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밟히는 것

사방이 30cm, 높이가 25cm인 수조 안에 자충 두 마리가 길러지고 있다.
물론 구경을 위해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자충들은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절망의 비명을 지르는 꼬락서니를 즐겨지기 위해 길러지고 있다.


원래 이 녀석들은 마을의 틈새에 숨어 살던 현명한 들실장의 아이들이었다.

인간에 의해 탄압되고 끝이 보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 필사적으로 살아가던 가족.
괴롭고 검소한 생활이라도 상냥한 마마와 현명한 자매(솎아내기 후)에 둘러싸인
나름대로 흡족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생활도 오래 가지는 않았다...
친충이 부재 중일 때, 부주의하게 둥지에서 나온 막내가 나에게 들켰고... 가족은 유린당했다.

막내가 잡아 올려져 사라진 후... 집 앞에 많은 콘페이토가 뿌려진다.
둥지 안의 자충들은 공포로 떨었다.
여동생이 없어졌다...! 그렇지만, 맛있어 보이는 물건이 집 앞으로 내려왔다.

마마로부터 인간이 내미는 과자는 함정이라는 것을 배웠지만, 본능에 새겨진 단 것에 대한 갈망을 억제하는 것은 생후 1주가 된 자충으로서는 불가능한 곡예.
둥지 밖으로 살포된 콘페이토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자충들은 경쟁적으로 밖으로 기어 나온다.
함정인 콘페이토를 정신없이 빠느라, 주변이 보이지 않는 자충들을 한 마리씩 포획한다.

콘페이토의 단맛으로 인내심이 녹아내린... 3마리의 자충들이 나에게, 더 달콤한 것을 내놔라, 귀여운 와타치타치를 기르게 해줄 테니까 노예가 되어라 등의 부모로부터 금지되어 있었던 폭언을 한다.

일찍이 공원을 점거하고 있던 분충들이 인간의 비위를 건드리는 원인이 된, 폭언을 퍼부은 자충들은 그에 어울리는 결말을 얻었다.
한 마리씩 자랑인 머리카락을 쥐어뜯기고, 태어난지 얼마 안된 옷이 벗겨지고, 날뛰는 자충들에게 자신의 둘도 없는 재산이었던 것을 비명을 지르는 입에 비틀어 박으면... 뻐끔뻐끔하고 조용히 버둥거리기만 하게 된다.
처치가 끝난 자충들을 옆에 뒹굴고 있던 큼직한 알루미늄 캔에 처넣는다.

3마리의 자충에게 걸맞은 벌을 주고 나머지 자충들에게 손을 뻗었을 때, 놀라운 광경이 눈에 비쳤다.
가장 큰 자충이 파멸의 원인을 만든 막내를 나의 손으로부터 지키려고 앞을 막아서고 있지 않은가!

멋진 가족 사랑이야.
들실장홍이 마라실장 등의 외적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려 할 때의 습성을 자충이 하다니.
...넘치는 가족 사랑을 보아서라도 잠시 이 자충 2마리의 처분을 보류하기로 한다.



.......잠시 후 큰 비닐 봉투를 짊어진 친충이 의기양양하게 둥지로 돌아온다.

"오마에타치!! 마마의 귀가 데스!!! 오늘도 대박이었던 데스우!"

평소보다 질좋은 먹이를 손에 넣은 기쁨으로 텐션이 높은 친충이 아무도 없는 둥지로 들어간다.
.......조금의 침묵 후.

"데아아아아앗! 아이들이 없는 데스우! 오마에타치!!! 어디에 간 것인 데스!"

친충이 둥지에서 튀어나오더니, 주변을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데스 데스 울면서 엉뚱한 곳을 찾아 다니는 친충의 등을 힘을 조절해서 걷어차, 건물 벽에 내동댕이쳤다.

"안녕 친충쨩. 좋은 날씨네..."

"데... 데에!!! 닌겐이 왜 여기 있는 데스우!"

허둥대면서, 뒷걸음질 치며 튈 준비를 하고 있는 친충.
조금의 신경전 후...

“도망치는 데스!”

정중하게 선언하고 도주를 꾀하는 친충.

"여기에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되더라도 상관없는 거냐?"

라고 말을 걸자.... 친충은 급정지가 되지 않아 바닥에 자빠진다.
...넘어져서 얼굴을 긁힌 친충은 통증으로 떨면서 이쪽을 향한다.

"""......!!"""

"마마…."

"테에에에..."

"데에에에에에!!!!!!"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끔찍한 모습을 본 친충은 신호등처럼 안색을 바꾸고 빵콘하면서 요상한 춤을 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이 있겠지만, 매실 장아찌 크기인 뇌의 처리 능력으로는 전부 조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릴까...


3분 정도 걸려 친충의 춤이 끝나고, 뭔가 지껄이려고 시작한 찰나... 친충의 턱을 발로 찼다.
허를 찔린 친충은 화려하게 날아가 벽에 적록의 얼룩을 남긴다.
내가 자신의 항의를 경청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나 보구나.

"헤후우!!! 에헤후우후에화우우우우우!"

턱이 상실되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를 친충을 비웃으며 폭행을 가한다.
오늘은 적당한 몽둥이가 근처에 뒹굴고 있지 않아서 발길질을 메인으로 하는 접대를 베풀기로 한다.
몸 곳곳을 짓밟고 발끝으로 추한 얼굴을 발로 차며, 반격하려고 몸부림치는 친충을 벽에 밀어붙이고 짓밟는다.

"어떻게 된거야, 친충? 열심히 하지 않으면 너도 자충쨩들도 모두 뒈진단다 ♪"

"헤히이! 헤후우우우우!!! 후우우우우우우!"

"그래, 열심히 버둥대렴 ♪"


......역시 맨손은 조절이 어렵네.
5분도 놀았더니, 친충이 거의 다 뒈져가고 있었다.

"이런이런.... 노력이 부족한 분충쨩이구나. 이제 됐어, 가족과 다 함께 뒈져라."

그렇게 말하고 실룩실룩 경련하고 있는 친충을 잡고 자충들이 먼저 투입된 알루미늄 캔에 던지려 하자

"이제 그만두는 테츄우! 더 이상 마마를 괴롭히지 마는테츄!!!"

무사한 자충 중에서 큰 놈이 외친다.
친충을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외친 자충을 집어 올렸다.

" 용감하네... 자충! ...너는 마마를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부탁 테츄우!! 마마를 죽이지 마는 테츄!"

"그럼 마마를 돕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냐?"

"테에!!!... 와타치는 무엇을 하면.... 좋은... 테츄?"

헤에, 실장석의 주제에 제법 헌신적인 녀석이군.
가만히 있으면 편하게 죽을 수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일부러 그런 고난의 길을 택하다니.

"그래, 너의 머리카락과 옷을 받을까. 스스로 뽑아서 나에게 내미는게 어때? 그럼 마마를 죽이지 않겠다."

"머리와 옷을!!! 다메테츄! 그럼 와타치는 이제 살아갈 수 없는 테츄우."

"그럼 마마가 죽어 ♪ 바보 같은 자매와 함께 알루미늄 캔 속에서 노릇노릇 구워져서 저승으로 가겠지. 물론 위선적인 언동을 한 너에게도 어울리는 결말을 준비하겠다."

"테에!"

변변찮은 얼굴이 일그러지고 있다. 자충!
할 수 없다고는 말하지마라.
안 그러면..... 유쾌한 일이 생길테니까.

"어떡할래? 너는 이대로 마마를 버릴건가? 아니면....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마마를 도울까."




...5분 정도 고민한 뒤, 자충은 빈사의 친충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머리와 옷을 쥐어뜯어 나에게 내밀어 왔다.
가족에 대한 매우 깊은 애정을 가진 개체인가...
뭐, 괜찮아. 이 녀석이 대가를 치렀으니 나도 약속을 지켜야지.
발밑에서 뒹구는 친충을 골목 구석으로 발로 차 날려서 정리했다.

"마, 마마아!!! 어째서 테츄! 더 이상 마마에게 심한 짓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래, 더 이상 너의 마마에게 상처는 입히지 않는다. 그렇지만... 쓰레기를 길 한복판에 두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구석으로 이동시켰을 뿐이다. 손으로 잡으면 냄새나는 체액이 묻으니까 발로 치운 거야."

"그... 그런..."

"하하핫,... 너희 실장석이 그 정도로 죽겠냐. 어디, 마마가 약속대로 살아 있는지 확인해라."

자충을 집어 구석 쪽에서 데에데에 헐떡이고 있는 친충의 곁으로 데리고 간다.

"마마.. 괜찮은 테츄?..."

"데에에에에......"

"뭐, 살아 있나? 다음은 그 놈의 운에 달렸겠군."

자충은 친충에게 다가가서 간호하고 싶은 것 같지만, 그런 것을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남 걱정보다 우선 자기 걱정을 하는 것이 좋다.



친충은 살려주지만, 자충은 구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갖고 다니는 간이 학대 세트 속에서 고형 연료를 꺼내서, 잡고 있는 자충의 옷에 둘러 감는다. ...좀 부족하구만...

"지이이이이!!! 쥬우우우우우ーーーー! 그만두는 테츄우ー~!!!!"

멀쩡하게 남아 있던 막내의 머리와 옷을 쥐어뜯고, 모자란 부분을 후줄근한 헝겊으로 싸맨다.

"지, 지독한 테츄우!!! 어째서 이모토우챠를 상처입히는 테츄!"

"뭐가? 친충은 살려 두겠다고 약속했지만, 너희들을 살려준다고는 한번도 말하지 않았어.
게다가 너희들이 지금의 참상을 겪고 있는 것은 모두 이 배려심이 부족한 자충 탓이야 ♪"

"그... 그것은..."

"뭐 다 끝난 일을 이러쿵 저러쿵 해도 어쩔 수 없다. 이제부터 너희들의 처형을 시작한다."

""테, 테에!""

알루미늄 깡통 안에 구겨진 전단지와 자충 2마리 분의 머리카락을 넣는다.
...안에 있던 자충들은 자신의 일만으로도 힘에 겨워서 위에서 내려온 것에까지 흥미가 가지 않는 모양.
그리고, 자충의 옷을 둘러 감은 고형 연료에 불을 붙이고 자충들이 든 알루미늄 캔 속에 투입한다.

"""치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ー-~~~~~~~~!!!!"""

불에 휩싸인 충격으로 입에 채워져있던 머리카락과 옷의 구슬픈 말로를 토해낸 자충들은 성대한 비명을 지르고 기절한다.

두 마리 동시에 부샷하고 똥을 지려대는 모습을, 밖의 자충 2마리를 매달아 올려 알루미늄 캔 속을 견학시켜줬다.

"어때?
너의 자매들은 기름기가 많으니까 잘 타고 있는 거야. 이제 너희들도 이제 멋진 불덩이가 되어서 자매가 사이좋게 격렬한 스윙댄스를 추게 된다. 기쁘지 않냐?"

"치이이이이이이ーーーーー!!!!! 도와줘 마마아ーーーーーー!"

"그만둬그만둬그만둬그만둬그만둬어어어어어어어....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 테츄.
와타치들은.... 그냥... 행복해지고 싶은 것뿐인데..."

