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박한 원사육실장 가족 이야기

일을 끝내고 집으로 귀가하자······ 우리 집 문 앞에서 뭔가 꾸물거리는 것이 있었다.
더러운 실장석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차버릴까.

「데걋!」


머리가 패일 정도의 힘을 담은 날아차기를 열심히 꾸물대는 똥벌레에게 대접했다.

화려하게 굴러 복도 구석에서 기절해버린 똥벌레를 우선 방치하고, 뭘 하고 있었는지를 확인했다.

·········신문 투입구로 자충의 하반신이 삐져나와 있다.
하반신만 나와있는 자충은 신문투입구에 억지로 넣어지고 있는 고통 때문에, 빵콘한 상태로 다리를 톡톡 움직이고 있다.
이곳, 아무래도 실장석의 탁아와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완전히 지쳐버릴 지경이다.

문을 열고, 신문투입구에 걸려있는 자충을 끌어내 근처에 있던 물통 안에 던졌다.
그 때, 자충의 허술한 옷과 추례한 머리카락의 일부가 찢어졌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테가아아아아아아!」

중요한 재산을 반쯤 잃어버린 자충은 반광란으로 외친다.
좋은 울음이다.

전기를 켜고 집안을 보자니····· 이게 무슨 일이냐.
현관과 각 방을 연결하는 복도에 추레한 자충이 3마리나 똥을 싸지르며 놀고있지 않겠는가!
갑자기 켜진 조명과 자매의 비명에 놀란 것 같지만, 나를 보자 곧바로 모여와 각자 아양을 시작한다.

「테츄~♪ 텟츄우♪」
「츄츄♪」
「텟칫♪ 텟치♪」

·······빨리 패죽이고 싶다.
그렇지만 참는다.
세상의 모든 고통을 맛보여준 다음 지옥에 보내지 않으면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
참기 힘들 정도의 똥벌레 유충들을 그 자매가 먼저 들어가 있는 물통에 차례차례로 던져넣고 뚜껑을 닫았다.

일단 청소부터 할까···.
아니, 그 앞에 해야 할 일이 있었군.

밖에 나와, 친충이 기대 있어야 했을 벽을 봤다.
····없잖아?

바닥에는 적록의 체액이 남긴 선이 뻗어나가···· 방 밖으로 이어져있다··.
친실장과 함께 있었던 자충 2마리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빵콘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시선을 옮겨 맨션의 출입구 부근을 보니까··· 질질 기어가는 친충이 눈에 들어왔다.

「어이, 뭐 하냐? 아이를 버려 두고 혼자 도망치는거냐?」

흔히 널부러져있던 우산을 투창처럼 꼬나잡고 질질 기어 도망치려는 친충의 등에 투척한다.

「데긋!」

마침 계단을 내려가려 하고있던 찰나에, 몸통을 무방비로 박혀 꿰뚫은 우산 때문에 움직일 수 없게 된 친충.

외형은 70~80센치급의 개체···.
적게 추측해도 5~6년은 살아온 개체다.
우선 린갈의 스윗치를 넣고 심문해보자.
영리하면 적당한 벌과 절망으로 가득 찬 죽음을, 분충이라면 고민으로 가득 찬 죽음을 주기 위해.

「그런데, 똥벌레야. 이 난장판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데··데···뎃·· 인간···씨··미안···한 데스····. 목숨만은···목숨만은 용서해··주는·데스··.」

「네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으니까 그냥 끝나진않을 거라는 걸 알겠지? 너도 너네 집에 누가 쓰레기나 똥을 던지면 싫지 않겠어?」

「그···그런데스····.  그렇지만···그렇지만, 아이들을···행복하게···하기 위해서는···이런 방법 밖에는 없었던데스···. ··그러니 모쪼록···무례를 무릅쓰고···탁아를 한···데스···.」
무례를 알면서 탁아를 했다고?
이 똥벌레, 상당히 정중한 표현을 구사하네?
나의 린갈은 초고성능은 아니지만 실장석의 말을 정확하게 번역하는 업무용이다.
그런데 공손한 말이 번역된다니····?

꼬치로 꿰어져 바둥바둥 경련하고 있는 친충의 두건을 벗겨내고 뒷머리를 보았다.
···있었다.
특급 실장석 S59호, 2001, 12/24 등록.

원사육충은 적록의 핏덩이를 토하면서 나에게 계속 고개를 숙였다.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이 똥벌레가.

「미안하다는 말로 끝날 수 있다면 경찰은 필요 없지. 네게는 상응하는 댓가를 받아낼꺼야.」
「데게·····용서해···주는 데스···. 와타시가 집에 돌아가지 않으면···남겨 둔 아이들이···죽어 버리는···데스. ···어떻게···자비를····데스··.」

아직도 자충이 더 있다는 것인가?
이 녀석의 애새끼들은 어떻게 봐도 2주 째에 들어간 자실장이다.
2주 차에 들어간 시점에서 6마리 이상의 자실장이 있다는 것은····.

우선 방에 도구들을 가지러 돌아왔다.
그 때 집 앞에서 얼쩡거리던 자충 2마리도 자매가 든 물통에 넣어뒀다.
떨어진 충격으로 빵콘 하고 있던 팬티가 터져 물통 안이 대변바다가 될 수도 있겠지만···· 신경쓰진 말자.
실장석의 똥칠이 된 복도를 이리저리 피해가는건 영 기분이 나쁘구만.
도구상자를 가방으로부터 꺼내와 친충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아무 말 없이 친충을 고정시키고 있던 우산을 뽑고, 괴로워하는 친충에게 영양제주사를 한 다음 목에 줄을 맸다.

「자, 너희 집까지 아이들을 맞이하러 갈까.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뎃! 그, 그렇지만 닝겐···. 데걋!」

「뭐냐? 똥벌레. 사육충 출신이 말이야, 인간을 부를 때는 제대로 님 자를 붙이라고 조련사에게 배우지 않았냐?」

「그···그런데스···니··닝겐상···.」

「그래, 그래서 뭐?」

「저, 저희 집에··· 무슨 용무가 있으신 데스.」

「네 가족 전체한테 에게 용무가 있는거지. ····뭐, 너라면 알고 있겠지? 자신이 지금부터 어떻게 될 지를.」

「데··데스.  제발 용서해주시는 데스! 그저 정신이 나가서 그랬던 데스! 지금부터는 마음을 고쳐먹고 인간님들께 접근하지않고 살아가겠으니 제발 용서해 주시는 데스!」

허벅지에 가볍게 붙어오는 것을 차버린 다음.

「그러니까 용서안한다고 했잖아. ····하지만, 나도 악마는 아니다.
 너희 가족 중에 한마리만 살려주려고.
 그런데 니네 집에 남겨진 자충들은 그 기회를 잡을 수가 없겠지?
 그 불평등을 해결하기위해 데리러 가자는거다.」

「네····아, 저기···아이들은 인간님의 집에 탁아한 것이 전부인··데스.
 와타시의 집에는 아무도 없기 때문에 헛걸음이 되는 데스···.」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는 친충의 엉덩이를 떠오를만큼 격렬하게 차 준다.

「거짓말은 안되지, 거짓말은.
 조금 전 집에 남겨둔 애새끼가 걱정이라고 말했잖아.
 도망시키려고 하는 거짓말이라면 벌을 주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데, 데에에에!」

무서워하는 친충.
사육실장이 떠올리는 벌이라면, 조련사가 예의범절 시에 보인 낙오자의 처형일 것이다.
좋은 아이가 되기 위한 노력을 주입시키기 위한 시범케이스로써, 인간을 기분나쁘게하면 최악의 결과가 찾아온다는걸 트라우마가 될 만큼 마음에 깊히 새겨진 특급 사육실장은 실장석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온순함을 자연히 가지게 된다.
특히 높은 랭크의 특급 사육실장은 주인이 아무리 응석을 받아 주려고 해도, 주어진 사치까지도 거부하며 조용한 사육 실장으로 계속 있으려고 한다.

그 웃는 얼굴 뒤에는 어떤 꿍꿍이가 숨죽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진짜 자신을 드러내면···· 조련사와 같이 돌변해 살해당할지도 모르다고 하는 공포가 특급 사육 실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공포에 의한 보정도 대개 2~3년정도 간다면 완벽한 수준이다.
그런 실장석도 주인에게 악의가 없는 것을 깨달으면 서서히 조련사의 가르침을 잊어간다.
특히 제대로 된 예절이 갖추어지지 않은 애오파에게 길러진 사육 실장이라면····.

이야기가 너무 엇나갔나··.
귀찮게 되기 전에 자충들을 회수하러 가자.
부들부들 떨리며 체액을 토하는 친충을 질질 끌고 밤의 산책을 나갔다.

친충을 차면서 왕래가 없는 길을 걷는다.
15분 정도 걷자 목적지에 도착했다.

「여기가 너의 집인가?」

「하···하이데스···닝겐상··.」

이 사육실장 붕괴의 자택은 폐가의 처마 밑이었다.
이해하기 어려운 위치다····.
큰 태풍이라도 불면 통째로 날아갈 것 같은 황폐한 집 처마 밑에서 골판지 집을 만들어 살고 있는 것 같다.
여기라면 인간은 커녕 청소국의 순회부대도 발을 디디지 않는데···.
주택지의 안쪽에 있어 담으로 둘러싸여 있으므로, 다소 자충들이 처지를 잊고 떠들어도 외적에게 발견될 일도 없다.
주변에 버려져 있는, 물이 고인 스티로폼의 상자를 물독으로 이용하고, 변소는 홈통의 배수도랑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먹으면 상당히 위험할 것 같은, 비닐 봉투에 든 곰팡이 슨 빵을 필두로 여러가지 말라 비틀어진 음식쓰레기들이 집 한가운데에 놓여있다.

그리고 이 친충은 동족을 가축으로 기르고 있는 것 같다···.
자충들은 갈 수 없는 장소에 3마리의 자실장 생산용 노예가 길러지고 있었다.
손발이 나지 않게 될 때까지 뜯어먹힌 독라의 오뚜기 실장석이 한마리씩 나누어진 좁은 공간안에서 꾸물거리고 있었다.
그 중의 1마리는 자충을 낳았지만 점액을 벗겨주지않고 장시간 방치되어 모든 자충이 구더기처럼 꾸물거리고 있었다.

「꽤나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던 것 같네. 들실장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주거를 가지고 있는 주제에 허황된 소망을 꿈꾸기 때문에 모든걸 잃게되는 거야.」

「데데···그렇지만 인간님에게 길러지는 생활에 비교하면····이런 것은 시시한데스.」

건방진 말씀을 하시는 친충을 차 날린 뒤, 자충을 데리고 나오라 명령했다.

내가 건물의 그림자에 숨자, 친충이 처마 밑의 자택에 숨어 있는 자충들을 호출한다.

「마마가 돌아온 데스! 모두 나오는 데스!」

잠시 후에 처마 밑으로부터 자충들이 스멀스멀 기어 나와 친충의 앞에 나왔다.

「 「 「마마 빨리 밥 내놓는 테치!」」」
「오늘은 고기를 먹고 싶은 테치!」
「 「우마우마테치♪」」

····총 6마리인가.
조금 기다려 보지만 더 이상은 기어나오지 않는다.

내가 모습을 나타내자 자충들은 친충의 뒤로 숨었지만, 금새 앞으로 나와 테치테치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자충들을 이 봉투에 넣어라.」

떠들고 있는 자충들 때문에 당황하는 친충에게 비닐 봉투를 던져 건내준다.

친충은 당황하며 봉투를 펼친 다음 소란 피우는 자충들을 차례차례로 봉투안에 던지고 입구을 묶은 뒤, 나에게 건냈다.

「네가 들고 가는게 당연하잖아. 나에게 이 음식물 쓰레기들을 들게하고 자긴 빈손으로 갈 생각이었나?」

옆에 널려있던 꺾인 나무막대기로 친충의 머리를 몇번이나 내리쳤다.

「 뎃 ,죄송한 데스!
 배려가 부족한 어리석은 저를 용서해 주시는 데스!」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며 용서를 청하는 친충을 나무막대기로 찌르며 밤길을 걷는다.

돌연 비닐 봉투에 들어간 자충들은 발광한 것처럼 소란피우며 봉투 안에서 날뛰고 있었다.
친충이 노성을 질러도 소란은 수습되지 않고, 오히려 소란은 커질 뿐.
조금 귀에 거슬리는 소리이므로 비닐 봉투째로 친충을 차 날려 줬다.

「데갹!」

「 「 「 「 「 「테챳!」」」」」」

「밤에는 조용히 해야지? 똥벌레 새끼들아, 입다물고 걸어라.」

「데···죄송한데스··.」

친충은 내용물의 상태도 확인하지 않고 재차 자충들이 든 비닐 봉투를 메고 걷기 시작한다.
봉투 안의 자충들은 돌연 덮쳐 온 격통에 만족했는지, 훌쩍훌쩍 흐느껴 울 뿐이었다.
재차 친충들을 찌르며 집으로 가는 길을 서둘렀다.


그럼, 똥벌레 모녀들 전원이 모인 곳에 떨어뜨려 인사하게 해 줄까.
영리하다고 생각는 탁아 된 자충들은 물통에 넣어 두고, 회수해 온 됨됨이가 좋지못한듯한 자충들과 친충은 욕조 내에 던졌다.

「그럼, 일가가 모인 곳에서 너의 부주의의 댓가를 치뤄 줄까?」

「데! 부디 아이들만은 살려 주시는 데스! 아이가 더럽힌 곳은 제가 제대로 청소하는 데스!
 아이의 실수는 제가 대신 책임을 지기 때문에 제발 아이들의 생명만은 용서해 주시는 데스!」

「안돼. 그러면 내 기분이 풀리지 않아.
 힘든 일을 끝내고 휴식하러 우리 집에 돌아와 보니··· ·똥벌레들이 우리 집 안에 눌러 앉고 있었다.
 게다가 현관과 복도를 대변 투성이로 만들고, 게다가 스스로를 돌보라고 한다.
 네가 같은 일을 당하면, 불쌍하고 풍족하지않은 불쌍한 아이들을 돌봐 주세요 라고 말할수 있겠어? 어때?」

「데, 데·····. 그렇지만, 그렇지만 저희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는 없는데스.
 인간님의 총애를 받는 것만이··· 저희들의 행복으로 연결되는 데스.
 저는 학교의 선생님에게 배운 공부를 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저와 같은 영리한 실장석으로 기른데스. 인간님께 드린 영리한 아이들에게도 그것은 타일렀던 데스.」

「하지만, 너나 네 애새끼들이나 다 무능하기 때문에 대단한 부주의를 저질러 버렸다.
 ·····그리고, 너는 내 질문에는 대답안하냐? 내가 변명을 듣겠다고 말한 적은 없을텐데.
 네가 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지를 묻고 있어.」

욕조를 가볍게 차 친충들을 위협했다.
S급답게 꽤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실장석이라는 존재를 벗어나있지는 않다.
스스로의 손으로 행복을 찾으려고 하지 않고 인간에게 기생해 어떤 노력도 하지않고 행복을 손에 넣으려 하는 경박함, 식욕과 허영심이 채워지는 것이 행복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어리석음.

「에···인간님, 저라면··· 그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스.
 작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가 곤란해 하고 있으면··· 돕는 것이 사람의 길데스···.」

「·········.」

유쾌한 말씀을 하시는 똥벌레, 농담에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길이 이러쿵저러쿵이라고 하기 전에 공중 도덕이라는 것을 다시 공부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적어도 버려진 새끼 고양이가 마음대로 집에 쳐들어와 자신을 돌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뭐, 너희들에게 인간의 상식을 물어본 내가 나빴다.
 ·····너희들이 그러한 태도라면 나도 해야 할 일을 할 뿐.
  신사적으로 나오는건 이제 마지막이다.」

그렇게 말하고, 변함 없이 테치테치 시끄러운 자충의 한마리를 골라 머리와 몸을 잡아 억지로 당겨냈다.

「테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데!」
「 「 「 「 「테!」」」」」

비명을 지르는 일가.
자충은 나의 폭력으로부터 피하려고 맹렬하게 날뛰지만, 어떤 의미도 없다.
찌직하며 살이 찢어져 보통보다도 2배나 길어진 자충의 목.

「멈추어 주는데스! 와타시가 나쁜데스! 그 아이에게는 죄가 없는데스!」

친충의 농담을 무시하고, 자충의 한계를 넘겼다.
목이 무리하게 늘려져 기절하고 있는 자충의 머리를 기세 좋게 뽑아냈다.

찌직!
습기를 띤 소리가 나며 자충의 머리와 몸이 분리된다.

「너 때문에 아이가 죽어 버렸네.」

「··········데, 데, 데!」

자충이었던 물건을 옆의 양변기에 내던져 흘려보내고, 다음의 자충의 시말을 시작한다.

「 「테! 마마! 노예가 습격해 오는 테치!」」
「 「여동생이 살해당한 테치!」」
「아니 테치! 마마 어떻게든 하는 테치!」

아휴, 장난스러운 자충들이다.
사람을 노예라 부르는, 예의범절이 되지 않은 자충2마리를 동시에 잡아 목늘이기의 형에 처한다.
몸이 부서지 않는 정도로 잡아, 쭉쭉 목을 잡아늘여 갔다.

「 「테챠아아아아아아앗!」」
「멈추어 주시는데스! 그 아이들에게는 잘 타일러 사과하게 하는 데스, 제발 용서해주시는데스!」

「하하하핫! 똥벌레, 잠꼬대하냐? 저 무뇌 자충의 말로를 너도 알고 있지?
 이것도 너의 책임이다.
 아이를 영리하게 기르려고 하지않았던 네 태만이 낳은 빚이라고 생각해 둬.」

「하바아!」
「츄브우우!」
찌직! 찌직!

습기찬 소리와 함께 기묘한 단말마를 올리며 자충의 목이 빠진다.
척추를 통째로 매단 자충의 목이 뿌리가 난 히야신스 구근같다.
친충과 살아남은 자충에게 잘 보이게 눈앞에서 흔들흔들 흔든 후 양변기에 던져 흘리고, 마치 정신나간 것처럼 소란피우는 자충을 한마리 더 들었다.

「너는 어리석은 마마 때문에 죽어. 어이, 마마에게 작별해야지?.」

「아니 테치! 싫은테치! 싫은테치! 싫은테치! 마마! 이제 귀여운 와타치가 죽는테치!」

「재주가 없구나, 자충, 자, 죽자.」

이번은 문답 무용으로 기세 좋게 목을 뽑는다.
쯔죽!
돌연 울음 소리를 낼 수 없게 된 자충이 눈을 데굴데굴 굴리고 있다.

「너의 아이는 완전 덜떨어졌다, 분충. 봐라, 너무 미련하기 때문에 자신이 죽은 것도 모르나보구나.」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절규하며 남은 자충 2마리를 안는 친충에게 아직 의식이 있는 목을 내던지고 친실장으로부터 남은 자실장 중 한마리를 빼았았다.

「무능한 마마에게 유언을 남겨야겠지? 좀 기다려 줄테니, 간략하게 전하렴.」

「부탁인 마마! 지금부터는 가장 좋은 아이가 되는테치! 그러니까, 그러니까! 귀여운 와타치를!」

「개성이 없다. 상투적인 대사는 싫어.」

머리를 180도 돌리고 나서 단번에 목을 뽑았다.
「갸빗!」
쭈죽!
이야, 단말마는 개성적이네.

