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석과 행복

「삼녀쨩!? 삼녀쨩이 없는데스으!!」

낮잠에서 일어난 들실장은 자신의 딸이 한 명 줄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삼녀오네챠가 없는레치?」「이제부턴 그녀석 몫의 밥도 먹을수 있는테스!」

오늘밤 탁아하기 위해 옷과 몸을 씻어 깨끗하게 해 둔, 기대하던 삼녀가 없다.

공원 정화

후타바시의 자치구역인 미나미구.

미나미구에는 대로 부근에 미도리가오카 공원이 있다.

공원이 만들어진 당초에는 이름 그대로, 가로수와 화단이 풍족한 휴식의 공원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녹색의 오물인 실장석이 제 세상인양 배회하고있다.



공원에 식수된 수목은 실장석의 피해에 의해, 마르고 군데군데 갉아먹혀 무참하기 이를데가 없다.

이주실장 (미완?)

  몇 년인가 전의 이야기・・・





 TV에서 겨울의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맑게 갠 토요일 오후, 현관 앞에 보퉁이를 짊어진 실장친자가 나타났다.



 그녀들은 제멋대로 마당에 들어오거나 하지 않은 채, 집주인에게 물어보기 위해 현관 앞에서 인간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에 마주친 어머니께서 내 방에 링갈을 가지러 오셨다.

취미 1~4

1.

내가 기르는 실장석은 취미가 많다.
머리가 상당히 좋은 부류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는 벨 마크를 모으겠다고 하더니 재주 좋게 가위로 오려내서는 깡통 안에 모은다.
(*벨 마크 : 학교 비품 등을 위한 기금 모으기에 쓰이는 종 모양 마크.)

"지금 몇 점 모았어?"

"데스우~." (200점 넘은 데스우~)

날개를 주세요, 달팽이


사랑하지만 지켜주지 않는다

 1



 그날 밤, 후타바시에는 오랜만에 대한파가 찾아왔다.

 계절에 안맞는 눈이 내리고, 몇 년 만에 적설이 관측되었다.

 사람도, 동물도, 실장석도, 누구나 간에 준비부족인 채로 한겨울의 세계로 내던져진 것이다.


계절이 바뀌는 무렵

8월도 끝나고 여름에서 가을로 변해갈 무렵, 아직도 낮은 여름처럼 뜨거운 후타바시.



아직 아침10시 넘은 정도이지만 오늘도 뜨겁다. 산의 경사면을 파내어 만들어진 신흥거주지의 공원에는 볼이 홀쪽한 실장석 한마리가 폭포같은 땀을 흘리며 음식물쓰레기가 든 비닐봉지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고있다.

무제

입체시 실장

매주 사는 주간지에 3D안경으로 튀어나오는 만화가 실려있었다.

최근들어서는 잘 안보이는 기획인데 이거…

오오, 튀어나와 튀어나오는거, 그리운 느낌이네, 어릴때에도 이렇게

「뎃스아! 데스아!」

우와, 놀래라. 어느새에 우리집 실장석이 옆에 있었다.

가을의 즐거움

후타바시의 북부에 있는 산간지에 있는 어느 작은 산.

그 산간의 어느 강변에, 한 명의 산 사나이가 계절의 미각을 즐기려고 하고있다.







지난 주, 하산 중에 발견하여 점찍어둔 산실장의 둥지를 오늘 공략했다.

전자실장석 후편

다마고치 같은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휴대용 애완동물 미도리치.
이것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실존하지 않는 동물, 실장석을 멋대로 카피한 것이다.
그런데 어째선지 이 상품에 대한 항의가 거의 없다.
그렇기는커녕 절찬하는 소리만 들린다.
그 이유를 파헤치고 어떤 일에 이용하기 위해 나는 이것을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구입했다.

그저 흔한 전자 애완동물 육성인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전자실장석 전편

실장석이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생물'이다.

