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의 저쪽

텟츄〜텟츄〜하는, 활기찬 소리가 들려오는 장소가 있다.

그곳에는 그네와 미끄럼틀, 모래밭 등의 놀이기구가 놓여있고

30마리 전후의 실장석들이 즐겁게 놀고있는 광경이 펼쳐져있다.

사방이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그 장소는, 일견 어디에서나 보일법한 공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있어야할 존재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성체실장의 모습이 없는 것이다.

어미의 보호가 없는 상태에서, 자실장들 만으로 대낮에 큰소리를 내면서 놀고있다는 것은,

동족들에게 나잡아잡수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여기에서는 그런 위험은 없다.



시계의 바늘이 12시를 가리킬 무렵,

실장푸드를 안은 남자가 공원인듯한 장소에서 놀고있는 자실장들에게 모습을 보인다.

남자의 모습을 확인한 자실장들은 노는 것을 멈추고, 일제히 남자 곁으로 몰려든다.

남자를 둘러싸고 테츄ー텟츄ー하고 소리를 지르며 먹이를 강청強請하는 자실장들.

「골고루 나눠줄테니까, 언제나처럼 한 줄로 서거라」

그렇게 말한 남자가, 모든 자실장에게 평등하게 먹이를 지급한다.

주어진 먹이를 입에 넣으며 식사를 시작하는 자실장들.

식량이 충분히 지급되는 상태이기에, 동족식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니, 일어날 리가 없다는게 정확하리라.

식사를 마치고는 놀이기구를 향해 달려가는 놈, 놀아달라는 것인지 테륭ー하는 소리를 내면서 남자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놈 등, 생각나는 대로 행동을 취하는 자실장들.

이곳은, 자실장의 낙원.

이 시설에는 무서운 학대파의 인간이 들어오지 않는것은 물론, 마라나 배를 곯은 성체실장과 같은 적도 없다.

먹이는 정해진 시간대에 지급된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물 안에서 인간이 항상 그 동향을 지켜보는 환경.

그런 환경에서 내리쬐이는 태양 아래, 오늘도 활기차게 뛰어노는 자실장들.

그런 낙원의 이야기.





(이제 곧인데스, 힘내는데스)

너덜너덜한 옷을 입은, 한 마리의 친실장.

그 친실장에 손을 이끌려, 지친 얼굴로 걷고있는 들자실장.

얼마 전에 막 낳은 이 들자실장은, 지쳤다고 울어버릴것같은 얼굴로 걷고있다.

이 친자가 살고있던 공원은 대규모의 구제가 행해졌고, 실장석이 살 수 없어져버렸다.

이대로 공원에 살면 분명히 구제당해버린다.

목숨의 위기를 느낀 친실장은, 어린 자식의 손을 이끌고 다른 공원으로 이주를 개시했다.

이사한다고 결단을 내린것까지는 좋았는데, 중요한 새로운 공원의 위치를 친실장은 몰랐고, 지금은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는 상황이다.

공원 밖은 상상 이상으로 위험한 장소였고,

공원을 나설 때에는 5마리의 새끼를 끌고 나왔지만 어느틈엔가 손을 끌고있닌 새끼, 한 마리만 남아버렸다.

역시 친실장도 이대로 걸어다니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지금까지 있던 공원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했지만,

대충 걸어다녔기 때문에 돌아갈 길을 알지 못하게 되어버렸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밖에 길이 없어져 버린 것이다.



데에에에에 친실장은 무심코 한숨을 내쉰다.

(이대로는 객사하는데스)

그런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숙이고있으니,

멀리서 테캬테캬 하고 시끄러운 동족의 소리가 친실장의 귀에 와닿는다.

친실장은 그 소리를 듣더니 지쳐서 주저앉아있던 들자실장을 일으켜세우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 장소에 도달한 친실장은, 자실장들이 활기차게 뛰어노는 풍경을 목격했다.



철조망 너머로, 그 장소를 확인하는 친실장.

놀이기구와 수돗가가 설치되어있는, 아무리 보아도 공원이었다.

게다가 공원 안에는 자실장들밖에 없다.

그 모습을 본 친실장은,

(오늘은 고기로 배터지게 먹어보는데스)

라고 중얼거리며 침을 흘렸다.



일찌감치 고원 안에 침입하기 위한 입구를 찾기 시작하는 친실장.

눈 앞의 식욕에 사로잡힌 친실장은,

테ー테ー하고 숨을 몰아쉬며 지면에 앉아있는 들자실장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걸어가버린다.

