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 KF가 있는 세계 - 실장 구제사 편


실장K(킬러)F(필드)덕분에 들실장이 인간 사회에서 없어지기 전부터
「실장 구제사」 자격 면허는 존재하고 있었다.
이전의 구제사가 가지는 권한은 학대파 중심의 사고에서 비롯되었기에

・대대적인 구제가 행해지면 주면 주민에게 작업협력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권한을 악용해 마음껏 학살을 즐긴 후 뒷처리를 주민에게 떠넘기는 구제사도 많았다)





・사육실장이라고는 하나 인근 주민에게 폐를 끼치는 존재라면 독단으로 구제할 수 있다.
(이것도 적당히 올려놓은 실장석을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있었기에 이 권한도 꽤 많이 악용되었다)

・구제사의 구제를 방해할 경우 ”구제방해죄”로 체포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자신의 사육실장을 지키거나、구제 후 뒷처리를 거부한 것만으로도 체포당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이런 예들 같이 지금 생각해보면 꽤나 제멋대로인 권한밖에 없었다.

거기다 면허 취득 방법도
100만원을 내고、하무만 강습을 받으면 끝인(시험조차도 없다)、꽤나 엉터리인 것이었다.
이 정도로 취득 방법이 엉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권력을 주어진 것은、당시 학대파 의원에 의한 포퓰리즘과
전국의 학대파 층을 늘려、자신들의 지시를 무조건적으로 따르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현재에 이르러、구제사 면허 역시 「자격 면허」와 「국가 면허」 2개로 바뀌었다.
취득 방법은 대단히 바뀌어、국가 면허는 극적으로 어렵고、평범한 구제사는 전원 실격될 정도였다.



우선 상세한 법률과 실장 시리즈의 생태나 습성에 대한 공부 과정과 필기시험에서 80% 가까이 떨어졌다(경찰관이나 변호사 시험보다 훨씬 어렵다)

그 후、사육주가 불명확한 자실장을 보호한 일을 가정하여 1주일 안에 분충의、훈육을 마치게 하고 다시 일주일 동안 키우게 한다
물론 다른 사람의 것이기 때문에 학대하여 죽이면 그 자리에서 실격된다.
게다가 시험용 자실장에겐 복수의 IC칩이 심어져 있어 바꿔치기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사육용 수조에는 고성능 CCD 카메라가 표준으로 장비되어있기에 24시간 내내 협회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럼에도 기어코 일을 저질러버리고 말기에 나머지 중에서 다시 2분의 일이 실격하게 된다.

그리고 2주간의 사육시험이 완료되면 당일 최종시험을 치룬다.
최종 시험은 실기시험으로서、공원을 재현한 설비 내에서 구제작업을 하는 것으로 구성되어있다.
구제 방법은 제한이 없으며、어떤 방법도 일절 불문에 부치며 시험관은 단지 감시만 할뿐이다.
그 후、구제가 완료되었다고 보고하고 시험관에 의해 점수가 매겨지게 되지만 이 과정에서 모두 실격되는 일이 허다했다.

응시자는 2주나 학대를 참고 분충을 사육한 후에
죽여도 되는 분충이 눈앞에 잔뜩 있는 걸 보고 그만 정신줄을 간단하게 놓아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빠루를 휘둘러 똥이나 피묻은 살점이 여기저기 튀었고
주위에 폐를 끼치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자기가 산 공기총을 난사하거나
폭죽、로켓형 화약을 사용하는 등 학대를 겸한 방법을 사용해 공원을 더럽혀 구제할 시간을 날려먹고、시간이 만료되거나
(그 중에선 놀만큼 놀아놓고 구제도 하지 않은 주제에 시험 감독관에게 「구제 완료」라고 보고하여 실격자가 된 사람도 있었다)
즉 1마리 1마리에 시간을 들여 제한시간을 초과해 실격되는 사람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현재 시험에 합격해 국가 면허를 취득한 사람은 전국에 40명도 채 되지 않았다.
또한 그 대부분이 무관심파나 실장 시리즈들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애호파였다.
그럼에도 자격 면허를 가진 사람은 아직 많았고、국가 면허에 대한 인지도 낮았기 때문에
세간에서는 자격 면허를 「2급」、국가 면허를 「1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나는 K、금년으로 26세가 되는 풋내기지만 한 가지 자랑거리가 있다、그건 이 나이에 엄청 어렵다고 말하는 1급 실장 구제사 자격을 가지게 하는 국가 면허 취득자란 것이다.
그러나 나는 별로 학대파도 애호파도 아니다、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무관심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어째서 면허를 땄냐고 묻는다면 내가 면허 매니아라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
따두면 아마도 나중에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었다(좀 안이한 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기대에 부풀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디자이너 계통의 회사에 취직했지만、부서가 잘못 걸린 것 같다.
여사원이 많았지만 왜인지 저실장이나 엄지실장 시리즈를 기르는 게 붐이 되어
구제사 면허를 가진 나를 왜인지 학대파로 몰아가、머지않아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으〜〜음・・・설마 따둔 면허가 원수가 될 줄은・・・・실패한 건가?・・・・・


