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일상 풍경 5

냐아-, 냐아-!

골판지 박스 안에서 울고 있는 줄무늬 새끼고양이.
저녁이 다가오는 편의점 주차장 구석에 버려진 그것을 어린 남매가 바라보고 있다.

[귀엽네]

[응, 귀엽네]

[오빠, 집에서 키울 수 없을까]

[키울수 있으면 좋을텐데]

서로 새끼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오빠 쪽이 끄덕인다.

부친은 잔업이 잦아서 자신들이 깨어 있는 동안에는 아직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모친은 저녁 때 아르바이트에서 돌아와서는 가사일에 쫓기기에
하교 후에는 필연적으로 남매 둘이서 보내는 쓸쓸한 시간이 많다.
그럴 때 이런 고양이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편의점 안의 시계를 보니 오후 4시가 되었다.
이때 쯤이면 모친은 집에 돌아와 있을 무렵일 것이다.

[집에 돌아가서 마마에게 물어보자. 둘이서 부탁하면 허락해줄지도 모르고]

[그래도... 그 사이에 고양이쨩, 어디론가 가버리지 않을까?]

[그럼 서둘러서 갔다오자]

[응!... 금방 돌아올테니까 기다려줘, 고양이쨩]


냐-, 냐-~
불안한 듯이 우는 새끼고양이에게 미련을 느끼며 두 사람은 집을 향해 달려간다.



남매가 가버린 후, 화단을 헤치고 실장석이 얼굴을 드러낸다.
주위를 확인했지만, 발견되면 위험한 점원의 모습은 없다.
가까운 차 뒤로 숨어서 이동하여 손을 흔드니, 자실장 4 마리가 굴러나온다.

[데에스데스 (방해꾼은 없는데스우. 작전을 실행하는데스우)]

[[[테츄-! (라져테츄!)]]]

친실장의 소리에, 자실장들이 손을 들어서 일제히 답한다.

친실장은 천천히 새끼고양이를 상자에서 꺼내어, 화단 안에 놔두고
자신이 그 골판지 박스 안에 시치미 떼는 얼굴로 들어가서 두건을 벗는다.
뾰족한 귀를 손으로 문질러 쫑긋쫑긋 움직여 본다... 완벽하다.

[뎃스우 (이걸로 저 닌겐은 저녀석과 바꿔치기했다는 걸 모르고, 헛갈려서 와타시를 주워가는데스우)]

그것은 이미 헛갈리다 헛갈리지 않다의 범위를 넘어갔지만,
생각의 결과를 대체로 자신한테 유리하도록 밖에 결론짓지 못하는 실장석에게 있어서,
이끌어낸 이 결론에는 의심할만한 부분이 없었음에 틀림없다.


[데스데스 (자, 너희들도 숨어서 마마가 거두어지는 것을 기다리는데스우)]

[[[데츄-! (라저테츄!)]]]

친실장의 작전으로는,
자신이 거두어지면 전원 튀어나와서 모친을 주운 닌겐의 발밑에 모여
다 같이 일제히 모친을 큰 소리로 불러대면 되는 모양이다.
거기에 모친도 울면서 대답하면,
닌겐은 그 감동적인 모습에 참을 수 없게 되어 가족 전원을 주워서 길러주게 되는 겉 같다.

자실장들도 각자의 장소에 흩어져, 숨어서 닌겐이 방문하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친실장이 남매를 기다린 지 5분.
고작 5분 기다리다 질려버린 친실장은 골판지 박스 안에 드러누워서 방귀를 뀌어대는 꼬라지가 되어 있었다.
그것은 고양이 흉내가 아닌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실장 그 자체 였다.


[우욱... 이것은 도대체]

[데에?]


