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목림 외전 上,中,下,후일담 합본

나는 []라고 한다, 어떤 음료회사의 영업직을 하고 있다.
회사가 그 바닥에서 대기업이고 일도 나름 안정된 상태며 덕분에 염원하던 내 집을 마련할수도 있었다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세상의 기준에서 본다면 나름 [승리자]라고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헌데 집을 짓기 위해 매입했던 토지에 약간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부동산에서는 [편의점도 상가도 가깝고 자연에 둘러싸인 명당]이라고 하길래 제대로 현지 조사도 하지 않고 집을 세웠지만...

[이런 또 당해버렸네!]

일에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와 본것은 녹색으로 물든 우리집 벽이었다
녹빛의 오물. 실장석의 배설물이다

이렇게 [편의점이나 상가가 가까운] 것은 좋다. 그리고 [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집을 지었다. 그 주택가 주변엔 큰 숲이 있는데 그 숲에 정착한 실장석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내고있는 것이다.

예전 아이들이 숲에서 놀거나 하고 있었을때는 하도 죽임을 당해 실장석이 접근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어 숲에 아이들이 출입하지 않게 되었다.
이웃 마을에서 온다곤 해도 예전처럼 항시 아이가 있는것도 아니니까.

게다가 촌장이 극도의 애호파이므로, 이 마을에서 제대로 된 코로리를 판매,보급을 금지하고 대대적인 구제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조례에 따라 실장석을 없애기 곤란한 상태가 되어 피해를 지켜 볼 수밖에 없었다.

일부 주민은 골프 연습겸 클럽으로 쳐 죽이거나 산책하는 김에 애완견이 물어죽이도록 하고 있지만 상대의 수가 워낙 많아 구제라고 하기는 힘들 정도였으며 사실상 언발에 오줌누기나 다름없었다.

그런 현실을 실장석들도 이해를 했는지 점점 심해져, 결국엔 폭발적으로 숲의 실장석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집은 숲의 바로 옆이거든.

[돌아오자마자 실장석의 똥이라니.. 좀더 알아보고 나서 샀어야 하는 건데]

아직 산지 일년도 지나지 않은데다가 대출 역시 되갚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라 이사하고 싶어도 할수 있는게 아니고, 일에 지치고, 실장석의 만행에 피곤해지는, 그런 매일을 보내는 상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저녁 준비를 하고 있으면 정원쪽에 난 유리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또 피곤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오는 건가.
정원이 숲에 접한 탓인지 이 시간대가 되면 냄새를 눈치챈 녀석들이 온다

오늘은 중실장이다. 홀로서기한지 얼마 안된 녀석 인가
처음에는 파리채를 몇 발 후려 쫒아내려 했었는데 이 녀석들이 그정도로는 생명의 위험이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거의 매일 먹이를 구걸하러 온다.
더이상 파리채 정도로는 격퇴 효과도 없는 것인가, 그 상황과 지금까지의 일을 돌이켜보니 울컥 화가 치밀었다.
파리채로 얼마나 때리건 이런 분노는 사그러드는것 같지도 않다... 아 그게 있었군.

내 취미중 하나가 에어건이다. 그런것에 열중하다보니 서바이벌 게임 팀 리더도 맡게 되었고,
그런 취미인지라 개조도 종종 하긴 하지만 실제 게임에 사용하는 것은 법에 규제되어 위력은 강하지 않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얻은 지식을 총동원해 만든 위력이 큰 것들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개조 총 하나를 총을 넣어두는 선반에서 꺼낸다

[중실장 정도라면 어떻게 정리 되겠지]

총을 들고 유리창으로 가면 창문이 녹색으로 물들어 있다. 짜증을 내며 대변을 던진 것이다.

[...]

똥투성이가 되 시야가 차단된 유리문을 열면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인 중실장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여기를 보자마자 [데샤아아아아!!] 하고 위협을 했지만 아랑곳없이 BB탄을 발사한다.

[퓩퓩퓩퓩!]

[뎃! 데갹 데갸아아아!]

숲에 실장석의 비명이 울려 퍼진다.

[숲에서 매일 동족을 먹은 희생자의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 젠장! 숲에 가까운게 좋다고 생각한게 잘못이었어]

모든 탄창을 쓰는 중간에 조용해졌기 때문에 예비 탄창을 준비할 필요도 없었다

납죽 엎드린 자세로 위협하고 있었던 상태에서 피격 당한 탓인지 얼굴이 뭉개져있다, 양 어깨도 부러졌는지 일어나지 못하고 몸이 옆으로 기울어진 상태이다.
그 망가진 얼굴을 들고 간신히 연 입을 빠끔빠끔 거렸다. 이런 상태에서도 아직 살아있는 건가. 어쩔수 없구만.
배설물과 피가 집 바닥에 묻지 않도록 실장석을 쓰레기 봉투에 넣어 목욕탕으로 향한다.

[음.. 링갈로 너랑 대화같은걸 할 생각은 없으니까 이제부터 너를 처분한다]

[부구우...베에에.]

녀석은 말을 이해했는지 망가진 얼굴 곳곳에서 적록의 체액을 뿜으며 다리를 버둥거린다.

[우리가 너희들을 죽이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는 너무 나댔어]

봉투를 힘껏 바닥에 내동댕이치면 그 충격으로 대변을 누설했는지 봉투 안이 적색과 녹색으로 물든다.

[그냥 단지 네놈들의 시체가 애오파 놈들에게 발견되지만 않으면 그만인거야. 이정도로는 내 분노가 사라지지 않아!]

봉투의 중실장을 마음껏 걷어차자 그 기세로 봉투에서 중실장이 튀어나가 [비챳!] 하는 소리와 함께 나온 배설물과 피가 목욕탕 바닥에 뿌려진다
적록의 피바다속에서 아직 움직이는 다리를 바둥 거리면서 몸부림쳤다.

[우선 이 화가 좀 사그러를때까지 가지고 놀아 줄까?]


어깨에 걸고 있던 여분의 총을 꺼낸다. 한발에 3발씩 발사되는 샷건 타입이다

[아까보다는 위력이 약한 총이다. 편하게 죽을 생각하지마라 이 분충!]

탄을 중실장의 아직 상처가 나지 않은 부분에 쏜다 BB탄이 중실장의 몸에 파고든다

[기핏! 부기이이!!]

탄을 여러번 다시 발사한다, 낮은 위력이긴 해도 실장석에겐 치명적인 타격이다.

BB탄이 명중 할 때마다 짧은 비명을 지르며 대변을 싸지르며 입이나 상처에서 피가 분출한다.

깨달았을 때에는 적록의 바다에 너덜너덜해진 실장옷을 입은 고깃덩이가 있을뿐이었다.

[분충은 똥답게 화장실에 흘러보내 증거 인멸..인가]


봉투에 시체를 넣어 그 위에 여러 번 짓밟자, 우직우직하는 소리를 내면서 실장석의 모습이 사라져 갔다.
화장실에 가지고 간 내용물과 남은 실장옷을 통에 넣어 버린 후 물을 내린다.

[그렇군. 일부러 여기에서 나갈 필요 없이 집에 와서 난동부리는 놈들만 잡아 죽이면 되는거잖아]

화장실에 흘러 가는 적록의 오물을 보고 내 안의 어딘가에 막혀 있던 것이 뚫린 기분이 들었다





회사에서 퇴근 하면 집을 더럽히고 먹이를 구걸하는 실장석을 쏴 죽이고, 시체를 으깨서, 화장실 변기에 흘려 보내는, 잠시 그런 생활이 계속되었다.

번거롭긴 하지만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때문에 문제 없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집 근처에 오는 실장석이 드물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있기는 한데, 누가 그랬는지 해체되서 이미 죽어있는 시체 상태로 정원에 방치되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 사는 곳에다가.. 이 지역에서 이런 것이 발각되면 곤란해지는데..]

거의 매일 실장석을 죽이고 있지만 그것은 비밀리에 하는 일. 일단 이것의 시체를 처리한다.

실장석의 시체를 보면 모두가 날카로운 칼로 절단 된듯하다. 게다가 피와 시체가 말라붙은걸로 보아 살해 시각은 낮인가.

[이주변에 대낮부터 남의집에 들어가 실장석을 죽이는 정신나간 학대파가 있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조금 무서워져서 정원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백주대낮부터 사람이 멀쩡히 사는 곳에 들어와서 실장석 해체쇼를 하는 녀석이다
만약 현장에서 마주쳤을때 뭔가 잘못될 것을 대비해 증거를 저장해두기로 한 것이다.

사온 카메라는 해상도가 높은 초당 프레임수가 낮은 모델이다. 무엇보다 범인의 얼굴을 분명하게 찍을수 있다.
감시카메라는 정원 전체와 숲쪽의 입구도 바라볼수 있는 이층 베란다에 설치해 PC에 연결했다.
그리고 내가 없는 시간대만 녹화하도록 타이머를 설정한다

감시 카메라를 정원 전체 도로와 숲 쪽 입구도 찍을수 있는 2층의 베란다에 설치하여 PC에 연결했다.

그리고 내가 집에 없을때만 녹화하도록 타이머를 설정한다.



카메라를 설치하고 며칠후. 퇴근하고 보니 정원에 실장석 시체가 흩어져 있었다. 왔구나.
갑자기 반가우면서도 놈이 있는지 경계하며 집에 들어가 컴퓨터를 켰다

모니터에 2층 베란다에서 정원을 내려다 보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아침 출근직후엔 아무 조짐이 없다.  조금 빨리감기 하자.
그러자 숲에서 실장석이 다가와 철책사이로 억지로 밀고 들어와 정원에 침입하는게 보였다

아마 이 녀석이 조각난 녀석이리라.
손에는 돌같은것을 들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해 집에 억지로 침입해 식량을 훔치려고 하려 한것 같다.
다민 이녀석 조금 이상하다? 베란다의 사각지대가 있는 곳에, 즉 우리집에다 뭔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음성은 녹음되지 않는다.

그리고 실장석이 집에 한발짝 더 다가온 순간 실장석의 목이 날아가며 동체가 산산조각나 정원에 흩뿌려졌다




[!?.. 무슨일인 거지?!]

무심코 소리내 외쳤다. 되감기해 그 장면을 슬로우로 재생해 확인한다.
그러나 프레임 수가 적은 녹화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이 찍히지 않은 것이다

실장석이 집에 들어가려고 하면 해체된다. 혹시 집에 범인이 들어와 있었던 것일까?

불안해 하룻밤 걸쳐 집안 모두를 조사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침입자의 흔적도 없었다,
다음은 카메라의 위치를 변경하려 했지만 집안에 침입이 없었던 일로 안심한 나머지 몸의 힘이 빠져 그대로 자 버렸다.
아침에 늦잠했다고 당황했지만 오늘은 쉬는 날이었다, 좀 더 자려고했지만 역시 범인이 신경쓰인다.
조속히 카메라 위치를 바꿔 보자, 휴일을 반납하고 설치를 다시 시작한다

이번에는 일층의 방에서 정원을 바라 볼 수 있도록 두었다, 그리고 린갈도 설치해 이후 로그에서 무엇을 말했는지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이것이라면 놓칠 리 없다.

설치를 다시 해도 마음이 가라앉이 않아서, 1 층 거실서 정원과 숲을 바라보며 남은 휴일을 보냈다.
그날엔 아무도 오지 않았지만 진상은 곧 밝혀졌다.

카메라를 이동한 다음 날 다시 실장석이 죽어 있었다, 얼른 확인하면 거기에는 모든 것이 담겨있었던 것이다.

실장석이 정원에 침입해온다. 그런데 무언가를 보고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선이 가르키는 곳은 위치가 낮다.
이 집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링갈의 로그를 보니 [데!? 너는 여기서 사육되고 있는 데스? 더 아름다운 와타시가 대신 길러지... 뎃!]
그렇게 말하며 집에 다가오는 순간 해체당한것 같다



물론 당시 사진에 범인은 찍히지 않았지만 곧 범인은 모습을 드러냈다
범인은 툇마루 아래에 있었던 것이다.

노란 머리칼과 빨간 옷의 생물이 툇마루에 올라온다. 그 모습은 몬적이 있다. 실장홍이다.

실장홍은 머리카락으로 공격한다는 것을 들은적이 있다, 그래서 간섭해오는 실장석을 해체하고 있었던 걸까.
실장홍은 실장석을 해체한 후, 툇마루에 앉아 숲쪽을 보고있다.
영상을 빨리 감기하여 끝까지 보면 계속 숲을 보고 있다가 내가 돌아올 시간 조금 전에 툇마루에서 내려가 사라졌다.

숲으로 돌아가는 경우 영상에 남을 것이만 영상에는 없었다, 집 뒷면이나 도로 쪽에서 온 것인가?
아니, 이 집은 숲 쪽을 제외하고 블록 담장에 둘러싸여 있고 현관의 철책은 실장석이 지나갈 정도의 틈은 없다.
정원에 나와 실장홍이 어디에서 침입했는지 알아 보려 했지만 흔적이 없다, 그렇다면 짐작하건대..

이사 왔을 때 툇마루 밑에 가전박스를 두고, 비닐 시트를 씌운후 [언젠간 정리해야지] 하고 방치 했었었는데..

툇마루 아래에서 상자를 끌어낸다. 조금 무겁다.
비닐 시트를 걷자 구멍이 뚫려있는 상자가 나왔다. 그리고 상자를 열자

철썩!

[아야!? 에어건보다 아프잖아!]

조속히 머리카락의 공격을 받았다
공격받은 손이 긴 벌레모양으로 부어올랐다. 이런, 실장석도 죽이는 녀석에게 너무 안일했나?

