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피너스의 꽃



실장의 날 - 나루 - 그날에르피너스의 꽃  으로 이어지는 작품.



데갹!!!
황혼의 공원에 독라실장의 큰 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는 평소의 벤치에 평소의 의자, 평소의 가슴의 주머니으로부터 담배를 꺼내 물고, 평소에 애용하던 라이터로 불을 켠다.
그 눈앞에는 평소의 광경이 전개되고 있었다.



네메시스의 소원


"데극...데힛...데에...데에에에에...데에에에엥"

나무 풀숲 속에서 들려온 소리에 흥미를 가진 토시아키가 다가서자, 그곳에는 누드 친실장이 있었다.
다행히 머리카락은 남아있었지만 실장옷은 온데간데 없고, 바닥에 주저앉아 참고 있던 눈물을 터뜨린 친실장 주위에는 크고 작은 여러 색의 얼룩이 퍼져있었다.


하자 있는 부동산


그 집에 들어간 순간, 꺼림직한 냄새를 느꼈다.
때때로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실장석의 똥 냄새다.
과연, 이 냄새라면 구제업자도 부르지 못한 채 서둘러 이사 가버리는 것도 납득이 간다.



하늘에


실장석 이야기를 듣고 싶어?

그러면 아, 어릴 적의 추억을 이야기할까.

내가 처음으로 실장석과 관계 맺었던, 단 수십 일간의 추억을….



연애 대상


 그녀는 나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서 언제나 미소짓고 있었다. 인간들이 드나드는 큰 상자의 벽의 저편이 그녀의 집이고, 깨끗한 옷을 입고 주위의 인간들에게 미소짓는 그녀에게서는 다른 동족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道(길)

덥다...

내리쬐는 햇볕을 막아 주는 것은 전혀 없고,

달구어진 아스팔트는 가차 없이 신발을 굽는다.

여기는 모 현의 국도.

나는 여름 방학을 틈타, 호쿠리쿠까지 무전 여행을 하는 중이다.

배낭을 고쳐 매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4월 사육 노트

쇼와 50년 (1975년) 4월 7일: "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

이로써 오랫동안 동물애호단체들로 부터 지적돼 오던 "아무 전문적 지식도 없는 집단에 의한, '교내 사육'이라는 이름의 동물학대"가 세간의 주목을 끌며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잇따라 폐지된다.



101호실

남자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 쇼케이스 안의 실장석들이 일제히 울음소리를 질렀다.
성체도 자실장도 엄지실장도, 끝으로 구더기실장도 남자에 대해서 필사적으로 어필을 한다.
대개는 양손을 적당하게 휘두르거나 전면의 유리를 찰싹찰싹하고 두드리거나.

면봉사


 주의 : 직스와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스크립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와 진짜 또라이가 극에 달하면 예술이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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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의 상점가 큰길.

화려한 의복이나 명품 브랜드가 늘어선 쇼윈도우 앞을 사람들이 지나간다.
연인들, 가족동반, 또는 친구끼리, 동료들끼리 웃음에 가득차서 지나가고 있다.




파멸의 발자국 소리 - 합본


   파멸의 발자국

- 2007 년 4월 초순 북해도 대설산 모처


여기 북해도에도 드디어 늦은 봄이 찾아오려 하고 있었다.
들꽃이 싹을 내밀고,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이 조금씩 그 수를 늘려간다.
그것은 실장석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 일이다.



우연히 이뤄진 복수


처음은 직장인 나의 부서에 내게 전화가 돌려진 것이었다.

『 네""입니다만, 무슨 용건이시죠?』

전화 상대는 병원에서이다, 병원은 최근 몇년이나 가지 않았는데..

『""씨입니까, 실은 ""씨의 부인..쿄코께서 ""교차로에서 신호 무시의 차에 치여서...
 아쉽지만..거의 즉사 상태였기에....



한여름의 부두

이곳은 어느 지방도시인 후타바 시、대도시에서 적당히 떨어진 한가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해안선 일부는 항만지대이었기에 부두가 산재해 있었으며、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은 적었다.
내륙쪽에 만들어져있는 임해공원은、주변을 방풍림으로 둘러싸 넓고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자실장은 그 꽃을 좋아했다.

일주일 정도 전부터 곳곳에 올라앉은 작은 황색의 꽃.

지면에서 5센치 정도의 높이에 올라앉은 꽃은 매우 아름답고 희미하게 달콤한 냄새를 터뜨렸다.

자실장의 거처인 골판지 하우스는 강변의 수풀 속에 있었다.

동종는커녕 인간에게도 발견되기 어려운 절묘한 위치였다.



월동


어느 공원에 실장석 1마리가 있었다。
초가을에 태어난 그녀는 가을의 혜택을 누렸고、비교적 현명한 어미 밑에서 무사하게 첫 겨울을 넘겼다。
다행히 눈이 내리지 않을 정도로 온난한 지방이었던 점도、변변치 않은 체력을 가진 자실장이 그리 고생을 하지 않고 겨울을 보내게 해주었다。



편의점실장


남자가 편의점에서 장보기를 마치자, 실장석이 종종걸음으로 다가왔다.

자실장을 양손에 들고서 [데스우?] 하며 보여온다.

아무래도 상관없기에 굳이 신경쓸 필요는 없다. 그렇게 생각해서 무시하고 다시 걸어가지만,

끈질기게 들러붙어 왔다.

확 그만 걷어차버릴까 하고 멈춰섰을 때.

휴일 학대

아버지한테 명령받아서, 근처 공터의 풀베기를 하게 되었다.


부동산에 내 놓은 상태로 방치되었는데 아직 팔리지 않은 이곳은,

잡초가 높고 무성하게 자라서 날벌레나 뭔가의 온상이 되었다.

이웃에 사는 할머니가 하는 말로는 최근에 묘한 냄새가 난다고 한다.



버려진 자실장


남자가 가게에 도착한 것은 개점 1 시간 전, 아침 9 시 경의 일이었다.

시내에서는 하나뿐인 실장전문 펫샵이 남자의 가게다.

국도에 접한 조그만 가게지만, 실장류가 펫으로서 인식되어감에 따라 매상은 서서히 늘고 있다.




화창한 날씨에 기분이 좋아져서 콧노래를 부르고 있던 남자였지만,

여름의 꽃 -해바라기-

8월 중순 낮 온도가 최고치에 이른다고 할 정도로 더운 날.
그런 더운 날에서 사육실장의 미도리 일가와 주인 부부는 바다에 놀러 왔다.

"테챠아아. 넓은 테치"

"물 많은 테치!"

처음 보는 바다에 자실장들은 흥분했다.
모래사장의 적당한 곳에 짐을 내려서 비닐시트를 펼치는 주인들.

눈이 보이지 않는 실장석



그날에...



실장의 날 - 나루 - 그날에 - 르피너스의 꽃  으로 이어지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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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장이 출생해 떨어진 장소는, 낮이나 밤도 없는, 어슴푸레한 형광등의 빛만이 가리는 직사각형의 유리 케이스로 된 수조였다.
출생하고 처음으로 입에 댄 것은, 부모의 얼굴로부터 늘어져 오는 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