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의 논리와 약자의 논리

※ 이 작품은 특정 사상에의 경도를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공원에, 어느 실장석의 가족이 살고있다.
모친은 원 사육실장으로 이름은 미도리라고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머리가 좋고, 실장샵의 조교사와 사육주의 엄한 훈육도 있어, 성격도 성실하기 그지없는 량충(분충의 반대말)이다.



이 공원에 버려질때도 사육실장의 상징이라 할수있는 분홍색 실장복을 질투한 들실장에게 습격당한다는, 마치 사육실장의 말로의 견본같은 운명에 마주쳤지만,

「그렇게 이 옷이 갖고싶다면 주는데스. 하지만 알몸이 되면 나도 곤란한데스, 당신이 입고있는 옷과 교환해주길 바라는데스」

라고 교섭하여 훌륭하게 위기를 회피할 정도였다.
(덧붙여 그 야생실장은 분홍색 실장복때문에 다른 들실장에게 사육실장이라고 오해되어 순식간에 살해당했다)

그리고 들실장으로서의 생활에 익숙해지면서도 미도리는 주위의 실장석들에게 가능한한 성실하게 대하였다.

물론 애호파의 먹이살포 등으로 풍족한 공원이라면 몰라도, 살벌한 환경의 공원에서 사는 들실장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그 가족 이외의 실장을 쉽게 신용하지않는다.

이 공원의 들실장들도 처음에는 들실장으로서는 어리석다고 할만한 미도리의 삶을 비웃었다.

하지만 미도리의 우직하다고 할만한 삶의 방식은 어느새 주위의 실장석들을 감화시켰고, 이 공원에 사는 들실장들은 상호부조의 정신으로 연결된 아름다운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입지가 좁아진 분충은 자연스럽게 공원을 떠나게되었고, 량충만으로 구성된 집단이 되어간다.

미도리가 이 공원에 버리지고 1년이 경과할 즈음에는 들실장들은 모두 사이좋게 지내고, 애호파에 의한 먹이를 추하게 다투는일도 없고, 학대파에게 독라가 된 자를 노예라며 비웃는 일도 없다는, 애호파가 보면 아름답고 학대파가 보면 소름돋는 광경이 펼져져있었다.

이것을 본 미도리는 자신의 삶의 방식이 옳다는 것을 통감하면서 이것을 반드시 자신의 자식에게도 전해야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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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후 가을, 미도리는 모친이 되었다.

자실장이 세마리라는 것은 다산하는 실장석으로서는 적은 수로 보이지만, 실은 엄지실장이 한마리, 저실장이 세마리 있었다.

하지만 금년은 인간들도 죽어나갈 정도로 더운 여름이었고, 4마리 모두 태어나서 금방 죽어버렸다.

그런 만큼 미도리는 건강하게 태어난 세마리의 자가 귀여워서 어쩔수가 없었다.

「알겠는데스? 실장석이란 자제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살지않으면 안되는데스. 마음대로 하는 분충은 다른 실장에게도 미움을 받아 쫓겨나게되고, 닝겐씨에게 키워질수 있는 날이 와도 그 기회를 놓치게 되어버리는데스. 절대로 닝겐씨에게 잘난듯이 뭔가를 요구하거나, 똥닝겐 같은 더러운 말로 욕하면 안되는데스우」

「자제심이라든가 성실이라든가는 뭐인테치?」

「마마가 말하는 말은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테치」

「그런것보다 밥을 먹고싶은테치」

「데에...」

미도리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남김없이 전하기위해 열심히 들려주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자들에게는 모친이 말하는 의미가 전혀 전해지지 않았다.

실장석이라는 것은 단위생식을 하기때문에 자는 친의 완전한 클론이지만, 그때문에 태어나면서의 머리는 모두가 "똑같이 바보"인 것이고, 현명한 개체라는 것은 태내에 있을때의 영양상태와 태어난 이후의 교육, 또는 경험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자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훌륭한 실장석으로 키우지않으면.

그리고 언젠가 자신이 잃어버린 사육실장의 생활을 이 자들에게도...

미도리가 다시금 결의를 불태우던, 그런 어느날의 이른아침---

「데갸아아아악-------!!」

평화로운 공원의 정적을 찢는듯한 비명이 울렸다



이 공원에는 중앙에 있는 분수를 중심으로 한 광장이 있으며, 그것을 둘러싸듯이 잔디와 나무를 심은 녹지가 있어 실장석들은 그 녹지에서 식물의 그늘 등에 골판지하우스를 설치하고 살고있다.

그래서 어느 골판지하우스에서도 식수가 있는 분수에의 거리는 별로 다르지않으며, 한발자국만 나서면 광장을 한눈에 볼수 있다. 동족의 비명을 들은 미도리가 서둘러 골판지 밖으로 나와보니 거기에는 이상한 광경이 펼쳐져있었다.

광장의 지면에 뿌려진 적과 녹의 얼룩--말하자면 실장석의 피.

무참히 찢어진 실장복과 머리카락의 조각, 그리고 예리한 칼날로 절단된것으로 보이는 실장석의 손발, 그리고 뿌옇게 된 눈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실장석의--머리, 그리고 머리.

「보쿠우-...」

광장의 중앙에 있는 분수 옆에 서서, 커다란 금색 가위를 들어올린, 실장석과는 좌우의 색이 다른 오드아이를 두리번거리며 다음 사냥감을 찾는 "녀석"의 모습--

흰 셔츠와 푸른 조끼를 걸치고, 검은 바지와 검은 실크햇이라는 복장.

실장석의 대칭이 되는 존재이면서 실장석 최대의 천적인 "실창석"이었다


분수 옆에는 십수마리의 성체실장이 조각조각이 되어 굴러다니고있다.

물론 전원이 완전히 사망하여 양눈이 뿌옇게 되어있다.

아마도 아침의 식사와 세탁을 위해 물을 길으러 분수에 모여있다가 당한것이겠지.

(어째서 여기에 실창석이?)

실창석이란 실장석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인간(학대파 또는 구제파)에게 키워지는 존재이다.

인간도 일부러 산속까지 온 실창석에게 산실장이 습격당했다든가 하는 이야기는 별로 들은적이 없을것이고, 애초에 들실장이 아닌 들실창이라는것을 목격한 적이 있는 인간도 별로 많지않다.

애초에 대량의 들실창이라는건, 인간이 실장석의 눈 색깔을 좌우반전시켜 실창석과 똑같이 한다는 "금기"를 범하는 경우에 그 인간을 제재하기 위하여 어디에서인가 나타난다....따위의 도시전설로만 들려지는 이야기이다.