욕조 안에서 얼싸안고 떨고 있는 친자충.
친충은 수중에 남은 마지막 자충을 빼앗기지않게끔 확실히 껴안고 나에게 등을 돌려 몸을 둥글게 말고있다.

「그런데, 친충. 너의 아이는 수중의 1마리와 나에게 탁아한 6마리가 남았군.
 여기서, 너에게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지.」

친충은 얼굴을 올리고 이쪽을 보고 흠칫흠칫 대답했다.

「서··선택 데스···? 더이상 아이를 죽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스····.」

「그것은 네가 하기 나름이다.
 말해봐라, 너는 수중의 고기쓰레기와 나에게 넘긴 병신새끼들 중 어느 쪽이 소중한가?
 좋아하는 쪽을 선택하게 해줄테니 3분 이내로 결정해라.」

「데, 데! ···무슨 말인 데스. 이 아이와 인간님께 드린 아이 어느 쪽이나 소중한데스···.」

「이봐, 15초 지났어.」

「이, 인간님! 무슨 말을 하시는지 모르겠는데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는데스!」

「30초 경과.」

「데!부탁 데스! 부디 제발 힌트를 주세요 데스!」

「·····1분 경과. 머리가 나쁜 너도 알게끔 말하자면, ····요컨데 살리고 싶은 새끼들을 선택하라고 말하는 거야.」

「뎃, 어째서··· 그런 일을 해야 하는 데스! 부탁인 데스! 와타시는 어떻게 되어도 괜찮으니까 아이들은 용서해주시는 데스!」

「1분 30초 경과, 너에게도 책임을 지우겠지만, 방을 더럽힌 자충들도 죽음으로써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일. 너도 동족이 자신을 향해 실수를 하면 죽음으로 갚게하겠지? 결국은 그런 거다.」

「데!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부탁인 데스! 아이를 더 이상 죽이지 마는 데스!」

「2분 15초 경과, 너의 공짜로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데스! 저를 마음대로 해도 좋으니까 제발 아이를 용서해 주시는 데스!」

「2분 30초 경과, 계속 말장난 하면 다 죽여버린다? 욕심 부리고 있으면 모두를 잃게 되니까, 그걸 잘 생각해서 대답해.」

「데스데스데스데스데스데스데스데스! 제발 제발 아이들을 살려주시는 데스!」

「3분 경과····그럼, 대답을 들어 볼까? 수중의 고기쓰레기 한마리인가, 나에게 넘긴 똥벌레 6마리. 너가 살려 두고 싶은 쪽은 어느 쪽?」

「데데데데데데데데데·······.」

비지땀을 폭포와 같이 흘리며, 눈을 데굴데굴 움직이면서 필사적으로 생각하는 친충.

「이 선택에 대답하면, 네가 선택한 자충을 우선 살려둬 줄게. 이제 간단하게 대답을 할 수 있겠지?」

「선택되지 않았던 아이는····어떻게 되는 데스···.」

「말할 것도 없이 구제할거야. 음식물 쓰레기는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냄새나니까.」

주르륵 피눈물을 흘리는 친충.
S급이 되면 연기도 정말 진짜같이 생생하게 되는구나.

「야, 빨리 결정해라. 빨리 하지 않으면 모두 죽여버린다?」

「아·····아···. 아···알았던 데스.
 저는······인간님께···드린 아이들을 살리고 싶은 데스···.」

「뭐, 좋아. 소망 대로 똥을 싸지르고 있던 불법 침입 자충들을 살려두지.
 그리고, 너가 데리고 있는 자충에게 「너는 바보고 무능하니까 필요없는 데스」라고 전하고 나서 나에게 건내줘. 그런 조건으로 계약하자고. 자?」

친충에게 안겨져있었던 낙오 자매의 마지막 한마리가 눈을 부릅뜨고 날 쳐다본다.

노예가 무슨 건방진 소리를 하고 있나!
귀엽고 고귀한 와타치가 머저리들과 같다고 말하는 것인가!
그런 일, 마마가 허락할 리 없다!
와타치는 마마의 아이중에서 제일 영리하고 귀여우며 기품이 흘러넘치는 공주님이니까!
자, 마마, 이 노예를 흠씬 패 주고, 귀여운 와타치에게 복종시키는 테치!

친충을 올려보면서 유쾌한 농담을 말씀하시는 자충.
지껄이는 자충을 친충은 자실장을 마주보듯이 껴안는다.
그리고,

「너는·····바보 머저리에다가 병신이니까 필요없는 데스····.
 너같은 쓰레기 똥벌레는··· 아름답고 영리한 와타시의 아이일 리가 없는 데스···.
 빨리 인간님께 단죄되어··· 죽는게 좋은 데스.」

그렇게 말하고 자충을 나에게 전하는 친충.
잠깐의 침묵 후, 자충이 맹렬하게 날뛰며 내 손으로부터 벗어나려고 기를 쓰지만 그것은 무리한 발버둥.
머리와 몸을 확실히 잡아 목뽑기의 형을 집행한다.

「테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

「야, 네가 버린 애새끼가 죽어가고 있잖아. 아파요, 마마, 살려주세요, 마마 라고 필사적으로 부탁하고 있지 않은가?」

「데우우우우····.」

「눈 똑바로 떠라? 제대로 끝까지 보지 않으면 다른 애새끼들도 처리할거야.」

「데···괴로운 데스···. 빨리 죽이는 데스···.」

「히베베베! 바바! 빨리 귀여운! 와타치를!!」

천천히 목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자충에게도 단말마의 저주를 토하는 시간이 다소 존재하고 있다.
형을 집행하고 있는 나보다 마지막 순간에 자신을 배반한 친충에게 분노하는 듯한 모습.

「갸앗!」
쑤욱!

비통한 비명과 함께, 자충의 머리와 몸이 두 개로 나누어진다.

「이봐요, 필요 없다고 한 아이의 목이야. 살아 있었을 때 보다는 약간 나은 얼굴이 되었군.
 기념품으로 삼아라.」

분노의 표정이 새겨진 자충의 목을 친충에게 탁탁 쳐댔다.
친충은 또 주르륵 피눈물을 흘린다.
정말로 연기가 능숙하다.

「오늘은 이 쯤에서 용서해 준다. 모레까지 식음을 전폐하며 네 죄를 반성해라.」
단번에 6마리의 아이를 잃어 의기소침해진 친충을 2중으로 밀봉한 쓰레기봉지에 넣고 베란다에 방치했다.
무엇인가 빠뜨린 것 같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변명과 구걸은 모레의 휴일에 흘려들어 줄게.
그때까지 잘들 살아남아라.
요즘 날씨가 추워지는 것 같으니.

약속의 2일 후.
친충을 봉지로부터 개방해 줬다.
공기가 차가워져 아플 정도 추운 아침, 쓰레기봉지로부터 친충을 밖에 꺼냈다.
최근 2일 동안 아침에는 기온이 단번에 10℃정도 떨어지게 되었기 때문에 친충의 생사가 신경이 쓰였다.

「아침입니다, 원사육분충♪ 기분은 어떻습니까?」

체형에는 큰 변화가 없다.
입의 주위가 녹색으로 더러워져 있었던걸 보면 대변을 먹고 있던 같다.
그리고 기념으로 준 자충의 목도 없다.

「아이는 맛있었는지?」

「데····데데···. 춥다···데스····몸이···얼어버린··데스···.
 몸이 아픈···데스. ····인··간님···제발···따뜻한 집에···넣어주셨으면··데스··.」

「질문에 답해라 똥벌레.」

죽지 않을 정도로 발차기를 차자 친충의 한쪽 팔이 픽 하고 접혔다.
추위로 몸이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기 때문에 평소 이상으로 타격계가 유효한 것 같다.

「데가가가가 아아 아 앗!」

「뭐야? 건강하잖아. 그리고, 아이는 맛있었냐?」

「데데데데데데····. 데··저는 아이 같은 것 먹지않는 데스!」

「거짓말 하지마, 함께 넣어준 쓰레기자충의 목이 없잖아.
 밀폐된 공간에서 죽은 자충의 목이 혼자 밖에 나왔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 친충. 특급 사육 실장이 거짓말을 내뱉으면 어떻게 되는지, 너는 잊어 버렸나?」

새파랗게 되어 떨리기 시작하는 친충.
조련사에 의해서 새겨진 예의 범절은 긴 들생활을 거쳐도 여태껏 이놈을 계속 속박하고 있는 것 같다.
아주 조금만 인간이 암시해 주면, 곧 바로 예전의 훌륭한 특급 사육 실장으로 돌아오니까.

「죄··죄송한데스····.
 저는 거짓말을···한 데스···.
 ····저는···아이를 먹은 데스··.
 저것은, 이제···저의 아이가 아니니까···먹은 데스···.」

「이 위선충이.」

단순 명쾌한 코멘트에 반응이라도 하듯이, 비통한 얼굴로 나를 올려보는 친충.

「우선 거짓말을 지껄인 패널티다.」

친충의 왼쪽 귀를 두건 째로 잡아찢었다.

「데갸아아아아아앗!」

「입다물지 않으면 오른쪽 귀도 갈거야?」

당황하며 움직일 수 있는 팔을 입에 물어 절규를 누르는 친충.
피눈물을 흘리며, 벌벌 떨면서 필사적으로 아픔을 견디고 있다.
입에 스스로 집어넣은 손은 너무 강하게 씹었기 때문에 이빨 자국이 나고 피가 흐르고 있다.
영리하다···, 앞으로 1초라도 떠들고 있으면 장을 끄집어 내 주려고 생각했는데 아까운 일이다.

「그럼, 여흥은 이 정도로 하고···· 본 주제에 들어갈까?
 네가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고, 어째서 이런 일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겠지?」

귀의 상처가 지혈되어 다소 아픔이 가신 모습의 친충은, 입으로부터 손을 잡아 당겨 뽑고는 내 쪽을 다시 향해 흠칫흠칫 말하기 시작했다.

「·····저의 아이들이···인간님의 댁에 무단으로 들어가 앉고 실수를 범했기 때문인 데스··.
 저가 어리석은 일을···생각해 버렸기 때문에···인간님께 벌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데스··.」

「뭐 그렇지. 니 놈은 S급의 원특급 사육실장이다.
 보통 분충이라면 때려죽여도 모르는 게 상식이지만, 니 녀석은 제대로 자신의 죄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구나. 훌륭하다, 훌륭해♪」

몹시 불안한 듯한 친충을 상대로 나는 계속했다.

「 그렇지만, 아직 나의 분노는 아직 가시질 않았어.
 ····네가 탁아한 똥벌레들은 전혀 예의 범절이 되어있지 않던데 말이지.
 사과하기는 커녕, 나를 향해 대변 던지기를 하고 있었어.
 너는 최고의 예의범절을 베푼 자랑의 아이들이라고 지껄이고 있었지만, 대체 어디가 그런지 설명해 줄래?」

「죄죄죄죄죄, 죄송한데스! 그 아이들에게는 제가 타이르겠으니 제발 죽이지 말아 주시는 데스!」

땅에 엎드려 조아리며 머리를 몇번이나 지면에 탕탕 두드리며 용서를 바라는 친충.

「뭐, 안심해라. 아직 한마리도 처형하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친충의 앞에 대형 잼 병을 6개 뒀다.

「데데데!」

「독라가 된 2마리가 예의 범절이 되어있지 않던 자충이다.
 다른 놈은 가까스로 너의 공부를 이해 하고 있던 놈일지도.」

놓여진 병 안에 자리잡고 있던 것은 친충이 자랑하던 아이들.
어두운 상자 안에서 갑자기 밖에 나왔기 때문에 빛으로 인한 눈부심으로 괴로워하고 있는 자충들.
하지만 빛에 익숙해지자 스스로의 눈앞에 있는 존재가 계속 도움을 구하던 마마인 것을 알아차리고 모두 테치테치 울부짖기 시작한다.
모든 자충이 비통한 얼굴로 친충에 도움을 바라고있다.
나의 어두운 웃음을 깨달은 친충은 큰 소리를 질러 자충들에게 조용히 하도록 명령한다.
순간 조용해지는 베란다.
허풍을 칠만한 정도의 예의 범절은 베풀었다는 건가.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자. 친충은 지금부터 매일 한마리씩 자충을 선택한다.」

「데데!」

꽤 날카롭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막연히라도 이해해 준 것같다.

「그리고 자충이 마지막 한마리가 되었을 때에, 너와 살아남은 자충에게 각각 어필을 받도록 하자. 하기 나름에 따라 2마리 중의 다른 한쪽을 사육해 주겠어.」

친충이 한 손을 올리고 발언을 요구한다.

「말해봐라.」

「아, 저기··· 닝겐상. 와타시가 선택한 자는····역시···.」

「응, 죽여. 더 이상 잔혹할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하게 죽여버리는 거야.」

「············심한 데스.」

나는 독라가 들어 있는 병을 들어올려 살살 좌우로 흔들었다.
안의 자충은 병의 벽에 부딛쳐 비명을 지른다.

「심하다고 하고싶은 건 내 쪽이야.  나는, 너희들이 인간에게 기생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가리에 나사가 어떻게 빠졌는지는 몰라도, 보기 흉하고 돌대가리에 심신이 구제불가능할만큼 흉한 생물 주제에 스스로를 지고의 존재라 믿고 다른 생물에게 폐를 끼치지.
 ···뭐, 인간도 너희들을 욕할 만큼 훌륭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자신의 힘으로 살려고는 한다. 그렇지만, 너희들 실장석은 그것조차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저는 주인님에게 버려지고 나서는 필사적으로 살아 온 데스」

「그렇다면, 너의 아이는 왜 이런 일을 당하고 있는 거지?
 들로서 살아가고 있었나?
 학살파, 학대파의 사냥이나 청소국의 구제로 죽었어?
 그렇지 않으면···· 인간에게 길러지려고 아첨하다가 살해당했어?
 어느 쪽이냐?」

「데에···, 그것은·····.」

「자신이 편한 예전의 생활로 돌아오기 위해 그 도구로써 모두 인간에게 탁아 해서 죽게 된 것 아니야? 얼굴에 그대로 나타나 있군.」

「데스!, 그렇지 않은 데스! ·····저의 아이들은····모두 인간님들에게 살해당한 데스···.」

「탁아 해서 그렇겠지?
 최근 몇년간, 문에 신문투입구가 있는 타입의 집에 직접 탁아를 하는 실장석이 있다 라는 이야기가 학대파의 커뮤니티에서 종종 화제에 오르고 있었다.
 살해당하지않고 실장연까지 실려 온 자충의 DNA를 조사하면 모두가 같은 부모로부터 태어났다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보통 실장석에게는 인간의 집 앞까지 와서, 아이만을 탁아 하고 모습을 숨기고 모습을 엿보는 것같이 경계심이 강한 놈은 없지.
 일가가 총출동해서 인간님의 집에 닥쳐와 어리석은 요구를 한 뒤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다.
 너는 아이를 미끼로 인간이 어떻게 나오는지 태도를 보고 있었지?
 그러니까 모든 아이를 솎아내지 않고 하찮은 자충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대우 차이를 하면서 살려두겠지, 미끼가 많은 편이 기회도 많아지는거니까.」

「데데····. 원, 저는···그런 게 아니고···.」

「그건 됐고. 어째서, 내 집에 6마리나 자충을 쳐넣었지?
 들은 이야기로 미루어보면 너는 대부분 2마리의 자충을 탁아 하는 것 같던데····.」

「···그것은, 인간님의 집으로부터 매우 좋은 냄새가 나는 것을 몇 번이나 냄새맡고 있었기 때문인 데스.
 제가 옛날에 길러지고 있었을 때에 먹고있던 밥과 같은 냄새가 났던 데스.
 그러니까···저는 행실 좋은 귀여운 아이들을 모두 인간님께 드려 마음에 들려고 한 데스♪」

결국은 실장석인가.
옛 대우에 미혹해 아이를 죽음으로 몰아낸 것 같다.

「인간이 실장석을 싫어하고 있는 이유를 넌 깨닫지 못한 건가?
 자신이 버려진 이유나, 들실장이 발견되는 대로 구제되는 상황을 보고 모르는 것인지?
 탁아 된 아이에게 기다리고 있는 처우는 조만간에 죽을 수 밖에 없다고 하는 것을.」

「정말, 인간님들은 나쁜 데스!
 저를 그렇게 귀여워해 주셨는데 손바닥을 뒤집듯이 버리는 데스!
 저희들 특급 사육 실장은 인간님께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데스!
 저희들은 멋진 주인님께 사랑받아 귀여워해지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친구들이 차례차례로 죽어가는 가운데 지옥의 공부에도 참아 온 데스!
 그런데 어째서?
 인간님들은 불쌍한 저희를 괴롭히는 데스!」

도로 화를 내고 있는 친충.
불만이 폭발하기 직전인 듯 하다.
우선 자신이 놓여진 상황을 재차 인식시켜주기 위해 머리를 발꿈치로 찍어준다.

「규바아!」

머리의 우측면을 함몰시킨 친충이 외치며, 튀어 나온 오른쪽 눈을 휘두르면서 고민의 댄스를 춘다.

「왜, 인간에게 길러지려고 하는거야?
 어째서, 자신의 손으로 행복을 찾으며,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거냐?
 난 실장석 중에서 가장 영리하다고 여겨지는 원S급의 특급 사육 실장인 너에게 듣고 싶어. 어째서, 왜 그런 거야?」

「데···왜냐하면 저희들은 그것 밖에 모르는데스!」

뭐 아무리 영리해도, 결국은 실장석이니까 이 정도 대답 밖에 나오지 않아도 어쩔 수 없는가···.
더 이상 회화를 계속해도 성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뭐 좋다, 그럼 너니까 해야 할 일을 하자. 이 6마리중에서 필요없는 자충을 선택해라.」

「····데···. 정말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데스··.
 하찮은 아이들만 죽이는 것 만으로는 용서받을 수 없는 데스?」

「자신만 살아나면 좋다 하는 생각을 특급 사육 실장이 가져선 안 되지 않을까?
 S급의 특급 사육 실장이라면···· 자신이 죽어도 괜찮으니까 아이를 도와 주세요- 하고 말하며 스스로 위석을 도려내 부수는 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런···그러면 제가 죽어버리는 데스!」

「가족 전원이 최저 100회씩 죽지 않으면 청산하지 못할 정도의 대죄를 범해 두고 그런 말을 하면 안되지.
 그런데도, 나는 너희 중에 한마리는 자비롭게 길러준다고 하고 있어.
 이보다 더한 관대한 처사는 존재하려고해도 존재하질 못하지않겠냐?
 그럼, 어느 놈으로 할거지?」

「데데데데····.」

「선택할 수 없으면 내가 선택해 줄게.」

나는 6마리 중에서 제일 영리한 것 같은 자충의 병을 들어 올린다.

「데데! 아, 알았던 데스! 선택하는 데스! 그러니까, 그 아이는 아닌 데스!」

이놈이 수석인가. 병에 표시를 해 두자.

「그럼, 어느 놈이야?」

친충은 떨리는 손으로 울부짖는 독라의 자충이 들어가 있는 다른 한쪽을 가리킨다.

「저···이 아이는 필요없는 아이데스.
 제···가르침을 성실히 이해하지 않고, 겉모습만 좋은 아이를 연기하고 있던 이놈은···.
 이 똥벌레는···필요없는 아이데스!」

「마, 마마!, 테!」

「정해진 거라면 좋다. 그럼, 필요없는 음식쓰레기의 처리를 시작하지.」

내일까지 생존하는 것이 용서된 자충들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최저한의 영양제를 주사하고, 원래 넣어둔 상자안에 되돌렸다.