친실장이 얼빠진 얼굴을 한 채로 돌아보니,
승려 차림의 남자가 알루미늄 호일 접시와 아까 편의점 쪽에서 사온 듯한 우유팩이 들어 있는 비닐 봉투를 손에 들고 이쪽을 내려다보고 있다.
거칠고 두툼한 육체를 검게 염색된 승복에 두른 덩치 큰 남자였다.

사냥감이 왔다고만 생각한 실장은 벌떡 일어나서, 곧장 고양이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뎃스우-웅, 뎃스우-웅♪ (자 와타시는 귀여운 버림받은 고양이데스우,
 그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마시게 하는데스우)]

아까의 남매와는 닮을래야 닮을 수가 없는 닌겐이지만, 주워주기만 한다면 상관없는 일,
무엇보다 그 손에 든 마실 것이 탐나서 견딜 수 없어졌다.
박스에서 밖으로 나온 친실장은 남자의 주위를 네발로 기거나, 구르거나, 앞발로 장난치거나해서
고양이의 움직임을 흉내내 보지만 어떻게 해도 귀엽지 않다.
오히려 무리해서 흉내내는 그 모습이 불쾌함을 부른다.

[그 냥냥은... 그 냥냥은 도대체 어디로...?]

발 밑의 실장은 쳐다보지도 않고, 남자는 우락부락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지만 그 귀여운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아까 전의 아이들이 주워갔다면 그걸로 다행이지만,
무엇보다 이 추악한 뭔가가 새끼고양이가 들어 있던 상자에 들어가서 흉내내고 있는 것이 맘에 걸린다.

[야 이놈아, 거기에 있던 냥냥은 어디로 갔냐?]

[뎃스우-웅♪ (봐라 봐라 귀여운데스우, 얼른 그것을 넘기는데스우)]

남자의 질문따위 거의 듣지도 않고, 무릎꿇고 서서 우유팩을 양손으로 잡고 흔드는 실장.

[이것은 네놈을 위해서 가져온 것이 아니다, 저 귀여운... 우웃!]

남자가 뭔가를 시야 구석에서 발견하고 그것을 주워든다.
골판지 박스 안에 떨어져 있던, 남자에게 있어서는 새끼손가락 정도도 안되는 금색의 방울이 달린 빨간 리본.
그 새끼고양이가 목에 달고 있던 것이 아닌가.

남자는 여기에 있던 새끼고양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이해했다.
이 못생긴 것이 거기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뎃스우뎃으- (빨리 빨리-, 얼른 내놓는데스, 마시게 하는데스우)]

[...그래 그래, 네놈은 이것이 마시고 싶은 것이냐?]

남자는 리본을 품 속에 넣고는, 손에 든 알루미늄 호일 접시를 둥글게 말고, 거기다 손으로 쥐어 짜듯이 힘을 주어서
관모양을 한 것을 하나 만들어 낸 다음에... 손목을 돌렸다.

[데에?]

푸슉하는 낯설은 소리와 머리에 닥친 작은 충격에 친실장은 주위를 둘러보고서
묘한 감각이 있던 근처를 손으로 만져보자 뭔가 가늘고 긴 것이 이마에 돋아나 있었다.
옆에 있는 차의 잘 닦인 차체에 비친 자신의 어렴풋한 모습을 볼 때까지
친실장은 그것이 남자가 손목만을 움직여서 절반정도 꽂아 넣은 알루미늄 관이라고는 알아채지 못했다.

[데에에에-! (무슨짓을 하는데스, 와타시를 죽일 셈인데스우!)]

얼른 도망치면 좋을 것을, 친실장은 그 자리에서 우왕좌왕하며 욕설을 뱉어댄다.
그만큼 여력이 있으면 아직 당분간은 죽을 것 같지는 않다.

그 사이에 남자는 다음 준비를 끝내고 있다.
500 미리 짜리 우유의 대부분을 단숨에 위에 흘려넣고, 나머지를 입안에 남긴 채 종이팩을 버린다.
눈 앞에서 데스데스 지껄여대는 친실장의 안면을 움켜쥐고 들어올린다.

