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컬 텔레폰

「데하하하하하데엣스ー. 매지컬 스틱이 없으면 마법은 쓸수없는데엣스ー 

 마법을 쓰지 못하는 오마에따위는 무서울것 없는데엣스〜」

테츄밍의 숙적, 빼앗긴 스틱을 한 손에 든 괴인 마라ー바론이 자랑거리인 마라를 흔들면서 승리선언을 외치고있다.



공원의 친구들에게 몇 번이고 폭력을 휘둘러온 마라ー바론.


오늘이야말로 마라ー바론과 결판을 내겠다고 결심하고 맞선 테츄밍이었지만, 더러운 함정에 빠져서 지금은 매지컬 스틱을 빼앗겨 버린 상태였다…

『테에에에에 이대로는 져버리는테츄』 주저앉아있는 테츄밍.

그런 테츄밍을 내려다보며 주절주절 혀를 놀리는 마라ー바론.

「길었던데스. 드디어 이 거슬리는 테츄밍을 보내버릴수 있는데스.

 이대로 한방에 물어죽여주는데엣스ー!!」



절체절명의 위기. 간신히 이번의 공격은 피했지만, 방금 행동으로 발이 접질러버린 테츄밍.

도망칠수도, 공격도 할 수 없는 상태! 이대로 당해버리는 것인가?



그때 테츄밍은 기사회생의 수단을 썼다!

매지컬 파우치 안에 손을 넣어 매지컬 아이템을 꺼내들었다.

『매지컬 텔레폰테엣치ー』

설명하자면, 매지컬 텔레폰이란 테츄밍이 위기에 빠졌을 때에 삑뽁삑뽁하고 버튼을 누르는것 만으로 믿음직한 동료를 소환할 수 있는 매지컬 아이템인 것이다.

『블루ー. 테츄밍이 위기인테츄 도와주는테엣츄우ー』

아이템을 쓸때까지 공격을 하지않는, 신사적인 마라ー바론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는 동안에 지면에 빛나면서, 믿음직한 동료가 마법진에서 소환된다.

친구계약을 맺은 자만 소환할 수 있는 이 아이템의 위력은 절대적.

튀어나온 것은 가위를 든 생물이 아니라, 정말로 엄청난 공격력의 불독.

그녀석이 굉장한 속도로 달려가나 싶더니, 다음 순간에는마라ー바론의 팔을 물고있었다.

「데갸아아아아!!」

CG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리얼한 출혈. 물린 여파로 떨어뜨린 매지컬 스틱을 집더니

『테치테치테엣츄우웅. 마라ー바론 날아가버리는테츙』하고 마법의 주문을 외는 테츄밍.



「데즈아아아아아」하고 비명을 지르며, 하늘 저편으로 날아가버리는 마라ー바론을 바라보더니, 소환에 응한 블루와 함께 카메라 방향을 보면서

『정의와 사랑의 매지컬 테츄밍 오늘도 대승리인텟치ー』라고 승리대사를 말한다.

친구일 터인 불독에 얼굴을 핥아지고 있는데도 웃음이 아니라 굳은 표정을 하고있는 테츄밍.

조금만 더 하면 울어버릴까 싶을 때에 화면이 바뀌더니, 엔딩이 되었다.



데엣스ー데스데엣스ー!!

장난감으로 사준 매지컬 스틱을 휘두르면서 프로그램을 시청하고있던 사육실장 미미가 이번에도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고있다.

매지컬 테츄밍 변신세트를 몸에 두른 사육실장 미미를 보고있으면, 마치 화면 안에서 뛰어나왔나 하는 착각을 일으킨다.

뭐… 어디까지나 착각이지만…

함께 시청하고있던 사육주가, 그 흥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좋은 예감을 느낀다.

데에에에 데엣스ー웅 데스데엣스ー웅



저벅저벅 달려온다 싶더니, 사육주의 발을 꾸욱꾸욱 당기면서 뭔가 호소하기 시작하는 미미.