인터넷상의 극히 일부에서 화제가 되어 컨텐츠화 된 녹색의 이형 생물.
원조는 어느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모양이지만 거의 원형이 남지 않은 듯하다.
원형이 너무 안 남아서 지금은 한없이 오리지날적 존재에 가까워졌다.

탁아대응 매뉴얼의 조언

도시의 대학에 다니게 된 나는 초봄에 도시로 이사했다.

그 때 『실장석 학대파』인 친척에게 수제 매뉴얼과 여러가지 툴을 선물받았다.



「그 마을을 인터넷으로 조사해보니 실장이 꽤 많은 모양이더라구. 너희 집 주변, 실장이 거의 없잖아?」

「아아, 가ー끔씩 실장홍이나 실장추를 키우는 사람은 있더만서도」

후타바 애호공원 괴멸사건

출처: WEB 프리 백과사전 『지소페디아(Jisopedia)』

    이하의 기사 전문은 실장석애호연구 목적으로 상기의 사이트에서 참조이용됩니다(전재 인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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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크리스마스

−메리의 크리스마스 원작:임금님의 「메리」에서−


[0]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자실장 메리는 주인에게 혼이 난 후 알몸이 되어 베란다에 내팽개쳐졌다.



『테히이이이잇!

 싫은테치이! 싫은테치이! 싫은테치이!

 죄송한테치이! 죄송한테치이이이이!』

편의점에서는 자주 있는 일

늦은 밤의 편의점.

아둥바둥 고생하던 신제품의 제출이 드디어 끝나, 반 개월 만에 막차를 타고 돌아온다.

이것으로 다음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까지는 정시 퇴근의 일상이 잠시동안 계속된다. 느긋하게 목욕을 하자.

역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의 즉석식품 코너에서 멍하니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향이 옅은 커피를 한손에 쥐었다.

무제

어느 산실장의 커뮤니티.



어느 친자의 이야기.



어미를 잃은 불쌍한 자실장이 열 마리.



식량채집중에 절벽에서 떨어지거나, 병들어 죽거나, 다른 동물에 공격당하거나



죽는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남겨진 새끼의 결말은 같았습니다.



이 커뮤니티에서는 어미가 없는 새끼는 식량으로 먹어버리는 것에 익숙했습니다.

찰나

와타치는 갑자기 눈을 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와타치라는 것은 알았다



그리고 와타치는 마마의 안에 있다는 것도 알았다

어떻게 알은걸까?



역시 모르겠네

실장식

으ー음. 나는 공원에 왔지만 아직도 고민하고있다. 하늘에는 잔뜩 낀 구름. 지금이라도 눈이 내릴것같다.

마치 지금의 내 심정을 대변하는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벤치에 털썩 주저앉으니,



「테챠앗!」 하면서 놀란듯한 작은 짖음이 벤치 아래에서 들려왔다.



벤치 아래를 내려다보니 살색의 덩어리가 보였다. 자세히 보니 들의 자실장인 모양이다.

독라가 되어 부들부들 떨고있다.

산림의 야생실장석

어느 산림에 사는 야생 실장석들은 엄한 겨울을 넘기기 위해 재미있는 관습이 있다.

한 가족의 예로 그 모습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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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 태어나는데수우〜」

두 눈을 빨갛게 물들이고 커다란 배를 안은 실장석이 황급히 달려간다.

출산직전인데 낮잠이라도 잔것일까?

선택된 새끼

「…테치ー」

 

 작게 짖는 소리를 눈치챈 것은 맨션의 방 앞까지 와서였다.

 남자는 황급히 손을 들어올려 종이봉투 안을 본다.

 돌하우스(인형의 집)를 모방한 고급 『실장하우스』의 상자 위에 자실장이 오도카니 서있다.

즉신불, 벽실장, 여기까지…

은 티켓

"갸보! 테챠아아아아아아아!!!"

귀에 거슬리는 새된 비명이 어두컴컴한 뒷골목에 울려 퍼진다.
잠시 후 고기가 땅에 떨어지는 둔탁한 소리.
더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얼어붙을 듯한 찬바람만이 무심하게 지나간다.

