아무리 달려도 어둠뿐이다.
마침내, 숨을 찬 빤타코나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테에... 이것은 꿈 테치... 악몽 테치"
빤타코나는 태어나서 한번도 부정적인 꿈을 꾼 적이 없다.
모든 것이 충족되어 있는 것이다. 당연히, 자신에게 나쁜 사고 같은 것이 일어날 리도 없고,
꾸는 꿈이라고 해봤자 콘페이토로 만들어진 산정상에서 계속해서 콘페이토를 먹는다던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다닌다거나, 잠들기 전에 궁금했던 것을 충족시키는 꿈 뿐이었다.
그것이, 오늘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일들 뿐이었다.
매일 똑같았던 아침에 변화가 있었고, 아무리 찾아도 주인이 보이지 않는 사태가 있거나 하였다.
가뜩이나 주변 상황에 끌려다니기 쉬운 자실장이다.
무의식인 꿈이, 그런 네가티브를 상징하는 꿈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마마, 마마, 아무 것도 없는 테치... 이런 것 싫은 테치.
밥은 어떻게 하는 테치? 목욕은 어떻게 하는 테치? 새 옷은? 장난감은?
마마가 없으면 전부 없는 텟츄... "
번민하며 조금씩 떨리는 빤타코나는, 딱딱 이를 부딪친다.
마침내는 자신이 한 말에 더욱 공포를 느낀다.
새파란 얼굴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스커트 자락을 씹으면서, 딱딱 이가 울리는 것을 억제한다.
"마마를 없으면 전부 없는 테치... 와타치가 없는 테치....
그런 것들은 없는 테치... 부르면 마마는 언제나 대답 해주는 테치.
마마가 일하는 날도 제대로 와타치 혼자서 집보기 했던 테치.
마마가 없는 날도 괜찮은 테치... 밥도 물도 정해진 곳에 있는 테치 ♪
텟... 여기에는 없는 테치... 어디에서 나오는 테치? 모르는 테치....
마마가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테치이 !! 가르쳐 주는 테츄! 준비하는 테츄! 빤타코나가 곤경에 빠진 테츄!
텟... 테텟... 마마가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없는 테치 ...
와타치는... 와타치는... 와타치는 마마의 무엇 테치? 와타치는 무엇 테치? 마마는 와타치의 무엇 테치? "
점점 생각하는 것이 고통스러워지자, 생각이 깨지기 시작한다.
주인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없는 것처럼, 아무 것도 없는 공간으로 직설적으로 표현 된 것이다.
빤타코나는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 뭔가를 말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네가티브에 분쇄당하였다.
초조한 감각에, 앉은 채로 스커트 자락을 잡아 뜯을 정도로 혼신의 힘으로 목을 움직이면서도,
반대로 말에서 감정이 사라져 담담하게 존재하지 않는 누군가에게 묻는 것처럼 되었다.
"와타치는 와타치에서 와타치이기 때문에 와타치의 와타치를 와타치에..."
드디어 자문자답하게 되고, 말과 사고의 파탄이 가속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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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싫은 테치이이이이이이이 !!!"
벌떡 일어난 빤타코나는, 침대의 바운드로 균형을 잃고 구르듯이 바닥에 떨어졌다.
과연 꿈 때문에, 사고가 파탄해서 미쳐 버리기 직전에 확실히 각성했다.
각성하면 대개는 사고가 리셋되어서, 특히 기억력에 왜곡이 많은 실장석은 불편한 것을 잊기 쉽다.
하지만 꿈에서 깨어난 현실이 빤타코나에게 있어서의 현실은 아니다.
"테츄와아아아아!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마마가 없는 것은 싫은 테치이이이!"
어쨌든 불편한 것 없이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빤타코나가 난생 처음, 정면으로 ‘당연하지’ 않은 것을 경험 한 것이다.
그 충격에 꿈에서의 사건이 더해져서, 아무래도 모자란 지능으로 해석을 시작해버린 것이다.
꿈에서 깬 것은 눈뿐, 의식은 꿈의 공포를 계속해서 맛보고 있었다.
"테에! 테에! 텟테챠아 !! 이, 이곳은... 테치이! 마마! 티파니쨩 !! 있을 터인 테치!"
힘껏 몸을 부딪혀가면서도 물불 가리지 않고 주인과 인형, 그녀에게 있어서의 ‘가족’을 찾는다.
목을 좌우로 흔들면서, 침대에 목을 뻗어 본다.
"마마, 티파니쨩... 테치이! 여기 침대에는 티파니쨩이 자고 있었을 것인 테치!
항상 자고 있는 텟츄 !! 없었던 일 따윈 없었던 텟치이! 이상한 테치이!
이건 아직 꿈 테츄 !! 분명 꿈 테츄! 이상한 테치. 있을 수 없는 테치 "
티파니 인형은 빤타코나가 엉덩이로 깔아뭉개고 있다.
강한 졸음에 침대 밑에 내버려둔 인형에 빤타코나가 떨어져서, 그 위에 올라타 있는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침대를 찾아도 찾을 수 있을 리 없다.
찾지 못하자 패닉상태가 되어 더욱 더 발밑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있을 수없는 테치... 티파니쨩... 와타치의 이모토쨩... 없는 테치... 없어진 테치"
티파니 인형을 방석처럼 깔아뭉개면서,
빤타코나는 꿈에서 깬 후 꿈이 현실이 되었다는 느낌에 빠졌다.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르고, 울음을 터뜨리기 전 눈앞이 캄캄해질 정도로 핏기가 사라져 안면이 창백해진다.
덜덜 몸이 떨리고, 달칵달칵 이가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띄우고 있던 허리는 몇 번이나 힘없이 늘어져 주저앉다가, 간신히 일어서는 모양.
일어섰을 때에는, 빤타코나가 기억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아침이 첫 경험의 빵콘,
단 한번이라도 사육실장에게 있어서는 수치스럽게 여기지는 빵콘... 그것을 오늘만 3번째로 경험하고 있었다.
"티파니쨩이 사라진 테치... 마마는? 마마 테치! 마마도 꿈과 같은 테츄!?"
빤타코나의 머리에 퍼뜩 주인의 얼굴이 떠올랐을 때,
처져있던 몸이 거짓말처럼 뛰어오르고, 그 기세로 전력으로 달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테뱌아아아아아아아! 마마! 마마! 마마! 마마!"
자신의 오두막집 현관을 머리부터 돌진시켜 밀어 연다.
그 기세로 넘어지고, 전신을 2회 가량 회전시키고도 벌떡 일어나 "테뱌아아아아아아!” 외친다.
드디어는 눈물을 분출시키면서 방 출구, 실장 도어를 목표로 일직선으로 달린다.
"지비이이이이이이이이잉 마마아, 마마아 대답하는 테치이. 마마아아아아아아"
자신을 위한 오두막집 현관처럼 힘을 쓰지 않아도 좌우 여닫이문에 뛰어 오르면 열 수 있는 실장 도어.
항상 사용하고 있는 만큼 빤타코나는 자신과 같은 크기의 그것을 방해물로 인식하지 않았다.
"비뱌아아아아아! 마마아! 마부베 !!! (덜컹)"
평소처럼 복도로 나가기 위해 플라스틱 얇은 판을 손으로 밀어 젖히려고 하는 순간.
문은 열리지 않고 그대로 기세가 붙은 몸은 손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얼굴은 그대로 여세를 몰아 심하게 문에 부딪혔고, 반동으로 튕겨서 뒤로 쓰러졌다.
"테엣!? 텟텟테테에??? 텟테에!?"
부밧! 부밧!
더 이상 사육실장, 그것도 세레브 실장석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다.
감정과 엉덩이의 마개가 직결된, 단순한 실장석 그대로의 놀란 표정과 함께 분뇨를 마음껏 흘리기 시작한다.
열리지 않을 리가 없는 문이, 생각지도 못하게 걸림돌이 되어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얼굴의 중앙에 새빨갛게 찰과상을 입고 코피를 흘리면서 몸을 일으킨 빤타코나는
멍한 채로, 잠시 자신을 막은 문을 "테테에?"하고 바라보았다.