푸념을 하기 시작한 자충들을 활활 타는 알루미늄 캔 속에 넣을까?
우선 원흉인 막내부터.... 이 자충은 어떤 반응을 할지 궁금하구나.

"그럼 막내야, 저승에 가면 모두에게 제대로 사과하렴 ♪"

"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ー----!!!!!! 용서해줘어어어어어어어ー-----!"

"안 돼. 제대로 뒈져야지 ♪"

"마마아! 마마아!!! 마마아아!!!!!!"

막내를 활활 타는 알루미늄 캔의 바로 위로 가져 간다.
어디에 들어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끊임없이 탈분하고 있는 막내는 열렬하게 정신을 놓지않고 도움을 구한다.
무슨 일이건 체념이 중요하다고... 특히 실장석은 말야.

"니, 닌겐상!!!"

갑자기 언니벌레가 고함을 지르면서 나를 부른다.

"뭐야? 이번에는 막내의 목숨을 구했으면 좋겠단 건가?"

"...그런 테츄."

"하지만 이제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그런 너와는 거래할 수 없어."

"...와, 와타치의.... 목숨을..."

"뭐? 잘 안 들리네."

"와타치의... 생명과 맞바꾸어서... 그 아이를 구하는 테츄..."

헤에... 실장석이 남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다니...
꽤 유쾌한 자충쨩이지 않은가!!!

"정말? 이 거래가 성립된다면 너는 죽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면 앞으로 아무리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어도 너는 그것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 그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거냐.
내 관심을 끌려고 과격한 아양의 노력으로 동생의 목숨 구걸을 하고 있다면 그만두는 것이 좋아."

"아... 알고 있는 테츄... 그래도... 가족이 다치는 것을 보는 것은 견딜 수 없는 테츄."

이 녀석은 성체까지 살아남게 된다고 해도 그다지 오래 살지 못할 타입의 실장석이군.
다른 실장종이라면 무리의 중재자 정도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실장석은 다른 개체의 먹이로 전락하여 실장생을 일찌감치 리타이어하기 십상일 것이다.

실장석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우애와 자비의 마음은 쓸데없이 자신을 파멸시키는 해악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 어디 볼까? 정말 어리석은 여동생 벌레를 위해 죽을 수 있는지?"

언니벌레를 매달아서 활활 타오르는 알루미늄 캔 위에 가져가 조금씩 불에 접근시킨다.
쓰레기 자충 세 마리는 이미 타서 뒤졌는지 조용하다.

"테에에에에…. 모두... 지금 그쪽으로 가는 테츄..."

열기로 자충이 괴로워하기 시작한다.

"어이, 날뛰면 떨어뜨릴지도 모른다구."

"뜨거운 테츄우!!!!!! 뜨거워, 뜨거워어!"

"자, 노력하지 않으면 여동생벌레가 구운 자충으로 진화하겠어. 그러면~, 상냥한 언니벌레쨩의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라구, 호이♪ 호잇♪ 호잇♪"

"지이이이이이! 쥬우우우우우우우!!!!! 쥬이이이이이이이!!!!!"

불길에 핥아져 기절하는 언니벌레.
각오를 했다지만, 실장석이 싫어하는 불 앞에서는 훌륭한 뜻도 무산되는 걸까?

"자, 최종 확인이다. 네가 불길 속에 스스로 뛰어들면.... 막내는 놓아주마."

"테에에에에...... 니... 닌겐 상... 부디 여동생을... 여동생을 놓아주는... 테츄우."

허, 의사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구나.
멋진 자충쨩이야....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학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눈을 감고, 손을 모으고 뭔가에 빌고 있는 언니벌레를 똥을 지리며 울고 있는 막내가 있는 곳으로 되돌려준 다음 말을 걸었다.

"언니벌레의 배짱을 보아 너희들 2마리의 처형은 취소해주마."

"테... 테에!... 저... 정말... 테츄? 와타치들은.... 동생들처럼... 하지 않아도... 되는... 테츄?"

"그렇다. 그리고.... 나는 너희들 2마리를 키울까 생각중인데 어떡할래?"

"테에!...... 길러주는 테츄?"

"츄우우ーー웅 ♪ 닌겐상이 귀여운 와타치를 키우는 테츄우 ♪"

불신하는 언니벌레와 사육 실장이 되는 것에 순진하게 기뻐하는 막내.

실장석에게 있어서... 인간에게 길러진다는 것은 특별한 존재로 격상되는 것.
비참한 들 생활을 벗어나, 화려한 의식주와 인간 노예를 손에 넣은 실장석은 동족 내에서 특별시된다.
(그래봤자 선정되지 못한 분충들에게서 선망과 질투와 증오를 받게 될 뿐이지만...)
그래서 인간에게 길러지기 위해서라면 실장석은 어떤 짓이라도 한다.

"오네쨩!! 와타치들 세레브가 되는 테츄우 ♪"

"하... 하지만... 마마는 어떻게 되는 테츄?"

"마마는 괜찮은 테츄우 ♪ 반드시 금방 좋아져서 와타치들을 쫓아오는 테츄 ♪ 그러면 닌겐 상이 가족 모두 길러주는 테츄 ♪"

막내의 머릿속에서는 행복 회로가 풀가동하고 쓸데없는 망상이 전개하고 있는 모양.
이놈은 진짜 모범적인 분충이구나...
잘도 자신들을 유린한 인간이 애호파같이 아가씨 취급으로 사육해줄거라 생각하는 모양이군.

"테에에에...에... 닌겐 상.. 정말 와타치들을 길러주는 것인 테츄?"

"아, 길러주지. 너희 전용의 거처와 영양 만점인 식사를 제공한다."

".......... 알아들은 테츄... 그러면... 마마가 건강해질 때까지 신세를 지는 테츄."

조금은 경계하는 지혜 있는 언니벌레도, 전용의 거처와 영양 만점인 식사라는 혜택에 이끌려서 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집에 전화해서 이놈들의 거처를 준비해두라고 해야 하나?




20분 후, 집에 도착했다.

"닌겐 상의 집은 넓은 테츄 ♪ 와타치들의 살던 집 따위 개집 테츄 ♪"

"...마마는 괜찮은... 테츄..?"

신기할 정도 격차가 나는 자매다.
이 녀석들의 친충은 사육실장 출신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육 실장이 낳은 자충은 안락한 환경에서 태어난 이유도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극히 드물게 이 언니벌레 같은 현명하고 가족 사랑이 넘치는 자충이 태어나기도 한다.
이 언니벌레도 그러한 유전이 만들어 낸 돌연변이의 하나일 것이다... 아마도.

"어서 오세요, 주인님.
예의 그것은 툇마루에 준비해 두었어요."

"수고했다. 일단 이 녀석들을 처넣고 나서 점심이나 먹을까?"

텃밭에서 야채를 수확한 세이카를 본 막내 자충이 매실 장아찌 같은 얼굴이 되어서 작은 소리로 뭔가 욕설을 퍼붓고 있다.

"...왠지 싫은 냄새가 나는 여자 테츄. 와타치들이 살집에 저런건 없는 테츄. 닌겐 상에게 가서 내쫓으라고 하는 테츄!"

"테에! 뭐라고 하는 테츄! 건방진 소리를 하면 그 아이들처럼 살해될 뿐인 테츄!!! 밥과 집이 더 고맙다고 생각하는 테츄!"

"테에... 오네쨩은 걱정하지 마는 테츄. 닌겐 상은 와타치의 애교에 메로메로된 테츄 ♪ 그래서 귀여운 와타치의 말은 뭐든지 들어줄 것인 테츄 ♪"

진짜 바보구나, 이 자충은….
내가 무엇 때문에 너희를 집에 초대했는지 아직 모르는 모양.
설명해도 모를 테니까, 추리해서 답을 찾아내라고 해봤자 무리겠지?

그러나 이 녀석들과 같은 갓 태어난 자충도 인간과 실창씨의 구별이 되는 건가?
가위를 꺼내고 있지 않으면 보통의 실장석은... 흠...

세이카가 무서운 웃는 얼굴로 봉투 속 자충들을 보고 있다...
위험한데.... 빨리 장소를 바꾸자.
흉악한 천적에 욕설을 내뿜던 자충의 무모함이 하늘 높은지 모르게 기어오르고 있다고나 할까, 이대로 두면 큰일이 나겠는걸.



""테에!""

두 마리의 자충을 특제 수조에 처넣고 집안으로 돌아온다.

"니, 닌겐상!!! 말이 다른 테츄우! 와타치를 모실 수 있는 곳은 어떻게 된 거 테츄우!"

".........역시... 이렇게 되는... 테츄??"

대조적인 두 마리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유리문을 닫았다.
점심식사를 할 동안 거실 텔레비전을 켜서 와이드 쇼라도 감상할까.

유리문 너머로 테츄테츄 하고 막내 저뇌충의 항의 소리가 들린다.
불평을 하는 것은 공짜니까, 지 하고 싶은대로 내비두면 된다.
곧 불평할 기력도 없어질 테니까...



한시간 후......
식후 휴식도 끝났겠다, 슬슬 자충쨩들의 대접을 할까.

수조의 구석에 뭉쳐서 자고 있던 자충들을 억지로 깨우고, 이제부터 시작할 게임을 설명한다.

"오래 기다렸지, 자충들아. 앞으로 너희들에게 게임을 시키려고 생각 중이란다.
그리고 너희들에게 거부권은 없다."

""테에에!""

"니, 닌겐상은 말이 다른 테츄우! 맛있는 밥과 예쁜 옷은 어떻게 된 거 테츄우!"

"와... 와타치들을... 역시... 살해당하는 테츄?..."

"내 말을 잘 듣고 있으면 지금 당장은 죽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제부터 설명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떼를 부리는 경우에는..."

약간 위협을 해주자 언니벌레는 소란을 피우는 자충의 입을 막고 타이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자충은 정당한 항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언니 자충의 말 따위 들을 기색이 없고, 입을 막은 손에 달려들어서 구속을 풀려고 기를 쓰고 날뛴다.

"테에! 너무 이기적으로 굴면 그 아이들처럼 닌겐씨에게 태워지는 테츄아!!!
무서운 불에 휩싸여서 죽는 것은 얼마나 괴로운 것인지... 오마에도 봤을 터인 테츄!"

자충은 움찔 튀어오르면서 입을 막는 언니벌레의 눈을 보았다.
분충이라도 불의 무서움 정도는 이해가 가는걸까?
조금 전까지 안하무인이던 태도가 거짓말처럼 조용해졌다.

"그럼 이제부터 너희들이 할 게임에 대해서 설명한다.
나의 공격을 오로지 피해라, 단지 그것뿐이다."

"테에!!! 뭐라는 테츄!
그런 것 모르는 테츄!"

"이해 못하면 아파지는 것은 너희들이니까.
그리고 공평을 기하기 위해서 너희들에도 보너스를 준다.
앞으로 너희들의 거처가 될 수조 안에 스위치가 있을 거다.
너희는 그것을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눌러서 그날의 운세를 결정한다."

"우... 운세..?"

"그렇다, 변화가 없는 생활도 재미가 없을 테니까 오락을 제공하려는 거다.
모두가 반드시 만족할거야."

"테... 테에."