그런것이 여기에 있다는것은--


다른 실장석이라면 생각도 못할 일이지만, 머리가 좋고 원 사육실장이었던 그녀는 눈치챌수 있었다.

인간이 사육실창을 여기에 풀었다.

이유는 무엇?

당연하다, 우리들 실장석을 구제하기 위해서.

그렇다면 구제의 이유는?

우리들은 인간들과 잘 지내고있을 터였다.

내가 전한 사육실장으로서의 지식으로, 이 공원의 실장석들은 인간에게 "아양"떨지않게 되었다.

애호파가 올때에 자실장들이 노래와 댄스를 보여주고 콘페이토를 받을때도 있지만, 절대로 자기가 "키워달라" 등의 어필은 하지않고, 그를 위해 애교를 부리지도 않는다.

먹기 위해 쓰레기장을 뒤질때도 있지만, 쓰레기통을 쓰러뜨리거나 하지도 않고, 뒤진 후에는 먹을수 없는 것을 원래대로 쓰레기통에 넣어두도록 했다.

운치도 모래사장이나 놀이기구 근처에는 하지않는다.

풀과 나무가 있는 녹지의 지면을 판 구멍에 하고 그 위에 제대로 흙을 덮어서 묻고있으니 오히려 그 덕에 나무와 풀이 잘 자라고 있을 터였다.

그런데 대체 어째서?


인간에게 폐를 끼치지않도록, 조심하고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미움받을 일은 없을터-- 그렇게 생각해온 미도리에게 이해할 수 있을리가 없다.

여기에 실창석을 푼 인간은 "실장석이라는 생물은 실장석이라는것 만으로도 해악이고, 꼴보기싫으니 모두 죽여야한다"라고 생각하는 진짜배기 구제파였기 때문이다.

「보쿠우우우우!」

분수에 모여있던 실장석들을 모두 죽인 실창석은 크게 포효를 지르고 다음으로 주위를 둘러싸는 골판지하우스에 사는 실장석들을 노리기 시작했다.

한채의 골판지하우스에 실창석이 전력질주한다.

그 속도는 중년이 되어 몸이 둔해진 인간의 전력질주에도 뒤지지않는다.

보폭이 다르기때문에 인간보다 약간 느릴 뿐이지, 발의 속도는 인간을 상회할 정도이다.

실창석이 골판지하우스 중의 하나에 돌격했지만 의외로 비명은 나오지않았다.

안에 있던 실장석 친자들은 비명을 올릴 새도 없이 순살당했을 것이다.

휘둘러진 가위에 맞아 골판지 벽이 찢어질때의

찌익! 찌익! 퍽!

하는 소리가 더 클 정도이다.

돌입하고 5~6초만에 골판지하우스의 입구에서 실창석이 뛰쳐나왔다.

안에 있던 실장석은 한마리도 살아있지않겠지.

실창석은 옆집, 또 옆집으로 시계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차례차례 실장석 가족을 몰살시켜갔다.

그 손속에는 일말의 자비도, 한치의 누락도 없었다.


(어쩌면 좋지?)

미도리는 이런 상황에 있어서도 패닉에 빠지지않고 실장석으로서는 똑똑한 머리를 풀회전시켜 생각했다.

아이들을 집안에 숨긴채 자신이 미끼가 되어 달려나간다?

아니, 실창석은 일부러 한집 한집 집안에 들어와서 안에 있는 자를 죽이고있다.

그렇다면 지금 자들을 집에서 탈출시켜 수풀 안에 숨기는쪽이----

그렇게 생각하는 사이에 이미 실창석은 옆집에 들이닥치고 있었다.

어느새 살아있는 것은 미도리들과 그 옆에 사는 가족 뿐이 되었다.

그 옆집도 7마리나 있던 자실장이 순식간에 조각조각으로 해체되어 친실장이 비명을 올리는 중이다.

그럴때,

「마마...대체 무슨 소란인 테치?」

「시끄러워서 잘수가 없는테치...」

「배가 고파진테치. 어서 아침밥을 먹는테치.」

주위의 소음에 눈을 뜬 세마리의 자실장들이 하우스 밖으로 나가버렸다

「안되는데스! 어서 도망치는데스우!」

이대로라면 자신들도--- 미도리가 그렇게 생각했을때,

「히이이이이얏하아아아아아아!!!!!!」

실장석이라면 누구나 공포를 느낄수밖에 없는 고함과 함께 어디에서인가 실장석의 머리가 날아들었다.




날아든 실장석의 머리는 실창석이 벤 것이 아니었다.

단면은 예리한 칼날이 아닌 둔기같은 것으로 후려쳐서 찢어진것이다.

삼각형의 발톱같은 것에 찍힌 상처가 두군데 있는 것으로 보아, 학대파가 사용하는 빠루같은 것에 의한 골프스윙 일격을 맞고 뜯겨나간것으로 생각된다.

그 머리는 미도리가 사는 골판지하우스 옆을 지나, 옆집 앞에서 친실장의 머리에 가위를 찔러넣은 실창석에 날아갔다

「보쿳!?!?」

--서걱--

실창석이 훌륭한 반사신경으로 가위를 친실장의 머리에서 뽑아내어 날아든 머리를 두조각으로 베었다.

「어엇! 미안미안! 괜찮냐?!」

거기에, 어께에 빠루같은 물건을 엊은 한명의 남자가 있었다.




「이거 참, 오랫만에 분충들 상대로 햣하-하러 왔더니만, 설마 실창석 선객이 있을줄이야... 정말 미안해. 맞지않았냐?」

남자는 실창석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보쿠보쿠우」

실창석도 양손을 가슴 앞에 펼치고 좌우로 흔들고있다.

아마도 「아뇨,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마세요」정도의 의미이겠지.

「너 설마.... 사육실창이냐? 주인님의 명령으로 여기 분충들을 구제하러 왔다든가?」

「보쿳」

실창석이 고개를 끄덕인다.

「음~ 그러면 분수가의 사체더미는 네가 한건가... 저기, 미안하지만, 이 골판지에 있는 녀석들은 나한테 양보해주지않을래? 모처럼 왔는데 사냥감이 방금 머리를 날린 한마리밖에 없어서 욕구불만이라고. 이녀석들은 내가 확실히 처형할테니까, 너도 주인님한테 제대로 전멸시켰다고 보고할수 있잖아?」

「보쿠-....」

실창석은 잠시 고민한 후, 남자가 가진 빠루(이하생략)와그 솜씨를 보고 남자가 진성 학대파라는 것을 깨닫고 「보쿳!」하고 짧게 대답을 하며 고개를 조아렸다.

「좋아, 그럼 교섭성립이네.」

남자는 실창석과 악수를 나누고 입꼬리를 반달처럼 올린 채 미도리들 쪽을 힐끗 쳐다보았다.