예상하던 일이 벌어지자, 사육주는 낙담한 표정을 지으면서 링갈의 스위치를 켠다.

(매지컬 텔레폰 갖고싶은데스ー)

액정에 표시되는 문자를 확인한 사육주는 한차례 하아ー하고 깊은 한숨을 내수니다.

「미미, 그 손에 든 스틱 사줄때, 뭐라고 했지?」

이것으로 마지막, 더이상은 조르지 않고, 많이 도와주고, 착하게 있을테니 사달라, 그렇게 말했던 미미.

그, 약속은 실제로는 무엇 하나 지켜지지 않았다.

도와준다는 것도 처음 몇 시간 뿐, 착하게 있는거였다면 이렇게 약속을 뒤집고 새로운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지도 않을 터이다.

그런데도 데스ー웅데스ー웅 하고 소리를 지르며, 사육주의 발에 매달려 떼를 쓰는 미미.

「이번에는 안돼. 조금은 참는 것도 배워봐」

못박히는 거부의 말. 그 말을 듣자 미미의 표정에 서서히 구름이 낀다…



데엣 데엣… 데삐에에에에엥 데삐에에에에에엥

드러누워 뒹굴면서 두손 두발을 바둥거리며 울부짖기 시작하는 미미.

바닥을 탁탁 때리면서,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른다.

(미미는 무척 착한아이인데스ー 귀여운데스ー 이렇게나 이렇게나 주인사마를 사랑하고 있는데도 사주지않는다니 거짓말인데스ー)

링갈에 표시되는 문자를 읽으며, 두통을 느끼는 사육주.

(주인사마는 분명히 학-대-파-인데스ー 미미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웃고있는데스ー

 미미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주인사마는 학-대-파-가 분명한데스ー

 미미는 불쌍한데스ー 미미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실장쨩인데스ー 데에에엥 데에에에에엥)



학대파라는 인종한테 미미를 맡겨볼까?

날뛰는 미미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머리속에 떠올리는 사육주.

난리를 피우는 미미를 내버려두고 TV에 눈을 돌리니, 마침 뉴스가 시작되고 있었다.

〝되풀이되는 사육실장 납치의 실태〟



그런 자막이 사육주의 눈에 들어온다.

우렁찬 울음소리가 아직도 들려오고있기에,TV의 음량을 크게해서 시청.

아무래도, 사육실장을 전문으로 노리는 학대파가 많아서 사회문제가 되고있다는 모양이다.

그정도면 훌륭한 범죄이다. 남의 소유물을 자신의 쾌락을 위해 부수는 것인 것이다.

「무서운 세상이 되었구만…」

그렇게 중얼거리며 TV를 보고있으니, 얼굴과 목소리에 모자이크가 걸린 익명의 학대파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애정을 듬뿍 받은 분충일수록 좋죠. 부수는 보람이 있달까・・・

 특히 사람을 바보취급하면서 착각하는 분충일수록 좋아요.

 오독오독 뼈를 부수면 말이죠, 지르는 비명이 진짜 최고인게, 한번 하면 반드시 빠지게돼요.

 펫숍에서 산 실장석이나 들실장따위에서는 그 흥분을 맛볼수 없죠.

 행복의 꿀을 듬뿍 빨던 분충을 부순다. 이것 이상의 오락은 없어요」



미미에게 힐끗 시선을 향하는 사육주. 엎드려서 바닥을 토닥토닥 때리면서 아직까지도 데에엥 데에에엥 하면서 큰소리로 울며 뒹굴고있다.

똥의 냄새가 풍겨온다. 아무래도 너무 흥분해서 똥을 지린 모양이다.

하얀 속옷이 똥색으로 물들면서 불룩하게 되어있다.

(주인사마는 바보ー 짠돌이ー 학-대-파ー 학-대-파ー)

그런 소리를 하면서 펑펑 울면서 바닥을 때리고있다…

아무리 봐도 착각하고있는 분충이 있었다.

