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석의 일상 (33) 솎아내기

공원의 들실장들은 굶주려있었다。

매일 먹이를 뿌리러온 애호파들의 모습은 진작에 사라졌다。

과잉적인 먹이의 공급으로 증가한 들실장들은 공원의 잡초、벌레를 먹고、굶주림에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근처에 있는 쓰레기장 그 어느 곳도 아수라장이었다.

실장석의 일상 (32) 훈육

「안 돼、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라고 했잖아!」

오늘도 이 집에선 실장석 브리더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그래도 화장실에 갈 때까지 참을 수 없었던 데스ー」

평범한 브리더는 사육실장을 자실장일 때 판매한다。
왜냐하면 자실장 쪽이 훈육하기 쉽고 잘 팔리기 때문이다.

실장석의 일상 (31) 머리카락



실장석의 일상 (30) 겨울의 탁아

「오지 말란 테치이!!」

「싫은 테챠! 싫은 테챠아! 집、집으로 돌아가는 테챳!!」

테햐아아아!라고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흘리면서 어미로부터 달아나려 갈팡질팡하는 자실장。
그러나、쫓아오는 친실장은 폭력을 휘두르지 않았다。
겨울 날씨 속에서、친자는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실장석의 일상 (29) 분부

훌륭한 사육실장용 옷을 입고 있는 성체실장 1마리가、인기척 없는 공원의 입구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 성체실장의 발밑에는 아주 새로운 골판지가(골판지 밖에는 매직으로 크게 무언가 써져있었다)놓아져 있었고、그 성체실장은 골판지 안을 들여다보며 뭐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실장석의 일상 (28) 어느 겨울 날에

가을은 발 빠르게 지나가 어느덧 계절은 겨울。
사람들은 두껍게 옷을 입었지만、그럼에도 추웠는지 하얀 입김을 내뿜으며 걸어가고 있었다。

길 한 구석에서 자실장 자매 2마리가 사람들에게 밟히지 않으려고、비틀비틀 걸어가고 있었다。

실장석의 일상 (25~27) 대기실


【이건 대단히 영리한 엄지실장 2마리의 이야기다】





그 큰 수조는 언제나와 같이 대량의 엄지실장을 맞아들인다。

80여 마리의 엄지들은 레치레치 떠들면서 걸어다니며、새로운 환경에 흥분해하고 있었다。

그렇다곤 하나 딱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낡은 탁구공 2개가 유일한 장난감이었다。

실장석의 일상 (24) 다음에 일어난 일

 ※ 23번에서 이어짐

「데쟛!」

비명을 지르며、만신창이가 된 성체 들실장이 공원 수풀에서 굴러다녔다。

그녀의 옷은 찢어지고、베이거나 부딪쳐 생긴 상처에서 피가 나오고 있었다。

땡그랑、거리며 적록색 피와 살점으로 물든 몽둥이가 버려졌다。

실장석의 일상 (23) 차가운 비

공원 한 구석에 있는 골판지 상자는 이미 비를 맞아 젖어있었다。

비를 머금어 생긴 무게 때문에 여기저기가 찌그러져 있었다。

옆으로 놓여진 골판지 상자 위에는 비닐이 씌워져있었지만、눈에 띄게 열화되어 있어 여기저기가 찢어져 있어、이미 쓸모없게 된 상태였다。


실장석의 일상 (22) 제야의 종

어느 새부터인가, 그 들실장 일가는 큰 나무가 우거진 사당 숲 속에서 살고 있었다。

그곳은 배전 뒤를 둘러싸는 것처럼, 울창하고 큰 숲이었다.

별로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조용하고 빛이 닿지 않는 세계.

친실장은 신사 부지 밖에 있는 쓰레기장의 음식물 쓰레기나, 숲의 혜택을 받으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다.

실장석의 일상 (21) 첫 여동생

심야의 후타바 시립 운동 공원.
공원 화장실의 한 칸에、친실장과 그럭저럭 자란 자실장 2마리가 있었다.

출산을 앞둔 친실장은、믿음직스러운 자식들을 데리고、이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웅 데스、우〜웅 데스」

힘주는 소리、거친 호흡、그리고 뭔가가 떨어져 첨벙거리는 소리.

실장석의 일상 (19~20) 겨울의 폐차

그 소형트럭은 오랜 세월동안 버려져 있었다。
운전석 쪽 문은 떨어져 나가고、새하얗던 차체도 여기저기 갈색 빛으로 녹슬어있었다。

「슬슬 나갈 시간인 데스」

「안녕히 다녀오란 테치」

친실장은 운전석 쪽으로부터 약간 노력하여 길가로 내려왔다。

실장석의 일상 (18) 엄한 것은 자식을 살리기 위해

공원의 한 구석、수풀 속에 있는 골판지에서 떠들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째서 말을 듣지 않는 데스!」

「테챠!」

친실장은 3녀를 야단치면서 때려눕혔다。그리고 쓰러져 머리를 감싸고 있던 자식에게、가차 없이 주먹을 내리찍었다。

실장석의 일상 (17) 애교

그 실장 일가가 당하는 일은 드문 것은 아니지만、그 실장 친자는 운이 나빴다。
친실장은 골판지 앞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었으나、운이 나쁘게도 두 소년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이렇게 손을 들어올리는 데스。그리고 데프〜웅♪이라고 하는 데스」

친실장은 애교부리는 자세를 자식들에게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