마마에게 버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안도하며 한숨을 쉬는 자충,
공황 상태로부터 벗어나지못하고 계속 부르짖는 자충,
자신의 미래를 어슴푸레하게 이해하고 피눈물을 흘리며 우는 자충,
자매를 인간에게 판 마마를 비난하는 자충,
조용하게 병의 내벽에 붙어 마마를 응시하는 자충.
다양한 액션을 일으키고 있는 자충들의 상자를 베란다의 구석에 두고, 필요없는 자충과 친충의 2마리를 대면시켜 준다.

「마마 테! 어째서 모두 중에 가장 귀엽고 영리한 와타치가 필요없는 아이테치!
 마마는 와타치가 인간의 마음에 드는 아이가 된다고 하셨던 테치!
 그렇다면 귀여운 와타치를 돕는 것이 당연한 테치!」

「····그건, 거짓말 데스.
 너는 그 아이들에게 나쁜 견본을 보이기 위해 살려 뒀던 데스.
 너는··· 이런 것을 말해선 안 되는,
 이런 것을 하면 인간님께 미움받는다고 하는 행동을 실천하는 산 교재같은 것 데스.
 그러니까, 너와, 나머지 한 마리는 다른 영리한 아이들과 격리해 밥을 줬었던 데스.」

「테····.」

지나친 말에 할 말을 잃는 독라의 자충.
와타치는 최고가 아니었다···.
와타치는 단지 도구에 밖에 지나지 않았어····.
자충은 병 안에서 쓰러져 버린다.
모든게 부모에 의해서 부정되었던 것이 꽤나 큰 쇼크였던 것 같다.

「참으로 심한 부모구만. 아이를 도구 취급해서까지 인간에게 길러지고 싶은 것인가?」

「데···저희들 특급 사육 실장에 있어서는···인간님께 사랑받는 것이 전부인데스···.
 그 이외는 별로 상관 없는데스···.」

아무래도 긴 들실장 생활 때문에 예의범절의 일부에 자신의 욕망이 서로 섞여 버리고 있던 것 같다.

조금 이야기가 옆으로 새지만, 사육실장이 애완동물로써의 개나 집고양이와 같이 주인 슬하에서 천수를 누릴 수 있는 경우는 매우 적다.
그 이유는 출산에 있다.
사육실장이 자식을 낳는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
왜냐하면, 아이는 보통의 실장석으로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보통의 실장석···그것은 자기중심적이며 지능이 낮고 공원에 살고 있는 들실장과 같이 보기 흉한 생물.

그런 생물을 실장석의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나 애호파가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실장석에 분을 분별하게 하고 예절을 주입하기 위한 방법은 유일하다···· 죽음에 이를 정도의 고문과 동급으로 보이는 조교다.
이것을 보통 사람이 할 수 있을 리 없다.
실장석이 한없이 천하다 해도, 생물(과연 이 녀석들을 그렇게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양심의 가책이 있으니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리석고 천한 자충들은 인간이 자신들의 노예라고 착각을 하고, 날마다 뻔뻔스러워진다.
일반인 및 상식이 없는 애호파가 자신의 사육실장이 낳은 자실장을 기르는 기간은 길어봐야 2주간.
개체차이는 있지만, 자실장이 먹이를 먹는 이외를 생각하기 시작하는 데에는 3~8일 정도 걸린다.
이 기간은, 아직 예쁜 아기라고도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모른다고 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물욕을 알아가는 시기에는 옷도 완전히 나고, 실장석같은 형태가 되어 있다.
인간으로 치면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이다.
더 이상 길러 두면 실장 특유의 분충성을 발휘해, 요구가 통하지 않으면 곧바로 발작을 일으키며 빵콘 하며, 주위 물건에 대변 던지기를 하며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 한다.
친실장이나 주인이 제대로 예의 범절을 가르치지 않았던 댓가가 이 때 돌아온다.
보통 사육실장은 정신나간듯 태도가 나빠진 아이에게 허둥지둥할 뿐이므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개의 주인은, 날뛰는 자실장을 잡지나 슬리퍼로 때려 입다물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실장석은 조금 때린 정도에서는 역효과.
자신을 세계 제일로 강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자실장들은 주인에게 싸움을 건다.
그러면··· 폭동에 참가한 자실장은 좋다면 반죽음으로 봉투에 담아지던지,
나쁘면 맞아 살해당하고 짧은 실장생을 끝내게 된다.
그 다음은, 책이나 인터넷으로 실장석의 지식을 얻은 주인의 손으로 버려지거나 살해당하게 되며 일단락된다.
····그럴 때, 친실장도 연좌제로 아이와 운명을 같이 하는 일이 많음을 덧붙여둔다.

특급 사육 실장은 태어나기 전부터 인간에게 길러지는 일을 전제로 한 세뇌를 받아
보호되어 있는 위석이 자괴 할 정도의 조교를 받고 있는 자실장이므로, 가까스로 개와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로서 사육할 수 있다.
하지만, 최고 클래스의 특급 사육 실장으로부터 태어난 아이라고 하더라도 확실히 쓰레기가 섞인다.
그것들이 가져오는 것은, 불행과 파멸뿐.

느긋한 애오파가 아닌 한, 친실장과 다르게 보기 흉한 생물에 정을 주는 인간은 적다.
만일 아이를 버렸다고는 해도 주인의 마음 속에는 의혹이 싹트게 된다.
이놈도 겉으로는 바르지만, 그 바닥에서는 자충과 똑같은 일을 생각하지는 않는가.
그렇게, 그쯤이면 진실을 깨닫게 된다.
적어도 일반인이나 절도를 가진 애호파라면 싫어도 깨달을 것이다.
그 의혹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따라 자꾸자꾸 커져, 최종적으로는 친실장도 버려지게 된다.
모든 사육실장에게 있어서 아이는 불필요한 존재인 것도 확실하다.
특급 사육실장의 기본적 예의범절에 의하면, 잘못 낳아버린 아이의 처우는 하나뿐이다.
자신의 손으로, 사고로 가장해 처리해 버리는 것이다.
자식을 낳지 않는 것, 낳아버려도 아이를 주저없이 죽일 수 있는 실장석만이 특급 사육 실장으로서 안락한 생활을 보낼 수 있다.

「기다리게 했구나♪ 즐거운 자충의 처형을 시작하자.」

「테갸아아아아아!
 에에에에, 인간! 귀여운 와타치를 기르게 해 주기 때문에 똥마마를 죽이는 테치!
 와타치는 매우 고귀한 존재테치! 그러니까 와타치를 살리고 천한 아줌마를 죽이는 테치!」

「·····너는 내게 할 말이 있지 않나?」

「있을 리 없는 테치! 네가 와타치에 사죄해야 하는 테치!
 이렇게 귀여운 와타치의 아름다운 머리카락과 옷을 잡아뜯은 후에 죽이려 하는 너는 악마인테치!」

「그것은 아무래도 괜찮고. 자, 이제 죽어라.」

그렇게 말하며 자충에게 실장 활성제의 희석액을 주사하고, 병 안에 무색 무취의 액체를 부어 넣는다.
따라진 액체는 자충의 피부에 닿자 순식간에 반응을 시작해 자충의 몸을 녹이기 시작한다.

「체가가가가가가가가갓가가가가가가가아가가아아가가가아아아아가갓!」

「데데!, 데스! 아이가 녹기 시작한 데스!」
자신의 눈앞에서 다리 끝으로부터 녹기 시작하는 자충.
정강이의 반 정도까지 침식이 진행되자, 투여해 둔 실장 활성제의 효과가 발동해 고속 재생을 개시한다.

「규비비비비이이!햐바바바바밥바바아아아아바밧!」

몸이 녹는 고통과 공포, 고속 재생의 부작용이 가져오는 격통에 괴로워하며 마구 날뛰는 자충.
필사적으로 병 안쪽을 두드리며, 몸을 바둥거리며, 어떻게든 이 지옥으로부터 피하려고 기를 쓰며 노력하고 있다.
「그럼, 자충. 나에게 말하지않으면 안되는걸 생각해 냈나?」

「햐바바바바아! 인간! 서두르는 테치! 귀여운 와타치가 죽어버리는 테치!」

「머리가 나쁘기 때문에 아직 생각해낼 수 없나보다. 아직 죽기까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빨리 생각해내려는 노력이라도 해 보렴.
 아니면, 고통이 마음에 들어 이제 사는 것따윈 어찌 되어도 좋은건가? 매저키스트구나, 자충아♪」

자충을 녹이고 있는 이 액체는, 개발중인 실장석 기피제(제식명은 아직 없다)의 원액이다.
이것은 실장석 이외에는 무해로, 좋은 향기가 나는 방향제같은 것이지만,
실장석에 있어서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강한 악취가 난다고 하는 것.
재료는 기업 비밀이지만···, 이 원액에 대변을 빼낸 자실장(테치라고 하고 있는 동안이라면 어떤 녀석이라도 상관없다)을 1~2마리 던져 녹여 주면, 실장석 기피제의 완성이다.
이것을 뿌리면 반경 100미터 이내에 실장석이 다가오지 않게 되는 굉장한 발명품.
문제가 있다면, 다른 실장종들이 이 냄새에 이끌려 모여오는 것뿐.

「자충씨, 기분은 어떠십니까?」

「······.  에···인가·····안····아프··아픈···아픈···테치··.」

가슴까지 녹은 자충이 완고하게 그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이놈은 별로 영리하지 않은 것같기 때문에 나에게 무례를 사죄하고 내 도움을 받는다는 선택지는 생각할 수 없겠지.
아직껏 공주님 기분으로 도우라고 명령해 오는 한가한 자충에게 실장석 기피제의 원액을 추가로 머리에 부어 준다.

「차, 체바바바바바아아아아바바바아아아아!」

「이제 최후다. 무슨 남길 말이라도?」

「····················.」

아아···.
머리가 통째로 녹아 버렸기 때문에 대답을 할 수 없는 것같다.
남은 머리가 없는 상반신이 힘없이 경련하며, 힘이 다하는 것과 동시에 녹아 사라졌다.

「데데··.」

「똥자충에게는 적당한 최후였다.
 어이, 자충의 희생으로 만든 실장석 기피제를 맛보여 주마.」

친충을 임시 거처인 쓰레기봉지에 재차 던지고, 그 안에 갓 만들어낸 실장석 기피제를 전부 부어 넣어줬다.

「!」

마루에 둔 친충이 든 봉투가 70센치 정도 도약했다.

그리고 2일간, 집에 돌아와 저녁 식사를 먹으며 자충의 처형을 즐겼다.
자충들에게는 첫날은 비명만을 들려주어 즐겁게 해 주었기 때문에,
다음날부터는 자매가 생지옥을 맛보며 죽어가는 것을 특등석으로 보여줘 즐겁게 해 주었다.

자신의 자매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 살아 남는 자충들은····.
처음에는 절규를 올리며 자신의 일과 같이 날뛴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발버둥치는 자매를 조소하는 녀석과 계속 우는 녀석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자매가 완전하게 죽는 무렵에는 앉아 졸기 시작하는 놈이 나오는 정도.
····정말로, 실장석의 가족사랑이 연기라는 것을 여실히 나타내는 군상들이다.

자매가 5마리에서 4마리, 4마리에서 3마리로 감소해 가자 점점 개성이 부각되어 진다.
과로사할 것 같은 정도로 외치며 날뛰고 있는 자충.
여유로운 얼굴을 하며 죽어가는 자매를 조소하는 자충.
단지 비통한 얼굴을 하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친충을 응시하는 자충.
상위의 자충들만을 선택해 남기고 있었기 때문에 뭔가의 액션을 볼 수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나누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의 주인공은?

「친충, 죽이는 자충을 선택해라.」

「데···데스···. 데··그러면···한가운데의 아이를 선택하는 데스.」

「뭐, 마마! 테!」
자매가 죽는 것을 조소하고 있던 자충이 선택되었다.
뭐, 이런 것 살려 두어도 어떤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에 아주 당연할 것이다.

「자, 죽어. 지금까지 조소해 온 자매와 같은 꼴을 당해 죽게 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이야?」

「이이이이, 인간! 귀여운 와타치를 기르게 해주기 때문에 돕는 테치!
 그리고 물건의 가치를 모르는 똥아줌마를 죽이는 테치!」

무엇을 근거로 자신만만하게 죽어가는 자매를 조소하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분충은 살아남을 수 있을 리가 없다는걸 어째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인지.
친충도 인간에게 마음에 들고 싶다면 본심을 숨기고 좋은 아이로서 행동하라고 가르치고 있었을 것인데도.
이런 일도 이해할 수 없는 똥벌레를 상위의 아이로서 교육하고 있던 친충의 생각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네,네. 그래. 너는 자매의 10배는 고통을 맛보며 죽을 수 있게 약간 진하게 실장 활성제를 주사해 주마. 자신도 필요없는 쓰레기였다고 하는 것을 이를 악물고 절망하면서 죽어 가면 좋겠구나.」

지금까지의 자충에 친 것보다 진한 실장 활성제의 희석액을 넉넉하게 주사하고, 실장석 기피제의 원액을 허리의 곳까지 흘려 넣어 줬다.

「하가아아아아!」
「데··데기··.」
「지, 지!」

고민의 절규를 올려 날뛰어 미치는 자충.
이를 악물고 피눈물을 흘리는 친충.
죽어가는 자매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하는 자충들.

「친충, 오늘 선택한 자충의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 말해 봐라.」

「이··이놈은 영리한 데스, 하지만 매우 분충인 놈데스.
 제가 가르치는 공부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던 데스,
 하지만 가족중에서 제일 예쁘다 생각하며 망상을 한 놈이었던 데스.」

「어째서 그런 쓰레기를 인간님의 집에 던져넣었던 거지?
 더이상♪너도 자충을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있는 만큼 훌륭하지 않을 텐데···응?」

그렇게 말해 친충의 양귀를 잡아 올린다.
꽤 무겁지만 잡아올릴수 없지는 않다.
이거 몇 일의 단식 다이어트의 효과지?

「아픈! 아픈데스!  용서해주시는데스! 주인님 같은 분!」

「누가 주인님 같다고?
 나는 너를 기른다고 말한 기억은 없을 텐데?」

양귀를 잡은 채로 흔들흔들 공중 그네를 해 즐겁게 해 줬다.

「데갸아아아아아!  용서해주시는데스! 용서해주는데스!-----!
 닝겐상! 용서해주는데스!」

귀가 끊어질 때까지 계속할까.
하찮은 고통만으론 실장석을 반성하게 만들 수는 없으니까.

····20분 후.
자충은 녹아 실장석 기피제가 되고, 친충도 양쪽 귀를 잃어 기절했다.

「어이, 친충. 꾸물꾸물 괴로워하지 말고 일을 끝내라.」

갓 만들어낸 실장석 기피제가 든 병을 들고 마시도록 재촉한다.

「데···데게····.」

굉장한 악취에 위가 뒤집힐 것 같은 친충.

「죽을 지경이지? 그렇다면··· 어서 빨리 그것을 마실 것을 추천한다.
 아이의 고기는 좋아하지만, 아이가 녹은 실장석 기피제는 마음에 드시지않나?」

「·····, 그렇지 않은 데스···. 아이의 고기는 싫은 데스··· 옛날 먹고 있던 것에 비교해 봐도, 그따위는 음식쓰레기와 큰 차이없는 데스···.」

「어찌 되었든 좋으니까 얼른 마셔라. 그런 것도 봉투 안에서 먹고 있는 대변에 비하면 맛있겠지? 사양하지 마. 양이 부족하다고 하면 추가로 얼마든지 만들어 줄테니까 사양말고 마셔라.」

비지땀을 흘리면서 실장석 기피제가 든 병을 들여다본다.
음식을 가리지 않는 걸로 유명한 실장석도 자신들에겐 분뇨를 발효시킨듯한 냄새가 나는 액체를 마시는 건 어려운 일인가.
그렇지만 이 시련을 넘지 않으면 내일은 오지 않는다.

「데!」

기합을 넣어 실장석 기피제를 꿀꺽꿀꺽 마시는 친충.
일단은 특급 사육 실장, 인간의 명령은 절대적이란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덜덜 떨며 몇 번이나 게우면서 위에 들어간 실장석 기피제를 토해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친충.
안색이 거무칙칙해지고, 배어 나온 땀으로 마루에 웅덩이를 만들면서까지 노력한다.

어제는 마신 것을 토해내 베란다를 더럽혀 버려, 토한 것을 모두 먹어처리할 때까지 몇번이나 지옥을 보았기 때문에··· 오늘은 그 전철을 밟지 않게끔 죽을 생각으로 참고 있다.
싫은 것같은 소리의 트림이 연발로 나오고,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진 친충.
그러자 친충은 스스로의 팬티를 벗더니 입에 밀어넣으며, 오른팔을 집어넣어 오물의 폭포가 밖에 나오지않게 막아 멈추었다.

「영리하니 그 정도는 생각해내는구나. 나는 이것으로 끝내주지만, 잘못해도 토는 하지마.
 만약 어제같이 베란다를 더럽히면····· 이번에는 그대로 끝내주지 않을테니까♪」

유쾌한 안색으로 필사적으로 수긍하는 친충.
자충은 이제 2마리 남았으니까 노력하면 좋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 오늘은 멋진 휴일.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만, 낮잠으로 오후까지 느긋하게 보냈다.

우선 오늘이 살아 남은 원사육충부모와 자식의 운명의 날이다.
다른 한쪽이 임시의 낙원에 초대되고 다른 한 쪽은 생지옥을 긴 세월 동안 듬뿍 맛보고 죽을.

점심을 먹고 나서 베란다에 나와, 친충의 상태를 봤다.
친충은 실장석 기피제 덕분인지 어쩐지 좋은 냄새가 나고 있다.
꽃의 향기 같기도 하고, ···정말 형용하기 어려운 냄새가 베란다에 감돈다.
····뭐, 친충은 지옥의 악취에 기절해 투덜투덜 중얼거리면서 거북해 하고 있지만.

그 덕분에 중요한 재산인 머리카락이나 옷은 걸레짝이 되어 있고, 지금 친충에게 남겨진 것은··· 실장석 기피제와 냄새나는 위액이 깊이 스며들어 녹색으로 물든 너덜너덜의 팬티뿐.
이것이 없으면 위에 든 실장석 기피제를 토해버리기 때문에 조심히 간직하고 있다.

「좋은 태도다, 친충. 조금은 반성했냐?」

「데···데게···냄새가···가시질 않는 않는 데스···. 냄새나서 냄새나서 냄새나서 냄새나서····머리가 이상해져 버린 거 같은 데스·····.」

「그런가? 나에게는 그다지 신경이 쓰이지 않는 냄새인데. 그건 그렇고, 오늘이 무슨 날인지 기억하고 있어?」

「···저와··살아 남은 아이가 인간님께 선택되는 날데스····.」

「그렇다. 사실, 선택하는 것은 내가 아니고 나의 친구다.
 너희들이 사랑스럽게 행동해서 관심을 끌어 봐라.
 ····그리고, 그 녀석은 너희들의 미인계 아양을 정말 싫어하니까 발정하며 가랑이를 열거나 하는 것은 그만둬라. 확실히 살해당하니까♪」

지금부터 찾아올 심판에 떨고있는 친충을 찬바람 거칠게 부는 베란다에 남기고, 나는 저녁밥의 쇼핑을 하러 나갔다.