이런 꼴이라면 절호의 표적이 될텐데…

TV에서는 주절거리며 실장학대를 논하는 학대파의 목소리가 울리고있다.

「포획방법? 그거야 간단하죠.

 점찍어둔 집의 창문을 이렇게 뽀각 해서요, 먹이로 낚아서 밖에 끌어내는 방법도 있죠」

희희낙락하며 재잘거리는 익명의 학대파, 아니 범죄자에게 혐오감을 느끼면서, 사육주는 무언가를 생각하기 시작한다.

「매지컬 텔레폰이라, 방범과 호신의 도구로는 도움이 될지도」

미미에게 학-대-파-라고 딱지가 붙어버린 사육주는 그런 생각을 하고있었다.



며칠 후, 분이 풀리지 않은 미미에게 다가가는 사육주.

데스아아아아아아!!

사육주가 다가가는것 만으로 잠자리에서 위협의 소리를 지른다.

요 며칠간, 미미는 사육주를 거부하고 있었다.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 학-대-파-라고 사육주를 인지한 미미는 이렇게 사육주가 다가가는것 만으로 위협을 하고있었다.

(오마에따위는 싫은데스! 다가오지마, 바보닝겐!)

링갈로 확인한 미미의 말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육주.

「아 그래, 그러면 이건 필요없지?」

그렇게 말하면서 미미에게 보여준 것은 분홍색으로 매끈한 모습의 매지컬 텔레폰이었다.

그것을 보자마자 귀를 세우며 흥분하는 미미.

기세좋게 잠자리에서 일어나 일직선으로 사육주 아래로 달려간다.

(미미는 믿고있었던데스ー 주인사마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주인사마라고, 미미를 잔뜩 잔뜩 사랑해주는 최고의 주인사마라고오오오오!!)



사육주의 발에 매달려, 지나친 기쁨에 빵콘해버리는 미미.

「이젠 이걸로 떼쓰는건 마지막이니까. 알았어? 약속하면 주지」

(알겠는데스ー 착하게 있는거든 약속이든 무엇이든 하는데스ー 그러니까 어서 이쪽으로 넘기는데스ー)

아무래도 사육주의 말은 미미에게는 닿지 않는 모양이다.

그렇게 태도를 180° 바꾼 미미를 보면서,

실장석이란 이런 바보같은게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육주였다.



꿈에서도 그리던 매지컬 텔레폰을 손에 넣은 미미.

실장석이라도 쓰기 쉽도록, 한가운데에 커다란 버튼이 붙어있는 매지컬 텔레폰이었다.

「후후후, 중대발표ー. 미미, 그 버튼을 눌러봐」

말한 대로 버튼을 누르는 미미.

그러자 매지컬 텔레폰에서 소리가 울리기 시작한다.



“삐리리리링ー♪ 테츄밍 위기인테츄 친구들 도와줘ー텟츄웅♪”



데에데에데에에에?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는 매지컬 텔레폰에 약간 놀란 미미.

「미미, 그 상태로 매지컬 텔레폰에 귀를 대보렴」

말한대로 행동을 하는 미미. 그러자

「어이ー 들리니, 미미? 그 매지컬 텔레폰은 나를 언제라도 소환할 수 있는 매지컬 아이템이란다」



장난감이라고 생각하고있던 매지컬 텔레폰에서 갑자기 울려오는 사육주의 목소리.

미미는 감동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법을 쓸 수 있게 된것인지도, 라고・・・

「알겠니, 미미, 그 매지컬 텔레폰은 위기의 순간에만 쓰는거야.

 위기가 되면 내가 도우러 와주지. 장난으로는 쓰지마라, 어디까지나 위기의 순간에만 쓰는거야」



이 매지컬 텔레폰은 실장석 방범용품의 하나.

버튼을 누르면 지정된 휴대전화번호에 직통으로 연결된다.

이번 경우인 미미의 매지컬 텔레폰은 사육주의 휴대전화로 걸리는 구조이다.

