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활한 사육 실장의 비극

겨울의 공원. 수풀 안에서 한마리의 실장석이 난처해하며 추위에 몸을 떨고 있었다.
더러워진 몸뚱아리는 어디에라도 있는 들실장과 같지만, 머리에는 리본을 붙이고 있었다.

저쪽에서 젊은 커플이 왔다.
실장석은 수풀로부터 뛰쳐나와, 커플의 앞에서 몸을 흔들며 필사적으로 춤춘다.


「데슨 , 데스」 (자, 귀여운 와타시를 주워 기르는 데스)

여자 「응, 이 실장석 리본을 붙이고 있네. 버려진건가? 불쌍하니까 기를까?」



「데프프프프」(와타시의 귀여움에 빠져든 데스)

남자 「이녀석 팬티안에 똥을 지리고 있잖아. 기왕 기른다면 속옷이 깨끗한 영리한 실장석으로 해야지」

「데스?」

여자 「그것도 그렇네. 바이바이. 리본 」

떠나가는 커플의 뒷모습을 보면서, 리본을 붙인 실장석은 길러지고 있었을 시절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은 멋진 선물이 있어」

「데스」(바보 주인, 귀여운 와타시에게 맛있는 음식을 바치는 데스?)

「쨔쟌-. 귀여운 리본이야. 지금 붙여줄게」

「데스?  데스데스, 데스」(너 바보인 데스? 귀여운 와타시를 더 이상 귀엽게 해도 바뀔리 없는 데스. 빨리 맛있는 음식이나 바치는 데스)

「자, 밥 먹어. 실장 푸드야.」

「데데스, 데스데스!」(이런 맛이 없는 걸 어떻게 먹는데스! 맛있는 걸 내놓는 데스! )

뿌직뿌직뿌직

「데스, 데데스, 데스, 데스데스」 (분노로 똥을 싸버린 데스. 기분 나쁜 데스. 바보 주인, 빠르게 깨끗히하는 데스)

「꺅―, 항상, 똥은 화장실에서 하는거라고 말했잖아. 지금 깨끗히 해줄게, 움직이지 말아줘」

「데스, 데스」(빨리 하는 데스. 완전히 굼뱅이인 주인인 뎃스♬)



주인에게 매우 응석부리며 자랐기에 자신이 「세계제일 대단한 실장석」이라고 믿어 버려, 밖에 나가면 모든 인간이 자신에게 봉사할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주인이 한 눈을 판 틈에 집을 뛰쳐나왔지만, 현실은 그런 행복하지 않았다.
학대파나 들실장으로부터 도망치는 동안에 길을 잃어, 집에도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없는 손 끝에 입김을 불어본다.

(하, 어쩐지, 졸려진 데스~)



잠에서 깨자, 자신의 옆에 더럽긴 하지만, 제대로 된 옷차림을 한 실장이 앉아 있었다.

(여기는 어디인 데스?)

(여기는 와타시의 집인 데스. 당신이 가사 상태로 쓰러져있었으므로 데려 온 데스)

집이라고 해도 골판지상자를 조립한 허술한 곳이었다.

(그러니까, 도움을 받은 데스?)

(그냥 두면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데스)

분명히 대다수의 실장석은 말 그대로 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적인 사고를 갖고있지만, 극소수의 영리한 실장석 중엔 애정이 넘쳐 혈연이 없는 자를 구하는 이러한 실장석도 있기 마련이다.

(그 리본은 무엇인 데스?)

(오마에, 이것이 목적으로, 살린 데스? 안되는 데스, 이것은 주지 않는 데스.)

(그렇지 않은 데스. 당신 길러지고 있었던 데스?  돌아갈 곳이 있다면 돌아가는 것이 좋은 데스)

(...)

아직까지 프라이드만은 높은 사육 실장으로써는 자업자득으로 이러한 꼴이 된 것에 대해 도저히 이야기할 수 없었다.
어떻게 화제를 바꾸려고, 주위를 둘러보던 중 골판지의 벽에 장식해 있는 흰 팬티를 발견했다.

(저건 뭐인 데스? 어째서 팬티를 장식해 놓은 데스?)

(...저것은...저것은 어머니의 유품인 데스.)

