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닝겐씨


어느 날 밤, 아파트에 귀가한 남자가 편의점 봉투를 열자
거기에는 1마리의 자실장이 있었다.
아무래도 편의점을 나왔을 때 탁아된 것 같다.

디저트로 먹을 예정이었던 후르츠 젤리를 완전히 다 먹어 치우고는
그것을 속이려 함일까, 비운 용기에는 그만큼의 대변을 싸놓았다.

서바이벌!

 이 작품에 나오는 O키는 '포키'라고 빼빼로의 일본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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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실장은 행복했다.
들의 생활이지만, 영리하고 상냥한 친실장에게 여러 가지 것들을 배우며, 자실장은 영리하게 자랐다.
맨 위의 언니는 바보 그 자체, 그 다음의 언니도 보통 실장 수준의 지능이지만,

실장 닮은꼴 박람회


역에서 멀리 떨어진 치안이 나쁜 지역의 아파트.
 인근에는 들실장들의 골판지 하우스가 가득해 악취나는 공원.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건물.

 그것이 내 거주지이다.

 그런데도 임대료는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석 달치 비용을 사례금으로 지불해야 하며, 2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상당한 악조건이라고 생각한다.

금사슬


"자, 깨끗하게 하자꾸나, 그린."
"데스웅☆ 주인님, 기쁜 데스♪"

어떤 집의 욕실.
주인 남자가 샴푸칠을 해주자 사육실장 그린이 기쁜 듯 들뜬 목소리를 냈다.
머리에 묻은 거품을 씻겨낸 남자는 이번에는 컨디셔너 린스 병을 손에 들고
손바닥에 듬뿍 짜낸 다음, 손을 모아 가볍게 비빈다.

꿈을 꾸고 있었다 -후반부-


주변은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공원에서 노로와 헤어진 뒤에 한눈 팔다 돌아왔기 때문이다.





『 돌아왔어...읏차... 』

「 어서오시는데스.........어라, 주인님, 무슨 일 있는 데스카? 」



자전거를 밀어서 문을 지나니, 카센 들이 반겨주었다.

꿈을 꾸고 있었다 -전반부-


『 여기는 어디야... 』



자전거에 올라타면서, 언덕에서 거리를 바라보았다.

일면의 논밭에 흩어져있는 주택

선상지 특유의 경관과 녹색 산.

왼쪽 눈 아래쪽에는 약간 큰 공원.

미안할 정도로 작은 상점가.

특징같은 특징이 없는 경관에 한숨을 쉬어 버린다.


자를 낳고 싶다.


언제나처럼 사육실장인 미도리와 일과인 산책을 나간다.
평소 매일 하고 있는 일과이므로 딱히 어려움은 없지만, 최근 산책 나가는 것이 귀찮아졌다.
왜냐하면, 미도리 때문이다.

늘 다니는 길을, 평소와 같은 속도로 걷는 미도리.
그런 미도리의 앞에 같은 사육실장 친자가 스쳐 지나갔다.

미분양 사육 자실장 이야기


12월도 끝나갈 무렵.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펫숍에서의 이야기.

진열대의 하단 구석에 갇힌 자실장은 심하게 떨고 있었다.
차례차례로 상단의 실장홍과 실창석이 팔려 가는 가운데, 이 자실장은 벌써 5개월도 넘게 팔리지 않고 남아 있다.

바람이 부는 도시


어느 바람 없는 겨울날 새벽.
분지에 있는 지방 도시의 도로변에 중형 트럭 한 대가 멈추어 섰다.
운전사는 엔진을 끄고 좌석을 뒤로 눕혀서, 낮잠을 잤다. 장거리 담당 운전수인 것이다.
그리고 운전수가 완전히 곯아떨어졌을 무렵, 트럭 짐받이에서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막과자 가게의 정원


공원 옆에 있는, 작은 막과자 가게.
이 가게는, 이제 완전히 허리가 굽어 버린 노파가 혼자 경영하고 있다.
올해로 개점 48년째를 맞은 이 낡은 가게의 외관은 주위와 견주면 완전히 튀었지만, 그래도 근교 주택가의 어린 아이들에게는 인기 있는 장소였다. 오늘도 하교한 손님들이 몰려들어 있다.

SS作 단편 모음 -하-


『 이이질 수 없는 사랑 』

‘그럼 내가 아리사짱의 언니네?’
‘뎃? 데뎃??’

내가 처음 그녀를 데리고 왔을 때이다.

‘나 실장석 처음봐...진짜 오드아이네?’
‘데스우? 데스아??’