"테에에......"

자실장 한 마리가 죽어가고 있었다.

친자의 풍경, 친자의 귀가풍경

히이라기야식 지소주

1. 식용자실장 중에서 분충 상태가 높은 것을 골라 머리를 송곳으로 고정한다.
   맛을 응축시키기 위해(겸 똥빼기를 위해) 3일간 매단다.
   그동안에 죽은 것이나 기운이 없는 것은 적합하지 못하다.
   피부에 윤기가 있고 아첨하는 것이 최적.

2. 매단 상태로 재빠르게 배를 가른다.

실장공원의 두목

※ 학대없음 애호없음

※ 독자설정 ↑. 실장이 등장하지만 실장문학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실장공원의 두목」


그 실장석은 들실장이 많이 사는 실장공원의 두목으로 무리의 최상위에 군림하고 있다.



공원의 가장 깊은 곳, 인공언덕의 뒷편에 있는 짙은 덤불에 눈에 띄지 않으면서 커다란 골판지상자가 있다.

새로운 집

한 실장샵의 생물 코너.

많은 실장석이 훈육 여부와 정도, 사용 목적으로 분류되어 진열장과 케이지에 들어있다.

그중에 팔리지 않고 남은 엄지실장 한 마리가 있었다.
못생겨서, 버릇이 없어서, 아니면 복장이 지저분하다든가 하는 이유는 아니다.
오히려 얌전한 개체였다.
하지만 같이 들어온 엄지들이 팔려가는 가운데 이상하게도 그녀만이 남았다.

최종처리장?


하수도 안

어둡고 좁은 장소에 들어가면 그녀는 늘 떠올린다.
하수도 안을.




그녀는 하수도 안에서 자랐다.

"마마ㅡ 밥 주는 레치ㅡ."

"기다리는 데스ㅡ. 오늘은 진수성찬 데스."

그녀는 하수도 구석에 있는 둥지 안에서 영리한 어미실장에게 키워졌다.

마술

신출내기 편집자인 내가 어느 날 선배 대신에 대가 아카가와 지로 선생님 댁에 원고를 가지러 갔을 때의 이야기다.

"선생님 작품은 전부 읽었습니다. 지금 연재하시는 '삼색털 실장 홈즈'도 잘 읽고 있습니다."

"하하하. 그래도 요즘 슬럼프 기미가 있어가지고. 진도가 잘 안 나가지지 뭐야."

그날은 응접실에서 기다리다가 선생님의 원고를 받기로 하였다.

실장석의 불

내가 사는 단지의 뒷편에는 공원이 있다.

공원이라고 말은 좋아도, 그냥 빈터라 거의 대형쓰레기를 방치하는 곳이 되어있다.



한여름의 밤중에는 중딩 날라리들이 꼬여서 시끄러워서 주민이 경찰을 부른다든가 하기도 했지만, 나날이 추위가 심해지는 겨울에는 가끔씩 비쩍 마른 들실장 친자가 보이는 정도이다.



그렇게 존재조차 잊혀진 공원에 불이 났었다.

13번

펫숍에서 판매되는 실장석은 실장치고는 상당한 지능을 가진다.

다수의 실장석에서 애완용으로 기본적인 훈육, 예를 들면 화장실이나 사육주에의 충성을 가지는 따위가 가능한 개체만을 골라내기 때문이다.



그러면 선택되지않은 실장석들은 어찌되는가.

답은 간단. 처리된다.

주마등

「뒈져라 이 똥벌・・・・」

「데베에에에에에!??」

지금, 한 마리의 실장석이 그 생을 마치려고 하고있다.

실장의 머리에 지금까지의 삶이 주마등처럼 달려간다.



마마의 배설구에서 처음으로 보이는 눈부신 바깥 세계.

「텟테레ー」 텀벙. 조금 지린내 나는 화장실에서 태어난 날.

케사랑파사랑

"이거 케사랑파사랑이야."

