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잠자리


 일몰까지 그리고 1시간 정도일까.
서쪽으로 희미하게 주홍을 띠기 시작한 초가을 하늘에 고추 잠자리가 날고 있다.


공원 한쪽의 정원수 숲의 그늘, 기울어진 골판지 하우스.
거기에는 창문 대신 열린 작은 구멍에서 지칠 줄도 모르고
고추 잠자리를 눈으로 쫓는 1마리의 자실장의 모습이 보였다.





때로는 매끄럽게, 때로는 지그 재그로 기분 좋게 하늘을 헤엄치는 고추 잠자리에
자실장은 완전히 마음이 사로잡혀 있었다.


『텟치이, 텟치이 ♪ 』

『 테치!』 『 태 챠 』 『 테치이!』

곧 고추 잠자리가 작은 창문에서 보이지 않게 되자 함께 자동 응답하던 자매들의 제지에
귀도 기울이지 않고 자실장은 그 모습을 찾아 함성을 지르며 골판지 하우스에서 뛰쳐나와 버린다.

새끼만으로는 골판지 밖에 나가서는 안돼, 함부로 큰소리를 내서는 안된다고 그렇게 어머니에게 심하게 교육받고 있었는데도.



교외에 있는 이 공원에서는 넓은 부지 덕분에 어느 실장석이나 쾌적한 둥지를 가지고 있었다.

왼쪽에는 24시간 가동하는 큰 공장이 있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쉼터인 것을 고려해서 공원의 외등은 꽤 많이 설치되어 있다.

항상 불빛과 인기척이 있기 때문에 학대파로 불리는 사람들이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정면은 편도 3차선의 큰 길이 달려 주택가와 공원을 가로막고 있다.
 오른쪽 도로도 넓이에 비하면 교통량이 많아
타지에서 질 나쁜 동종이 끼어드는 것을 막고 있다.
도둑 고양이의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일까?

바람의 흐름에 의한 것인지, 혹은 공장이나 차의 소리에 의한 것인지,
배후의 하천 부지로부터 까마귀나 뱀 등의 천적이 올것도 없다.

사마귀이나 거미가 위협하는 것은 적은 기간 뿐이다.
 태어나서 2주일 뒤면 자실장에서도 12cm정도의 크기로 성장해
그 벌레들은 위험해도 치명적이진 않는다.

공장의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관리는 엄격하고 주택가의 쓰레기장은 멀지만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원내의 쓰레기 통을 뒤지기만 해도 만만치 않은 분량의 먹이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 공원에 심어진 수목들이 먹이가 되는 열매를 가진 것이며
나무와 조경수 하초의 잡초도 식용에 적합한 것이 많았던 것이 크다.

덕분에 실장석들에게 식량의 어려움은 없었다.


그런 환경 때문인지 여기에 사는 실장석들은 모두 온화한 성격을 하고 있었다.

적어도 서로 잡아먹거나 린치 등과는 무관한 생활을 보내
 매정한 인간의 장난으로 독라가 된 실장석에서 조차, 평범하진 않지만
식량과 노예취급 받지 않고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었다.

이런 평화로운 공원에서 태어났기에 자실장들에게 경계심이 부족한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경계심이 부족하다고 해도 이 자실장도 나름대로는 현명한 것 같다.
 아니면 부모 실장이 훨씬 현명한 것일까.

자실장의 머리도 옷도 들답지 않은 정도로 예쁜 것이다.

고추 잠자리를 쫓는 자실장의 몸이 들뜨면 녹색 실장 옷 자락과 아마색 머리가
중력에 거스르는 것처럼 나풀, 나풀 휘날린다.

그 모습은 진열장에 갇힌 고급스러운 애완용 자실장과도 좋은 승부가 될 듯하다.
난잡하게 상자에 실린 적당한 것과는 비교도 안 된다.

이는 손질이나 몸치장 같은 문제뿐만 아니라 선천적 요인에 따른 것도 클 것.
어머니나 할머니가 버려진 고급 실장이라면 충분히 있는 얘기다.

부모 실장 및 자매의 모습도 확인하면 좋겠지만
부모 실장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듯
자매들이 골판지 하우스 속에서 나오는 기미도 없다.



『 테치이, 테칫 ♪ 』

 어린 개체 특유의 높고 맑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힘들어 발걸음으로 열심히
고추 잠자리를 쫓아가는 자실장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 것이었다.


"……"

그리고 자실장이 고추 잠자리를 쫓아가는것 이상의 열성으로 그녀의 모습을 쫓는 시선이 있었다.




"…… 좋아, 저 아이로 하자 "

나무 그늘에서 모습을 엿보던 소년이 아기 실장을 향하여 뛰어갔다.
학교 돌아온 듯이 검은 가방이 그 등에서 고토고토 흔들리고 있다.

