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즐거움

후타바시의 북부에 있는 산간지에 있는 어느 작은 산.

그 산간의 어느 강변에, 한 명의 산 사나이가 계절의 미각을 즐기려고 하고있다.







지난 주, 하산 중에 발견하여 점찍어둔 산실장의 둥지를 오늘 공략했다.



「데쟈아아아아아, 쟈아아아아아아아!!」

「데쟈아아아아아, 지, 지야아아아아아!!」

「테에에엥, 테에에에엥」

「테히이, 히피이이이이」



산길을 내려가는 내 손에는 대바구니가 두 개.

왼손에는 큼지막한 성체가 한 마리에 자그마한 성체가 두 마리.

오른손에는 몸집이 작은 대신 배가 크게 부푼 성체가 한 마리에 추자실장이 다섯 마리.

겨울나기도 할 수 없는 추자를 제외하면 어느놈이든 겨울나기의 준비를 했기에 알맞게 살이 붙어있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만큼, 녀석들은 경계심이 강하다.

둥지는 땅 속에 만들고 출입구는 세심하게 위장해둔다.

하지만 타이밍도 나빴고 발견한게 나였던 것도 불운한 일이었다.

실장쨩에 있어서는 들・시골・산에 밝은 나였기에 녀석들의 둥지구멍을 발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녀석들은 나에게 잡혔고, 슬프게 잡아먹히는 운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촌장격으로 생각되는 산실장이 몇 마리의 성체산실장을 데리고 비상구로 도주하는 것을 보았지만, 나는 일부러 쫓지 않았다.

둥지도 필요 이상으로 부수지않고 저장식량(나무열매나 산나물 등. 고치가 있기에 확보했지만)에도 손을 대지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떠났다.

최근들어 수가 줄어들고 있는 산실장. 자원은 제대로 보호하지 않으면 안된다.

촌장격과 측근들이 살아남았고, 발견된 둥지는 포기한다해도 저장식량도 회수 할수있다. 아직 겨울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지금이라면 월동둥지의 재건도 가능하리라.



아무쪼록 겨울을 살아남아 무리를 재건해주거라 촌장실장들.

내가 내년에도 맛있는 산실장을 맛볼수 있도록 말이지♪





곰이 있는 산이라면 산중에서 산실장을 처리하는것은 위험하지만, 다행히 이 부근에는 곰이 없다.

기껏해야 멧돼지 정도이겠지. 그래서 하산 도중에 밑처리와 사냥 끝의 식사를 즐기는게 나의 언제나의 습관이 되어있다.



강가 가까이의 주차장(그냥 공터)에 세워둔 승합차에서 짐을 내린다.

강가에 만들어둔 아궁이에 불을 붙이고, 양동이에 물을 담뿍 길어둔다.

그리고 냄비를 걸어 물을 끓여둔다. 특제요리를 만들 생각이니 평평한 돌을 깔고 그 위에 모닥불을 만들어둔다.



산실장쨩들은 위협하면서도 공포에 질린듯한 얼굴로 바쁘게 움직이는 나를 보고있다.

똥을 던져도 바구니의 눈이 가늘어서 반대로 안쪽에서 작렬한다는것을 이해하고 있는 모양이다.

똑똑하구나ー, 언제나 유린하고있는 실장공원의 바보들도 본받았으면 좋겠어.

그녀석들, 똥을 바구니 안에서 던져서 자폭하고, 덤으로 동족끼리 책임 떠넘기면서 똥투성이로 대난투거든.



어쨌거나 여기서 소비할 예정인 막 성체가 되어 배가 추자로 부푼 녀석, 자실장 5마리는 바구니에 가둔 채로 둔다.

또 하나의 바구니에 들은 한 마리의 성체와 두 마리의 신규성체.

이녀석들은 냉장박스에 담기 위한 절차를 밟지않으면 안된다.

연금 중인 친자인듯한 산실장들에게도 제대로 이 광경을 보여주자.

자신들의 동포가 어떻게 되는지 보면, 들보다 지성이 높은 산실장쨩들은 자신들의 말로가 어찌될지 이해할것이다.

그러면 공포와 절망이 한층 깊어진다.