상자 안에는 아까 영상에 나왔던 실장홍과 자실홍 한마리가 있었다 떠는 자를 안고 이곳을 노려보고 있다.
갑자기 공격해 온 것은 실장홍의 성격상 어쩔 수 없을까.
린갈을 켜고 말을 걸었다.

[음 그러니까. 위해는 가하지 않을테니 일단 가만히 있어 줄래?]

내 말은 이해하고 있을것이다만 아직 경계하고 있다.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말을 건넨다.

[갑자기 쫒아내거나 하진 않을 테니까 안심해. 오히려 나는 실장석을 쫒아낸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장석의 시체를 그대로 놔두면 사람들이 보게 된다고. 곤란해지지. 뭐 실장석끼리의 싸움이라면 아무 문제 없을것 같지만 잘못하면 우리가 여기서 쫒겨날지도 몰라. 아 물론 실장석을 죽이지 말라는 말은 아닌데,
단지 시체를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다른 곳으로 치워주면 좋겠다. 아니면 차라리 정원에 들어오기 전에 쫒아 주면 더 좋고]

실장홍은 계속해서 여기를 노려 본다, 섣불리 다가가면 또 머리칼에 맞을것 같다.
실장홍이라.. 어찌보면 같이 지낼수 있을지도?

[실장석을 쫒아내 준다면 답례를 하지. 일단 오늘분의 보상을 줄게. 홍차 좋아하지? 거기다 놔두마]

홍차라는 단어를 듣고 자의 떨림이 멈춘다, 역시 실장인 것이다.

[이런 곳에서 사는 것도 뭔가 사정이 있겠지. 자도 있고 대단하구나. 여기서 살아도 좋아. 그러면 상자를 원래대로 돌려놓을 테니까 공격하지 말아 줘]

그렇게 말하자 링갈에 글이 나왔다.

[벼..별로.. 인간을 위해서 한게 아닌다와!]

[아닌것인챠와]

아무슨 실장홍이 내가 적의가 없는것을 이해했는지 무사히 상자를 툇마루 아래로 되돌렸다.
약속대로 홍차잎을 주변에 두었다. 비닐시트 사이로 이쪽을 보고있던 눈이 마주쳤다 물론, 곧 상자 안으로 도망가 버렸지만

[잘하면 감시인으로 쓸수 있겠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자 정원에서 실장석의 짧은 비명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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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갸아악 !?]

실장석의 양팔이 휙 잘린 직후, 목이 날아가고 절규가 끊어졌다.
휙휙 하며 머리칼을 휘둘러 실장석을 위협하는 실장홍. 집에 가니 그런 장면을 보았다.

[큰 소리 나지 않게 처리를 부탁하자마자 바로 하다니, 베니(ベニ) 오늘도 수고했다]

실장홍의 이름을 부르자 이쪽을 뒤돌아 본다.

[이런것 따윈 간단한 것인 다와]
[챠와!]

뒤에 숨어있던 자실홍도 얼굴을 내민다

[코베니(コベニ)는 아마 아무것도 하지 않았겠지. 지금이라면 엄지나 구더기 정도가 한계 아닐까?]

코베니가 얼굴을 시뻫겋게 화를 내기 시작했지만

[코베니! 이런걸로 화내는것은 분충이나 하는 짓인다와!]

베니가 머리를 콩 하며 꿀밤을 먹인다

[너는 아직 실장석을 상대하는것은 무리인다와 []의 말이 맞는다와]

[챠와...]

[...]

그리고 이제 실장석의 시체를 처리하려 하자... 이녀석 아직 살아있는것 같다. 급소를 찔러서 보내주지 않으면..
켁켁거리며 입과 목에서 피를 꼳는 실장석을 건조 분해하기 위해 구입해 두었던 퇴비에 넣으려고 집게로 잡아 올리자 베니가

[이렇게 하면 쉽게 정리할수 있는다와!]

베니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잡고있던 실장석이 조각조각으로 해체되어 버렸다

[훌륭하군. 확실히 이러면 건조도 빠르고 편하지]

베니가 어때? 하고 하듯이 가슴을 쭉 편다.

[하지만 만약 사육실장이 들어오면 이렇게까지는 하지 말아줘. 정말 우리 여기서 쫒겨날지도 몰라]

[그런것 알고있는 다와!]
[챠와!]






베니와 코베니는 이 친실장홍과 자의 이름이다. 딱히 내가 붙인건 아니고 원래 이녀석들에게는 이름이 붙어있었다.
코베니는 베니가 스스로 붙인 이름인것 같다.

베니 모자를 확인하고 집에 들어가 실장석의 시체를 치우고 보상으로 툇마루에 홍찻잎을 올려두는 나날이었다
처음엔 극히 드물게 있는 들실장홍으로 알고 집 지키는 개 대신으로 사용할까 했었지만 조금 상황이 바뀌게 되었다

어느날 현관에서 실장석의 비명이 울렸다

링갈을 보면 [데쟈아! 악마인 데스! 악마가 돌아온 데스!!] 라는 로그가 남아 있었다.
비명의 주인은 앞집 사람이 기르고 있는 미도리라는 사육실장이었다.
주인과 함께 밖에 외출했을적 이 참상을 눈으로 목격했고 무서운 나머지 영리한 실장석이라면 절대 하지않을 빵콘을 하는 추태를 보인 적이 있었는데 덕분에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앞집의 말에 따르면 베니는 이 땅의 전 주인의 집에서 개와 함께 오랜 기간 길러지던 실장홍이라고 한다.
주인은 준(ジュン)이라는 노인이었는데 산보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고 유산 상속관련 말썽도중
베니가 행방불명이 되어 버린것 같았고 그리고 결국 나와 만났다는 것이다.

덧붙여서 앞집의 사람은 교양있는 애호파라고 생각한다. 왜 [교양있는 애호파]인지는 사육실장 미도리의 예의범절 상태를 보고 느꼈기도 하지만, 우리 정원의 실장석 시체를 보고

[미도리야, 네가 자를 갖고 싶다고 했지만 분충인 자는 이렇게 되버린단다]
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확실할 것이다

본래는 고급 애완 동물인 실장홍. 게다가 남의 애완동물이고 주인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마음대로 하는 것은 별로 현명한 선택은 아닌것 같기에
준 노인의 친족을 찾아 베니 모자를 돌려주는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친족을 찾을 때까지 우리 집에서 보호하려 했지만,

[와타시는 여기 있어도 상관없는 다와]
[상관없는챠와!]

이렇게 말하고 친자 모두 툇마루 아래의 상자로 들어가 버렸다. 지금은 매일 주던 찻잎 때문인가 어느정도 경계를 푼것 같지만
행방불명 중에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또 왜 이 장소에 다시 정착했는가는 아직 말해준적 없어 수수께끼이다.



어느 휴일 아침, 정원을 보면 사지가 절단된 실장석이 널려 있었고 정리하려고 정원에 나오자 평상시와 모습이 조금 달라보였다.

달마가 된 자실장인가, 한마리가 정수리부터 작은 가지로 꼬치가 되어 있었고 빵콘해 피눈물을 흘리며 사지를 파닥거리고 있는걸 보아 아직 살아있다.
그것을 향헤 코베니가 머리칼을 휘두르고 있었다.
베니가 한놈을 짓밟고 다른 한놈은 머리카락을 잡아 도망칠수 없게 하고 있다

[치이!! 테샤아아! 테갸아아!]

[챠와! 챠와! 차와!]

찰싹찰싹 자실장을 머리카락으로 때리는 코베니, 하지만 아직 소리로 보아 능숙하지 않은지. 베니처럼 절단하기에 이르진 않는다

[코베니, 목만 흔드는게 아니라 몸 천제를 사용해 머리를 흔드는 것인 다와!]

[지게에에... 마마아..]

[테에에에에! 마마아!!]

[와타시의 자들이이이! 오로롱 오로로롱! 부겍!}

울음 소리를 올리던 친살장의 머리에 철썩! 하고 베니의 일격이 들어가 머리가 세로로 쪼개져 눈이 튀어 나왔다.

[게벡..부벡...]
파킨!

개구리를 밟아 으깬듯한 소리를 치르던 친실장은 결국 위석이 부서져 사망했다.

[챠갸아아!! 마마아아! 아아! 아아! 에보옥!!]

짓밟혀있는 자실장이 절규하지만 베니가 발에 힘을 넣었는지 대변이 팬티로 쏟아지며 침묵했다.

[이렇게 목만으로 흔들면 깔끔하게 잘리지 않는 다와]
[챠와!]

그렇군, 머리칼의 사용법을 연습시키고 있는 거로구만



그 후로 몇번이나 코베니에게 맞은 꼬치 자실장은 피부가 보랏빛으로 부어 올랐고 발밑에는 똥의 산이 쌓여 있었다.
자실홍이 익숙하지 않은 공격이라도 여러번 맞게 되면 자실장이 이렇게 되는 건가?

[테...비이..]

꼬치자실장이 힘없이 소리를 지르자 얼굴 곳곳에서 꿀렁꿀렁 피를 토해낸다

[..차와]

코베니가 지쳐서 낙담했나? 라고 생각하던 찰나 코베니가 점프해 땅으로부터 튀어올라 동시에 몸을 빙그르르 구른다.
휘익! 하는 작은 바람소리와 함께 착지...에 실패해 지면을 구른 순간
꼬치 자실장의 배가 가로 모양으로 갈라져 내장을 흘리며 기세좋게 피를 분출하기 시작해 격렬하게 경련한다.

[후..히엣!]
[테히! 오네챠!]

[해냈..! 해낸것인 챠와!]
일어나 양손을 치켜들고 콩콩 뛰며 기뻐하지만

[아직 미숙한다와! 최소한의 동작으로 자를수 있지 않으면 안되는 다와!]

신이나 떠드는 코베니를 꾸짖는다. 그리고 짓밟고 있던 자실장을 친실장의 시체 쪽으로 걷어찬다
[테치...마마...오네챠..]

[코베니, 그렇게 크게 움직일 거라면...]

그렇게 말하고 베니가 점프하여 공중에서 여러번 화전해 커다란 소리를 내며 착지했다

[이정도는 하지 않으면 안되는 다와!]

그러자 친실장의 시체가 삭삭! 하는 소리를 내며 잘라져 적록의 고깃덩이가 되었고, 옆에있던 자실장은 양쪽 귀가 잘려나갔다.

[테가!! 테야아아아아!! 테?! 오베게엑!!]

울음을 터뜨리던 자실장이 순간 십자 모양으로 갈라져 피와 내장을 뿌리고 절명했다.

[...대단한걸?]

[챠와♪]

[오...오네챠아아아!!]

[코베니. 내일부터는 네가 자실장 상대를 하는 다와. 그전까지는 이것으로 연습하는 다와!]

머리를 잡고 자실장을 코베니에 발밑으로 던졌다.

[챠왓!]

곧바로 코베니가 머리칼을 휘두르며 자실장을 때리기 시작했다.
테치테치 테챠아아! 등등 정원이 요란해진다.

[베니.. 치우는것좀 도와줄래. 아니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됬네]

[....다와~]

베니가 실장석의 살점과 적록의 체액으로 뒤덮인 정원을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다음날 아침, 정원의 구석엔 온몸에 잘게 잘려 피투성이가 된 자실장의 시체가 널려 있었다.






그 당시만 봤을땐 단순히 베니는 실장홍답게 강하다고 생각했다
실장류로서는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사리분별이 밝은 것을 생각할수록 베니가 보통내기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그 의문은 곧바로 전에 이 땅에 살고있던 준 노인에 대해 조사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다

실장 등록소에서 조사해보니, 베니는 준 노인이 부르던 애칭으로 본명은 쿠레나이고(紅号)라고 등록되 있었고
혈통상 아주 우수한 개체로 그것도 집 한채와 맞먹을 정도의 특급 클래스의 혈통인데다 특별한 교육을 받은 개체였기 때문에 그 강함도 납득이 갔다.
그러나 행방불명된 사이에 사망취급으로 등록이 말소되어 이미 [쿠레나이고]는 없는 실장이었다.

생년월일을 확인해보자 현재 8세. 실장류 치고는 상당한 고령이므로 이미 수명을 다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코베니에 대한 정보는 없었기 때문에 아마 행방불명일때 낳은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 고급 실장홍을 어쩌다 기르게 되었는지 하니, 그것은 준 노인의 누님이 실장홍 브리더 였고 가장 마지막으로 번식시킨 개체가 베니였던 것이다.
누나가 죽었을 당시 유품의 하나로 팔려나가기 전에 데려온것 같다.

왜 이 땅에서 막무가내로 집에 들어가는것을 거부했는지 알것 같다.

베니는 이전의 집에서 자실홍일 때부터 강아지와 함께 길러졌고 남매사이나 다름없게 자란것 같다.
그 개는 산책중에 준 노인과 함게 교통사로를 당했는데, 준 노인은 즉사했지만 개는 살아남아 주인의 위기를 알리려고 했는지 사고 현장에서 떠나버린것 같다.
준 노인은 무언의 귀가를 했지만 개가 돌아오지 않았기에 베니는 돌아오지 않는 개를 찾으러 그대로 행방불명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그 개는 집을 자주 나가는 버릇이 있어 돌아올때는 언제나 숲을 통해서 돌아왔고 그래서 계속 숲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베니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돌아오지 않는 개를 기다리기 위해서 이곳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등록은 말소되어 [쿠레나이고]로서의 베니는 존재하지 않게 되었고 더이상 준 노인의 친족을 찾는 일도 불가능하게 되었고. 이미 사망 취급됬기에 친족역시 베니의 소유권을 포기했을 것이다.
그렇게 된 이상 돌려줄 방법도 없고 이대로 툇마루 아래에서 식객대접을 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며칠 전의 사건을 떠올렸다.
드물게 실장석이 오지 않았던 날, 툇마루에 앉아 정원에서 까불고 있는 코베니를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
그러자 옆에 쭈루룩~ 소리가 들려 보니 거기엔 금이 가고 손잡이가 부러진 작은 찻잔이 놓여있고 차를 따르고 있었다.
찻잔을 사이에 두고 베니가 앉아서 조용히 숲을 바라보고 있었다... 라고 생각하니 뭔가 중얼거리고 있다.
링갈을 보니 [고맙게 마시는 다와] 라며 로그가 떠 있다

아미 지금까지 주었던 차에 대한 감사일까 하며 기쁘게 찻잔을 들어 마셨지만..
너무 떫어서 홍차라고 할수도 없었다.