가방을 보면 2학년인가 3학년이라고 한 것일까.


『 테!?』

 뛰어와소년을 알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 텟치, 텟치, 텟치, 텟치 』

테두리 속으로 도망 가는 자실장은 필사적으로 뛴다.

"아자, 잡았다!"

『 테치!』

남자라고 부르기엔 나이도 차지 않은 소년에서도
자실장은 커녕 성체의 실장석보다 훨씬 지혜롭다.

순식간에 소년이 따라잡고 아기 실장은 저항도 헛되이, 소년의 손 안에 들어간다.


『 테챠아아!』
(뭐 하는것 ?
 놓아줘! 놔!)

"엣,… 어떻게 할까……"

두 손바닥으로 감싸 막히게 해 자실장을 짊어진 채 소년은 쿄로쿄로 주위를 둘러본다.
자실장의 위협도 전혀 효과가 없다.


"이봐, 조용히 해 줘"

『테쟈아아!』

쁘직

『 태차!?』

"아, 짜샤! 날뛰면 안 되잖아!』

소년의 손바닥 안에서 날뛴 탓인지 아기 실장의 옷이 크게 찢어지다.

『 테, 태..치...』

"옷이 찢어져 버렸잖아!
 네가 날뛰어서야……뭐, 괜찮나 어차피..."

『 테에에에엥, 테에에에엥 』

"그런 울지 마, 조용히 해 줘"

『 테에에에엥, 테에에에엥 』

"……"

『떽!』

자실장이 막히는 듯 짧은 숨을 삼킨다.


소년은 자실장의 앞머리를 잡고 있었다.

『테, 테, 슨 』

장난처럼 쿠이쿠이 잡았다.

『테, 태...테챠아아아!』

 소중한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짧은 두 손으로 소년의 손가락 끝을 말리려고 하지만
무력한 자실장에서는 소년의 힘에게 도저히 못 당한다.

"가만있지 않으면 정말 독라로 해 버린다."

『 테!?』

"알았지?"

『...』

말 없이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이는 자실장.

"자, 착하지."

완전히 아기 실장이 조용해진 것에 만족했는지, 소년은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그 시선이 깊은 무성한 철쭉의 테두리 위에서 멈춘다.

다행이도 그 테두리 주위에 사람의 그림자는 없다.

"……그곳으로 갈까"




소년은 출입 금지의 간판을 무시하고 테두리 속에 발을 딛고
자실장의 좌우의 뒷머리를 철쭉 가지의 양쪽에 돌려 나비 매듭으로 했다.

"좋아"

자신의 허리 정도 높이 있는 진달래의 우거진 이 테두리다면
누군가가 아기 실장에 알아차리는 것은 없을 것
소년은 자신이 발견한 은닉 장소에 완전히 만족했다.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테챠아! 테챠아!』
(왜 이런 짓을 하는거야! 놔줘!)

그러나 링갈을 가진 소년은 자실장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곧 돌아올 거니까. 기다려라"

 반갑게 미소, 소년은 진달래 가지를 밀어냈던 손을 놓고 쪼그리고 앉아 있는 몸을 일으켰다.

『테챠아아아아아! 테챠아아아아아!』

필사적으로 도움을 청하고 외친다.

"그러니깐 곧 돌아온다니까……"


소년이 아기 실장을 등지고 걷는다.

『테치이』

자실장은 그의 등을 쫓고 내달렸다.

브츳, 브츠브츳

후두부에 달리는 섬뜩한 통증에 무심코 발이 멈춘다.
 서둘러 아픈 곳에 손을 대면 소중한 머리가 빠졌다.

바로 발을 멈추긴 했지만 그래도 1할 정도는 빠져 버렸을까.

자실장이 패닉에 빠지는 것은 충분했다.

『테챠아아 !테챠아아!』

소년의 관심을 끌던 그 귀여운 목소리와는 거리가 먼 미친 듯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한결같이 외친다.

하지만 자실장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소년은 정원수를 떠났다.




 외친지 10분이 다 되고 아기 실장은 지쳐 주저앉았다.
아니, 정확히는 농성했다.

브츳

또 후두부에 달리는 아픔
황급히 일어서서 손을 때면 또 다시 빠진 소중한 머리카락.

소년이 아기 실장의 머리를 묶어놓은 가지는 마침 그녀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것이었다.
이는 앉을 수도 없다.

『테에에에...』

이제 자실장에는 울지도 못했다.

어깨로부터 등에 걸려 크게 찢어져 버린 실장 옷
5분의 1정도는 잃어버린 것 중요한 머리.

도대체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


……

『!』

생각하는 동안, 자실장은 문득 생각이 난다.
잠자리에 들며 어머니가 가르쳐준 무서운 천적들의 이야기를.