빤타코나의 머릿속에서는 있을 수없는 일이 벌어졌다...라는 것을, 어떻게든 이론적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스트레스를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무의식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해명하려고 한다.
필경은 딱히 지식도 없는 자실장이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해봤자 뭔가 답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결국은 망상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할 뿐, 쓸데 없는 짓이었다.
"테챠아아아아아아아!"
빤타코나는 나쁜 망상에 다다른 것인지, 배터리가 들어간 장난감처럼 튀어 올라 움직인다.
"테챠아아아아아아 !! 테―챠아아아아아아 !!"
데굴데굴 넘어지면서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가는 빤타코나.
헤매지 않고 옷장으로 뛰어들고는, 땀과 코피 투성이가 된 얼굴을 거울에 비추어본다.
그대로 거울에 붙어 있는 사진을 손에 든다.
"테츄아 !! 티파니쨩이 사라진 테치! 이 정원에서 나올 수없는 테치!
마마도 불러도 대답 없는 테츄... 이것은 마마도 사라진 것인 테치!
와타치는 와타치는 와타치는... "
빤타코나는,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잃고 말을 걸 상대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의지할 것은 대부분 존재를 무시하고 있던 낳아준 부모....
그것도, 움직이지 않고 말하지 않는 사진일 뿐인 그것을 마음의 버팀목으로 삼아야 했다.
아니, 처음부터 낳아준 부모라고 말할 수 있는 정보도 없는 그것으로, 지금은 제 형편껏 자신을 타이르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자실장은 마음이 약하다.
동시에, 버팀목을 만들기만 하면 망상만으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뻔뻔스러운 정신을 가진 생물이다.
빤타코나는 사진에 축축하게 울어서 엉망이 된 얼굴을 가져가 뺨을 갖다 붙였다.
멋대로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는 동안에, 마음이 편해진 것인지 말투가 차분해진다.
"테츄... 그런 테치. 마마가 말하는 대로 와타치는 태어났을 때부터 세레브쨩 테치.
와타치에게는 마마와 같이 모든 것이 주어진 테츄.
이모토우쨩 따위 다시 받으면 되는 테치. 이런 와타치를 닌겐이 내버려 두지 않는 테치.
그래서 밥 걱정도 없는 테츄... 그런 테치, 그런 테츄... 마마가 말한 대로 테치.
오히려 닌겐상의 소지품이 와타치의 물건이 되는 테치.
그런 테츄! 그게 좋은 테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생각 테치! 과연 마마 테츄 ♪ "
모든 것은 빤타코나의 제멋대로인 망상. 하지만 사진의 모친이 말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불합리가 통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결국, 빤타코나는 주인에서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한 것부터 시작해서,
사육실장으로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온한 실장생이었을 것이,
단번에 실장석다운 실장생, 엉망진창 희극으로 전락했다.
"진정하는 테치, 진정하는 테치, 빤타코나쨩....
아무것도 초조해 할 일 따위 없는 테츄 ♪
..................... 테챠!? 냄새나는 테츄!? 이건 어떻게 된 텟츄 ?? 와타치 똥투성이 테치!
진정하는 테치... 영리하니까 기억하는 테치... 이런 때에는 목욕하고 옷을 갈아 입는 테치.
테챠챠, 과연 빤타코나쨩은 현명한 테츙 ♪ "
조금은 자신감을 되찾은 빤타코나는, 도대체 왜 그렇게 평정을 잃었던 것인지도 잊어버렸다.
혼잣말에 대답하면서 옷을 벗어 던지고 샤워실로 향했다.
"테챠―... 마음에 드는 테츄. 옷이 두 벌이나 없는 테치.
이상한 테츄. 테치카쨩 팬티도 없는 테치... "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옷이 없는 것을 불평하는 빤타코나는,
완전히 아침과 오전의 탈분 따위는 처음부터 머릿속에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갈아입는 것을 끝마치고 오두막집에서 나온 빤타코나는
지극히 당연한 듯이 준비된 점심을 걸신들린 것처럼 입안 가득히 처넣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완전히 깨끗하게 잊혀진 것은 아니다.
무의식이 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일뿐으로, 위화감이 빤타코나에게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와는 달리 가슴에 모친이라고 생각되는 사진을 품고, 손에서 떼어 놓지 않는다.
식사로 배를 채운 빤타코나는 기분을 고쳐 놀려고 하다가, 그 위화감이 뭉개뭉개 머리에서 떠올랐다.
"와타치를 위한 문이 열리지 않는다니 꿈 테치..."
빤타코나는 가슴의 사진을 손으로 꽉 부둥켜 안고, 조심스럽게 실장 도어에 다가 간다.
"나쁜 꿈 테치..."
그렇지 타이르듯이 문에 손을 뻗으면, 세게 부딪혔던 안면이 욱신거리며 아파오기 시작한다.
아직 뚝뚝 계속 코피가 흘러 떨어지고 있어서 나쁜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빤타코나를 주저하게 만든다.
그리고 한 손으로 문을 누른다....
쿳...
문은 손쉽게 열렸다.
세게 문에 부딪힌 것으로 인하여, 문 반대편에 놓인 장애물이 튕겨나가 어긋나 있었던 것이다.
빤타코나는 안심하면서 "역시 꿈 테치... 마마가 말한대로인 테츄"하고 자신을 타이른다.
안심하고 일단은 만족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기억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마음속에 가시처럼 박힌 불안감을 모두 없앨 때까지는 빤타코나는 만족할 수 없다.
거기에서 신경을 꺼버리면 그만두면 편해지는데도,
빤타코나는 장난감 쪽을 돌아보지 않고 문을 눌러서 복도로 나왔다.
주어진 것은 당연히, 생각대로 있어야 한다....
빤타코나는 불안을 체험했다.
불안을 알게 된 것으로, 주어지는 것만으로 만족하던 것이, 주어지지 않으면 만족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있었다.
빤타코나는 가장 큰 불안의 원흉이었던 진짜 마마, 닌겐 주인을 찾으려했다.
숙면하고 있었던 빤타코나는 주인이 외출하는 것은 듣지 못했다.
점심이 방에 놓여있다는 것에서 이미 평소라면 주인이 없다는 것을 알겠지만,
아침에는 있었으니까 일이 없는 날이라는 편리한 정보만 기억하고, 그런 곳에는 재치가 없는 것이 실장석이다.
오전과 마찬가지로 빤타코나는 "테츙, 테츙"하고 호소하면서 자신이 갈 수 있는 방을 찾아 헤매는 처지가 되었다.
그리고, 다시, 주인이 없다는 불안에 가슴에 안은 사진이 쭈글쭈글해질 정도로 꽉 부둥켜 안고 울면서 걷는다.
"테―츙... 테―테엥... 테에에에에에... 테―치이이이"
복도에서 걷다 지친 빤타코나는 다시 주저앉아 버린다.
그리고, 뭔가를 생각해낸 듯이 계단을 올려다본다.
빤타코나의 키로는 지금까지 오를 수 없었던 계단.
문득 빤타코나 머리에 "아까 여기 위에서 마마가 내려왔다"는 것만이 떠올랐다.
"테―츙! 테――츙! 테에에에에에엥 테에에에에에엥"
계단참에 머리와 손을 맡기고 위로 호소한다. 우는 소리도 넣어서 호소한다.
그렇게 하면, 아까 본 것처럼 내려와줄 거라고 믿으며.
"테――――츙! 테에에에에에엥! 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달칵...
몇번이고 울부짖는 빤타코나의 뒤에서 갑자기 소리가 났다.
"테―츙!? 테츄테챠텟츄 ~~~ 웅 ♪ (마마! 역시 있던 텟츄 ♪)"
빤타코나가 힘차게 소리를 난 배후를 뒤돌아본다.
"!!!!! 테챠아!"
하지만, 뒤돌아본, 유리문 너머에 있던 것은 더러워진 옷을 입은 실장석 몇 마리.
본 적도 없는 끔찍한 형상으로 돌을 안아 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부바아! !
빤타코나는 그 충격에, 폭발하듯이 팬티를 부풀리며 깜짝 놀랐다.
마당에 들실장 무리가 억지로 비집고 들어와서는, 이제 막 돌을 사용하여 유리창을 깨뜨리려고 하고 있는 중이었다.