[지금까지 차를 준 인간은 준이랑 []밖에 없는 다와]

그렇게 말하고 툇마루 아래로 돌아갔다.

나중에 알았지만 실장홍이 직접 탄 차를 인간에게 주는 행동은 그 사람을 특별한 존재로 인정했다는 표시라고 한다.


다음날 아침 링갈에 [무슨 일이 있거든 부디 코베니를 부탁하는 다와]라는 로그가 남아있었다.
이미 베니의 나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알아차렸지만
코베니를 부탁한다라는건 본인 역시 자신의 수명이 가까워짐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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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 사육실장 등록을 하고 싶은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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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와타시에게 살해당하고 이 집의 노예와 스테이크와 콘페이토를 와타시에게 바치는... 데힛!]

실장석의 한쪽 팔이 잘려나갔다

[이대로 떠나면 목숨은 거두지 않겠는 다와!]
[거두지 않겠는 챠와!]

베니가 말을 하지만 상처를 누르고 똥으로 팬티를 부풀리며 외친다

[닥치는 데샤!! 이 고귀한 와타시에게... 뎃!]

최근 베니는 실장석이 침입해 왔을때는 가능한한 쫒아내려고 했다.
조금 몸을 절단한 것뿐이라면 실장석은 죽지 않기 때문에 겁에 질려 도망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아무리 잘라봐야 그냥 고통에 소리지를 뿐이었다.
그렇기에 고성방가로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 목을 잘라 소리를 내지 못하게 출혈사 시키는 방법을 취할수밖에 없었다.

[..역시 죽이지 않는건 어려운 다와]

또 []에게 수고를 하게 했다... 그렇게 생각하며 툇마루에 코베니를 올려 앉히고 자신도 오르려는 순간

[데샤! 오마에가 한일인 데스까아아아?]

[와타시의 오네챠가!]

[이녀석이 그런 테챠!]

숲의 철책 너머로 핑크색의 실장옷을 입은, 몸집이 큰 사육 친실장과 2마리의 자실장이다.
친실장의 손에는 만신창이의 독라와 자실장이 한쪽만 남은 뒷 머리끄댕이를 잡혀 있다. 그리고 사육실장의 손에는

[읏.. !다와?!]

자실장을 본 순간 베니의 오른눈에 격통이 달리고 시야가 붉게 물들었다.

[치프픗! 명중인 테츄우♪]

사육자실장이 손에 들고있던 실장석용 스턴건을쏜 것이다. 그 총알은 베니의 오른쪽 눈에 맞아 안구 하나를 깨뜨린 것이었다
실장석 일가는 호신용 무기를 받아 숲의 들실장을 죽이는 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들이 하루에 수십 일가 이상을 죽여 들실장의 숫자가 너무 줄어버려 생각대로 살육을 즐길수 없었는데
그때 베니가 실장석을 죽이는 것을 보고 접근해 온것이었다.

[겨우 찾아낸 장난감들을 오마에가 없애고 있었던 데스? 오마에가 장난감을 줄이고 있었던 것인 데스우우!]

그렇게 외치며 독라의 실장석을 철책에 던졌다.

[부삐엑!]

철책에 날이 서있어 자실장은 두동강나며 날아왔다.
사육실장은 좋은 영양 환경에서 자란 개체이므로 힘도 엄청났다.

[챠...챠와...]

[코베니 괜찮은 다와...괜찮은 것인다와..]

그 강하던 마마가 실장석에게 압도되었다. 믿고싶지 않은 현실을 목격한 코베니가 툇마루 위에서 일어났다.

[빨갱이 따위가 와타시의 고귀한 놀이를 방해하는건 아주 건방진 짓인 데스!]

실장백으로부터 새로운 흉기를 꺼낸 사육 실장 일가가 정원에 침입해 오자
베니가 휘청거리면서도 힘을 짜내 머리카락으로 반격하려 하지만 그럴수 없었다.
상대가 사육실장이다. 서투르게 상처를 입히면 자신들도 여기서 살수 없게 된다.

저 녀석들에게 손댈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코베니를 보호하려고 사육실장에게 등을 보였을때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구웃... 다와..]

친실장이 스턴건을 쏜 것이다.
움직일수 없게 된 베니의 얼굴을 친실장이 짓밟는다

[데프프프!! 빨갱이 따위는 상대가 안되는 데스!]

[대단한 테치! 역시 마마는 최강인 테치!]

자실장들이 쓰러진 베니에게 다가가 발차기를 넣는다

[오늘은 이 빨갱이를 장난감으로 하는 데스♪]


분충이다. 동족 뿐만인 아니라 인간의 부지내로 침입해 사육실장으로 예상되는 타 실장석에게도 위해를 가하는 진정한 분충.
베니의 머리에 그 말이 떠올랐다.

[우선은 꼬마 빨갱이놈을 갖고 노는 데스♪]

[마마~ 와타치도 하고 싶은 테츄우~]

자실장이 스턴건으로 코베니를 공격한다. 명중은 하지 않았지만 퓩퓩 하고 벽이나 유리문에 부딛혀 소리로 한층 더 공포를 주기에 충분했다.
덜썩 주저앉아 딱딱하고 이빨을 부딛치며 무서워하는 코베니에 친실장이 손을 뻗어 머리를 잡아 정원에 내동댕이친다.

[챠왁!... 챠와아아아!]

[코베니이!]

코베니의 팔이 이상한 방향으로 굽어 보랏빛으로 변색되고 있다.
강하게 내동댕이쳐져 내출혈이 난 것이다.

베니가 가까스로 움직이는 몸으로 코베니에게 기어간다. 거기에 친실장이 핸드백을 뒤적거리며 코베니에 가까워진다.
그리고 무언가를 꺼내 짜증나는 미소를 지으며 코베니에게 접근한다.

코베니에게 뭘 하려는 거야! 그렇게 생각해 힘을 쥐어짜내 코베니를 감싼다.
감싸는 순간 등뒤에 위화감, 아픔을 느낀다.
그 아픔은 등 뒤로부터 배까지 솟구쳐 그 자리에 고꾸라졌다.

[챠와?! 엄마아아아?!]

베니의 등 뒤에서 곳곳이 갈색으로 물든 은색 막대가 꼳혀있다. 녹슨 대못을 박아넣은 것이다.
사육실장들이 들실장들이 호신용으로 갖고 있던 것을 죽이고 빼앗은 것이다

[데샤아아!!!! 또 방해하는데스! 방해하지 마는 데스 이 쓰레기자시이이이이이이익!]

박힌 못을 몇번이나 밟아 몸에 박아넣어 베니의 몸을 관통시킨다.
그래도 간신히 움직히는 베니는 못을 빼내려 했지만 실장의 손으로는 등에 닿지 않고
좀처럼 빠지지 않는 못을 만질 때마다 심한 통증이 달려 기력이 빠진다.
움직일 때마다 상처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엄마아아아!!]

[조용히 하는 다와.. 이정도로 와타시가....!?]

순간 부왁 하며 토혈을 하며 말이 끊기고 갈색이 섞인 피 웅덩이에 베니가 쓰러진다

[챠와아아아아!! 엄마아!!! 엄마아아아아아!]

[코베..니...[]에게..]

그 광경을 보고 사육실장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왜 맘대로 죽지 않는가? 왜 죽지 않는 것인가? 왜 죽지 않아?
아름답고 고귀한 와타시의 사냥감을 뺏는 하등 생물 따위가?

[데쟈아아아아아!! 이 !@^@#^@^@##@^&@& 자식이이이이!!]

눈이 희까닥 돌아가 입에서 거품이 뿜어져 나오고 똥을 부르륵 흘리며 뭐라고 할수없는 말을 지껄이며
저항하지 못하는 베니를 때리고 걷어치고 머리를 뽑으며 입으로 물어 뜯는다
자실장에게 스턴건을 빼앗고 그것을 쏘고 탄이 떨어지면 다시 때리고 차는것을 계속했다.


삽화작가:학시



[그래..등록은 실장석을 데려오지 않으면 안된다고?]

이 지역에서는 사육실장 등록은 서류뿐만 아니라 미아나 갖다 버리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식 태그를 몸에 삽입할 의무가 있어 등록소에서 주인 입회하에 주사기기로 소형 IC칩을 삽입하는것 같다.
얼마전에 몸 안에 카드모양의 큰 인식 태그를 삽입한다는 소리가 있어서 불안했는데 이것(IC칩)이라면 코베니도 안심이다.

베니에겐 힘들겠지만 사실대로 말해야 할것이다. 좋은 환경에서 자란 실장이라 내 말을 이해하고 납득할 것이다.
만약 안되더라도 제대로 얘기를 하면 코베니에게는 허용해 줄것이다.
이대로 밖에서 키우는 것은 준 노인에게도 미안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조금 정이 든 것도 있다.
방 하나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니 거기를 사용하게 한다면....

뭐야 이거?!

왜 이상한 실장석이 베니를 짓밟고 있는 거야?

이건 실장홍의 피인가? 왜 이렇게 실장홍의 피가 흥건한 거지?

뭘 화를내고 있는거야 이 실장석은?

베니.. 왜 그러니?

베니 대답해.

코베니는 어디에 있지?

왜 실장석이 코베니를 들고 있는 거야?


아아 그런가.. 머리카락과 팔이 뜯겨나가 있으니.. 인형이겠지

이 사육실장은 장난감을 갖고 있었던 것일 거야

그럼 베니와 코베니는 어디 있는 거지?

이 녀석들은 쫒아버려야지. 정원을 더럽힌 실장석이고..


코베니에게도 머리칼의 사용법을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겠지

베니와 코베니는 어디 있는거지?

베니와 코베니는....


-------------下


방의 문을 열자 불쾌하기 짝이 없는 악취가 코를 찌른다, 실장석의 냄새.

수조안에는 자실장이 2마리...아니 이제 한마리도 없다고 해야 옳을까.

자실장은들 오른쪽 눈이 없고 상처가 구워져 있었고 머리칼과 옷은 없었으며 온몸이 상처투성이라 실장석의 모습은 남아있지 않다.
신체훼손과 재생을 반복할 결과다. 마지막으로 오른눈이 있던 곳에 못이 박혀 그 못만으로 나무에 박혀 있다.

그리고 다른 한쪽의 자실장은 남아있는 녹색의 눈이 흐리게 변색해 입은 헤 벌리고 혀가 늘어져 있다

[위석을 강화시켰는데도 죽어버렸나... 아니 강화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있던 건가]

[테...키...]

말을 하는 남자를 보며 살아남은 자실장이 자신의 눈과 같은 빛의 눈물을 흘리고 몸을 움직일 때마다 못이 박힌 상처로부터 피와 고름이 넘쳐흐른다.

[그러면 네놈이 죽은 3마리 분의 사명을 이어받도록 하자, 네 마마는 지금 바쁘니까]

[히기...!? 치기이...]

남자가 자실장의 시체를 나무로부터 뽑아내 살아남은 자실장에게 강하게 내던진다.
충격으로 시체가 부서지고 살아남은 자실장에게 피와 고깃덩이가 튄다.

자매의 고깃덩이를 받자 부들부들 움직임이 격렬해지고 반투명한 설사를 흘린다.

이 악취가 감도는 방은 개조되어 사육시설이 되어 있었다
방이 통째로 대형 수조처럼 사용되어 안에서 길러지는...아니 구속되어 있는 그것은 실장석.

[부기이...구기이이..]

실장석이었다고 말해도 좋을까, 가까그로 머리통의 형태만으로 실장석이었다고 생각될 정도이다.
링거의 튜브가 몇개나 연결되어있는 몸둥이만이 이상하게 크게 부풀어오른 육체가 거기에 있었다.

.
.
.
.



[베니.. 코베니?]

핑크색의 천박한 옷을 입고있는 사육실장이라고 생각되는 쓰레기가 베니를 짓밟고 코베니를 손에 들고 이쪽을 노려보며 위협하고 있다

[뭐하는거냐 네놈]

[데쟈아!! 오마에도 와타시로부터 장난감을 훔칠 생각인 데스까아아아아!]

장난감이라니?... 혹시 밟혀 뭉개져있는 실장홍을 말한 건가
베니는 네놈의 장난감 따위가 아니야!


깨달았을 때는 사육질장들이 피떡이 되어 골판지 상자에 넣어져 있었고 골판지는 검테이프로 밀봉해 도망칠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베니와 코베니를 서둘러 병원에 데려갔다, 내 자신도 피범벅이 되어 있던것을 깨달은 것은 병원에 도착하고나서였다.

[유감입니다만.. 베니는 이미 숨이 멎어 치료를 한다해도...]

실장의사의 말을 들을 필요도 없었다. 사실 병원에 데려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믿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이미 늦었다는 것을

[코베니는 아직 숨이 붙어있어 다행입니다만, 여전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한쪽 손과 한쪽 다리가 찢어져나가 옷의 원형이 남지 않았을 정도로 온몸이 훼손되어 있고
트윈테일의 한쪽은 절반이하의 길이로 끊어져 있었다

[시간이 좀 걸릴것 같습니다. 코베니가 버텨 주기 나름입니다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니 오늘은 이제 돌아가시는 편이...]