낮 동안 혼자서 지내는 미미.

무슨 일이 있으면 곤란하다고 걱정한 사육주가 이 매지컬 텔레폰을 주게 된 것이다.

하지만 데프프프 하면서 웃음소리를 내는 미미에게는, 사육주의 설명도 마음씨도 전해지지 않았다・・・



「미미・・・ 이번이 몇 번째냐?」

어이없다는 표정의 사육주. 마주보는 미미는 히죽히죽 웃는 얼굴.

그 이후 미미는 매지컬 텔레폰을 마구 쓰고있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금방 나타나는 사육주. 기분은 테츄밍 그대로였다.

하지만 사육주에 있어서는 굉장한 민폐.

무슨일인가 싶어서 회사에서 달려온게 이것으로 몇 번째인지 알 수 없다.





「미미, 내가 말했잖니. 위기의 순간 이외에는 쓰지말라고」

그런 사육주의 말 따위, 이번에도 훌륭히 사육주를 소환해낸 것에 들뜬 미미에게는 와닿지 않았다.

「정말이지・・・ 이럴거라면 사주지 않을걸 그랬어」

그런 말을 하면서 다시 회사로 향하는 사육주.

미미는 그 모습을 보면서 데프프 하고 웃음소리를 내고있었다.



(생각한 대로인데스. 와타시는 모르는 사이에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데스. 와타시는 드디어 테츄밍이 된데스)

몇 번을 해보아도 실패하지 않는 사육주 소환. 그 사실에 미미는 착각을 시작해버렸다.

그런 미미가 취한 다음 행동은 매지컬 메이크업.

언제나 입고있는 녹색 옷을 벗어던지고 테츄밍 의상으로 갈아입는다.

어께에 걸린 매지컬 파우치 안에 매지컬 텔레폰을 장비하고, 스틱을 한 손에 쥐면 변신완료.

(주인사마, 미미가 사악한 마라ー바론을 쓰러뜨리고 오는데스ー)

뭔가 불길한 말을 내뱉는 미미.



서둘러서였을까? 현관히 빼꼼히 열린 채로 나가버린 사육주.

그 열린 틈으로 사육실장 미미, 아니, 매지컬 테츄밍=매지컬 미미가 경쾌하게 바깥 세상으로 뛰텨나온다.

(공원의 평화는 매지컬☆테츄밍 미미가 지키는데엣스ー)

그런 소리를 하면서 근처의 공원에 달려가버렸다.



공원데 도착한 미미는 황폐해진 풍경에 가슴아파했다.

여기저기 뒹구는 실장석의 사체. 굶어죽은 시체. 독라로 헤메는 들실장들.

미미는 분노를 느꼈다. 사악한 마라ー바론이 한 짓이라고.

실제로는 식량난과, 들실장 특유의 행동으로 싸움을 해서 죽거나 독라가 된 것 뿐이고,

설령 마라ー바론인가 하는게 있었다고 해도 딱히 뭔가 할 수 있을 상황은 아니었다.

(마라ー바론, 이리 나오는데스우 정의와 사랑의 사자 매지컬 테츄밍 미미가 해치워주는데스우우)

눈에 확 띄는 색깔의 옷을 입은 머리가 이상한 사육실장이 큰소리로 외친다.

무슨일인가 해서 모여든 것은 마라ー바론이 아니라, 눈이 죽어있는 들실장들.



(와타시가 왔으니까 이젠 걱정없는데스. 마라ー바론은 어디에 있는데스?)

하지만 질문에 들실장들은 답하지 않는다.

어디냐 어디냐 하면서 고개를 좌우로 돌리고있는 미미에게 서서히 거리를 좁혀오는 들실장들.

얼빠진 얼굴을 하고있는 미미에게 드디어 들실장 한 마리가 두들겨팬다.

