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타바시의 자치구역인 미나미구.
미나미구에는 대로 부근에 미도리가오카 공원이 있다.
공원이 만들어진 당초에는 이름 그대로, 가로수와 화단이 풍족한 휴식의 공원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녹색의 오물인 실장석이 제 세상인양 배회하고있다.
공원에 식수된 수목은 실장석의 피해에 의해, 마르고 군데군데 갉아먹혀 무참하기 이를데가 없다.
또한 공원의 중앙에 있는 인공개울은 녹색인지 갈색인지로 물들어 악취를 내고있다.
화장실과 수도는 항상 실장석이 점거하고있고, 인간이 다가가기라도 하면 특히 지성이 없는 개체에 의해 투분당하기 십상이다.
너무 늘어난 실장석의 밤낮 가리지않는 추한 목소리에 의한 소음.
또한 공원부근의 공공시설과 주택에의 탁아와 침입, 기물의 도난・・・・・・
쓰레기장 따위의 먹이가 있는 장소는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지경.
그리고 개체수가 드디어 200을 넘자 주민회에서 업자에게 구제의 의뢰가 있었다.
당연히 애호파에 의한 반대의 소리도 있었지만, 미나미구의 주민회장이 수완이 좋았던 덕에 한계에 이른 인근주민의 불만으로 애호파의 목소리는 완전히 묵살되었다.
이렇게해서 공원의 대규모구제가 계획되었고, 7월이 끝날 무렵, 한여름에 공원의 정화가 시작되었다.
미나미구 주민회는 시에서 500만 전후의 예산을 배정받았고, 특히 실적이 좋은 업자인 『미도리 청소』에 위탁하게 되었다.
그리고 미도리 청소는 공원의 부근을 완전히 출입금지(기재와 약품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실장석의 도망을 방지)하고, 청소트럭과 승합차 등 합계 4대로 공원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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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다양한 실장석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있고, 각각이 미묘한 거리를 두면서 공존하고있다.
순수한 들실장의 집단, 원사육실장의 집단, 이런저런 트러블을 일으킨 최하층・・・ 말하자면 독라가 된 개체의 집단 등.
인간이 보기에는 어느것이나 구별이 가지않는 분충・오물・하들생물이라고 싸잡을수 있겠지만, 그녀들에게 있어서 그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시몬느.
원사육실장으로, 하얀 리본으로 뒷머리를 묶은 실장석.
그리고 나름대로 현명한 개체.
이 공원에 오고나서 이래저래 5주가 된 참이다.
처음에는 익숙하지않던 들생활도 원사육실장 커뮤니티에서의 정보교환과 도움에 힘입어 여기까지 왔다.
그녀는 성체가 되어 몇 마리의 새끼를 배자마자.
『질렸다』
그 한마디와 함께 사육주에게 새끼들과 함께 공원에 버려졌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공원에서 살아가기 위한 것은 아무것도 몰랐다.
버려진 날 밤, 다섯 마리 있던 새끼 중에서 특히 작았던 막내딸이 성체독라에 잡혀가서 먹혀버렸다.
그리고 그 독라도 다른 건강한 들실장의 린치를 받았고, 마지막에는 산채로 잡아먹혔다.
그로부터 많이 지났다.
딸들도 어느정도 성장해서 지금도 골판지하우스 근처에서 놀고있다.
텟챠아아!!
(기다리는테챠아!)
텟츄! 텟치이!!
(이모토챠, 술레잡기인텟치!)
평온한 여름의 하루.
덥고 먹이도 줄어들고 있지만, 고참 실장석에 의하면 지금까지보다는 꽤나 양호한 편으로 올해는 편하게 여름을 지내고있다는 것.
시몬느는 자신의 골판지하우스 안에서 안심하고있다.
하지만 이 생물들에게 안식은 별로 없다.
어딘가의 커뮤니티의 실장석이 광란하면서 외치며 돌아다닌다.
닝겐이 온데스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
시몬느는 처음에는 그 소리에 학대파인가?하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이렇게 밝을 때에는 활동하지않는다.
사람의 이목이라는게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애호파인가?아니, 그럴리가 없다. 그들이라면 저 실장석이 저렇게 소리지르며 날뛸리가 없다.
문득 사육주가 돌아온건가?하는 생각이 시몬느의 뇌리를 스치지만, 금방 지워버렸다.
시몬느가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골판지하우스 밖에 나왔다.
닝겐인데스우우우!! 모두 같은옷을 입고있는데스우우!!