몇 종류의 약품이 들어간 용기에 코베니를 담구고 치료실의 안쪽에 데리고 간다.
나는 상자에 넣어진 베니를 건네받고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왜 베니가 살해당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가?

내가 실장석을 죽여오던 벌이었을까?

아니면 베니가 실장석을 죽이던 벌인가?


그 상자를 보면서 돌아가는 길에, 머리속으로 그런 질문을 반복했다
그리고 어느새 집에 도착해 정원에 차가워진 베니를 묻었다.

좀더 기억이 명확해진 것은 집에 돌아가서 그 사육실장이 들어있던 상자를 연 순간이었다


철퍽!

투분이다,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때려놓았지만 병원에 가 있는 사이 친실장은 전부 재생한듯 싶다
그 순간 상자의 친실장과 자실장을 짓밟았다
투분을 당해서가 아닌 베니와 코베니에 대한 분노이다.

그래 이 놈들이 베니와 코베니를 그렇게 만든 놈들이다

[데북!]

제생한지 얼마 안된 몸에 인간의 체중이 걸려 다시 움직일수 없게 된다

[데규! 이 닌겐놈이 무슨 짓인 데스까!]

이런 상황인데도 아직 말할수 있는가? 이런 분충 따위에게 베니는 살해당한 건가?
무심코 다리에 힘이 더해진다

우득우득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고 동시에 토혈해 통배설구로부터 대변과 내장이 흘러나온다.

[무슨짓이라? 그전에 네놈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아나?]

한방에 박살내기 위해 위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를 목표로 다리를 들어올린다.

...위석?

그렇다. 이놈이 간단하게 죽어 버리면 베니는 위로받지 못한다

[그렇구나. 베니와 코베니가 집에 없게 되었으니. 네놈이 대신 내 놀이상대가 되어 줘야겠다]

곧배로 사육실장들의 위석을 뽑아내 영양드링크에 담가 두었다.
다른 준비는 내일부터이다




몸안에서 힘이 솟아오른다. 그런 일이 있던 직후인데도 하염없이.
그러나 그것은 아주 검은 감정으로부터 나오는 원동력이었다.
실장샵에 들른다, 물론 사는것은 학대용 도구. 집과는 역방향으로 멀었지만 그런것은 신경쓰지 않는다.

[실장석 학대 전문점 데스쿠르스]
인터넷에서 학대파의 메카로 불리는 가게다

샵에 도착하자 실장 샵이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화려안 네온사인이 빛난다.
마치 서양 음악 전문점이라고 생각될 정도라 처음엔 잘못 들어왔다고 생각되었지만
외벽이 영화에서 자주 보았던 슬럼가의 낙서같은 그림체로 실장석을 학대하고 있는게 그려져 있으니 맞을 것이다

가게에 들어가자 울타리 안에서 본디지 스런 옷을 입은 실장척들이 채찍을 손에 들고 실장석을 때리고 있다.

[빨리 통을 구석까지 굴리는 보쿠!]

[데에엥...더이상은 싫은 데스..]

[배가 비어서 힘이 나오지 않는 데스]

[..여기는 지옥인 데스..]

울타리 안에서 실장석이 모래따위와 실장석의 배설물이 담긴 통을 굴리고 있지만 지금은 그런걸 신경쓸 틈이 없다.

가장 큰 바구니를 들고 가게에 들어가 실장석용 채찍이나 도돈파등의 약품과 학대 상품들을 닥치는대로 밀어 넣는다
그밖에도 생명 유지나 재생에 필요한 활성제를 몇 종류나 장바구니에 던진다.

그때 점원이 와서 말을 걸었다.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그 활성제는 상당히 비쌉니다.. 그정도 양이라면 가격이...]

그런 말을 무시하고 학대용 약품의 코너로 향했다, 거기서도 닥치는대로 카트에 던져 넣었다.
계산을 하려고 계산대로 향하니 점장 같은 사람이 말을 걸었다

[이렇게 학대 용품을 많이 사시다니, 어떤 것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죽이지 않고 지옥을 보여주고 싶은 실장석이 있어요. 돈은 다 낼수 있으니까 걱정 마시죠]

그대로 계산을 끝마친다. 확실히 상당한 금액이었지만 그런것을 상관할 겨를이 아니다.
양손으로 들지도 못할 양의 상품이라 카트에 싣고 가게에서 나오려고 했을때 점장이 다시 말을 건다

[복잡한 사정이 있는가 보군요. 다음번부터 이 카드를 보여 주시면 좀더 좋은 용품이나 정보를 제공해 드릴수 있습니다]

하고 점장의 명함과 번호가 적혀있는 회원증같은 것을 건네받았다.

[처음 학대라면 지금 구입하신 것으로 충분합니다만. 이후 뭔가 더 필요하시게 되면 다시 와 주시길.]

그렇게 말하며 나와 차에 짐을 싣는것을 도와주고 차가 나올때까지 배웅을 해 주었다

[역시 듣던대로군. 단순한 학대 목적이 아니라는걸 알아차렸나.]

문득 건네받은 회원증 번호를 보고 웃어버렸다

[13번인가, 어느쪽에게 불길한 숫자가 되려나.]

차의 스피드를 올려 집에 돌아갔다.





사육실장이 있는 방을 연다

[분충들, 상태는 어떠냐]

친실장과 자식 모두가 들어있는 박스가 덜컥덜컥 흔들린다

[데갸! 이 똥닌겐! 빨리 여기서 와타시를 꺼내는 데스!]

[와타시타치는 이런 일을 한 노예 닌겐에게 명령하고 있는 테치!]

[테! 이곳은 고귀한 와타치에게 너무 좁은 테치!]

들실장이건 사육실장이건 똑같은 분충들이다.
이걸로 더이상 가책없이 지옥을 보여줄수 있다.
그러나 그전에 묻고 싶은게 있어 상자를 열고 친실장의 머리를 잡아올린다

[네놈들 어째서 실장홍을 죽였나]
[구엑! 내려놓는 데스! 이 똥닌겐!]

분충같은 말을 함과 동시에 바닥으로 내동댕이쳐 배를 짓밟고 다시 같은 질문을 한다

[왜 실장홍을 죽였나]
[부기익! 데히익!]

힘껏 친실장에게 체중을 올리자 대변을 팬티로부터 부르륵 흘리며 손발을 바둥거린다.

[데기익! 빨갱이놈이 와타시의 장난감을 훔친 데스!]
[장난감이라..그 장난감이 뭐지?]
[그건 @!%@#^@^!@!!!!]

링갈에 변역이 되지 않았다.
입에서 피거품을 꿀럭꿀럭 쏟고있는지라 그 이상의 말을 할수 없게 된것이다.
조금 너무 나갔나

이대로라면 심문을 계속할수 없기에 사온 활성제를 주사로 머리에 찔러 주입한다.
그러자 상처가 보고 있는 즉시 사라져 링갈로 번역이 가능할만큼 똑똑히 말할수 있게 되었다.


[교옥!! 게학!! 데! 그 녀석이 내 장난감을 없앴기 때문인 데스!!]

그 말을 듣는 순간 무심코 귀와 팔을 당겨 뽑아 버렸다

[데짓!? 데갸아아아아!!!]

소리를 지르는 친실장의 턱을 잡고 얼굴을 한방 후려갈기고는 아직 남아있는 귀에다 큰 소리를 지른다

[그래서 네 장난감이 뭐냐고 묻잖아아아아!!!]

소리를 지르며 똥을 싸질러 친실장의 팬티가 벗겨져 똥을 흩뿌린다. 아마 배설물의 양을 견디지 못한 것이리라.
바로 거기에 던져져 똥 더미에 친실장의 얼굴이 파묻힌다.

[데..데에... 들실장들인 데스]
[뭐?]
[데프프프.. 강하고 아름다운 와타시와 자들이 더러운 분충들을 사냥하고 있었던 데스]

그렇게 말하며 핸드백 안에서 작은 물건을 꺼낸다. 스턴건.

[노예닌겐이 바친 이 도구로 매일 들에 사는 쓰레기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될 때까지 사냥해 준 데스!
그런데 그 빨갱이가 와타시타치의 장난감을 없애버린 데스! 최근엔 전혀 찾기 힘들어 겨우 찾아냈던 장난감인데 먼져 망가뜨린 데샤아아!]

[...그래서 실장홍에 손을 댔나?]

그 순간 사육실장의 눈이 초승달과 같이 변해 역겹게 웃어제낀다

[데프프..데퍄퍄퍄!! 그 빨갱이 와타시의 아름다움에 짓눌려 손대지도 못한 데스♪]

손대지도 못했다고?.. 그 베니가?
설마 내가 사육실장에게는 손대지 말라고 했기 때문인가...?

[그러니까 그 빨갱이를 대신 장난감으로 갖고 논 데스!]

베니가 죽은게 내 탓이라고?

[요즘엔 들분충들이 너무 없어서 빨갱이를 갖고 놀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인 데스! 게다가 근성이 부족한 놈이었던 데스!]

즉 원인은 네놈이 너무 죽여서 보기 힘들어졌던 거지?
그것을 베니의 탓으로 생각해 저항하지 못하는 베니를 죽였다는 거지?

용서 못한다. 네놈은 죽어도 죽지 못할 거다

진정한 분충. 지옥 이상의 고통을 맛보여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방이 어둠에 둘러싸였다.
순간 정전이라 생각했지만 조금 다르다. 밖을 보면 가로등은 켜져있어 불이 꺼진것은 이 방뿐이다.
무슨 일이지? 그렇게 생각한 순간 단순한 정전이 아닌것을 깨달았다.

[데..데히이!]

[[테...?]]

사욱실장들이 떠들고 있다. 내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무서워하는 모습

무엇에 공포에 질렸는지 바로 알아차렸다. 뜰에 묻었음이 분명한 베니를 무서워한다.
그래..나도 믿기지 않지만 베니가 지금 눈앞에 있다.
창백한 반투명의 모습으로 나와 사육실장사이에 서있다.

[..베니]

무심코 소리를 지르자 내 쪽을 돌아보고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사육실장에게 향했다.

오른 손을 팔꿈치부터 위로 들며 왼손으로 오른 팔꿈치를 잡고 몸을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굽힌다.
그리고 그 자세 그대로 입끝을 올려 웃은 순간,

[데데데데데데데...데갸아아아!! 아아!! 아아!! 아아!!]

[[테갸아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

사육실장 일가가 형형색색의 눈물을 흘리며 푸드드득 탈분을 하며 절규한다.

[!? 대체 무슨 일이?]

그 순간 방의 불이 다시 켜지고 베니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데갸아아아!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숲에서도 동시에 소리가 울렸다.
숫자가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숲에 사는 모두가 지른 비명인지 엄청난 볼륨이다

잠시후엔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소란스러워졌다.

그 도중에도 차들과 함께 울어제꼈기에 몇번이나 얼굴을 갈겨 턱을 부서뜨리고 테이프로 입을 칭칭 감고서야 침묵했다.
나중에 오컬트 계통의 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베니의 그 포즈는 실장석에 대한 저주의 행위였던것 같다.
실장석에 살해당한 다른 실장이 사후 유령으로 나타나 자신을 죽인 실장석 앞에서 하는

[절대로 네놈을 용서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를 담은 포즈라고 한다.

이 저주를 하면 그 지역의 실장석 전체의 힘이 약화된다고 한다.

덕분에 오랜 예전 [초기형] 실장석들은 인간을 간단히 죽일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나
오랜 세월에 걸쳐 자신들의 저주 행위로 지금은 단지 폐나 끼치고 다니는 [해충] 정도의 레벨 따위로 떨어진 거라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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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쟀든 감시카메라의 녹화로 자초지종이 찍혔기 때문에 이 영상을 증거로 주인을 고소할수 있었지만
그렇게 해선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

데스쿠르스에서 많은 고문기구들을 사 왔다.
선풍기 손 대신에 채찍이 붙은 것, 저주파 치료기의 전극을 금속 망에 연결한것.
강제 출산 시키는 스시대(台)등
게다가 그 가게는 회원이 만드는 물건을 위탁 판매도 하는지라 효과가 있다는 것들을 사모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탁월했던건

[데기잇!! 데히이이 이이 아아 아아 아아 아아!!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

[테갸아아!! 아아 !! 아아 !! 아아!! 아아!! 아아!!]

MP3의 전원을 켜면 실장석 모녀가 피눈물을 흘리며 닿지 않는 손으로 머리를 두들기려 하거나
가슴을 때리며 그 자리에 쓰러져 온몸을 퍼덕거리며 날뛰기 시작한다.

MP3는 스피커에 연결되어 있는데 그 앞에는 적출된 위석이 담긴 용기가 있었다.

실장불쾌음파. 이 소리는 실장석이 들으면 고통으로 위석이 부서질만큼 불쾌하며, 문자 그대로 죽을 정도의 고통을 가져다 주기에 서투르게 때리는 것보다 효과가 있다.
그것을 강화되어 죽을수도 없는 실장석의 본체에 직접적으로 블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일 나갈때 쭈욱 틀어주고 퇴근하면 도구로 학대하고 육체가 파손되면 강력한 활성제로 강제 재생시키는 것을 반복한다.
위석과 강화제외 코팅의 덕분인지 자괴도 하지 못하고 놈들은 24시간 내내 괴로워하고 있을 뿐이었다.


[오로로롱... 이제 이런곳은 싫은데스..]
[테치...아픈테치..]
[손이... 발이..]

에어건으로 공격한 직후 압정이나 못으로 찌른 직후 바로 활성제를 썼으므로
몸안에 이물질이 남은 상태로 재생해버려 육체의 형태가 무너지고 있다.
도망치려고 해도 몸도 움직일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

[이제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었나... 슬슬 다음 단계로 넘어갈까]

납땜 인두에 전원을 넣고 자실장 한마리를 잡아 올린다.