내 약혼녀인 토시코의 모습을 본 아리사는 불안한 눈빛으로 이리저리 흩어본다.
토시코가 더욱 가까이 다가가자

SS作 단편 모음 -상-


『 다다미결 』
집에서 키우는 실장석이 다다미의 눈을 세고 있다.
'데...데...데...데...'
최근 별로 상대를 해주지 않다보니, 자기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을 생각해낸 모양이다. 조금 불쌍해보였기에 말을 걸어본다.
'공원이라도 갈까'
그렇게 말하고, 녀석의 어깨를 건드리자,
'뎃!! 데샤아아아!! 데샤아아아!!!' 하고

후타바 동물원


후타바시의 변두리, 정확하게는 부지의 절반은 시의 바깥이었지만 어쨌든 『후타바 동물원』이라고 자칭하는 동물원이 있었다. 판다도 고릴라도 없는 초라한 라인 업. 그 중 인기 있는 것은 두 마리의 코끼리였다. 그것을 중심으로 동물 교류 코너나 승마 체험으로 지탱하고 있는, 지역주민 관람객이 많은 동물원.  

신호


"데쟈아아아아아아아앗!"

"저리 가는 테챠아아아아아아앗!"

공원 안, 어느 골판지 하우스가 고양이에게 습격당했다. 안에 있던 것은 성체 한 마리와 자실장 두 마리에 구더기 한 마리.
친실장은 투분을 하며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민첩한 고양이에게는 아무런 소용도 없고, 위협조차 되지 않는다.

세가지 실장석 동화


- 성 패트릭의 연옥

옛날 아일랜드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자실장이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테치테치테치 테~칭]

감격스럽게도 열심히 기도하고있군요.

[어떻습니까 사제님, 이 자실장에게도 7가지의 세례의식을 해주시어 기독교도로 인정해주시는 것은?]

체취



어느 날 토시아키가 대학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고 있는데, 길의 전방에 실장석 한 마리가 등에 큰 바구니를 짊어진 채, 데스데스하고 땀을 줄줄 흘리면서 걷고 있었다. 몸이 깨끗하고 악취미일 정도로 호화로운 옷을 입고 있는 뒷모습으로 보아, 사육 실장석 같다.

살벌한 공원에 사랑의 손길을

"테스케테, 테스케테!"(*도와주세요)

목소리가 들리는 것은, 숲으로 덮인 공원의 끝이었다.
밖에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소녀의 목소리였다.

(이런 아침부터 변태가?)

이 현장을 우연히 지나가던 토시아키는 그냥 지나칠까도 생각했다.

골판지

심야에 산책을 하던 도중, 골판지 상자를 발견했다.
길에서 벗어난 나무뿌리 근처, 가로등도 닿지 않는 곳에, 조립된 상태로 놓여 있었다.
나는 그 골판지를 발끝으로 눌러 보았다.
조심스럽게 가볍게 한 번, 다음은 강하게.
상자는 비어있어서, 약간 기울어지더니 지면을 미끄러져 마른 소리를 냈다.

스미레와 아들


■ ■ ■

빗속에서 울고 있던 자실장은 정말 불쌍했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에게 부탁해서, 기르게 해달라고 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안 된다고 했지만, 스스로 자실장을 돌보고,
집안일도 많이 돕겠다고 하면서 열심히 부탁했더니,
"...어쩔 수 없네. 그래, 좋아."라고 허락해 주었다.

자실장에게 푸딩을 주자


오랫만에 탁아당해버렸다.
한동안 일이 바빴다가, 겨우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되어서, 집에서 느긋이 술이라도 마실까 하고 생각했을 때였다.

맥주캔과 반찬 팩, 푸딩과 젓가락, 스푼의 봉지는 훌륭히 똥으로 더럽혀져, 더러운 냄새를 풍기고 있다.

'영리한' 링고 '영리한' 미깡


"슬슬 밥 먹을 시간이구나."

문득 시계로 눈을 돌리면, 이미 밤 9시가 지날 무렵이었다.
구석에 있는 수조에서는 언제나 두 마리의 실장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마리는 결코 울지 않는다. 한 마리는 펫샵 출신이니까 당연하다.
다른 한 마리는 내가 가르쳤다.

우지챠는 오네챠가 반드시 지키는레치

우리집의 골판지 집 자랑 5화


대접


나는 실장석학대파 라고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하고 있는 일이 학대파에 가깝기 때문이다.
라고는 해도, 때리거나 차거나 하는 순간의 스트레스 발산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옷 같은 것이 더러줘지면 뒤가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내가 본 실장석은 성가심을 갖춘 벌레다.

오래산 실장석

공원에서 멍하니 비둘기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돌연, 누군가 다리를 두들겼다.
아프잖아, 뭐야?
눈을 돌리니 주름 투성이의 못생긴 실장석이 내 다리를 툭툭 치고 있었다.

건방진놈이다. 딱밤이라도 먹여주자고 생각했지만 깨끗한 목걸이를 차고있는 것을 눈치챘다.
사육실장인가... 가까이에 주인이 있을수도 있겠군.