영리한 실장의 모친은, 어느 여름날, 인간의 아이들에게 장난 반으로 살해당해버렸다.

(신세를 진 데스. 이제 가보는 데스)

(인간들은 조심하는 데스, 인간의 것에는 결코 손을 대어선 안되는 데스.)

...추레한 자기나 신경쓰고, 귀여운 와타시에겐 참견할 필요 없는 데스...

사육 실장은 마지막 말을 입 밖에는 내지 않고, 골판지 하우스를 떠났다.



「이 들실장 녀석! 어디로 사라졌지?」

「저쪽의 공원으로 도망쳤어!」

「리본을 달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찾을 수 있을거다.」

남자들의 성난 목소리가 난다.
사육 실장이 도로 공사 작업원들의 도시락을 훔쳐먹었던 것이다.
게다가 이것으로 세번째다.
첫번째, 두번째로 울며 사죄하는 척하는 사육 실장을 착한 작업원들이 용서해주었다.
하지만, 이번 세번째에는, 작업원들도 더이상 참지 못한 것이었다.

좁아지는 포위망.
공원으로 도망칠 수 있었던 사육 실장은, 영리한 실장이 사는 골판지 하우스로 향했다.

(있는 데스? 있다면 여는 데스!)

(데스?)

사육 실장은, 자신의 리본을 풀어 영리한 실장의 머리에 붙였다.

(일전에 신세를 진 보답으로 주는 데스)

(에?  괜찮은 데스? 중요한 것이 아닌 데스?)

(와타시는 급한데스, 그럼 안녕인 데스)

도망가는 실장과 엇갈려, 작업원들이 왔다.

「여기에 숨어있군!」

「리본을 달고 있어. 이녀석이 틀림없다!」

「이 도둑 실장이!」

영리한 실장은, 갑자기 다리를 잡혀 거꾸로 들어올려졌다.

「데슥 데스스우 데스」
(와타시가 아닌 데스 뭔가 오해가 있는 데스)

영리한 실장은, 그대로 작업원들에게 데려가졌다.

「데프프프프프프」(잘된 데스. 인간 뿐만이 아니라 실장끼리라도 조심, 또 조심인 데스)

사육 실장은 골판지 하우스에 들어가서, 벽에 장식해 있던 순백의 팬티를 주워, 자신의 대변 투성이의 팬티와 바꿔 입었다.


수풀을 빠져나오자 인자할 것같은 노신사가 오는 것이 보였다.
사육 실장은 노신사의 앞에 뛰쳐나가, 옷자락을 넘겨 흰 팬츠를 보이면서 춤을 추었다.

「데슨 , 데슨, 데스스~」(귀엽고, 팬티도 깨끗한, 영리한 이 와타시를 주워 기르는 데스)

「오, 영리한 것 같은 실장석이구나. 너, 나를 따라오지 않겠니?」

「데스!  데스」(물론인 뎃스!  빨리 데려가,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 데스.)

노신사는 실장석을 데리고 공원에서 나와, 노신사를 기다리던 고급차에 올라탔다.







사육 실장은 난폭하게 유리 케이스 안으로 던져 넣어졌다.

「데데스 데스 데스!」(무엇하는 데스. 아픈 데스. 좀 더 정중하게 다루는 데스! )

케이스의 뚜껑에 자물쇠를 잠그고 젊은 남자는 가 버렸다.



고급차로 데려 온 곳은 하얗고 커다란 건물.
 노신사는 맞이하러 나온 백의를 입은 젊은 남자에게

「자네, 이녀석을 부탁한다」

이렇게 말하며, 사육실장이 들어있는 유리 케이스를 차에서 내려놓고, 노신사는 그대로 어디엔가로 사라져버렸다.



「데스데스 --- 데데스 데스데스!」(이제부터 여기에서 사는 데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데스! )

 (소용없는 데스...)

말소리에 뒤돌아보니, 익숙한 리본이 눈에 들어왔다.
근처에 놓인 유리 케이스에는, 그 영리한 실장이 들어가 있었다.

(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데스?  여기는 어디인 데스?)