미도리는 전율했다.

이녀석들은 대체 뭐지?

갑자기 와서, 아무짓도 안한 자신들을 벌레처럼 학살한다.

지금의 회화를 보면 마치 싸구려 과자를 나누는, 또는 화장실의 순번을 양보하는 정도의 감각이라 자신들의 목숨을 "목숨"으로 인식하는 것으로는 생각할수 없다.

훈육된 실장으로서 팔리기 위해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버려질때까지 주인에게 꽤나 귀여움받으며 자란 미도리에게는 모든것이 이해불능이었다.




남자는 헤드셋형 링갈을 장착하고 미도리들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거야. 안됐지만 죽자꾸나 분충쨩들♪ 내가 죽이는 방법은 실창석처럼 상냥하지않다고♪♪♪」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빠루를 어께에 메고, 오토바이의 스로틀을 비트는것처럼 돌리며 앉은채 오리걸음으로 미도리 친자들 쪽으로 다가왔다.

「데, 뎃! 아이들에게는 손대지마는데스!」

미도리는 가슴을 펴고 남자 앞에 버티고서서 자실장들을 지키려고했다.

하지만 서있어봤자 4~50센치가 고작인 성체실장이 버텨봤자, 인간의 신장과 리치 앞에서는 아무런 장해도 되지않는다.

「그런소리 들으면, 자실장부터 괴롭히고싶어진단말이지....나는♪」

남자는 일어서서 긴 팔을 뻗었고, 그것은 미도리의 머리위를 지나쳐 세마리의 자실장의 목덜미를 몰아쥐고 미도리의 머리위로 끌어올렸다

「데햐아아아-!」

「치이이이잇--!」

「테챠아아앗?!?!」

자신들의 모친보다도 훨씬 큰 생물에게 갑자기 잡혀서, 떨어지면 지면의 얼룩이 되는게 확실한 높이로 끌어올려진 자실장들이 공포때문에 성대하게 빵콘한다.

「데에엣?!?! 무슨짓인데스우! 그만두는데스우웃!」

미도리는 필사적으로 점프해서 자들을 구하려고 하지만 남자의 허리까지도 닿지않는다.

「야 꼬마들, 살고싶냐?」

남자는 집어올린 자실장들에게 물었다.

그러자 자실장들은 바둥바둥 날뛰면서 치이치이 테챠테챠 하며 거슬리는 소리로 뭔가를 흩뿌린다.

남자가 드래곤볼의 스카우터같은 링갈을 보자 거기에는 「살고싶은테치」「살아서 맛있는것을 먹고싶은테치」「먹는다면 콘페이토가 좋은테치」 등이 표시되고있었다.

「음- 멋지구만. 전형적인 분충♪ 난 똑똑한 동물이 좋으니까 똑똑한 말이라도 한다면 (학대용 장난감으로) 키워줘도 좋았는데말이지.이런 흔해빠진 대사밖에 안나온다면 전원사형확정♪ 유감입니다~!」

사형선고를 듣고 동요할거라고 생각했지만, 자실장들은 남자의 대사에서 「키워줘도」 부분만 확대해석해서 눈을 빛내며 기뻐했다.

괴로운 일을 겪은 경험이 적은 자실장은 성체실장 이상으로 행복회로가 심하게 돌아간다.

「「텟츄~웅♪」」

자실장들은 한손에 쥐어진 상태로 세마리 모두 "아양"을 떨었다.

위험에서 도망치기 위한것이 아닌, 사육실장이 된다는 기쁨의 표현으로.

하지만 학대파 앞에서 이런 행동은 창문에 돌진해서 머리로 유리를 깨고 목을 돌려서 스스로 경동맥을 찌르는 것처럼 바보같은 자살행위이다.

모친인 미도리는 인간에게 이런 행위를 하지않도록 자실장들을 엄하게 가르쳤지만, 공포와 고통은 견뎌도 기쁨과 쾌락 앞에서는 버티지못하는 것은 인간이라도 마찬가지다.

어쨌거나 세마리 자실장들의 말로는 이것으로 확정되었다.




죽이는 것은 결정되었지만, 남자는 자실장들을 그대로 지면에 떨어뜨리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 남자는 자실장이든 성체실장이든 사지 끝부터 자근자근 으깨서 죽이는것을 좋아하는 타입인 것이다.

남자는 빠루를 지면에 놓고 자실장들을 들어올린 반대쪽 손으로 자실장들의 머리를 세마리 몰아서 쥐었다

「「츄게엣!」」

목이 졸려진 자실장들이 무참한 비명을 질렀지만 남자의 목적은 목졸라 죽이는게 아니었다.

--뚜둑! 뚜둑! 뚜둑! 뚝!--

「「데챠아아아아!!!!!!」」

남자는 방금까지 자실장들을 집어올린 손으로 세마리의 뒷머리를 연속해서 잡아뜯었다.

--뚜둑! 뚜둑!--

「「데갸아아아앗?!?!?!?」」

앞머리도 뜯겨나가 자실장들은 순식간에 대머리가 되었다.

--찌지직! 찌직!--

계속해서 남자는 세마리의 옷을 담숨에 찢었지만 자실장들을 쥐고있던 손에 너무 힘이들어갔는지 좌우에 있던 자실장은 바깥쪽의 팔 뼈를, 가운데 있던 자실장은 양쪽의 자매에 압박되어 갈비뼈가 부러졌다.

「「츄벳!」」

세자매가 겨우 남자의 손에서 해방되어 지면에서 구르게 되었을 때에는 세마리 모두 독라가 되어있었고, 가운데 있던 자는 부러진 갈비뼈가 폐와 분대를 찔러 상당한 대미지를 입고있었다.

「데에에-?!?! 딸들-!!」

미도리가 자매에게 다가서려 했지만 남자는 빠루의 뾰족한 끝을 미도리의 코끝에 찔러서 그것을 제지한다.

실장석이라면 이 공포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설수가 없다.

「기다리라구, 넌 가장 마지막순번이야」

남자는 그렇게 말하고 이미 만신창이가 된 자실장, 오른팔이 꺾인 장녀의 왼발에 빠루의 휘어진 부분을 대고 지팡이를 짚듯이 체중을 실었다.

--지근....지근....--

「테야아아아아앗!?」

왼발이 으깨지는 고통으로 정신을 차린 장녀가 몸을 격렬하게 굴리며 날뛴다.

남자는 그것을 무시하고 이번에는 왼팔이 부러진 삼녀의 오른발을 똑같이 부순다.

「치이이이잇!!!!!」

「........좋아, 이걸로 대미지는 균등이겠지. 야, 가운데 분충도 일어나라」

그렇게 말하면서 빠루의 뾰족한 끝을 가운데 자실장-- 차녀의 입안에 찔러넣고 그 끝을 지면에 대고 빙글 돌렸다.

