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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 닮은꼴 박람회
역에서 멀리 떨어진 치안이 나쁜 지역의 아파트.
인근에는 들실장들의 골판지 하우스가 가득해 악취나는 공원.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건물.
그것이 내 거주지이다.
그런데도 임대료는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석 달치 비용을 사례금으로 지불해야 하며, 2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상당한 악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꾸고 있었다 -후반부-
주변은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공원에서 노로와 헤어진 뒤에 한눈 팔다 돌아왔기 때문이다.
『 돌아왔어...읏차... 』
「 어서오시는데스.........어라, 주인님, 무슨 일 있는 데스카? 」
자전거를 밀어서 문을 지나니, 카센 들이 반겨주었다.
꿈을 꾸고 있었다 -전반부-
『 여기는 어디야... 』
자전거에 올라타면서, 언덕에서 거리를 바라보았다.
일면의 논밭에 흩어져있는 주택
선상지 특유의 경관과 녹색 산.
왼쪽 눈 아래쪽에는 약간 큰 공원.
미안할 정도로 작은 상점가.
특징같은 특징이 없는 경관에 한숨을 쉬어 버린다.
미분양 사육 자실장 이야기
12월도 끝나갈 무렵.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펫숍에서의 이야기.
진열대의 하단 구석에 갇힌 자실장은 심하게 떨고 있었다.
차례차례로 상단의 실장홍과 실창석이 팔려 가는 가운데, 이 자실장은 벌써 5개월도 넘게 팔리지 않고 남아 있다.
막과자 가게의 정원
공원 옆에 있는, 작은 막과자 가게.
이 가게는, 이제 완전히 허리가 굽어 버린 노파가 혼자 경영하고 있다.
올해로 개점 48년째를 맞은 이 낡은 가게의 외관은 주위와 견주면 완전히 튀었지만, 그래도 근교 주택가의 어린 아이들에게는 인기 있는 장소였다. 오늘도 하교한 손님들이 몰려들어 있다.
SS作 단편 모음 -하-
『 이이질 수 없는 사랑 』
‘그럼 내가 아리사짱의 언니네?’
‘뎃? 데뎃??’
내가 처음 그녀를 데리고 왔을 때이다.
‘나 실장석 처음봐...진짜 오드아이네?’
‘데스우? 데스아??’
내 약혼녀인 토시코의 모습을 본 아리사는 불안한 눈빛으로 이리저리 흩어본다.
토시코가 더욱 가까이 다가가자
SS作 단편 모음 -상-
『 다다미결 』
집에서 키우는 실장석이 다다미의 눈을 세고 있다.
'데...데...데...데...'
최근 별로 상대를 해주지 않다보니, 자기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을 생각해낸 모양이다. 조금 불쌍해보였기에 말을 걸어본다.
'공원이라도 갈까'
그렇게 말하고, 녀석의 어깨를 건드리자,
'뎃!! 데샤아아아!! 데샤아아아!!!' 하고
세가지 실장석 동화
- 성 패트릭의 연옥
옛날 아일랜드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자실장이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테치테치테치 테~칭]
감격스럽게도 열심히 기도하고있군요.
[어떻습니까 사제님, 이 자실장에게도 7가지의 세례의식을 해주시어 기독교도로 인정해주시는 것은?]
살벌한 공원에 사랑의 손길을
"테스케테, 테스케테!"(*도와주세요)
목소리가 들리는 것은, 숲으로 덮인 공원의 끝이었다.
밖에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소녀의 목소리였다.
(이런 아침부터 변태가?)
이 현장을 우연히 지나가던 토시아키는 그냥 지나칠까도 생각했다.
목소리가 들리는 것은, 숲으로 덮인 공원의 끝이었다.
밖에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소녀의 목소리였다.
(이런 아침부터 변태가?)
이 현장을 우연히 지나가던 토시아키는 그냥 지나칠까도 생각했다.
자실장에게 푸딩을 주자
오랫만에 탁아당해버렸다.
한동안 일이 바빴다가, 겨우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되어서, 집에서 느긋이 술이라도 마실까 하고 생각했을 때였다.
맥주캔과 반찬 팩, 푸딩과 젓가락, 스푼의 봉지는 훌륭히 똥으로 더럽혀져, 더러운 냄새를 풍기고 있다.
'영리한' 링고 '영리한' 미깡
"슬슬 밥 먹을 시간이구나."
문득 시계로 눈을 돌리면, 이미 밤 9시가 지날 무렵이었다.
구석에 있는 수조에서는 언제나 두 마리의 실장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마리는 결코 울지 않는다. 한 마리는 펫샵 출신이니까 당연하다.
다른 한 마리는 내가 가르쳤다.
폐가의 실장석 -후편-
장녀들이 빈집에 들어오고, 2주 후. 11월 초중
‘오늘은 와타시들이 은행을 모아온 테치’
‘수고한 테치! 와타시와 차녀짱은 물을 긷는 테치’
‘삼녀 오네챠 까마귀를 조심하는 레치’
‘오네챠들 잘 다녀오는 레치~와타시들도 붉은 열매 줍기에 힘내는 레츄’
‘구더기짱들도 집지키기에 힘내는 레후~’
폐가의 실장석 -전편-
겨울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가을이라 하기에는 추운 날이 많아진 11월 초순의 어느날 밤.
인기척 없는 심야의 길에서 발걸음을 재촉하는 작은 생물이 있었다.
‘서두르는 테치. 꾸물거리다가는 닝겐이 따라잡는 테치’
‘오네챠! 기다려주는 테치!’
‘테에에...마마가 죽은 테치....’
‘레히이...눈이....어지러운...레훼에엥’
인기척 없는 심야의 길에서 발걸음을 재촉하는 작은 생물이 있었다.
‘서두르는 테치. 꾸물거리다가는 닝겐이 따라잡는 테치’
‘오네챠! 기다려주는 테치!’
‘테에에...마마가 죽은 테치....’
‘레히이...눈이....어지러운...레훼에엥’
절망의 노래 -후편-
....그렇게 오늘의 사정이 끝나고, 음식물쓰레기와 살아남은 자충은 좁은 사육수조 안으로 돌아갔다.
음식물쓰레기는 불안한 듯이 자충을 바라본다.
또, 언제나 처럼...
아이의 신뢰를 배신하고, 거기에 사랑하는 자매를 죽여서 먹은 자신을 아이가 비난하고, 거절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음식물쓰레기는 불안한 듯이 자충을 바라본다.
또, 언제나 처럼...
아이의 신뢰를 배신하고, 거기에 사랑하는 자매를 죽여서 먹은 자신을 아이가 비난하고, 거절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절망의 노래 -전편-
와타시는 마음이 무겁다......
오늘은 아주 싫은 날이니까...
오늘은 주인님의 사정이 있는 날.
와타시가 낳은 귀여운 아이들이 불합리하게 죽어가는 날...
「마마...아침밥은 아직인 테츄?」
「배가 고픈테츄... 빨리 밥 먹는 테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