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처럼 너를 키운다.


 해질녘. 한낮 더위의 여운이 땀으로 되어 떨어진다.



올 여름은 서머타임제도의 도입이나 휴일의 분산화가 진행되고 있는 탓인지 이미 집으로 가는 사람이 뜸하다.

아직 충분히 밝은대 벌써 얼굴을 붉히며 취기가 도는 직장인의 무리도 있다.

실장석은 그런 사람의 흐름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버려진 실장석


심야의 편의점.

그곳은 주택지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밤이면 잔업 후의 샐러리맨 정도밖에 이용하지 않고 있다.
그 편의점 쓰레기통 그림자에 새끼 실장을 가진 한마리의 실장석이 있었다.



학대파 실장숍

사신 화가


「네,접종 끝났습니다. 너도 힘냈구나.」

「정말로 감사합니다. 자, 하나쨩도 인사드려야지.」

「데스우...」

주사가 아픈 모양이었는지, 예방접종을 마친 사육실장 『하나쨩』은 눈물을 머금으며 저를 향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근 『중앙 녹지 공원』의 들실장이 줄어든 덕분에 안심하고 산책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마루 밑의 가장

빨간 잠자리


 일몰까지 그리고 1시간 정도일까.
서쪽으로 희미하게 주홍을 띠기 시작한 초가을 하늘에 고추 잠자리가 날고 있다.


공원 한쪽의 정원수 숲의 그늘, 기울어진 골판지 하우스.
거기에는 창문 대신 열린 작은 구멍에서 지칠 줄도 모르고
고추 잠자리를 눈으로 쫓는 1마리의 자실장의 모습이 보였다.




메리 크리스마스


12월.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거리는 활기에 넘치기 시작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거리는 조명되고 어디나 온통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어 있다.
세계에서는 크리스마스 전야를 즐기는 가운데 그 생물들도 24일을 맞고 있었다.

그런 거리가 빛나기 전.
한 가정에서 사육되는 실장석이 있었다.



만나러 가봐도 될까요 -후반부-


오후 3시.

 평소보다 적은 수면 시간 탓인지 지금 바로 머리가 작동하지 않는 히로아키는 컴퓨터를 켰다.
 그 자매의 기묘한 증상이 아무래도 궁금하기 짝이 없다.
 오랜만에 메일을 쓴다.

 가장 친한 오랜 개인적인 교환을 하고 있는 숙련의 학대사 "무지개 아키"앞으로.


만나러 가봐도 될까요 -전반부-


오전 7시.
 준비를 갖춰 정장을 당당하게 차려입은 토시아키는 가족에게 인사하려고 현관을 나서 역으로 걸어간다.
 어제까지 계속 내렸던 비가 올라 오늘 아침은 그치고 상쾌한 하늘이 열려 있었다.

통근로의 중간에는, 후타바 강 제방을 따라 포장 도로가 있다.



강변마을


I 머리말



"들실장" 하면 공원에 살고 있는 들실장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실 들실장의 대부분은 공원을 거처로 삼고 있다.

거주나 안전성, 동족의 많음을 감안하면 공원이 최적의 거주지이며

다른 곳은 생활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들실장이 많기 때문이다.




무게 제한


"너를 길러주겠다. 그러나 조건이 하나 있다."

오늘도 남자는 실장석과 나눈 계약을 다시 한번 언급하고 있다.
과거, 계약을 맺을 때 실장석은 그것이 악마와의 계약이었음을 깨닫지 못한 채 맺어버리고 말았다.




자실장이 부르는 소리

정석적인 실장석 친자의 정에 대한 실험을 해보기로 한다.
이 실험에는 2 가지 정도 전제 조건이 있기에, 이번에는 준비할 게 조금 많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준비를 마치고서 들실장들의 사교장인 근처의 큰 공원에 간다.



실장원의 손님들

이 세상엔 실장원이라고 불리는 장소가 있다。

그곳은 관리된 공간 안에 실장석을 풀어놓고 키우는 곳이었다。

그리고 식물과 인공물이 계산 하에 배치된 곳에서、실장석들은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었다。

그것을 그저 내려다보기만 하는 장소。


사육 면허


실장석 규제법이 제정되어
브리더에게 길러져 목줄을 달고 등록되지 않은 실장석 이외에는
그 소유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한 지 반년이 지났다。

훈육이 잘 된 실장석들은 정말로 키우기 쉬웠기에、
애완동물로서의 실장석에 대한 수요가 점점 급증해갔다。
그러나、동시에 사회 문제도 발생하게 되었다。



실장 KF가 있는 세계 - 실장・숍 제팬 편 [完]


「실장・숍 제팬」

TV를 튼 채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이상한 음악과 외국인의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잠에서 깨어났다.

시계로 눈을 돌려보면 3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그러고보니 「●・연●무쌍」의 엔딩 쯤에서 기억이 모호에 진 것 같은데・・・



실장 KF가 있는 세계 - 사육실장이 된 분충 편


「자아 너희들、밥을 준비된 데스」

이곳은 인간의 생활권에서 벗어난 잡목림.
애정 깊고 현명한 성체실장이 나무열매와 곤충으로 아침밥을 먹기 시작하려고 했다.
이 근처엔 좀처럼 사람이 오지 않았고、동족도 별로 없었기에
식량 때문에 곤란한 일은 없었다・・・・



실장 KF가 있는 세계 - 학대실의 뒷사정 편


「어이、저기 골판지 좀 봐봐 」

「그래、딱 봐도 20 상자는 있어 보이는데」

「확실히 구더기 1마리도 남기지 않는 거、맞지?」

「그래、전부 부탁할게、이 일을 위해 모두를 부른 거니깐」

심야 1시、이곳은 도시개발로 인해 버려져
지금은 주위에 아무도 살지 않는 유령 도시의 공원이다.



실장 KF가 있는 세계 - 실장 구제사 편


실장K(킬러)F(필드)덕분에 들실장이 인간 사회에서 없어지기 전부터
「실장 구제사」 자격 면허는 존재하고 있었다.
이전의 구제사가 가지는 권한은 학대파 중심의 사고에서 비롯되었기에

・대대적인 구제가 행해지면 주면 주민에게 작업협력을 요청할 수 있다.

실장 KF가 있는 세계 - 실장 KF 편


도내에 있는 어느 작은 공장、그 사무소에서 무시무시한 고함이 들려왔다。

「야 이 바보천치 놈아!! 지금 몇 신지 알어!! 벌써 3시라고 3시!! ‘아사이치 사’에 한 번 배달 갔다 오는 데 얼마나 걸린 지 알어!!」

50이 넘은 상사에게 꾸중을 듣고 있던 토시아키는 그 훈계를 시시하게 받아들였다.



빗방울 샤워

현관 문을 콩콩콩콩 하고 무언가 축축한 것이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문을 열자

그곳에는 예상대로 젖은 쥐 꼴을 한 친실장과 자실장이 서 있었다.


"무슨 일이냐"
"데에에... 비에 축축하게 젖고 눅눅해져서 도저히 힘든데스, 도와주면 좋은 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