그러던 어느날 아침、언제나처럼 출근하니 여사원과 상사인 여자 부장이 모여 떠들어대고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심한데요」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요?」

「저도 항의해봤어요・・・그래도 그 사람이 방해한다면 구제방해죄라고 해서・・・」

응? 구제방해죄? 익숙한 단어가・・・・신경 쓰이는데.

「저기・・・무슨 일인가요?」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여서 여사원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뭐야、학대파는 부른 적 없으니까 저리 가버려」

「맞아、네 동료 탓에 부장의 치비(꼬마) 미도리쨩이・・・・」

「그러니까 저는 학대파가 아니라 구제사라고요、몇 번이나 더 말해야 알아주실 건가요・・・・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나요?」

「부장의 치비 미도리를 오늘 아침、구제사란 놈이 빼앗아갔어」

「그건 또 어떻게 된 건가요?」

「요컨데・・・・」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오늘 아침、평소대로 부장이 회사에 출근하러 집밖으로 나오자
현관에서 실장 구제사라고 자칭하는 남자가  면허증을 보여주고 갑자기 부장의 집에 들어가

「당신 집의 근처에서 실장석의 울음소리와 냄새에 대한 항의가 있었음으로 구제 의뢰를 받았다」

라는 말을 하며 부장이 기르는 저실장을 강제로 가져가버렸다고 한다
물론 부장은 가져가려는 것에 항의했으나

「구제방해죄를 저지르면 금고형 1년이하、벌금 500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고」

라고 협박당해 그대로 놔둘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래도・・뭔가 이상한데・・구제방해죄 따윈 이제 폐지 됬을텐데
혹시 어쩌면・・・

「으음・・・・・・・・부장、혹시 그 치비 미도리란 아인、되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엣? 그거 정말이야!!」

내말에 모두 놀라워하였다.

「아마도・・・부장、지금 당장 조퇴해 자택으로 서두르지요、사태는 일각을 다투고 있다구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부장은 돌아갈 채비를 마치고、택시를 붙잡았다.



장소는 바뀌어 부장의 맨션 (그로부터 아직 10분도 지나지 않았다)
집주인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구제사 수첩을 보여주자 그는 즉시 남자의 집으로 안내해주었다.

「주변에서 썩은 냄새가 나게 하거나 심야나 새벽 시간에 관계없이 시끄럽게 하는 등의 고충으로 곤란해하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집주인의 권한으로 경고하거나 쫓아내면 됐을 텐데요・・」

「그래봤지만요・・그 사람이 ”그렇게 하겠다면 실장구제방해죄로 체포해주겠어”라고 해서・・・」

그러는 동안 그 남자의 집에 도착했다.

「부장、경찰을 부르고 여기서 물러나주세요、아마 아수라장이 될 것 같으니까요」

내 예상대로라면 부장은 이곳에서 떨어지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인터폰을 누르고 조금 기다리니、집 주인이 나왔다.

