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실장끼리의 싸움 - 필승의 자세


「아줌마 아줌마! 와타시와 승부하는테치!」

「테츄!?」

「와타시가 이기면 아줌마가 가진 밥을 전부 내놓는테치!」

애호파가 뿌린 먹이를 모아 둥지로 돌아가는 낙오자실장, 20cm.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이상한 자실장이 불러세웠다.

자그마한 도전석, 15cm.


「오마에 바보인테치. 꼬맹이가 나한테 이길리가 없는테치」

「선수필승인테치!」

무시하려고 하는 자실장의 얼굴에 투분이 명중.

「치프프프프」

인내의 끈이 끊어지는 순간이었다.


뒹굴

「!!?」

놀라는 자실장.

임전태세에 들어가는가 싶더니, 도전석이 뒤로 누워버렸다.

무방비하게 배를 내놓고는 휘적휘적 손발을 돌리고있다

「이제와서 아양떨어도 용서하지않는테치!! 잡아먹어버리는데챠아!」

핏대를 세우며 자실장은 양손을 올리고 맹대쉬.

그대로 배를 물어뜯으려고 하지만……

「지븃!」

도전석의 발차기가 자실장의 아래턱에 명중했다.

(거, 걷어차인테치…… 아픈테치! 아픈테치이!)

「치프프프프」

「용서할수없는테치! 나도 차주는테치!」

……데굴데굴데굴

하지만 도전석은 굴러서 옆으로 피한다.

사람과 달리 다리가 짧은 실장석이라면 테치테치 걷는것보다 몸으로 구르는 편이 빠르다.

그리고 드디어 따라잡은 자실장이었으나 달리는데 열중해서 빈틈이 생겨버린다.

「이거나 먹는테치!」

도전석은 우지쨩처럼 튕기면서 양발로 날라차기를 날렸다.

갑작스런 사태에 자실장도 앞차기로 맞섰다




승부는 도전석의 승리.

다리를 펄럭일뿐인 발차기와 체중을 실은 발차기는 위력이 다르다.

실장석의 싸움에서 무기란 결국 이빨과 걷어차기.

이빨은 주로 상단과 중단, 걷어차기는 하단에의 공격수단.

그리고 드러눕는 자세에는 세가지 장점이 있다.

1. 걷어차기의 위력을 중단으로도 낼 수 있다.
  지면을 등지고 전신으로 튕기는 것으로 체중을 실은 킥을 실현할수 있다.

2. 상대가 상단, 중단 공격을 제대로 할수가 없다.
   때리거나 물어뜯기를 위해서는 몸을 굽혀야한다.
  그때가 얼굴을 걷어찰 찬스가 된다.

3. 서로 걷어차더라도 지지않는다.
   서있는 상태의 상대는 한쪽 발로 찰수밖에 없다.
   누워있는 이쪽은 양발로 찰수 있다.


「우적우적… 우적… 이긴 후의 밥은 맛있는테치」

봉지에 든 실장푸드를 먹으면서 공원 옆의 산으로 돌아가는 도전석.

턱도 다리도 박살난 자실장은 이제는 반항할수도 없다.

(열받는테치…… 처량맞은테치……)

하지만 머리카락과 옷이 무사한 자실장은 절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며칠 후——

「오마에 와타시와 승부하는테치!」

「데데!?」

기술을 훔쳐, 콘페이토를 들고있는 성체에 도전하는 자실장.

누운 자세로 상대를 기다린다.

「이것이야말로 필승의 자세인테치! 자아 빨리……츗!!」

자실장, 25cm 패배.

승자, 성체실장, 50cm.

체격이 너무 차이가 났기에, 그대로 밟혀서 끝나버렸다.

선무당은 사람을 잡는 것이다.


-끝

댓글 2개:

  1. 이거 그거네요. 이노키 알리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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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업킥을 날린 테치? 비겁한 그래플러 다운 테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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