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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석전문방화마 번외편

실장석전문방화마 번외편 - 절대로 입을 열면 안되는 3개월

※인간과 실장석의 회화는 모두 링갈을 사용한 것으로 읽어주십시오.

 그 학대파 남자는 특수한 기호를 가지고있었다.

다른 학대파들이 하는것같은, 빠루로 구타한다든가 하는 직접적인 공격을 좋아하지 않았다.

남자가 좋아하는 것은, 실장석에 불을 붙이고, 그 광란의 춤추는 모습을 즐기는 것이었다.

철조망의 저쪽

텟츄〜텟츄〜하는, 활기찬 소리가 들려오는 장소가 있다.

그곳에는 그네와 미끄럼틀, 모래밭 등의 놀이기구가 놓여있고

30마리 전후의 실장석들이 즐겁게 놀고있는 광경이 펼쳐져있다.

사방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그 장소는, 일견 어디에서나 보일법한 공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있어야할 존재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겨울 산의 실장석

그곳은 은백의 세계였다. 모든 것이 눈으로 덮인 하얀 세계. 그 흰색으로 표백된 세계에서, 단 하나의 움직이는 색채가 있었다.

「데에데에・・・뎃스우・・・」

실장석이다.

그 실장석은 어께를 들썩이며 숨을 쉬면서, 열심히 설산을 걷고있다.

실장석의 몸이 저반발 우레탄으로 되어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파멸의 힘

사육실장 보호법 제4조

【어떠한 자이든, 사육실장석을 이유없이 파손 또는 사망시키는 경우.

 징역 3년미만 또는 벌금300만엔 이하의 형에 처한다…】



그야말로 별것 아닌, 단순한 문자의 나열.

이런 읽기 어렵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읊고있다니 그야말로 제정신이 아니다.

체포된 남자

띵똥ー 띵똥ー

나는 몇번이고 초인종을 누른다.

이 집에 살고있는 남자는 터무니없는 냉혈한이다.

초인종을 눌러도 응답이 없는게 짜증나서 무심코 문짝을 탕탕 두드린다.

「안에 있는거 알아요, 나오세요」

흥분한 나를, 따라온 경찰관이 말린다.

목걸이 낚시

「테엣치♪ 테엣치♪ 아침의 산책은 기분좋은테츄웅♪」

「공원 밖은 닝겐이 있지만 아침은 안에까지 들어오지 않는테치♪ 장녀 오네챠의 말 대로인테치♪」

「치프프프…… 가까이에 닝겐이 있으니까 까만 까악까악도 오지않는테치♪ 와타치의 관찰의 성과인테치♪」

응급적 권태기 대책 (직스주의♡)

과학의 시대

그들의 영지를 가지고서도 해결할 수 없는 난제에, 사람은 가끔씩 맞닥뜨린다

앙금처럼 마음에 고여있다고 하기도 뭐한 망상,

남한테는 말할수 없는, 바보스러우면서도 절실한 고민

이런저런 사정을 안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있다

취향

「여기는 어디인테치?」

그때까지 덜컹거리면서 흔들리고있던 자실장은, 갑자기 진동이 멈추자 케이지 안에서 밖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잠들어있거나 드란 실장석과 재잘재잘 떠들고있던 자실장도, 일제히 밖의 상황을 신경쓰기 시작한다.

이윽고 케이지가 열리고, 자실장들은 인간에 의해 밖으로 데려나와졌다.

현명한 실장석의 예상 밖

나는 공원에 와서 별사탕을 조금 뿌렸다.

얼마 안있어 들실장들이 바글바글 몰려들어 뿌린 별사탕을 먹어치우더니 나를 향해 데스데스 짖기 시작했다.

링갈을 보니까 예상대로, 더 내놓아라 나를 키워라 하는 소리를 말하고있는 모양이다.

그런 들실장들에게 링갈을 통해서 말해주었다.

「너희들 중에서 한 마리만 키워주마」

그 말에 반색을 하는 들실장들.

화장실의 저실장

「레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있다가, 문득 기묘한 소리가 나는것을 알아챘다.

「……뭐야, 저실장인가」

화장실의 창에 있는 화분 안에, 그녀석이 있었다.

창문을 언제나 약간은 열어두고 있었으니, 밖에서 들어온 것일까.