언니벌레는 나름대로 지혜가 있는 것 같으니 내 말을 막연하게나마 이해하는 모양이다.
이 닌겐은 와타치들을 심심풀이로 괴롭히다 죽일 생각이라는 것을...
그래, 막내 쓰레기 자충이 이 일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주빈인 언니벌레가 이해하기만 하면 되는 일이니깐.

"그러니, 게임인 이상은 너희에게 유리하게 되는 전개도 준비되어 있어야 해.
공이 ○이 있는 곳에 들어가면 점수와 호화로운 먹이를 주겠다.
만약 점수가 3점 쌓이면... 좋아하는 마마에게 돌려 보내주마."

"정말... 정말로... 마마한테 돌아가게 해주는 테츄까...?"

"아, 돌려보내줄게. 그리고 게임 도중에 마마가 여기까지 너희를 데리러 오면.... 그때도 너희들을 풀어 준다."

"테에! 저... 정말인 테츄까..."

"아, 나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 주의니까."

언니벌레쨩의 안에 희망의 불이 켜진 모습.
이것으로 잘됐다.... 앞에서 언니벌레는 자신의 목숨이 다하는 그때까지 닿지 않는 자유를 향해서 발버둥칠 것이다.



"일단 너랑 여동생벌레의 구별을 하기 위해서 표시를 해둘 생각이다.
어―――이, 세이카!"

세이카에게 부탁해둔 물건을 가져오게 한다.
자충들은 근심 어린 시선을 세이카와 그것에게 향하고 있다.

마루 바닥에 둔 것은 풍로.
활활 불타고 있는 시뻘건 석탄이 수북이 들어 있는 위험한 물건이다.

사전 준비를 하기 위해 수조 내에서 막내를 꺼내어, 해부용 칼로 가슴을 열어 위석을 꺼낸다.
녹색으로 빛나는 일그러진 돌멩이를 실장 활성제의 원액이 든 작은 병 속에 집어넣고 흔든다음 뚜껑을 닫는다.
다음에 실컷 물을 마시게 하여 똥을 뺀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고행에 기절한 자충을 왼손에 들고 툇마루로 되돌아와, 본격적으로 일에 착수한다.

내열 장갑을 끼고, 불타는 석탄에 꽂혀 있는 인두를 뽑았다.
약 한 시간 정도 가열된 인두는 이글거리는 마그마 같다.

"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ー--------!!!!!!
이야 테츄우ー~~~~~~!!!!!!! 어째서 귀여운 와타치가아아!!!!
가득 즐거워지고, 가득 귀여워하며 길러준다고 말한 테츄우우우우우우! 그랬는데!! 어째서어어어!

"하하하하하하핫!!
나는 한번도 너를 아끼고 귀여워해준다고 말한 적 없다고 ♪
나는... 그냥 ‘기른다’ 라고만 했지.
안 그래, 자충쨩?"

"...테에... 그런 테츄...
닌겐 상은.... 그냥... 기른다고만 했던 테츄...
그러니까... 와타치는 걱정했던 것 테츄..."

"치이이이이이이이ー----!!
그만둬! 용서해줘!! 부탁 테츄우!"

왼손의 자충을 쳐다보다 지면에 두고, 찌부러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밟아 고정한다.
마무리로 발버둥 치는 자충에게 100배로 희석한 실장 활성제를 주사했다.

"자, 시작할까 ♪
...세이카... 대신 할래?"

"에.... 아,-아닌 보쿠!!
나는 괜찮은 보쿠!"

"그래?
아까 이 자충이 네 험담을 하고 있어서 말야.... 뭐 괜찮아. 그럼 시작하자, 똥자충쨩 ♪"

자충이 처량하게 용서를 빌기 시작하기 전에, 뜨거운 인두를 이마에 갖다댄다.

"쥬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пЭ G, E#*이이이이이이이이이쯔 & 네!@Ъ ★ ю요
*어#*E이이ー---------------~~~~!!!!!!!"

온 세계에 들릴 법한 대음량의 절규를 올리고 기절한 자충쨩.
절대로 죽지 않도록 위석은 실장 활성제의 원액으로 보호하고 있으니까 괜찮아.
이 상태라면 목을 자르지 않는 한, 이대로 짓밟아서 머리를 통째로 구워도 죽지 않을 거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ーーーーーー!!!!!!
싫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여동생을 상처입히지 마는 테츄우ー-~~~~!!!!!!"

"아하하하하핫 ♪
자매 모두 좋은 비명으로 우는구나.
그래, 그래야지 ♪"

소중한 여동생이 상처 받자 절규하는 언니벌레.
정작 여동생벌레는... 고통이 임계점을 넘자 다시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모양이다.
실장 활성제의 원액에 담가둔 자충의 위석이 대단한 기세로 반응하고 있다.
보통이라면 벌써 20번은 위석이 깨져서 죽었을 텐데 말이다...

엉터리같은 생태 때문에 고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실장석에게 있어서도,
불에 의한 고통은 견디기 어려운 것임은 잘 알고 있다.
그것은 실장석의 엉터리 재생 능력으로도 유일하게 치유되지 않는 것이니까.
아름답다고 착각하는 못생긴 몸에 낫지 않는 추한 상처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새긴다.
화상을 입은 실장석에게 더 이상 평화는 없다.


여동생벌레는 셀 수 없을 정도의 가사와 소생을 반복하며, 활성제에 담근 위석의 반응이 없어질 무렵...
이마에 꽉 눌렀던 인두가 겨우 식어서 본래의 검은 색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제 아이의 귀여움과는 무관하게 된 자충의 얼굴에서 싸늘한 인두를 치우자...
이마 한가운데에 "음식물 쓰레기"라는 낙인이 시커멓게 새겨졌다.
인두가 태운 부분은 검게 탄화해서 다시는 재생하지 않는다.

"어째서.... 어째서... 닌겐 상은... 이런 지독한 짓을... 하는 데츄...?"

언니벌레는 여동생의 참상에 피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일처럼 한탄하고 있다.

왜, 자신들 가족이 이런 지독한 경험을 해야 하는가?
왜, 닌겐은 실장석을 눈엣가시로 여기며 괴롭히다 죽이는 것인가?
왜, 여동생이 이런 잔인한 처사를 받아야 하는 것인가?

그런 생각이 언니벌레의 머릿속에 휘몰아쳤다.
도장을 새긴 여동생벌레를 수조에 던져 넣자 언니벌레가 서둘러 달려가 빈사의 중상을 입은 여동생벌레를 간호한다.

"괜찮은 테츄?! 열심히 한 테츄...
이번에야 말로... 오네쨩이... 오마에를 지키주는 테츄..."

벌벌 경련하고, 의식이 없는 여동생벌레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며 간호하는 언니벌레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너희들은 점수가 쌓이거나, 마마의 마중이 있을 때까지 이 녀석으로 놀아 줄거야.
참고로, 타임 리미트도 붙여둘까 생각 중이야."

"테, 테에! 더 이상 와타치들을 괴롭히는 것이 뭐가 즐거운 테츄우!"

"수조의 한가운데에서 위에 있는 빨간 선 보이지?
네 키가 그 선을 넘을 때까지... 점수도 쌓이지 않고, 마마의 마중도 없는 경우에는
죽은 여동생들과 마찬가지... 아니, 그 이상으로 괴로운 화형을 대접해줄게 ♪"

"테에!... 어째서... 어째서 단숨에 죽이지 않는 테츄우!
마마가 말한 것처럼, 거리를 헤매던 때처럼 빨리 죽이는 것이 좋은 테츄!
그렇지만 와타치는 오마에 따위에게 절대 지지 않는 테츄!
여동생도.... 마마가 마중 올 때까지... 지켜 보이는 테츄!"

"그거 참 훌륭한 마음가짐이네.
하지만 할 수 없는 것을 얘기하는 것은 아주 무거운 죄야.
지금부터, 너의 각오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하실까?
안심해라. 네 키가 빨간 선을 넘을 때까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죽게 하지 않으니까."

언니벌레를 꺼내서, 여동생벌레와 같이 위석을 적출해서 실장 활성제의 원액이 든 작은 병에 처넣는다.
있는 힘껏 날뛰며 내 손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자충을 수조 바닥에 내팽개치고
석탄 더미에 박혀 있던 불타는 쇠꼬챙이를 빼내어 여동생벌레에게 가까이 가져간다.

"자, 너의 각오를 보여봐라."

"테에에에에ーーーーー!"

언니벌레는 근성으로 사지가 찢어질 것 같은 몸을 움직여서, 포복 전진으로 여동생에게 다가간다.
2분 정도 걸려서 겨우 의식이 없는 여동생벌레의 곁에 도착하면.... 자신의 몸을 방패로 삼아 여동생벌레의 몸을 덮는다.

"헤에, 생각했던 대로네.
다음은 어느 정도 그 뜻을 유지할 수 있을까?"

약간 식은 쇠꼬챙이를 언니벌레의 몸에 갖다 댄다.

"쥬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ー~~~~~~!!!!"

"아직 많이 많이 남아있어 ♪"

뜨거운 쇠꼬챙이를 아직은 여동생벌레의 위에서 비키려 하지 않는 언니벌레에게 누른다.

"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ー~~~~!!!!!!"

"어이, 아직 이런 것으로는 끝나지 않는다구 ♪"

이번에는 2개를 동시에 처넣는다.

"기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ー~~~~!!!!!!!"

똥과 피눈물을 아낌없이 내뿜으며, 언니벌레는 저항을 계속한다.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사악한 인간을 후회시키기 위해서,
언니벌레는 있는 힘껏의 용기와 의사를 동원하여, 나에게서 주어지는 고통을 견디고 있었다.

훌륭한 마음가짐이다.
보통의 학대파라면 언니벌레의 헌신적인 모습에 마음이 움직여 방면하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희롱하는 즐거움이 늘어날 뿐.

결국... 자충은 15개의 쇠꼬챙이를 받아들이고 가사 했다.
보통이라면 4개로 완전히 뒈지기 때문에, 실장 활성제 덕분이라고는 해도 대단한 근성이다.
내일의 즐거움이 기대된다 ♪
먹을 기력이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약속한대로 영양 만점이지만 맛없는 먹이를 2마리 분 처넣고 뚜껑을 닫았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학대에 들어간다.
내가 모습을 보이자 언니벌레는 여동생벌레를 등 뒤에 숨기고 위협을 시작했다.

"안녕, 자충쨩들.
어제 말한 대로 너희들의 운세를 시험 한다."

언니벌레에게 수조 안의 버튼을 누를 것을 재촉한다.
나를 경계하면서 버튼을 향하는 자충.
어떤 짓을 하든 모두 저지하겠노라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걸까?

버튼 앞에 겨우 도착한 언니벌레는 서둘러서 버튼을 누르고는, 쏜살같이 여동생벌레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간다.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여동생벌레와 아주 잠시라도 헤어지는 것이 싫은 모양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부터 분발해봤자, 실전에서 해이해져버린다고, 언니벌레쨩.

오늘의 운세를 관장하는 B공이 굴러서, 5개인 출구 중 어느 것을 향해 떨어진다.
...그리고 자충쨩들의 운세는 X.

"테에!"

"테에?"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는 자충들에게 말을 건넨다.

"축하한다, 오늘은 정말 운이 나쁜 것 같아.
분명 신이 언니벌레 너의 위선적인 행태를 즐기기 위해서 이 결과를 내린 거라고 생각해."