물론, 이 집의 유리는 실장석이 던지는 정도의 돌로는 파괴할 수없는 실장대책 유리지만,
들실장들이 그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빤타코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투명해서 상대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는 유리라는 것은, 빤타코나에게 있어서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느껴졌다.
지금까지 마당에 들실장들의 모습을 본 적은 있지만, 그 때는 주로 옆에 주인이 있었으므로,
불결해서 싫다는 느낌은 있어도 목숨에 영향을 끼칠 정도의 공포를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주인이 없다고 느낀 것만으로 닌겐의 집에 있다는 안심감마저 흔들린다.
상대적으로, 그 지저분한 외모와 광기가 지배하는 눈이 압도적인 공포를 증폭시킨다.
"텟, 텟, 테챠아아아아아아!!"
정말로, 자신을 습격하기 위해서 돌을 들어 올리고 있다고 생각한 빤타코나는,
더 이상 옷차림에 개의치 않고 계단에 손을 갖다 대고는 허둥지둥 꼴사납게 계단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주인이 위에 있을 거라는 인상만이 머리에 남아 있었다.
빤타코나는 위로 올라가는 것 이외에 안식은 없다고 느낀 것이다.
그리고, 매일 조금씩 커지고 있던 빤타코나는
궁지에 몰리자, 계단을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자라 있었다.
만약 무리를 해서라도 올라가지 않았다면... 아직 구원의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유리창 너머에서는, 돌을 내던지고 있는 실장석 무리 중 몇 마리가 튀어 오른 돌에 짜부가 돼서, 죽거나 큰 부상을 입고 있었다.
더 무거운 돌을 가지고 오려고 새끼를 쳐서 뭉개버린 실장석 친자도 있다.
"테챠아아아아아! 테치이"
"데스우! 데갸아아아아!"
"데챠아!"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양측의 비명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만약 빤타코나에 어찌할 도리 없이 들실장들의 한심한 모습을 보는 처지가 되었다면,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고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그 바보 같은 모습을 감상하도록, 기분전환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빤타코나는 쫓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위로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초조해하면서도 꾸준히 계단을 계속해서 오른다.
그 무렵 아래의 실장석들은 공격하다 지쳐, 마당에서 자멸한 동료의 고기를 먹거나하면서 조금 쉬고 있었다.
"테챠아아아아... 테쥬우우우우... 테― 테― 테에에에"
빵콘한 엉덩이의 무게를 안고, 어떻게든 달아난다.
마치 화재현장의 뚝심처럼 계단을 끝까지 올라간 빤타코나는, 이제 움직일 수 없다는 듯이 숨을 몰아 쉰다.
"헤히이... 헤히이... 텟, 텟테츄? 테츄?"
아래에서 쫓아오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자신이 올라온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아래를 내려다본다.
"테지이!!! 테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음 순간, 빤타코나에게 있어서 그것은 거의 수직으로, 아래가 보이지 않는 절벽이었다. 판타코나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바보라도, 지능만 있으면 떨어졌을 때 어떻게 될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높이에,
빤타코나는 확하고 핏기가 가셔서 끌어당겨진다는 착각마저 느꼈다.
"후헤효... 헷효... 히훗... 테엣, 텟, 텟, 테엣... 구겟, 게에에에에에에에"
부빗, 부비부빗...
정말로 눈이 도는 것 같은 감각에 취기를 느끼고, 두려움에 빈혈을 맛보았다.
온몸을 덮치는 피로감과 근육통에 엉망이 된 빤타코나는,
어떻게 든 양손으로 질질 계단 아래를 들여다고는 굳어지는 몸을 층계참으로 후퇴시켰다.
아래가 보이지 앉자 안심하고, 아래 입으로도 모자라 위의 입에서도 토사물을 쏟아냈다.
"마마, 마마, 마마..."
기분이 나빠져 오로지 마마라고 부르며 몸을 눕히고, 구토한 채로 몸을 둥글게 말고 무릎을 안는다.
마마가, 사진과 주인 중 하나를 지정한 것은 아니다. 매달릴 곳을 원하는 것이다.
머리가 흔들리는 감각이 진정되자, 호흡이 안정된 빤타코나는,
이미 축축해진데다 토사물 투성이인 사진을 손으로 닦는다.
찍혀 있는 모친과 자신의 얼굴을 보자 약간 기운이 난다.
"여, 여기까지는 쫓아오지 않는 테칫..."
자신이 올라왔다... 자실장인 빤타코나도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 일성이다.
"이곳은 처음 보는 장소 테치... 반드시 마마가 있는 테치. 아래의 무서운 것들은 어떻게든 해달라고 하는 테츄.
하지만... 테치이... 이 문에는 빤타코나쨩 문이 없는 테치이 "
복도의 좌우에 있는 문에는, 그녀가 빤타코나쨩 문이라고 부르는 실장 도어가 없다.
성체실장도 인간용 문을 여닫기에는, 손잡이까지 뻗을 수 있는 효자손 아이템이나,
실장석 높이에 연동 손잡이를 붙이거나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원래, 자실장의 힘으로는 인간의 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
"테―츙! 테―――츙!"
통통통통...
빤타코나는, 주인을 부르며 문을 두드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할 수가 없었다.
"테―츙! 테―츄...웅.... 테츄... 테츄, 테―츄, 테―츄, 테―――츙"
한쪽 문에서는 어떠한 응답도 변화도 없었다.
그러나, 반대편 문에는 변화가 있었다.
울면서 매달려 두드린 문이, 반응과 함께 희미하게 움직인 것이다.
문은 잠겨 있지 않았고고, 그저 약간 열려 있었던 것이다.
빤타코나는 그것을 깨닫고 "여기 밖에 없다"라는 듯이 문을 밀려고 안간힘을 썼다.
온몸으로 누르고, 몸으로 타격을 주고, 틈새에 손이나 발을 넣어 본다.
어쨌든, 주인의 얼굴을 보지 않으면, 마음에 박힌 공포의 가시는 사라지지 않는다.
빤타코나는, 그렇지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기백으로 최선을 다해 문을 열려고 했다.
"데지이이이이이이... 데쥬우우우우우우우우... 데쥬아아아아아아아아..."
불과 몇 밀리 열려 있던 것이 몇 센티미터의 간격이 되었다.
틈새가 열리자 빤타코나는, 안으로 들어가려고 몸을 비집어 넣는 것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뎃히... 텟휴 ... 삐이이이이이이이 ~"
틈새에 몸을 집어넣고, 아무 것도 없는 방의 공간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그렇게 하면, 주인이 손을 잡고 안으로 끌어 넣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몸을 비틀고,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리에 경련이 일 정도로 뻗친다.
눈물겨운 노력으로 틈에 밀어넣어 몸을 혹사시키면서 방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몸이 거의 절반이나 들어갔다.
그리고 몇 밀리만 더 움직이면 가장 튀어나온 배도 빠져나가지려는 그 때....
"부큐우! 푸갸앗! 부규우우우우우우우”
순조롭게 틈을 만들고 있던 문이, 저절로 닫히기 시작한다.
빤타코나는, 틈새에 끼여 있다가 압박되기 시작한다.
"부히이! 부갸앗! 규핏!"
문을 손으로 눌러 보지만, 문은 힘차게 빤타코나를 눌러 으깨고 있다.
빤타코나는, 마음 속으로 주인에게... 마마에게 도움을 구한다.
방 안에 들어간 반신은 압박되고 있었고, 조금 튀어 나온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두리번두리번 실내를 둘러본다.
"브규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
빤타코나의 눈에는, 문을 닫으려 하고 있는 것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베란다의 문이 열려 있어서, 바람이 문을 누르고 있는 것을 빤타코나가 이해할 수 있을 리도 없다.
빤타코나가 더 이상 저항할 힘을 잃어버린 그 때.
뷰우... 끼이이이이이이
갑자기 바람이 바뀌어, 이번에는 순간의 부압으로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
"데쥬아!"
빤타코나는, 그 순간 주저없이 몸을 쓰러뜨리는 것처럼 방 안에 넣는다.
쾅...