고양이, 까마귀, 뱀, 사마귀, 거미……
그리고 그런 것보다 훨씬, 훨씬 무서운 학대파로 불리는 인간들.

실장석이 목숨 다음으로 아끼는 머리카락이나 옷을 떼버리고
마침내 학살시켜 버린다는 무서운 인간들.

공원에 살짝 있는 불쌍한 독라의 실장석들은
 무서운 학대파에 머리와 옷을 빼앗긴 것이라고 어머니는 말했다.


『...테!?』

머리와 옷을 만지작거려?

마치 그 작은 인간의 행동이 아닌가!


『……』

그 인간은 아까 뭐라고 했을까?

"곧 돌아올게"

그러면……


 그렇다. 아기 실장의 상상한 그대로다.
그 소년은 곧 돌아올거다.


『 태, 테에...』

다음엔 뭘 할지 모른다.

역시 옷을 찾는 것일까?
머리도 뽑아 내는 것일까?

어쩌면…… 죽어 버리는건가?

아니, 꼭 죽어 버린다!

도망가야겠다.



…… 그래도…… 어떻게?

이 머리를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만은 아기 실장도 알고있다.
필사적으로 짧은 양손을 뒤에 뻗지만 아무리 열심히 하면 매듭는커녕
머리가 꽂혀 있는 가지에도 닿지 않는다.

오히려 발버둥 칠 때마다 프츠리, 뚜뚝! 하고 아릿한 아픔이 후두부에 달린다.

『테에에에에...』

이대로는 민둥산이 된다.
그럼에서도 죽고 싶지 않다.

어머니가 준 소중한 머리카락.

이것이 없어지면 자신은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말지도 모른다.
그 불쌍한 독라들과 마찬가지로 모두의 놀림을 당하는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번에 잡히면 그보다 심한 꼴을 받을지도 모른다……

어머니가 가르쳐 준 게 맞다면 그야말로 편안하게 죽으면 행복한...



『……테치!』

결심을 한 것 같다.

무엇을 생각했거나 작은 실장은 갑자기 힘을 주기 시작했다.

부릿, 부릿

 하얗던 바지가 커지면서 천천히 푸른 얼룩이 번진다.

『테치이! 테치이!』

바지 속에 흠뻑 나온 똥을 손에 들고 배후를 향해 마구 내던지다.

연결되어 있다는 건 알지 않더라도
머리가 무언가에 걸려 받혀지고 있는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벗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의 행동이다.

자실장의 발상 자체는 나쁘지 않은 듯 위의 잎에 맞은 똥이 마침 매듭의 위에 떨어졌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은 것이다.


『……』

여차하면 되지만, 좀처럼 결심이 서지 않다.

위치에 대해 준비, 땅.
준비, 자세까지 있지만, 아무래도 뛸 수는 없다.

만약 하면?

얼마나 머리가 빠질까?

 그렇게 생각하면 발이 굳어 버린다.


『 테에에에...』

안돼...... 할 수 없어……

걸친 자세가 흐트러져 곧추선 가냘픈 울음 소리가 샌다.

『……』

엄마가 찾으러 오는 것을 기다린다.
엄마가 아니라도 좋다, 누군가 어른의 실장석이 오는 것을 기다린다.


 하지만 이유도 없이 이런 장소를 일부러 찾아올 실장석은 없다.
 소중한 옷이 찢어질수 있는 밀집한 철쭉 가지는 실장석에겐 무서운 존재인 것이다.



자실장이 테두리 속에 연연해 약 한시간 가량 지났을까.

파싯!

정원수를 헤치는 소리가 난다.

소리가 난 쪽에 자실장이 눈을 하면, 겹쳐진 철쭉 가지 작은 틈새에 본 적이 있는 바지가 보였다.


그 인간이다.

벌써 일각의 유예도 없다.

 할 수 밖에 없다.

어떤 결과가 되면저 인간에 붙잡혀보다는 나을 것이다.


자실장은 이번엔 각오를 다졌다.



『 테힛...테힛...』

베소를 흘리며 준비의 자세를 취하다.

『……』

질끈 눈을 감고 이를 악문다.

『!』

단숨에 뛰어가다.

브츳, 브츳, 브츠브츳, 브츳

구속이 갑자기 힘을 잃고 마구 남은 자실장이 치열하게 움직인다.

즈읜, 비릿, 비릿

이 소리……어딘가에 옷을 걸치고 말았다.



『...테에에?……』

 몸이 아프지만 무엇보다 궁금한 것은 후두부의 심한 통증이다.

자실장은 조심조심 손을 대보자.

『?』

거기에 머리는 없었다.