오후 6시, 친구가 찾아 왔다.

「아라키(나), 이놈이 그 건의 원사육실장 똥벌레구만···.
 원래 사육 실장이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보기 흉한 모습이다.
 살아 있는 것이 부끄럽지 않니?」

베란다에 다소곳한 자세로 서 있는 친충에게 욕설을 토하며 시간을 때우는 나카무라(친구).

「뭐, 보기 흉한 것은 선천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 밥먹기 전에 확실히 전제를 정해둘까?」

병 안에서 자충을 꺼내 친충의 옆에 나란히 세운다.
이놈은 과로사 할 것 같은 정도로 외치며 날뛰던 자충.
친충은 끝까지 제일 영리한 놈을 남겨 두었지만, 만약 제일 영리한 자충이 인간에 마음에 들면 자신은 어떻게 되는가?
그런 중대한 실수를 깨달았기 때문에, 어제 밤의 선택에서 제일 영리한 자충을 급히 처리했기에 운 좋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평소처럼 떠들지 않고, 다른 자충들과 같이 조용한 자충.
어제 제일 영리한 자충의 죽음으로 깨달았는지, 아무리 소란피워도 살아날 수 없는 것을 이해하여 입다물고 고개 숙이고 있다.
옷이나 머리카락은 아직도 무사한 자충도 친충과 별 차이 없을 정도로 더러워져 있어 보기 흉하긴 매한가지다.
그래도, 살려두기 위해서 주사하고 있던 영양제와 함께 주사한 메밀 엑기스 덕분에 불쾌한 실장석취는 거의 나고 있지 않다.
친충에게는 영양제는 주지않았지만 메밀 엑기스만은 주사해 두었기 때문에 외형만큼 냄새나진 않는다.
이렇게 보기 흉한 두마리가 나란히 심사라니 참으로.

「자 분충들, 인간에게 길러져 편한 생활을 하고 싶으면 열심히 자신의 장점과 특기를 어필한다. 찬스는 이 1회만이다.」

「데에····.」

「테···.」

「그럼 먼저 친충.  자신의 어필을 시작해라.」

「하··· 하잇데스!
 처음 뵙겠는데스 닝겐상··· 저의 이름은 미드리코데스.
 저는 매우 어려운 공부를 하여 특급 사육 실장이 된 영리한 실장석인 데스.
 청소나 쓰레기 버리기도 할 수 있고, 노래나 댄스도 할 수 있는 데스.
 성심성의껏 시중드는데스, 잘 부탁드리는 데스!」

보통 사육실장에게는 입에 댈 수 조차 없을 것 같은 겸손한 말로 환심을 사려는 작전인가.
그렇지만··· 옷차림이 추례하고, 아이를 죽이면서까지 인간에게 길러지려고 생각하고 있는 천한 놈이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

「다음은 자충이다.」

「테···테, 와타치는·· ·이름이 없는 테치··.
 마마로부터 배운 것들 이외는 아무것도 모르는 테치···.
 인간씨가 말하는 것을 제대로 들으며 좋은 아이가 되는 테치.
 그러니까 와타치를 선택해 주시는 테치···.」

「그럼. 어느 쪽 벌레로 할까?」

「·······그래····. 예의범절이 베풀어진 원특급 사육실장과 들태생의 영리한 자실장······.
 그럼 어느 쪽으로 해야 하는 것인가····.」

그렇게 말하면서 부모와 자식을 빤히 둘러 보는 나카무라.
대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데도 상당히 거드름을 피우면서···.

친충도 자충도 극도의 긴장에 흔들림이 멈추지 않는 것 같다.
두꺼비와 같이 삐질삐질 비지땀을 방울져떨어지게하며 심판을 기다린다.

「좋다, 결정했어. 자실장, 너로 하자.」

「테····테!♪」

「데데에!, 그게 무엇인 데스!」

「당연히 이러겠지? 영리한 중고 타락 사육충보다, 다소 실수를 한다 해도 아직 욕심이 없는 자실장이 기르기 쉬울 것이다.
 부자에게 길러지고 있던 사육 실장은, 섣불리 고급 생활을 알고 있기 때문에 태도가 나쁜 것도 포인트다.  싸구려의 실장 후드로 만족 할 수 없는 같은 똥벌레는 필요 없어.」

「저는 인간님께 길러지려면 어떤 일이라도 참는 데스!」

「먹이도 없이 어둡고 좁은 상자 안에서 계속 끝없이 서 있는는 생활에서도 참을 수 있나?
 할 수도 없는 일은 입에 담지 말아라.
 너같이 인간에 길러지는 것 = 옛날같은 공주님 생활이라 생각하는 노처녀충에 용무는 없다.  네 자신이 범한 죄를 후회하면서 지옥에 떨어져라, 똥벌레!」

그렇게 말하며 나카무라는 친충의 얼굴에 침을 뱉고, 자충을 들어올려 욕조로 향했다.

「그래, 그렇다네.  너에게는 지금부터 생지옥을 맛보여 줄거야.
 네가 저지른 실수의 댓가는 아직 치르지 않았으니까····.」

「데···데데! 용서해 주시는 데스!
 뭐든지 하는 데스··· 그러니까 제발 제게 심한 벌을 주지 말아 주시는 데스!」

땅에 엎드려 조아리며 목숨을 구걸하기 시작하는 친충.
····아무래도 나의 이야기는 전혀 듣지않은 것같다.

「너의 마음이 깃들지않은 사죄는 필요 없다.
 나는 네가 발버둥 치고 괴로워하며 절망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
 마음 속으로는 인간 같은 것, 겸손한 자세를 보여 주면 간단하게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머리가 나쁜 애호파를 속이는 정도의 연극으로 학대파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나의 기색이 바뀐걸 깨달은 친충이 뒤로 물러나, 진심이 깃들지않은 사죄를 지껄였다.
말로 알아듣지 못한다면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제일 알기 쉬울지도.
사용이 끝난 나무 젓가락 몇 개를 친충의 입에 돌진하고, 목의 안쪽까지 조용히 꽂았다.
그리고, 나무 젓가락을 비틀어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목 안에서 휘저은 뒤 뽑아낸다.

「······!!!!!!!!!」

적록의 체액을 토하면서 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었던 것에 경악 하고 있는 친충의 안면을 차버리고, 기절한 친충의 등짝에 성대였던 고깃덩어리가 엉겨붙은 나무 젓가락을 꽂아준 뒤 집안으로 돌아왔다.

거실에서는 나카무라와 세정을 끝낸 알몸의 자충이 놀고 있었다.

「그럼, 밥을 먹자.」

「나도, 배가 고팠어.」

「테치♪」

「조용히 하지 않으면 마마한테 되돌릴거야♪」

무엇이 기쁜지 까불며 떠들어대는 자충을 남겨두고, 부엌으로 향했다.
오늘의 저녁밥은 마파두부와 탕수육.
이러한 요리는 만드는 방법은 같지만, 재료는 조금 특별한 식재를 사용하고 있다.
돼지고기를 산자실장의 고기로 대신해 조리한다.
실장 활성제를 주입하고 위석과 내장을 뽑아낸 산자실장들에게 생지옥을 맛보여주면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좋은 맛을 낼 수가 있다.

탕수육용의 산자실장은 행복한 편이다.
20~30회 정도 고속 재생한 사지를 빼앗아진 뒤. 몸이 한입 사이즈로 잘라지고 소맥분으로 튀김막을 입혀져 뜨거운 기름 안에 다이브 하면 짧은 실장생을 끝낼 수 있으니까.
비참한 것은 마파두부 쪽이다.
절구 속에서 몇 십회나 뼈가 부서지고 팔다리가 부러지는 폭행을 받고, 고기의 풍미와 씹는 맛이 적당히 나올 정도로 조절해가며 산 채로 다져진다.
다지던 중에도 재생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하므로 고기의 양이 적당해지면 위석을 부숴 죽이지 않으면 절구가 온통 산자실장의 고기로 흘러넘쳐 버리기 때문에 이 부분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천천히 천천히 다져야 산실장 특유의 깊은 깊은 맛을 낼 수 있으므로, 간단하게 죽여선 안 된다.
이번 조리로 사용한 것은 각 1마리씩이니까, 재료의 산자실장들이 맛본 고통에는 정성이 가득 담겼다.
임종할 때까지 이 자리에 없는 모친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우리도 맛있게 먹어줄테니까, 확실히 성불할게다.

「다 만들었어. 산자실장육을 사용한 탕수육과 마파두부다.」
「기다리다 지쳤네, 빨리 먹자♪」
「텟츄♪♪♪」

테이블에 갓 만들어낸 요리와 밥을 두고, 잘먹겠습니다 인사한 다음은 아무것도 말하지않고 요리를 마구 먹는다.
테이블 위에서 알몸의 자충이 먹고 싶어하는 듯한 얼굴을 하면서 탕수육의 접시에 들러붙어 기어오르려고 시도했다.
·····예의범절이 나쁜 놈이다.
기어오르려고 노력하는 자충을 손바닥으로 후리고 식사를 계속한다.

방의 구석까지 날아간 자충은, 뼈가 부서진 격통과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한 분함과 배고픔에 울었다.
자충의 비명은 학대파의 우리에게는 기분좋은 칭찬같은 것이지만 너무 끈질기게 울면 그것도 조금 귀찮다.
주변에 있던 티슈 상자를 자충을 겨냥해 투척했다.

「테챳!」

내용물이 적었기 때문에 치명상은 되지 않았나···· 아깝다.
전신을 강타당해 정신이 나간 자충에게 내가 경고했다.

「이번에 부주의하게 굴면 너도 자매들처럼 죽여줄테니까♪
 죽고 싶지 않으면 거기서 조용히 하고 있어라, 오케이?」

「테···테츄···.」

분함과 슬픔과 공포가 뒤범벅이 된 얼굴을 하면서 자충은 수긍했다.
자매들같이 끔찍한 죽는 방법은 사양인 것 같다.

4인분씩 만든 요리도 20분 정도로 다 사라지고, 차를 마시면서 식후를 보냈다.
방의 구석에서 움츠러들고 있는 자충은, 아무 말 없이 뭔가 갖고싶어하는 듯한 시선을 쭉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
조금 놀아 줄까···.

나카무라에게 눈짓으로 신호를 보냈다.

「이리와보렴, 자실장. 여기 봐라?」

「테?」

나카무라가 보인 것은 작은 접시에 실린 탕수육의 나머지 부스러기.

「텟츄♪」

자실장은 만신창이 몸을 질질 끌고 이쪽을 향해 온다.
지금껏 일주일간이나 식사를 하지않았기 때문에 무엇인가 먹고싶어 어쩔 수 없겠지.
생명이 빠듯이 유지되는 정도의 영양만 주사로 받았으니, 끊임없이 배가 고픈 상태일 것이다···.

「이봐, 힘내라, 여기까지 오면 이놈을 줄게.」

「테, 텟치!」

힘을 내 비틀비틀 가까워져오는 자충.
맛있는 음식에 눈이 멀어 아픔을 잊은 것 같다··· 정말로 적당한 몸이다.

「이봐, 앞으로 조금이야, 힘내라.」

「테츄테츄텟츄!」

난폭한 콧김을 뿜으면서 작은 접시까지 15센치의 거리에 들어가는 자충.
이제 때인가.

「어이, 이제 정리해야지. 그 작은 접시도 줘.」

그렇게 말하며 자충의 목적이던 작은 접시를 나카무라에게서 억지로 빼앗아 설거지대에 사용이 끝난 식기류와 함께 놓았다.

「테······테···?」

지나친 쇼크로 무엇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나보다.
금방 먹을 수 있을 밥이 사라졌다···?
어째서? 어째서? 와타치는 아픈 몸을 혹사 해서까지 노력했는데···어째서?
그런 얼굴을 하며 굳어지는 자충.
그리고··· 그 자리에 들어앉아 하염없이 울기 시작한다.
나카무라는 초승달과 같은 미소를 띄우며 자충의 비애를 즐겼다.

뒷정리를 끝내 방으로 돌아온 나는 흐느껴 우는 자충을 앞에 있던 임시 거처 병 안에 던져넣어 창가에 두었다.
자충이 얘기가 다르다고 외치며 병의 내벽을 마구 두드린다.
인간에게 선택되면 즐거운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것인데!
맛있는 밥과 깨끗한 옷, 따뜻한 이불에서 마음껏 잘 수 있다고 마마가 말했었는데 어째서!
선택받지 못한 마마와 다르게 와타치는 인간에게 선택되었는데 어째서 행복해질 수 없는거야!
주륵주륵 피눈물을 흘리며 울부짖는 자충.
잘도 이런 보기 흉한 면을 보이며 살아 있을 수 있는 것이 신기하네.
참고 있으면 나중에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지?

2시간 정도 지나자 나카무라가 돌아간다.
그 때까지도 병 안에서 울부짖으며 날뛰다 힘이 다해 자버린 자충을 건네줬다.
지금부터 1개월 정도 친구가 자충을 인수해 사육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오늘의 식사는 일의 선금같은 것.

「자, 1개월간 이놈을 돌보는 것을 부탁하지.」

「응, 훌륭하게 예의범절을 가르쳐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자충으로 길러 줄게.
 피로연의 날엔 맛있는 음식으로 이놈이 좋겠다···· 꼭 이놈을 먹고 싶어.」

「····뭐, 좋아.  하지만, 너무해서 죽이진 말고.」

「알고 있어. 자, 그럼 다음 달에 또 보자.」

그렇게 말하며 나카무라는 큰 오토바이에 몸을 걸치고 떠나갔다.

눈을 뜨자 자실장은 낮선 장소에 있었다.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좁아 기분나쁜 병 안이 아니라, 마마가 말했던 것 같은 부드러운 따뜻한 이불안에서 자고 있었다···?
이게 꿈인가?

이불로부터 기어나와 자신의 몸이나 주위의 모습을 바라본다.
옷은 팬티 이외는 걸치지 않았지만 생명 다음으로 중요한 머리카락은 제대로 남아 있다.
그리고 와타치는 이불과 물이 들어간 그릇, 이상한 형태의 그릇 이외는 들어가 있지 않은 상자안에 넣어져있는 것같다.

와타치는 분명히···· 마마에 의해 나쁜 인간의 집에 탁아되어 괴롭힘당하고 있었을 텐데···.
머리나쁜 덜렁이 자매들은 끔찍하게 모두 살해당하고, 마마와 와타치의 2마리만 남아····,
나쁜 인간과 다른 인간에게 와타치는 선택되어····사육 실장이 되었다.
그렇다면 여기는 어디?

·······그러고 보면···와타치는 거의 밥을 먹지 않았다··· 먹여 주지 않았다···.
와타치는 사육 실장이 된 뒤도 나쁜 인간에게 놀림당하고 밥을 받을 수 없었다···.
밥을 먹으려고 인간의 준비한 밥그릇에 다가가기만 해도, 마음껏 얻어맞고 방의 구석에 날려져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
그건 와타치가 사육실장이 된 축하연일텐데 어째서!
주역인 와타치가 한 입도 먹을 수 없었고, 인간들끼리 모두 먹어버렸다!
인간의 부조리에 분노가 뻗쳐 무의미하게 날뛰었다.
그 인간은 언젠가 와타치가 훌륭한 어른이 되면 복수해 준다.
상냥한듯한 인간에게 길러질 찬스를 헌상한 것을 고려하더라도, 독라로 만드는 정도론 끝내지 않아!

······큰 소리를 지르며 떠든 덕분에, 어떻게든 기분이 가라앉았다.
그렇지만, 배가 고프다····.

「이런 자실장아, 일어나 있었니?」

와타치가 배고픔을 참고 있자, 인간이 말을 걸어 왔다.


나는 친구 아라키로부터 자실장을 맡아 1개월 기르게 되었다.
우선 나누어준 주거용 상자 안에서 고개 숙이고 있는 이 자실장은, 녀석 가라사대 원S급 사육 실장급으로 길러졌다는 영리한 자실장인것 같다.
아라키라고 하는 놈은 인간에게 싸움(탁아나 위협등의 적대 행동)을 건 실장석에게, 중세의 이단 심문관이 맨발로 도망갈 정도의 고문을 해 굉장히 잔인하게 죽이는 것이 이 이상 없는 기쁨이라고 공언하는 조금 위험한 취미의 소유자.
뭐, 나 자신도 그를 이러니저러니 말할 수 있을만큼 훌륭하진않지만···.

「자실장, 배고프지 않아?」

「테···텟츄우···.」

한심한 소리와 성대한 배가 꼬르륵 소리를 하며, 슬픈 듯한 눈으로 나를 응시하는 자실장.
아라키에게 사육되는 실장석은 예외없이 단식을 강요당한다.
이 녀석들 일가가 잡힌 것이 약 일주일 전이라고 하니, 이놈이 느끼고 있는 기아감은 이만 저만이 아닐 것이다.
한심한 꼬르륵 소리를 내는 자실장을 상자에서 꺼내 테이블 위에 놓는다.
거기에 5할 정도 건조먹이를 부은 자실장용 먹이그릇을 뒀다.

「테, 테츄♪」

고꾸라져 있던 자실장이 갑자기 일어서 먹이그릇을 향해 돌진한다.
하지만, 먹이그릇 앞을 손으로 막아서 자실장을 멈추는 나.

「자실장, 예의가 좋지않은 아이에겐 밥을 줄 수 없어. 거기에 앉아서, 손을 모으고, 잘먹겠습니다 인사하면 이 밥을 먹을 수 있게 해 줄게.」

「테!텟츄우!테츄테츄아아!」

「분별 못하는 나쁜 아이라면 너희 가족을 괴롭히며 즐기던 나쁜 인간이 널 다시 데리러 올지도 몰라? 훌륭한 사육실장이 되어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내가 말하는 걸 잘 들어야 착한 아이가 되는 거야.」

「테! 텟츄····.」

가족을 괴롭힌 나쁜 인간(아라키)을 암시해 주자 상당히 얌전해졌다.
상당히 녀석이 무서운 것 같은데····.

「자, 자실장. 눈앞의 밥을 먹고 싶다면 내가 말한 대로 해라.」

그러자 자실장은 정좌로 앉아, 손을 모아 테치테치 말하면서 인사를 했다.
우와, 한번에 이렇게 할 수 있는 자실장도 드문데.
대체로의 놈들은 2~3회 딱밤을 쳐넣지 않으면 자신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지만, 이놈은 자신이 놓여져 있는 입장을 막연히라도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아라키의 장렬한 학대 덕분에 대단히 머리가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네.

「좋아, 그럼 먹어라.」

「츄♪」

환호성을 지르며 먹이그릇에 달려드는 자실장.
맛이 없는 먹이를 천상의 음식인 것같이 탐내는 모습은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정도만이라도 되었으면 실장석 규제법이 시행되지않고 끝났을지도 모르는데.

허술한 먹이로 간에 기별이 갔는지, 다소의 여유가 생긴 자실장은 한층 더 먹이를 요구한다.

