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

※ 주의 : 학대없음 애호없음

어느 점심시간, 내가 중앙정원의 잔디밭 위에서 점심을 먹고있으니,

「어라…」

어디에서 들어왔는지, 어느틈엔가 내 눈 앞에 자실장이 서있었다.

「테츄우……」


배가 고팠는지, 자실장은 손가락(손?)을 빨면서 내가 젓가락으로 쥔 계란말이를 주시하고있다.

그 표정을 본 나는 약간 장난기가 동했다.



「너, 이 계란말이가 먹고싶은거니?」

내가 부르자 자실장이 눈을 빛낸다.

「그런테치! 굉장히 맛있어보이는테치!」

예상대로 달려든다.

「그러면 이제부터 너한테 수수께끼를 낼테니, 거기에 대답을 할 수 있으면 이 계란말이를 줄게」

「수수께끼인테치? 알겠는테치!!」

무엇이든 와보라는 듯이 자세를 잡는 자실장.

「자아, 그러면 간다」

「와보는테치!!」

「1721만과 368의 5승근은?」

「『28』인테치」

「…음?」

나는 한 순간, 귀를 의심했다.

「『28』인테치…아닌테치?」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올려다보는 자실장.

나는 뒤로 돌아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계산기로 28을 다섯 번 곱해보았다.

「…정답…이야!?」

「해낸테치! 굉장한테치!」

기가 막힌 나의 옆에서 천진난만하게 기뻐하는 자실장.



「정말로 받아도 되는테치?」

「그래, 괜찮아」

어떻게 되어도 계란말이는 선물할 생각이었다.

사실은 문제를 풀지못하고 고민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즐기는 관람료로 생각했지만, 이것도 이것대로 괜찮은 심심풀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닝겐상, 감사한테치」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자실장은 계란말이를 안고 덤불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

「그래, 또 보자꾸나」

작별인사가 자실장에게 닿았는지는 알수없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 자실장과는 다시 만날 일이 없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슬슬 나도 교실로 돌아가야지.

그건 그렇고 희한한 자실장이었어. 실장복에도 이상한 문양이 붙어있었고…

「어라?」

조금 걷다보니 나는 어떤 점을 떠올렸다.

「나 링갈도 없이 어떻게 그 자실장과 이야기를 한거지?」





구사일생-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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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목록



託児?①②③番外編

이른 아침

여름의 저실장

遊びの時間は終わらない 前,中,後編

사육용 엄지실장석

사신화가

파멸의 발자욱소리

안심마마







—덤—



며칠 후, 나는 옥상에서 혼자 울적해하고있었다.

「인생, 우주, 그리고 그 모든 것에 해답이라는게 있기나 한걸까」



『42인테치』



「에!?」

들어본 적이 있는 목소리가 들리기에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하지만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

나는 다시 한번 물었다.

「어째서 『42』인거야!?」

하지만 대답은 없다.



그 대답을 듣기에는 계란말이 한 조각은 부족했던 모양이다.



-끝

댓글 8개:

  1. 레후? 우지챠 어려운거 아는 레후. 프니프니 안해줘도 되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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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나온 말인 데스 모든 인생 우주 궁극적인 것에 대한 질문의 해답이 42라고 한 데스.

    물론 왜 42 인지는 책에서도 나오지 않는 데스 해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전부 후대의 설명일 뿐이고 이미 작가는 죽은지 오래라서 앞으로도 해답은 없는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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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구사일생이란 요상한 제목은 저 자실장이 카오스 실장이기 때문 즉 학대라도 할 생각이었으면 끔살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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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어라? 저 실장..어지간한 인간보다
    똑똑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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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카오스 실장을 사육 하면서
    진지하게 세상의 여러 난제를
    이야기 하면서 해답을 찾아 보고싶다
    인간 단독으론 해답을 찾는게 불가능한
    난제도 카오스 실장이랑 함께라면 풀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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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병신임. 후속주자들 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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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에미 뭐 이딴 똥글이 다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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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오, 카오스실장이란 변종(아종)이 있는 모양이네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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