(와타시도 잘 모르는 데스, 그렇지만 와타시가, 실험 재료가 되는 것 같은 데스. 무서운 데스)

영리한 실장의 손가락이 없는 손끝이 가리키는 앞에는, 해부대에 사지를 핀으로 고정되어 배가 열려있는 실장이 놓여 있었다.

여기는 「특수법인 일본 실장 연구소」실장 연구를 위한 국가 기관이다.
작업원들은 붙잡은 실장을, 자신들이 죽이는 것도 좀 아니었기에 실장 보호 센터에 넘겼다.
실장 보호 센터는 각 자치체가 운영하고 있는, 주민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온 들실장이나 버려진 실장을 보호하는 곳이다.
대부분의 실장석은 보호된지 3일 후에는 처분되지만, 애정이 깊은 실장이나, 청결한 속옷으로 대표되는 영리한 실장 등의 희귀한 실장석은 연구 재료로서 실장 연구소에 제공된다.


백의로 갈아입은 노신사가, 젊은 남자와 함께 왔다.
노신사가, 젊은 남자에게 말했다.

「오늘은, 실장의 뇌에 전극자극을 가하여, 외부로부터의 자극과 뇌파 패턴의 상관 관계를 관찰하므로 그에 따른 준비를」

탕! 탕! 탕!

말의 의미는 잘 몰랐지만, 사육실장은 본능적으로 생명의 위기를 느꼈다.
유리 케이스의 안쪽을 두드리며 격렬하게 울부짖었다.

「데데데데,데스, 데데스」
(살려주는 데스, 죽고 싶지 않은 데스, 부탁인 데스.)

그 때, 백의를 입은 젊은 여자가 연구실로 들어왔다.

「실례합니다. 박사님. 오늘, 여기에 데려온 실장 중에, 자신이 기르고 있는 실장이 있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어떻게할까요?」

「응?  그런가. 들여보내도록.」

노신사는 여자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남자에게 눈짓을 했다.
남자는 해부대를 옷감으로 가려 배가 갈라진 실장석을 재빠르게 숨겼다.

「이쪽입니다」

「아, 저기 제 실장석이!」

「데데데데스!  데스데스, 데스~」(바보 주인! 도우러 오는 것이 늦은 데스, 그렇지만 이것으로 살은 데스~ ( ^ A ^ ))

주인이 노신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긍하는 노신사. 백의의 남자는 주인에게 물었다.

「데데스! 데스데스, 데~스데스!」(뭐 하고 있는 것인지! 빨리 여기로부터 데리고 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 데스! )

「어느 쪽의 실장입니까?」

「여기 이 리본을 붙인 아이입니다」

「데스, 데스, 데헷? (◎ A ◎) ?!」

남자는 리본을 붙이고 있는 영리한 실장을 유리 케이스로부터 꺼내어 주인에게 건내주었다.

「미안해. 이렇게 야위다니...괴로웠겠구나. 이제 괜찮아.」

주인의 뺨에 눈물이 흐른다.

「데데스!  데스데스! 데데스!」(바보 주인!  그쪽이 아닌 데스!  귀여운 와타시는 여기 데스!)



삽화 : 코없음


주인은 몇번이나 고개를 숙이면서 영리한 실장을 안고 실험실에서 나갔다.

「데데스...데스데스 , 데스~, 데스 , 데슥 데슥」(바보 주인... 아니주인님---!, 살려 주는데스. 이제 버릇없이 말하지 않는데스~, 화장실도 가는데스∼, 주인님∼, 데스, 욱, 욱...)

「아아, 감동적인 장면이었군」
「그렇네요」
「네」

「그럼 이제, 오늘의 실험에 착수해볼까」

「데,데,데갸」

실장석의 비명이 연구실에 메아리친다.
하지만 그 비명이 주인에게 들리는 일은 없었다.


-끝

댓글 12개:

  1. 치프프프프... 저런 분충은 빨리 갈아버리는게 좋은 뎃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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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데프픗 분충은 벌받아 마땅한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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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쪽에선 드문 권선징악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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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징악권선 오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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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선징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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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드립을 이해하지 못하는 닌겐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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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권선+징악이라 순서는 상관없는데스우 바보닝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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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병신들 드립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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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드립? 순서가 상관없다?
      뭔 병신같은 소리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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