[데갸아, 데히이이! (무슨 짓을 하는데스우! 귀여운 와타시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책임을 지는데스우!)]

손발을 휘두르며 짖어대는 모습에 남자는 약간 얼굴을 찌푸렸지만, 코로 크게 숨을 들이쉬어 폐에 공기를 채우고
한손으로 친실장의 머리에 꽂아 넣는 알루미늄 호일 관을 잡고서 관에 입을 댄다.

BANG!

그 순간, 친실장의 후두부가, 몸뚱이가 크게 터져나갔다.
관 안에 단숨에 뿜은 공기가 유연한 실장석 신체의 신축성을 상회하는 스피드와 위력으로 관통한 것이다.
게다가 우유라고 하는 액체가 샷건의 총알처럼 확산하여 헤집었기에 실장석이 견딜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친실장의 뒷면은 후두부에서 등까지가 깨끗하게 안쪽에서부터 뜯겨져 터져나갔다.

[어떠냐 만족했냐?.... 부처님의 벌이다, 이 멍청이가]

전신을 움찔움찍하고 떨고 있을 뿐인 잔해에게서 더 이상 대답은 없다.
가게 뒷 쪽에 전용 쓰레기통이 있던 것을 떠올리고, 남자는 그쪽으로 걸어갔다.



서서 책 읽기를 마치고 가게에서 나온 젊은 남자가 주위를 둘러보고,
방금 전에 난 파열음의 발생원을 찾아보았지만, 그것 같아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분명히 연료비율을 심하게 조작한 차의 백파이어인지 뭔지일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서,
자신의 차에 타고 시동을 건 다음 오른쪽 사이드 미러를 들여다본다.

골판지 박스에는 자신이 가게에 들어갈 때는 시끄러울 정도로 울고 있던 새끼고양이의 모습이 없었다.
분명히 누군가가 주워갔겠지 하고 금새 흥미를 잃어버린 남자는 악셀을 밟고 도로로 달려나간다.

그때, 타이어 뒤에 자실장 한 마리가 숨어 있던 것을 남자는 알지 못했다.
모친의 죽은 모습을 직시해버린 공포에 움직이지 못하게 된 자실장을
밟아 찌부러뜨려봐야 길가의 돌멩이를 밟은 정도의 감촉도 없었던 것이다.



[고양이쨔-앙-, 고양이쨔-앙!]

얼마 안있어 아까 전의 초등학생 남매가 돌아왔다.
상자에서 모습을 감춘 새끼고양이를 부르는 여동생과, 조금 늦게 온 오빠와 그 손에 끌려온 모친같은 젊은 여성의 모습이 있었다.


동생이 몇번인가 부르자, 화단 안에서 새끼고양이가 뿅 하고 얼굴을 내민다.
입에는 너덜너덜해진 녹색 덩어리를 물고, 동생의 앞까지 오자 발 밑에 그것을 놓고 냐-앙하고 운다.
사냥감을 잡아온 것을 칭찬해주길 바라는 것이겠지.

[아-앗! 안돼안돼-! 이상한 거 먹으면 배탈나니까]

동생은 그 녹색 덩어리의 끄트머리를 손가락으로 집고 새끼고양이가 주워오지 못하도록 가능한 한 멀리 던져버리려 하지만,
놓는 타이밍을 실수해서 그것은 하늘로 던져져 주차장 연석에 부딛혀 원가 우는 소리 비슷한 기묘한 소리를 내고는 부서졌다.

다시 그걸로 놀려고 하는 새끼고양이를 안아들고서 쓰다듬느라 정신없는 동생에게는,
그 소리가 자실장의 단말마였다는 것 따위 알아챌 리도 없다.

새끼고양이가 화단에 숨은 자실장을 10 미터 앞까지 쫓아갔다가
타고난 호기심과 투쟁본능에 따라 그 손톱과 이빨로 움직이지 못할 때까지 잔뜩 갖고 놀다가
돌아온 직후였다는 것 따위 동생에게는 전혀 관심없는 일이다.


