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갑자기

여기는 어느 펫숍.
그 날, 폐점 가까운 시간에 남성이 가게에 왔다. 남자는 실장석이 들어있는 케이스를 지그시 보고있다. 안에는 자실장이 4마리. 케이스를 잠시 바라보던 남자는 그 새끼들 가운데 한 마리를 고르겠다면서 여성점원에게 케이스를 열어달라고했다.

남자는 쓰다듬으면서

「들처럼 짜증나는 아첨은 하지않는군, 머리털도 푹신푹신하네. 역시 19,800엔짜리는 되는구만」

따위를 중얼중얼 말하고있다.

「좋아, 정했어. 이 녀석으로 하지요」

남성은 한 마리의 새끼를 오른손으로 들어올렸다.

「잘됐구나. 키워지게 됐어」

여성점원이 그렇게 말하자, 인간의 언어를 모를터이지만 다들 이 새끼가 키워지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한 모양이다.
남성의 오른손에 쥐어진 새끼가 다른 자실장들 쪽으로 손을 흔든다.

거기에 응하여 다른 자실장들도 손을 흔든다.

「테치ー테치ー」

「테에에에엥 테에에에에엥」

「테치테치이ー」

다들 울고있다. 남자는 자실장들과 오른손에 든 링갈을 번갈아 바라보면서

「헤에, 들이었으면 골라진 녀석은 『테프프』하고 비웃고, 안 골라진 녀석은 불만을 말하는게 보통인데, 이녀석들은 『건강하는테치』『쓸쓸한테치ー』라네. 정말로 동료와의 이별을 슬퍼하나봐」

혼자말처럼 말하는 것이었다.
여성점원은 자실장들의 모습을 보고, 조금 눈을 글썽이는 모양이다.

「사육주 곁에서도 말하는거 잘 듣고 착한아이로 있으렴. 반드시 행복해져야해・・・」

목소리에 물기가 젖는다. 여성점원은 이 새끼들에게 여러가지로 정이 든 모양이다.
남자도 그 감동의 광경에 움직였는지, 오른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테게벳」

남자의 오른손에는 방금까지 자실장이었던 것이 쥐어있었다.
두 눈은 툭 튀어나오고, 입에서는 소화가 덜 된 먹이와 내장을, 총배설구에서는 똥과 내장을 쏟아내고있다. 남자의 악력을 온몸으로 받은 자실장은 즉사했다.

가게의 공기가 얼어붙는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무한처럼 느껴지는 몇 초의 침묵을 깬 것은 여성점원의 비명이었다.
자실장들에게도 패닉이 전해진다.

한 마리의 새끼가 심한 쇼크로 똥을 지리면서 기절해버렸다.
다른 한 마리는 도망치려고 아무렇게나 달리다가 케이스의 유리에 들이받았다.
나머지 한 마리는 쇼크로 지릴것같은 똥을 필사적으로 참고있다.
하지만 패닉에 빠져서 화장실과 먹이그릇을 착각해서, 먹이 위에 성대하게 똥을 싸고있다.

그 사태를 목격한 다른 케이스의 자실장에도 패닉이 전염된다.
똥을 퍼먹는 새끼, 기절하는 새끼, 어쨌거나 내달리는 새끼, 의미불명의 비명을 지르는 새끼.
게다가 실장석들의 정상이 아닌 모습에 겁먹은 개와 고양이까지 짖기 시작하자 가게 안은 아비규환의 참상.

남자는 가게의 혼란을 틈타, 계산대에 19,800엔을 놓고 나가버렸다.

후일 체포된 남자는,

「원래는 산 후에 집에서 느긋하게 괴롭혀줄 생각이었는데, 그 감동의 장면을 보니 쥐어 터트리면 기분좋을텐데, 해서・・・무심결에 그만」

따위의 의미불명한 소리를 말했다고한다.

한편 가게 안의 자실장들은 구매된다는 것에 깊은 트라우마를 안게되었고, 애완용으로 상품가치가 없어져버렸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모두 처분되었다.
이 손해배상에 있어서는 민사소송이 진행중이다.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애완용 실장이 학대파에게 판매되어, 구입 후 학대당한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밝혀져 사회문제가 되었다.


-끝

댓글 26개:

  1. 닝겐이 재물 손괴나 하는 똥닌겐인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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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계산하기도전에 손에쥐고 터뜨리다니...인분충인 데프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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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휴 남의 행복을 빼앗는 쓰레기네 토시아키한테 맞아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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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년이나 넘은 댓글에 찐찐거리는 네 수준도 훤하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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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도 찐이면서 찐찐 거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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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찐따 한마리 찐소리 들으니까 풀발했네 ㅋㅋㅋㅋㅋ "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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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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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니가 니네 부모 행복 뺏은건 생각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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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찐따들 찐 소리에 풀발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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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지챠만도 못한 똥닌겐인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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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수 많은 학대파를 봤지만 역대급 저능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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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참을성이 실장석 수준인 인분충인 데스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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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후욱-후욱- 학대파 학대하고 싶다
    손톱 발톱 이빨 천천히 뽑으면서
    지르는 비명을 듣고싶다 아~아~ 생각 만으로
    서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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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희 애미도 너보면서 그런생각할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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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으휴 개찐따 꼭 티를 내요.... 학교에서 쳐맞고와선 이런데와서 이딴 댓 싸지르면 쎄보이는줄아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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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자기 욕망도 통제 못해서 남한테 민폐를 끼치다니. ㅉㅉ 참피 수준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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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어차피 참피보는 새끼들은 다 찐인데 지들은 찐이 아닌줄 아나 뭘 남한테 찐찐 거리냐 쿨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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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여종업원 정신적 충격준것도 민사소송 당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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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해충 한마리 죽은거 가지고 체포당하네 애호파 세계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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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와 물질적 피해보상에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합치면 저게 얼마야..순간의 쾌감을 맛보겠다고 인생을 날려먹어버리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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