「츄에아아아!」

빠루의 끝이 안쪽에서 뺨을 뚫었고, 그 고통으로 실신했던 차녀도 정신을 차린다.

뺨에 구멍이 뚫리기는 했지만 이 상처는 아플 뿐이고 신체기능에 영향은 없다.

「좋아, 세마리 모두 일어났나. 그러면 이제.... 좋아, 이제부터 너희들 자매는 서로죽이게 되겠습니~다」

「데에에!?」

자실장들이 아닌 미도리가 비명을 질렀다.

「살아남은 한마리를 우리집 사육실장으로 삼겠습니다」

"사육실장"이라는 대사로 만신창이였던 자실장들의 눈에 빛이 돌아왔다.

「테에에! 사육실장! 사육실장인테치이이!」

「와, 와타치가! 고귀하고 귀여운 와타치가 사육실장이 되는테치이!」

「스테이크! 콘페이토! 마구마구 먹는테치이이!」

기운을 되찾아 소리지르는 분충들.

「아, 안되는데스우!  그런건 거짓말인게 뻔한데스우! 자매끼리 죽인다니 분충이나 하는일인데스! 와타시의 자라면 알고있을터인데스우!」

「시끄럽다, 넌 좀 닥치고있어」

「모고악?!」

남자는빠루의 끝을 미도리의 입에 찔러넣어 조용히 시키고 그대로 지면에 눌러 움직이지못하게 한다.

「자자, 빨리 죽여라. 데려가는건 한마리뿐이다」

「테에.... 사육실장이 되는것은 와타치테치이.... 오네챠들은 죽는테챠아!」

삼녀가 장녀를 후려치려고한다.

하지만,

--와그작--

「테엣!??!」

오른발이 부러져있었기에 넘어져버린다.

그 와중에 부러진 앞발의 뼈가 피부를 찢고, 골절된 왼팔이 자신의 아래쪽에 있었기에 삼녀는 재차 고통을 겪게되었다.

「테챠아아앗!!!」

게다가 지면을 구르는 삼녀에 발을 잡혀서 장녀도 마찬가지로 구르며 같은 고통을 겪게되었다.

「지이이잇!!」

「치프프프www 멍청한테치. 죽는것은 너희들인테챠아아! ....테.....테기야앗!?!? 콜록!」

양발이 멀쩡한 차녀가 쓰러져있는 언니와 여동생을 덮치려고 했지만, 이녀석은 이녀석대로 자신의 갈비뼈가 박살나있다는걸 잊은 모양이다.

격렬한 움직이며 팔을 휘두른 탓에 부러진 갈비뼈가 내장을 상처입혔고, 차녀는 격렬하게 피를 토했다.

하지만 차녀는 쓰러지면서도 삼녀를 덮치고 그 목을 물어뜯었다.

「테기이이이!!」

대단한 근성이 아닐수 없다.

확실히 성체이상으로 위력이 없어 나비의 날개짓같은 펀치로 치고받는것 보다도, 연약한 실장석의 육체에서 유일하게 살상능력이 있다고 해도 좋을 이빨로 물어뜯는것이 유효하겠지.

「테게에에에..... 그, 그만....오네챠....그만테치....」

목을 물어뜯긴 삼녀가 목숨구걸을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모든것이 때늦어있다.

차녀의 이빨이 경동맥까지 닿았는지, 그 순간 삼녀는 목에서 분수처럼 피를 뿜으며 절명했다.

「다, 다음은.... 오네챠의 차례인테치....」

피투성이가 되어 휘청이며 일어서서, 아직 고통으로 일어서지 못하는 장녀에게 차녀가 다가선다.

「테, 테챠아아! 이쪽으로 오지마는테치이이이!」

팬티 안에 흘린 똥을 집어서 한손으로 필사적으로 던지는 장녀.

그 덩어리 중 하나가 안면에 명중하자 차녀의 움직임이 멈췄다.

「테에?」

차녀는 도무지 움직이질 않는다.

잘 보면 양눈이 뿌옇게 되어있다.

선 채로 죽어버린 것이다.

실장석의 갈비뼈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안이 빈공간으로 되어있는데, 그것이 심장을 찔러 빨대처럼 혈액을 뽑아낸듯하다.

겉으로는 알수없지만, 차녀의 분대는 부러진 갈비뼈에 의해 심장과 연결되었고, 이미 피주머니로 변해있었다.

체내에서 흘러나오지는 않았지만, 뇌와 그 밖의 장기에 피가 돌지 않으면 실혈사하는게 당연하다.

「해, 해낸테치! 이걸로 와타치가 사육실장인테챠아아아!」

차녀가 죽은걸 알아챈 장녀가 승리의 포효를 올린다.

하지만 장녀는 눈치채지 못한다.

아까 구르면서 자신의 옆구리에도 골절된 오른팔의 뼈가 찔려있다는것을.

그리고 그 상처에서 대량의 피를 잏었다는 것을.

「테....」

장녀의 시계가 급격하게 어두워진다.

그리고 차갑게-- 골절의 염증과 짓이겨진 발의 아픔으로 뜨거워서 견딜수가 없던 방금전과는 확실한 차이이다.


「아~아, 모처럼 이겼는데 죽어버렸구만.」

남자는 승리포즈 그대로 사후경직해버린 장녀의 몸을 툭 쳐서 쓰러뜨렸다.

「데에에-ㅅ! 장녀! 차녀! 삼녀어어어-!!!」

밀어붙이던 빠루에서 해방된 미도리가 자매의 시체에 다가갔지만 물론 거기에 어떤 변화가 생기지는 않는다.

「데에엥-! 데에엥-!」

미도리의 곡성이 이젠 자신 이외에 살아있는 실장석이 없게 된 공원에 울려퍼진다.

남자는 그 모습을 계속해서 부드러운 미소로 바라보았다.

남자는 자실장들이 서로 죽이는 동안 계속 이런 온화한 웃음을 지으며 지켜보았다.

「데승... 데승...」

울다가 지친 미도리가 겨우 진정하고 얼굴을 들자, 마치 불상처럼 온화한 아르카익 스마일을 띄운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데, 데에에.... 어째서인데스우! 어째서 와타시의 자를 죽인데스우우!」

「응? 무슨말을 하는거야? 이녀석들을 죽인건 내가 아니라구. 지들이 멋대로 죽여서 멋대로 죽은것 뿐이잖아. 살아남은 녀석은 (학대용으로) 키워줄생각이었는데말이지~. 아아~ 유감이야~(국어책읽기)」

「네가 죽인거나 다름없는데스우! 어째서....어째서어어어!!!」

남자는 또다시 아르카익 스마일을 띄우면서 미도리가 광란하는 모습을 충분히 감상했다.

