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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방기

내가 기르고 있는 실장석이 새끼를 낳았다.
타고난 모성 때문인지, 처음에는 잘 때도 먹을 때도 새끼를 떼어놓지 않아서, 보고 있는 내가 할 말이 없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질린 것인지, 사흘만에 육아를 내팽개쳤다.
자실장들이 젖을 찾아 울어댄다.
아직 이유식도 먹지 못할 시기다.

장기출장

나는 사육실장을 기르고 있다. 이름은 알리사.
알리사는 몹시 똑똑해서 혼자서도 집을 봐준다.
독신으로 실장석을 기르고 있는 나로선, 이런 손이 덜 가는 아이가 좋다.
그런데 나는 업무 관계상, 반드시 1주일동안의 장기 출장을 가야하게 되었다.

"괜찮은데스우. 마마는 일 열심하 하시는데스우♪"

아파트 복도의 자실장

「테에에엥ー! 테에에엥ー! 」

계단을 올라 아파트 2층의 복도로 들어서자, 형광등의 어슴푸레한 빛 아래에 작은 그림자가 보였다.
그림자는 큰 울음소리를 지르며, 옆집의 출입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여기에 이사해 오고 나서는 처음이지만, 이전에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는 몇 번이나 본 광경이다.

컬러 매직

「이건 좀 심한데・・・」

공원에서 축제를 하는 것처럼 실장석들이 몰려있는 광경을 보자 나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곳엔 대충 세어봤을 때도 약 100개의 골판지가 즐비하게 있었고、곳곳에서 데스데스 테치테치라는 불쾌한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Dressage (조교)

[데갸아아아아아!!!! 데갸아아!!! 데갸아아!!!!!]

[테치-ㅅ!! 테치테치-ㅅ!!!!! 테갸아아아아아아!!!!!!]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ㅅㅅㅅ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데.......... 데슥........... 데스우..........]


PC에 이제 막 내가 한 일을 써내려간다.

내 이름은 「」.
어릴 때부터 실장석 학대를 했지만,

낙원 -完-


「 …심한데……. 」

희게 물든 공원안, 시의 직원 배지를 붙인 인간들이 걷고 있었다.
오래간만에 내리쬐는 아침해가 눈부시다.
백설의 반사가 눈부시고, 직원들은 눈을 찡그렸다.

툭…


「어이쿠…. 」
직원의 1명이 눈의 작은 산에 걸렸다.
그 작은산의 눈이 무너져 그 틈새로 초록색이 들여다 본다.

낙원 -2-


4일째

「뎃……뎃……!」

성체 실장이 한마리, 그늘에서 그늘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아무도 보지 않은 데스)

근처를 바라보며, 다시 다른 그늘로 달리기 시작한다.

그 옷은 너덜너덜 찢어져 있고 군데군데가 진흙으로 더러워져 있었다.


그녀는 미도리의 친실장석이다.

낙원 -1-

※ 호불호가 극렬히 갈리던 작품.


연말부터 연시에 걸쳐 전국적으로 대규모 한파가 예측되었을 무렵.
 어떤 도내의 공원.
그 갈색구 시들어버린 수풀의 일각.

「배고픈 데스…?」
「응……괜찮은 테츄….」

눈에 띄지 않는 장소, 골판지 안에 친실장과 자실장이 신체를 서로 기대고 있었다.

해피 네임


「.... 쨔〜앙!」

누군가 와타시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와타시는 힘차게 대답했다。
「데ー스!」

와타시가 이 집에 온 건 아직 작았을 때였다。
마마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정신차렸을 때엔 따뜻한 닌겐의 손이 닿아있었다。

그렇다、주인님의 정말로 큰 손이 닿아있었다。


해피데스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

- 2007년 12월 X일・지자체 지정 『실장 회수의 날』・오전 6시・후타바 시・후타바 중앙 녹지 공원 부근의 주택가・어느 민가의 마당・기온은 12월 기준으로 평균적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우ー웅、스스로 말하는 거지만 오늘도 근사한 미성이였던 데스。」

교수의 비정상적인 애정

 「이 사육실의 창은 매직 미러로. 안으로부터 여기를 볼 수는 없다.」
 교수는 그렇게 말하며, 그 독특한 엷은 웃음을 띄우고 블라인드를 올렸다.
거기는 30평 정도의 공간에 작은 산마을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작은 초록의 언덕, 흐르는 개울, 무성한 광엽수······저지대에 펼쳐저 있는 밭.