(고기〜♪ 맛있는 고기인데스〜♪)

신나하는 소리를 내면서 공원의 주변을 한 바퀴 돈다.

하지만 이윽고 눈치채는 친실장. 입구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어미가 두고가버리자 패닉에 빠져있던 들자실장이 등뒤에서 다가온 친실장에게 테에에엥 하고 외치며 달려간다.

달려온 들자실장을 오른손으로 털어내면서, 공원 안에 시선을 보내는 친실장.

(저렇게나 맛있어보이는 고기가 눈 앞에 있는데 먹을수 없다니 이상한데즈ーーー!!!)

분노로 미친 친실장은 철조망을 철렁철렁 손으로 때리면서

데즈아아아데즈우우우 하고 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다.



갑자기 큰 소리가 나자 공원 안의 자실장들이 놀라서, 놀던것을 멈추고 건물 쪽으로 도망쳐버린다.



그것을 본 친실장은, 아까보다도 더 큰 목소리를 내면서 철조망에 몸통박치기를 시작한다.

(고기이이이이이이, 고기가 도망쳐버리는데즈우우우우우)

떨쳐져버린 들자실장은, 어미의 돌변한 모습을 보고 제에에엥 하고 큰 소리를 지르며 울기 시작한다.

울고있는 들자실장은 내버려둔채 핏발선 눈으로 몇 번이고 몸통박치기를 반복하는 친실장.

그때 들자실장의 눈에 이쪽을 보고있는 인간의 모습이 비쳤다.

그 인간은 큰 소리를 지르고있는 실장친자를 확인하더니 천천히 이쪽으로 걸어온다.

인간에게 발견되었다는 것을 인식한 들자실장은, 울면서 친실장의 옷을 잡더니

(마마ー, 마마ー 큰일인테츄, 닝겐에게 들켜버린테치 죽임당하는테치, 도망치는테치이이)

하고 친실장에게 말을 건다.

이전에 살고있던 공원에서 죽임당하고 쫓겨나는 동족의 처참한 죽음을 보아온 들자실장에 있어, 인간은 공포 이외의 어느것도 아니었다.

그 공포의 대상이 이쪽을 향해 다가온다. 들자실장은 필사적으로, 어미에게 도망치자고 외친다.

하지만 식욕에 사로잡혀있는 친실장은

(시끄러운데즈우, 방해하지마는데즈)

라고 들자실장에게 일갈하고, 철조망에 이빨을 들이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몸통박치기로는 철조망을 부술수 없다고 판단한 것인지 이번에는 쇠를 씹어서 끊으려고 든다.

그런 짓을 하는 동안에 인간이 다가와버렸다.

인간이 다가왔다는 것 때문에, 들자실장은 성대하게 빵콘해버린다.

들자실장이 허리가 빠져있었기에, 간단하게 인간에게 들려 공중에 들어올려져버렸다.

어린 들자실장은 죽임당한다는 두려움으로 테에에에에엥 하고 한층 더 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반응하여, 친실장이 정신을 차린다.

고개를 들어보니 인간에게 붙들려 공중에서 발을 바둥거리는 들자실장의 모습이 있었다.

당황한 친실장은,

(돌려주는데스우우 와타시의 자를 돌려주는데스우우우우)

하고 외치며 인간의 발을 토닥토닥 때리기 시작했다.

인간은 주머니에서 별사탕을 꺼내더니 들자실장에게 먹여주었다.

달〜콤한 별사타으이 맛에, 울음을 그치고 테츄테츄 하면서 기뻐하기 시작하는 들자실장.

흥분이 멈추지않은 친실장은 데즈데수우우 하고 아직까지 인간의 발을 때리고있다.

얌전해진 들자실장을 친실장에게 돌려주는 인간.



소중한 보물이 돌아왔다고 말하는 것처럼,

별사탕을 입에 물고 방긋방긋 웃고있는 들자실장을 안고 눈물을 흘리는 친실장.

인간의 얼굴을 힐끗힐끗 훔쳐보면서, 투명한 눈물을 흘리고있다.

동정을 사려는 연기를 시작한 친실장을 향해 인간이 말을 걸었다.

「공원의 아이들이 무서워하니까, 너무 큰 소리를 내지 말아주렴」

그렇게 말하고는, 인간은 발길을 돌려 공원 안으로 돌아간다.

그것을 본 친실장은 들자실장을 내팽개치고, 황급히 인간의 뒤를 쫓는다.

지면에 내동댕이쳐진 들자실장은, 입에 물고있던 별사탕을 토해내고 티에에에에엥 하고 울기 시작한다.