[분명 친실장이 베니의 눈을 멀게 한것은 자실장이었다고 했지?]

사실은 감시카메라 영상으로 확인했고 친실장의 말은 사실이었다.
게다가 친실장에게 눈을 돌리면 자에게 무엇을 하려 한지 안것 같다.

[데에! 그만두는 데스..]

친실장의 말을 무시하고 자실장의 오른눈에 인두를 지진다, 그리고 빙글빙글 돌리며 상처를 넓힌다.

[치갸아아!! 눈이 아픈 테치!! 뜨거운테치!! 치갸아아아아!!]

자실장이 비명을 지르고 고기가 구워지는 소리를 내며 피와 체액이 증발하며 방에 악취가 자욱하다.
그리고 남은 한마리에도 같은 처리를 했다

[테챠! 눈이!!!]

[앞이 안보이는 테치!! 뜨거운 테치!!]

[데에!! 어째서 모든 자에게 그런 짓을 한 데스!! 브벡!]

[응? 이 둘중에 누가 그랬는지 몰라서]

친실장의 머리에 채찍을 휘둘러 입다물게 한다.
강하고 딱딱한 류의 채찍이므로 살점이 조금 묻어나온다.
친실장은 그대로 두고 자실장들에게 손을 댄대

[눈을 망가뜨린 이후 너희 마마는 무엇을 했지?]

못을 꺼내고 자실장을 손으로 꽉 누른다. 그리고 구워진 오른 눈에 찔러 넣었다.

[치이...치익!!!]

[테기익!!!]

그 못을 망치로 각목에 박아 책형을 시켰다
계속 작업을 하려 했으나 주변에서 데스데스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엔 무시했으나 그 소리는 한 마리의 목소리가 아닌 것이었다.

그 소리는 정원에서 들려왔는데 보니 정원이 파헤쳐져 있다... 설마!?

믿고 싶지 않지만 예상은 적중했다.
숲의 들실장들이 베니를 파헤쳤던 것이다

서둘러 정원으로 나오지 구석에 실장석들이 모여있고 발밑에는 붉은 천 조각이 흩어져 있었다.

[아..아......우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미쳐버릴것 같은 광경에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동시에 몸에서 힘이 빠져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

들실장들이 베니를 파내서 먹고있었던 것이다.

평소에는 베니가 들실장의 상대를 했기에 정원의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평소처럼 정원에 침입해왔던 것이다.
아마 숨어서 베니를 묻고 있었던 것을 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묻은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 녀석들은 그런것들을 신경쓰지 않듯이 파묻혀 있던 베니를 잡아먹는다.
내 실수인가... 실장석들은... 이 분충들은 대체 얼마나 베니를 유린할 생각인 건가


(절대 실장석이란 존재를 용서하지 마!)

나의 말이, 내가 아닌 어떤 다른 존재의 감정이 내게 흘러 들어온 느낌이 든다.
그렇다,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이 모든 쓰레기들은 전부 처분해야 한다

[네놈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베니를 묻을때 사용한 삽을 휘두르며 베니를 뜯어먹고 있는 실장석들을 베어 넘긴다.

[데스웅~ 야들야들한 데스~~ 데갹!]
[데에? 닌겐!? 도망치는 데스! 지겟!]
[내가 아닌 데스 저놈이 오자고 선동한 데... 교벳!]

몇 마리는 도망쳤지만 반시체가 되어 아직 살아있는 것들을 잡는다.

[쉽게 죽지는 않는구나, 그래 네놈들은 영원히 쉽게 죽지 못할거다]

학대 계통 사이트에서 새로운 학대법을 찾기위해 정보를 수집한다,
그것뿐만 아니라, 학살파나 구제파등의 정보들도 수집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방법은 이미 시도한 것들이었지만 여전히 유효한 몇몇 수단이 발견되었다.

구제파들중 몇몇은 미등록된 다른 실장석이나, 주인에게 충성하는 실창석들을 방목하여 실장석들을 구제하는 사례가 있었다
물론 그중에는 이미 등록된 실창석을 이용하다가 체포된 사례도 있었지만.

그밖에도 몇몇 학대파는 재미있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
개조파라고 불리는 그들은 실장석의 몸을 연결해 손발을 늘리거나 흉기를 내장한 의수따위를 붙이거나 도핑, 강화등을 하는 녀석들도 있었다.
물론 그런 녀석들은 전투실장이라 불리며 뒷골목 따위에서 싸움을 붙이거나 하는게 대다수지만
그중에서도 눈을 끈 것은 [거대실장]을 만드는 방법이다.

자궁을 겸하는 분대를 몇마리분을 이어붙여 이식하여 임신 시키면 평소랑은 다른 거대한 실장이 태어난다는 것이었다.
물론 몇번 정도의 실제 성공사례도 있는것 같지만 대부분 실패하는 모양이다.
보통 태어나도 영양부족으로 태어나거나 모체쪽이 견딜수 없다던가.

그래도 태아때 분대내의 다른 개체를 솎아내 영양을 한마리에게 집중시키고 모체에도 영양에 심혈을 기울이면 이론적으로 된다고 하는것 같지만 시간이나 예산 관련상 별로 시도한 사람은 없는것 같다.

생각해 보았는데 지금의 나라면 만들수도 있을것 같았다.
게다가 이 방법이라면 들실장들을 죽이는 데도 좋은 방법이다.

[너희들 사육실장 할래?]

붙잡혀서 수조나 골판지에 담아져 있는 실장석들에게 말하면 의식이 남아있는 녀석들이 얼굴을 찡그리는것을 보고 나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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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는 이상한 냄새가 감돌고 있다.
보통 인간이라면 구역질을 할 피와 약품이 뒤섞인 냄새다.

그뿐만 아니라 고통의 표정으로 일그러진 실장석들의 얼굴이 많이 널려있다.
그것은 모두들 색깔있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지만 정작 눈의 색깔은 공허했다.
몸통은 모두 내장을 적출된 고깃덩이가 되어 있었으니까

활성제로 되살린 고기를 핀셋으로 주워올린다.
정원에서 베니를 파먹던 실장석들의 분대이다.
분대를 자르고 이어붙여 결국 커다란 하나의 분대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데에!! 데에에!! 무엇하는 데스!! 이제 아픈 것도 무서운것도 싫은데스우!!!]

받침대에 고정되어 소리를 지르는 친실장의 입을 검테이프로 막는다.
조용해지자 분대에 가위를 넣어 자른다.
통증 탓인지 발광하며 몸을 떨기에 작업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
가능한한 고통을 주면서 하고 싶었지만 어쩔수 없다.
머리를 여러번 때려서 기절시켰다.

이어붙여 거대한 분대를 친실장에게 시작했다. 하지만 분대가 너무 큰지 몸에 모두 들어가지가 않는다.

[일반 개체보다 크기에 괜찮을줄 알았는데.... 정말 짜증나는 분충이네]

친실장의 몸을 개조한다.
죽인 실장석의 육체를 이어붙여 커다랗게 만들고 나서야 겨우 분대가 모두 체내에 들어가게 되었다.

[일단 형태는 괜찮은데. 이러면 자들도 크게 태어나겠지]

거기엔 살점을 이어붙여 누더기가 된 몸뚱이에 몸통만 비정상적으로 큰 고깃덩이.
실장석과 거리가 먼 형태의 물체가 완성되어 있었다.
활성제로 채워진 수조 안에 담그자 출혈이 계속되던 이어붙인 재봉선이 급속도로 아물어간다.

[좀더 안정되면... 아니 거기까지 신경쓸 이유는 없지]

오른 눈에 녹색 잉크롤 떨어뜨려 강제 임신시킨다.
그러자 꾸르륵 하는 소리가 나며 몸통이 파열 직전까지 부풀어 오른다.

[모처럼이니까 기절해 있는 동안 다음 단계도 끝내보자]

상처가 갓 아문 몸통을 갈라 분대를 다시 연다.
안을 보니 구더기 모양의 태아가 생겨나고 있다.
그것도 분내 내면에 빽빽히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수를 다 세지도 못할 지경이다.
수를 세고 있다가 계속 수가 늘면 곤란하므로 즉시 태아들을 제거해간다

한마리씩 가위로 탯줄을 자르는것이 아니라 그냥 가위로 싹둑싹둑 썰어간다.
보험을 위해서 3마리 정도만 남기고 상저를 꿔매고 다시 활성제에 넣으면 수술은 완료이다.

[아 까먹은게 있었네]

막 잘나낸 팔다리에 금속 탐지기를 대 보니... 역시 있었다.
구형의 인식태그이다.
인식태그 전후의 1센티 정도의 여유를 두고 잘라 내어 보관한다.

벽장을 개조한 사육 공간에 구속한다. 그리고 영양제와 활성제의 튜브를 입과 코에 연결한다.
체내에 맞지 않는 부분은 머리와 몸통에 바늘로 꿰매어 둔다.

친실장이 태교를 하지 않기 때문에 태교 CD를 사서 소형 스피커로 틀어둔다.

[끝났군.. 이제 그러면]

각목에 박아놓은 자실장을 바라본다.

[지이이이!! 마마아!!]
[노예닌겐이랑 똥 마마도 와타시를 돕지 않는 쓰레기인 테치!]

각자 나름대로 현실을 개탄한다.

[마마는 지금 바쁘니까 대신 너희들이 마마의 몫까지 놀아주면 좋겠다]
[테챠아아아아아!!]



그렇게 며칠 자실장들을 갖고 논다
불고문, 물고문,전기고문, 금식, 그속된 상태로 에어건 표적, 채찍 등등으로 동체를 다져주기, 안이 거울로 되어있는 상자에 넣어 더운 날씨에 방치.
얼굴 이외에 꿀을 발라 개미집 근처에 방치, 철수세비와 타바스코로 몸을 씻는 등등.
생각이 나면 그자리에서 모두 실행하였고 그외에도 몇개 더 한것같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위석강화와 강력한 활성제에 의한 강제 재생
죽고 싶어도 죽을수 없는 상태였지만 가혹한 학대의 탓인가, 점점 위석이 침식되어 거무스름하게 변해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영양제 안에 원래 위석의 모양을 띈 코팅제 안에 검은 모래가 가라앉아 있을 뿐이었다.

한마리가 죽고 남은 녀석의 학대를 지속하자 그 녀석도 곧 뒤따라가 버렸다.

[어이 듣고 있나? 마지막 녀석이 죽었어]

벽장을 개조한 공간에 구속되어있는 실장석 같은 것. 아니 원래 실장석이었던 고깃덩이에 손에 든 각목을 보여준다.
일단 귀는 들리는것 같다. 입에 물고있는 튜브의 틈새에서 부글부글 노란 거품을 내며 피눈물을 흘린다.

각목에는 녹색의 얼룩뿐만 아니라 자실장 고기 자체도 동화되어 있었다. 간신히 형태가 남은건 머리통뿐.
거듭되는 고문과 학대로 몸이 다져지고 재생의 반복으로 몸뚱이의 대부분이 각목에 동화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제 놀이 상대가 없어졌으니 다음은 너야]

고깃덩이의 머리부분이 좌우로 움직인다.
건방지게도 거부하는것 같지만 그 머리를 누르고 녹색의 두 눈에 빨간 잉크가 들어있는 주사기를 찔러 넣는다.

[이제 완성 될거야. 만약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엔 널 죽여버릴 거야. 완성해도 넌 죽을거야 그렇게 알고 있도록]

주사기의 내용물을 눈에 뿌리자 점점 붉게 물들며 완전히 두눈이 붉어지자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데히익!?!]

부와아악! 하며 총배설구에서 반투명한 액체 배설물과 적록의 비가 분출하며 새끼의 손이 나온다.
실장석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커다란 그것이 폭발하는 듯이 빠져나오려 한다.

허나 너무 큰 탓인지 좀처럼 나오기 어려운것 같다.
뱃속부터 이미 점막은 없는 상태인지 본체가 몸속에서 날뛰는것 같다.

친실장의 몸통 곳곳이 움푹 움푹 튀어오르며 봉합한 부위마다 피가 흘러나온다.
그리고 결국 총배설구가 찌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찢어지기 시작한다.
거대한 짐승이 스스로 밖으로 나오려고 모체를 찢고있는 것이다.

[!?!?!? 부게엑!! 부에에!! 데에에!]

[..성공이다!]


삽화 내용 : 200X년 몇월 몇일. 터미네이터 탄생


태어난 것은 한마리 뿐이었지만 굉장히 건강한 우량아다. 손발의 움직임도 좋다.
그것은 실장석과는 다르게 사지가 길고 몸도 탄탄하다.  마치 복싱 선수같은 체격이다.
게다가 신생아인데도 중실장 정도의 크기이다.

그러나 실장옷의 생성이 되지 않았는지 머리칼은 극단적으로 짧고 옷은 넝마따위를 휘감고 있을 뿐이었다.
게다가 그 옷마저 배설물과 내장의 바다에서 바둥거리는 사이에 너덜너덜 벗겨져 갔다.

거대 실장이 완성되었으므로 이것을 사용해 이 지역 실장석을 구제할 것이다.

[테에~ 마마아~]

그래봐야 갓 태어난 실장석이다. 움직임은 민첩하지만 아직 사고가 둔하기 때문에 교육이 필요하다]

[몸은 문제없으니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서바이벌 게임용 마스크와 위장복을 입고 숲으로 향한다
조금 돌아다녀 보면 데스데스 테치테치 시끄러운 골판지하우스를 찾아냈다.

[이게 좋겠군]

골판지에 다가가 [자실장 몰수의 시간이나 이 자식아!] 하며 다른 사람에게 발견되면 곤란하기에
마음속으로 외치며 골판지를 걷어차자 골판지가 기세좋게 구르다가 나무에 부딛혀 실장 일가가 튀어 나온다.