이런 황폐한 공원에 사육주도 얺이 놀러오다니.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데베에에에엣!! 무슨짓인데스ー? 아픈데스ー 용서못하는데스ー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벌을 주는데스ー

 자아ー, 데치데치뎃츄웅, 나쁜 친구, 날아가버리는데스ー)

삐리링 하면서 스틱에서 왠지 귀여운 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울린 뿐이었다.

(으・・・ 거짓말인데스, 어째서 날아가지 않는데스? 미미는 마법을 쓸수있을 터인데스ー

 이번에는 실패하지않는데스우우우

 자아ー, 데치데치뎃츄웅, 나쁜 친구 날아가버리는데스ー)

변함없이 바보같은 소리를 내뱉는 미미.

하지만 미미는 진심이었다. 진심으로 마법을 쓰겠다고 스틱에 정신을 쏟고있었다.



하지만 그런 미미의 행동도 헛되이, 발동하지 않는 마법 대신에 비처럼 쏟아지는 주먹과 발길질.

생활난으로 짜증이 나있던 차에 때마침 장난감이 와주었다. 이녀석을 괴롭혀서 즐겨보자.

그런 생각을 하는 들실장들에게 마음대로 얻어맞는 미미. 순식간에 너덜너덜하게 되어간다.

의상은 찢어지고, 머리털은 쥐어뜯기고 스틱은 부러졌다.

(데에에에에에!! 옷 찢으면 안되는데스ー 머리 뽑으면 안되는데스ー

 스틱 부러뜨리면 안되는데스ー 마법, 마법이이이이이)

데에에엥 하면서 드디어 울어버리는 미미. 들실장들이 그 표정을 끈적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벌벌 기어서 간신히 집단구타의 고리에서 빠져나와 거리를 벌리고, 용감하게 들실장들을 노려보는 미미.

(거기까지인데스. 마라ー바론의 졸개들인데스.

 미미에게는 마지막 아이템이 있는데스. 오마에들 모두 죽어버리는데스)

도와주러 온 친구를 향해 죽으라고 말하는 매지컬 미미.

꺼내든 최후의 수단은, 역시 매지컬 텔레폰.

두들겨맞아 곳곳이 아파서 쭈그리면서 버튼을 누른다.



“삐리리리링ー♪ 테츄밍 위기인테츄 친구들 도와줘ー텟츄웅♪”

“삐리리리링ー♪ 테츄밍 위기인테츄 친구들 도와줘ー텟츄웅♪”

“삐리리리링ー♪ 테츄밍 위기인테츄 친구들 도와줘ー텟츄웅♪”



기나긴 호출음에 미미는 무척 초조해했다.

빨리 빨리 와타시의 소환에 대답해.

「무슨일이냐?」

그때, 들려온 것은 그 사육주의 목소리.

(주인사마아아아아아 미미 위기인데스우우우우우 도와주러)

「미미・・・ 장난은 작작해둬. 바쁘니까 끊는다」



찰칵 뚜ー 뚜ー



데에에에에에에에!!!??

미미는 황급히 다시 한 번 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매지컬 텔레폰은 몇 번이나 썼기에, 전지가 다 되어버린 모양이다.

더이상 매지컬 텔레폰은 움직이지 않는다.



최후의 보루가 이렇게 무너지고・・・

주저앉아 절망에 휩싸이는 사육실장 미미.

사방을 에워싸고 히죽이는 들실장들.

(미미는・・・ 매지컬 테츄밍인데엣스ー 강한데스ー 지지않는데스ー 정의와 사랑의…)

무너져내리는 미미.

다가오는 압도적인 폭력. 명확한 죽음. 죽지 않는다 해도 독라와 큰 상처는 확정.

유감스럽게도, 이 궁지를 벗어나려면, 정말로 마법이라도 쓰지 않는 한 무리일 것 같다.



-끝

댓글 4개:

  1. 가장 재미있어질 부분에서 끝내버리네 개같은 작가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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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앞에 좆같은건 길게 쳐써놓고 뒤에는 독자들의 상상력에 맡깁니다 ㅇ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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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인분충 씹새끼 보기만해도 기분좆같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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