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없음) 메리쨩


와타치의 이름은 메리- 닌겐상이 준 소중한 이름테치.
마마가 필사적으로 애원해주어서 닌겐상에게 길러진테치.
마마는 공원에서 살고있지만 와타치는 이곳에서 힘내는테치.

훈육은 엄청 무서운테치 잔뜩 이타이이타이당하는테치.
그래도 힘내는테치 마마를 대신해 사육실장으로 힘내는테치.
윤택한 생활은 조금도 할 수 없고 목걸이밖에 받지못했지만.

와타치는 행복한테치.



친구 히마와리쨩은 멋쟁이상인테치.
주인님로부터 잔뜩 선물을 받고있는테치.

"메리-쨩은 목걸이밖에 받지못한테치? 와타치는 굉장히 받고있는테치.
선물은 애정의 증거인테치. 메리-쨩의 주인님은 박정한테치."
 "테에에, 그런거아닌테치. 애정있는테치..."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테치 닌겐상의 축제일테치. 그날에 선물을 받지 못하면 그건 사랑받지못한다는 증거인테치."
"테에에 그런날이 있는테치?..."



"그렇다면... 혹시 선물을 받을지도모르는테치..."

"그런테치. 아니라면 이상한테치. 그러면 다음에 만날때 선물을 보여주는테치! 기대한테치-"

"그렇게하는테치..."



"음, 뭐야 메리- 이쪽에 와서 같이 테레비 보려고? 오늘은 아카시야산타라든지 재미있는 방송도 있다구."

"와타치, 알고있는테치. 크리스마스라고 하는거 말인테치.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테치.
떼쓰기는 나쁜 것이라고 가르침받았던테치, 그래도 그래도 그렇다 하더라도 선물이 갖고싶은테치-."

"뭔 소리를 하는거야 갑자기..."



"저기말야, 메리- 몇번이나 가르쳐주었잖아, 그런 짓은 하지말라고.
너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제대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런 것을 말해버리면 분충이 되버린다고."

"그래도! 그래도...! 갖고싶은테치! 정말로 갖고싶은테치! 무엇이든 좋은테치! 선물은 애정의 증표인테치! 주인님!"

(이상하네, 오늘은 지독하게 물고늘어지는구만...)
친구에게 촉발되어 그런것일까 혹은 약속이 있어서 그런걸까
메리-는 명백하게 안달나있다. 떼쓰기같은건 보통 절대 하지않는 행동이었다.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없는 좌절감도 있었겠지만.

사육주는 조교계의 학대파이다.



"이제 적당히 그만둬."

테에? 하고 우는 메리-
마치 아이의 새끼손가락같은 부드러운 오른손을
나는 살짝 쥐었다.



그대로 기운차게 마루바닥에 두들겨준다.
간만의 버릇없는 행동에는 간만의 일격.
똥을 싸지른 후에는 주위가 더러워져버리니까
최초의 일격으로서는 비교적 효과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내팽겨치는 힘이 너무 강했다.
오랜만에 버릇없는 말을 했으니 이쪽도 흥분해 있었다.
격렬하게 튕겨오른 메리-의 팔이 찢겨버렸다.

미안하구나 메리-.





"이...이타이테치...! 이타이테치이이이!!"
"버릇없는 말을 지껄이니까 이런 꼴을 당하는 거다."

"이타이이이이테치이이! 이다아아아이이이이"
"이타이이타이를 당하면 다음은 무엇을 하는거지? 메리-!"

"팔이이이이 와타치의 팔이이이이아아아"
"메리-! 똑바로 이쪽을 보라고!"

"이타인테치이이이 이타이이타이테치이이이이"



메리-는 나의 말을 듣지 않았다.

마마아아아

메리-는 빵콘한채 주방쪽으로 엎드려 기어간다.
이미 충분히 오랜동안 참아왔던 빵콘을 저질러버리고말았다.
이녀석의 안에 있는 한계같은 것에 도달해버린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해도 이대로 제멋대로 돌아다니게 하면 더러움이 확산될 뿐이다.

"돌아와라, 메리-"

마마아아아아아 마마아아아아

"돌아오라고."

마마어디이이이이



"이런이런...엿차, 아 춥구만."
간단히 붙잡힌 메리-는 챠-하며 울부짖는다.

"왜 도망치는거야, 메리-. 아픈게 싫은거냐.
지금까지 아픈일은 잔뜩 참아왔잖아.
한번 더, 이겨내는거야,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고."

싫어어어어 싫어테치이이이 아프다고 아프다고 싫어테치 싫어테치이이
싫어테치 정말로 싫어테치 싫은테치 아프다고 싫다고테치 이제 아프고싶지않아테치이이이이
마마아아아아아아       마마어디이이이이      마마아아아아

"마마를 부르고있는거냐? 마마는 공원에 있단다.
지금도 추운 공원에서 참고있다고.
너도 훈육과 떼쓰는 것을 참아내야지, 메리-..."



"길러주는데스, 이 자를 길러주는데스."
"저기말야, 그런거 굉장히 민폐라는거 알고있어?"
"그래도... 이제는 밥이 없는데스우. 밥을 먹지않으면 죽어버리는데스우. 이 자뿐이라도 좋은데스, 밥을 먹게해주는데스우."

집어치워... 네놈의 사정따위 알아서 뭐하라고.
길러줄 것같은 얼빠진 인간으로 여겨져 이쪽은 굉장히 화가난단 말이다...

"말해두지만 나는 학대파이니까 뭘할지 모른다고."
"데에에 그래도 길러만준다면 밥을준다면 학대를해도 좋은데스우..."
"그 애새끼는 의식이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너의 말을 들었다면 슬퍼했을거같구나. 뭐이런 친이 있나."
"데에에... 그래도 밥이 없는데스... 굶어죽어버리는데스우우우, 데승데승..."