들자실장의 울음소리가 귀에 들린 인간이 뒤를 돌아본다.

거기에는 데푸〜웅 데푸〜웅 하는 소리를 내면서 어느틈엔가 속옷을 내리고 총배설구를 보이며 자위쇼를 시작한 친실장과

아스팔트에 얼굴이 쓸려 아파하는 들자실장의 모습이 있었다.



한여름의 태양이 용서없이 내리쬐이는 오후 시간대

약간이나마 생긴 그늘에 들어간건 좋았지만, 아스팔트의 복사열에 괴로워하는 그 들자실장의 모습이 있었다.



엄폐물이 적은 도로의 한켠에서, 휘청거리면서도 바라보고있는 그 끝에는,

아직까지도 철조망을 씹어서 어떻게든 공원 안에 들어가려고 집념을 불태우는 친실장의 모습이 있었따.

들자실장은 계속 서있다. 지쳐있기는 해도 앉을수는 없다.

그늘이 되어있긴 하지만 몇 시간 전까지 그 장소에 햇빛이 닿고있었던 것이다.

앉으면 엉덩이가 뜨겁다는 것을 들자실장은 체험했다.

목이 마르다고 느끼더니, 하수구를 바라본다.

수분이 증발했는지 진흙처럼 되어있는 하수구 바닥의 수분을 바라보며 테ー하고 슬픈듯이 소리를 낸다.

손에 그 진흙을 퍼올리더니 눈을 질끈 감고 입 안에 넣는다.

약간이지만 수분을 보급했다. 하지만 토해버릴것같은 냄새가 입안에 퍼진다.

토하면 안된다. 토해버리면 귀중한 수분을 토해내넨그 되어버린다.

토해서는 안된다…

눈물을 흘리지도 못한채, 들자실장은 괴로워했다.



어째서일까… 철조망 안의 세상을 바라보면서 들자실장은 생각한다.

어째서 와타치만 이런 꼴을 당하는지, 데갸라ー데갸ー 하면서 철조망이 끊어지지 않자 짜증을 낸 끝에 발광하는 친실장에 시선을 주면서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먹이를 먹은 것은 벌써 3일이나 전의 일이었다는 것을 떠올린다.

그 별사탕을 마지막까지 먹고싶었는데.

영양부족이 원인인지, 뒤틀린 모습으로 재생해버린 뺨을 문지르며 생각한다.



정신이 들어보니 친실장이 외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렇게나 아플정도로 햇살이 내리쬐는 날에, 아무것도 먹지못한 상태로 외치며 날뛰었으니 목숨을 잃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움직이지 않게된 친실장에게 휘청거리며 걸어가는 들자실장.

알맞게 익어있는 친실장의 고기를 먹고, 그 체액을 마시며 목숨을 잇는다.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자신에게 들려주며, 무표정하게 죽은 고기를 먹는다.

진심으로 사랑했고 사랑받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육친이었던 친실장의 죽은 고기를 살기위해 먹는 들자실장.

정신을 차려보니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있다.

그런 들자실장이 하는 행위를 멀리서 바라보고있는 철조망 안의 자실장들.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대화는 들자실장을 모멸하는 내용.

브리더로부터 동족식, 똥먹기를 하는 것은 분충이라고 학습받은 철조망 안의 자실장들.

역시 천박하게 웃음을 흘리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경멸의 의미를 담아서

(분충이 있는테치)

라고 중얼거리며 고급 실장푸드를 입에 넣고있었다.



친실장이 죽어 천애고아의 몸이 되어버린 들자실장.

공원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했지만, 돌아갈 길도 몰라서야 이 장소에서 떠날수가 없다.

그런 상태의 들자실장이었지만, 희망은 있었다.

해가 기울어지면 다가오는 수많은 인간들.

이 철조망에 둘러싸인 공원에 다가온 인간들은 특별한 인간들이었다.

말하자면, 다가와서는 확실하게 자실장을 주워서 돌아간다.



전에 살고있던 공원에서는 아무리 아첨하고 어필해도 무시하든가 폭행을 가하던 그 인간들이, 이 공원 자실장들은 주워가는 것이다.

보육원이라는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는 들자실장에 있어, 이 공원에 오는 인간은 실장석을 주워가 키워주는 인간이라고 믿어버리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섭더라도 인간에게 다가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결론을 내린 들자실장.

하지만 그것도 생각이 있었던 것이, 이 공원에 오는 인간들은 실장석을 괴롭히지 않고, 그렇다면 자신도 키워줄지도 모른다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행동한 것이다.



