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엔젤스

뿌직뿌직 하면서, 뭔가 고기를 찌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거기에는 녹슨 못을 손에 든 자실장 한 마리의 모습이 있었다.
귀기 넘치는 표정을 하고있는 자실장은, 동족의 사체에 일심불란하게 못을 찌르고있다.

실장석의 낙원

그곳은 실장석에 있어 실로 낙원이었다.
천적도 없고, 학대파의 인간이 오는 일도 없다.
먹을 것도 인간이 가져다주고, 동료를 괴롭히거나 하는 분충스런 실장석은 인간이 데려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