[엄-마, 이 고양이쨩이야]


양손에 든 새끼고양이를 모친에게 내밀자
새끼고양이는 눈 앞에 한손을 들어올리고는 짧은 손가락을 한껏 펼치더니 냐 하고 울었다.
곤란한 얼굴을 하던 모친도, 인사하는 것 같은 그 동작에 얼굴 표정이 풀린다.

[...후우, 어쩔 수 없네. 너희 둘이서 제대로 돌보는거다]

[야호]

[고마워요-, 엄마-!]

이런이런하는 느낌의 모친의 말에 남매가 뛰어오르며 기뻐하고 있자,
뒤에서 누군가 말을 건다. 친실장을 한숨에 분쇄한 그 승려 차림의 남자다.
얼굴을 아는 사람이기에 모친은 인사를 건넨다.


[아가씨쨩이 그 냥냥... 아니, 고양이를 주워준건가?]

[응... 아저씨 누구?]

[나 말이냐? 나는 저어기에 있는 절에서 중노릇을 하고 있는 권심(拳心)이라고 한다]

남자가 가리키는 방향, 저녁해가 지는 쪽에 있는 작은 산의 중턱에,
남은 햇살을 받으며 본당과 종루가 살짝 보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묘가 있는 절의 주지스님이지요?]

오빠의 말에 남자가 고개를 끄덕인다.
딸랑 하는 소리에 문듣 권심이 품속을 뒤져,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동생 앞에 움켜쥔 손을 펼치자
거기에는 아까 주운 방울과 리본이 올려져 있다.

[거기에 떨어져 있던 것을 주워놔서 말이지, 그 고양이에게 돌려주렴]

[응, 고맙습니다]

동생이 그것을 받아들자 새끼고양이도 냐-앙 하고 운다.
만족스러운 얼굴로 끄덕이고 권심은 일어선다.

[그럼 소중하게 키워주렴]

[안녕 주지님]

[바이바-이, 고양이쨩도 바이바이해-]

엄마와 아이들과 새끼고양이에게 배웅받으며, 남자는 절로 가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새끼고양이에게 주인이 생겨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에 발걸음은 가벼웠다.



[테...테에에...]

남자에 이어서 엄마와 아이들과 새끼고양이가 떠난 후,
자실장 두 마리가 숨어 있던 우체통 뒤나 버려진 쓰레기 봉투 안에서
비틀비틀 불안한 걸음걸이로 걸어나온다.

예정과 다른 닌겐의 행동에 당황하고 있던 자실장들의 눈 앞에서 모친은 뭐가 뭔지 모르겠는 사이에 죽어버리고,
모두와 마찬가지로 떨며 움직이지 못하게 된 자매 중 한 마리도 차에 밟히고, 또 한 마리는 꼬마 닌겐에게 마무리 당했다.

두 마리는 차에 짓밟힌 자매와 연석에 부딛힌 자매에게 가봤지만, 한쪽은 지면과 동화하여 녹색 얼룩이 되어버렸고,
다른 한쪽은 완전히 머리가 부서져 있었다.
이런 상태로는 아무리 실장석이라해도 소생따위 기대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테에에에-엥, 테에에-엥 (어떡해, 죽고싶지 않은테츄!)]

[테츄- (마마-, 마마-!)]

남겨진 자매 두 마리는 단지 서로를 안고서 우는 수밖에 없었다.
친의 비호를 잃어버려서는 자신들따위 동족에게 있어서는 먹이 중 한 가지에 불과한 것이다.
모습을 들키면 끝, 쫓기다 잡혀서 머리부터 씹혀버리게 될 것이다.

[...텟, 테츄! (...그런테츄, 좋은 생각이 떠오른테츄!)]