이상한 도구를 잔뜩 가지고있는데스우!! 닝겐이 잔뜩 온데스우우우우우우!!!!!!
외치며 돌아다니는 것은 순수한 들의 성체실장.
미쳐있는듯한 박력이 느껴진다.
갑자기 뭔가 반짝이는것이, 반짝이는 뾰족한것이 그녀의 등에 박히자 그녀는 소리도 내지못하고 쓰러져버렸다.
죽었다!? 아니, 그녀의 상태는 그런게 아니다.
쓰러질때도 그랬다.
손발이 움직이지 않게되어, 마치 『무릎을 안고 앉은』듯한 자세가 되어서 몸이 움찔움찔 경직하고있다.
눈과 혀는 마음대로 움직이는지 이리저리 구르고있다.
눈물을 흘리면서 코와 입에서는 콧물과 침이 질질 흐른다.
피부 위에서도, 근육이 비틀린듯이 꿈틀거리는것이 보인다.
시비레인데스・・・・・・
누군가가 말한다.
실장시비레인데스. 닝겐이 만든 독인데스・・・・・・!!
쓰러진 실장석을 둘러싼 다양한 커뮤니티의 무리가, 단번에 긴장된 분위기에 휩싸인 직후.
그곳은 지옥의 가마솥처럼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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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 청소는 이번의 구제를 25인체제로 처리하고자 하고있다.
대상의 개체수가 많고 고생이 심한 작업이기에 이런 사람수이다.
이번에는 제약회사와 시의 행정부서에서 신형 구제약과 기재의 사용허가가 떨어졌기에 공기총 따위도 갖추고있다.
이것은 마취총같은 것으로, 안에는 실장시비레를 베이스로 한 경직제가 들어있다.
탄두는 담배정도의 두께로, 앞에는 10mm 정도의 바늘, 꼬리에는 안정날개가 붙어있다.
또한 공원 밖에 주차한 트럭의 짐칸에는 특수한 탱크가 적재되어있어 나중에 진가를 발휘한다.
연두색 작업복을 입은 청소원이 공기총의 총구를 뛰어다니는 녹색 오물을 겨냥하고 방아쇠를 당긴다.
어김없이 등에 박히고, 실장석은 행동불능이 된다.
이 마취침은 어느정도 단단한 것은 관통하고, 실장의 육체 따위의 부드러운 것에는 강력한 제동을 거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렇기에 자실장이나 구더기조차도 침으로 죽는 일 없이, 약제의 효과를 낼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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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는 미쳐버렸다.
이 장소에 있던 실장석의 거의 대부분이 비명을 지르면서 뿔뿔이 흩어져 도망간다.
우는 놈, 인간에게 분노를 표하는 놈.
시몬느는 꽤 냉정했다.
골판지하우스에 뛰어돌아가, 주변에 있던 자신의 새끼를 불러모았다.
마마아아아!! 무슨일이 일어난테챠아아아!!!??
아줌마들도 이상한테치이이!!?
세 마리!
한 마리가 부족하다.
시몬느의 얼굴이 파랗게 질리고 심박수가 올라간다.
어디? 어디에있는데스!
주위를 둘러보고 조금 떨어진 나무그늘에서 딸을 찾았다.
마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저건 차녀다! 틀릴리가 없다.
차녀도 이쪽을 보고, 달려오려고 하던 그 순간,
인간이 쏜 마취침이 등에 꽂혔다.
치풋!
그 자리에 쓰러져서 움직이지 않게 된 딸.
그 딸에게 인간은 용서없이 계속해서 쏘았다.
푸슉 푸슉 푸슉・・・・・・・ 얼빠진 소리와 함께 차녀의 몸이 마취침 투성이가 된다.
그만둬어어어어어!!!데쟈아아아아아아아!!!!
격정에 휩싸여서 시몬느는 소리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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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라. 얼른 끝내자」
그렇게 말하면서 청소원은 금속의 집게로 마대자루에 바늘투성이의 자실장을 던져넣었다.
이미 자루 안에는 실장석이 몇마리 던져져있고, 그녀들도 침에 의해 움직이지 않고있다.
「그나저나 편리한 공기총이구만. 맞으면 빵콘도 하지않다니」
「그렇지, 근육이 격통과 함께 경직한다더군. 당연히 괄약근도 말이지. 죽이지 않는 목적의 시비레마취니까 위석이 스트레스로 깨지지 않는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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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소리지르는것 만으로는 새끼가 위험하다.
그녀의, 시몬느의 사고회로가 대책을 강구한다.
일단은 닝겐들에게서 도망치는 것.