「안돼. 너의 밥은 딱 그 만큼뿐이야.」

「텟츄! 테츄테츄! 츄!」

그릇을 두드리며 더 내놓으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나는 실장석과 회화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린갈은 사용하지 않는다.
개와 고양이와 같이 몸짓이나 표정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추측하는 정도만으로 하고 있다.
그쪽이 불필요한 일로 화나지도 않고, 린갈을 사용하지 않고 표정과 태도를 판별하는 것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기 쉽기때문.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뭐··· 실장석의 말을 알수 있다 해도 특별한 것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 처지도 모르는 건방진 요구와 거기서 거기인 상투적인 욕설 밖에 토하지 않으니까 린갈을 산다는 건 어차피 돈낭비다.

「정말로 나쁜 아이네. 어쩔 수 없군···· 나쁜 인간을 불러서 너를 데려가라 해야겠어.
 그녀석은 너를 예전, 그 잔인한 방법으로 고문해 죽이고 싶다고 했으니까···.」

휴대폰을 꺼내고 전화를 거는 흉내를 내자, 자실장은 땅에 엎드려 조아리며 사과하기 시작했다.
영리하다고 하는 것은 귀찮지 않고, 좋다.

「자, 밥은 끝났어. 밤도 늦고, 나도 내일은 일이 있어. 취침시간이다, 빨리 자라.」

자실장을 자실장 집으로 쓰고 있는 소형 박스(라면박스 정도 크기)에 넣고 뚜껑을 닫는다.
테치테치 불만이 있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 왔지만 위에 두꺼운 옷감을 씌우고 무시하며, 목욕을 하고 내일에 대비했다.



··················.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밝아지지가 않는다.
인간이 와타치를 집에 넣고나서 상당한 시간이 지났을 텐데···.
나쁜 인간의 곳에서 괴롭힘당하며 있었을 때처럼 계속 서있는 것보단 따뜻한 이불에 누워 느긋하게 잘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배가 고프면 잠이 오지 않는다····.
배가 고프다····.
어제처럼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
그렇게 맛있는 밥은 태어나고 처음 먹어봤다.
무능한 마마 때문에 나쁜 인간에게 잡히고 나서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니까 훨씬 맛있었다.
나쁜 인간은 무능한 마마나 병신같은 자매들뿐만이 아니라 귀여운 와타치에게까지 밥을 먹이지 않았다.
배가 고파 잘 수도 없고, 계속 선 채로, 몸 속이 계속 아파지고, 마지막에는 머리도 아파져 기분 나빠 죽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어째서 와타치는 죽지 않았던 것일까?
마마가 말하고 있었던 이야기라면 와타치와 같은 성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의 아이는 3일 이상 밥을 먹지 않으면 죽어 버린다고 했었는데···.
와타치는 그렇다 쳐도, 다른 자매들도 인간에게 살해당할 때까지 살아 있었다···.
마마가 말하던 것은 거짓말일 뿐이었나?
·····그럴지도 모른다.
인간은 귀여운 와타치를 봐도 기르려고 하지 않았고, 귀여워해주지도 않았다.
귀여우니까 당연히 숭배될텐데도 인간은 와타치들의 가족을 오물을 보는 듯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
인간은 와타치들을 무상으로 사랑해 준다고 했었는데, 웃으면서 자매를 잔인하게 죽였다.
마마는 심한 거짓말쟁이다.
아이를 돌보는 것은 마마의 의무일텐데, 그것을 사악한 인간에게 떠넘기려 했다.
마마가 끔찍하게 죽는 것은 당연하지만 귀여운 와타치까지 고통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그렇지만 와타치는 예쁘니까 신이 도와 주었다.
좋은 인간이 귀여운 와타치를 나쁜 인간의 곳으로부터 구해내게해 사육 실장으로 해 주었다.
지금부터는 반드시 멋진 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맛있는 밥을 가득 먹고, 깨끗한 양복을 입으며 멋을 부리고 귀여운 와타치를 만족시켜 주는 즐거운 일이 와타치를 기다리고 있을 것.
빨리 인간이 오지 않을까···.
인간이 얼굴을 보이면, 잔뜩 와타치의 귀여운 행동을 보여줘 사랑해주자.


자실장이 집에 오고 나서 2주간이 지났다.
비틀비틀 달리며(갓 태어난 병아리의 반 이하의 속도) 내가 던진 우레탄 볼을 필사적으로 뒤쫓는 자실장을 바라보면서 나는 맥주를 마신다.
내가 신경쓸 때 이외에는 깜깜한 상자안에 가둬 고독하고 불안한 상황에 계속 두어 자실장은 나에 대해서 매우 온순하게 되어 있었다.
실장석은 한마리로만 있는 것을 견딜 수 없는 생물.
어리석은 동족이나 잔인한 인간을 싫어하는 매우 영리한 실장석이어도 혼자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장석은 토끼 이상으로 외로움에 내성이 없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단독으로 있으면 발광해 버리는 것 같다.
그 습성을 이용해 예의범절을 실시한다.
이 방, 아니 이 세계에서 자실장을 상대해 주는 것은 나뿐··· 그러니까 자실장은 나의 관심을 끌기위해 여러가지 행동을 한다.
사랑스럽게 애교를 부리거나(꽤 보기 흉한 것이지만), 노래를 부르거나(확실히 소음),
댄스(꾸물꾸물 하고 있을 뿐)를 하거나 한다.
이런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 조교를 개시할 때다.
불필요한 행동(상기의 실장석인 듯한 행동)을 하면, 가볍게 때려 고쳐준다.
처음엔 광분하지만 몇 번이나 같은 일을 반복하고 나서 상자에 던지고 무시를 해주면, 이 행동은 인간이 싫어하고 있다는 것을 부족한 머리로도 이해하게 된다.
자실장이 아첨의 밑천이 바닥이 날 때까지 이것을 반복해 자실장의 근거없는 자신감을 분쇄해 주는 것이 요점.
대체로 하루 이틀 지나면 자실장은 아첨할 방법을 모두 잃어 허둥지둥하기 시작한다.
그러면 허둥지둥할 뿐의 자실장에게 영양제를 한 개 통째로 주사하고, 좁아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자(병도 가능)에 던져 3일 정도 무시한다.
그러면 자실장은 미친 듯이 여기에서 꺼내달라고 소란을 피운다.
이건 두꺼운 옷감으로라도 씌워 서랍 깊숙히 박아두면 문제없다.

빛이 단절되고 움직일 수 없는 좁은 공간에 갇힌 자실장은, 이 세계에서 유일한 접점인 주인에게 용서를 청하고 도움을 요구하며 계속 운다.
그 뿐만이 자기 자신을 구하며, 낙원에 이르는 단 하나의 방법임을 이해할 수 있던 녀석만이 사육되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발광하는 물건,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을 수 없었던 물건은 처분한다.
살려 두어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인간과 애완동물의 관계는 주종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것을 이해할 수 없는 무리들은 어느 쪽이나 불행하게 될 뿐.
고의로 실장석에게 상하 관계를 명확하게 해 두지 않으면 제대로 되지않기 때문에, 여기서 불쌍하다고 어중간하게 허락해버리면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된다.

어두운 곳 안에서 고독을 맛보며 이해력이 좋아진 자실장을 상자에서 개방하고, 예의 범절을 개시한다.
여기에서 이 다음부터는 개와 같이 예의범절을 가르쳐도 상관없다.
하지만, 사탕 1에 채찍 9의 비율로 임하지 않으면 곧 바로 실장석스러운 특유의 분충성을 발휘하기 때문에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
이 방법은 조련사가 실시하는 예의 범절에 비교하면, 매우 완만한 것이지만 효과는 의외로 높다.
어쨌든, 일반인이라도 자신의 양심이 허락하는 내에서 자신의 사육 실장과 양호한 관계를 쌓아 올릴 수 있으니까 꽤 자비로운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적어도 성체가 되어 발정할 때까지는 주입해진 예의범절이 실장석을 지배해 예의바른 애완동물로 계속 있을 수 있다.
(성체가 되면 근거가 없는 자신과 성욕이 강해지므로 대부분의 개체가 암시를 찢어던져버린다.
 그렇게 되면 전형적인 똥벌레로 변화하거나, 주인의 애정을 독점하기 위해 성적 매력을 발산하던지, 심할 때는 주인을 유혹(?)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어 버리면 더이상 대책이 없기 때문에, 빨리 고기쓰레기를 처리하고 새로운 자실장을 조달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실장, 밥먹어야지?」
「텟츄우♪」

활기 차게 오른손을 밀어 올려 우는 자실장을 거실에 두고 먹이준비를 한다.
자실장에게 주고 있는 먹이는 사육실장 납품업자의 고순도 성장저해제 혼입 실장푸드이다.
이것을 밥그릇의 5할정도 붓고, 자신의 식사를 준비한다.
나도 밥에 레토르트의 카레를 얹은 것과 샐러드 정도지만···.
마루에 그릇을 두고 자실장에게 정좌로 기다리도록 명한다.
자실장을 기다리게하고 있는 동안에 자신의 식사를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해둔다.
······열려있을 뿐인 A자 모양 입으로부터 주륵주륵 점도높은 군침이 자실장의 앞치마에 방울져 떨어지고 있다.
모두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내가 의자에 앉으면 겨우 자실장의 먹이의 시간이 된다.
그릇을 두고나서 5분 정도 지났지만 자실장은 몰래 훔쳐먹지않았다.

「자실장, 식사해라.」

나의 신호와 함께 자실장은 손을 모아 테치테치 울면서 인사를 하고 그릇에 입을 박았다.
식사는 변함없이 예의범절이 나쁘지만, 왔던 때와 비교해보면 각별한 발전이 있었다.
이 자실장의 영리함은 지금까지 기른 녀석들 중에서 5~6번째 정도다.

천하게 먹이를 마구먹는 자실장의 몸은 여기에 왔던 시점으로부터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
이 먹이는 만복감을 가져오지만 영양가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저밖에 얻을 수 없는 대용품.
혼입된 성장 저해제가 발육을 재촉하는 호르몬을 완전하게 멈추어 버리므로 임의의 크기인 채 실장석을 기를 수 있다.
실장석은 자실장일때만 예쁘고, 생각이 있는 주인(일반인)의 대부분이 이 먹이를 먹였을 것이다.
그 때문에, 이것을 개발한 학대사는 한 밑천 잡았다고 하는 이야기다.
인간이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은, 위안이라든지 사랑스러움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확실히 자실장은 인간의 애완동물이 되는 조건을 일단 채울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테치라 울고 있는 동안만이다.
성체가 되면 먹잇값도 늘어나고, 요구도 쭉쭉 늘어나고, 외형이 기분 나쁘게 된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연중 발정하며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다.
실장석은 3주간 정도의 임신으로 평균 7~12 마리의 아이를 낳는다.
게다가, 인간에게 사육되고 있는 안전하고 먹이가 풍부한 환경이므로··· 많은 케이스는 연 10회 정도 출산을 실시한다.
실장석은 조건만 갖추어지면 어느 때던지 자식을 낳아 그 개체수를 늘려 생존성을 높이므로, 쥐의 생식속도를 초월하는 스피드로 수를 늘려 버린다.
일부의 사육 실장은 거세 처치를 실시하여 판매되고 있었지만, 윤리라든가 생명의 존엄이라던지 귀찮은 바보가 떠들어댔기 때문에 사육실장의 거세를 법률로 의무화 할 수 없었던 것이 화근이 되어 한때는 실장 하자드로 불릴 정도의 참담인 상황이 전개되었던 것이다····.

기르지 못할 자실장은 영리한 아이를 제외하고는, 일괄적으로 상자에 채워 들에 버려졌다.
버려진 자실장은 동족상잔이나 쓰레기 채취를 반복해 먹이를 얻으면서 훌륭한 들실장이 되었다.
(아마, 이 쯤에서가 아닐까···· 들실장이 사육실장에 대한 병적인 증오를 가지게 된 것은.)

그 다음은·····당신들도 아는 대로다.
공원을 점거해 분별 없이 새끼를 쳐, 더러운 모습으로 거리를 배회하며 쓰레기를 들쑤시고 집과 상점에 침입하고 식료를 약탈하며, 생물병기 같은 수준의 대변을 흩뿌리며 환경을 오염시켰다.
너무나도 우쭐대며 세상이 자기 것인양 날뛰었기 때문에 실장석은 근절 되는 처지가 되었다.

이때, 실장석 사육 붐을 추진해 실장석 애호법이라는 악법을 제정하려고 하고 있던 바보 애호파 무리도 사회적으로···· 일부는 이 세상으로부터 말살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실장석 규제법이 시행되고 나서 5년, 너무 증가해서 문제가 되던 실장석도 쇼와 초기(주: 1930, 40년대)의 숫자까지 간신히 수가 줄기 시작했다.
(최성기는 1조마리라고도 하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실장석이 전국의 도시지역에 만연하고 있었다고도 말해지고 있다.)
선견지명이 있는 양식파의 주인들은 이러한 악순환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소유물이 보기 흉하게 되지않기위해 고순도 성장 저해제 혼입 실장 후드를 먹여 사육했다.

많은 자실장이 어서 성체가 되고, 인간을 노예로 부리며 자신의 아이를 기르는 것을 꿈꾸다,
죽을 때까지··· 아니 주인이 질릴 때까지 성장 할 수 없는 채로 절도있는 행동을 대가로 임시의 낙원에서의 생활을 만끽하다, 아무 것도 모른 채 죽어 갔다.
이치를 모르는 바보나 애오파, 학대 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던 학대파의 사육자실장만이 성체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은 왠지 웃기는 이야기다.

성장 저해제 혼입 실장 후드를 다 먹고 배를 문지르는 자실장은 행복하게 보인다.
이놈은 순수한 들실장의 아이는 아니기 때문에 다소는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을 것이다.
보통 들의 자실장은 이 정도의 양으론 만족하지 않고, 배가 찢어질 때까지 먹이를 내놓으라 요구해 온다.
먹이 뿐만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한계까지 요구해 온다.
물건의 가치 따위 전혀 이해하고 있지 않다···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주제에 특상을 요구하는 경박함.
(그 이전에 특상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다는 것을 덧붙여 둔다)
그것이 들실장··· 세상 일반의 실장석의 이미지다.
그러니까 부정하고 분수를 모르며 어리석은 생물이라 이야기 되며, 바퀴벌레나 쥐 이상으로 미움받아 집요하게 구제된다.

자실장은 만족하게 밥을 먹고 마루에 앉아 있자니, 5초도 되지 않아 졸기 시작한다.
정말로 덜렁이인 놈이다.
네가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이 때에도, 너의 마마는 엄격한 벌을 받아 기절해 있다는데····.

자는 자실장의 얼굴에 클로로포름으로 적신 손수건을 얹어, 한층 더 깊은 잠으로 이끈다.
그리고··· 완전하게 혼수에 빠진 자실장을 전용의 도마 위에 놓고 세공을 시작한다.
오른쪽 다리에 깊은 상처를 4개 내고, 그 안에 낚시용의 추를 1개씩 넣어 껌테이프로 상처를 붙힌다.
이렇게 놓아두다 내가 자기 전에 테이프를 벗기면 상처는 완전하게 아문다.
아무것도 모르고 한가하게 자고 있는 자실장을 상자의 이불안에 넣어 주고 오늘은 이것으로 마친다.

3주째.
자실장은 비틀비틀 걸어 다니고 있다.
마루에 깔린 카페트의 굴곡에 다리가 걸려 바닥에 얼굴부터 찧고 넘어져 울었다.

「후후후♪ 자실장아, 굉장히 느리구나.」
「테! 테츄츄아!」

바보취급 당한 것에 대해 분개하고 땅을 차는 자실장에게 좋아하는 우레탄 볼을 보여주자마자 태도가 돌변한다.

「자, 주우러 가라.」
「츄♪」

텐션이 높은 개와 같이 뒤꿈치를 들고(여기서 화려하게 넘어졌다) 방의 구석에 굴러간 볼을 맹목적으로 쫓는 자실장.
머리가 나쁘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7~8회 정도 지면과 뜨거운 키스를 하고서야, 간신히 볼에 겨우 도착한다.
단 2미터 정도의 거리를 이동했을 뿐인데 숨을 헐떡이며 구르는 불쌍한 자실장.
오른쪽 다리나 머리에 묻은 추가 그대로도 불안정한 자실장의 중심축을 이동시켜 평범한 보행을 허락하지 않는다.
자실장은 이유를 모른 채 괴로워했다···.
일전에까지는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구르는 거야?
오른쪽 발이 어쩐지 매우 무겁고, 머리도 오른쪽으로 기울진 듯한 느낌이 심하다····.
모처럼 주인님이 와타치에게 신경써 주시고 있는데··· 이러면··· 마마같이 버려질 수 밖에 없다···.
와타치의 예쁜 행동을 잔뜩 주인님에게 보여주고, 잔뜩 칭찬받는다.
그러면 와타치도 주인님도 행복♪

「어이, 자실장. 그런 곳에서 자지 말고 볼을 가져와야지.」
「테, 텟츄우♪」

자실장은 활기차게 일어서, 좋아하는 볼을 가지고 나에게 달리기 시작했다.
추가 증가한 만큼, 구르는 회수가 증가한 자실장.
넘어져 볼이 구를 때마다 힘든 걸음으로 볼을 뒤쫓으며 몇 번이나 구른다.
아무리 부드러운 카페트 위에서도 별로 튼튼하지 않은 자실장이 30회 이상이나 구르면 상당한 상처가 난다.

「·····슬슬 그만할까?」
「테, 테츄아! 테츄테츄테츄츄츄아!」

얼빵한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자실장은 나의 자비를 부정하고, 끝까지 볼을 옮기는 것을 선택한 듯 하다.
······뭐, 고난을 선택하는 것도 자유니까 마음대로 해라.

잠시 후···· 내가 손에 든 캔맥주를 비울 무렵이 되자, 너무 굴러 머리에 피가 너무 오른 자실장은 제멋대로 자신의 손으로부터 떨어지는 공을 차며 불평하기 시작했다.
화가 난듯한 큰 소리로 울음소리를 내지르며 볼을 차 날리는 자실장.
본성 노출의 치태를 보이며 말없는 공에 심한 욕을 부어 가고 있다.

「보기 흉하다··· 자실장, 나는 너에게 언제나 좋은 아이로 있으라고 했는데?」

「테챠! 테츄테츄아아! 테치!」

「나쁜 아이는 나쁜 인간의 장난감이 되어 가혹하게 죽는다고 하지 않았니?」

약한 딱밤을 광분하는 자실장의 얼굴에 쳐넣어 입다물게 한다.
아픔과 함께 다소의 이성이 돌아온 자실장은 당황하여 땅에 엎드려 조아리며 나에게 용서를 빌기 시작한다.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처음부터 하지 않으면 좋았을 텐데. 곱게 곱게 길러 주고 있는데 어디에서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되어버린 거지? ·······자실장, 나쁜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하고 있니?」

「테챠!  테츄우테츄테츄! 츄츄아아아!」

땅에 엎드려 조아리며 몇번이나 몇번이나 지면에 머리를 내팽개치는 자실장.
나쁜 인간(아라키)에게 돌려 보내지는 것은 절대로 싫은 것 같고, 들출신의 자실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성의가 깃든 조아림을 하고 있다.

「·····뭐, 나쁜 인간에게 돌려 보내는 것은 그만둬 줄게.」

「테테♪테츄아아♪」

「하지만, 벌로써 오늘의 밥은 없다.」

「테게! 테츄테치! 쥬쥬아아!」

「뭐 불만스러운 점이라도 있니? 너는 자매와 같은 꼴을 당하고 싶은 것 같구나. 그럼 어쩔 수 없지 뭐, 너를 나쁜 인간에게 돌려 보내자.」

「츄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테츄아아아아아!」

피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하는 자실장.
제발 그것 만큼은 용서해 주세요라고도 말하고 있는 것같이 고개를 저으며 뒤로 물러난다.

