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의 날



실장의 날 - 나루 - 그 날에 - 르피너스의 꽃  으로 이어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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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실장이 목요일까지 검은 매직으로 ×표가 그어진 달력을 보면서 안절부절못하며 케이지를 서성거린다.
몇 번이나 표시된 붉은 동그라미를 올려다보면서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다.

역전실장


나는 별로 학대파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자실장의 생명을 빼앗으려 하고 있다.


자실장은 밀폐용기 안에서 식초에 잠겨 가사 상태가 되어 있었다.
일의 시초는 흔히 있는 일이다.
3일 전 밤 편의점에서 이번달 마지막 식량이구나 생각하며 산 샌드위치, 그것이 어느새인가 이 녀석으로 변해 있었다.

실장석 사양 시대

슬슬 날도 기울어진 시간,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근질근질하고 안타깝다.
학대다... 학대가 하고 싶어.
외출은 귀찮지만 그 이상으로 그 충동은 막기 어렵다.
침대 위에 날린 채로 둔 윗도리를 걸치고 밖에 나가 집 바로 옆의 쓰레기장을 지나가다 보면 흩어진 부스러기 하나없이 정갈하다.

최고급 사육 실장


실장석들은 사육실장을 동경한다。
게다가 그저 사육되는 것뿐만 아니라、고급 식사、귀여운 옷、호화로운 침상 그리고 터무니없는 고급스러운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다。
동경하는 건 자기들 맘대로지만、실제 그렇게 살아가는 실장석은 일단 없다는 것을 밝혀둔다。

살찐 우지쨩




여름에

터널을 빠져 나오자 갑자기 공기가 바뀌었다. 자동차 창문을 통해 느껴지는 햇볕도 색다른 느낌이다.
가까워진 바다의 분위기는, 조수석의 플라스틱 케이스 속 실장석들이라도 느끼는 듯 하다.

흥분했는지 데샤 테챠 테챠 하고 소란스러워진다. 린갈을 끼지 않아도 무슨 말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지않는 신의 손

창문을 열자, 키우던 카나리아가 죽어있었다.
카나리아 새 말이다. 너무나 소중히 키운 녀석이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죽음이라 나는 눈물을 흘리기에 앞서 그저 멍해졌다. 그리고 토했다.

슬픔과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더 직접적인 원인으로 토했다.

냄새였다. 지독한 냄새였다.

테치 -完-


주의 : 아이고 맙소사 이번편은 직스까지 포함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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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남자:테치의 주인。
 테치:친실장을 교통사고로 잃은 자실장。

■전회까지의 줄거리
거리에 울려 퍼지는 브레이크 소리가 들려왔다。그리고 사육실장 한 마리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테치 -3-

주의 : 혐오스러운 삽화와 전개, 묘사가 포함된 발암 스캇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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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남자:테치를 잠시 길렀던 주인。
 테치:친실장을 교통사고로 잃은 자실장。옛 이름은 카트린느。
 엘리자베스:핑크색 실장옷을 입은 테치의 어머니。차에 치여 사망함。

테치 -2-


주의 : 혐오스러운 묘사가 포함된 스캇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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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남자:테치의 현재 주인。
 테치:친실장을 교통사고로 잃은 원・사육자실장。
 친실장:핑크색 실장 옷을 입은 테치의 어머니。차에 치여 사망함。
 인형:테치의 친실장이 남긴 유품인 핑크색 실장옷을 입고 있는 인형。

테치 -1-



주의 : 존나 발암물에, 드러운 묘사가 포함되어있음. 그야말로 스캇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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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한 브레이크 소리가 거리 중에 울려퍼졌다。

아스팔트에는 타이어 자국이 남아있었다。

그 고무 타는 냄새가 나는 곳엔、녹색 핏자국(주: 飛沫 - 물보라지만 의역함)위에서 산산조각 난 살점이 나뒹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