그리고 미쳐날뛰는 다른 실장석에게 휩쓸리지 않도록 하지않으면.
청소원의 인간들은 시몬느의 골판지하우스에 다가오고있다.
그리고 시몬느는 자신을 미끼로 하여 새끼들에게서 인간을 멀리 떨어뜨리기로 했다.
오마에들! 지금 당장 하우스 안에 숨는데스!!
거부를 허용하지않는 귀기어린 표정의 시몬느가 새끼를 하우스에 밀어넣는다.
오마에들, 마마가 닝겐을 내쫓는데스. 그러니까 조용히있는데스.
마마・・・・・・무서운테치.
괜찮은데스! 분명히 다시 만나게되는데스!!
그리고 하우스에서 떨어진 방향으로 달려나간다!
닝겐들!! 이쪽인데스우우우우우!!
소리를 지르고 팔을 휘두르면서 달린다.
어느정도 달리고 뒤돌아본다.
분명히 성공이다! 닝겐놈들, 속아서 이쪽으로 쫓아오겠지!
약간의 행복회로가 시몬느를 히죽거리게 만든다.
하지만 현실은 비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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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하우스 안에도 몇방 쏴둬라?」
「네 주임님」
다수의 청소원이 마취총을 주변의 골판지하우스에 쏘았다.
마치 면面으로 제합하겠다는 것처럼.
당연히 시몬느의 하우스도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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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챠아아아!!
무서운테치이이!!
마마아아아 마마아아!! 챠아아아아!!
하우스에서 절규가 들려오자 시몬느는 행복에서 돌아온다.
데뎃!!?
(어째서인데스!!?)
마취총을 두들겨맞을때마다 하우스는 구멍투성이가 되고 비명이 들려온다.
맞을떄마다 절규가 울리는 하우스.
그것도 이윽고 들리지않게 되었다.
그건 그녀의 새끼가 모두 인간에게 어떻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털썩 하고 주저앉는 시몬느.
그녀의 몸을 던지는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다.
전신의 힘이 빠지고 속옷 안에서 똥이 넘친다.
허공을 떠도는 눈동자가 닥쳐오는 인간을 포착한 직후, 그녀는 잠시 의식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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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여기에도 있네」
청소원은 시몬느를 시야에 포착했다.
그러다가 그녀의 머리에 있는 리본에 눈이 머무른다.
「주임님! 사육실장일까요?」
「응? 아〜 어떨까. 목걸이와 등록번호와 등록기호는?」
「・・・・・없네요」
후타바의 미나미구에서는 구의 조례로 사육실장의 등록이 행해진다.
사육실장은 구 지정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목걸이에는 등록번호와 알파벳의 등록기호가 기입되어있지않으면 안된다.
그게 없다면 이런 곳 같은 데에서 처분되어 구제되어도 불만을 말할수 없다.
하지만 시몬느의 그것은 사육주에게 빼았겼고, 그녀는 완전한 들이다.
「사육 아니면 처분이야」
「네, 주임님」
젊은 청소원은 마취총의 개머리판으로 시몬느를 때려눕힌다.
끔찍한 소리가 나면서 시몬느가 가볍게 날려진다.
시몬느의 코에서는 피가 보인다.
「어라? 공기총에 잔탄이 없네」
예상 이상으로 마취침을 쓴 모양이네 하고 인식한 작업원은 그대로 시몬느를 마대자루에 던져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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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 이외의 실장석의 반응은 각각이었다.
따, 딸을 줄테니까 와타시만은 살려주는데스!! 그러면 되는데스!!
테!! 마마아아!!!
자신의 딸을 방패로 살아남으려는 들.
당연히 청소원은 용서없이 마취침을 때려넣는다.
다만,
「퉷! 더러운 분충이! 딸을 팔아넘기다니 구역질난다!」
움직이지않게 된 친실장의 내장이 파열할 정도의 발길질을 먹여주고는 친자 함께 마대자루에 집어넣는다.
반대로 애정을 가지고 자신이 새끼의 방패가 되려고 한 실장석도 있다.
어느 독라의 어미.
마마의 뒤에 숨는데스우!!
엄지의 딸을 보호하면서 감싸안는다.
애정이 깊은, 귀여운 내 딸.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켜낸다.
결심은 굳다.
하지만 청소원이 마취를 쏘자 힘이 빠진 어미의 몸이 그대로 엄지 위로 무너지면서
마마아아아아아・・・・・・・ 무거운레챠아!!・・・・・・・으그그!! 파킨.