다음 순간, 다시 방에 불어 들어온 바람이 문을 닫아 버렸다.
"텟... 테츄우우우우우우..."
닫힌 문을 응시하며, 가슴을 쓸어 내리며 몸을 일으키는 빤타코나.
그러나, 압사는 간신히 면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둘러본 방에는 주인의 모습이 없다.
"테츄우..."
통통
빤타코나는 닫힌 문을 두드려 보지만, 이번에는 문이 완전히 닫혀 버렸다.
빤타코나의 크기와 힘으로는 노브를 돌려서 여는 것이 불가능하다.
"테―츙... 테―츙... 테에에에에에"
어찌할바 모르는 빤타코나.
청소의 도중이었던 방에는 진공청소기나 양동이 등이 어지럽게 놓인 채였다.
"테치... 테치테치, 텟츄... 텟츙 테츄―"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진 빤타코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서, 무겁고 불쾌한 팬티에 쌓인 배설물을 퍼내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것이 끝나자 홀가분해진 빤타코나는,
그만두는 것이 좋을 텐데도 주인의 흔적을 쫓아, 어떻게든 이 방을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청소기의 주위를 돌면서, 냄새를 더듬어, 방을 돌아다닌다.
털이 짧은 카펫 위에는,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먼지를 훔쳐내기 위한 접착테이프 조각이 몇 개 떨어져 있다.
"테츄!? 테―츙!"
양동이에 걸려 있는 걸레에서, 희미하게 주인의 독특한 냄새를 느낀 빤타코나는
불안함을 씻어내고 안정을 얻기 위해 걸레에 뺨을 대고 달라붙는다.
주인의 냄새는 희미하지만, 그 이외의 향기도 맡아 본 적 있는 세제 냄새였기 때문에 빤타코나는 안심했다.
"마마, 이제 와타치 어떻게 하면 좋은 테츄..."
빤타코나는, 조금이라도 그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 세제와 매우 희미하게 주인의 냄새가 섞인 걸레를 뒤집어쓰려고 한다.
"마마, 마마, 마마..."
걸레에 휩싸이고 싶어서, 양동이에 붙은 그것을 잡아당기기 시작한다.
카샨!
"테쟈아 !!!"
양동이가 쓰러지고, 빤타코나는 도망치지 못하고 한쪽 발이 깔리고 말았다.
다행히, 양동이가 작은데다 들어 있던 물도 적고, 쓰러지면서 물이 흘러 나와 꼼짝도 못하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순간 끼인 한쪽 발은, 찌부러지지는 않았지만 염좌와 같은 상태가 되어 버렸다.
"데챠아아아아아! 이타이 테치! 이타이 이타이 테츄! 마마! 마마아"
걸레를 뒤집어 쓰고, 움직이지 않는 한쪽 발에 처음으로 느끼는 경련이 이는 통증에, 기어서 도망치는 빤타코나.
그런 빤타코나의 눈앞에는, 지금의 빤타코나에게 있어 또 하나의 마음의 버팀목인 사진이 떨어져 있다.
빤타코나는, 사진과 걸레를 안고 몸을 둥글게 말고 아픔을 견뎌냈다.
걸레 냄새를 맡고, 너덜너덜한 사진을 안고 울면서 고통을 참아내는 빤타코나.
걸레가 젖어있는 것을 알아차린 빤타코나는, 그것을 짜낸 물을 먹고 마른 목을 축였다.
그렇게 해서 수분을 보충하고는,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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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 빠져,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나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난생 처음... 그것도 굴욕만을 경험한 빤타코나는,
상처받은 몸을 안고 지금까지 꾸었던 달콤한 꿈에 빠지지 못하고,
잠을 못자고 고통과 스트레스를 견디며 그저 눈을 감고 있었다.
걸레짠 물을 마셔도 똥과 토사물을 비워낸 위는, 빤타코나에게 음식을 요구한다.
울부짖은 목이 부어, 수분을 섭취해도 자꾸만 갈증이 났다.
"다녀왔습니다 ~"
조용히 꾸물거릴 뿐인 빤타코나의 귀에, 확실히 아래에서 주인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테! 테츄우!"
그 순간, 빤타코나는, 한쪽 다리의 통증도 날아간 것처럼 걸레를 밀어 제치고 벌떡 일어났다.
주인이 돌아왔다.
이것으로 모든 것이 원래대로 된다는 희망이 빤타코나를 채운다.
"텟챠 ~~~ 테―츙 ♪ 테――츙 ♪"
빤타코나는 똑바로 문을 목표로 향한다.
그 때.
"테벳챠아!"
우당탕하고 빤타코나가 얼굴부터 카펫 바닥에 쓰러진다.
"부캬앗!? 텟 테텟 테엣? 텟테에에에에엥!?"
빤타코나는 아프지는 않았지만, 왜 넘어졌는지를 몰라 얼굴을 들고, 위화감이 느껴지는 발밑을 본다.
그 발에는, 접착 테이프가 찐득하게 붙어 있었다.
주인이 카펫의 먼지 제거를 위해서 사용하고는 놓아둔 접착 테이프 자투리 위를 달린 것이다.
"테치이! 텟텟텟 테챠아아아! 텟테텟텟텟 테에에에치이이이! 텟텟텟..."
당황해서 발에 얽힌 접착 테이프를 떼어내려하는 빤타코나.
그러나 가뜩이나 언밸런스하고 서투른 자실장의 몸에 더해서, 주인의 목소리가 마음에 걸린다.
떼내려고 한 접착 테이프는 손에 붙어서 복잡하게 몸에 얽히기 시작한다.
"테에에에! 테큣! 테챠아! 테에에에, 텟텟텟 뿌큐우우우우!"
"데지에 !! 머리, 와타치 머리가 빠지는 테치이! 테에에에, 마마의 목소리 테치! 빨리빨리... 테칫! 부칫하는 소리가 난 테치!"
날뛰면서 발의 테이프를 떼어내면 손이 얽히고, 손을 떼어내면 발에 얽혀 있다.
마침내, 쓸데없이 길고 볼륨 있는 머리카락까지 말려들게 한 빤타코나는,
떼내려고 하다가 머리카락이 뽑히는 아픔에 움직임을 멈추고, 그 역시 마음에 걸려서 데굴 데굴 몸부림을 친다.
어쨌든, 주인에게 가고 싶다.
자신을 알아차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그런 자세가 되었으면서도 목소리가 들리는 문쪽으로 가게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떨어져있던 다른 접착 테이프 자투리를 말려들게 한다.
드디어는, 밀어 제친 걸레마저 말려들게 하고, 손발이 간신히 움직이는 도롱이 벌레처럼 부풀어 올라 갔다.
"빗 벳 푸― 푸― 후홋!"
얼굴에 테이프가 들러붙은 빤타코나에게 있어, 괴로운 호흡 속에서 희미하게 들리는 주인의 목소리만이 구원이었다.
주인이 알아차려 주면 반드시 구해진다....
그렇게 믿고,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러나....
"어! ? 에―! ? 뭐야, 이거! 엉망진창이잖아! 이거, 빤타코나 짓이구나! "
욕설소리가 아래에서 여기저기 움직이기 시작하고, 전혀 이 방으로 가까워지는 기색이 없다.
"후깃! 후깃! 뿌규우우우... 데쟈! 테에에에, 이타이 테치! 빠, 빠진 테치... 와타치 머리..."
숨을 쉬지 못해서 얼굴을 새빨개진 빤타코나는, 기다리지 못하고, 힘껏 입과 코를 막는 접착 테이프를 떼어낸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괴롭고 아프지만, 질식 당하는 것은 싫다.
그리고, 일단, 그 아픈 것을 정리한 빤타코나는, 좀처럼 오지 않는 주인의 목소리에,
역시 스스로 뭔가 소리를 내서 위치를 알려 않으면 안된다고 느꼈다.
"데짓! 데츗! 가만 테치... 마마가 깨닫게 하는 테치... 도움을 받는 테치... 와타치는 빤타코나쨩 테치"
손발을 움직일 수 있도록 어떻게든 테이프를 벗겨내고, 가까이 있는 물건에 기대어 일어서는 빤타코나.