정확히는 소년이 가지에 연결할 때 묶이지않은 분량이 남아 있지만
그것은 원래 있던 머리의 1할에도 못 미친다.
자실장 앞의 시도는 허사로 끝난 것이다.
 아니면 곧바로 달려갔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머리가...나의 머리가……


『.태, 테에에에……』

자실장은 목까지 나오려 하는 울음을 두 손을 입에 대고 어떻게 억누른다.

목소리를 내면 그 심술궂은 인간에 걸려 버린다.
그럼 무엇 때문에 이렇게 곤경에 처하면서까지 도망쳤는지 모르겠다.


바스락, 바스락 가지를 헤치는 소리가 점점 다가온다.
조금이라도 이 자리에서 멀어지지지만 눈에 띄지 않도록
자실장은 엎드려 최선을 다한 속도로 달아난다.

"어디보자...이 근처 어디라고 했는데……"

목소리는 아기 실장의 거의 위에서부터 들려 오다.

『...』

부탁해! 찾지말아줘!


바스락

자실장의 비통한 소원을 비웃듯 위의 가지가 큰 소리를 내며 움직인다.
두려움에 자실장은 얼굴을 들기는커녕 꼼짝 하나 못하다.

"……음, 없다"

『?』

흙과 똥으로 더러워진 자실장의 모습은 가뜩이나 주위에 녹아 있었다.
거기에 덧붙여 이 어둑어둑함이다. 외등 불빛도 제대롤 수 없는 테두리 속에서는
소년이 자실장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도 무리는 없을 것.


"달아나버렸나……"

『...』

바스락, 바스락…

"이 근처에 있을텐데……"

『...』

바싯…바싯……바싯……

정원수를 헤치는 소리가 멀어져 간다.


........

『 테에에에……』

완전히 소리가 안 나면 자실장은 크게 안도의 한숨을 쉬다, 몸을 일으켰다.

『테!?』

왼쪽 가슴이 노출되어있다. 넘어졌을 때 어딘가에 걸려 버린 것일까,
등의 균열은 옷 전체에 퍼지고, 이제 옷이라기보다는 걸레 쪼가리라는 편이 가깝다.

『……』

다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 보자.

대부분이 잃어버린, 폭신폭신했던 아마색 머리카락.
거의 형태를 이루지 못한 예쁜 녹색의 옷.

완전한 대머리가 아님을 주장하듯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앞머리와
조금 남은 뒷머리가 오히려 애처롭다.


『 테힛. 테힛……』

나도 모르게 오열이 난다.


앞으로 나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런 것이라면 엄마의 말씀을 들어 뒀어야했는데.

혼자 나오지 말아야했다.

엄마는 나를 용서해 줄까?

지금까지 대로에 귀여워해 줄까?

역시 그 불쌍한 독라의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모두의 놀림 당하는 것일까……


『 테힛...테힛...테힛……』

더 이상 큰소리로 울기력조차 남지 않은 자실장은 힘없이 흐느끼는면서 터벅터벅 집을 걸었다.



"아아…귀여운 자실장이었는데..."

진열장에 함께 있던 애완용 아기 실장은 소년의 지갑에는 무리였다.
그렇다고 그것을 부모에게 쉽게 조르는 수는 없는 금액인 것도 어리지만 알고 있었다.

 그래도 아기 실장을 키워 보고 싶었던 소년.

그 앞에 나타난 귀여운 자실장.


자실장 담을 봉지를 가지러 일단 집에 돌아온 것이 잘못이었을까?

하지만 자실장이 다치거나, 떨어뜨리거나 하면 큰일이다.
가방에 집어 넣는 것도 그대로 들고 가기도 불안했다.


 아니면 공원에 돌아오는 길에 애완 동물 가게에 들렀다가 낭패를 봤을까?

분명 자실장이 남아 있을줄 알았던 것이다.


"아아……"

손에 있던 애완 동물 가게의 종이 봉투의 내용을 보고다시 큰 한숨을 쉬다.

거기에는 자실장의 것으로 될 예정인 싸구려지만, 그래도 소년이 최선을 다해 만든 작은 목걸이가 있었다.


 어쩌면 저 자실장이 뒤쫓아 와 줄지도 몰른다,
그런 생각에 몇 번 다시 아무 것도 없는 뒤를 돌아보면서 소년 또한 터벅터벅 집을 걸었다.


해는 완전히 가라앉았고 고추 잠자리는 어느새 사라졌있었다.

-끝

댓글 5개:

  1. 테프프... 자기 복을 자기가 찬 멍청한 분충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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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호파 초딩도 독라직전의 자실장을 봤다면 밟아죽였을 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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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새끼들은 철이 없는데스... 아아 젠장 어린시절의 부끄러운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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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들고 애완용품 사러가면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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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 좀 제대로 읽어라 분충 자실장이 마구 날뛰니까 묶어놓고 간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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