「뭐야? 뭐냐 네놈은、실장 구제사인 이 몸에게 무슨 용무야?」

문 너머로 명백히 부패한 살점과 똥 냄새가 섞여져 나고 있었다・・・・틀림없어、역시 이 녀석은・・・

「실은 저、실장 구제사인데요、최근 이 주변에서 실장 피해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해서 조사하러 왔어요」

업무용 말투로 냉정히 말하면서 남자의 동향을 살폈다.

「너 바보냐? 여긴 내 구역이라고、상관없는 놈이 뭘 마음대로 남의 구역을 엉망이로 만들려 하는 거야」

「그러니까 조사하는데 협력을 부탁하고자 살피러 온 건데요」

「씨끄러워 멍청아!! 내 구역에서 멋대로 일하면 죽을줄・・・・」

남자가 그렇게 말하며 문고리를 놓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나는 지체없이 문을 밀고 안에 뛰어들어갔다.

「아!! 네놈 뭘 마음대로・・」

남자를 무시하고 안쪽인 거실에 들어가자・・・・

「그럼 그렇지・・・・」

거실 안은 바로 지옥과 같은 상황이었다
실장석뿐만 아니라 실홍석、실창석、실등석、그 이외의 실장 시리즈도 판별된 것만으로도 3〜40체에 가까운 사체가
수조나 쓰레기통에 아무렇게나 매워져있었다.
절반 이상이 부패한 상태였지만 모든 사체가 한눈에 봤을 때 학대를 당한 끝에 죽었다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게다가 몇 개의 수조 안에서 독라가 된 실장 시리즈들이 쉰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구더기나 자식의 사체를 얼르고 있었다.
아마도 몇 번이고 계속 강제출산을 시켜、눈앞에서 계속 자식이 죽는 것을 보고、정신이 붕괴된 듯 했다.

생각한 대로、이 남자는 지금가지 학대 놀이를 위해 실장시리즈를 계속 강탈한 것 같다.
이 얼마나 잔혹한 일인지・・・・・

「레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레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엥」

문득 들려오는 구더기 특유의 울음소리가、더러운 방 중앙에 있던 테이블로 눈을 돌리게 했다
그러자 그곳엔 10cm 정도 되는 저실장이 등에 아주 많은 이쑤시개가 꽂혀져、마치 고슴도치와 같은 상태로 되어있었다.
더러운 방과 어울리지 않은 깨끗한 수조에 들어간 것을 보아 아마 그 저실장은 부장의 치비 미도리일 것이다.

「어이 네놈!! 지금 뭐하는 거야!! 뭘 할 작정이냐고옷!!」

집 주인이 얼굴을 울그락불그락하면서 아우성을 쳤다、아마 자신의 절대영역이 갑자기 망쳐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소리치는 남자에게 구제사 수첩을 보여주었다、그 순간 남자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렸다.

「이・・・・일급・・・구제・・・사・・・・・그런・・・・」

아무래도 자신이 누굴 상대하고 있는지 이해한 듯 하다

참고로 어째서 처음부터 구제사 수첩을 꺼내 신분을 밝히지 않았냐면
부장의 애완동물、치비 미도리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이다.
만약 신분을 먼저 밝혔으면 남자가 집 안으로 도망가、열쇠를 잠그고 치비 미도리를 죽일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그렇게 되었다면 본전도 못찾게 되었을 것이다.

(부장에게 야단 맞았을 테지)

가장 큰 목적은 치비 미도리의 안전을 확보였지만 또 다른 이유로서 학대 목적으로 강탈된 살아있는 증(인)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순경씨 여기에요!! 여기라구요!! 빨리 와주세요!!」

부장의 신고로 딱 알맞은 시간에 경찰도 도착하였다.
나는 그 남자에게 그가 저지른 죄상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당신의 죄상은 수많은 사육실장을 학대할 목적으로 엉터리 같은 이유를 대고 강탈하여
본래라면 회수한 실장을 신속히 보건소에 보내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잊고 학대를 즐겨
주위에 폐를 끼치고 고충을 안겨준다고 강박하기 위해、현재 존재하고 있지 않은 구제방해죄를 내세워
실장 구제사의 권한을 악용한 것입니다.
더불어 대량 기물파손죄、강도죄、불법 실장 번식 죄 이외에도 아직 더 많은 죄를 들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이미 남자는 그말을 듣지 못하고 있는 듯 했다、그는 새파랗게 질린 상태로 털썩 주저않자 떨고 있던 것이다.
이렇게、남자의 학대왕국은 어이없는 종말을 맞이한 것이다.



