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는 태어났을 때부터 기르고 있는 자실장(생후 1개월)이 3마리 있다.
이제 제철이라고 생각해서, 자실장을 기르고 있는 수조를 들여다본다.
자실장들은 양손을 올려 "닌겐상 놀고 싶은 테치"하고 어필하고 있다.
나는 "1마리당 1알씩이다."라며 저압 도돈파를 3개, 먹이접시에 넣는다.
오네챠의 말투는 이러하였다.
"테에! 다메테치! 와타치타치는 그런 짓 하면 다메인 테치!"
이모토챠의 말투는 이러하였다.
"와타치의 이름은 초승달(二十三夜)테치. 오네챠의 이름은 보름달(十六夜)테치. 이름의 숫자는 가격의 숫자테치. 와타치 쪽이 높은 테치. 그러니까 오네챠는 와타치의 명령을 듣는 테치"
종장 ~ 三 代 記 ~
----------------------------------------
그 공원에 구제가 시행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하튼, 기묘한 자실장 4 마리가, 사육자실장을 덥쳐서 옷을 빼앗고 "바꿔치기"를 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다.
그 이야기를 듣고서 촉이 왔다.
그건 아마 그 4 마리가 한 짓일 것이다.
삼대기 ~ 3 대째들... 비극과 희극의 실장생 전편 ~
----------------------------------------
가족회의를 한 결과, 마루는 다시 출산에 도전하기로 했다.
뭐, 처와 딸은, 마루의 자이니까 분명히 마루를 닮을 거야... 따위 속편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게 간단하다면 이 세상에서 이미 분충은 구제 되었을 것이다.
삼대기 ~ 2 대째 평온한 실장생 전편 ~
----------------------------------------
별장은 연못의 근처에 있었다.
지면은 너무나 질척질척해서 너무나 걷기 힘들다...
큰 나무판이 기울어져 지면에 꽂혀 있다.
[저기라면 비를 피할 수 있는데스... 저기가 별장데스!
어떤데스! 한쪽으로는 호수를 전망하는데스우! 사치스런 만듦새데스우!]
너무 너무 긴 나머지 글을 여러개 분리합니다. 제목답게 실장석 3 세대에 걸친 9편의 소설입니다.
삼대기 ~ 여일대(女一代) 파란의 실장생 전편 ~
----------------------------------------
와타시가 태어난 곳은 어두침침한 공원 화장실 안이었다.
물론, 그때는 그런 건 몰랐고 알 필요도 없었다.
단지, 이 세계에 태어나기를 바랬다.
언제나 하는 아침 산보 중에 먹이 봉지를 짊어진 실장석을 발견했다.
중간 사이즈의 편의점 봉투에 음식쓰레기를 가득 채우고, 주위를 경계하면서 비틀비틀 걷고 있다.
...... 언제 봐도 보기 흉한 생물이다.
실장석규제법이 시행된 지금에는 거의 안보이지만 예전에는 엄청 심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_-; 순서와 내용이 상이하게 달라서 메리쨩과는 분리합니다.
왠지 메리쨩 쪽에서 끊기는 부분부터 일러스트도 없고 내용에 묻어나는 분위기가 상이하게 달라지는게 정말 후속 스토리가 맞긴 한가 의문이 듭니다만 부론티아도 그래서 그 부분부터는 안그렸다고 치면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