나로서는 심해지는 녀석들의 비명과 절규로 귀가 즐겁고, 더해지는 스트레스로 맛있게 된 고기를 즐기게 된다.

정말이지, 일석이조야. 즐겁구나♪



바구니 앞에 선 나에게 거세게 위협을 하는 세 마리. 역시 야생에서 자라서 그런가 포기하지 않는다.

재생도 빠르군. 잡을 때에 손도끼로 두들겨패서 손발 두셋정도는 부러졌을텐데 벌써 재생되어있다.

음, 활기가 넘친다는 증거야. 그 만큼 올해의 실장훈제도 즐거울것같다.

산 주인인 숙부님에게 좋은 선물이 될것이다. 이게 있어서 산에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는거니까.



바구니 안에서 날뛰는 녀석들을 어설프게 꺼내면 도망쳐버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래서 바구니 째로 강에 담가 진압하기로 한다. 시비레 스프레이를 써도 좋지만, 모처럼의 아웃도어이니 문명의 이기에 너무 기대는것도 좋지않고 멋대가리도 없고……그리고 무엇보다.



「…!!…콜록, 가보보보보보……!!」

「…고바!!…가보보보보보……게보!!」

「가밧갓바!!」



흐르는 물의 얕은 수면 아래.

무게추를 얹은 바구니가 얕은 강바닥에 가라앉아있다.

밋밋한 손씨로는 절대로 부술수없도록 대나무로 짠 바구니 안에서, 주름 가득한 귀신같은 형상으로 공기를 갈구하며 날뛰는 세 마리의 산실장석.

바구니에서 세 마리가 괴로워해서 지리는 똥이 꼬리모양이 되어 강의 흐름을 타고 하류로 흘러간다.

……으ー음, 좋네. 참으로 좋아. 이런, 일반인이 보면 질릴듯한 광경이지만 즐거워서 어쩔도리가 없어.

이러니까 학대사를 그만둘 수 없다니까.



잠시 후, 정도를 보면서 물에서 바구니를 꺼낸다. 적당하게 똥도 빠진모양이고.

가사상태로 처리해도 좋지만, 만의 하나 익사와 동시에 위석이 부서져버리면 의미가 없다.

적어도 그녀들은 훈제가 끝날때까지는 살아있어 주지 않으면 곤란하다. 듬뿍듬뿍 생지옥을 맛보여주지않으면 안된다.

배를 따서 내장을 끄집어내어 물에 씻고, 소금과 각종 향신료로 문지른 후 누름돌을 얹은 상태로 며칠간 냉장고에 감금한다.

겨우 나왔다고 생각할때에 물고문을 가하고, 매달아서 물기를 날리고, 마지막으로 어둡고 좁은 곳에서 연기를 쐬인다.

그야말로 죽고싶겠지만, 아무래도 죽을수가 없다.

괴롭고 괴롭고 괴로워도, 활성제에 담가둔 위석이 터질때까지는 죽는것은 허용되지 않고, 절대로 허용하지도 않는다.

그것은 내가 실장훈제육을 만드는 모토, 랄까 기준.

잡은 상대가 평범한 사냥꾼이라면 평범하게 죽임당해서 찌개나 구이가 되어 편하게 죽었을테지만.

뭐, 나쁜 인간한테 잡혔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렴♪



물에서 건져내어져, 바구니 바닥에서 「뎃데」하고 기어가는 소리로 짖으며 퍼져있는 세 마리.

질식직전까지 물 속에 있었으니까. 인간이라도 퍼지겠지.



만약에 대비해서 살짝 흔들어 연기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후, 바구니의 뚜껑을 열고 한 마리째를 끄집어내고 뚜껑을 닫는다.

산실장들은 바보인데다 위기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들실장과는 다르다. 나름대로의 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게 요령이다.



물을 많이 쓰기에 강 바로 옆에서 작업을 행한다.

만약을 대비하여 몇 번 배를 때려서 똥이 빠진것을 확인하고 해치우기로 하자.

애용하는 도마(근처의 제재소에서 받은 판자를 유용)에 양동이의 물을 뿌려 적시고, 한 마리째의 산실장을 놓는다.