"...테에... 니... 닌겐... 상...
와타치들을 어떻게 되는 테츄..."

"오늘도 잔뜩 즐거운 일을 하고 놀 생각이야.
좋아하지? 즐거운 놀이."

나의 살기에 반응하여 여동생벌레를 감싸는 언니벌레.
좋아, 좋아....
그치만 오늘의 추궁은 어제와 비할 바가 아니니까 명심하는게 좋다.

시뻘겋게 가열된 쇠꼬챙이를 내열 벙어리장갑을 낀 오른손으로 뽑은 다음, 문답 무용으로 언니벌레를 찌른다.

"깃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ー~~~~!!"

자충 같지 않은 비명을 지르고 기절하는 언니벌레.
뒤의 여동생벌레는 똥과 피눈물을 브샤 하고 분출하며 언니벌레의 뒤에 숨는다.

"어이어이, 근육을 조여서 꼬챙이를 누르지 않으면 여동생벌레에게 꼬챙이가 박힌다 ♪"

서서히 힘을 실어 언니벌레의 몸에 박힌 꼬챙이로 밀어 넣는다.

"가하!!!! 기기기기기이이이이.......! 지지 않는 테츄우!"

필사적으로 꼬챙이를 억지로 멈추려고 하지만... 자충 정도의 힘으로 인간의 완력을 이길 리 없다.
필사적으로 노력 해도.... 결과가 뒤따르지 않고, 언니벌레의 등에서 튀어나온 꼬챙이가 여동생벌레의 배에 박힌다.

"쥬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ー~~~~!!!!!!!
뜨거운 테츄우ーーーーーーーーー!"

"테에에에!!!!!"

"또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 언니벌레쨩 ♪
자, 다음에는 제대로 받아들여서 여동생을 지키는 거야 ♪"

두 번째를 언니벌레에게 대접한다.



......10개 찔러 넣은 시점에서 5개가 여동생벌레에게 꽂혔다.
그 외에는 모두, 모두 손발에 찔렸다.

"그런데...슬슬 대박을 내볼까?"

풍로에서 손잡이가 달린 인두를 꺼내, 언니벌레의 눈앞에 가져 간다.

"대단하지?
이것이 X표 특전이란다."

"테에에에에에......"

이마에 깊은 주름이 생기고, 짙은 색 피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언니벌레.
지금까지의 꼬챙이가 시시해 보일 정도로 흉악한 형태의 인두를 눈앞에서 어른거리게 하자 절망에 사로잡히고 있다.
날카로운 대가 달린 화살촉 모양 인두의 끝을 언니벌레의 배 앞에 갖다대고... 단숨에 집어넣는다.

"....!!!!!!!!"

신경이 단절할 정도의 격통에 말이 나오지 않는 언니벌래를 인두에 꽂은 채로 들어올려, 위쪽으로 보이게 고친다.

"하비잇!!!!!!"

이상야릇한 비명을 지르며 언니벌레는 자신의 중심에서 밑으로 떨어져 꼬치가 된다.

"헤훗... 헤훗... 헤훗..!"

때까치가 꽂아둔 먹이(*때까치는 먹이가 많으면 가지에 꿰어두는 습성이 있다고함)같은
꼬락서니로 괴로워하는 언니벌레가 박혀 있는 인두를 힘껏 흔들어서,
관통된 언니벌레를 개방시킨다.

"챠베!"

배찻! 소리와 함께 수조로 귀환한 만신창이의 언니벌레를 본 여동생벌레는......
모든 것을 거절하는 것처럼 수조의 구석에서 몸을 둥글게 말고, 이 지옥이 빨리 끝나기를 비는 모양이다.

어쩔 수 없는 말종이네.
너를 지키기 위해서 제일 싫어하는 불에 과감히 도전한 언니벌레에게 위로의 말도 건네지 않고,
자기만 편해지겠다고 구석에 숨어서 고난을 피하려고 하는 천한 근성...

"자, 본편은 네 차례야, 여동생벌레쨩.
이제 언니는 너를 지켜주지 않을 테니까 자신의 몸은 스스로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된다구."

"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ーーーーーーー!!!!!!
이야 테츄! 이야 테츄! 이야 테츄! 이야 테츄! 이야 테츄! 이야 테츄! 이야 테츄우!
뜨거운 것 싫은 테츄우! 마마아아아앗!!!! 오네쨔아아아아아아앙------------~!!!!!
와타치를 도와주는 테챠!!!!!!"

"...그...만..두...는...테...츄....
와.. 타... 치....만...."

적록의 거품을 뿜어내며 언니벌레가 가사와 소생을 반복하며 괴로워한다.
급소를 피하고 있다지만 치명상에 가까운 것을 받고도, 여전히 자신보다 여동생벌레 걱정을 하다니...
애호파들이 보면 탈분하고 좋아할 언니벌레쨩이다.
좋네. 너의 노력에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너의 소중한 동생을 조금씩 꿰뚫어 줄게.

여동생벌레용 접대는 언니벌레가 받은 고통 따위는 쓰다듬는 정도로 여겨질 정도로 멋진 거다.
우선 뻘겋게 달아오른 인두를 떨고 있는 등에 꽉 눌러서 기력을 깎아낸다.

"기기기기깃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ー------~~~~!!!!!!"

비치비치비칫 하고 고기가 익어서 벌어지는 소리와 자충의 영혼이 찢기는 비명 소리가 수조 안에 메아리친다.
통증으로 퍼덕퍼덕 날뛰는 자충을 집게로 집어내어 바닥에 정중하게 둔다.
허리를 밟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고 시술에 들어간다.

"오늘은 자주 쓰는 오른손을 파괴할까..."

쇠꼬챙이를 팔 끝에 꽂아 움직임을 봉한 다음, 편 팔을 절개해서 뼈와 근육을 노출시킨다.

"이타이!! 이타이!! 이타이!! 어째서 귀여운 와타치에게 지독한 짓을 하는 테츄우!"

"네가 살아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네가 상처입을 때 보이는 언니벌레의 고통스러운 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흐뭇하기 때문이야.
쓰레기 자충인 너는 본래라면 벌써 가족들이 기다리는 지옥에 보냈어야 하지만,
상냥한 언니벌레를 봐서 살려주고 있을 뿐.
물론 언니벌레가 너를 버리면 그 자리에서 풍로 안에 처넣을 작정이란다."

"테에에에! 어째서 오네쨩 때문에 와타치가 이런 지독한 꼴을 당하는 테츄우!"

결국은 저뇌 자충, 지금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
뭐, 됐어. 현장에서 배우면 되겠지... 그 이전에 이해 따위 하지 못해도 좋은 비명을 질러서 언니벌레를 부추겨 주면 그걸로 좋다.

아까의 화살촉 모양의 인두를 여동생벌레의 팔뼈에 박는다.
그리고, 비집어 틀어서 팔뼈를 대나무처럼 나눈다.

"하비이이이잇ー--~~~~!!!!!!!"

안에서 수액과 적록의 체액이 배어 나와 빨갛게 달구어진 인두에 닿는 순간 슈슈 하고 역겨운 냄새를 내면서 증발한다.

수조 안에서 체력소모가 심한 언니벌레는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화상의 격통에 괴로워하며 주르륵 피눈물을 흘린다.
왜 와타치는 여동생을 지킬 수 없는 거야...
그런 비통한 표정을 지으며 이쪽을 노려보고 있다.

그래, 그 얼굴이다.
나는 좋은 아이 행세를 하는 너의 그 얼굴을 보고 싶어서 살려둔 거야.
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렴 ♪

뼈를 구워서 산산조각내고, 관절도 구워서 찌부러뜨려서 이미 팔의 기능을 잃은 여동생벌레의 오른팔.
하지만 이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것이다.
풍로 위에서 고온으로 가열된 기름을 여동생벌레의 망가진 손에 쏟아 붓는다.

바치바치바치바칫!

"........!!!!!!!!!"

고온의 기름이 여동생벌레의 팔을 유린하고, 제아무리 발버둥 쳐도 두 번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
여기까지 40회나 가사와 소생을 되풀이한 여동생벌레의 위석도 슬슬 휴식시키지 않으면 깨질 수도 있다.
아무리 실장 활성제 원액에 담가 놓아도 이 정도의 학대를 계속하면 드물게 부서지기도 한다.
실제로 깊은 비취색이던 실장 활성제의 색이 약간 엷어지기 시작했다.
...뭐, 적당한 때이려나.

너덜너덜한 자충을 가족을 생각하는 무능한 오네쨩이 있는 수조에서 휴식시킨다.
오늘은 이걸로 참아 줄게.

실장석의 식욕을 자아내는 냄새가 나는 여동생벌레를 덥석 먹지 않으려나 생각했지만,
중증의 몸을 이끌고 언니벌레는 여동생벌레의 간호를 시작했다.
여동생벌레의 너덜너덜한 팔을 핥으며 간호하는 언니벌레... 아무런 쓸모없는 무의미한 행위.
아직, 자신들의 몸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
도움이 되지 않게 된 부분을 물어뜯고 새 팔이 자라나도록 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
화상을 그대로 뒀다가는 죽을 때까지 견디기 힘든 격통에 시달려 잠조차 잘 수 없게 된다.

기절해 있는 여동생벌레 쪽이 행복할 거다.
지금만큼은 화상이 가져오는 격통을 잊고 있을 테니까.
...내일은 더 즐거운 일을 하자꾸나.





그리고 3일간은 여동생벌레의 몸을 파괴하는 일에 전념했다.
오른발, 왼손, 왼발을 더욱 철저히 파괴하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여동생벌레를 언니벌레가 바지런한 돌본다.
그러나, 헌신적 간호의 보수는 여동생벌레의 원망의 말.

보답받을 수 없는 3일 안에서도 좋은 일은 있었다.
두번 연속 ○를 뽑고, 나중에 O를 하나 더 뽑으면 여기에서 해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인지, 언니벌레는 갑자기 의욕을 내서 여동생벌레를 지키게 되었다.

하루... 하루만 견디면.... 아침의 제비뽑기에서 ○를 뽑으면 여기서 도망칠 수 있다.
이 지옥에서 해방되기만 하면.... 모든 게 잘 될 거야...

여동생벌레를 끌어안고 감싸는 언니벌레의 뒤통수를 버너로 구워도 가사하지 않는데다,
의연하게 여동생벌레의 방패가 되어서 나를 째려보았다.
자신의 손에 쥔 희망이 신기루처럼 덧없는 것임을 알았을 때, 이 녀석은 어떤 표정을 짓을까.

언니벌레는 간신히 제 정신을 지키고 있는 듯 하지만 여동생벌레 쪽은….
낙원에 진입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양상.

인두의 뜨거움과 그것이 초래하는 고통만이 여동생벌레의 정신을 엄격한 현실 세계에 묶어놓고 있다.
낙원으로 도망치려고 하면, 인두의 일격이 엷은 환상을 깨부수고 현실 세계로 되돌려진다.
여기까지 고통을 주면 발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과도한 고통을 계속 주면 정신이 나가는 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오늘은 오후부터 실장 콜로세움의 일이 있어서, 그다지 상대해줄 수가 없다.
조금 심하게 인두질 해주는 것으로 얼른 해치울까.