[데게엑! 무슨 일이 있었던 데스!]

[아픈테치아픈테치! 마마아!]

[테챠아! 대핀치인 테치!]

무엇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시간을 주지 않고 친실장의 목을 잡아 올린다.

[어이 실장석, 죽고싶지 않으면 자들을 전부 넘겨라]

꽈악 움켜쥐고 손에 힘을 넣어 목을 조이자 팬티에서 똥이 넘쳐흐른다.
친실장은 휴우휴우 소리를 내며 몇번이나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또 올테니 미리 자를 낳아 두도록. 많이 낳았을 경우엔 사육실장으로 해 줄테니]

그렇게 말하며 손을 떼자 비게엑! 하는 소리를 내며 대변 쿠션에 엉덩방아를 찧는다.

[데게엑.. 닌겐상 그러면 사육실장을 해주는 데스?]

[자들을 많이 낳아놓으면 말이지. 또 자들을 받으러 올테니까. 다만 숫자가 적으면 죽여버릴거다]

가져온 바구니에 상자에서 튀어나가 뽈뽈대며 흩어진 자실장을 처넣는다.
그중에는 사지가 아작나 있는 녀석도 있었지만.

이후 골판지는 걷어차지는 않았으나 몇 일가를 더 돌며 자실장을 되는대로 모아왔다.
그중에 친실장도 한마리 잡아두었다.

[이제 집에 돌아가서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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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숲에 놓아줬을때 내 얼굴을 기억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마스크쓴 그대로 훈련을 시작한다

[스시와 스테이크 콘페이토는 알고 있나]

[마마의 노래로 매우 멋진 물건이라는 것은 들은 테스. 하지만 아직 본적은 없는 테스]

보통 태교라면 친실장이 실장석의 가장 기본적인 지식은 가르쳐 둔다.
그것을 앞으로 왜곡해서 다른 실장석만을 먹도록 훈련을 시킬 생각이다.

헌데 말끝이 테스인걸 보면..
이녀석은 크기뿐만 아니라 목소리조차도 다른 중실장와 동일하다.
성장을 마치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런가.. 그럼 알려 주도록 하지. 이게 스테이크다]

바구니에서 자실장을 꺼내 보여준다

[테에... 이게 스테이크인 것인 테스?]

[테에! 더 상냥하게 대하는 테... 지벳!]

자실장이 뭐라고 지껄이지만 무시하고 자실장의 눈을 뽑는다.

[그리고 이게 콘페이토다. 스테이크에 붙어있으니 잘 알아둬라]
[콘페..이토..]

다음은 구더기와 세트인 엄지실장을 꺼낸다. 이녀석은 방금전 자실장의 죽음을 본 탓인지 구더기를 안고 떨고있다.

[레치! 무서운레치!]

[레후]

[이게 스시다. 가끔 스테이크가 들고있다]

엄지에서 구더기를 빼앗어 포대기를 벗겨 거대실장의 눈앞에 대롱대롱 흔든다

[레뺘! 닌겐상 높아높아인 레후~]

[그렇게가 오늘 밥이니 전부 먹어도 좋다. 그리고 매일 같은것을 먹여 주마]


[테에! 스시와 스테이크랑 콘페이토인 테스♪ 마마의 노래로 듣던것을 테어나자마자 먹을수 있는 테스♪ 매일 헌상하는 노예 닌겐도 있는 테스~ 테프프♪]

그런 거대 실장의 얼굴을 갑자기 두들긴다

[규베엑!]

[착각하지 마라 분충. 네놈이 노예다. 매일 스테이크를 먹여줄 자유는 없다]

말채찍을 들고 여러번 휘두른다. 아직 진심으로는 안 했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이다

[데히이!! 데햐아!!]

[다시 말하지만 선택의 자유는 주지 않을 것이다. 네게 주는 것은 스테이크와 이것 뿐이다]

이번에는 진심으로 채찍을 휘두른다. 철썩! 소리가 나며 한쪽 귀가 뿌리부터 잘려 날아갔다

[부갸아아아!! 닌겐은 왜 이런 짓을 하는 테스!]

[고통이다. 네게는 식사와 함께 고통도 줄 것이다. 알아들었으면 거기에 널려있는 스테이크를 먹어라. 남기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다]

[비히익..테히...]

[그리고 나를 닌겐이 아니라 주인님이라 불러라]

잘려 날아간 귀를 누르며 머리가 부서진 자실장과 그 눈과 구더기에 울면서 접근한다.

[그렇군 생각난 김에 처리해 둘까]

나이프를 꺼내 거대실장의 팔을 죽 긋는다.

[데에..데게엑]

[이것도 선물이다]

자른 팔에 모친으로부터 꺼낸 IC태그를 삽입한다.
이것으로 숲에 풀어준후 능숙하게 원 주인을 속일수 있을 것이다.




그후로부터는 전투실장 육성을 참고하여 한 훈련과 식사를 주었다.

[데쟈악! 와타시의 자가!}

[마마! 마마!]

[그만두는 테치!! 와타시...쟈갸아!]

벽장안의 수조의 벽을 두드리며 마마에게 도움을 청하는 자실장. 그 뒤에선

[데스~ 오늘의 스테이크는 활발하고 맛있는 데스♪]

[아아 그렇겠지. 남기는건 허락하지 않는다. 그걸 먹고나선 다음엔 이 녀석이다.]

[그렇게 말하고 [실장 영혼 주입 막대]라고 써 있는 채찍을 흔들어보이면 거대실장이 움직임이 순간 멈추고 부르르 떤다.

[데..데히...]


이 거대실장에게도 베니를 죽였던 사육실장과 큰 차이없는 학대행위를 해 왔다.
이 채찍은 첫날부터 사용했던 것이라 이제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보는것만으로도 말을 잘 듣는다.

[얼른 이 큰 스테이크를 먹어라. 남기면 맞는다]

친실장을 잡고 귓속말로
[그 독라를 죽이면 너는 사육실장이다] 하고 속삭여 친실장을 수조에 던져 넣는다

[데쟈아아!! 잘도 와타시의 자들을!!]

조금전 속삭임에 사고가 마비된 것일까, 미친듯이 거대실장에게 달려간다.
이윽고 상대가 자기보다 배는 큰 체격차이를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때는 늦어 바로 잡혀 버렸다.

[데히이!! 데겍! 데데데데데데덱!]

거대실장이 친실장을 올라타고 얼굴을 후려친다]

[큰 스테이크. 좀 가만히 있는 데스]

이렇게 음식은 맛좋고 영양높은 실장고기만으로 철저히 가르쳤다.
그리고 숲에서 전에 위협했던 실장석으로부터 주기적으로 빼앗은 먹이에 프로틴을 주사해 먹이로 준다.

훈련은 데스쿠르스에서 산 체력고문기 등을 사용한다
숲에서 납치해온 일가의 자실장을 먹이고 친실장과 싸움을 붙이거나 적당히 학대를 하고 호전적인 성격으로 만들어
부조리한 폭력에 어느정도 순응하도록 개조해 나갔다.

체격은 평균적인 성체실장의 크기를 초과한지 오래이다.
근육의 형태도 확연히 보일정도로 발달하여 손으로 때리면 오히려 이쪽이 아플 정도로 탄탄해졌다.
이정도라면 오히려 들실장에게 지는게 어려울 정도라고 할수 있겠다

이정도의 강화개체를 숲에 풀어놓으면 태어나서 실장석밖에 먹지 않았기에 닥치는대로 먹어 죽일 것이다.
그리고 이식해논 IC태그가 어떤 방식으로든 발견되면 그 원 사육실장의 주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거대 실장이라. 일단 실장석 같이 생기긴 했지만 당초 예상했던 것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TV채널을 돌리다보니 어떤 영화가 시작했다.
한 사람을 말살하기 위해 미래에서 보내진 로봇의 이야기이다.

인간에 의태하여 목적을 위해 집요하게 살육을 반복하며 대상을 사냥.. 뭔가 거대 실장과 비슷하다

[음...터미네이터..인가]

그 거대실장을 [터미네이터]라고 부르기로 하자.




그런 생활을 몇개월 더 하던중 이제 숲으로 방생하려 하는 단계에서 갑자기 회사에서 출장 명령이 떨어졌다.

아무래도 회사의 PC바탕화면으로 쓰던 툇마루에 앉아있는 베니의 이미지를 거래처에 보인것 같다.
거기에서 이야기가 발전해 이번 신상품. 차음료의 마스코트로 한다는 사장명이 떨어졌다.

그 새로운 상품과 마스코트 캐릭터 프레젠테이션을 거래처에서 하려면 얼마정도 내 집을 비워야 한다.
그런데 터미네이터를 방생하기엔 아직 타이밍이 나쁘다
돌아올때까지 방치했다간 상태가 나빠질 것이다.

[어쩔수 없군, 그 녀석에게 부탁해 볼까...]

친척중 한 사람이 경기 침체에 휩쓸려 구조조정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다.
아마 다음 일도 아직 없는것 같으니 적당히 용돈을 쥐어주고 터미네이터 뒷처리를 시키자

[경우에 따라서는 그녀석한테 풀어주는 일을 시켜야 하나... 그럼 마지막으로..]

벽장 수조에서 터미네이터를 꺼내 바닥에 내던졌다.

[구엣! 데히잇?! 주인님 왜 그러는 데스!!]

대답없이 채찍을 계속 휘두른다. 웅크려 채찍을 손으로 막으려하지만 사정없이 채찍이 몰아친다.

[지금 너랑은 관계 없지만 미리 축하한다. 뭘 축하하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런 기분이다]

[드힛! 데에!! 치에엑!]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양팔의 뼈가 부러지고 두 귀가 잘려 너덜너덜한 터미네이터를 벽장 수종 ㅔ다시 던진다.
친척에게 집 지키기를 부탁하고 출장의 준비를 끝낼까.
출장 동안에 코베니도 겸사겸사 보러 가자

[여보세요 []냐? 실은]
[여보세요 [] 입니다, 코베니의 상태는 어떤가요?]

친척은 쾌히 집보기를 맡아 주었다.
코베니는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지만 조금 문제가 있어서 이야기를 했으면 한다고 한다.


그렇게 친 사육실장은 아직도 살아나가고 있다.
육체의 사이즈를 원래대로 되돌려 손발은 잘라서서 냉장고 안에서 링거 생활을 하게 하고 있다.
눈과 입도 꿰매서 춥고 어두운 가운데 강화된 위석에 실장불쾌음파를 24시간 듣고 있으니 간단하게 죽을수도 없고
남은 여생을 괴로워하며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놈만은 절대 용서할수 없으니까.

[그래 나도 실장석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냉장고 앞에서 베니가 취했던 포즈를 따라하고 집을 나왔다.




그후 터미네이터가 예정대로의 활약을 해, 베니를 죽였던 실장석의 주인을 곤란에 빠뜨린것 뿐만 아니라
마을에도 평화가 돌아오거나 회복한 코베니가 조금 유명해지거나 한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끝


-------------잡목림 외전  후일담


이사해 온 이 마을은 최악이었다.
조례때문에 공개적인 구제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안 실장석에 의한 피해가 심해서 돌아오면 우울한 기분이 되었다

하지만 그러던 중, 집의 툇마루에 실장홍 친자가 살게 되었다. 조사해보니 이전의 땅에 지어져있던 집에서 키우던 실장홍인 모양이다.
그 실장홍 친자 덕분에 숲에서 오는 들실장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활도 오래 가지는 않았다.
「사육실장에게는 손을 대지마라」라고 말했던것이 화근이 되어 침입해온 사육실장에게 실장홍 친자가 습격을 당했다.
그 때에 어미인 베니는 죽고 새끼인 코베니도 중상을 입어버렸다.

그리고 그 사육실장을 잡아 개조하여 대형 실장석을 낳게해서 사건을 일으킨 그 사육주에게도 복수하기로 했다.
후에 터미네이터라고 이름붙인 개조실장.
하지만 숲에 풀어주기 직전에 회사에서 출장명령이 내려와버렸다.

역시 생업을 소홀히할 수는 없다. 어쩔수없이 터미네이터를 풀어주는것은 빈 집과 함께 친척에게 맡기고 출장을 가기로 했다.
그 전에 코베니의 상태를 보러 가야지. 전화로 들어보니 상황은 안정되어있는 모양이니 괜찮은거같지만・・・


「코베니쨩은 건강합니다. 손발도 재생했고 생명에도 문제없습니다」

실장의사의 말에 가슴을 쓸어내린다. 하지만 여기부터가 문제였다.

「어디까지나 생명에 관해서일 뿐입니다. 문제는 후유증입니다」

조수가 코베니를 데리고왔다. 입원해있는 동안 약간 컸지만 아직 자실홍사이즈다.

찢어져서 원형을 유지하지 못한 옷은 처분하고 실장용의 흰옷을 입고있다.

「코베니쨩, []씨야」

「챠와!」

진찰대에 내려놓자 이쪽으로 온다・・・ 하지만 똑바로 걷지 못하고, 도중에 넘어져버렸다.

「후유증이라는게・・・ 발이 낫지않은건가요?」

「지금은 그렇습니다만 그건 시간이 해결해줄겁니다・・・문제는 옷과 머리털입니다」

실장의사의 말에 따르면 실장홍의 머리털은 무기일뿐 아니라 여우의 꼬리처럼 균형을 잡는 역할도 한다나.
옷도 마찬가지로 그 나풀나풀한 구조로 머리털을 휘두를때와 점프할때 균형을 잡는 모양이다.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옷은 시판의 물건으로 대용할수 있습니다만 남은 머리털은 잘라서 길이를 맞출수밖에 없습니다」

그래, 코베니의 손발은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머리털만은 그때 그대로이다. 넘어질때에도 분명히 테일이 남은 쪽으로 넘어졌다.