다른 두 마리에 비해 실장복이 적당히 닳아있고 색도 연한데다, 몹시 약해져있으면서도 바구니 안에 잇는 두 마리에게 데스데스 말을 건네고있다.

혹시 봄에 낳은 새끼인가? 개인적인 폴리시로 링갈은 가지고다니지 않는 주의이기에,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적어도 사이는 친밀한 모양이다.

괜찮아 너희들, 냉장박스 안에서 다시 함께 있을테니까. 잠시동안 참아라.



「데슷데스데슷, 데? 데히, 데데햐, 데갸아아아아, 기샤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손에 든 식칼로 재빨리 옷과 두건에 칼집을 넣고 옷을 벗겨낸다.

속옷도 벗기고 신발도 식칼의 코에 걸어서 버린다.

머리털은 밑준비가 끝날때까지는 뽑지 않는게 내 스타일이다.

힘 없이 날뛰는 녀석을 엎드리게 하고 허리를 식칼 등으로 강렬한 일격을 가하여 등뼈를 부러뜨린다.

이렇게하면 일부러 기절시키지 않아도 움직임을 완전히 봉할수 있다. 이후로는 울거나 두 손을 바둥거리는 정도밖에 하지 못한다.

이 다음은 골절이 치유되기 전에 재빠르게 해체한다.

가슴에서 총배설구까지 일직선으로 배를 가르고 내장을 꺼낸다.

이녀석의 위석을 확보하기 위하여 위석탐지기를 몸에 대고 찾는다. 방금 적출한 내장에는 없었으니까 머리일지도 모른다.

다만 이 엉터리생물은 이쪽의 예상을 뛰어넘는 위치에 위석이 있기도 하니까, 조심에 조심을 하지않으면 안된다.

요리하기 전에 위석이 깨진다면 실장요리사 실격이지. 음.



「역시 머리인가」

「데, 데히……데, 데데데에에에에!?」



머리를 째고 위석을 끄집어낸 실장석의 표정은 무척 웃기고 징그럽다.

삼각입을 뻐끔뻐끔, 피가 섞인 게거품을 부우욱, 오드아이를 두리번두리번.

그런 표정을 즐기면서 위석을 양동이의 물로 가볍게 씻고 실장활성제EX에 담가둔다.

산실장의 훈연육을 만들려면 며칠 걸리기때문에, 보통의 실장활성제로는 도중에 위석이 터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비싸고 지갑도 꽤 아프지만, 이렇게 최고급품을 언제나 사용하고 있다.

이 녀석을 쓰면 훈제의 단계까지 녀석들의 돌이 터질 걱정은 거의 없고, 운이 좋으면 완성 후에 진공팩으로 보존한 다음까지도 살아있는 경우가 있다.



위석을 확보한 후에는 회복속도도 빨라지므로 얼른 작업을 마친다.

손발에 커다란 칼집을 내고 강에 담가 씻는다.

몸의 더러움도 확실히 씻어두는게 위생적.

낡은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단면과 안쪽을 가스버너로 살짝 그을린다.

이렇게 하지않으면 반나절도 안되어 내장까지도 재생시켜버리니까. 화상은 실장석의 재생력을 막는다.

덧붙여 목과 총배설구도 세심히 태워서 만의 하나 똥을 싸거나 소리지르거나 하지 않게 한다.



이제 머리의 앞머리와 뒷머리를 머리가죽 째로 베어내면 밑준비는 OK.

처음에 머리를 밀어버리면 수고는 줄겠지만, 역시 독라야말로 식육실장석으로서 있어야할 모습.

마지막에 머리를 밀어 녀석들의 존재의미를 『고기』로 정의하고, 그 이외의 모든것을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학대사로써의 올바른 수순이라 할수있지♪



움찔움찔 경직하면서 성태를 태워 나오지도 않는 소리로 신음하는 나이많은 놈을 도마에서 치우고, 다음 실장석을 꺼낸다.

같은 동작을 두 번 되풀이하여 산실장훈제용 정육은 완료. 껍질 없이도 먹고싶으니 한 마리는 도중에 끓는물을 부어 껍질을 벗겨두었다.