여동생벌레의 사지를 파괴하고 불구의 몸으로 만들어준 것이 상당히 괴로웠는지 언니벌레는 지금까지 이상으로 여동생을 지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자신의 몸이 불타서 끔찍한 모습이 되는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내미는 인두에 덤벼들어 여동생에게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동생벌레처럼 기능을 파괴하는 공격을 받지 않은 언니벌레는 건강하게 나에게 맞서온다.
...온몸의 모든 곳에 여동생 대신 받은 인두질 자국이 남아
이미 자실장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용자가 된 언니벌레.

모습이 추해지는 것을 싫어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실장석이
이 정도까지 분발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기에, 솔직히 놀랐다.
이것으로서 1, 2일간 연기가 벗겨지고 어떤 것이라도 할 테니 자신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간청해 오려나 했는데,
자신이 불에 구워져도 열심히 여동생벌레를 지키겠다고 기를 쓰고 있다.

시간이 없으니까 슬슬 처리를 할까.
인두를 두 개 동시에 써서 언니벌레의 발목을 굽는다.

"기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ー~~~~!!!!!!"

화상만큼은 어떤 실장석이라도 익숙해지지 않는 모양이다.
매번 기분 좋은 비명을 제공해주다니, 좋은 일이다.

심한 공격을 받고 뒹구는 언니벌레를 본체만체하고, 여동생벌레에게 더욱 손상을 주는 일격을 가한다.
오늘은 두 눈을 구워버리자.
인두를 누워있는 여동생벌레의 눈앞에 가져와서,

"너 같은 쓰레기가 아이를 낳을 필요는 없지?
그러니까 필요 없는 출산 기능을 거세할게."

"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이야 테츄우! 와타치는 귀여운 아가쨩을 많이 낳아서 행복해지는 테츄우!"

"너 같은 해충이 늘어나면 곤란하잖아?
그니깐 거세하는걸 도와줄게."

서서히 인두를 오른쪽 눈에 가져간다.
언니벌레는 나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자신이 여동생 대신이 되려고 달려가지만, 유감스럽게도 속도가 충분하지 않다.

"그, 그만둬어어어어어--------!!!!!!!!"

"싫ー당 ♪"

주웃, 하고 살 타는 소리가 나면서 여동생벌레의 눈에 인두가 빨려 들어간다.

"!!!!!!!"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아이를 낳지 못하게 된 쇼크로, 육지에 올라온 물고기처럼 입을 뻐끔거리고 있는 여동생벌레.
그럼 다시 한 번 더.
드디어 언니벌레가 급히 달려와, 여동생벌레에게 육박하는 인두를 끌어안고 여동생을 지키려고 필사적으로 버틴다.

"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ーーーーーー!!!!!!"

굉장한 고온으로 고기가 그을리고, 몸의 일부가 탄화해간다.
제법인데, 분충을 지키기 위해서 여기까지 하다니.

"언니는 노력이 가상하네.
포상으로 한 개 더 줄게."

그러면서 무방비한 언니벌레의 정수리에 빨갛게 달군 인두를 꽉 눌렀다.

"비비비비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ー~~~~!!!!!!"

핑크 로터 수준으로 격렬하게 경련하고, 옆에서 때린 것처럼 휙 날아가는 언니벌레.
역시 이건 좀 심했으려나?
수조의 끝까지 날아간 언니벌레는 이계의 언어로 절규하면서 혼절했다.

"오래 기다렸지, 그럼 계속 하자."

"치이이이이이이이!!!! 오, 오네에쨔아아아------앙!!!!!!"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자를 낳지 못하게 된다는 공포에 괴로워하는 여동생벌레에게 마지막으로 선언한다.

"!!!!!!!!!!!!!"

고열의 인두가 쑤셔 넣어진 안와 속에서는 체액이 들끓어 오르고 아주 굉장했다.
분수 같은 기세로 똥을 싸지르고, 손발이 완전히 움직이지 않는 몸을 비비꼬며 기절하는 여동생벌레.


안와에 인두를 꽂은 채로 들어 올리자, 흠칫흠칫 경련하는 여동생벌레를 대충 굴려서 언니벌레의 위에 떨어뜨린다.

""챠가아!""

언니벌레도, 여동생벌레도 서로 낙법도 하지 못하고 격렬하게 기절해 있다.

"오늘은 일이 있으니까 이 정도로 참아 줄게.
힘껏, 기력을 길러서 내일을 대비하렴."

2마리 분의 먹이를 처넣고 수조 뚜껑을 닫은 다음, 준비를 하러 집으로 들어간다.




나의 사정으로 평온한 오후를 손에 넣은 자충들이지만, 온몸의 화상이 안식을 허락하지 않는다.
항상 격통이 느껴지고, 몸을 움직이려고 누워서 뒹굴고 있지만 그것과는 관계없이 자충들을 들볶는다.

몸 표면의 70% 정도가 구워져서 통구이처럼 변한 언니 벌레는,
이미 자력으로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여동생벌레의 입에 먹이를 나르며 부지런하게 간호하고 있다.

"저 닌겐은 악마 테츄...
어째서 귀여운 와타치들에게... 이런 지독한 짓을 하고 웃는 테츄..."

" 오네에쨔...앙, 이 밥 맛없는 테츄.
마마의 밥이 먹고 싶은 테츄..."

"이제 곧 먹을 수 있는 테츄.
내일이 되면... 와타치들은 자유로워지는 테츄.
그러면.... 다시 모두 함께 만나는 테츄."

"정말... 테츄?
이제, 뜨거운 것도, 아픈 것도 당하지 않는 테츄?"

"정말 테츄.
그러니까 마마에게 돌아갈 때까지 열심히 하는 테츄."

언니벌레는 여동생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라기보다, 자신을 북돋우기 위해 낙관적인 미래를 말한다.


이제 마마는 죽었고, 이곳에 마중 나오지 않는다.
제대로 ○를 뽑지 않으면 이 고통이 계속된다.
자신의 신장이 지금까지의 몇 배의 속도로 자라고 있고, 이후 2~3일이면 빨간 선을 넘어 버린다.


싫은 현실을 외면하기 위해서, 화상에 시달리는 몸을 억누르고 여동생벌레에게 행복 회로 전개인 망상 이야기를 들려준다.
화상의 통증이 잠을 방해하므로 자충들은 집에 초대받고 나서 제대로 잠을 자지 못 했다.
언니벌레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친충이 가르쳐준 행복의 노래(태교에서 부르는 시시한 내용의 노래)를 부르거나,
변변찮은 머리로 생각해낸 즐거운 일을 여동생벌레에게 들려주거나 하며,
여동생이 미쳐버리지 않도록 현실세계에 여동생의 정신을 묶어 놓으려 노력한다.

그 발버둥이 스스로를 보다 깊은 지옥으로 이끄는 바보짓이라는 것을 모르는 언니벌레는 행복하다.
무슨 일이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활로를 찾아내는 열쇠라는 금언이 있지만, 실장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실장석이 뭔가를 원하며 버둥대면 버둥댈수록, 그 죽음이 보다 씁쓸한 것이기 때문에.




사흘 후.
언니벌레는 과잉 영양 덕분에 보통의 몇 배나 되는 속도로 성장해서, 귀 끝이 붉은 선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빨간 선을 넘어서 커지고 있는 몸을 숨기려고 허리를 낮추고 돌아다니는 언니벌레는 아무리해도 어색한 꼬락서니다.

"어이, 걸을 때는 제대로 허리를 펴고 걸어라."

인두를 방심한 엉덩이에 꽉 눌러서 무능한 친충이 못 가르친 훈육을 한다.

"지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잇ー~~~~~~!!!!!!"

오른쪽 엉덩이가 탄화되면서, 똥을 지리며 튀어 올라 수조 내를 뛰어다니는 언니벌레.
잘 보면 이미 머리의 3분의 1정도가 빨간 선에서 위로 삐져나오고 있다.
...아쉽지만 슬슬 헤어질 때가 다가온 것 같다.
이렇게 크게 벗어나서는 이쪽도 놓칠 수가 없지 ♪

원기 왕성한 언니벌레와는 대조적으로 8할 정도의 기관이 파괴된 여동생벌레는 그저 힘없이 신음할 뿐인 고깃덩어리로 진화하고 있다.

손발(골격을 분쇄하고, 조직의 핵심마다 고온의 기름으로 구웠다)을 필두로,
시각(눈에 인두질), 청각(녹은 납을 귀에 주입), 후각(고온의 기름을 코에 주입), 미각(인두로 혀를 태웠다)
등의 파괴 처치 덕분에 언니벌레에게 거치적거리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마마가 늦네.
이제 너희들 따위 버리고 새로운 자충을 배출해서 가족 놀이를 시작했을지도?"

"그, 그렇지 않은 테츄!
마마는 와타치들이 세계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한 테츄!"

"너는 바보 그 자체구만.
실장석에게 아이 따위, 비상식량 정도의 가치밖에 없어.
머리와 옷이 쥐어뜯기고, 온몸이 파괴되었어도 그 정도의 상처는 일주일 정도면 평범하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을 거다.
그럼에도, 너희를 데리러 오지 않는다.
왜?"

"테에에... 그, 그것은..."

"답은 간단하다.
자신을 반 죽임으로 만들고 아이를 채간 인간과 관련되면 죽는다는 사실을 친충이 이해했기 때문이다.
바로 대신 만들 수 있는 아이 2마리 때문에 소중한 목숨을 걸지는 않는다는 거다.
즉 너네는 버려졌다는 거지."

"마마는 반드시 와타치들을 도우러 오는 테츄!
무책임한 말을 해서 와타치들을 속이지 마는 테츄!"

"위세가 좋은건 상관없지만, 이제 곧 타임 리미트다.
네 키가 빨간 선을 넘어 버렸으니까."

언니벌레는 움찔하고 뛰어 올라 뒤를 돌아본다.
왜 들킨 거지? 정말 유쾌한 병신짓을 하면서 열심히 엉거주춤한 자세로 나를 속이려고 시도하고 있다.

"뭐 괜찮아. 너한테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천천히 마마가 데리러 오는 것을 기다려도 좋아."

그렇게 말하고 신음하는 고깃덩어리로 전락한 여동생벌레를 집게로 집어서 받침대 위에 둔다.

"여, 여동생을 돌려주는 테츄!"

"정말 너는 실장석이야?
자기중심적이고 야욕 덩어리 분충이 그런 꼴이 될 때까지 잘도 참고 연기를 하네.
좀 더 요령이 좋으면 편하게 죽을 수 있는데도, 그것 참 유감이야."

수조 속에서 테츄테츄 떠드는 언니벌레를 무시하고 여동생벌레의 몸을 세공한다.
실장 활성제를 100배로 희석한 것을 1cc정도 주사하고 조금 기다린다.
여동생벌레의 몸이 바르르하고 뛰면서 온몸의 상처에서 살이 부풀어 오른다.

"테, 테에!"

"비비갸바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ーーーーーーーーー!!!!!!
히베베베베엣베베베베베베베엣ー~~~~!!!!!!"

미지의 고통으로 불편한 몸을 뒤틀며 괴로워하는 여동생벌레.
언니벌레는 수조에 찰싹 달라붙어서 피눈물을 흘리며 절규한다.