「자, 좋아하는 쪽을 선택하게 해줄게. 하루 먹이 없음과 나쁜 인간에게 돌려보내지는 것, 어느 쪽이 좋아? 전자를 선택한다면 당장 집에 돌아가고, 후자라면 거기서 발이라도 구르고 있어라.」

자실장은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집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당황해서 달리니까 걸던 때보다 구르는 회수가 증가해 자실장의 얼굴은 타박상으로 보라색이 되기 시작했다.
·····5분이 지나 간신히 거기에까지 겨우 도착한 자실장.

「뭐, 잘 선택해줬어. 먹이 빼기로 이번 실수는 용서해 주마.
 어떤 일이 있어도 소리를 내지 마.
 만약 약속을 깨어 소리를 내면····알고 있지?」

「테···테츄··.」

「좋아, 또 내일까지 작별이다. 깊이 반성해서 좋은 아이가 되도록 유의하세요.」

피눈물을 흘리며 흐느껴 우는 자실장을 상자에 방치하고 뚜껑을 닫아 위에 두꺼운 옷감을 씌워 방의 구석에 박아둔다.
····자실장의 보기흉함으로부터 울컥 치밀어오는 오는 웃음을 누르면서, 나는 야식을 사러 나갔다.



····이상하다···요즈음 와타치의 몸이 이상하다···.
옛날이라면 그 정도의 속도로 달려도 대부분 구르지 않았는데,
주인님의 집에서 길러지고 나서는 몸이 무거워졌다···.
왼쪽의 발은 가볍게 올라오는데, 오른쪽의 발은 올리는 것이 매우 힘들다.
그리고··· 머리를 움직이지 않아도 오른쪽으로 기울어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할 수 없다.
무엇을 잘못했지?
주인님의 명령을 제대로 지키고, 좋은 아이가 되는 것처럼 노력하고 있는 기특한 와타치가 어째서 이런 꼴을 당하지?
내일 주인님께서 밖에 내 주면, 몸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전하자.
그러면··· 모두 해결될 것이다.

다음날 , 자실장은 거주지 상자에서 나오자 나를 향해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전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오른쪽 다리와 머리의 우측을 끊임없이 가리키고, 상태가 이상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뭐, 새로운 놀이냐 자실장? 뭐가 그렇게 즐거운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목욕할 시간이다. 좋은 아이라면 얌전하게 하고 있어라.」

「텟테!테츄테츄아아!츄츄츄우!」

「어제 일에 대해 반성을 전혀 하지 않았구나? ······아무래도 너는 기대밖의 나쁜 아이였던 것 같다. 아직 6시 전이니까 택배는 하고 있겠네····. 좋아, 지금부터 사랑하는 나쁜 인간의 집에 귀향보내주마.」

「쥬쥬아아아! 테쥬! 지지쥬!」

나의 손 안에서 날뛰기 시작하는 자실장.
그곳에 돌려 보내지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처참한 죽음만이니까, 울부짖으며 싫어하는 이놈의 심경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과 이것은 다른 이야기다.
나의 집에서 지낼 때의 룰을 깬 이놈은 반드시 그에 적합한 벌을 받는다.

「그런데, 자실장. 지금부터 녀석의 집에 너를 돌려 보낼 껀데, 무엇인가 할 일이라도 있니?
 너의 부족한 머리에 그것이 새겨져있다면 금방 실행하는 것을 추천해.
 그러면···· 혹시 나는 어리석은 너의 소행을 용서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때?」

「테테! 테쥬아아!」

목을 맹렬하게 세로로 끄덕이는 자실장.
우선 화장실의 세면대에 데리고 가 주변에 놓아줬다.

「그럼,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겠니?」

「테츄테츄테츄아아! 텟치테츄아아! 츄츄츄아앗테츄아악!」

싱크대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땅에 엎드려 조아리면서 나에게 용서를 비는 자실장.
머리를 싱크대에 몇 번이나 찧으면서 용서를 비는 모습은 정말 이상하다.

「말만으로는 누가 뭐라 못할까···. 어제도 그래서 속았으니까, 태도로 나타내 보여주지않으면 잘 모르겠어.」

자실장은 깜짝 뛰며 굳어진다.
나의 얼굴을 조심조심 들여다 봐 또 깜짝 뛰어오른다.
내가 진심으로 용서해주지 않을거라 생각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이, 바보같은 얼굴을 새파랗게 물들이며 비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면 귀향의 준비를 시작하자.」

「테! 테츄!」

조용히 일어선 자실장이 스스로의 앞머리를 양손으로 잡는다.
그리고, 주저없이 그것을 뽑았다.

「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실장석에게 있어서 생명의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머리카락(게다가 앞머리)을 뽑아 낸 자실장은, 스스로 뽑아낸 앞머리를 나에게 내밀며 무엇인가를 중얼거린다.
뭐, 괜찮을 것이다.
재미있었고, 자실장도 일단 반성한 것 같기 때문에 이 건은 불문으로 해 주자.

「네가 반성하고 있는 것은 잘 알았기 때문에 이번만은 귀향은 용서해 주마. 향후, 같은 것을 반복하는 부주의를 보이면 미래는 없다고 생각해라.」

「테츄····.」

「자, 네 목욕을 시작하자.」

앞머리를 잃어 고개 숙이는 자실장에 따끈따끈한 더운 물을 부어 세정을 시작했다.
정말 좋아하는 목욕이 시작되자 자실장의 얼굴에 생기가 넘쳐 오고, 웃는 얼굴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웃긴 놈이다.



자실장이 집에 오고 나서 1개월이 지났다.
길면서도 짧은 교제였지만 오늘로 이놈과 작별이 된다.
어쩐지 나른한 듯이 다리를 질질 끌며 우레탄 볼을 쫓는 앞머리가 없는 자실장에게 나는 말을 건냈다
.
「자실장, 오늘은 밖에 데려가 줄게.」

「테?」

「너도 집안에만 틀혀박혀 있는 건 질렸을테니까, 가끔씩은 밖의 공기라도 들이마셔 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말이야. 어떻게 할까?」

「테츄!♪테치테치테츄!♪」

아무래도 제안에 찬성한 것같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빠르다.
조속히 준비를 하고 나가기로 하자.
자실장을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대변 빼기를 한다.
지금부터 오토바이로 데리고 가는 중에 실수를 하면 좋지 않기 때문에.
저압 도돈파를 주고, 양변기의 끝에 세웠다.
조금 지나면···.

「테····테츄···테츄····테츄우!」

꾸룩꾸룩 고형의 녹색 대변을 지속적으로 낸다.
(고순도 성장 저해제 혼입 실장 후드는 소화 효율이 좋기 때문에 별로 똥을 싸지 않게 되는 것도 인기의 비밀.)
대변을 배출하고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자실장을 잡아, 들어간 배를 몇 번 적당한 힘으로 눌러 남은 대변을 짜기 시작한다.

「테~츄!」

배를 부드럽게 비비어도 대변이 나오지 않게 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 자실장을 세정하고,
기저귀를 입히고 평소보다 조금 호화로운 옷(리본이나 프릴을 접착제로 붙인 보통 자실장옷)을 입혀 기다리게 해 둔다.

「텟테체~♪텟치~♪텟츄우~♪」

약 1개월만의 외출에 기쁨을 숨길 수 없는 자실장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나도 나갈 준비를 했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아라키의 집에 도착한다.

「오-, 도착했어 자실장. ····실은, 너에게 선물이 있다.」
「테, 테츄♪」
「선물은 아직 비밀이지만····반드시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해♪」
「츄♪」

오토바이 위에서 기쁨의 댄스를 시작하는 자실장.
연속적인 경사에 기쁨을 숨길 수 없는 것 같다.

「거기에 맛있는 식사도 준비되어 있다. 네가 본 적도 없는 듯한 매우 호화롭고 맛있는 식사를 볼 수 있다. 기다려지지 않니?」

자실장의 뇌의 처리 능력을 훨씬 더 웃도는 행복에 관한 정보를 준 탓인지 원래 맹해서 어색한 얼굴이 한층 더 비뚤어져 보인다
행복회로에 의한 망상의 세계에 비집고 들어가 대단히 기뻐하고 있는 것은 명백.
머리 속에서 행복 회로가 풀 가동하고 있는 것 같고, 눈빛이 심상치 않다····.

「자, 이 눈가리개를 할거야.」
「데, 테!」
「즐거움은 직전까지 아껴 두는 게 좋을텐데? 분명 네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만반의 준비가 되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말하며 자실장에게 눈가리개를 씌워준다.
틈을 내거나 벗길 수 없게 살에 파고드는 정도로 세번이나 감아 처치를 끝냈다.
이것으로 괜찮을 것이다.
그럼 훌륭한 연회의 자리로 향해야하지 않겠는가.

「자실장. 들어가자.」
「츄♪」


눈가림을 한 자실장은 두근거리면서 나의 손 위에 앉아있다.
여기로 돌아와 버리면 끝인데, 정말 한가한 놈이다.
아라키의 방에 들어가, 거실에 향한다.
방 안에는 맛있는듯한 요리의 냄새가 자욱하여, 자실장의 망상을 조장한다.
자실장을 지정된 책상 위에 두고, 아라키를 불렀다.

「나카무라, 지금 나간다.」

·····자실장이 굳어진다.
매우 싫은 체험을 생각나게 하는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마마가, 자매가, 자신이 괴롭힘 당하고 있었을 때에 듣고있던 소리가 어째서 지금 들리는 거지?
와타치는 더이상 그 악마와는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텐데?

「테··테테··테츄테츄아?」

「뭐야? 자실장. 무엇인가 신경이 쓰이는 거라도 있어?」

눈 가리개를 쓴 자실장은 팔을 톡톡 휘두르며 주인이라고 부르고 있던 남자에게 다가가려고 했다.
소리가 난 방향을 향해 불안한 발걸음으로 휘청휘청 걸어 간다.
···그리고, 커다란 것에 부딧혀 멈춰섰다.

주인님의 손이다♪
자실장은 거기에 달라붙었다.
그것은 자실장을 감싸 공중에 들어올린다.

「텟치♪」
「유감이다, 나는 나카무라가 아니야.」
「테····· 테치?」
「오래간만이다 자충♪ 오늘, 이 때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어.」

자실장의 눈 가리개가 제거되고, 제일 최초로 눈에 들어온 것은····.
사랑하는 주인님(나카무라)이 아니고, 자실장 가족을 유린한 나쁜 인간(아라키)이었다.



「그런데, 자충. 1개월만의 만남인데, 나에게 무엇인가 말할 것은 없나?」

「테···테····테····. 무슨 일인 테치···· 나쁜 인간··· 주인님의 집에 있는 테치···.」

「너 바보냐, 여기는 내집이야. 나카무라가 밥 먹으러 우리집에 온 거야.」

완전히 당황해서 머리가 굳은 자충.
재개의 딱밤을 가볍게 이마에 쳐넣어 현상파악에 도움이 되게 해 준다.

「와, 와타치는 주인님의 사육 실장이 된 테치! 와타치를 괴롭히면 주인님이 너를 흠씬 패 주는 테치!」

「허세를 부리는 것도 좋지만, 그 더러운 입을 함부로 놀리지 않는 걸 추천하마. 그렇지 않으면····모자란 네 자매와 같은 말로를 더듬게 된다.」

인사 대신에 허술한 두건을 잡아 쓰레기통에 버린다.
자실장을 책상 위에 내던진 뒤, 나는 부엌에 사냥감을 취하러 갔다.

「어이, 기다리게 했구나. 자 시작할까? 자충.」

자충용으로 가열해 둔 뜨거운 중화냄비를 두건을 벗긴 자실장의 머리에 간단하게 꽉 누른다.

「체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가아!」

선 채 덜덜 경련하는 자충.
탄 중화 냄비에 닿은 머리카락은 순간적으로 탄화하고, 첫 격통에 자충은 기절한다.
서비스 삼아, 그대로 휙 자충의 머리를 뜨거운 중화 냄비로 문질러 준다.

「호비비비비비비비이비비!」

남아 있던 생명의 다음으로 중요한 뒤 머리카락이 팍 하고 불타 숯으로 바뀌어, 상당히 사랑스러워진 자충.

「그런데, 너는 아직 나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나의 방에 마음대로 침입하고, 게다가 복도를 천한 대변으로 더럽힌다고 하는 대죄를 범했다··· 이 정도로 끝난다고 생각했냐?」

「테··테, , 너도 와타치의 가족을 괴롭힌 테치! 이렇게 귀여운 와타치를 괴롭힌다는 건 네 머리가···테기!」

「정말 너희들의 예의범절의 장점은 외관만 그런 거구나. 나카무라의 이야기로는, 대단히 예의바른 아이 흉내를 내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말해지고 있었는데 말야. 역시 들충은 이 정도뿐인가보네?」

「테··테기····시끄러운 테치! 네가 이렇게 깝치는 것도 것도 지금뿐 테치! 주인님이 곧 도와주러 오신다면 네 따위는 한방에 죽는테치!」

귀를 잡아 들어올려 흔들흔들 옆으로 흔들면서 들어 올려 자충에 속삭였다.

「너를 도와 주는 기특한 놈은 이 세계에 없다. 너는 여기서 죽는다, 여동생들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괴로워하면서 말이야.」

「하기! 주인님! 주인님! 주인님! 귀여운 와타치가 위기테치! 빨리 오는테치!」

그러자 부엌으로부터 나카무라가 모습을 나타낸다.
·····그 놈, 만들다 만 요리를 그냥 먹기가 싫어 나왔군.

「자실장, 귀향한 감상은 어때. 마마나 자매가 고문당하며 살해당한 추억의 땅에서 마지막 때를 맞이한다는 것도 꽤 이채롭지 않겠니? 그렇게 기뻐해 준다니... 어쩔 수 없는 놈이다, 우리집에서 사육하고 있었을 때보다도 더 충분한 얼굴을 해서···.」

자실장은 필사적으로 울며 나카무라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나카무라는 실장 린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도움을 외쳐도 일절 닿지 않는다.

「나카무라는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쓸데없다. 지금부터 자충의 처형을 시작하려 하는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들어볼까? 나에게 무엇인가 말할 것은 없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주인님! 지금부터 좀더 좀더 좋은 아이가 되기 때문에 와타치를!
 마마같이 되는 것은 싫은테치! 언니나 여동생 처럼 죽는 것도 싫은테치!
 아픈 것도, 괴로운 것도, 어두운 것도, 외톨이인 것도 모두 싫은 테치!」

「아라키, 이놈 상당히 떠드네. 뭐라고 말하고 있어?」

「죽고 싶지 않대, 주인님께서 도와달래. 존경받고 있구만, 나카무라.」

「이런 기대 밖의 똥벌레에게 존경받아도 기쁘지 않아. 들의 자실장에게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 이외를 생각하는 지혜가 없다고 하는 법칙이 또 한 번 증명된 것일 뿐.
친실장이 특급 사육 실장이어도, 친실장으로부터 난 그 새끼부터는 별 수가 없다는 거지.
모녀가 모여도 바보란 점에서 깊은 애처로움이 느껴지는구만.
 ·····이번도 헛수고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는 거네.
아휴, 어디선가 굴러먹던 돼지똥벌레가 아니라 상급의 자실장인데도 말야.」

자충의 움직임이 멈춘다.
나카무라가 뱉은 말의 의미를 이해해 버렸을 것이다.
와타치가··· 똥벌레?
와타치는··· 기대 밖의 필요없는 아이?
주인님은··· 와타치를 필요로 하지 않아?
움직임이 멈춘 자충에게 실장 활성제를 주사하고, 자충이 춤추는 마지막 무대로 데려 간다.

「나카무라, 그것 가져 와.」

자충의 목에 교수형용으로 주문한 끈을 걸어 질식하지 않을 정도로 잡아둔다.
그 끈을 텔레비전이 놓여져 있는 철제 탁자의 틈새에 걸어 자충을 매달아 올린다.
물론, 다리가 절대 닿지 않는 높이에 걸어 두는 것은 상식.
모든 준비가 끝난 후, 나카무라에게 가져오게 한 직경 3 cm, 길이 10 cm 정도의 봉 위에 세운다.

「그러면, 자충. 지금부터 너를 처형한다.」

「잠깐만 잠깐만, 멈추는테치···. 좋은 아이가 되는 테치, 너의 악행도 용서할테니까··· 와타치를 죽이지 말아주는 테치··.」

「아무래도 너는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반성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어쩔 수 없네····지금부터 널 매달아 놓고 그 모습을 즐기면서 저녁을 먹어야겠다.」

나는 요리의 마무리를 하기 위해 부엌으로 돌아왔다.
거실에는 나카무라와 자충이 남겨졌다.

자충은 텔레비전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보고 있는 나카무라를 응시하며 어떻게든 도움을 요청하려 발버둥치고 있다.
하지만, 큰 소리를 내거나 하면 밸런스가 무너져 버린다.
필사적으로 도움을 청하는 시선을 나카무라에게 계속 보내지만, 바로 그 나카무라는 캔맥주를 마시며 아무렇지도 않은듯한 얼굴을 하고 있다.
자충이란 존재가 이 방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무시를 계속한다.

「~야, 나카무라, 밥 다 됐으니까 밥먹으러 와라.」

「참, 무슨 실장석 키우러 갔었냐.」

나카무라는 간절히 구원을 바라는 자충의 앞을 지나쳐 부엌으로 향한다.
자충은 무심코 큰 소리를 질러 나카무라를 비난 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놓여진 상황을 순간적으로 생각해내고 말을 삼켰다.
반드시··· 와타치가 필사적으로 계속 바라면 주인님은 도와 줄 것···.
주인님은 나쁜 인간에게 속고 있다.
와타치가 맑은 눈으로 계속 보면 반드시 나쁜 인간의 거짓말을 알아차리고 와타치를 도와 준다.
그러니까 그때까지는 노력하지 않으면···.

코타츠 위에는 멋진 요리가 줄지어 있다.
일품, 산저실장의 두부산적.
(산실장을 강제 출산시킨 저실장을 닭꼬치처럼 꼬치를 꿰어 가볍게 구운 것에 된장을 바른다)

이품, 산자실장의 가부라무시.
(실장 요리(학대 양식)의 정평. 위석을 뽑은 산자실장을 해체해 용도별로 구분한다.
 살짝 구운 산자실장의 고기와 연근 등을 혼합한 것을 갈아서 하루 밤 재워놓은 무를 얹어 아직 의식이 있는 머리를 냄비삼아 채워넣어 쪄낸다.)

삼품, 산실장의 활회.
(반죽음으로 한 저실장들의 마마를 세장뜨기하여, 회처럼 같이 얇게 잘라 담은 것.
 산실장은 인간에 대한 공포심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양식충같이 꼬박 하루동안 괴롭히며 숙성시킬 필요가 없다.
 15분 정도 밀대로 난타해 거꾸로 매달아 두면 깊은 맛과 쫄깃쫄깃한 맛의 회를 맛볼 수 있다.)