듬성듬성 인간들이 철조망공원에 다가오는 시간이 되자 들자실장도 행동을 개시한다.

테츄ー텟츄ー하고 크게 짖으며 자기자신을 어필한다.

드문드문 오는 인간의 발아래를 이동하면서, 돌아볼때까지 몇번이고 몇번이고 짖는다.

너무나도 움직이며 어필을 계속했기에 인간이 시선을 향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향하는 그 시선은 명백한 혐오의 감정이 섞인 시선이었다.



(더러운 들실장이 어째서 이런데에?

(구제된거 아니었나?

(이렇게나 짖으면 우리집 아이가 무서워하지…

인간들은 펫숍에서 구입한 자신의 자실장만을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살겠다고 외치는 들자실장은 돌아보지 않았다.

들자실장은 외친다.

거기의 그녀석보다도 와타치가 귀여운테츄, 머리가 좋은 와타치를 키우면 분명히 행복해지는테츄.

테츄아ー테츄아아ー하며 소리를 지르는 들자실장. 닿을 리가 없는 주장을 되풀이한다.

그런 보기 흉한 주장을 바라보고있는 철조망 안의 자실장들…

봉인되어있던 본능이 약간 고개를 든것인지, 동족의 웃기는 모습에 치프프 하면서 작은 소리로 웃어버린다.

지지이이이이이이!! 들자실장은 자신을 비웃는 목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얼굴을 향하고 위협을 시작한다.

배고픔, 친실장이 없다는 불안, 초조. 바로 코앞까지 다가와있는 죽음의 공포.

그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있는 들자실장은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해버린다.



이미 세 번은 싸지른 속옷 안에서 똥을 집어들고, 철조망 저쪽에 있는 자실장들에게 그것을 던져버린다.



거미새끼들이 흩어지는 것처럼 놀라 도망치는 철조망 안의 자실장들.

그런 꼴사나운 모습을 본 들자실장이 치프프프 하고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는 웃음소리를 낸다.

웃을만큼 웃은 후, 키워달라고 다시 행동을 하기위해 뒤돌아보니

거기에는 귀신같은 형상으로 표정이 변한 인간들이 서있었다…



그 날은 어제를 되풀이하는 것같은 더운 날이었다.

아스팔트의 복사열에 그 들자실장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괴로워하고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그 더위를 피할수가 없다.

텟츙 하고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의 아첨을 인간에게 보인 순간, 몸이 하늘을 날았다.

뜨겁고 단단한 무거운것이 몸에 부딛혔다는 것만이 이해되었다.

그것의 원인이 걷어차여 날려졌기 때문이라는 것은 들자실장에게는 알수없다.

알수있는 것은 우반신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는 것.

떨어지는 충격으로 두 다리가 부서졌다는 것, 아니, 오른발이 부러져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는 것이었다.

오른쪽 옆구리는 피부 아래에서 출혈하고있다. 덕분에 아무것도 먹지않았는데 배가 이상하게 부풀어있다.

어중간하게 튼튼했기에, 죽지 않고 지금에 이르게된 들자실장.



얼굴의 위치도 바꾸지 못하는 자실장은, 철조망 안을 계속해서 바라본다.

먹을것이 주어지고, 풀장에서 놀고, 햇빛이 강해지면 건물 안에 들어가 낮잠.

노래하고, 춤추고, 인간에게 칭찬받고 사랑받는, 그런 철조망 안의 자실장들을 바라본다.

와타치와 저녀석들이 뭐가 다른걸까, 안개가 끼어가는 머리로 생각한다.

결국 답을 알지 못한채 생각하는 것을 멈추었다.

태어난 순간에 모든것이 결정되었다는 것은, 그 들자실장에게는 이해될 리도 없다.

그 친실장에게서 태어나, 공원의 변기 안에서 첫울음을 울었다는 것이 원인이라고는 알지 못했으리라.



그것은 매미 소리가 시끄럽고 무더운 여름날의 이야기.

철조망 안에서는 차가운 주스와 실장용 아이스크림이 지급되어 기뻐하는 자실장들이 까부는 소리가 소란스럽던 그런 날의 일.

그 기뻐하는 소리가 잘 들려오는 시궁창 옆에서, 이름도 없는 들자실장이 자신 안에서 솟아난 의문을 해결하지 못한채 죽어버린, 무척이나 무덥던 날의 일이었다.



-끝

댓글 1개:

  1. 애호파 싹 다 뒤져야함
    캣맘충이랑 다를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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