「음~ 이정도면 꽤 즐겼나. 자 이제 슬슬 너도 죽을까? 자실장들이 있는곳에 보내주도록 하지」

그렇게 선고된 순간, 미도리의 마음은 급격하게 식었다.

죽음의 공포는 아니다.

있는것은 그저, 자신을 포함한 실장석이라는 것에 내려진 "부조리"에의 분노-- 아니, 의문이었다.


「닝겐상, 잠시 기다려주는데스」

갑자기 진지한 얼굴이 된 미도리가 말을 걸자, 남자가 일순 놀란 표정이 되었다.

화내면서 꼴사납게 매도하거나, 아니면 펑펑 울면서 목숨구걸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차가게 식은 눈으로 말을 거는 실장석이라는건 남자도 처음보는 것이다.

고통과 슬픔으로 마음이 부서져 「데-...」라고밖에 울지 못하는 실장석의 얼굴이 이런 느낌이지만, 이 실장석은 제대로 이성이 남아있고 회화도 성립한다.

「응? 뭐야, 목숨구걸이라도 하고싶은거냐?」

마치 초기형실장석같이 기분나쁜 분위기를 내는 미도리에 대해, 남자는 다소 경계하면서도 학대파다운 표정을 지으며 답했다.

「그런건 아닌데스.... 어차피 무슨말을 해도 닝겐상의 생각이 변하지는 않는데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들려주길 바라는 것이 있는데스」

「듣고싶은게 있다고해도, 어차피 죽는데 들어서 어쩌겠다는거야...」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는데스... 그래도 어떻게해서든 듣고싶은데스. 들어두지않으면 죽어도 눈을 감을수 없는... 저승길 선물이라는것인데스」

「......꽤 어려운 단어를 알고있구먼. 뭐 좋아, 듣고싶은거라는게 뭐냐?」

원래대로라면 실장석따위의 소원따위 들어줄 필요는 전혀 없지만, 남자는 미도리에게서 느낀 기묘한 지성에 흥미를 가진 모양이다.

남자는 정기적으로 공원에서 햣하-하는것이 너무나도 좋은 학대파이지만, 방금 자실장들에게 서로 죽이게 시키기 전에 했던 말은 거짓이 아니다.

남자는 강아지든 고양이든, 지성이 높은 동물에는 나름대로의 대접을 하는 타입인 것이다.

「......즐거운데스?」

「하?」

「그러니까.... 실장석을 죽이는게 즐거운데스?」

「무슨말을 하는거냐 너는. 즐거우니까 하는게 당연하잖아? 즐거워서 즐거워서 참을수가 없다고 이쪽은」

「실장석도 필사적으로 살고있는데스. 어째서 그렇게 즐겁게 죽이는데스?」

「......결국 이쪽의 정에 호소하는 작전이냐. 기대이하구만.....」

「아닌데스!」

「그러니까.... 뭐가 아니라는거야!」

「이 골판지의 집을, 그리고 옆의, 또 옆의 집을 보는데스. 어느 집도 필사적으로 손에 넣은 골판지로 만든데스. 비에 젖지않도록 비닐봉지를 위에 씌운데스. 가을이 되면 겨울을 대비해 잔뜩 잔뜩 낙엽과 신문지를 모아서 채우는데스. 그렇게 열심히 만든 생활을, 와타시들의 목숨을, 어째서 그렇게 간단히 빼앗는데스우?」

「......그거 신파극이 아니라면 좀 더 핵심을 말해봐. 결국, 너는 뭘 듣고싶은거냐?」

「요는 무슨 "권리"가 있어서 닝겐은 와타시들을 죽이는데스?라는 것인데스」

「그렇군...... "권리"인가」

「그런데스. 와타시는 원 사육실장이었으니까 알고있는데스가, 애호파가 하는것도 마찬가지인데스. 닝겐은 와타시들을 학대하고, 키워서 귀여워하고, 그런 한편으로 자기 형편좋을대로 버리고.....
  대체 어째서 닝겐은 그렇게 잘난척하는데스?」

남자는 미도리의 높은 지성에 다소 놀라면서도 미도리의 기분나쁜 변화가 어떤 심경에서 나타난 것인가를 알게되었기에, 기분내키는대로 똑똑한 원사육실장과의 문답에 어울려주기로했다.





「강하니까 그런거지」

남자는 짧게, 확실히 내뱉었다.

「데?」

「인간은 실장석보다도 압도적으로 강해. 그리고 강한 녀석은 약한 녀석에게 뭘 해도 돼. 뭘 해도 용서된다. 그게 자연계의 약육강식의 법칙이다. 너도 들실장이라면 알고있겠지? 그게 전부야」

「데, 데에에!? 그런건 너무하는데스! 문명인의 논리가 아닌데스! 야만인이나 하는 말인데스우!」

「너...... 정말로 어려운 단어 알고있구나. 원사육실장이라고 해도 대단한 일이야. 확실히 네가 말하는 대로야. 게다가 지금 말한것도 인간끼리의 세계에서는 통용되지 않는것도 있고」

「그렇다면 어째서인데스?」

「표현을 바꿀까. 요는, "약한 녀석은 강한 녀석에 무슨짓을 당해도 불만을 말할수 없다"라는 거지」

「.......」

미도리는 남자의 말에 할말을 잊었다

「데에에.... 그런.... 그런거 너무하는데스우..... 성실하게 살면 분명히 좋은일이 있다고 믿어온데스. 싫은 이웃이나 무서운 닝겐상도, 제대로 이야기하면 누구라도 알아준다고 생각해온데스우」

실장석의 행복회로는 주위에서 주어진 정보를 자신의 형편대로 왜곡시켜 해석하는것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이 머리속에 꽃밭이라도 있는것같은 사고에는 남자도 실소를 금하지못했다.

「큭큭큭... 저기 말이지, 네 그건 "당하는 쪽의 논리"야」

「데에....?」

「예를들자면, 네가 자기 가족들에게 "다른집에서 물건을 훔치는건 나쁜일이니까, 이 집에서는 도둑질을 하면 안돼"라고 룰을 만들었다고 치자. 그렇다고해서 자기 집의 입구를 열어젖히고 먹이를 찾으러 나가는데, 그 사이에 다른 실장석이 네 집에 숨어들어와 비축한먹이를 훔치거나 자를 잡아먹지않는다고 생각하나?」

「데......!」

미도리가 뭔가 알아챘다는것처럼 입가에 손을 댄다.