폐가의 실장석 -후편-


장녀들이 빈집에 들어오고, 2주 후. 11월 초중

‘오늘은 와타시들이 은행을 모아온 테치’
‘수고한 테치! 와타시와 차녀짱은 물을 긷는 테치’
‘삼녀 오네챠 까마귀를 조심하는 레치’
‘오네챠들 잘 다녀오는 레치~와타시들도 붉은 열매 줍기에 힘내는 레츄’
‘구더기짱들도 집지키기에 힘내는 레후~’

폐가의 실장석 -전편-

겨울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가을이라 하기에는 추운 날이 많아진 11월 초순의 어느날 밤.
인기척 없는 심야의 길에서 발걸음을 재촉하는 작은 생물이 있었다.

‘서두르는 테치. 꾸물거리다가는 닝겐이 따라잡는 테치’
‘오네챠! 기다려주는 테치!’
‘테에에...마마가 죽은 테치....’
‘레히이...눈이....어지러운...레훼에엥’

맞잡은 손

"데지지... 쟈쟈쟈..."


우지직하고 살이 터지는 소리가 울린다.

화분 안에 깐 낙엽과 풀 위에서 자실장은 붉게 물든 두 눈으로 눈물을 흘리며, 괴로운 목소리를 필사적으로 꾹 참는다.
큰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그러면 주인님에게 발각되어 버린다....

미도리와의 나날들


미도리와의 나날들 1

분발하여 오늘은 컵 야키소바.
하지만 습관 때문에 깜빡하고 분말스프를 함께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버렸다.
완성된 것은 역시나 맛이 없다.
이거 어떻게 하지?
문득 테이블 너머로 푸드를 갉는 미도리와 눈이 마주쳤다.
황급히 눈을 피하는 미도리에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건다.

깔끔함

일을 끝내고 집에 가는 도중에 편의점에 들러서 몇개의 상품을 구입했다.
집에 돌아가서 비닐봉투에서 상품을 꺼내려고 안을 들여다보니 거기에는 본 적 없는 녹색의 인형생물이 있었다.
언제 들어간 거지? 아무래도 이쪽을 보고 「테챠아~~!, 테치~!!」하고 소란피우고 있다.
그런 것 보다도 냄새난다.

절망의 노래 -후편-

....그렇게 오늘의 사정이 끝나고, 음식물쓰레기와 살아남은 자충은 좁은 사육수조 안으로 돌아갔다.

음식물쓰레기는 불안한 듯이 자충을 바라본다.
또, 언제나 처럼...
아이의 신뢰를 배신하고, 거기에 사랑하는 자매를 죽여서 먹은 자신을 아이가 비난하고, 거절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절망의 노래 -전편-


와타시는 마음이 무겁다......
오늘은 아주 싫은 날이니까...

오늘은 주인님의 사정이 있는 날.
와타시가 낳은 귀여운 아이들이 불합리하게 죽어가는 날...

「마마...아침밥은 아직인 테츄?」

「배가 고픈테츄... 빨리 밥 먹는 테츄.」

집으로

맑은 하늘 아래 그 공원은 오늘도 실장석들이 데스 데스 거리는 소란으로 넘친다.
과거에는 진달래의 명소로 알려진 넓은 공원이었지만, 
10년 전부터 실장석의 대번식에 삼켜져 인근 주민이 별로 가까이하지 않는 장소가 되어 있었다.

해변의 고기 굽기


예전의 잡지를 정리하다가 재미 있는 기사를 발견했다.
닭 요리 방법.
당장 식용 실장에 응용해 보자.
싱싱한 놈을 1마리 찾아 차에 싣고 해안으로 향한다.
필요한 것은:
대형 금속제 깔대기, 간장, 삽, 액체 연료, 그리고 식기 등.

엄지와 오야유비


오늘은 집에서 키우는 엄지 실장을 데리고 애완 동물 가게에 갔다.
개나 고양이 등을 구경하며 가게를 돌다가 도착한 곳은 실장석 코너.
여러 크기의 실장석들이 크고 작은 케이지에 한마리씩 갇혀서 서로 자기를 사 가라며 아양을 떨고 있었다.

협죽도

평일에 봉사활동에 투입됐다. 하숙집 주인의 부탁으로 공원 청소다. 올해는 집주인이 마을회장 직책을 맡고 있어 공원 청소 등의 일이 이쪽으로 몰린다. 이것이 단순한 청소라면 귀찮더라도 스스로 하면 된다.

실상은 공원에 서식하는 실장석 친자들을 구제하라는 것이다.

짓밟히는 것

사방이 30cm, 높이가 25cm인 수조 안에 자충 두 마리가 길러지고 있다.
물론 구경을 위해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자충들은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절망의 비명을 지르는 꼬락서니를 즐겨지기 위해 길러지고 있다.


원래 이 녀석들은 마을의 틈새에 숨어 살던 현명한 들실장의 아이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