내가 하는 일이지만 척척이구만. 역시 즐거우니까 그런가?

그리고 나머지 두 마리는 역시 나이 많은 놈의 새끼인지도 모르겠다. 목을 태워서 말을 할 수 없을때까지 배가 열린 나이많은 놈에게 데스데스 말을 걸었으니.

뭐, 아무래도 좋지. 꽤 근성이 있어서 웃겼어.



냉장박스에 넣기 전에 한 가지 일을 더.

방금 그을린 부분에 굵은 소금을 듬뿍 문질러둔다.

이렇게하면 경직할 뿐이던 해체된 실장이 움직일만큼은 움직인다.

고기가 다시 가볍게 경직할 정도로 세심하게 굵은소금을 구석구석 뿌려서, 냄새를 지우기위해 여분의 물기를 빼는 밑준비를 한다.

입과 귀와 총배설구에도 확실히 소금을 채워둔다.

해체된 세 마리가 완전히 그로기상태가 되면 번갈아 겹치도록해서 박스에 넣고, 누름돌을 놓은 후 뚜껑을 닫는다.

세 마리 몫의 양동이에 든 내장을 골라내고, 피를 빼고 관을 열어서 피찌거기를 없애고 굵은소금으로 문지른 후 물로 씻는다.

나중에 소금을 넣은 물에 담근 후, 다시 물로 씻어 잿물과 피를 씻어낸다.

이것을 다른 냉장박스에 넣으면 끝. 내장은 끓이거나 어묵탕의 건더기로 쓰면 꽤 맛있다.



「…………에……에에」

「……에……」

「……에에……」



이걸로 드디어 온가족이 오붓하게(?) 모인 것이다.

집에 돌아가면 본격적으로 훈제를 만들때까지 느긋하게 이야기라도 나누렴.







일을 끝내니 배도 고프다.

계절에 몇 번밖에 먹지못하는 호사로운 식사타임을 가져볼까♪

실장쨩들의 상태는 어떨까?



어라, 어라어라라?

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어라〜. 이거 빵콘을 해버렸잖어.

들생활에서는 포식자를 불러들이는 빵콘은 엄금이지?

엄격한 무리였다면 그자리에서 교정교육이나 심하면 추방감이라고?

어미도 새끼도 그 새끼도 모조리 분충인겁니까?



그러면 겨울나기를 할 자격따위는 없는거지?

뭐, 추자는 겨울나기 직전에 버려지는게 보통이지만.



역시 똥은 냄새나니까 이녀석들도 방금과 마찬가지로 물고문.

이번에는 자실장이 있으니까 물에 담갔다 올리는 것을 반복한다.

조금 약한건가〜싶은 정도에서 물고문은 종료.

똥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을수 있지만 그런 점은 수고를 더 들일 수밖에 없다.

나는 요리에 있어서는 효율화도 추구하지만, 역시 미학도 중요하니까.



그건 그렇고,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요리부터 만들어볼까.



데히데히 하면서 뱃속의 새끼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는 녀석이네.

모처럼 홑몸이 아닌 녀석을 확보했으니 먹지 않고서는 배길 도리가 없지.

그래서 일부러 모닥불을 하나 더 피워둔거니까말이지?

추자가 움직이는것보다 재빠르게 임신한 녀석을 바구니에서 꺼내든다.



「데, 데샤아아아, 샤아, 샤아아아아아아!!」



오ー, 건강하네. 목숨과 바꿔서라도 와타시의 자를 지키는데스, 라는건가?

일단은 머리에 식칼의 등으로 천벌을 몇방 먹여서 얌전히 만든다.



들실장같은 『자는 얼마든지 낳으면 되는데스 데프프프』와는 상황이 다르군.

그래도, 모처럼 배가 불렀지만 애초에 그 배의 새끼는 틀림없이 성체까지 자랄 연유가 없단말이지.

바구니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추자도 그렇지만, 저 배의 새끼도 분명히 자실장으로 생을 받는다면 소모품인 노동력.

겨울나기를 위한 준비를 잔뜩 돕게 한 후, 준비가 끝나면 강에 흘려보내거나 높은데에서 다이빙을 시킨다.