참고 떼어냈다지만, 여전히 몸에 접착 테이프를 휘감겨 한쪽 눈이 막혀 시야도 충분하지 않다.
슬프게도. 그렇게 해서 기댄 것이 접착 테이프의 본체인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
"텟... 이것으로 이제 꼴불견은 면한 테치... 마마를 부르는 테치"
돌돌돌...
빤타코나는, 움직일 때마다 스치거나 피부와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 꼬집는 접착 테이프 고통을 참고 걷기 시작한다.
전부 스스로 떼어내는 것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해서 참고 있다.
그러나, 몇 걸음 걸었을 때, 빤타코나는 위화감을 느낀다.
걸을 때 느끼는 것과는 다른 아픔이 덮치고, 뒤로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
거기에 저항하고 앞으로 나아가려고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과 저항이 강해진다.
돌돌돌 포장용 테이프가 본체에서 뻗어나와서, 질질 끌리고 있었다.
"테!? 테에― 텟 ??"
앞으로 걷는 것이 힘들어졌다고 생각한 순간, 이번에는 갑자기 거의 나아가지 못하게 되었다.
테이프의 롤 본체를 질질 끌기 시작한 것이다.
"텟치이! 테챠아"
과연 여기에는 빤타코나도 곧바로 원인을 알아차린다.
그러나, 원인을 알아 차렸다고 해도, 문제를 해결할 수없는 것이 지혜가 얕은 자실장이다.
더군다나, 주인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알아차리게 하려고 초조해하는 빤타코나는,
어떻게든 자신과 롤 사이의 접착 테이프를 잡아 뜯으려고 한다.
"데짓! 테챠! 테치이, 테치이... 테에테테텟테에엣... 테에!"
하지만, 원래 첫 번째 테이프조차 제대로 떼어내지 못한 빤타코나는,
돌돌 손과 몸에 휘감기만 할 뿐, 잘라내지 못하고 있다.
조바심과 초조함이 쌓인 빤타코나는, 완전히 시야가 좁아진다.
"테챠아! 테챠아! 텟챠아!"
뜨거워지고, 더 이상 다른 것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그 분노를 접착 테이프 본체에 혼신의 발차기로 표현한다.
드르르륵...
"데쟈앗! 텟텟텟..."
테이프의 롤은 얼마 남지 않고, 빤타코나도 그렇게 무게가 변함이 없다.
빤타코나의 혼신의 발차기는 조금 테이프를 끌어내면서 굴려 버렸다.
이에 따라, 연결되어 있는 빤타코나도 잡아 당겨져 고통을 맛본다.
"테에! 텟츄와!"
빤타코나는, 불필요한 고통을 맛보면서, 목표로 하던 문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게 했다는 것에 분노했다.
이번에는 도움닫기를 해서 테이프 본체에 부딪친다.
이쯤 되자, 이제 빤타코나의 머릿속에는 테이프 밖에 없었다.
돌돌돌 돌돌돌...
"데칫!? 데챠아 !! 테, 테, 테테텟..."
롤은 걷어차서 날릴 때마다 테이프가 펴지고, 그 이상으로 본체는 이동하려고 빤타코나를 끌어당긴다.
몸에 감긴 테이프가 끌어 당겨져 피부와 머리를 아프게 한다.
그것이, 빤타코나에게 다시 분노를 일으키게 하는 것을 반복한다....
롤과 빤타코나의 거리가 없어지면, 다시 차날려서 고통을 증가시킨다.
빤타코나의 공격은 더욱 과격해지고, 점점 문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데지이! 테츄테챠텟챠테치이, 텟치이 !! 테―――챠아아아아아아 !!!"
이미 제정신을 잃은 빤타코나는, 심하게 분위기가 고조되어 그 기세로 롤을 안아 올려
사이드 수플렉스라는 던지기 동작을 하지만,
약간 자세를 무너뜨려져서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앞에다 냅다 집어 던진다.
롤은 대체로 빤타코나를 벗어나지 않고, 그저, 방향이 옆으로 쓰러져 있던 것이 세로가 되었을 뿐이었다.
생각한대로 던지지 못한 것과, 자신의 눈앞에 그것이 있다는 것이 불만인 빤타코나는,
"테챠, 테챠"하고 거리를 둔 다음, 도움닫기를 해서 걷어찬다.
돌돌돌돌...
타이어처럼 서있던 롤은, 그 발차기에 지금까지 없던 기세로 구르기 시작한다.
테이프가 늘어나고, 이번에는 빤타코나가 잡아 당겨지는 것도, 그에 따른 고통도 없다.
"와타치에게 거역했기 때문인 테츄 ♪"
빤타코나는, 굴러가느라 잡아 당겨지지 않게 된 것에 만족하고, 목적을 상기시키고 문으로 향하려 한다.
그 때, 롤 테이프는 늘어나면서, 마침내 열린 문을 통해 베란다로 나갔다.
그리고, 베란다 아래의 틈에서 밖에 있는 정원을 향해 낙하한 순간이었다.
그 때, 빤타코나가 뛰기 시작했다.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힘이 가해지자, 불행하게도 롤과 테이프가 얽히고, 테이프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롤은 그대로 추가 되어서 아래로 드리워진다.
쭉!
"테―웅, 테―츙, 테―――츙! 데뱌앗 !!!!?"
빤타코나가 의기양양하게 문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그 충격과 관성이 빤타코나의 몸에 전달된다.
순간적으로 온몸에 휘감긴 테이프가 죄이고, 당겨지고, 지금까지의 것 중에서 가장 심한 고통을 느꼈다.
순간, 놀라서 무방비해진 빤타코나의 몸을 단숨에 잡아 당긴다.
"테쵸! 테치? 테치? 테치? 테치?"
아무런 대비도 못하고 있던 빤타코나는 그 순간 통증과 부하를 정면으로 받고, 뒤통수를 세게 내려찍으며 자빠진다.
그대로, 질질 어찌할 도리 없이 끌려가기 시작한다.
"테챠아 !! 테챠아아아아아아! 테―챠아아아아아아 !!"
질질질질...
아무것도하지 않았는데도 목표로 하던 문에서 떨어져 가는 광경을, 잠시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도 못한채 바라본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끌려가는 것을 막으려고,
접착 테이프 두루마리에 몸을 엎드려서 회전시킨다. 양발로 버티고, 양손으로 카펫의 털을 움켜쥐려 한다.
그러나, 털이 짧은 카펫의 털은 잡히지 않는다.
마찰 저항을 낮추는 동안 빤타코나의 몸은 접착 테이프에 칭칭 감긴다....
접착 테이프의 접착면의 반대편은 매끈매끈해서, 털이 짧은 카펫과의 미끄러짐은 찰떡 궁합이다.
만일 접착면을 잘 사용했다고 한들, 털이 짧은 카펫으로는 딱히 마찰을 높이는 효과가 없다.
그것이, 그다지 무겁지도 않은 롤의 추에 빤타코나가 가볍게 끌어당겨지는 이유다.
"테츄우우우! 텟텟텟텟 테치이이! 테츄테에! 테에―! 테텟테에―!"
빤타코나가 질질 끌려갈 때마다, 아래로 드리워진 롤은 밑으로 내려간다.
지점에서의 거리가 짧아지는 빤타코나에, 거리가 길어지는 롤의 무게와 중력이 걸리자,
점점 빤타코나를 베란다로 끌고 간다.
"데기이!"
빤타코나는, 저항하는 것도 허무하게 순식간에 방과 베란다를 가르는 창문까지 끌려갔다.
그래도 어떻게든, 창문의 레일에 걸려 멈추었다.
저항한 끝에 도롱이 벌레처럼 휘감긴 테이프가 벗겨지고, 혹은 죄여온다.
통증에 지리기 시작한 똥은, 그 접착 테이프 옷을 빵콘시켜 온몸에 튀어오르고 범람했다.
"테챠아아아아! 테―츙! 테―츙! 테― 테― 테――츙!"
그래도, 열심히 빤타코나는 열심히 외쳤다.
통통통... 하고, 소동을 알아차린 것인지, 아래쪽을 찾는 것을 끝마쳤기 때문인지,
주인이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와 진동이 빤타코나에 들려왔다.