사품, 산실장 모녀 연옥 구이.
(이번 메인 요리.
 갖추는 것이 어려운 천연의 산실장 모녀(봄에 낳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것이 베스트)을 사용해 사치스럽게 완성한 일품.
 울부짖는 친실장 앞에서 실장 활성제를 친 자실장에 사전 준비를 해 특제 소스에 담근다.
 자실장에 소스가 스며들때까지의 시간에 친실장의 내장을 뽑아 내면을 가볍게 데쳐 재생하지않게 하고나서 거꾸로 매달아 둔 후, 밀대로 난타해 전신의 골격을 파괴하면서 고기의 풍미를 숙성시킨다.
 5시간 정도 하면 자실장의 전신이 갈색으로 물들고 소스가 스며드므로, 향미 야채를 볶은 것과 살아있는 채로의 자실장을 친실장의 배에 담아 봉합한다.
 신경을 끊어 움직일 수 없는 친실장을 소금에 가두고, 산 채로 1시간 찜구이한다.
 친실장의 몸 속에서 쪄진 자실장은 단맛과 쓴맛의 소스와 향미 야채의 풍미가 배어있고 탱탱한 식감이 훌륭하고, 친실장의 고기도 브랜드 소고기 정도는 뒤집어져도 이길 수 없을 정도의 농후한 묘미를 가져온다.
 몸 속의 자실장은 20분 정도로 죽어 버리지만, 튼튼한 친실장은 먹기 직전까지 살아 있는 경우가 있다.)

5번째, 평범한 살구씨 두부.
(슈퍼에서 사 온 살구씨 두부. 주 요리에 수고가 너무 걸려서 디저트까지 손댈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럼, 이제 맛있게 먹자.」
「잘 먹겠습니다♪」

식사를 시작하는 우리들.
텔레비전의 옆에 걸려 있는 자충은 귀신과 같은 표정으로 나카무라를 찾아내고 있다.
눈은 사팔뜨기같이 좌우 양면, 코를 벌렁벌렁 움직이며 입을 뻐끔뻐끔 움직이는 자충.
죽음의 공포와 맛있는 식사를 먹고 싶다는 욕구가 서로 다투고 있을 것이다.
자충의 생명을 지지해 주는 기둥은 자충의 움직임에 불안정하게 되어 당장 넘어질 것 같다.
자충의 입에서는 점도높은 군침이 방울져 떨어져 몸의 전면을 번들번들하게 코팅하고 있다.

「아라키, 연옥 구이를 먹자.」
「야, 기다려. 일에는 차례가 있는 법이잖냐····.」

순식간에 전채를 정리한 나카무라는 아라키를 재촉하기 시작한다.
식사에 열중한 나카무라는 한 번도 자충의 쪽으로 돌아보지 않았다.
아휴, 터무니없는 주인이구만.

「그렇다면, 학수고대하던 연옥 구이를 개봉해 볼까.」

나무망치로 소금가마를 나누자, 안에서 산실장 부모와 자식이 드러난다.
소금가마가 갈라지는 것과 동시에 향기로운 향기가 방안에 자욱히 퍼진다.

「우와, 이거야, 이거♪」

약속한 음식을 먹게 된 나카무라는 기쁜 듯 하다.
자충은 분노와 슬픔과 분함으로 이제 이성이 날아가기 직전이고.

자충의 얼굴에는 무서운 숫자의 주름이 새겨지고 있어 이미 아이의 얼굴이라 할 만 한 것이 아니다.
비지땀과 피눈물과 군침을 주륵주륵 흘려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는 자충이 믿고 의지하는 나카무라는, 그 자실장이 없다는듯이 무시한다.
어째서···· 어째서 도와 주지 않아?
귀여운 와타치가 핀치인데···· 어째서 무시하고 도와 주지 않아?
네가 손을 뻗고 와타치를 껴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데!
어째서 너는 와타치를 도와주지 않는거야!

「쥬···테쥬우우우·····.」

분노를 눌러 참은 소리를 몇 번이나 올려 나카무라의 관심을 끌려고 시도하는 자충.
바로 그 나카무라는 한 눈 팔지않고 연옥 구이를 먹고 있다.
즐거운 일을 즐기는 도중에 흥미가 없는 것을 신경쓰는게 가능할리 없다는듯···.

너는···· 어째서!
귀여운 와타치를 무시하나!
와타치는 너의 중요한 사육 실장이다!
무시하지 말아라!
밥보다 와타치를 걱정해라!

「지···지···.」

신음소리를 내는 소리를 높이고, 눈이 튀어나올듯이 나카무라를 응시하는 자충.
몸의 흔들림도 더 심해져서, 이제 몸의 자세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않은 상황이 되고 있다.
자충을 지지하는 봉이 통통 템포좋게 좌우로 흔들리면서 철탁자를 두드리는게 교수형의 카운트다운을 하고있는 것만 같다.

「쥬, 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더 이상 인내할 수 없게 된 자충이 봉 위로부터 뛰어내려 나카무라를 향해 점프했다·····.

「하쿤!」

기묘한 비명과 함께 자충이 공중 그네를 시작한다.
난폭한 콧김을 내면서도 목에 먹혀든 끈을 어떻게든 하려고 공중에서 댄스를 춘다.
실장석의 손으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목에 먹혀든 줄을 빼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꾸자꾸 끈이 자충의 목에 먹혀들고, 안색은 거무칙칙하게 변색하기 시작한다.
진한 색 피눈물을 흘려 보내고, 입은 산소 결핍 금붕어같이 뻐끔뻐끔 거리며 기절하려는 자충.
죽고 싶지 않다는 일념과 실장 활성제의 덕분에 가까스로 이 세상에 한 발을 걸치고 있다.

「역시 산실장은 동면에 들어가기 직전의 것이 최고다. 오오~ 적당히 단맛이 있는 지방과 고슬고슬한 육질이 훌륭해!」

「하하, 내게 감사해라. 이걸 가게에서 먹으면 2만엔 코스이니까 말야.」

어림잡아 봐도 7인분 정도는 되는 연옥 구이가 순식간에 없어져 간다.
이번에 사용한 놈이 2~3년산 50센치급의 개체이니까 말이다.
이놈은 운좋게도 찜기 안에서 죽을 수 있던 것 같고 덕분에 산 채로 자신의 몸이 먹혀져 가는 광경을 견학하지 않을 수 있었다.
몸 속에 채워져있던 아이들을 먹어지고 자신의 몸도 야금야금 잘라져 인간에게 먹혀지는 공포와 절망.
동서 고금의 요리 중에서도 꽤 흉악한 부류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이 요리의 애호가는 많이 있다.
···인간이 지닌 업의 깊이를 이야기해주는 음식이다.

······자충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매달린 채로, 5분 정도 간격으로 죽음과 소생을 반복하며 고통받고 있다.
보통 자충이라면 한 5분정도 괴로워하면 저세상행이지만, 이놈은 다르다.
주사된 실장 활성제가 죽음이라고하는 평온함을 얻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죽고 소생하고, 죽은 다음 또 소생 하고, 또 죽고, 또 소생하고, 또 죽고, 그 다음에 또 소생하고, 그것을 몇번이나 반복하며 고통스러워 하는 자충.
피가 돌지 않는 머리로는 더 이상 생각하는 것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왜, 자신이 이런 고통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가·····그렇다고 하는 것조차.

·····연옥 구이를 먹어치우고 디저트를 가져 왔다.
산실장 모녀는 친실장의 두골만을 잔재로, 깨끗하게 다 먹혀버렸다.

「년마다 한 번 정도는 이놈을 먹고 싶어.」
「그럼 더 열심히 일해서 돈벌어. 그럼 먹고싶을 때마다 먹을 수가 있잖냐.」
「허허, 참 어려운 이야기를 하시네. 하하하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하며 분위기가 사는 우리들의 옆에서 자충은 황천길로의 한 걸음을 내딛으려 하고 있었다.
세세하게 떨릴 뿐, 안색은 새까맣게 변색하고 있다.

「자, 주빈도 이제 대접을 해야지.」

자충을 교수형으로부터 해방해 책상 위에 둔다.

「에·······헤후·····.」

허약하게 호흡을 시작하는 자충에게 설탕물로 엷게한 실장 활성제를 스포이드로 약간 먹여 둔다.
그 사이에 우리들은 살구씨 두부를 먹고, 식사의 뒤처리를 시작한다.

2시간 후, 자충은 설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고 있었다.
다른 생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정도이지만 엉터리를 표방하는 실장석이라면 별다른 문제는 아니다.

「테···테츄···텟치···.」

허약하게 울어 우리들의 흥미를 끌으려 시도하고 있지만 당연히 무시해둔다.
아무것도 없는 테이블 위를 이리저리 배회하며, 지면에 내려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슬슬 할 때 안됐남?」
「그래, 이제 끝을 보자.」

내가 자충의 눈앞에 서서, 자충의 얼굴을 누르고 거꾸로 뒤집었다.

「텍, 텟츄!」

「어따 대고 짖는 거냐? 똥벌레새끼야. 그리고, 너는 왜 이런 꼴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생각해 냈니?」

「뎃, 너는 악마 테치! 이렇게나 귀여운 와타치를 괴롭히는 테치!」

「아~아, 그 상태는... 정말 그대로야. 적어도 너의 마마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인정하고 사죄라도 했지만, 너는 그것조차도 할 수 없는 병신 똥벌레였다는 거야.
 그럼 어쩔 수 없이 죽음으로써 사과를 받아주마.
 걱정하지 마라, 저 편에는 네 가족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외롭지 않겠지?」

「테테! 안되는테치! 주인님! 빨리, 테!」

나카무라는 전혀 모르는 듯한 얼굴로 책을 읽고 있는 흉내를 내고있다.

「뭐하고 있는 테치! 빨리 귀여운 와타치를 이 악마로부터 구해내는테치!」

「자 10초 셀 테니까 나카무라를 뒤돌아 보게 해 봐라. 나카무라가 너를 용서해 줘도 좋겠다고 하면 너를 용서해 주지. 자, 센다, 10····9····.」

「테게! 주인님! 빨리 이 악마를 흠씬 패 주는 테치!」

「8····7····6····.」

「빠, 빠빨리, 빨리 하는 테치! 예쁜 당신의 사육실장인 와타치가 살해당해도 괜찮은 테치카!」

「5····4····.」

「테기이!어째서, 어째서! 빨리빨리빨리구하는테치!」

「3····2····1····.」

「츄가가가가가가가! 빨리구하는테치!」

「0, 끝! 자, 지금부터 너를 죽인다.」

「테게게게게게게게게게·····. 에···인간···씨 와타치를 귀여워하는 테치♪
 뭐든지 하는 테치, 정말 귀여운 와타치를 구해 테뺫!」

어리석은 자충에게 강하게 딱밤을 해 준다.

「어림 반푼어치도 없네. ·······자충, 너는 어째서 살아남고 싶은가?
 이유를 들려주면 처형을 다시 생각해 주겠소이다.」

「테···테게····. 와타치는 행복해지고 싶은테치···.
 주인님에게 가득 사랑받고, 맨날 즐겁게 살고, 맛있는 것을 먹고, 마음껏 자는 테치♪
 그리고 아이를 한가득 낳아 모두 즐겁게 살아가는 테치.
 와타치는 행복해지지 않으면 안 되는 테치,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좋은 아이가 되어 상냥한 주인님을 찾기 위해 사는 테치♪」

너무나도 시시한 코멘트를 흘려 보낸 자충의 오른쪽 귀를 검지로 매달아 올렸다.

「안되겠어. 자충····너는 아무래도 살고 싶냐?」

「사···살고 싶은 테치!」

나의 비위를 거스르지않게 필사적으로 아픔의 절규를 삼키며 자충은 수긍한다.
기세 좋게 수긍하긴 했지만 화상으로 물러져 있던 오른쪽 귀가 찢어져 버렸다.

「그렇다면 내가 내는 시련을 클리어 할 수 있으면 너를 살려 주마.」
「시련테치···?」

왼쪽 귀로 바꾸어 잡고, 자충을 시련의 장소로 이끈다.
베란다로 나와 자충을 마루에 내던진다.

「테···테···너무 험한테치···. ······테에, 테!」

자충은 베란다에 있는 것을 보고 기겁한다.
거기에는 자충의 부모가 있었다.
자충을 이 지옥에 주입한 원흉인 친충이.

「오래간만일 거야, 마마를 만나는 건. 1개월만이던가?」
「아라키····또 상당히 즐겁게 논 것 같네.크크큭」

나카무라가 웃음을 띄운 친충의 모습은···.
빨랫대부터 내려오는 와이어에 걸린 거대한 갈색의 구더기의 모습.
자충을 나카무라의 집에 맡긴 후, 친충에 기다리고 있던 운명은 가혹 그 자체.
지금까지의 학대가 서막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는 정도의 고문을 만끽하는 처지가 되었다.
곤봉에 의한 난타로부터 시작되어, 바늘 찌르기 혹은 전기 공격이나 톱공격은 상냥한 편으로, 즉석에 낳게 한 자충을 먼저 통째로 삼키게 한 뒤에 실장 기피제의 원액을 먹인 적도 있었다.
명령대로 실장 기피제와 자충을 토하지 않게 노력하는 친충의 보기 흉함과 꺼내달라 날뛰면서 몸 속에서 녹아가며 괴로워하는 아이의 유쾌한 비명은 꽤 재미있었다.
특이한 학대라고 하면··· 산 채로 해체해, 내장을 모두 바깥에 낸 채로 재생시키고, 노출된 내장에 스스로의 손으로 고온의 기름을 뿌릴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실장 활성제를 하나, 고작 2주간에 써 버리는 고문을 끝없이 계속 받은 친충의 몸은 산 채로 썩어문드러져 몇 번이나의 강제 복원처치 덕분에 목으로부터 아래 부분의 크기가 잡힌 당시의 반 정도 크기가 되어 버렸다.
그 후도 벌을 계속 받았지만 4주 째에 들어서자 아무 반응이 없어졌기 때문에, 최저한의 영양을 링겔로 꽂아 주고 장대에 매달아 방치해 두었다.
현재의 친충의 모습은 꽤 특이한 모양이다.
동체는 머리와는 부조화일 정도로 정도 작고, 오뚜기라고도 할까, 손발이 없는 저실장과 같이 엉덩이의 끝이 날카로워진 형상이 되어 있다.
결손의 결손을 거듭한 재생신경이 이상해져 저실장같은 몸뚱아리 밖에 재생하지 않게 되었으니까.
외피는 전병처럼 질겨지고 신경이 끊어져 있으므로 움직일 수도 없다.
몸 안에는 우폐와 심장 이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도망친다고 하는 선택사항이 존재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전에는 볼 수 있었던 눈에 머물던 지성의 빛도 거듭되는 고민과 절망 때문에 없어졌다.

「자충, 너는 지금부터 마마와 싸우게 됩니다.
 너를 마마의 입속에 넣을 껀데, 몸 속에서 날뛰어 마마를 죽일 수 있으면 너의 승리.
 반대로 마마가 너를 물어 죽였을 경우는···· 마마가 승리해 해방되는 것이다.
 아주 간단한 룰이지 않냐?」

「저···저것이 마마테치···?저건···괴물인테치.」

「자신의 부모를 괴물이라 부른다니, 정말 버릇없는 자충이다.
 네가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었을 때에 친충은 네 몫의 벌을 받아 저렇게 된 거야.
 그걸 너는····정말로 똥벌레구나♪」

「지! 와타치는 똥벌레가 아닌 테치!」

「헛소리 하지 마라, 자충.
 아무리 부정한다 하더라도 너는 선천적인 똥벌레다.
 인간에게 기생해 안락한 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을 희생해도 용서된다고 생각하는 것, 저주받고 있다고 밖에 표현이 없는 못생긴 외관을 예쁘다고 말하는 것,
 자신의 이익만을 우선해 다른 사람을 소홀히 하는 것을 당연시 하는 것,
 이러한 사고에 근거해 행동하는 것을 똥벌레라고 말하지 않는다면 뭐라 말해야 하나?
 자신이 아름답고 총명한 실장석이라고 하신다면 부디 그 대답을 소생에게 들려주시기 바라옵나이다. 어때?」

「테에에···테········.
 모···모르는 테치···, 와타치는 아이이니까 어려운 것은 모르는 테치····.
 와타치가 뛰어난 것은 당연하지 않은테치····?」

유쾌한 농담을 토하는 자충을 잡아올려 친충의 입속에 집어넣는다.
친충은 입에 넣어진 자신의 아이를 필사적으로 삼키려고 시도한다.

「체가가아아아아아아아앗! 멈추는 테치!
 마마! 와타치테치! 마마의 귀여운 딸인 와타치테치!」

친충은 대답하는 일없이 자충을 삼키려고 필사적으로 입과 목을 움직인다.
이미 살아남고 싶다는 본능만으로 이 세상에 달라 붙어 있는 친충에게는 자충의 탄원은 닿지 않는다.
살아남기위해 먹이를 먹고 체력을 모은다고 하는 충동에 자극받은 친충은 자신의 딸을 통째로 삼키려고 필사적이다.

「멈추는 테치!이 똥년! 귀여운 와타치를 먹으려고 한다니, 마마 실격 테치!」

백치가 될 만큼 고문받은 친충에게 자충의 말을 이해하라는 것은 상당한 생트집일 것이다.
비록 자충의 비난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도 친충은 자충을 물어 죽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이놈은 옛날만큼 안락한 생활을 다시 보내기 위해 아이를 제물로 해 온 짐승.
아이 한 마리 물어 죽이는 것만으로 자신이 살아난다면 아무 문제없이 아이를 희생할 것이다.

「마마와 관계를 다시 가질 수 있어 기쁜 듯 하네, 자실장.
 그대로 자매가 기다리고 있는 지옥에 가주면 좋겠다.
 곧 마마도 그쪽에 갈테니까 외롭지 않겠지?
 저편에서도 니들이 그렇게도 좋아하는 행복한 가족 놀이를 할 수 있을테니 이 악물어라.」

「뎃, 테!
 인간님! 지금부터는 더 좋은 아이가 되는 테치!
 그러니까 여기서부터 빼내주는테치!」

나카무라는 무표정하게 자충에 선고한다.

「불행히도 나는 실장어를 들어도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무엇인가 의견이나 요구가 있다면 인간의 말로 부탁할게.」

「테게!」

자충은 마지막 구명삭이 끊어진 것 같은 얼굴을 하며 친충에게 삼켜졌다····.

「아라키, 자실장이 완전하게 먹혔어.」

「보면 알꺼야.
 자, 지금부터가 실전이다.
 자충이 정말로 살고 싶으면 아직 찬스는 있어.
 사력을 다하면 너덜너덜한 친충의 배를 먹어찢는 정도는 할 수가 있을테니까.」

벌벌 경련하고 있는 친충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우리들은 일단 방으로 돌아갔다.
창을 열고 있기엔 좀 추운 계절이니까.


어둡다! 비릿하다! 좁다!
싫다 싫다! 이런 곳에서 죽는다니 싫다!
어째서 귀여운 와타치가 이런 곳에서 죽지 않으면 안 되는거야!
와타치의 고귀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저 우리들을 장난감으로 삼은 인간들의 생각대로 될 뿐이었나!
와타치는 여기를 탈출하고, 그 똥인간들을 복종시키고, 이번이야말로 우수하고 온순한 노예를 손에 넣어 행복해진다!
그러니까 이런 곳에서 꼭 탈출할꺼야!
이 똥년이! 자기가 살아날려고 해도 귀여운 와타치를 먹는 건 허락할 수 없다!
너따위 와타치가 행복해지기 위한 발판에 불과한데 어째서 배반하는 거냐!
씨발!씨발!씨발!씨발!씨바알!
자실장은 젖먹던 힘까지 짜내 친충의 몸 속에서 날뛰었다.
내장이 없는 친실장의 몸은 조금 두꺼운 고기주머니같은 구조가 되었기 때문에, 피로한 자실장에게도 사력을 다하면 찢어질 것이다.
단지, 힘이 약한 손발로 차거나 때리거나 해도 깨지지 않으니 지혜를 사용하지 않으면 탈출은 불가능하지만···.