"그만두는 테츄우ーーーーーーーー!
닌겐, 여동생을 괴롭히지 마는 테츄!
오마에는 어째서 귀여운 와타치들을 괴롭히는 테츄!"

"분충 주제에 가족애가 넘치는 것은 대견하지만, 좀 더 똑똑한 말투는 할 수 없는거냐?
불평도, 목숨 구걸도 매번 똑같은 대사면 재미가 없어."

"시, 시끄러운 테츄!
오마에가 와타치들을 괴롭히지 않으면 얼마든지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는 테츄!"

"꽤 입을 잘 놀리는 자충쨩이네.
자신의 입장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한 적 없어?
내 마음이 바뀌면 이대로 너희들의 하찮은 목숨을 끊어서 편안하게 해준다는 온정을 취소하고,
앞으로 몇 년이나 걸려서 희롱하고 가장 쓰라린 죽음을 줄 수도 있다고?
입을 털 때는 잘 생각하고 하는 것을 추천할게."

지금 당장 죽지 않을 정도의 대접을 베풀고 싶어질 정도로 반항적 태도지만, 아직 죽이지는 않는다.
너에게는 멋진 죽음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분위기를 쓸려 교살해서는 재미가 없다.


반항적인 언니벌레를 수조에서 꺼내서, 녹색 잉크를 오른쪽 눈에 점안하다.

"치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ーーーーーーーーー!!!!!!"

언니벌레의 배가 봉투에 담은 큰 뱀이 날뛰는 것처럼 기분 나쁘게 요동치고, 그것이 가져오는 고통에 언니벌레는 성대하게 피눈물과 배설물을 내뿜는다.
...2분 정도 지나자 배의 움직임이 멈추고, 언니벌레의 배가 부자연스럽게 부풀어오른다.

"축하합니다, 아직 어린애인데도 어머니가 되어 버렸네 ♪"

"테에!!!!!! 아... 아기가 생긴.... 테츄...?"

자신의 부른 배를 조심조심 어루만지면서 중얼거리는 언니벌레.
이놈은 들실장 치고는 현명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임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막연하게나마 아는 것이다.


건방진 말을 해서 닌겐의 비위를 거슬렀다가는 자신에게 제대로 된 운명이 기다리지 않는다.
태어난 아이도, 와타치에게의 본보기로서 끔찍한 방법으로 죽일 것이다.
그것만으로 끝날 리 없이, 불쌍한 여동생도... 그리고 닌겐에게 반항한 와타치도,
닌겐의 사악한 지혜를 모조리 쥐어짜낸 잔인한 방법으로 끔찍하게 죽임당할 것이다....


파멸밖에 없는 미래를 깨달은 변변치 못한 얼굴이 더욱 일그러진 언니벌레를 말없이 수조로 되돌리고,
여동생벌레의 조치로 넘어간다.


안쪽에서 고조되어오는 고기로 터질 것 같은 여동생벌레를 움켜쥐고,
유일하게 원형을 남긴 입에 집게 손가락을 집어넣어 총배설구까지 한번에 잡아 찢는다.
여동생벌레는 덮개를 잃은 내장이 뚝뚝 땅에 흘러내리고, 자실장 열기가 된 여동생벌레의 껍질을 정중하게 걷어서 벗겨낸다.
성대도 폐도 없기 때문에 아무리 괴로워도 울어서 아픔을 나타낼 수 없는 여동생벌레는 힘없이 떨면서, 유린당한다.

"그만둬어어어!!!!!! 어째서어어!!! 여동생을 괴롭히는 테츄우!
와타치 쪽이 필요 없다면 와타치를 괴롭히면 되는 테츄우!"

"그럼 재미없잖아?"

"테에!"

언니벌레를 응대하는 사이에, 여동생벌레의 전신의 껍질을 벗긴다.
다음에 조갯살 자충이 된 여동생벌레의 납으로 막힌 귓구멍에 아이스 픽을 비틀어 박아서 납덩이를 끌어낸다.
...뭔가 쓸데없는 물건이 딸려 나왔지만, 뭐 상관없어.

그 후... 파괴한 기관을 차례로 잡아 뽑고,
뇌와 척추와 골격이 부서진 몸의 잔해가 된 여동생벌레를 작업대의 종이 상자에 넣는다.
실룩실룩 힘없이 경련하는 여동생벌레에게 실장 활성제를 100배로 희석한 것을 1cc 정도 주사하고 방치한다.

"여동생벌레는 이것으로 됐어.
다음은 언니의 차례다."

"테에에에! 그만두는 테츄우!"

수조의 구석으로 도망쳐서 웅크리고 있는 언니벌레를 뒤집어 엎고, 두 눈에 빨간 잉크를 점안해서 강제 출산 모드로 들어가게 한다.
언니벌레의 배가 꿈틀거리고, 총배설구에서 자충이 배출된다.

"레류ー웅 ♪"
"렛치ー ♪"
"레류 ♪"
"렛레ー웅 ♪"
"레류 ♪"

토실토실한 엄지 실장이 속속 만들어진다.
언니벌레는 지나치게 빠른 초산을 어떻게든 성공시켰다...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

"챠아아아아ー-----!"

"레류 ♪"
"레류ー웅 ♪"
"레류 ♪"

총배설구에서 구더기실장이 배출된다.
점착성이 높은 잉크를 점안되었기 때문에, 피눈물 정도로는 흘러내리지 않아 아직도 강제 출산 모드인 언니벌레쨩.
배가 꿈틀거리며 다음에 만들어질 구더기쨩을 제작하고 있다.
30초도 되지 않아 벌어진 채인 총배설구에서 구더기쨩이 얼굴을 내밀어 온다.

"레류ー웅 ♪"
"렛치ー ♪"
"레류 ♪"

이 녀석들의 몸은 정말 엉터리구나.
자충을 만들 영양만 공급되면, 자신의 한계를 맞을 때까지 아이(미숙한 엄지와 구더기쨩)을 생산한다.

"렛치ー ♪"
"레류 ♪"
"레류 ♪"
"렛치ー ♪"

즐겁게 울음 소리를 지르며 지옥에 태어나는 구더기쨩.
친실장의 말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구더기쨩은 어떤 의미로는.... 실장석 중에서 가장 행복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덮쳐오는 절망도 이해하지 못하고 간단하게 데구르르 죽어서 편해지면 되니까.


10분 지나자 수조 안이 구더기쨩으로 넘쳐나고, 발 디딜 틈도 없는 상황이 된다.
더 이상은 필요 없겠지.
언니벌레의 왼쪽 눈에 인두를 집어넣어서 강제 출산 모드를 종료시킨다.

"테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ーーーーーー!!!!!!"

"레뱌!"
"레쥬우"
"레지이!"
"레뱌!"
"레비!"
"레뱌!"
"레쥬우!"
"레뱌!"
"레지이!"

천천히 수조 내를 뒹굴면서 근처의, 자신이 배출한 구더기쨩 10마리 정도를 으깨어 버린다.

"우, 우지쨩!!!
테에에... 와타치의 아이...
으깼다... 죽였다... 테츄.
우지쨔아아아아-------앙!!!!!!"

화상의 격통과 자를 죽인 괴로움에 흐느껴 우는 언니벌레.
...아직 40마리 이상 있으니까 괜찮을 텐데.


흐느끼는 언니벌레에게 축의의 먹이를 뿌린 다음, 나는 집 안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대규모 연회를 베푸는 데에는, 여동생벌레가 복원하지 않고서는 일이 진행되지 않으니까.
최대한 마지막 안식의 시간을 자신이 배출한, 몇 시간 후면 교살당할 아이와 즐겁게 놀아두는 것이 좋아.






......이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닌겐에 의해 무리하게 낳아진 많은 아이들이 좁은 상자 안에 즐비하다.
형태는 작지만 와타치와 마찬가지로 생긴 끈적끈적한 것에 싸인 어린 아이가 5마리.
그리고 구더기쨩이 셀 수 없을 정도 많이.

이 끔찍한 장소에 태어나게 된 불행한 아이들을 보고 와타치는 비탄에 잠겼다.
이 자들은 건방진 말을 한 와타치에 대한 본보기로 죽임 당하는 것일까....
원래라면... 와타치가 자라서 현명하고 아름다운 어른이 되면 낳을 것이었던 아이들.
와타치가 훌륭한 어른이라면.... 모두 행복하게, 즐겁게 살 수 있는 것이 분명했는 데도...

의미 없는 울음 소리를 지르며 배회하고, 바닥에 나뒹구는 밥에 모여드는 구더기쨩들.
이 자들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건가...?
지금 자신이 어떤 처지로... 어찌 되는지...

몇 마리의 구더기쨩이 와타치에게 다가와서,

"""""""프니프니해주는 레후ー ♪"""""""

라고 경솔한 재촉을 한다.
많은 아이를 한 번에 출산하고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와타치에게 구더기쨩들은 레후레후 하고 의미 없이 울기 시작한다.


.......잠시 후 몸이 움직이게 되면,
와타치는 어린 아이들의 몸에 붙은 끈적끈적을 핥아 준다.
잘 모르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 자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아픈 몸을 억누르고 아이들의 끈적끈적을 없애주면,
지금까지 죽은 듯이 움직이지 않던 아이들이 일어서서 와타치에게 응석을 부린다.

"마마아, 밥 원하는 레류 ♪"
"마마, 밥 레류 ♪"
"밥 밥 레류 ♪"
"배고픈 레류 ♪"
"...레류?"

......모두 현명한 자는 없는 것 같다.
정말 이 자들이 와타치의 자인가?

마마가 배에 있던 와타치에게 불러주었던 행복의 노래를 이 자들에게 불러주지 못한게 나빴던 걸까.
아직 아이인 와타치가 낳은 자이기 때문에 모두 등신인 걸까...

일단 밥의 재촉만 하는 아이들에게 원하는 밥을 주기 위해서 구더기쨩이 밀집한 밥의 산으로 향한다.
바닥 위를 제멋대로 움직이는 구더기를 밟지 않도록 이동해서, 팔에 전부 안을 수 없을 만큼의 밥을 가지고 돌아온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을 만큼 많은 밥을 들고, 아이들에게 돌아와 작은 순서대로 밥을 건네준다.
하지만, 그것을 본 가장 큰 자가 밥을 받고 기뻐하는 막내로부터 밥을 가로채서 먹으려고 했다.

"뭐 하는 테츄!! 욕심많은 아이는 와타치의 아이가 아닌 테츄!"

가로챈 가장 큰 자를 때리고 작은 자에게서 빼앗은 밥을 집어든다.

"아픈 레류우ーーー!"

물 같은 운치를 지리며 뺨의 통증에 우는 가장 큰 자를 한 대 더 때리고 나서,
밥을 강제로 빼앗긴 막내에게 다시 준다.

"마마아 ♪ 밥 먹는 레류 ♪"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하고 있는 모양이다.
아이와 처음으로 의사소통이 된 와타치는 왠지 기뻐서 눈물이 나왔다...

작은 자와 의사소통이 된 것을 깨달은 와타치는 나머지 자식과도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밥을 나누어주는 것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와타치가 시선을 돌린 사이에 나머지 자들은... 탐욕스럽게 밥에 몰려들어 걸신 들린 것처럼 처먹고 있었다.