엄지는 어미가 보지않는 데에서 촌장이나 그 연배가 건조식량으로 만들고, 우지쨩은 손씨로 판 구덩이에 던져져 고치를 만들게 할 뿐.

고치는 보온성이 뛰어난 방한구가 되고, 알맹이와 엄지오네챠를 말린것은 월동중의 귀중한 영양소가 된다.

산에서 태어난 가을 새끼라는게 모름지기 그러한 운명인거야.

초가을이 되어 갑자기 입을 늘리면 월동중에 비축한 식량이 바닥날 가능성도 생기니까.

봄과는 달라서 바쁘니까 교육따위 하고있을 겨를도 없고, 무능한놈이나 분충이 섞여있어도 확실하게 선별할 수도 없다.

더구나 성장기의 자실장은 엄청 먹는다. 그래서야 당연히 겨울나기 전에 처분당하지.



그렇기에 가을에 태어나는 새끼들은 모조리 이용당할만큼 이용당한 후, 집락이 월동하기 위한 초석이 되어 모두 죽는 운명이다.

바보같은 들과는 달리 산의 녀석들은 산다는 것에 엄격하니까, 혈족을 솎아내는 것에도 도무지 용서가 없다.



그런 것도 모르는 모양새를 취하는게, 이녀석은 춘자로 처음 새끼를 낳은건가?

그렇군. 다른 녀석들이 일찌감치 포기하는 추자들을 임신중인 몸으로 감싸고, 나에게 위협하는게 그런 이유인가.

내 새끼만이 아닌 남의 새끼까지 감싸는것이, 상당히 애정깊은 개체이리라.

그렇군 그렇군, 그러면 소중하게 친자 함께 요리해주지않으면 안되지.

언제까지나 새끼와 함께라면 이녀석도 나에게 먹혀서 감개감격할게 분명하다.





내가 지금부터 만들려고 하는 것은, 내 스타일의 우무umu 요리이다.

(* 역자주 : 일본어의 낳다産む라는 의미인 우무와 발음이 같다)

원래의 우무요리는 오세아니아의 향토요리.

모닥불에 돌을 굽고, 구운 돌 위에 식재료를 얹은 후 바나나 잎을 덮어 찌고 굽는다.

어릴적에 TV의 해외프로그램에서 하는것을 보고, 맛있어보인다고 동경했었지.



내가 만드는 요리도 돌을 이용해 찌고 굽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상당히 어레인지해서 독자적인 것이 되어버렸지만, 맛있으니까 문제없음.



모닥불을 조금 치우고 아래의 돌의 상태를 본다. 오오, 적당히 뜨거워졌어.

그러면 슬슬 시작할까. 각오는 되었냐 실장쨩?



「데, 데아아아아, 데샤아아아아아갸악!?」



저항하는 임신실장쨩에게 왕복따귀를 선사하니, 겁먹고 엎드린다.

뱃속의 새끼를 상처입히지 않기위해, 핀포인트로 허리의 뼈를 부수어 움직임을 봉한다.

그럼에도 간신히 움직이는 두 손을 바둥거리며 위협하면서 저항을 멈추지않는 실장석.

새끼가 그렇게 걱정되냐. 괜찮아〜 금방 만날테니까.



소쿠리를 양동이 위에 얹고, 실장석의 뒷머리를 모아서 웅켜쥐고 그 위에 올린다.

뿌드득 하면서 뜯겨나가는 머리털에 한탄하는 실장석은 신경쓰지않고, 가지고있는 식칼로 녀석의 이마 위를 가볍게 벤다.

그 피를 집어서 양쪽이 녹색인 눈을 빨갛게 물들인다.

자신의 몸에 닝겐상이 무슨짓을 하는가 이해한듯, 머리털이 더 많이 뜯어지는것도 상관없이 두 손을 휘두르며 날뛰는 실장쨩.

하지만 그 손은 아무것도 잡을 수 없다. 포식자인 나를 쓰러뜨리는 것도, 강제적으로 태어나는 새끼들을 도와주는 것도.

무력하구나 우스꽝스럽구나 서글프구나. 자아ー, 나온다〜



『텟테레ー♪』



자아, 추자쨩의 탄생입니다.