「이해했냐? 네 논리는, 도둑이 들거나 타인에게 죽임당하면 곤란한 녀석, 그런것을 하는 녀석이 나타나도 아무런 저항을 할수없는 녀석이 "난 너에게 그걸 하지않는다. 그러니까 너도 나에게 그걸 하지말아달라"라고 하는 "부탁"일 뿐이야. 어떤 구속력도 없는 그런 "부탁"은 룰이 되지도 않고, 생판 남이 지켜준다는 보장도 없어. 그러니까 "당하는 쪽의 논리"라는거야」

「데, 데에에.....」

방금까지의 기분나쁠정도의 냉정함은 어디로 갔는지, 미도리는 눈물을 흘리며 남자의 말을 들었다.

「인간의 세계에서도 모두의 생활을 위협하는 나쁜녀석의 횡포를 막기위해서는 경찰이라든가 군대라는걸 쓰니까, 결국 사람수나 무기라는 "힘"으로 억누르는거지. 그걸 "권력"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너희들이 먹이 등과 교환해서 다른 실장석에게 뭘 시키는것처럼, 인간은 돈이라는 힘, 말하자면 "재력"으로 사람을 움직이기도 한다. 아무리 "문명인이니까~"라든가 "사회성이~"라든가 말한다고해도, 이 사회의 안정을 보장하고 시스템을 지키는것은 결국 힘이야. 바꿔말하면, 그 힘이 없으면 사회의 룰에 따르지않는 녀석이 있어도 누구도 그녀석을 처벌할수 없어. 멈출 방법이 없는거야」

「......」

「말하자면 "하는쪽의 논리"를 막을수있는것은 "힘"밖에 없고, "당하는쪽의 논리"가 통할수있는것은 여러가지 "힘"에 의해 국가와 사회의 시스템, 그리고 종족과 개인의 입장이 안정되어있을때 뿐이라는거야. 넌 그럭저럭 똑똑하니까 여러가지 어려운 단어도 써버렸지만... 이걸로 이해했지? 너희들 실장석이 어째서 인간들 마음대로 당하고사는건지」

미도리는 남자의 말을 완전히 이해한것은 아니었지만, 논리의 골자는 이해할수 있었다.

말하자면 실장석이 약하니까, 실장석이 실장석인것이 나쁜것이다.

하지만 그래서야 실장석이라는 생물에는 어떠한 구원도 없지않은가.

실장석이라는, 불교에서 말하는 삼독(탐욕, 분노, 어리석음)이 골수와 혼까지 돌고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생물이라고는 생각되지않을정도로 드문 일이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모토로 살아온 미도리에 있어서 남자가 말하는 논리는 너무나도 잔인하고, 그리고 이해는 되어도 납득은 불가능한 것이었다.

「이해도 하고, 그러면서 발광하지않은건 대단한 일이지만..... 이해됐으면 슬슬 괜찮겠지? 죽을까?」

「기, 기다려주는데스 닝겐상!」

「뭐야, 또 뭐가 있어?」

「와타시를.... 닝겐상의 사육실장으로 해주길 바라는데스」

「하아아?? 너, 이 흐름에서 잘도 그런 말을 하는구나. 너, 방금까지 아이들을 죽인게 나라고라든가 말하지않았냐? 그렇다면 난 네 자의 원수인데?」

「그건 괜찮은데스.... 아니, 괜찮지는 않지만 상관없는데스. 와타시는... 와타시는 더욱 똑똑해지고싶은데스」

「......무슨말이냐」

「방금 닝겐상은 닝겐은 돈과 권력이라는 힘을 쓴다고 말한데스. 그건 말하자면 "머리를 써서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인데스? 그거라면 와타시들 실장석이라도 약간이라도 닝겐상에게 다가갈수 있을지 모르는데스. 그렇다면, 그걸 이용해서 실장석이 닝겐상들의 생각을 바꿀... 실장이 닝겐상에게 미움받지 않는 세계를 만들수 있을지도 모르는데스. 와타시는 이렇게 약하고 부조리하게 당한 채로 실생을 마친다면 죽을수가 없는데스. 부탁하는데스! 스테이크도 콘페이토도 필요없는데스! 와타시에게 닝겐상의 지식을 내려주길 바라는데스!」

도게자하면서 남자에게 자비를 구하는 미도리.

남자는 방금전과는 다른 의미로 실소를 흘렸다.

설마 이렇게까지 의식이 높고, 그리고 어리석은 실장석이 있었다니.

여기까지 인간의 논리를 이해하는 지능을 가지고있으면서, 또다시 실장석을 구하는 길이 있다고 생각하다니.

남자는 그 순간, 육체적인 고통으로 죽이는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학대방법을 생각해냈다.

「좋아. 너를 우리집 사육실장으로 해주마. 그리고 내가 아는 모든것을 전수하지. 하지만 수행은 험난할것이다!」

「저, 정말로 고맙습니다데스!」

그렇게 남자는 미도리를 집으로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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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후

「데에에엥! 어째서 알아주지않는데스으으으!」 (쾅쾅)

들이던 시절보다 약간은 깨끗해진 미도리가 컴퓨터 모니터앞에서, 실장석도 칠수있도록 키를 크게 한 키보드를 쾅쾅 내려치며 화내고있었다.

「야 소피, 열내는건 괜찮은데 키보드는 부수지마라. 난 언.제.널.부.숴.버.려.도. 괜찮다고?」

「죄, 죄송한데스우.....」

소피가 황급하게 앉은자세를 바르게했다.

소피라는건 남자가 붙여준 미도리의 새로운 이름이다.

「철학」을 나타내는 Philosophy(지성을 사랑함)에서 따온 모양이다.




남자는 요 수개월간, 소피에게 여러가지 지식을 주었다.

특히 중점을 둔건 윤리학, 그리고 정치학 등이다.

그것이야말로 소피가 가장 원하는 지식이었기에 그랬던 것이지만, 남자는 또한 PC와 인터넷게시판, 그리고 각종 SNS의 사용법도 가르쳤다.

소피가 얻은 지식, 그리고 거기에서 구축된 사상을 다수의 인간에게 발신할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일련의 교육이 끝난 후, 소피는 남자의 생각대로 자신이 만들어낸 「인간이라면 죄도 없는 실장석을 학대하는 것은 잘못되어있다」라든가, 「한사람 한사람이 선하게 되면 세상도 변할터이다」라든가 하는 닭살돋는 도덕책같은 소리를 게시판과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말하지않아도 알수있는 일이지만, 그런 진부한 말에 귀를 기울일 인간은 아무도 없다.

지금도 소피가 보고있는 게시판에는 소피의 주장에 대해서

「병신이넼ㅋㅋㅋㅋㅋ」
「머리속이 꽃밭이옄ㅋㅋㅋㅋㅋ」
「좌빨이 나타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댓글이 달려있다.