주인은 자신을 찾아내 준다...
조금만 더 견디면, 찾아내 주기만 하면, 이런 괴로운 것은 반드시 끝난다.
어째서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 건지,
처음에는 무슨 목적으로 자신의 방을 나간 건지는 상관 없어지고 있었다.
"마마... 마마... 와준 테치, 역시 마마는 와준 테치.
좀 더 텟츄! 힘내는 테치! 찾아주는 테츙....
도움을 받으면, 이제 무서운 것은 없어지는 테치... 마마아! 마마아! ! "
알아차리게 하기 위해서는 외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빤타코나는, 힘껏 주인을 불렀다.
"테―츄...웅! 테챠아 !! 부큐우우우우우우"
하지만, 외치기 위해서 아랫배에 힘을 주었기 때문에, 손에 집중력이 산만해진다.
잡고 있던 레일에서 손이 미끄러지고, 베란다를 굴러 미끄러진다.
이번에는, 베란다 아래의 틈에서 떨어질 뻔한 것을, 간신히 기둥에 손을 대고 버틴다.
그러나, 롤의 무게는 조금 전보다 가차없이 빤타코나를, 이번에는 아래로 잡아 당기며 몸을 아프게 했다.
"테텟 높은 테치... 이런 곳에서 떨어지면 죽는게 분명한 테츄!"
와들와들... 뿌직뿌직...
조금 목을 움직이자, 원하지 않아도 난생 처음 보는 이층으로부터의 절경이 가차없이 눈에 들어온다.
원래라면 높이에서 오는 두려움을 안전하게 맛보면서, 뇌내 물질의 분비에 쾌감을 얻으며 ‘절경’을 느껴야 할 터인데,
직접 본 그대로의 공포를 맛보고 있는 것이다.
떨어지면 죽는다....
그것은 모자란 뇌로 생각할 것까지도 없다.
자신이라면 기적이 일어나서 구해질 것이라는 왜곡된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들이대졌다.
"마마... 데챠... 마마... 도, 도와, 주는... 텟"
그래도 빤타코나는, 격자 기둥에 손을 대고 버틴다.
빵콘해서 똥이 충만한 접착 테이프의 ‘도롱이’가 더욱 빤타코나를 다그치는 무게를 더해간다.
그래도, 앞으로 몇 초, 정말 몇 초만 견뎌내자면서 힘을 준다....
"마마, 빨리 테치... 빨리 테치... 여기 테치, 빤타코나는 여기 테치"
달칵... 끼이이...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한다.
"마마아―..."
빤타코나의 얼굴이 밝아졌다.
바로 구원 받았다는 황홀감이, 근육을 이완시켜 기쁜 표정을 지은 순간.
베란다에 얼굴만 내놓고 있던 빤타코나가 사라졌다.
"이상하네... ‘그것’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는데 어디에도 보이질 않으니.
아―아, 모처럼 청소했는데 여기도 당했잖아... 진짜 최저! "
주인이 문을 여는 순간, 빤타코나는 공중에서 춤추고 있었다.
희망이 보이자 얼굴을 이완시킴과 동시에, 서투른 실장석인 빤타코나는 전신의 근육도 풀어 버렸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아래로 드리워진 테이프 롤에 관심이 생긴 정원의 들실장들이 그것을 길게 늘이며 놀기 시작한 것이다.
몇 초, 몇 초만 견디었으면 됐을텐데, 그 몇 초를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테에 ... ... ... ..."
문이 열린 순간, 경치가 변화한 빤타코나는, 희망을 본 부드러운 표정을 유지한 채로,
그 부유감과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천천히 지나가며 변화하는 풍경에,
과연 하늘을 날고 있는 것만큼은 이해하고, 짧은 목이 메여왔다.
주마등이 흘러간다... 그 표현 그대로 뇌만이 풀회전해서 ‘행복’만을 되살아나게 한다.
마마라고 부르는 주인과의 식사, 대화, 첫 산책, 처음 이 집에 왔을 때의 인사...
잇달아 떠오른다.
그리고, 조금씩 되살아나는 이전의 기억.
어둑아둑한, 소형전구만의 빛, 깨끗하지만 간신히 잘 수 있을 정도의 좁은 방...
벽 한 면에 붙여진, 자신이 갖고 있는 것과 같은 사진....
눈앞의 거울에 비치는 것은, 알몸으로 무릎을 안고 드라이 푸드를 한쪽 손에 쥐고,
생명이 없는 눈으로 사진과 거울을 번갈아 쳐다보며 중얼거리는 작은 자실장.
"테헷 테힛 마침내 이름이 정해진 테츄... 빠, 빠, 빠, 빵콘이 아니라, 빤타코... 코... 코나 테치 ♪
오늘도 혼나지 않은 테치. 와타치는 영리하다고 한 텟츈.
게다가 이름이 정해져서, ‘구매자가 생긴’이라는 의식도 끝내고, 내일부터는 옷을 입을 수 테츙 ♪
와타치는 고귀해서 행복하게 되는 테치, 마마처럼 행복해지는 테치, 닌겐상을 마마로 삼는 테츄 ♪ "
장면이 바뀐다.
어둠 속에서 떨어지는 감각을 느끼자, 바로 위에 엉덩이가 보였다.
엉덩이 보였다고 생각한 순간에, 더욱 빤타코나는 미끄러지는 것처럼 시야가 움직였다.
탱탱하게 떨어지는 구더기 실장 같은 것도 내버려두고, 미끄러지듯이 움직인다.
"텟! 저건 마마의 엉덩이 테치? 저건 이모토우쨩 테치? 왜 와타치는 움직이고 있는 텟츄?"
단순히 옛날에 본 기억이 흘러가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지금 빤타코나는 감각적으로, 그 광경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제3자적 관점으로 느끼고 있었다.
사람에 길러지고 있는 빤타코나라고 하는 틀도 제거한 시점이다.
"텟... 이것은, 미끄러지고 있는 테치? 테테텟 돌고있는 테츄... 테에"
그 흐르는 경치를, 빤타코나는 보고 이해했다.
손도 발도 없고, 책형(*옛날, 죄인을 나무 기둥에 묶어 놓고 찔러 죽이던 형벌)이 되어 줄 지어있는 실장석의 가랑이에서 차례 새끼가 태어나고 있는 광경을....
그것을 이유도 모른 채 슬로프를 흘러내리면서 "레츄렛츄 ♪”하고 기뻐하며 바라보는 자신의 존재를.
저 중 하나가 자신을 낳은 모친이라고,
저, 책형에서 입에 관이 삽입된 실장석 ‘같은 것’ 중 하나가 그런 것이라고.
살아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채, 책형당한 상태로 새끼를 짜낼 뿐인 것이....
"이것은... 행복 테치? 이것이 와타치의 행복 테치?"
그렇게, 빤타코나는, 그 때에 행복을 강하게 느꼈던 광경만을 회상했다.
빤타코나에게는, 모친의 기억이 없으므로 당연했다.
안긴 기억도 없다.
당연하다... 모친은 움직일 수없는 것이다.
사진은, 바보를 순진하고 얌전하게 만들기 위해 기억을 조작하는 소품에 지나지 않는다.
빤타코나는 태교를 들은 일조차 없었다.
단지, 태어나는 것에 행복을 느낄 뿐, 무엇에 쓰일지조차 확실치 않은 ‘상품’의 하나에 불과했다.
다만, 그 상품 중에서 조금 운이 좋아서 선택되었을 뿐이다....
빤타코나는 미끄러져 떨어진 끝에, 무수히 많은 갓 태어난 새끼가 막을 취하는 것을 기다리며 떠올라 있던 저수지에서, 난생 처음 닌겐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다. 빤타코나는 모든 것을....
"지금 떨어진 것이 A-8 새끼인가? 수가 적고, 똥도 많이 흐르고 있고, 새끼는 올 때까지 반은 죽어있구만.
슬슬 한계이려나? A 라인의 먹이 공급을 중지하고 교체할 준비해. "
그러면서 빤타코나를 손에 든 닌겐에게, 빤타코나는 난생 처음 중얼거렸다.
"막을 벗겨주는 레후... 숨쉬기 힘든 레후..."