어째서 밖에 나갈 수 없나!
우수한 와타치의 공격이라면 바보같고 천한 이년의 고기 정도 간단하게 찢을텐데····.
씨발! 이대로는 이년에게 살해당한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어떻게든····.
자실장의 발밑은 인간이 장난으로 넣은 구더기들이 꾸물꾸물거려, 썩은 국물이 모여 있어 꽤 냄새난다.
친실장의 몸 속에 가득한 죽음의 냄새를 맡으며 자실장은 고민한다.
·····그렇다.
씹어버리면 된다.
바보같은 병신 여동생이 이빨을 세웠을 때 와타치는 귀를 물어뜯어 주었던 적이 있었다.
이빨을 세운 여동생은 와타치의 위대함을 깨닫아, 용서해 주세요라고 사과해 왔지만 와타치는 허락하지 않고 잔뜩 패죽여 먹었다.
마음이 넓은 와타치는 남은 것을 와타치 정도로 우수하진않지만 영리한 자매에게 주었었다····.
그 때 제일 큰 언니는 와타치의 행동에 불평을 했었지만, ···그건 와타치의 우수함에 질투한, 보기 흉한 것이었다.
어쨌든, 와타치의 아름다운 치아라면 이런 천한 년의 고기를 찢는 것 따위야 간단한 일!
자실장은 자신을 둘러싸는 고기의 벽에 물어 먹어 뜯기 시작한다.
탈출하는 김에 배도 채워 두자고는 일석이조로 먹어 뜯은 고기를 삼키려 하지만···,

「헤베! 뭐, 뭐인테치! 테치! 왜이렇게 맛없는테치!」

자실장은 노폐물과 실장 기피제가 깊이 스며든 친실장의 고기를 토해내고 심한 욕을 토한다.
세상이 그렇게 쉽게 만들어져 있지는 않은 것이다.
자실장은 입속에 퍼지는 싫은 맛을 게워내며 친실장의 뱃살을 잘게 썰어 탈출구의 제작에 재차 착수한다.
빨리 도망가지 않으면 좋지않은 일이 일어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상당히 친실장이 경련하고 있네. 안에서 자실장이 날뛰고 있나?」

「유일한 탈출 방법에 착수한 거 같아. 이것으로 친충은 완전히 죽는다.」

「야, 정말 괜찮냐? 저런 쓰레기를 공원에 버려도.」

「그런 건 문제가 안돼. 놔두기 전에 또 재밌는 것도 시켜봐야지.
 만일 나에게서 순조롭게 도망갔다고 해도 친실장이 없는 독라 자충이 겨울을 넘기는 일은 불가능하잖아.
 동사, 혹은 아사, 혹은 연말의 일제 구제로 가족이 있는 곳에 향하는 것이 놈의 운명이란 거야.」

우리들은 차를 마시며 옥외의 실장석 모녀의 스킨십을 견학한다.
매달린 친충은 배의 고기를 먹어뜯는 자충의 포악함 때문에 격렬하게 몸부림치고 있다.
다른 감각은 망가져 있어도 통각만 어떻게 남아 있기 때문에 정말 좋아하는 고통을 죽기 직전까지 만끽할 수 있는 사양.
특급 사육 실장이 해서는 안되는 대죄를 범한 이녀석의 말로로서는 괜찮은 것이 아닐까.
피눈물을 흘리며 무언으로 기절한 친충의 배를 먹어찢고 죄많은 자충이 재탄생한다.

「테가아아아아아아아아!」

절규를 지르며 친충의 몸으로부터 기어 나와 지면에 떨어지는 자충.

「헤바! 테·····.」

생각이 부족한 자충은 낙하의 충격으로 오른팔, 머리가 함몰하는 중상을 입는다.
사투 때문에 녹초가 되어 고통의 절규조차 지를 수 없는 자충에게 물을 끼얹어 대충 씻고, 엷게 한 실장 활성제를 주사해주고 방에 넣어준다.
주빈에게는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또 있기 때문에, 좀 더 쉬게 해 준다.

「친충, 들리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넌 이제 죽을꺼야.
 저지른 죄의 무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이제 마지막이다.
 네가 자랑하던 자충이 너를 죽여서까지 살아남고 싶었던 것 같고···.
 그대로 안에 있었으면 앞으로 2일은 살 수 있었는데 자충도 참 심한 짓을 해 버렸어.」

힘 없게 떨리는 친충은 하얗게 세어버린 두 눈으로부터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능이 소실한 머리에서도 죽는다는 것 정도는 아는 것 같다.
움직일 수 있다면 힘껏 그 생애를 이으려 발버둥치겠지만, 이놈에는 그럴 자유조차 없다.
자충이 구멍낸 배의 구멍으로부터 체액과 함께 친충의 생명이 흐르기 시작한다.

「정말로 너는 바보였다.
 인간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만으로 살아가려 했었다면 이런 비참한 결말을 맞지는 않았을거다. 너에게는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지혜도 힘도 있었잖아?
 제멋대로인 인간의 환심을 사서 다시 편한 생활을 할 것을 꿈꾸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당하는 거야. 네 최대의 잘못과 불행은 현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딘지 모르게 친충의 백탁한 눈이 의사를 가지고 나를 되돌아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친충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 아무리 후회해도, 더이상 만회할 수 없다.
이 원사육 실장은 이렇게 세상을 은퇴하게 된다.

「이제 와서 어떤 말을 해도 위로는 되지 않겠지만, 실장석은 실장석으로서 밖에 다시 태어날 수 없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으니까 이번에 다시 태어날 때는 이번 참사를 교훈으로 해서 조용히 살아라. 기억해 낼 수 있다면 하는 이야기이지만····.」

친충은 새까만 피눈물을 흘리면서 조용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러면, 남아있는 것은 살아남은 제일 야비한 자충의 처리인가····.


맑은 하늘의 밤하늘 아래, 나와 나카무라는 자충을 데리고 산책을 시작한다.
자충을 가까이 있는 공원에 놔준 후에 편의점에 가려는 것이다.
주빈인 자충은 양 팔에 구멍을 뚫어, 거기에 끈을 넣어 끌고다닌다.
손에 실어서 옮기는 건 귀찮고 손이 더러워지니 끌고 다니는 걸로 충분하다.
그리고 모친의 기념품인 오른쪽 눈알도 잃어버리지지 않게 입에 넣어뒀다.

「산책하려면 절호의 밤이네 자충. 오늘의 밤은 기온이 팍 떨어지는 것 같으니까 따뜻하게 자거라♪」
「아휴, 마음에도 없는 말을···.」
「······!!!!!」

부드럽게 담소하면서 걷는 우리들의 뒤를 자충이 말없이 활주하면서 따라온다.
····정확하게는 끌려서 미끄러져오고 있지만.
처음엔 어떻게든 달리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몇 번이나 구르고 바닥에 부딧히고 아스팔트에 부드러운 살갗이 깎아지자 그냥 포기하고 끌려오고 있다.
모처럼 살아남을 찬스를 손에 넣었으니까 좀 더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자충을 끌고 다니기 시작한 다음 약 10분 , 목적지의 공원에 겨우 도착했다.
이 한산한, 어슴푸레한 공원에 자충을 릴리스한다.
이놈의 원래 집에 놓아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나?
실장석의 릴리스 장소의 기본이라고 하면 공원이지요.

「그럼 자충, 정말 아깝지만 여기서 작별이다. 너를 여기서 해방해줄테니까, 우리들이 편의점에서 돌아올 때까지 사라진다면 오늘은 놔주겠다.
 우리들이 돌아올 때까지도 눈에 띄는 곳에 있다면····, 저기 있는 실장석 전용 회수상자에 던져 너의 하찮은 일생을 끝내 주겠어.
 마마를 죽여서까지 살아남으려고 했으니까 열심히 도망쳐라. 그래야지.」

끈을 잡아 매달아 올려 자충에게 이별의 인사를 하고, 자충을 진자와 같이 흔들어 힘을 가감해 상공에 던진다.

「!」

자충은 3 m 정도 뛰어 오른 후, 지면을 향해 낙하한다.
체!
조금 굳은 토마토를 벽에 내던진 것 같은 소리가 나고, 지면에는 적록의 더러운 꽃이 피었다.

「테···테····.」

적록의 더러운 꽃 한가운데의 근처에 허약하게 떨며 우는 것이 있다.
자충은 아직 살아 있는 것 같다.
낙하의 충격으로 하반신이 파쇄 하고, 그것이 쿠션이 되어 즉사를 면한 모습.
입에 넣어둔 기념품인 마마의 눈은 착지의 충격으로 토해내 사라져 버린 것 같다.
허약하게 테치테치 무언가에 도움을 요구하는 것 같이 무사한 양손을 쑥 내밀고 공중을 긁고 있다.

「완고한 자충이네. 자, 15분 정도 지나면 돌아올 테니 빨리 도망쳐라.
 살아남고 싶으면.」
「안녕, 자실장.」

나와 나카무라는 떨리는 자충의 앞을 통과해 공원을 뒤로 했다.


생물의 기척이 없는 조용한 공원 안에서 빈사의 자실장은 괴로워한다.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살해당해 버린다.
다가오는 파멸의 발소리를 자실장은 무서워하면서, 힘이 들어가지 않는 너덜너덜한 몸을 혹사해 인간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도망치려 시도한다.
하반신은 착지의 충격으로 없어졌고, 이젠 피가 멈추고 고기가 솟아올라 재생을 시작하고 있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믿고 의지하는 양팔도 끝에 찰과상을 입었으므로 조금이라도 힘을 쓰면 격통이 온다.
인간들이 떠나고 나서 벌써 5분 이상 지나버렸는데도, 버려진 지점으로부터 20센치밖에 이동할 수 없었다.
옛날이었다면··· 공원을 주처로 하고 있는 배고픈 들실장들이 피냄새를 맡아 자실장 근처에 나타났겠지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실장석이 인간의 생활 공간으로부터 근절 된 현재는 그런 자비도 바랄 수 없다.
(공원은 매일 청소국의 실창석이 순회하는 위험지대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살아갈 수가 없다.)
만약 마음 상냥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는) 들실장이 이 장소에 나타나면····먹혀져 죽고, 편해질 수 있다.
인간이 직접 손을 대지 않으면, 실장 활성제를 맞은 자실장은 빈사의 상황인 채로 아침까지 살아있게 될 것이다.
친실장이 맛본 고통에 비교하면 조족지혈같은 수준이지만, 그 괴로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째서··· 좋은 아이이며 귀여운 와타치가··· 이런 심한 꼴을 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거야···.
···잔뜩 괴로운 일을 참고··· 인간에 마음에 들고··· 행복하게···살 수 있을 거였는데··· 데에,
어째서···이렇게···되어····.
그 나쁜 인간들이···돌아오기까지 도망가지 않았으면··· 죽여버린다고··· 말했다.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마마처럼 되어 버린다···.
보기 흉하게 고깃덩이가 되어··· 아프고 괴로운 일만을 당하고···· 비참하게 죽어 간다···.
싫다! 저런 일 따위 당하기 싫다!
그러니까 여기로부터 빨리 도망쳐야 해····.
와타치의 자랑인 발이 움직이지 않는다···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지옥이 기다리고 있는데!
발마저 무사하면 저런 인간들에게 잡힐 리는 없는데,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고 몸이 차갑게 굳어져···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
어째서 뛰어난 와타치가 이런 꼴이냐! 인간의 탓이다!
그 악마가 와타치를 괴롭혔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 버렸다!
그 똥인간은 트집을 붙여 와타치들의 가족을 괴롭히고 죽였다!
그 악마놈은 귀여운 와타치를 기르게 해주는 영예를 주었는데 이런 짓을 했다!
저런 놈따위 상관없어!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움직여!
와타치의 몸, 움직여!
이 곤경을 넘고, 안전한 곳에 겨우 도착하면 반드시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니까 움직여!
누구라도 좋으니까 빨리 와타치를 여기로부터 데리고 나가!
마마! 언니! 여동생들! 누구라도 좋으니까 빨리 와타치를 도와라!

추위와 고통과 고독에 시달리는 자실장은 살아남기 위해 죽인 친실장과 먼저 죽은 자매들에게 도움을 요구한다.
가냘프고 불쌍한 소리로 벌써 이 세상에 없는 가족을 불러, 이 곤경으로부터 도왔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원한다.


찬 바람이 부는 중, 생물의 기색이 없는 공원에 자실장이 낸 울음 소리만이 나뭇가지에 스친다.
하지만, 그 소리에 응하는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차가운 지면 위를 질질 기며, 자실장은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
이제 약속의 한정된 시각이 온다.
체액이 다 빠져버린 자실장은 이미 추위나 아픔을 느낄 여유조차 없어지고 있다.
머리가 몽롱해져 자신이 무엇을 위해서 여기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조차도 모르게 되어가고 있지만····, 단지 열심히 지면을 질질 긴다.
이 행위만이 행복하게 계속 되는 길이다고 믿으며····.


자실장은 무언가에 부딪쳤다.
얼굴을 올려 부딪친 것을 보려고 했지만, 이미 시력이 없어져서 아무것도 안보인다.
소리를 내보려고 해도, 이미 체력이 다하고 있으므로 겨우 숨을 쉬는 것이 고작.
그러자면 자실장은 부유감과 함께 지면에서 떠올라, 옮겨지기 시작했다.
마마가··· 살리러 와 주었어···?
자신이 한 짓을 잊고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친실장에게 포옹을 바라며 팔을 흔들어도 그를 안아줄 친실장은 없다.
무언가가 안아줬다. 조금만 가면···.
마마···다···. 따뜻하게 해줘···.
힘껏 소리를 내며 친실장이라고 믿어 버린 것에 포옹을 시도하는 자실장에게 돌아온 대답은····.

「유감이다, 네 일생은 여기서 마지막이다.
 이번이야말로 진짜 작별이 되겠네, 자충. 그럼, 바이바이♪」

그 자신을 파멸시킨 악마의 이별과 함께, 가볍게 얼굴을 밀려 자실장은 나락에 떨어져갔다.

쓰레기통 옆의 실장석 전용 회수상자 안에 떨어진 자실장은 힘없이 동족의 시체의 산을 굴러 떨어져 그 안에 파묻혔다.
두 번 다시 움직이지 않는 크고 작은 여러가지 실장석들에게 둘러싸여 다 죽어가는 자실장은 울었다.
극한 상태가 가져오는 행복한 환상을 보면서 헛되이 죽던지, 아무 상관없는 동족에게 먹혀저 죽을지는 모르지만 자실장의 운명은 이제 막이 내려진다.

마마······, 마마·······.

얼음과 같이 차가워지고 있는 동족의 몸에 파묻히면서 자실장은 스스로가 죽여버린 친실장을 계속 불렀다.



-끝


 오랜만에 개정하니까 힘드네잉


댓글 48개:

  1. 데프프프 똥닌겐 말이 너무 많은 데스 논리도 엉성한게 분충어미가 교육한게 분명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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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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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정말로 긴 긴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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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주 진득하고 농축된 학대였던 데스. 근데 전개는 하드했으나 갈수록 귀찮음에 무너진건지 상대적으로 결말이 너무 시시하게 끝나버린데스. 갑자기 뜬금없는 실장석 요리를 필요 이상으로 묘사하더니 결국은 자실장 죽음도 너무 용두사미로 끝나버린데스. 똥닌겐상 쓰다가 귀찮아진데스까? 마무리는 똑바로 짓는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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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쓸데없는 웅변질에, 개똥철학, 타당성도 뭣도 없는 학대... 별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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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인간은 최소 살면서 매일 쳐맞으면서 실장석 같이 살아온 인분충. 그래서 그렇게 똥벌레들에게 감정이입해서 정의구현 하는 인간들을 싫어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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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잔하네. ㅉㅉ 얼마나 실장석 학대물에 이입했길래 고작 자긴 별로라고 한마디 하는거에 스위치 눌려서 발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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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럼 뭘 기대하고 학대물에 들어온 데스? 분충 일가에 이입하다니 오마에도 역시 분충인 게 분명한 데스우. 인분충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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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데뎃? 다음 업데이트는 언제인 데스웅? 와타시 더는 못참겠는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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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닌겐상 왜 소식이 없는데스우 한달이 지나지않는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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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똥닌게에애엔! 어서 새로운걸 내놓는 테챠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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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테에에엥..틀린테치..똥닌겐 사라진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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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오셀로오오오오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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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오로롱..닌겐상 어디간 데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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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닝겐상!!! 와타치가 잘 못 한데스!!! 착하게 있을테니깐 제발 돌아오는 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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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에...얼마나 충격이 컸으면 말하면서 유아퇴행하는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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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오로롱오로롱 닌겐이 안 오는 ..안 오는...안 오...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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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닌겐상 어서 돌아오는 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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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아아 끝났습니다 여러분 더 이상 콘페이토와 스테이크의 낙원은 없는 것입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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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마마는 닝겐손에 머리가 터져버린 레후... 순실오네챠 어디로가버린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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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정치드립 노잼인 레후 닌겐상 오기전까지 프니프니나 하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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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죄와 벌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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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레에에에엥 계속 마마를 기다리는 레치! 언젠가는 돌아올 레치! 콘페이토와 스테이크를 한아름 안고 돌아올 레치!
    하지만 와타찌도 마마는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아는 레치.....하지만 기다리는 레치.....계속해서 기다리는 레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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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주인장 똥닝겐은 빨리 업로드를 하고 프니프니 해주는레후 콘페이토와 스테이크,스시도 잊지 않는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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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이 공원은 이제 시마이인 레후. 다음으로 오는 레후 오네챠들...스시 스테이크는 몰라도 프니프니 정도는 있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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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에...가면...왕쿠타오네챠도 있는 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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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있는 레후. 가끔 만화도 올리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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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오로로-옹 오로로-옹
    왜 돌아오지 않는 데스우
    군대라고 간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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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오로로롱 오로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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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아직 와타치처럼 미련을 못버린 실장들이 많은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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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행복한 5월을 보내는 테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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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주인장이 슬픈 일을 당해버린 데스... 오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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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마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아는 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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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주인장상 이때동안 감사했던테치... 하지만 돌아왔으면 하는테치... 오로롱... 오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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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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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꿈도희망도없네 다음이야기는언제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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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유자차갤이 사라진테치...이게 다 무슨일인테치...? 똥루마리로ㅠ가야하는테치...? 이게 무슨.. 이...파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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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루리웹 유머게시판은 언제나 참피를 환영하는 데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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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쓰레기에게 너무 자비로운 처사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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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으아아아 여러분! 새 글이 업데이크됬습니다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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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중간에 좆리웹 종자 꺼지는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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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테에엥...다크소울챠를 본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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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역대급 띵작인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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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역대급 띵작인테치 똥닌겐 다음화를 하야쿠 내놓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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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 절라게 절망적인 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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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철학이 너무 개똥철학인듯.. 차라리 직쏘나 피카레스크물처럼 학대에 대한 미화 없이 담백하게 했으면 명작 반열에 들어갈 수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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