「이것만은 []씨에게 판단을 맡기는것만이 아니라・・・[]씨 자신이 해주시지 않으면 안됩니다」

「제, 제가요?」

「네, 어설프게 모르는 인간에게 잘리면 정신적으로 악영향이 갈테니 신뢰받는 사육주가 설득하는게 정신적 스트레스가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적어집니다. 그렇게해도 사육주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역시 할 말이 없다. 목숨은 구했는데 코베니에게 이런 일을 하지않으면 안된다니・・・

일단은 출장 동안에는 맡아달라고 하고 출발했다.



처음은「판촉용으로 이런 캐릭터를 쓴다」정도의 PT라고 생각했는데 희한하게 베니의 평판이 좋아서 여기저기에 생전의 이야기를 하게 되어버렸고・・・
결국은 경품에 쓸 스트랩의 감수까지 불려나가게되어 수개월간 관련회사와 해외의 공장까지 순회하게 되어버렸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집에 돌아오는게 늦어버렸고 돌아왔을 때에는 코베니가 거의 완치되어 그 때 입은 상처는 완전히 나았고 손발도 원래대로 움직이게 되어있었다.

문제는 머리털이지만 역시 그 악영향이 나오고있었다.

일단은 건강하지만 흰옷에서 노출된 부분에 변색된 곳이 있다. 아무래도 여러번 넘어진 탓에 만성적인 멍이 생기는 모양이다.

게다가 그 멍을 내버려두면 큰일이 난다나. 듣자하니

「실장석 정도로 재생력이 높지 않기때문에 이 상태를 방치하면 멍이 괴사해서・・・」

라는거 보니 머리털의 문제는 고민할 여유도 없는것같다.

「잘라내어도 코베니쨩이라면 성장과정에서 어느정도 길어질겁니다.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만・・・」

역시 그 부분은 실장종인가・・・ 다른 주의사항을 들은 후 퇴원수속을 밟고 코베니와 집으로 돌아왔다.



「・・・알겠니, 그러니까 남은 머리털을 약간 자르지않으면 안돼」

「・・・챠와〜」

즉시 설명한건 좋았는데 역시 이해하지 못한 모양이다. 하지만 머리털을 자르는것에 대해 무서워하는 기색은 없다.

그렇다면・・・

「그러니까 어쩔수 없는거야. 용서해라 코베니」

 싹둑  싹둑싹둑  싹둑싹둑싹둑・・・

「챠와?」

역시 멍 투성이의 몸을 보고있을수는 없으니 잘라버렸다.
하지만 다행히도 머리털이 남은 모양이 마침 괜찮았기에 균형도 겉보기도 조정할수 있었다.

「자 봐라, 짧아졌지만 예쁘게・・・푸풉・・・푸하하하하하하하핫!」

「챠아・・・챠와?・・・왓!?!?・・・쟈와오와아아아아아아아아!!!!!!!」

이런, 못 참고 웃어버렸어・・・

「챠와아・・・챠와와아・・・오로롱〜」

웃, 실장홍도 슬플때는 오로롱〜하고 우는구나, 게다가 그냥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한것 뿐이었구나・・・
역시 머리털을 잘리는건 실장종으로서 슬픈건가.

코베니는 좌우의 머리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뜯긴 쪽의 길이에 맞추었고 그 결과 단발머리가 되어버렸다.
내가 저질러버린거지만・・・

「챠와〜오로롱〜오로롱〜・・・」

이대로는 곤란한데・・・나한테 마음을 안열어주거나 하는거 이전에 위석이 붕괴해버릴거같다.

「아, 아〜 괜찮아 코베니, 귀여우니까 괜찮・・・풉・・・!!!」

웃음을 참는데 필사적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실제로 귀여우니까 아마 문제는 없겠지.
하지만 본인에게 있어서는 중대사이니 슬퍼하는 코베니를 이대로 내버려둘수는 없다.

음〜 곤란하네・・・하지만 웃음이 복받쳐오르는 헤어스타일을 보고 영감이 떠올랐다.

「・・・그렇지, 코베니 잠시 기다려봐!」

우는 코베니를 그대로 놔두고 서둘러 차를 몰았다. 목적지는 일반적인 실쟝숍.


・・・。


「코베니 이거 입어봐!」

사온 것은 옷이다. 실장복이 없는 지금은 어차피 사지않으면 안되지만 지금 사온것은・・・

「어떠냐 코베니! 어울려서・・・푸풉! 푸햐햐햐햐햐햐햐!・・・하아, 아니 귀엽다구 코베니!」

사서 온 것은 기모노다. 이걸 입으면 뭐랄까・・・
금발벽안에 단발머리로 기모노를 입으니 위화감이 있는듯 없는듯해서 웃어버리게되지만 보기는 멀쩡해졌다.
실장홍으로서는 멀쩡하지는 않겠지만・・・

하지만 생각치않은 이점이 있었다. 기모노의 긴 소매 때문인지 이전과 비슷한 감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모양이다. 코베니 자신도 그걸 알아챘는지 기모노는 즐겨서 입게 되었다.

지금은 단발머리와 기모노의 생활에도 익숙해져 진정한 의미로 완치되었다.



어느 여름축제의 때였다.

퇴원하고나서 한번도 집에서 나가지 않았기에 외출의 재활도 겸해서 사람이 많은 곳에 데리고나가기로 했다.

기모노를 마음에 들어한 코베니에게 실장용의 유카타를 입히고 걷고있으니 묘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것만이 아니고 휴대폰카메라의 촬영음도 들려온다.
그것도 이쪽을 향해서・・・ 다들 코베니를 주목하고있는것이다. 외견이 보통의 실장홍과 달라서 그런걸까.

「이건 약간 자랑할만 하네」

기분이 좋아졌지만 이 때의[]는 눈치채지 못한다. 코베니가 실장석을 볼 때의 눈에.



그로부터 며칠 후, 코베니와 산책을 하고있으니 모르는 남성이 말을 걸었다.

「기모노 실장홍의 사육주분이십니까?」

기모노 실장홍, 뭐어, 코베니라는건 확실하군.

「네, 그렇습니다만」

「아〜 역시 이 근처에 사셨군요・・・아, 저는 실장잡지인・・・」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사람은 실장잡지의 기자로, 축제에서 찍힌 코베니의 사진이 독자투고란에 보내졌는데 그게 실리니 반향이 커서 취재하기위해 투고자에게 이야기를 듣고 이 일대에서 코베니를 찾고있었던 모양이다.

이번 호에 코베니를 찾으면 특집(양면 2페이지 정도지만)를 할 예정이니 취재하고싶다면서 촬영스튜디오에 와달라는 것이다.
원래 자존심이 강한 실장홍이니, 사람에게 보여져서 호평을 받는다면 코베니에 있어서도 좋을거라고 생각해서 흔쾌히 취재에 응했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났다.

특집이 있는 호의 표지에 코베니를 싣고싶다고해서 사진을 찍으러 촬영스튜디오로 갔다.

일련의 취재가 끝나고 표지의 촬영을 할 때에 카메라맨이 모델 실장을 한마리 더 추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또 한마리는 분홍색 옷을 차려입은 자실장이었다.



코베니는 자실장을 보자마자[]의 손에서 뛰쳐나와 소리지르면서 자실장을 덮쳤다.
「테에에!? 뭐하는테치이!・・・테챠아아아아아아!!!」

자실장에 달려들어 물어뜯고 머리털을 쥐어뜯더니 올라타고 얼굴을 몇번이나 후려친다.

거기에 있던 인간들도 순간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정신을 차린[]와 일부의 스탭들이 두 마리를 떼어놓았다.

「코베니! 대체 왜 이러는거야!?」
「쟈아! 쟈와아아아아아!!!」

안아 든 코베니가 소리지르면서[]의 손도 문다. 그리고 몇번이고 자실장에게 몸을 날리려고 한다.

자실장은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고 두 눈이 약간 튀어나와있는데다 앞머리와 뒷머리의 한 쪽이 없어져있어 촬영이 가능한 외견이 아니다.

「테칫!? 머리털이이!?!? 테쵸아아아아아아아아!!!!!!」

「와아아아악・・・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실수했다. 이전부터 약간 눈치는 챘었지만 코베니는 밖과 TV에서 실장석을 보면 소란을 부렸다.

들실장을 보면 노려본다든가 하는 정도였지만 분홍색 옷을 입은 실장석에 대해서는 TV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위협을 하면서 날뛰든가 했었다.
그것도 공포가 아닌 분노로.

일종의 트라우마일까, 하지만 잡지에도 실리고 다른 실장종과도 얼굴을 마주칠 일이 많아질텐데, 이대로 내버려두면 뭔가 문제가 생길것같다・・・

그리고 며칠 후, 코베니가 실린 실장잡지가 보내져왔다.

커다란 봉투를 열고 꺼낸 잡지의 표지는・・・역시 코베니만 찍혀있었다.
결국 그 뒤에 코베니가 진정이 된 다음에 촬영을 한 것이다.

운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입수경로는 알지못했지만 갑자기 추가되었다가 부상을 입어도 누군가에게 폐를 끼칠만한 입장의 실장석이 아니었기에 추궁은 받지않았지만, 코베니의 행동은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

나쁜 조건이 겹쳐졌다. 그 자실장의 옷은 베니와 코베니를 공격한 친자가 입고있던 것과 똑같은 디자인이었다.

「동료모델을 두들겨패놓고 이런 미소라니・・・ 혹시 분충끼가 있나?」

그렇게 혼잣말을 하면서 잡지를 펼쳐보려고 할때에 손에 위화감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잡지와 함께 종이쪽지가 들어있는 모양이다.

그 종이에는「실장홍쨩때문에 곤란하시면」이라고 써있고 명함이 호치키스로 찍혀있었다.

명함에는「실회実り会」와 대표자이름이 써있었다. 날짜와 장소가 있는데 이건 코베니때문에 곤란하면 이 날에 오라는 것인가?

「곤란한건 사실이니까・・・근데 실회가 뭐야?」

이대로는 코베니에게도 좋지않다. 그 날짜까지 시간이 있기에 계속 머리속에 기억해두었다.



결국 코베니에 대해 생각한 끝에 그 날짜에 그 장소로 오게되었다.

지도를 보니 공원이었다. 게다가 그 공원에 다가가자 그 불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실장석의 냄새다.

「코베니 데려오지 않은게 다행이네・・・」

그 후에 꿀밤을 때려줬더니 그 이후로 풀이죽어있었기에 오늘은 혼자 왔다.

가까이 가니 입구는 울타리로 막혀있고 간판이 서있었으며 그 간판에는 이렇게 써있었다.

[금일 청소작업이 있으므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합니다]

그런 간판을 보고있으니 누군가 말을 걸었다.

「허허허, 당신이[]씨인가요?」

돌아보니 백발의 자그마한 노인이 서있다. 얼굴로 보건대 오키나와 출신일까.

「처음뵙겠습니다. 제가 실회의 회장을 맡고있는 사람입니다. 코베니쨩의 이야기를 들어서요」

「코베니라니・・・ 혹시 그 잡지의 관계자이신가요?」

「아니요, 그 촬영현장에 실회의 회원이 있었기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혹시 힘이 되지않을까 해서」

아무래도 그 사건을 알고있는것 같으니 코베니에게 일어난 일을 모두 이야기했다.

「흐음・・・역시 그랬나요. 어디까지나 실장종이니까 그 감정을 제어하는건 무리입니다. 경우없이 사육실장을 공격한다든가 하면 최악의 경우 사육주가 책임을 지고 처분할수밖에 없겠죠」

「그럴수가・・・」

회장의 말에 최악의 결과를 떠올리자 말을 꺼내지 못한다.

「하지만 그 감정이 향하는 대상을 바꾸는 것은 가능합니다. 게다가 코베니쨩이라면 아직・・・아스카씨, 이쪽으로 오십시오」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다른 회원도 모여들었고, 키워지는 실장종도 함께 있었다.

회장에 불려서 실장들 사이에서 나온 것은 새빨간 도복을 입은 실장홍. 자세히 보니 포니테일인데 코베니와 비슷하게 머리카락이 원래보다 짧다.

「다왓! 이제 연무를 시작할까요 사부」

그 아스카씨라고 불린 실장홍은 회장 앞에서 인사를 하고는 소리높여 대답을 했다.

「허허허허・・・아스카씨, 아직 연무는 시작하지 않으니까 그렇게 힘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말하자 자세를 풀고 회장의 옆에 섰다.

「이 아이는 코베니쨩보다 심했었지요. 실장석을 보면 경우없이・・・」

이야기에 따르면 아스카는 투실장 트레이너 아래에서 언더독이 아닌「언더실홍」으로 키워지고있다가 보호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시합 전의 투실장에게 자신감을 붙게하기 위해 약간 약한 실장석과 싸우게하지만 아스카가 있던 곳에서는 실장홍을 써서 그것을 하고있었다.
실장석보다 강한 실장홍을 씀으로써 그 효과를 높인것인데, 아집이 강한 실장석에게는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다.

물론 실장석이기에 우월감에 허우적거리기도 쉽지만 전투훈련을 받은 강화된 실장석의 힘이었기에 실장홍을 죽여버리는 일도 당연히 있었다.
어미자매가 눈 앞에서 맞아죽는 모습을 본 아스카는 자신도 그렇게 되던 과정에서 옷과 머리털을 잃었고, 보호될 당시에는 인간에게도 공격적이었다.

그 다음에도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고 이해한 인간에는 익숙해졌지만 실장석을 보면 사육이든 들이든 상관없이 덮쳐들었던 모양이다.