1급 구제사에겐 실장석의 구제、관리 권한 이외에도 2급 구제사에 대한 감독권이 존재했으며
이 권한은 2급 구제사 중에 자신의 권한을 악용하는 자가 많았기 때문에 생긴 것이었다 .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가뜩이나 실장KF의 효과로 인해 들실장이 없어진 상태였기에 2급 구제사(주로 학대파)들은 사육실장에 눈독을 들인 것이다.
그리하여 올려진 실장이기도 한 사육실장을 트집을 잡아 자격면허를 보여주고 뺏어가는 케이스가 증가해갔다.
게다가 이런 범죄는 한 번 성공하면 상습화되기 쉬웠기에 피해는 늘어만 갔다

그런 피해가 늘어나면 실장 시리즈를 판매하거나 사육할 수 없게 되어버리므로
그런 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1급 구제사에겐 기본적인 권한으로서
2급 구제사가 구제사로서 적합하지 않은 행동을 취할 경우
1급구제사에겐 독단적으로 구제사의 자격면허를 박탈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졌다
그렇기에 1급 구제사 면허를 취득하는 조건은 매우 까다로웠으며、인격도 엄격히 심사되었다
(1급 구제사 중 애호파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2급 구제사가 면허를 박탈할 경우、인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두 번 다시 면허를 취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경우에 따라서는 전국의 애완동물가게에 정보가 퍼지게 되고
실장 시리즈의 구입을 금지 당하게 되기도 한다.
아까 그 남자도 예외 없이 면허를 박탈당하고、확실하게 실장 시리즈의 구입을 금지 당할테니
필시 학대파로서는 다신 활동하지 못할 것이다.


그 후、그 남자는 체포되어 형무소 내 정신병원으로 이송되었고、나는 맨션의 주인에게서
「그 녀석을 쫓아내준 사례」라고 비싼 과자를 받았다.
나중에 들은 것이지만 그 녀석은 중도의 학대의존증이었나 보다、어떤 의미론 무서운 이야기다・・정말로.
또한、부장의 치비 미도리를 구해낸 일로 회사에 플러스로 작용되어
사내에서의 내 주가도 상승하여、여자들의 나에 대한 평판도 좋아져갔다.

음、어떤 자격도 따두면 역시 쓸모없지는 않다는 걸、이번에 확실히 느꼈다.


아、그러고보니、이 일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지만 형무소라고하니 뒤숭숭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제 형무소에서 막 출소한 남자가 형무소 입구 근처에서 2〜30명 정도되는
빠루를 든 남녀의 집단에게 둘러싸여、난데없이 맞아서 죽어버린 듯 하다
아마 그 죽은 남자의 이름은 토시・・・・뭐라고 하는 것 같지만・・・
왠지 전 세계의 학대파를 분노하게 했다던가 어쨌던가・・・・・・

뭐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지만

이야 정말이지 들실장으로 인한 피해가 줄은 순간 인간에 의한 실장 범죄가 증가하다니 짓궂은 이야기다.



-끝

댓글 7개:

  1. 학대파의 상징인 토시아키가.. 분충처럼 굴다 죽은데푸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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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분충 실장도 분충 인간도 사라지니 여기가 낙원인데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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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데에에에에엥 망할 틀딱 때문에 훌륭한 인재들이 죽어가는 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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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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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여기 학대파는 죄다 인분충바께 없는 레후.... 법과 질서를 적절히 지키며 취미수준으로 조용히 학대하면 별 문제도 없었을 레후..... 괜히 멀쩡한 학대파들만 불쌍해진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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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왜 화끈한 밤은 없는 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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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토시아키의 스릴넘치는 도주를 다룬 스크를 기대했었는데..허무하게 끝이라서 아쉬운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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