방금전 그것을 보고 소피가 날뛴것이다.

남자는 TV를 보는척하면서, 반광란하는 소피의 모습을 곁눈질로 보며 필사적으로 웃음을 참았다.

(멍청하긴... 그런 사상은 진작에 인간님이 생각해낸거라고. 그런 도덕책같은 소리로 세상이 평화로와진다면 석가모니와 공자, 소크라테스가 살아있던 시대에 전쟁따위 박멸됐겠지)




실장석뿐 아니라, 우측으로 가든 왼쪽으로 가든 극단적인 사상을 가진 인간이란 「인간」이라는 것에 대해 인식을 기본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간이라는 것을 성선설과 성악설 어느것으로 말하려고 하는 점이 그렇다.

인간이라는건 때론 신도 되고 악마도 되는, 선악을 함께 가진 존재이다.

그것을 선의 부분만 보고 악의 부분에서 눈을 돌리거나, 악의 부분만 보고 인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사상에 경도되는 것은 말이되지않는다.

말하자면 호랑이를 본적이 없는 인간이, 덤불속의 호랑이가 꼬리만 내놓고있을때 호랑이를 잘 아는 사람이  「조심해! 호랑이가 있어!」라고할때 「이것이 호랑이구나」라고 인식하고, 나중에 혼자있을때 똑같은 상황에서 「뭐야, 이런게 뭐가 무섭다는거지」하고 우습게보다가 덤불속에서 나온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겠지.

마찬가지로 최초의 「인식」이 잘못되면 거기에서 나온 「평가」도 필연적으로 틀릴수밖에 없다.

그런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 사상과 정치시스템이 사람사는 세상을 평화로 인도할수 있을것인가.

애초에 인간은 사회적동물이지만, 사회만이 아닌 자연계의 생물로서도 살고있다.

그렇기에 정치와 사회의 시스템만을 바꿔도 운명이니 숙명이니라고밖에 할 수 없는 개개인의 인생의 비애를 완전히 해결하는것은 불가능하고, 설령 고도의 복지사회와 평화사상이 있는 사회가 실현된다고 해도 그것이 영원의 보편성을 가질수는 없다.

삼국지에서 제갈공명 가라사대, 백성이 방종하면 준엄한 법을 쓰고, 백성이 압제에 고통당하면 법을 완화한다고 했던것처럼 정치와 법이라는 것은 유동성과 유연성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한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는 인간사회, 그리고 또한 복잡하기 그지없는 성질을 가진 인간이라는 생물을 올바로 인도하고 계몽한다는건, 인간 자신조차도 아직까지 할수없는 일이건만.
인간 이상으로 자신의 성질을 컨트롤할 수 없는 실장석따위가 그런 사상을 구축한다는건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다.




남자는 그것을 알고있으면서 소피의 희망대로 해줬다.

누구도 이해해주지않고, 상대도해주지않을때, 소피가 어떤 반응을 할지를 기대하고있다.

원래 실장석이란 다른 이로부터 관계를 맺지않는 것을 가장 정신적으로 잘 버티는 생물이다.

익명게시판에서 까이는 현상황은, 정신적인 학대로서는 이제 서막이라고 할수 있다.

「데에에엥! 트위터도 또 난리난데스우우웃! 이녀석들 모두 바보인데스우? 아니면 닝겐의 분충인데스읏!?」

소피는 피눈물로 앞치마를 질척하게 적시면서 머리를 데스크에 쿵쿵 내리찍었다.

몸안에 있으니 소피자신은 알 수 없었지만, 요 수일동안 소피의 위석은 꽤 검게 변했다.

(자아, 언제까지 버틸까나.... 위석이 절망으로 붕괴하는게 먼저일까, 아니면 빡쳐서 모처럼의 지성을 잃고 분충화하는게 먼저일까...... 지금의 언동으로 봐선 후자일까? 뭐, 분충화하면 분충에 어울리게 육체적인 학대로 대접해줄 뿐이다)

남자는 소파에 기대어 게시판의 댓글에 일희일비하는 소피의 모습을 히죽히죽 웃으며 지켜보고있었다.....



-끝

댓글 28개:

  1. 똥닌겐상 읽기에도 오그라드는 개똥철학 다메데스우. 소재는 레어했던데스가 소재를 전혀 살리지 못한데스우. 지식욕이 높은 실장석이었으면 처음부터 그것을 강조하며 지식을 고찰하고 탐구하는 이야기로 전개시켰으면 좋았을 데스가 처음부터 의미도없는 개념실장부모의 일상을 그리더니 갑자기 자를 잃고는 득도의 길을 걷게되는건 전혀 생뚱맞은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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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쓴이의 같잖은 철학이 가미되고 설득까지 실패하면 똥글이 된다는걸 알게된 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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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글쓴이야말로 본인이 똑똑하다고 행복회로를 돌리는 닌겐분충인테치, 안봐도 무직백수로 마마의 집에 얹혀살면서 무위도식하며 인터넷을 호령하는 인터넷여포가 분명한 테치. 치프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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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맞는 말 하고 있는데 왜 그럼 다들. 최소한 닝겐상의 주장이 왜 틀렸다고 생각하는지 정도는 말해 줬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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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 똥닝겐논리는 인간은 선이다 악이다 정의할수 없는 카오스같은 존재인데 이를 제어하기위해선 유동.유연하게 해야하는데 이제까지 나온 사상이나 정치시스템은 인간의 카오스본성을 인식하지 못했기에 위 실장석같이 헛소리만 해댄다 이런 주장임.
    그 주장에 마속을 베며 법의 원칙을 지킨 제갈량까지 끼워맞추며 이제까지 정치는 도덕책같이 개헛소리만 가르쳤고 헛소리로 구축한 체제다. 라고 지껄이는 나만 잘났다라고 행복회로 풀로 돌리는 똥닝겐 + 힘만 있으면 논리고 나발이고 필요없다고 하는 생각을 추구하고 있으니 20세기에 리틀보이에 멸종되었어야 할 극우똥기계가 분명한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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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인간은 선악을 동시에 품은 존재이고, 이 때문에 규칙은 언제나 필요한데스우. 그것은 비단 분충에게도 해당되는데, 바로 옷과 모발을 잃은 독라는 노예가 된다는 규칙인데스. 하지만 이런 실장석과 인간의 차이는 바로 지능과 의식의 차이인데스. 아마아마한 콘페이토의 산과 우마우마한 스테키의 산이 잔뜩 쌓여 있어도 이를 아무런 규칙없이 퍼먹기만 한다면 겨울을 나는 들실장마냥 똥만 싸지르고 얼마가지 못해 모두 아사할 것인 데스가, 모두가 높은 의식을 지니고 모든 이들이 최대한 납득할 수 있는 규칙을 정해 객관적인 분배를 한다면 모두 다음 봄까지 살아있을 수 있을 것인데스우. 하지만 이 글쓴이는 인류가 몇 천년 동안 이룩해 온 지성의 증거를 오직 동물적인 본능에 의한 힘의 굴복으로만 이뤄져 있다고 생각하는데스. 이는 자신의 아래에 실장석이라는, 달리 말하자면 자신보다 모든 부분이 하등한 존재를 통해 표현하는데, 예를 들자면 들실장은 서로 싸우고, 생존을 위해 동족식을 하며, 녹라노예를 만들어 궃은 일을 하게 만든다는 설정인데스우. 이는 인류의 악습이었던 노예제와 더불어 기근이 일어날 때마다 벌어지는 지옥도-어머니가 딸을 잡아먹고, 갓난아이를 죽여 고기를 탐하는-를 간략하게나마 표현한 것인데스우. 하지만 그렇게 살았던 인류마저 지능의 향상과 고차원적 의식을 보편적으로 가르침받게 되면서 악습을 철저히 폐하고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고 싶어하고 있는데스우. 그럼 실장석은 그렇게 될 수 없는 데스우?
    현재 실장석의 삶이란 말그대로 인류에게 있어 악습인데스우. 동족식, 식분, 아동학대, 기근, 폭력, 학살, 고문... 이는 인류가 발전하며 걸어온 길에 놓여져 있던 돌부리였던데스. 걸려 넘어지는 한이 있어도 인류는 번영을 위해 묵묵히 그 길을 걸었던 데스우. 하지만 자신을 그저 힘을 가진 권력자로 표현하여 그 길에 한 발짝 가깝게 걸어갈 수 있었던 깨우친 실장을 철저히 파괴시키는 모습은 정말 보기 역겨운데스. 자신의 경쟁자를 철저히 없애고 싶어하는 닛뽄똥닝겐의 슬픈 습성인지, 학살과 폭력을 즐기는 조상의 본능이 극우똥닝겐의 심장에 새겨져 있는 것인지... 나는 알 수가 없는 데스우. -소 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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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주 지랄을 하는데스우. 어차피 다 위선인거 다 알고 있는데스우. 너같은 놈들이 절대적인 힘을 얻으면 좆꼴리는데로 하고 살아가려는 것을 다 알고 있으며 실장석의 존재가치는 학대받고 죽는데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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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따 명문이네... 잘 읽고 갑니다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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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띵문 요약 ; 실장석이 행하는 죄악들은 모두 인류가 현재까지 발전하면서 저질러 온 죄악과 동일하다. 그러나 인간과 실장석이 다른 이유는 죄악을 저지르는 와중에서도 고차원적 지능을 지닌 인간은 타인에게도 파문을 일으켜 계몽하는 반면, 실장석은 계몽하지 않는다. 하지만 계몽할 실장석이 살아 있다면 언젠가는 실장석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깨닫고 인류처럼 발전할 것이다.
      솔직히 학대 전용 생명체라 학대 빼곤 존재할 가치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사족을 붙이자면 인간의 죄악에서 가장 죄질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게 오만과 지레짐작임. 그 다음이 위선. 아무 생각도 없이 나와 타인을 분리시키고 심적 계층을 나눠서 본능에 따라 말을 지껄이는 게 오만,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뇌세포를 굴려서 지 꼴리는 대로 원하는 의견을 내뱉는 게 지레짐작임. 둘 다 인류와 실장석의 죄악을 이끄는 데 한 몫했기 때문임.
      17년 12월 15일 익명은 지레짐작으로 댓글을 위선이라고 오만하게 판단하는 모습이 '데프프프 멍청한 똥닌겐 세레브한 와타시에게 메로메로되는데스? 바라보는 눈길이 뜨겁고 야릇한데스우. 오늘 노예닌겐에게 와타시의 순결을 주는 걸 허락하는 데스!'라고 지껄이는 실장석과 다름없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지능의 발전이 시행착오와 계몽의 노력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기에 실장석보다 당신의 대댓이 더 기분 나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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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참피물 찾다가 예까지 왔는데 이새끼는
      - 고차원적 의식을 보편적으로 가르침받게 되면서 악습을 철저히 폐하고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고 싶어하고 있는 -
      여기서 이미 글렀다. 본문 친실장이랑 똑같은 놈. 누구 마음대로 모든 사람이 평등을 원함? 아닌 사람도 준내 많이 있는거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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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지레짐작이 생각 없이 지 꼴리는 대로 원하는 의견을 내뱉는 거라고?
      확실치 않은 걸 성급하게 판단하는 걸 지레 짐작이라 한다. 상황이 급하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거야. 흑사병 때처럼.
      뱀에 발을 다는 건 좋은데, 달 발이 뭔지는 알고 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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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모든 사람이 평등한걸 원하지는 않을지도 모르는 레후, 하지만 모두의 의사를 최소한이나마 충족시킬 수 있는 커트라인이 모든 사람의 평등이라고 생각하는 레후~ 자세한건 우지챠가 손발 긴긴씨가 되고 나면 얘기해주는 레삐얏! 그러니 우지챠에게 프니프니를 해주길 요구하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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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너무 어려운건 모르는 레후! 그것보단 프니프니 해주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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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일본도 좌빨드립이 있나? 하긴 저긴 극우정당 자민당 독재체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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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민막부시절에도 제1야당이 공산당이였을 정도인데 6.25로 좌익을 완전히 뿌리뽑은 조선인이 할말인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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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극우드립 칠거면 허구언날 민좆들먹이는 민좆당이 훨씬 파쇼에 가까운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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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병신일뽕 두 마리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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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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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저기 위에 뭐가 틀렸다고 키보드 두들기면서 쿰척거리는진 몰라도 여기서 나오는 인간의 논리는 현실에서 홉스가 말한 절대적인 힘에 의한 통치랑 일치하는데? 맨 마지막에 저렇게 전개 되어버리는 게 좀 맥빠지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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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개념실장을 학대하는건 매우 좋은 소재인데스우! 너무 흥분되서 마라가 빨딱 선 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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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다 제치고 마지막이 그냥 재미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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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과식으로 포장한 고1문과충 수준의 철학끄적이기 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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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실창석 나오자 마자 스크롤 내려버림... 아종 나오면 일단 제끼라는게 진리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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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좌익이 장악한 나라 한국이라 그런지 리플들도 격렬한 데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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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각국 전쟁나는거 보면 힘이라는걸 다시금 깨닫는데스
      인간이 아무리 발전해도 아기는 그 지식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데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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