어미의 체중을 전부 받아낸 엄지는 압사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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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밖에 액체가 들어있는 커다란 탱크를 적재한 트럭이 있다.
마대자루를 든 청소원이 탱크 안에 자루에서 꺼낸 실장석을 집어넣는다.
목소리도 내지못하고 탱크 안의 액체에 던져지는 실장들.
이 액체야말로 이번 구제의 최대의 특징이다.
제약회사가 미도리 청소에 맡긴 것.
실장분해용액이라고 한다.
이것은 실장석의 육체조직(머리털, 살, 뼈, 배설물, 옷)의 단백질에 작용하여 결합을 풀어버린다.
실장석의 육체조직에 부착하면 고형입욕제처럼 거품을 내면서 치즈처럼 흐물흐물하게 녹아내린다.
또한 신경계를 자극하므로 가려움도 따른다.
그리고 시몬느도 다른 동족과 함께 탱크 안에 던져졌다.
이 시점에서 시몬느의 의식은 회복되었고, 한층 끔찍한 말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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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서 어둡고, 물이 있는 수영장같은 장소에 던져졌다.
시몬느는 그렇게 느꼈다.
천정의 구멍에서 빛이 비친다.
옅은 오렌지색의 물.
이것은 위험한 느낌이 든다.
시몬느는 탱크의 모서리에 매달려 재빨리 몸을 수면에서 떨어뜨렸다.
젖은 부분이 거품을 내고있다.
그리고 가렵다.
참지못할 것은 아니지만, 저 물에는 닿고싶지않다.
독라의 동족이 천정의 구멍에서 떨어졌다.
물소리가 나면서 수면에 떠오늘 직후,
데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ーーーー!!!!! 데, 데, 데후우우!!
독라의 동족이 온몸에서 거품을 낸다.
그리고 서서히 피부가 흐물흐물해진다.
와타시의 몸이!! 눈이 보이지않는데스!! 마마아아아!!
외치고는 가라앉고, 동족은 떠오르지 않았다.
차례차례 동족이 떨어지더니 같은 말로를 겪는다.
그녀들은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녹아내리는 것도 빠르다.
와타시의 몸은 아직 자유로운데스! 그래도, 여기에서 떨어지면 같은 꼴인데스・・・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의 마마!하는 외침이 귀에 닿는다.
천정에서 떨어지는 동족 사이에 딸・・・・・자매 중 어느쪽인가가 있었다.
데쟈아아아아!!
시몬느는 눈이 돌아갔다.
자실장이 수면에 떨어짐과 동시에 자신도 모서리에서 떨어져나와 첨벙첨벙 하고 수면을 가르며 나간다.
가렵다, 가렵다.
하지만 딸이!!
그리고 액체에서 딸을 안아올린다・・・・분명히 와타시의 딸이다! 시몬느는 그걸 알수있었다.
그런데 몇번째의?
점도가 높은 거품에 휩싸여 부스러지는 딸.
안아올린 끄트머리부터 녹아서 무너지더니 결국,
마쥬아아아아아・・・・・・・
마마, 라고 부르는 것일까? 무언가를 말하면서 허물어졌다.
갑자기 시몬느의 시야가 위를 향한다.
데데!!
액체에 잠긴 발이 녹아서 시몬느의 체중을 지탱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그리고 시몬느는 온몸이 녹아내렸다.
의식의 소용돌이 안에서, 마지막에 인간이 이쪽을 보고 일그러진 미소를 띄우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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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님, 꽤 빨리 끝났네요. 아직 오전중인데」
「그래, 나머지는 공원의 소독만 하면 끝이다. 거 참, 이번 구제는 좋네. 똥도 피도 거의 안 튀고.
가볍게 물뿌려서 씻어내고 소독약 치면 시마이한다」
두 청소원이 기재를 정리하면서 이야기를 한다.
「이 다음에 쓰레기처리장에서 분해액 버리는거죠?」
「그래, 저쪽에서. 식용실장 공장에서 폐기된 옷을 가공해서 녹지않게 한 스폰지가 있어. 거기에 적셔서 소각. 친환경적인 실장처분.」
「편리하네요」
「뭐, 저녀석들 들실장은 인간에게 혐오받잖아? 더럽고말이지. 인간에게 어울린다면 철저하게 이용될 뿐이지」
세 시간으로 종료된 이번의 구제.
이전에 종종 행해진 살처분에 비하면 실로 단시간에 종료했다.
점거자를 잃은 공원은 조용하게 되었으니,
언젠가 인간의 손에 돌아오겠지, 하고 작업주임은 생각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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