공장 폐쇄

여기는 S현에 있는 공장. 이 회사의 히트 상품인 「한입 구더기 실장 시리즈, 구더기 벗겼습니다」의 생산 현장

구더기 실장을 달짝지근한 소스에 담가 진공 팩에 넣은 「한입구더기 실장」.
머리카락과 옷이 방해되어 먹기 힘들다는 고객의 말에,
구더기 실장을 단순하게 벗기는 발상으로 히트친 「구더기 벗겼습니다」.

탁아 매니아

"어허~ 춥다! 빨리 집에 가서 코타츠에 들어가야겠다!"

거리의 어느 편의점, 이 가게에서 한 명의 청년이 나온다.
어쩐지 기분이 좋은 듯한 모습으로 구매한 물건이 들어있는 봉투를 들고 있지만,
그 청년을 편의점 구석에서 지켜보고 있는 그림자가 있다.
그렇다, 실장석이다.

자유


(이제 한계인데스, 네가 말하는 일 따윈 듣지 않는 데스!!!)
언제나보다 더, 데스데스 하고 마구 아우성치므로
린갈로 번역해 보니, 그런 문자가 표시되고 있었다.

「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거냐? 」
나는 천천히 일어서자, 친실장의 얼굴을 한 대 때려 준다.

생지옥


「마마…」
「몹쓸 마마라서 미안한데스…」

한 들친자가 편의점 앞에서 무엇인가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은 이 친자는, 지금부터 탁아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식료 조달이 잘 되지 않아서 아이에게 먹일 밥이 없었던 것이다.
이대로는 자실장이 영양실조로 죽어 버린다.

그래서 되든 안 되든 탁아에 희망을 걸었던 것이다.

닝겐상! 꽃인테츄!

학교에서 돌아가는 길에 공원 앞을 지나가려 하니까 문기둥의 그늘에서 자실장이 이쪽을 엿보고 있다.
 
어디에서 따왔는지 작고 흰 꽃을 들고 있다.
 
"왜 그래?"
 
내가 말을 건네자 자실장은 순간 파르르 몸을 떨었지만 과감히 내 앞에 나와서 생긋하면서 꽃을 내밀어왔다.
 
"... 테찌♪"

진짜 슬픔을 안 눈동자


200X년 5월 O일

오늘 면접도 잘될 거 같지가 않다.
나는 취직이 잘 되지 않아서 매일 취업 센터에 다니고 있다.
이미 36번째····지칠때로 지쳐버린거 같다.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서 귀가를 서둘렀다. 오늘은 왠지 추운거 같군.
그런 와중에 돌아가는 길에서 어느 애완동물 숍이 눈에 띄었다.

지옥찜


훌륭한 요리는 오감을 만족시킨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특히 청각을 주제로 이야기 하고 싶다.

어떤 온천의 향토 요리로「지옥 찜」이라는 것이 있다.

원하는 재료를 찜통에 거의 100 ℃ 가까운 온천의 증기로 찐다.
단순하지만 야생의 맛이 풍부하고 맛있다.

어떤 말로


사라락....

 남자가 나무에 고리 달린 비닐끈을 동여매고 있다.
 이곳은 수해, 준비도 없이 섣불리 헤매면 자칫 죽음을 부르는 곳이라고 일컬는데 남자의 짐은 몹시 가볍다.

 ※수해 : 일본의 자살 명소. 깊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시체조차 찾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나무(樹)가 바다(海)처럼 많다고 붙여진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