"이 바보벌레!!! 마마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는 필요 없는 테츄!
이 바보벌레! 이 바보벌레! 이 바보벌레! 이 바보벌레! 이 바보벌레! 이 바보벌레 테츄!"

머리가 나빠서 밥을 처먹는 것 밖에 생각할 수 없는 바보들을 마구 욕하고, 두들겨 팬다.
마마는 말했어.
바보같은 자를 가르칠 때에는 마마가 강한 것을 보이는 게 제일이라고.
그러니까 이 바보들에게 와타치의 강함을 보인다.
밥을 허락 없이 먹는 바보들을 마구 두들겨 주자,
모두 컨디션이 나쁜 것처럼 신음하며 실룩실룩 떨면서 일어서려고 하지 않는다.

"마마의 강함을 안 테츄까?
앞으로는 좋은 자가 되어 마마의 말을 잘 듣는 테츄.
알겠는 테츄까?"

실컷 두들겨 맞은 아이들은 바닥에 녹초가 된 채 움직이지 않는다......

"...왜 그러는 테츄?
이제 용서해줄 테니까 어서 밥을 받는 테츄."

녹초가 된 채 움직이지 않는 아이를 흔덜어 보아도... 누구도 반응하지 않는다.
... 죽었나? ...다시... 와타치는...아이들을 죽였어?
눈알이 튀어 나오고 머리가 함몰해서 움직이지 않는 자를 안아 올려 밥을 입까지 가져가, 먹을 것을 재촉한다.

"자, 맛있는 밥 테츄.
배부르게 먹어도 좋으니까 대답하는 테츄."

아무리 흔들어도, 얼굴을 찰쌀찰싹 때려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는 아이들.

"......어째서... 어째서인 테츄.
와타치는 그냥.... 마마의 말대로 했을 뿐인데... 어째서 테츄."

아이들이 죽은 것은... 닌겐의 소행이다….
아니.... 와타치가.... 죽였기 때문이다....자신의 손으로.
왜? 왜? ...와타치는 그저......

움직이지 않는 아이를 바닥에 떼어낸 와타치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숨을 죽여 울었다.



와타치가 슬픔에 잠겨 있을 때, 남은 2마리의 자들이 곁으로 다가온다.
아까 때린 가장 큰 자와 막내다.

""마마아ー ♪ 노는 레류ー ♪""

아이들의 배는 터질 것처럼 부풀어 오르고, 가볍게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파열될 것 같다.
와타치의 허락도 없이 모두 밥을 먹은 데다가, 인간이 아무렇게나 던진 밥의 산에서 만족할 때까지 처먹었을 것이다.

"안아주는 레류 ♪"

"레후레후ー ♪"

두 마리의 아이는 슬픔에 잠긴 와타치에게 놀아 달라고 졸라댄다.
똑똑한 와타치의 아이라면, 와타치의 기분을 생각하고 위로해주었을 텐데...
이 자들은 슬픈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바보 그 자체다.

와타치에게 달려들어 안아달라, 놀아달라 졸라대는 아이들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주변을 둘러본다.
아까 실수로 죽이고 말았던 3마리의 자가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고,
바닥 가득히 구더기쨩들이 레후레후 울면서 배회하고 있다.
이 자들이 온 방향을 보면 몇 마리인지의 구더기쨩들이 찌부러져서 죽어 있었다...

.........와타치는는 어쩌면 좋아.... 마마...





5시간 후, 여동생벌레의 복원이 완료되었다.
둥그스름한 자실장 특유의 바디를 되찾은 여동생벌레는 가쁜 숨을 쉬면서 작업대 위를 바라보며 바둥거리고 있다.
시각 이외의 모든 기능을 되찾은 여동생벌레지만, 급속 재생의 부산물인 통증에 시달려서 안심하고 잘 수 없는 모양.
아직 실장석 특유의 재생 능력을 완전히 발현하지 못한 자충이기 때문에 이 정도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눈이 없어진 얼굴에 두 개의 큰 구멍이 뚫린 여동생벌레는 불안하게 머리를 움직이고, 주위의 동정을 살핀다.
그런 짓 해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실장석은 정보 수집의 98%를 시각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능이 무사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시각이라는 가장 쉽게 정보 수집이 가능한 기관이 상실되면
다른 기관에서 빚어지는 정보를 정리하는 것조차 되지 않는다.
후각이 가져오는 냄새도 불쾌한 악취로, 청각이 가져오는 소리도 불안을 부추기는 잡음이 되어,
영원한 어둠 속에서 실장석은 공포에 떨면서 살게 된다.


벌써 해가 저물고, 주위는 어둠에 휩싸였다.
정원의 조명을 점등하고, 마지막 작업을 시작하도록 하자.

자충 일가가 들어있는 수조를 들어 올리고, 내용물을 물을 가득 채운 대야 속에 처넣는다.

"챠갸ーーーーーーー!"

""레리이이이이ーーーーーー!""

""""""""""레류우우우ー-------!""""""""""

""""""""""레랴아아ーーーーーーー!""""""""""

""""""""""렛후우ー-------!!""""""""""

""""""""""레히이이이이이---------!!!!!!""""""""""

처음으로 하는 수영에 패닉에 빠진 일가.
4센치 정도 떠오른 물 속에서 약삭빠르게 빠져나온 언니벌레의 옆에서, 마마보다 상태가 좋지 않은 엄지들이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린다.
언니벌레와 엄지들은 일어서면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성실하게 빠져 있다.
문제가 있다면 구더기쨩들인가.
몸의 구조 덕분에 물에 뜰 수는 있지만,
패닉 상태에서 빙글빙글 몸이 돌기 때문에 입과 코로 끊임없이 물을 마셔서 어느 구더기쨩도 질식 직전이다.

앞으로 중요한 볼일이 있는 구더기쨩들을 그물로 떠내고, 키친 페이퍼를 깔아 놓은 트레이 위에 죽지 않도록 올려놓는다.
다음에 엄지들을 집게로 집어내서, 다른 트레이에 올린다.

"하바아!!! 히베에에! 닌겐!! 와타치도 구하는 테츄우!"

건방진 언니벌레쨩은 좀 더 수영을 즐기게 할까.


"여동생벌레야, 내 목소리가 들리냐?"

"텟, 테에!!! 미안, 미안한 테츄우!
이제 제멋대로 굴지도, 건방진 소리도 하지 않을테니까 괴롭히지 마는 테츄우!"

복원한 여동생벌레는 그 자리에서 몸을 둥글게 말고, 목숨 구걸을 시작한다.

"그것은 언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해질거야.
그것보다.... 이제부터 너에게 맛난 것을 먹여 줄게."

"...맛있는 것?
마마의 밥보다 맛있는 것 테츄까...?"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야.
이걸 먹으면 마마의 밥따위 실장 똥 이하가 될 것이 분명해."

"테에에에... 그런 밥이 있는 테츄까?..."

미지의 맛있는 밥에 신이 난 여동생벌레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조리 준비에 들어간다.
카세트 풍로 위에 중화 냄비를 놓고, 기름을 넣어서 튀김 준비를 한다.


"헤베에에!!! 후브우!!! 후아바아!"

까먹고 있었다... 이제 구해 줄까?
재빠르게 언니벌레를 집게로 집어 들고, 지면에 내팽겨친다.

"헤가아!"

실룩실룩 경련하며 괴로워하는 언니벌레에게 실장 활성제의 10000배 희석 용액을 주사하고 방치한다.
의식이 돌아오기만 하면 되니까, 이 농도로도 충분하다.


"그럼 여동생벌레야, 이제 맛있는 것을 대접할게."

“기대되는 테츄♪”

만사태평한 여동생벌레의 앞에 놓인 트레이에서 구더기쨩을 한 마리 꺼내어, 튀김옷을 입히고 뜨거운 기름 속에 투입한다.

"레비!!!!"

짧은 비명을 지르고 즉사하는 구더기쨩.
약 20초 정도만에 튀겨진 구더기쨩을 멍청한 상판때기를 하고 앉아 있는 여동생벌레의 입에 밀어 넣는다.

"햐바!!!!!! 뜨거운 테츄우!"

"자, 참고 씹어봐.
그러면 맛있는 국물이 나온다."

하후하후 괴로워하면서 입 안의 구더기쨩을 깨무는 여동생벌레.
그리고.....

"츄우우우우우ーーーー웅 ♪"

상투적인 기쁨의 소리를 높인다.

"어때?"

"마 마 마 마싰눈 테츄 ♪
이렇게 마싰눈 것은 처음 테츄우 ♪"

"그렇다면 다행이네.
더 먹고 싶어?"

"먹고 싶은 테츄 ♪"

리퀘스트에 응해서, 조카딸(구더기쨩)의 튀김을 배불리 먹여줄게!



여동생벌레의 교성으로 명부에서 귀환하는 언니벌레.
패닉 상태인 머리를 휘두르며 상황을 파악하고, 즐거운 목소리로 울면서 뭔가를 처먹는 여동생벌레를 찾아낸다.

"테, 테에!!! 여동생이!! 이제 도와주는 테츄우!"

언니벌레는 휘청거리다 몸을 억누르고, 여동생벌레가 있는 작업대로 달려간다.
정말 가족 사랑이 가득한 언니벌레쨩이네.

튀김도 다 튀겼고, 손이 비었으므로 뛰어드는 언니벌레를 집게로 잡아 올려 여동생벌레와 재회시켜줄까.

"놓는 테츄! 더 이상 여동생도, 아이들도 괴롭히지 않도록 하는 테츄!"

"훌륭하네, 그래도 너의 생각은 결코 여동생벌레나, 쓰레기 아귀에게는 전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는 테츄!!! 와타치들은 가족 테츄!
아무리 저 아이들이 바보라도 서로 알고 있는 테츄우!"

............
이제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니까.
유쾌한 자충쨩... 너의 최대의 불행은 실장석으로 태어난 것이구나.

말보다는 증거다.
규탄하는 언니벌레에게 작업대 위에서 디너를 즐기는 여동생벌레와 자랑의 바보 아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잠시의 침묵.
분충의 씹는 소리만이 들린다.



언니벌레는 자신의 눈을 의심한다.
방금 자신이 가족이라고 한 녀석이, 자신이 낳은 아이들을 맛있게 처먹고 있으니까.

튀김이 되어서 움직이지 않는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아이.
그것을 자못 맛있다는 듯이 탐하는 여동생벌레와 엄지 두 마리.
그 꼴을 본 언니벌레는 죽은 것처럼 몸이 굳어지고, 눈을 깜빡이는 것조차 하지 않는다.
현명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깨달아 버린 것일까.

"가족이란건 참 훌륭하네."

언니벌레는 나의 말에 반응하여 이쪽을 향한다.
그 얼굴은 내가 사랑하여 마지 않는 표정이 새겨져 있었다.
실장석이 모든 것을 빼앗기고, 모든 희망이 짓밟힌 끝에 보이는 가장 어울리는 모습.

절망의 모습.

찰칵찰칵 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느슨해진 언니벌레에게 사랑하는 가족의 추태를 보이게 한다.