그 때, 자실장 중 한 쪽의 작은 뇌가 번뜩였다.
영문을 모르는 자매의 손을 잡아 끌며 둘이서 골판지 박스에 들어간다.

[테츄테츄! (아까 전의 녀석처럼 주인이 되어줄 닌겐을 찾는테츄!)]

[텟츄-! (대단한테츄, 너 머리 좋은테츄!)]

두 마리는 당돌하게 열린 미래에의 전망에, 좁은 골판지 박스 안을 빙글빙글 돌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이거라면 안심이다. 닌겐에게 길러지면 어른 동족이라도 손을 대지 못하고,
안전한 잠자리도, 먹이도 잔뜩, 원하는 만큼이다.
예쁜 옷도 줄 것이 틀림 없다.
즐거운 장난감도 잔뜩이다.

[텟츄우-웅♪ (빨리 맞으러 오는테츄, 사육주 닌겐!)]

[텟츄텟츄 (빨리빨리, 기다리는테츄-)]

... 방금 전에, 15분도 지나지 않은 과거에, 같은 것을 꾀하다 참살당한 실장석이 있던 것을 알고 계십니까?

두 마리의 뇌리에는 그런 결말을 맞이한 모친의 최후따위 눈꼽만큼도 떠올리지 못하고, 들뜬 모습으로 울어대고 있다.
본래라면 그 소리에 곧장 동족들이 눈치채고 덮쳤을 테지만, 여기는 실장석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포획당하는 장소다.
그런 무서운 장소에 다가오는 것은 여기가 어딘지 모르는 신참자거나, 어지간한 바보뿐이다.

그런 상황도 있고, 우연도 겹쳤는지,
바보같이 소란피우는 두 마리 앞에 한 명의 여성이 발을 멈출때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다.

[... 너희들, 버려진거니?]

웅크리고 앉은 여성의 앞에 두 마리는 팔딱팔딱 뛰며 빙글빙글 돈다.

[텟츄우-웅♪ (기다린테츄, 사육주닌겐!)]

[텟추-♪ (정말로 온테츄, 빨리 데리고 돌아가서 기르는테츄)]

질문의 내용따위 듣고 있지 않다.
자신들의 망상대로 인간이 눈 앞에 나타났으니, 그 인간은 자신들의 사육주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다.

[... 뭐, 상관없나. 그럼 두 마리 함께 방으로 갈까]

여성은 골판지박스를 들고 걷는다.
기대에 가슴이 벅차올라, 억누룰 수 없는 기쁨을 춤을 춰대며 표현하는 두 마리.
인간쪽에서 보면, 두 마리가 좁은 골판지 박스 안에서 날뛰며 서로 뒤를 쫓아가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녀의 발은 편의점 쪽을 향하고 있다.
상자 안의 자실장들에게 바깥 상황은 전혀 알 수 없지만,
갑자기 자신들을 기르게 되었으니 맛있는 먹이를 잔뜩 준비할 필요가 있겠지.

[안녕하세요-, 오늘도 잘 부탁합니다-]

[오늘도 잘 부탁해, 아키쨩]

도중에, 걸음을 멈춘 여성이 누군가와 인사를 나누는 것이 들렸다.

남은 것은 사육주의 집에 가서 길러지는 것 뿐이라며 한 마리가 뒹굴 드러누우니,
그걸 따라서 남은 한 마리도 드러누워 두 마리는 여성의 얼굴을 올려다본다.
두 마리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상냥해보이는 얼굴로 생글하고 미소를 지어보인다.


빨리 방에 도착했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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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은 미번. 실창석이 등장해서 재미없어 안했다고 함.

  실창석 =
실장석의 기반이되는 스이세이세키의 형제 소우세이세키를 기반으로 만든 실장석의 아류. 초록색이 아닌 파란놈.
가위를 들고 있다는 것 때문에 실장석보다 무조건 강하다는 설정이라 작가들 중에서는 호불호가 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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