수영장에서 돌아온 초등학교 2학년 조카딸이 털구슬 덩어리 같은 것을 보여주었다.
들어보니 수영장 입구 옆에 있던 노점상에서 사온 것이라 한다.
케사랑파사랑. 본래는 털덩어리 같은 것이 전혀 움직이지 않아 아무리 보아도 생물이 아니지만, '가루분'을 상자에 넣어두면 늘어나는 불가사의한 생물(?)이다.

불쌍석


"드디어... 골판지를 손에 넣은 데스...!"

"마마-! 대단한 테치! 대단한 테치-!"

골판지를 손에 넣어 기뻐하는 친자. 친은 애정 있는 개체지만 집 없이 자를 키우는 것이 지극히 어려워서, 출산을 몇 차례 경험했으나 살아남은 것은 눈앞의 자 한 마리.
그러나 마침내 염원하던 마이 홈을 가지게 되어 희망으로 마음이 들뜬다.

자실장이 음식 때문에 혼쭐나는 이야기 모음

-감자칩

토요일 오후, 느긋하게 인터넷을 하며 감자칩을 먹는다.
그러자 사육자실장 미도리가 테치테치 살금발로 다가온다. 소리 때문에 다 들켰지만.
아무래도 감자칩을 훔쳐먹을 생각인 것 같다. 현장을 잡기 위해 방치.
치ㅡ 하고 손을 뻗는 순간 딱밤을 먹인다.

조장(Bird burial)

못난이

교환

약속의 꽃

하천 부지 한구석에 황무지를 개척하여 꽃을 재배하는 실장석 콜로니가 있었다.
전승에 따르면 이 일족은 닝겐에게서 씨앗을 받아 그것을 기르도록 운명지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일족의 실장석은 다 함께 나서 공들여 황무지를 개간하여 실장석 시점에서 광대한 농지를 관리하고 있다.

위석의 비밀

"테, 테, 테, 테갸아아아아아아아아앗?!?!?!"


자실장이 외친다, 외친다.
눈물을 펑펑 흘리며 있는 힘껏 큰 소리로 외친다.
손바닥에 올라갈 정도의 크기밖에 안 되는데도 어떻게 인간님이 귀를 막고 싶을 정도의 대음량으로 외칠 수 있는 걸까?
하여간 실장석이란 것은 불가사의한 생물이다.

생존

"테에에엥 테에에에에에엥."

공원에 가니 어디선가 자실장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소리 쪽으로 걸음을 옮겨 수풀을 헤치며 가봤더니,
망가져서 걸레짝이 된 골판지 하우스 앞에 두들겨 맞고 고깃덩이가 된, 아마도 친실장이었던 물체에 자실장 한 마리가 매달려서 울고 있었다.

실장석 상품 개발 실패록



탁발

어느 날 저녁, 나는 하는 일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었다.
문득 뭔가가 들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귀를 기울여본다.
현관 쪽에서 콩콩... 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차피 또 실장석이 구걸하러 오거나 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잠시 내버려 뒀더니

"뎃데로게ㅡ, 뎃데로게ㅡ."

포기하기는커녕 왠지 노래하기 시작했다. 영문을 모르겠다.

월동 준비


"......한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던 데스."

모닥불에 골판지가 던져진 친자는 울부짖다가 우여곡절 끝에 남성의 설명에 사정을 이해했다.
대신에 받은 것이 목함. 불탄 비축분 대신에는 실장푸드와 수건을 받고 안심.

"오히려 다행인 데스."

솎아내기

자신의 친이 그랬듯이 자신도 솎아내기를 해야 하는 것인가.
마음씨 착한 친실장의 고뇌는 깊다. 하지만 먹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부족하다.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자실장의 수를 절반으로 줄여야만 한다.

한발 빠른 한파

계절을 앞선 듯한 한파가 공원을 덮쳤다.
날이 밝자 많은 들실장이 차가운 시신이 되어 살아남은 이의 양식이 되었다.
이 일가도 예외가 아니어서, 여덟 마리 있던 자들이 두 마리로 줄어들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