걸신들린 것처럼 조카딸의 구슬픈 말로를 먹고 있는 여동생벌레.
눈이 보이지 않겠지만, 능숙하게 바닥을 더듬어서 찾은 구더기 튀김을 차례로 집어들어 뱃속에 간직한다.
인간은 똥이 담긴 구더기실장 따위 먹을 수 없지만, 이놈은 잘도 맛있다고 욕심을 내며 처먹는다.

이 녀석에게 있어 언니벌레는 귀여운 자신에게 복종하는 노예 정도라는 인식과 가치밖에 없다.
실장석은 자신의 시중을 들어 주는 존재를 "노예"로 인식한다.
자신을 세계의 보배로 착각하고 있는 실장석으로써는,
이 세상의 전부가 귀여운 자신에게 복종하는 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일까.

친충이나 인간 주인(애호파 제외)을 노예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압도적인 힘의 차이가 명시되어 있기 때문.
압도적인 힘의 차이가 명시되지 않으면
실장석은 자신의 하찮은 인식이 잘못됨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떻게 몸부림쳐도 이길 가망이 없는 존재에 대해서는 떨떠름해하면서 복종한다.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분충은 몸으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처지가 된다.
(운이 좋으면 주인이나 친충의 역린을 건드려서 죽임 당한다.
운이 나쁘면 자신의 재산(머리와 옷, 위석 등)을 빼앗기고 자신의 자존심을 산산이 파괴된 다음, 예속을 강요당한다.)

언니벌레처럼 진지한 마음을 가진 실장석은 불행하기 짝이 없다.
청아한 가족 사랑의 대가는 분충들의 비웃음을 사고, 자신이 노예 취급을 당하는 것으로 끝나니까.


엄지 2마리도 자신의 자매를 그렇게 취급하고, 먹고 있다.
이 녀석들은 원래 모든 게 잘 안 되기 때문에,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조차도 이해하지 못한 모양.
.........,그 이전에 언니벌레도 뭔지 모를 가능성이 크군.
마마라고 부르는 것도 자신의 시중을 들어 주는 큰 놈을 그렇게 부르도록 본능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고,
제대로 언니벌레를 부모라고 인식해서 부른 것은 아니다.

단 1마리만이 인연으로 연결된 가족이라고 믿고 있었을 뿐.
정말 비참한 것이다.

"어떡할래? 이래도 아직 저 놈들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거는 걸까?"

"..............."

이제 말할 기력조차 잃어버린 모양이다.
솜이 빠진 인형처럼 늘어져서 움직이지 않는 언니벌레.



더 이상의 성과는 내놓지 못할 것이 분명하므로, 이것으로 마무리다.
마음이 부서진 실장석을 희롱해봤자, 아무 재미도 없다.
사실은 더 멋진 장치가 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애석하게 되었다.

책상 위에서 구더기 튀김에 입맛을 다시는 분충들을 회수해서 수조에 처넣는다.
물론 산송장으로 전락한 언니벌레도 동침시킨다.

무엇보다 유대로 이어진 가족이니까.
죽을 때도 함께라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테치테치, 레류레류 불평을 해대는 분충이 담긴 수조 뚜껑을 닫고, 툇마루 아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둔다.
이제 학대도 괴롭히기도 하지 않는다, 할 필요도 없다.
나머지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다.




프린트한 사진을 바라보며, 툇마루에서 달맞이 술로 호기를 부린다.
드물게 자충들의 관이 될 수조에서 희미하게 도움을 청하는 울음소리가 새어 나오지만,
그런 멋없는 잡음은 방울벌레의 대합창에 싹 지워져 버린다.

좀 더 언니벌레쨩이 잘 버텨주리라 생각했지만, 자충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으려나.
하지만 열심히 해줬어.
즐겁게 해준 예를 지켜, 더 이상은 학대하지 않는다.
장난삼아 생존시키는 것도 그만둔다.
모든 것에 절망하고, 무기력하게 썩어서 죽는 것을 허락해 주자.

언니벌레와, 여동생벌레의 찌그러지고 삐뚤어진 거무튀튀한 변색한 위석을 실장 활성제의 작은 병에서 꺼낸다.
주워온 작은 접시 위에 두고 수조 앞에 방치한다.

이걸로 너는 자유다.
배를 곯은 바보 3마리를 먹고 죽어도 좋고, 자살하는 것도 좋고, 분충답게 쓸데없는 목숨 구걸을 하는 것도 좋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실장생 최후의 시간을 보내면 된다.




...수조 내의 자충들은 힘껏 계속해서 떠들어대며 나에게 도움을 요구하고 있었다.
언니벌레가 비꼬아서 말한 덕택에 구더기 튀김을 먹은 쓰레기 자충들은 아무래도 착각을 일으킨 모양이다.
저 3마리의 바보들은 모범적인 분충이기 때문에, 맛있는 먹이를 먹은 것으로 행복 회로가 풀가동하고,
맛있는 밥 다음엔 예쁜 옷, 그리고 따뜻한 잠자리, 끊이지 않고 즐거운 일 등
변변찮은 망상이 뇌를 누비며 기분만큼은 아가씨가 되어 버린 모양이다.


왜 귀여운 와타치들을 돌보지 않아?
이렇게 좁고 냄새나고 더러운 상자에 가두고 무시하는 거야?
배가 고파서 죽어버릴 것 같아!?


너는 귀여운 와타치에게 지독한 짓을 했으니 변상을 해야하는 책임이 있을 것이다!!
노예 주제에 귀여운 와타치를 소홀히 하고는 아무 일 없이 넘어갈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빨리 여기서 내보내지 않으면 똥을 먹이고, 옷을 벗기고, 대머리로 만들겠다!!
빨리 주인님의 명령을 들어라!!!
이 바보 닌겐! 똥닌겐!, 저뇌충. 분충! 빨리 꺼내줘!!!


부탁입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아까의 것은 마음의 미혹 때문입니다!! 정말 당신을 좋아합니다, 닌겐 상!!!
제발 비참한 와타치의 부탁을 들어 주세요!! 여기는 싫어요.!!!
냄새고, 좁고, 미끈미끈 끈적끈적 기분이 나쁩니다!!!
부탁입니다!! 여기서 내보내주면 뭐든지 하겠어요!!
정말이에요!! 만약 여기서 꺼내주면 와타치를 기르게 해드립니다!!!!!!
그러니까 부탁이야!! 여기서 꺼내줘!!


결코 내밀어질리 없는 구원의 손길을 요구하며, 간청하고, 분노하고, 애원한다.
그러나 누구도 상대해주지 않는다.
수조의 밖에서 무슨 기척이 날 때마다 손이 부서질 정도의 기세로 수조를 두드리는 세 마리.
피눈물로 적신 꾀죄죄한 얼굴을 이 이상 없을 정도로 뒤틀리게 하고, 힘이 한계에 부칠 때까지 여기에서 꺼내달라고 간청한다.



그런 분충들을 언니벌레는 얼빠진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맹세도 자랑도 모든 것을 유린당한 언니벌레는, 편안한 죽음이 찾아오는 순간을 조용히 기다린다.

실장석이 산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무가치한 것.
무슨 짓을 해도 실장석은 구원 받지 못한다.
몸부림치면 몸부림칠 수록 고통과 절망이 목을 조르며 자신을 괴롭힌다.

현명한 실장석이 실장생의 마지막에 겨우 당도하는 대답을 얻은 언니벌레.
삶에 아무런 미련도 없이, 일분 일초라도 빨리 편안한 죽음이 찾아오기를 바랄 뿐.
그것만이 자신에게 허용된 유일무이한 구원.

"닌겐!! 빨리 꺼내주는 테츄!
부탁, 부탁, 부탁 테츄!"

""꺼내줘, 꺼내줘, 꺼내줘 레츄우ーーーー!""

변함없이 헛된 노력을 계속하는 분충들.
닌겐은 너희들의 꼴사나운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을 뿐이다.
와타치의 노력도 헌신도 모든 것이 허사였다.

역시 마마의 말대로 자기 일만을 생각하고 살라는 가르침은 올바른 것이었어...
와타치다치, 실장석이 산다는 것은 괴롭고 슬픈 일 투성이니까 적어도 제멋대로 살면...
...적어도 고통스러운 죽음을 당하지 않고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와타치는.

왜 신은 와타치에게 가족을 아끼는 마음을 준걸까?

왜 이런 쓸데없는 것을...

왜 닌겐을 해치울 수 있는 힘이 없는 걸까?

왜 닌겐은 와타치타치를 괴롭히는 걸까?

왜 사이좋게 함께 살 수 없는건가?

왜 와타치타치는 어리석은 건가?

왜 신은.... 와타치타치를 괴롭히는 걸까...

어리석은 여동생벌레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엄지들의 뒤에서 불쌍한 언니벌레는 눈을 감고,
일체를 거부하듯 몸을 둥글게 말고는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끝






 처음에 왜 나오는지 모를 실창석이나 실홍석이 나오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스크립트.

댓글 22개:

  1. 저 아이는 실취석이나 실등석등으로 태어났으면 좋았겠네요. 하지만 실장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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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마에는 닌겐보다 실장석으로 태어나는 게 어울리는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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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실장석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미친 똥벌레의 긴 이야기데스네. 자실장 따위를 가둬놓고 하느님 행세를 하는게 자충 앞에 으스대는 똥벌레와 뭐가 다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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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애초에 실장석이라는 게 닌겐들이 만든 것이고, 그 내면을 투영한 것이다 보니 서로 닮을 수 밖에 없는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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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선한 인간들 중에서도 주변것들 잘못 만나 신세 조지는 사람들 많은 데스우. 그래서 실장들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같지만은 않은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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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인분충이 폼까지잡는게 역겨운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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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스토리, 필력 무엇하나 부족하지 않은 명작. 그리고 실존하지도 않는 한낱 실장석 따위에 과몰입해서 댓글다는 인간들이 참 많다는 것도 소소하게 웃겨서 더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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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소설 속에서 존재하지 않는 님 어머니를 저렇게 학대했는데 님은 웃어 넘기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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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데프픗~ 실장석과 현실의 실제 인간을 동일선상에 놓는 똥닝겐인 데스우 넷상에서 궤변으로 타인에게 일침이나 놓고 본인은 도덕적이라며 자위질하는 것이 훌륭한 인분충의 모습인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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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와 답댓글 좆찐따냄새나네;; 가상생물에 몰입해서 남한테 패드립이나 쳐대고 시비거는게 참피 애호파 정신병자들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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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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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답댓글 단 새끼는 지 애미가 실장석이거나 지 애비한테 쳐맞고 학대당하면서 사니까 저렇게 발끈하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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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좆찐따새끼ㅋㅋㅋ 학교에서 쳐맞고와서 참피들이 지랑 똑같이 쳐맞는거보니까 눈물이 핑 도나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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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스토리는 뻔하디 뻔하고 필력도 평균 이하인데 이런게 명작이라니 책 좀 더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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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ㅋㅋㅋ 부들부들 거리는 애호파들 댓글이 더 꿀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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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어차피 실장석자체가 분충인데스 언니쪽이 돌연변이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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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학대물이면 그냥 학대나 하지
    학대가 무슨 만해라도 쓰는 마냥 폼잡는거 에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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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아주 만족스러운 스쿠인데스 포상으로 더 써올것을 허가하는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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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친실장 저거 자 솎아낸거 맞나 솎아낸다고 한게 분충이 절반은 섞여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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