"오옷, 이 녀석, 프니후 외에 실장어를 하다니, 운이 좋구만. 킵하고, 식용으로 격상이다."
빤타코나는 막을 취해지고, 다른 새끼와는 다른 트레이에 재워졌다.
닌겐에게 선택된 것도 아니다.
막을 취해준 것도 아니다.
그 때의 빤타코나는 단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리고, 다시, 기억이 끊어졌다.
"와타치의 행복은..."
깨달았을 때, 빤타코나는 낯선 풍경의 세계에 있었다.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꿈이 아니다.
죽은 것일까?... 하지만 온몸이 격렬하게 비명을 지르고 아프다.
몸은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고, 테이프로 빙빙 감겨 있는 자신을 상기시킨다.
자세히 보니, 전혀 모르는 세계가 아니다.
‘산책’을 나왔을 때 주인과 놀았던 정원으로 생각되었다.
저쪽이 집일지도....
살짝 시선을 돌린 유리문의 한 복판, 위쪽에서 닌겐이 내려 오는 것이 보인다.
빤타코나는, 그것이 자신의 있었던 집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빤타코나는, 떨어지는 순간에 도움을 받을 수 없던 절망으로 인해 주마등을 보았다.
행복의 감정으로 채워져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 긴 꿈을 꾼 시간은 실제로 1초도 되지 않았다.
게다가, 그 순간의 사이에 빤타코나에게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몸길이 10cm 남짓한 조그만 자실장인 빤타코나는,
통상, 신장의 3 배 정도의 높이에서 자유 낙하했을 시, 완성되지 않은 육체는 치사율이 70 %에 달한다.
그것이 집의 2층... 3m 가까운 높이에서의 낙하에,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
그런데도 빤타코나는 접착 테이프로 도롱이 벌레처럼 몸이 감싸진 채로, 안에서는 똥을 흘리고 있었다.
옷과 접착 테이프에서 지린 똥이 새지 않았기 때문에, 온몸을 감싸는 똥쿠션이 된 것이다.
게다가, 위에서 늘어져 있던 테이프의 롤에 흥미를 갖고 놀고 있던 들실장들의 머리에 낙하했다.
그 들실장이 피를 뿜으며 으깨지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쿠션이 되어 주었다.
"운코 테스... 운코의 왕이 내려 와서 마마를 죽인 테스우!"
"데샤아아아아아! 뭐인 테치! 이놈, 뭐인 테치이!"
"이거 먹을 수 있는 테치? 먹을 수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어쩐지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테츄."
그리고, 테이프에 감겨 있었기 때문에, 들실장들은 빤타코나를
순간, 단순한 자실장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경계해서 손대지 못하고 있었다.
빤타코나는 살아난 기적을 감사할 겨를도 없었다.
낙하의 충격으로 상처받은 몸으로, 움직임을 구속하는 접착 테이프를, 또 다시 고통을 견디어 내면서 떼내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 곳을 벗어나 도움을 청하면, 아직 어떻게든 될거라는 희망이 시야의 끝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유리창을 사이에 둔 건너편에서...
"데... 텟... 테, 테, 테―츙 데츄우... 데짓"
한쪽 발은 완전히 엉뚱한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움직일 때마다 신체에 전격이 달리는 것처럼 통증이 더해가고, 그 외에도 심한 상처가 생긴 것을 알리고 있었다.
그래도, 테이프가 감긴 너덜너덜한 모습으로, 꿈틀꿈틀 그 쪽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데스우... 이놈은 모르는 얼굴 데스... 왠지 똥냄새가 나지만 사육 실장 같은 생각이 드는 데스우..."
"놀라지 마는 데스, 안심하는 데스. 그저 단순한 자실장으로 보이는 데스... 누구의 자도 아닌 것 같은 데스 (꿀꺽)"
드디어, 차분해진 들실장들도 빤타코나가 자실장인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조금씩 다가오는 들실장들에게, 빤타코나는 고통도 외모도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데츄우우우 사, 살해 당하는 테치... 테테테... 데지이!
이제 왼손이 움직이게... 데챠아! 이, 이, 이것은 머리가 다발로 뽑힌 테츄!
텟! 발, 발... 데지에! 이타이 테치... 데뺘! 스커트가 찢어진 테츄!
테에에에! 도망치는 테치, 달리는 테치! 어떻게해서든 달리는 테츄! 마마아! ! 마마아! ! "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쉽게, 더욱 더 접착 테이프를 당겨서 떼어낸다.
고통도 잊고, 심하게 다친 몸을 혹사시킨다.
아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인에 보호되면, 반드시 살아난다.
이것이 기적이다.
이것이야말로 자신이 빤타코나인 행복이다.
처음부터 준비된 절대 행복...
저런, 초라한 모습, 단지 존재하는 것만을 행복이라고 느낀 궁상스러운 마음은 거짓이다....
그렇게 믿고 뛰기 시작했다.
자신은 닌겐의 세계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타이르며.
"테―――――츙! 테츙! 테츙! 테츙! 테츙! 테츙! 테츙! 테츙!"
비틀비틀 뛰면서, 필사적으로 마마라고 계속해서 외치는 빤타코나를 유리문 너머에서 발견 한 주인은...
"싫―어, 또 들실장이 이쪽으로 오네... 질리지도 않나... 이제 바쁘니까 좀 그만해, 실장석 따위..."
그렇게 말하고, 복도의 전기 스위치에 부자연스럽게 증설된 버튼을 눌렀다.
보기 흉한 너덜너덜한 반 대머리 자실장을 향해서
뒤에서, 역시 보기만 해도 악취가 풍기는 것 같은 들실장들이 줄줄이 떼지어 있는 것이다.
당연한 반응이다.
위―잉...
정원 잔디밭에서, 몇 개인가, 등간격에 어떤 원통형 기계가 솟아 나오자....
푸샤아! !
통의 상부에서 방사상으로 힘차게 물이 뿌려지기 시작한다.
"데갸아! 이, 이것은 재앙 데스우!"
"테챠아아아아아아아 !! 비가 아닌 물은 빠져서 무서운 테치이! 마마! 마마아!"
몇 마리의 들실장이, 갑자기 물이 뿌려진 것에 놀라 패닉을 일으키거나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래도, 빤타코나는 똑바로 주인이 보고 있는 문을 목표로 했다.
새삼스럽게, 빤타코나를 먹이나 노예 후보로 인식한 실장석이,
마마라고 부르면서 걸어가는 빤타코나와 함께 가면 저 안에 들어가게 해줄 거라고 욕심을 낸 실장석이,
뿌려진 물을 아랑곳하지 않고 빤타코나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빤타코나가 정원 난간에 올라가고, 툇마루에 기어오르고, 유리창에 붙어서 문을 두드린다.
"마마아! 와타치를 도와..."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주인은 대기중이던 말을 계속했다.
"(실장석 따위)...보고 싶지도 않아."
한번 더, 스위치를 누르자, 잔디의 급수 기계는 다른 모드를 작동시킨다.
‘들실장 제거 모드’
방사형으로 뿌려지고 있던 물이 멈추고, 원통의 상단에 LED 램프가 점등된다.
그리고, 윙윙거리며 상부가 회전을 시작,
곧바로, 실장석들이 있는 방향으로 고정하고, LED 램프의 움직임에 맞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부슈! !
그리고 LED 램프가 노리고 있는 방향으로, 힘차게 물이 한줄기로 솟아 나온다.
LED 램프 부분에는, 열원 센서 등이 내장되어있어, 자동으로 급수 방향 각도를 조정하고,
살수에 사용할 수압을 한개의 구멍에 집중시켜서, 힘차게 실장석에 맞추는 추적 공격 모드가 준비되어 있었다.
"텟챠아 !! 맛, 마마! 베바아!"
"테츄우우우우우우 !! 테―――――――츄우우우우우우우우..."
정면으로 그 수압에 표적이 된 자실장은, 섣불리 참고 견디다가 수업에 몸이 접히고는,
수압에 농락되어서, 죽을 정도의 기세로 지면에 굴려졌다.
성체 실장석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은 되지 않지만, 충분히 고통을 준다.