'어차피 학대용의 자충을 물색하러 왔던거니까, 받아들여도 좋을려나'

"...그러면 내놔라. 죽어도 나는 모른다고.
나중에 이 자식이 돌아가고싶다고 말한다면 돌려줄테니까말이야.

"그래도좋은데스... 고마운데스... 고마운데스..."

그런 만남이었다.



받아온 자실장은 쓰레기장의 신문지에 감싸서 가져왔다.
이 공원은 박스형의 쓰레기장으로, 그것은 확실히 식량난의 한 가지 원인이기도 하다.
이 자식도 굶어죽기 직전이었던듯 아무런 말이 없고 조금도 움찔거리지 않는다.
이상태로 위석을 꺼낸다면 반드시 죽는다, 일단은 영양이다.

세면장에 놓아두고 콘페이토를 강제로 입속에 밀어넣었다

"... ... 테...."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군.



콘페이토는 이 들자실장을 훌륭하게 소생시켰다.
멍한 표정으로 세면장을 둘러보는 자에게 상황을 설명해준다. 탁아되었던 것, 사육실장이 된 것.
당연히 모든 것을 이해할리 없이 마마아 라고 울어제끼며 나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일단은 그 더러운 옷과 몸을 씻는거다 그정도쯤은 스스로 해라"
세면대에 따듯한 물을 받는다. 차가웠던 몸이 따듯해진다. 태어나 처음으로 경험하는 목욕이었다.
"테 테에... 마마아."
그럭저럭 세탁의 방법은 알고있는듯 했다. 굶기 전에는 제대로 된 생활을 했었겠지.
그러나 그 와중에도 두리번거리며 진정하지 못한다. 이녀석은 응석받이 개체일지도.


강렬한 배고픔에 의해 정신을 잃은 후에 정신을 차려보니 알 수 없는 장소와 닌겐상 .
마마는 어디?
꿈이었을 사육실장의 생활.
처음으로 맛본 콘페이토의 맛도 처음으로 느껴보는 따듯한 목욕도
제대로 맛보는 것이 불가능했다.


.
여전히 마마가 그리워하는 것 같지만 배가 굶주려있으니 말하는 것을 잘 들었다
옷을 말릴때 제대로 된 식사를 전해줬다 값싼사료는 훈육의 정석이다.
'잘먹겠습니다'의 인사는 역시 가르침받지 못한 듯 바로 우물대기 시작한다.

즉시 이쑤시개로 찌른다.
쟈아!하는 비명과 동시에 똥을 싸버린듯 하다.

"잇 이타이테치! 이타이테치!"

"밥을 받아놓고 인사도 없는거냐? 
잘먹겠습니다도 말하지 않는 꼬라지면 사육실장실격이라고."



챠아아아아아아!!
어째서테치!? 팔이 이타이테치이이! 이타이테치마마아아아!!

예상대로 나의 이야기는 먹히지 않았다. 그저 고통에 약한 응석받이인가.
그 친은 자를 사육실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을지 모르지만
훈육은 엉성했던 것 같구나.

발랑 뒤로 넘어져 손발을 버둥대며 날뛴다.
팔에 꽂힌 이쑤시개가 마루위에 닿자 더욱이 울부짖는다.
싸지른 똥은 빵콘의 한계에 도달해 마루바닥까지 더럽혔다.

하하 웃기는군.




굶주렸던 주제에 잘도 이정도까지 똥을 싸지르는구나 하며 감탄했다.

나의 집에서 사육당하므로 나의 집의 규칙으로 다스린다.
싸지른 똥은 자신이 처리한다 처음이니까 도와주지.
나는 분충의 옷을 강제로 쥐어빼앗았다.
박힌 이쑤시개가 제멋대로 나올때에 쟈아아 하며 비명을 지른다.

"테에에!? 그만테치이, 기껏 세탁을 한테치! 옷으로 대변을 닦지말아주는테치!! 팔이 이타이테치!"
"네놈에게는 이것밖에 없잖아. 똥을 지리는건 사육실장에게있어 최악이라고. 기억해둬."


"테에에 닌겐상... 욕조에 들어가고싶은테치... 세탁을 하고싶은테치... 배가고픈테치...
이상한테치, 이런건 사육실장이 아닌테치 냄새가 나는테치."

"목욕은 하루에 한번! 똥을 지리면 밥은 없다!
하루밤 반성해라! 냄새는 네놈의 똥에서 나는거다!"

중얼중얼 무슨말을 하고있지만 수조에 넣어두었다. 옷도 그대로 넣었다.
소질은 있지만 약간 응석받이 자실장이라는 것을 알았다.
행복하게 되는것은 네놈 하기나름이다.
참아내던 떼를 쓰던
잔뜩 고뇌하여 나를 즐겁게해주어라.

일단은 잘자라.


-끝?


뒤는 없음.
나중에 일러 없는 뒷부분 추가분이 올라올텐데 이걸 기점으로 너무 분위기 차이가 심해서 따로 누가 덧붙인게 아닌가 의심 중.


댓글 5개:

  1. 옛날부터 머리 검은 짐승이랑 오드아이인 벌레는 받아주는 게 아니라고한 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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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거 사육실장 메리 라고 이거보다 훨씬 길게 돼있는게 있던데
    나중에 메리네 일가몰살시키고 나온 애들 다 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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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육실장 메리
    https://dechajissou.blogspot.kr/2016/07/blog-post_47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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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덧붙인거 맞는거 같음. 작가 본인이라면 일러가 없을리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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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뒷이야기는 덧붙인게 아니고 작가가 몇년후에 다시 쓴거라 초반하고 느낌이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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