「이야기를 듣자하니 여기서도 한바탕 할거같은데・・・그런 기색은 없네요」

「허허허・・・이건 대상을 바꾼 결과입니다」
「다왓」

「실장석에 대한 원한이 크고 뿌리깊게 내려버리면 미숙한 실장종이라면 억제할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감정을 유도・・・
새겨넣는겁니다. ”어떤 실장석”이 ”자매를 죽였는가”라고. 그리고 그 감정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를 주는거지요」

「도구?」

「이거입니다. 이래뵈도 옛날에는 도장을 하고있었기에・・・」

그렇게 말한 회장은 주먹을 내밀었다. 일견 노인네의 손이지만 마치 바위로 만든 장갑을 끼고있는것같다.

「카라테입니다. 머리털을 잃었기에 대신할 무기로 카라테를 가르쳐서 자신감을 되찾았지요. 그리고 새겨넣은 조건의 실장석에 감정을 쏟아냅니다」
「사부로부터 검은띠도 받은나노다와!」

「그래서 그 조건의 실장석이라는게?」

「그 조건입니다만・・・슬슬 시작할테니 거기서 직접 보시죠」

담장을 치우고 일행이 공원에 들어간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데스데스 하면서 실장석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전원이 들어오자 다시 담장을 세워 공원의 입구를 닫는다.

「회장님, 이건・・・?」

「뭐어, 보십시오・・・그러면 여러분, 링갈을 켜고 각자 시작해주세요」

회장의 말과 동시에 다른 실장들이 화단과 공중화장실 등으로 흩어졌다.

그러자 여기저기에서 실장석의 비명이 터지면서 실장석이 우글우글 나왔다.

「「데갸아아아아아아!」」
「「테치이이이이이이!」」
「「오로롱〜!」」

일가 전원이 몇 자루인가의 칼에 찔려서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놈, 가위에 내몰리고 몸의 몇군데인가가 결손된 놈, 출산중이었는지 새끼를 흘리며 도망쳐다니는 놈 등등・・・실장석에 있어서 지옥도였다.

「우리들이 하고있는것은 ”청소”입니다. 마을의 대책이 늦은 지역에서 잡지를 통해 실회에 알림이 오면 우리가 ”지역사람의 직접대응”이라는 명목으로 실장석들을 억제하지요. 제대로 허가를 얻고있기에 마을의 공무원들도 울타리를 쳐줍니다」

말하자면 실제의 구제는 자신들이 하니까 마을은 공원의 봉쇄와 처리업자의 의뢰만 한다는건가.

다른 실장들이 죽이지 않을 정도로 실장석을 괴롭히면서 뭔가 말하고있다. 그 중에는 지나쳐서 죽여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링갈의 로그를 들여다보니.

「이 공원에서 가장 강한 녀석은 누구인보쿠우?」 
「두목은 누구인카시라〜」

아무래도 공원의 실장석의 두목을 찾는 모양이다.

「두목이라니・・・ 회장님, 공원의 청소라는게 혹시?」

회장이 뭔가 말하려고 했을 때, 한 마리의 실창석이 커다란 실장석을 가위로 찌르면서 회장의 발앞에 끌고왔다.

「드디어 찾은보쿠, 이녀석이 여기의 두목인거같은보쿠우!」

「데갸아! 갑자기 떼거지로 몰려와서・・・ 그것도 고귀한 와타시에게 무슨짓거리를 하는데스우!」

들 치고는 큰것 뿐 아니라 살이 쪄있고 자세히 보니 색바랜 비닐 목걸이를 하고있다. 원 사육인지 사육을 덮쳐서 빼앗은건지는 모르겠지만.

회장이 실장석에 다가가「당신이 이 공원의 실장석들의 두목입니까?」하고 말을 건넸다.

「그렇다면 어쩔꺼인데샤아아아아!」

이 성질머리와 체격으로 봐서 이곳의 두목이 분명하다고 생각된다. 그렇게 확인했는지 회장이 말을 잇는다.

「여기 실장석들에게 쓰레기장을 뒤지고 공원을 더럽히고 인간에 똥을 던지게 시켰지요?」

「그래서 어쨌다는데즈아아아아아아! 다른 노예에게 이 강하고 아름다운 와타시에게 공물을 가져오게 하는게 당연한데즈우!」

그 때 아스카가 두목실장에게 다가가려고했지만 회장이 막았다.

「그건 이해하지만 적어도 쓰레기를 헤집거나 공원을 더럽히거나 인간을 공격하는건 멈추지않겠습니까? 먹이를 주는 인간이 오지않게 될뿐 아니라 이대로라면 이 공원의 실장석이 구제당합니다」

회장의 말투, 이런것으로 분충이 설득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닥치는데샤아아아아앗! 여기는 와타시의 세계니 노예닝겐의 이야기를 들을 이유따위는 없는데즈우우우우웃!!!」

그 이전에 대화가 성립되질 않는다. 분충이라면 당연하지만.

「이 최강의 와타시가 오마에들을 떄려죽여주는데즈아아아아아아아!!!!」

「최강이라는것은 다른 실장석보다 강하다는거지요・・・아스카씨, 연무를!」
「다와앗!!!」

회장의 말에 응하는 아스카의 행동은 재빨랐다.

두목실장의 배에 정권찌르기를 넣고 얼굴에 손등치기과 팔꿈치치기, 머리에의 돌려차기를 연발, 양 무릎을 걷어차서 자세를 무너뜨림과 동시에 날라차기.
눈에 보인 동작만 이 정도이고 실제는 더 타격을 주고있다.

「!?・・・대단해!」

그렇게 소리를 지른것은 차서 날려져 화단의 벽돌담에 부딛힌 다음이었다.

아스카가 숨통을 끊겠다는듯이 날라차기를 먹이려고 뛰어올랐다.

「아스카씨!」

명중하기 직전에 회장이 그것을 제지했고, 얼굴을 으깨버리려던 그 발끝은 두목의 얼굴을 피해 벽돌을 찼다.

「연무라기보다는 풀콘택트인데・・・?」
(* 카라테는 실제타격을 하지않고 멈추는게 기본이며(슨도메) 실제 타격을 허용하는 경우를 풀콘택트라고 함)

눈알이 찌그러져서 한쪽 눈은 함몰되어 피를 흘리고 아래턱이 없어져있다. 오른팔도 팔꿈치 부근부터 뜯어졌고 양 무릎도 부러져있다.
아스카는 두목실장의 분충발언에서 10초도 지나지 않은 동안에 누더기처럼 만들어버렸다.

그런 누더기신세의 두목에게 회장이 다가가서 이야기를 건다.

「알겠습니까? 당신들이 공원을 더럽히거나 쓰레기를 헤집어놓거나 하지않으면 되는겁니다. 이해가 갑니까?」

하지만 두목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않는다. 아니, 대답하지 못하는거겠지.

「그리고 인간에게도・・・이런, 이해하지 못하는군요・・・아스카씨」

회장의 말과 동시에 자세를 취한 아스카를 본 두목은 콜록이며 피를 폭포처럼 토하고 몇번이나 끄덕였다.

「흐음・・・ 좋습니다. 그러면 아스카씨도 뒷처리를 시작할까요」
「알겠습니다나나다와 사부!」

그 두목과의 대화 동안에 공원 여기저기에 실장석의 사체가 굴러다니고있다.

「그래서 회장님, 그 조건이라는게?」

아스카의 충격에 잊고있었지만 실장석의 사체를 치우면서 회장에게 물었다.

「아스카는 투실장에게 학대를 받았으니 미움을 쏟아낼 대상을 ”다른 놈보다 강한 실장석”으로 유도한 것입니다. 카라테를 배우면서・・・그리고 명목상으로는 들실장이 설득에 응하지 않았기에 구제한다고 하는거지요. 사육실장을 덮치는것 보다는 나으니까 아스카에 있어서도 좋은 일이지요」

그래서 이번같은「청소」에서 공격해오거나 분충발언(강하다든가 죽인다든가)을 한 실장석을 격퇴 및 살상하여 감정을 다스리면서 덤으로 피해가 나오는 지역의 실장석의 두목을 설득 또는 구제하는 것이다.

구제라고해도 절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집단의 머리를 없애고 개체수를 줄여서 일시적으로 활동을 억제하는 정도이지만.

「코베니쨩도 마찬가지의 경우이니까 잘 될것입니다. 게다가[]씨를 신뢰하고있는 모양이니」

「하지만 오늘은 살려뒀다고는 하는데 조금 심했군요・・・손주가 하는 게임의 흉내라도 낸건지, 내가 봐도 굉장한 움직임이었지요!」
회장이 허허허 하면서 아스카를 보고 큰소리로 웃는다.

뒤돌아보다가 기어서 둥지로 돌아가려고하는 두목과 눈이 마주치니 흠칫 하고 경직하고는 생각났다는듯이 대량의 똥을 흘렸다.



그로부터 세월이 지나 코베니는 완연히 성장하여 성체 실장홍이 되었다.

지금은 아스카와 함께「청소」에 참가하고있다. 만나서부터 아스카를「오네사마」라고 부르며 따를 정도로 사이가 좋았고「청소」의 때에는 항상 콤비를 짜고있다.

이번의 회장은 집 근처의 잡목림.

머리털은 어께정도까지 길어졌지만 트윈테일을 땋을 정도는 아니다. 머리털 대신에 휘두르고있는것은・・・

「데・・・데히이!」

휙 하고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면서 실장석의 두 팔이 날아간다.

「오마에같은 분충은 다른 실장석만이 아니라・・・와타쿠시들에게도 민폐인나노다와!」

「데갸아아아아아악!・・・하힛!?」

코베니가 가볍게 뛰어서 공중에서 붕붕 하는 소리를 내면서 몇번인가 회전을 하지 실장석이 잘려나간다.

코베니가 머리털 대신에 휘두르는것은 나기나타(언월도). 기모노와 겉보기의 상성이 좋다면서 실회의 사람이 만들어주었다.
긴 물건을 휘두르는 감각이 좋은건지 마음에 들어해서 항상 사용하고있다.

그리고 감정의 유도는「분충」에 향하도록 했다. 그 사육실장이 진짜 분충이었기에 회장의 말보다 빠른 단계에서 새겨넣는데에 성공했고 조건도 폭넓게 적용할수 있기에 대상을 정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공개적인 구제가 가능하게 된 덕분에「청소」에서는 가장 활약하게 되었다. 두목은 아스카에게 양보하지만.

그래도 실장석의 침입은 아직도 있다. 보통은 베니와 똑같은 모양으로 툇마루에 앉아서 마당을 지켜보고있다.

「데쟈아아아아아 먹을것을 내노・・・히익!?」

마당에 침입해온 실장석의 머리가 날아가자 제어를 잃은 몸통이 그 자리에 쓰러진다.

「・・・역시 죽이지 않는게 어려운나노다와」

후우 하고 한숨을 쉰다. 옛날부터 정원을 더럽히지 않도록 격퇴에 멈추려고 하고있지만 생각처럼 되지않는 것이다.

「한방이라니 굉장하구나 코베니. 자기류로 그렇게까지 되다니 대단한거야」

「아직 오카사마(모친)와 오네사마에게는 미치지못하는다와」

「아〜 그리고 코베니, 전에도 말했는데・・・」

코베니에게는 베니의 일을 모두 이야기했다. 그런데도 언제나 툇마루에서 숲 쪽을 바라보고있다.

「알고있는다와. 여기에 있는 것은 그것만이 아닌나노다와」

「실장이니까 중요한 부분에서 이야기를 이해하지못하고있다고 생각하는데・・・」

「바보취급하지 마는다와. 오카사마가 잠들어있는 이 마당을 지키기위한것인나노다와」

흠・・・ 코베니도 꽤나 생각했구나.

・・・그런데.

「새끼는 제대로 집에 들여놓으라구. 여기는 이런저런게 있으니까」

「!?・・・다, 다왓!!」

놀랐는지 코베니가 펄쩍 하고 튀어올랐다. 그러자 툇마루 아래에서 두 마리의 자실홍이 나왔다.

「「챠와!」」

「오, 오마에들・・・나오면 안되는나노다와와와와와・・・」

꽤 전부터 알고있었지만 코베니의 허둥대는 모습을 보아하니, 사육실장의 무단출산에 안좋은 인상이 있었던걸까?

「실장석과는 다르니까 마음대로 새끼를 낳았다고 쫓아내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안심하라구 ”애엄마”」
「「진작에 들킨챠와!」」

「따, 딱히 숨기고있었던건 아닌・・・나노다와!」


툇마루에 이런 대화가 몇번인가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마지막에 코베니는 링갈에 잡히지 않을 정도의 작은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여기를 지키는것은 오카사마와 아이가 있기때문만이 아니라, []・・・당신도 있으니까나노다와」


-끝

댓글 6개:

  1. '실장척들이'
    오타있는 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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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존나 기분 더러운 다와..
    실장석주제에 귀한 품종에게 해코지를 한다니..
    영원히 고통받는 엔딩을 선사하셔서 사이다로 뻥 뚫린것 같은 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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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속이 다 시원하다와
    베니의 명복과 코베니의 행복을 기원한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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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실장홍이 죽는건 싫은다와 실장석만 죽여주는게 좋은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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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개인적으로는 터미네이터 흥미롭네
    분명 피지컬 적으로 일반적인 실장석보다
    훨씬 강하고 특수한 개체니까
    훈련 시켜서 스파이 보스로 만들면
    그것도 재미 있을것 같은데 공원 같은데
    풀면 분명히 보스 자리는 간단하게 먹을거고
    동족식을 하도록 훈련 시켜 놓으면 자체적
    개체수 조절도 될거고 시킨대로 잘하면
    공원에서는 접할수없는 고급식도 몰래주고
    공원 보스가 스파이라니 관찰할맛 조질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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