움직이면 방향을 맞추어 향해 오는 물에, 마침내는 빡쳐서 우왕좌왕하게 된다.
"테에!! 테에―... 테에―... 테―츙... 테―츙!"
빤타코나도 표적이 되어, 유리문에 꽉 눌릴 정도로 물을 등에 계속해서 받으면서도, 필사적으로 주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호소한다.
하지만 주인이 오전에 입힌 옷과 다른 옷을 입고 있는데다, 그 옷은 찢어지고, 똥투성이가 되었으며, 접착 테이프가 그 초라함을 더해주고 있었다.
머리도 빠져서 얼마 남지 않았고, 대머리인 것보다 더 가난해보이는 어중간한 누더기 자실장.
그런 모습의 빤타코나를 빤타코나라고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주인에게는 애정이 있지 않았다.
"정말이지, 실장석이란건 왜 이렇게 귀찮고 기분 나쁜 걸까..."
유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서, 주인은 빤타코나에게 그렇게 단언했다.
"빨리 사라져! ! "
"텟..."
쾅!
빤타코나가 기력을 잃은 것과, 들러붙은 실장석을 위협하는 위해 주인이 유리를 두드린 것은 동시였다.
빤타코나는, 비명도 지르지 않고 잔디 위를 데굴데굴 쫓겨서 굴러 다녔다.
‘버림 받았다’ 그것만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뚜루루루루루루루...
"아, 요시코? 마침 잘됐다! 그래, 빤타코나 말야.
그거, 완전히 머리 나쁘고. 점점 머리가 나빠지는 데다, 귀엽지도 않고.
새끼를 낳으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들어서 참고 있었는데....
지금? 그게 청소 도구를 사러 나간 사이에 집안을 똥투성이로 만들어놓고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거야.
그래, 집에서 못 나갈 테니까 어딘가에 숨어있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도망가면 어떻게 해?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네 말을 듣지 않고 애완동물로 강아지 기를걸.
제대로 교육하면 똑똑해지고 귀엽기도 해서 키우기 편해진다고 들었는데....
그래, 돈만 들고. 자신을 현명하다는둥 지껄이고는 막상 하루 전 날의 일도 기억을 못하는 거야!!!
바보같은게 네 말과는 완전히 다르잖아.
이딴걸 새끼를 낳을 때까지 키울 자신 따위 없어!
찾으면 다시 돌려보낼 테니까, 어떻게든 업체한테서 환불받아줘! ! "
평범한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에 질린 여성층에, 부업으로 펫실장을 육성하는 것이 은밀한 붐이었다.
펫 실장의 새끼를 ‘행복’을 느끼도록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기른다.
그렇게 자란 실장석의 새끼를 펫샵에 매입하는 비지니스다.
나름대로 키운 애완 동물은 시간이 들지 않는다.
새끼는 보통 수백 엔이지만, 육성법도 틀리지 않으면 정기적으로 마음대로 계속 낳을 수 있다.
그리고 이따금 지능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내는 새끼가 있으면,
정도에 따라 사료값을 벌거나 용돈이 되기도 하고, 임시 수입이라고 부를 정도로 값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개나 고양이와 달리 의사 소통이 가능한 애완 동물.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애완 동물.
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지위를 얻은 펫실장에 더욱 선전 문구를 추가한다.
애완 동물을 귀여워하는 김에, 그 미묘한 도박성이 중류독신여성층의 시간 때우기로 호평을 받고 있었다.
곧, 애완 동물로 키운 결과로서 새끼를 팔아 돈을 번다...에서부터.
새끼를 팔기 위해 길러 본다...라는 생각이 생기기 시작한다.
자연스럽게, 그 흐름을 역이용하려는 사람도 나타난다.
빤타코나도, 그런 주인에게 사육되기 위해서 모양만 그럴싸하게, 그 쪽 지식이 부족한 여성에게 팔렸다.
애완동물에도 미치지 못하는 자실장을 애완 동물 수준으로 키우려 한다.
사기는 아니지만 사기에 가까운 상술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준비된 자실장이었던 것이다.
빤타코나의 당연하게 준비된 행복이란,
형태를 바꾸어서 모친과 같은, 만족스럽지 못한 미래 밖에 준비되지 않은 새끼를 계속해서 낳는 출산석으로서의 미래였다.
그래도 모르고 낳다보면, 그 새끼 중 몇 퍼센트는
식용 출산석이든, 매장에서 수백 엔짜리 애완 동물이 되든지 해서, 조금이라도 오래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높은 값이 붙는 애완 동물이 될 새끼가 태어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새끼를 임신하고 계속 낳는 동안은, 애완 동물로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없이 살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빤타코나는,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알 수도, 생각할 수도 없게 되었다.
지면을 구르다, 배수구에 빠져서, 다른 들실장들과 함께 고구마처럼 세척되어서, 간신히 기어나와, 들에서 살게 되었다.
"테―츙... 테―츙... 테치테치이... 테츙텟츄― (마마... 마마... 추운 테치... 배고픈 테치, 행복은 어디 테치?)"
머리카락을 대부분 잃어버리고, 옷은 찢어지고, 접착 테이프가 붙은 초라한 모습으로.
열심히 찢어져버린 사진의 일부를 안고, 거기에 말을 걸면서 터벅터벅 걷는다.
같은 방식으로 굴러 떨어져, 배수구에 빠져 살아 있던 자실장들의 뒤를 따라 걷고 있었다.
그 들자실장들도, 부모를 놓치고는 정처 없이 부모를 찾아 방황하며 걷고 있는 모양이다.
다른 방향으로 가는 자실장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자실장들은 있을 곳을 모르는 불안으로 누군가의 뒤를 쫓는 것 밖에 하지 못했다.
빤타코나 또한, 그것을 흉내내서 따라가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의지할 사람도 없고, 혼자서 살 수 있는 지능도 없는 자실장 빤타코나는, 이제 정말 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 갈 곳 없는 들자실장들에게 붙어서 걸으며 방황하다, 객사하는 걸까?
기껏 운 좋게 공원까지 겨우 도착해도, 잡아먹히든지 다른 놈의 노예가 되는 길밖에 남아 있지 않다.
그저, 모든 것이 환상이라는 것만을 빤타코나는 알 수 있었다.
이해는 할 수 있었지만, 인정할 수는 없었다.
빤타코나는 난생 처음으로 굶주림을 느꼈다. 무엇보다 행복에 굶주렸다.
빤타코나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두 개 있었다.
불행의 형태와 행복의 형태다.
하지만 빤타코나는 사진 조각을 안고, 터벅터벅 마찬가지로 희망을 잃고 걷는 자실장에게 붙어서 걸으면서,
난생 처음 행복을 비교하고, 행복에 빤타코나의 형태(순위)를 주려고 하고 있었다.
낙하 할 때 본 주마등의 순서대로, 행복의 순서를 붙여서 형태가 정해지면....
그리고, 그 행복의 형태... 당연하게 모든 것이 있었던 세계에 손이 닿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절로 빤타코나에게 불행의 형태도 보였다.
불행의 형태는, 지금의 빵콘 도롱이벌레의 빤타코나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와타치는 빵... 빵코... 빤타... 빤타코나쨩 테치... 테페페... 테페페페...
이번에는 닌겐상의 사육실장이 될 수 있을 것인 텟츄 ♪ 테벳... 테페페페페페페...
마마는 이제 필요없는 테츄 "
빤타코나는 중얼중얼거리며 걷는다.
다른 자실장들도, 같은 모습으로 걷고 있기 때문에 달리 공격을 당하지도, 차별을 받지도 않는다.
빤타코나는, 사는 것만이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곳까지 돌아갈 수 없다.
하지만, 사는 것만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 쪽이, 짧은 실장생에서 가장 편안한 삶의 태도다.
원래는, 그 길을 헛디딘 것으로 인해 닥친 재앙이니까.
아무리 잘해봐도 분충은 분충 데스우
답글삭제정신병걸린 사람이 아니고서야 저런 병신같은 분충을 참고 기를 사람이 어디있겠누..
답글삭제똘똘하다는게 저 모양이라니 참피들 지능 수준 참 대단하네
답글삭제말만 할 수 있다뿐이지 개미보다 멍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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