「레후〜」

그녀석은 그저 짖으면서 화분 안을 돌아다녔다.

집어들기도 귀찮았던 나는 그녀석을 그대로 놔두었다.

아종 사기 사건


※본문에서는 타종이라 칭했으나 이해를 돕기 위해 보편화된 아종으로 칭함.


어느 날 인터넷 광고에서 다음과 같이 뭔가 냄새가 나는 문장을 보게 되었다.

『 저희 측에서 취급하지 않는 아종을 10마리 1만엔에 판매합니다!
아종의 종류는 랜덤입니다. 실등석 및 실금석을 기대해 볼만할 지도...?
상품은 곤히 잠든 상태로 골판지에 담았습니다. 반품은 받지 않겠습니다. 』

스테이크의 맛

강이 범람하는 바람에 강 한가운데의 모래톱에 고립된 실장가족

가지고있던 식량이 바닥나서 막내가 굶어죽어버린 날

어미가 사체의 고기를 먹자고 제안한다 

맹렬하게 항의하는 차녀

덤불로 뛰쳐나가 흘러가는 탁류를 앞에 두고 주저앉아 운다

실장처분상자

가을.

공원에는 실장석들이 독립의 계절을 맞고있다.

무더운 여름을 살아서 넘긴 자실장들은, 친실장과도 거의 체격의 차이가 없다.

(체력・내구력에 있어서는, 친실장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할수있을지도 모른다)

9월의 소리가 들릴 즈음에는, 그런 자실장들이 독립하여 홀로 서는데 있어 최후의 시련인, 먹이 수확의 훈련이 여기저기에서 보이게된다.

실장가족의 겨울나기-살아남는것은 착한 실장석인가 분충인가

겨울————그것은 공원에서 사는 실장석들에 있어, 무척이나 혹독한 계절이다.



가을 동안 모아둔 나무열매 따위의 식량을 조금씩 소비하면서, 마른잎과 누더기천에 싸여, 친자끼리 몸을 맞대면서 죽기살기로 굶주림과 추위를 견디며 봄을 기다리는 것이다.

애호스크에 도전

오후 4시도 지났으니 햇살도 조금은 누그러졌으리라.

그렇게 멋대로 결정하고 이름 만은 거창한 연립주택을 나왔지만, 밖은 아직도 무더위가 이어지고있었다.

달구어진 아스팔트 위보다는 낫겠지 싶어서, 조금 돌아가게 되지만 강변의 비포장 보행로를 걸어 편의점으로 향했다.

돌려줘

『잠시만, 여기서 기다려주지않겠니』

그렇게 이야기를 들은 사육실장 도리는, 불안을 느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말귀를 잘 알아듣는 똑똑한 녀석.

도리는 이 사육주에게 키워지고나서 한 번도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고, 사육주가 원하는 실장석으로 있어왔다.

착하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귀여움을 받고있었다.

행복

한밤중,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다.

이불 안에서 가만히 있으니, 케이지 안에서 사육실장인 미도리가 기어나왔다.

미도리는 연립주택의 좁은 방 안을 걸어서 화장실로 향한다.

나는 그대로 이불 안에 누워있었다.

10분이 지났다.

미도리는 아직도 화장실에서 돌아오지 않고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살그머니 이불에서 나와 소리를 죽이며 화장실로 향했다.

황야의 분충

「심판의 해」이후, 한때 북미대륙이라 불리던 이 땅을 여행하는 자는 거의 없다.

각 마을에서 위임된 조사관이나 연락원, 또는 조사와 연락을 겸하여 여행하는 나같은 호사가 이외에는.



대륙서부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최저고도 800m, 평균고도 1000m 이상인, 이전에 로키산맥이라 불리던 벽.

이 벽에 의해 대륙의 서해안과 동부는 완전히 차단되어있다.

특효 미끼는…

1/8

벚꽃도 지고, 가지에는 녹색 새순이 돋고있다

아직 밤은 쌀쌀하지만 봄은 착실하게 다가오고있다



물고기의 활성도 올라갔는지 근처의 개울에도 낚시대를 쥔 사람의 모습이 이따금씩 보인다

딱히 예정도 없었기에 강의 상황을 보러 가보니 낚시꾼 옆에 놓인 양동이에는 상당한 수의 물고기가 들어가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