자실장이 3마리, 엄지가 1마리, 큼직한 구더기가 2마리인가.

필요 이상으로 낳아서 몸이 축나버려도 곤란하니, 그 자리에서 물로 훑어내어 강제출산을 중지.

소쿠리 위에서 점막투성이로 테치테치레치레치테후테후 짖고있는 새끼들을 강의 흐르는 물로 씻어 점막을 없앤다.

엄지와 구더기는 소쿠리에 남겨둔 채로도 괜찮지만……이녀석들은 살이 별로 없으니까.

대개는 소금물에 데치거나 볶아서 먹는 정도. 무균사육되고 신선도가 괜찮으면 간장에 절여 불똥꼴뚜기처럼 해서 먹어도 좋지만.

뭐, 추자쨩들의 사냥꾼찌개에 참가시키기로 하자. 그러니까 이녀석들은 나중에.

꾀를 부려 도망치지 않도록 양동이의 물을 버리고 그 안에 내버려둔다.



고대하던 새끼를 멋대로 낳은데다 점막도 떼어주지 못해서 그런지, 어미가 데스데스데갸데갸 시끄럽다.

약간 머리가 패일 정도로 식칼등으로 때려주고, 거품을 물고있는 동안에 위석탐지기로 몸을 훑는다.

배 쪽에 있는 모양이다. 내장을 뺄때 확보하면 되겠군.

방금보다 짧게 식칼로 배를 일직선으로 가른다. 너무 크면 나중에 귀찮아지니, 내장을 들어낼 수 있는 크기만 되면 된다.

물론 내장을 상처입히지않게, 위석이 깨지지 않게.

손으로 위석을 찾아내어 양동이에서 씻고 활성제EX에 담근다.

내장을 들어내어 다른 양동이에서 고르고, 안을 깨끗히 씻는다.

바구니 안에서 바들바들 떠는 자실장쨩. 젖 대신에 물린 실장활성제가 아니었으면 파킨했겠지?

좋아ー, 충분한 시간을 두고 모태에서 성장해서 알맞게 큼지막하다.

피눈물을 흘리며 뭔가 테치테치 짖고있는데, 아마도 「마마에게 심한짓 하면 용서하지 않는테치」라든가 겠지.

괜찮아. 너희도 무척 심한거 해줄테니까. 난 실장쨩에 대해서는 평등(학대・폭력 한정)주의니까.



그러면, 우무요리에서 중심소재인 자실장쨩 세 마리입니다. 텟테레ー♪

재빠르게 머리털을 뿌득, 옷도 벗겨준다. 애처롭도다, 탄생 5분도 안되어 독라가 되어버렸습니다ー

테에엥 테에에엥 하면서 혼의 울음소리를 지르는 새끼들에게 배가 절개되었음에도 어미가 데스데스 말을 걸고있습니다……아, 이런, 뱃 속 그을려두지않으면 재생해버리지.

그리고 친실장의 두손 두발의 뼈를 세심히 부러뜨리고, 목뼈에도 금을 가게 해둔다. 날뛰면 내가 위험하고 요리도 날아가버리니까.



「데스, 데스데스, 갸아아아아아아아아!!!」

「「「테, 테챠아아아아아아!!??」」」



뱃속을 그을린 후, 냄새와 여분의 물기를 빼기 위해 소금을 듬뿍 문질러둔다.

미안하구나 자실장쨩들, 기다렸지〜, 어라, 자매끼리 사이좋게 끌어안고 울고있네.

들에서는 볼수없는 아름다운 자매애야. 아름다워. 먹음직스러워.



하지만, 요 리 할 거 야?

좋구나, 이 대사를 듣고 눈을 휘둥그레 뜬 실장석의 절망에 찬 표정이란♪



꼭 끌어안은 자매를 떼어놓고, 한 마리씩 배를 갈라 위석을 찾은 뒤 EX에 담가둔다.

동족식의 염려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만약을 위해 먹지않도록 자실장들의 입에 펜치를 넣어 이빨을 뽑아둔다.

이빨을 전부 뽑아두면 바보스럽기 그지없는 들실장이라도 충분히 조용해진다. 막 태어난 자실장이라면 말할필요도 없겠지.

물로 씻고 어미와 똑같이 가볍게 그을린 후, 된장에 버무린 가을의 산나물(집에서 만들어왔다)을 빵빵해질때까지 채우고 이쑤시개로 막는다.



모든 자실장의 밑준비가 끝나면, 드디어 구울 준비에 들어간다.

눈 앞에서 새끼가 무참한 꼴이 되자 피눈물을 흘리며 갸냘픈 소리로 위협하고있는 친실장을 도마 위에 얹는다.

배 안에 술을 부어 소금을 씻어낸다. 조미료를 부어 충분히 스며들면 자실장들을 빈 배 안에 채워넣는다.

새끼들이 손발을 바둥거리면서 헤훼헤훼 짖고있지만, 이런건 이미 링갈을 통해도 해석불가능이지.

근데 너무 날뛰면 마마가 괴롭다구. 착한 아이는 얌전히 있어야지ー.



자실장을 모태회귀시킨 후, 실로 재빠르게 배를 봉합해서 완전히 봉인한다.

배를 찢고 내장을 들어낸 후 빵빵해질때까지 이물을 채워넣은 자실장이라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탈출은 할수없다.

친실장의 몸의 표면에 듬뿍 소금을 바르고, 알미늄 호일로 엄중히 싼다.

도중에 질식사하면 곤란하니까 입에 쇠파이프를 꽂아 어미와 뱃속의 새끼들의 기도를 확보해둔다.

여기에서 실패하면 친자 모두 일찌감치 죽어버리고, 어중간한 맛 밖에 안 나니까 주의.



실장쪽은 준비완료.

이번에는 모닥불쪽이다.

돌을 몇 개 치우고, 친실장이 들어갈 정도의 구덩이를 만든다.

자갈밖에 없는 구덩이는 모닥불로 뜨거워져있다. 음ー, 적당하네.

거기에 친실장을 놓고, 그것을 둘러싸듯이 구운 돌을 재배치한다.

날뛰고싶어도 날뛸수 없어 움찔움찔 경직할 뿐이다. 역시 활기가 넘치네.



나머지는 땔감을 다시 올리고 차분하게 구워지게 하면 된다.

가끔씩 쇠파이프에 귀를 가져다대면, 뱃속에서 작렬지옥을 체감하고있는 새끼들의 우렁찬 절규가 들려온다.

이 쇠파이프에서 나오는 소리는 우무요리가 완성되는 때를 알려주는 중요한 역할도 있다.



으음…… 갸냘픈 신음밖에 들리지 않게 되었다. 다 되었군.



바베큐용 철망을 준비하고 구운 돌을 파낸다.

뜨겁게 가열된 친실장을 파내고, 구운 돌과 땔감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다.

신중하게 알미늄 호일을 벗기고…… 우홋, 좋 은 냄 새 야 ♪

평범한 농장실장따위 비할수 없을 정도의 맛있어보이는 냄새다.



나머지는 공전절후의 고통과 분노로 일그러인 얼굴과 몸을 철망 위에서 천천히 구우면서 소금을 털어낸다.

도루묵의 소금구이와 마찬가지로, 생선 전체에 소금을 듬뿍 발라서 굽고, 먹을때에는 소금을 털어내고 다시 굽는다.

이렇게하면 굽는 과정에서 소금이 몸에 배어들기때문에 따로 소금을 치지 않아도 맛이 나고, 무엇보다 너무 구워버린다든가 하는 일이 없다.

실장쨩 요리라면 피부호흡 할수없는 고통과 소금이 화상에 스며들기에 느끼는 고통에 의해 감칠맛이 더해진다. 그야말로 끝까지 간다고할까.



그런 만큼 뱃속의 새끼들도 알맞게 고통받았을까〜.

배를 열었을때의 모습이 실로 기대된다. 게다가 간신히 살아있는거 같기도 하고.



방금의 추자들과 구더기와 엄지로 만든 사냥꾼찌개도 알맞게 끓여졌다.

자아, 따끈할때 먹기로 하자.



잘먹겠습니다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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