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쑤시개
나무나 대나무를 잘게 깎은 봉으로, 이빨에 끼인 음식물찌꺼기를 제거하거나, 양갱이나 작은 경단을 집을 때에도 쓰인다. 끝부분의 홈은, 거기부터 끊어서 젓가락 받침대로 쓰는 구조. 그것은 실용적이며, 상당한 수입원이 되어주고 있는 듯 하다.
찾아보니 이런 저런 의미로 놀랍다.
또한, 실장석 학대도구의 기본이기도 하다.
어느 휴일 오후.
자동판매기에서 산 오렌지쥬스를 마시면서, 나는 공원을 돌아다녔다.
시의 공원이고 그럭저럭 넓으며, 실장석도 그럭저럭 정착해있다.
주머니에는 이쑤시개 한 통을 넣어두었다. 이번의 메인 웨폰은 이것 뿐. 일단 학대용 소도구를 가지고 왔지만, 보조 이외에는 쓸 예정은 없다.
「첫번째 실장석 발견」
정원수 근처를 걷고 있는 성체실장석을 발견하였다.
바로 발을 멈추고, 나는 웃는 얼굴로 불렀다.
「이봐, 거기의 실장쨩, 이리 오렴ㅡ」
「데? 뎃스ㅡ」
한번 자신을 가리키고는, 아장아장 달려왔다. 이 무방비한 모습이 그야말로 프리티.
이제부터 자신이 어떠한 처참한 꼴을 당할지, 상상도 못하겠지. 상상할 수 있었으면 도망갔을 테지만. 분명 맛있는 것을 받을 거라던가, 혹시나 키워진다던가, 기대로 가슴을 부풀이고 있을 것이다.
가까이 온 실장석에게, 나는 오른손을 주머니에 넣고, 작은 스프레이를 꺼내들었다.
「자, 좋은 것을 줄게.」
「데스?」
치익.
역도돈파 스프레이를 가볍게 입에 한번 뿌린다. 무미무취 투명한 액체로, 효과는 한시간 정도.이걸로, 상당히 무리하지 않는 한 빵콘하지 않는다. 빵콘 대책은 확실히. 아웃도어형 학대파의 매너입니다. 공원은 모두가 깨끗이 사용합시다.
나는 스프레이를 집어넣고, 이쑤시개를 꺼낸다.
「데?」
푹.
먼저, 코에 하나.
이쑤시개의 머리에 있는 홈까지 한번에 찔러넣었다. 단단한 스펀지 같은 살을 뚫고, 두개골의 안쪽까지 끝부분이 닿는다. 연하다고 말해지는 실장육이라도, 이쑤시개를 찔러넣는 것은 조금 딱딱하다.
충분히 들어가지만.
몇 초 정도 실장석이 굳은 뒤,
「데……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
절규와 함께 뒤로 벌러덩 넘어진다. 사전에 역도돈파 스프레이를 뿌려둔 덕에 빵콘은 하지 않는다. 버둥버둥 하고 양다리를 흔들면서 온몸을 비틀고, 양손으로 코를 누르고 있다.
양눈에서는 멈추지 않고 색깔 있는 눈물이 흘러내린다.
아프겠지이. 괴롭겠지이.
비강으로부터 뇌수까지 닿은 나무 침. 인간으로 비유하면 20cm이상의 나무 봉을 코에 직접 찔린 것 같은 것이다. 아픈 정도의 것이 아니다. 보통의 생물이라면 뇌에 대미지를 입고 의식불명이나 죽음에 이르겠지만, 그 정도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실장석.
「데히이이이이잇, 데에에에스우우우!」
아픔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날뛰고 있다.
응, 좋은 목소리다.
그래도, 아직 더 울어줬으면 한다.
날뛰는 실장석의 머리를, 나는 왼손으로 눌렀다. 인간의 힘을 이길 수 있을 리 없이, 금새 제압되는 실장석. 공포의 시선을 나에게 보낸다.
빙긋 하고 상냥하게 미소 지은 뒤, 나는 실장석의 왼쪽 귀에 이쑤시개를 찔러넣었다.귓불에서부터 외이도를 따라, 끝부분이 고막을 순식간에 뚫는다.
「데데……데에에에……!」
실장석은 온 몸을 경직시키고, 굳어진 목소리를 내었다.
이쑤시개는 고막의 안에 있는 내이나 청신경 기관을 부수면서, 귀에 빨려들어간다. 귀 안쪽에 있는 녹색의 뇌세포에도 충분히 닿았을 것이다. 보통의 생물이라면 죽었겠지만, 실장석이므로, 이 정도로는 죽지 않는다.
「데휴우……효오오오……. 뎃」
아픔에 떠는 실장석이었지만, 고막을 찌른 때 즈음에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기절ㅡ 은 아니고,가사인 듯 하다. 꽤나 힘을 내 주었지만, 여기짜인가.
나는 가사상태에 빠진 실장석을 풀숲의 그림자에 던지고는, 다음 장난감을 찾아 움직였다.
작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의 잎사귀. 여름의 햇빛을 받아, 푸르고 두툼한 잎이 우거져 있다. 그 잎에 의해 지면에는 몇 개인가의 그늘이 만들어져있다. 양지는 타오르는 듯이 덥지만,그늘은……역시 타는 것 같이 덥다. 그래도, 양지보다는 낫다.
그런 그늘에 실장석이 있었다.
「데스ㅡ데스」
「데스스……뎃?」
「데스응, 뎃스ㅡ」
실장석 3마리가 모여서 담소를 나눈다. 우물가 공론중인 아줌마들 같다. 린갈은 준비하지 않았으므로,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다. 흥미도 없지만.
「안녕하세요ㅡ」
「데?」
치익.
푹 푹 푹.
역도돈파 스프레이부터, 이쑤시개를 각자의 정수리에 기세 좋게 꽂아넣었다. 실장 두건과 피부,두개골을 뚫어 뇌까지 닿은 이쑤시개. 역시 두개골은 단단했지만, 그래도 별로 힘들지 않게 찔렀다. 역시 무르다.
「데갸아아아아아아아!」
「데에에에에에에!」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누르려고 하지만, 손이 닿지 않는다.
잠시동안 머리를 누르려고 분투하고는, 갑자기 나타난 학대파의 존재를 생각내어, 실장석 두마리는 서둘러 도망갔다. 다리가 풀렸는지, 걸음걸이는 미덥지 못하지만, 필사적으로 도망가려고 달리고 있다.
하지만, 한 마리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눈이 허옇게 탁해져있었다.
「아, 위석 부서졌나……」
뇌 따위 장식입니다! 하는 녀석들이지만, 위석이 부서지면 거기까지다.
끝나버린 건 어쩔 수 없다. 아직 두 마리 있으니까.
휴대용 처리 스프레이를 시체에 뿌리고는, 나는 도망가는 실장석을 쫓았다.
짧은 풀이 나 있는 지면을, 두마리의 실장석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다. 전속력이지만, 뭐……진정하고 걷는 쪽이 빠르지 않아?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속도로.
나는 천천히 숨을 내뱉고, 이쑤시개를 조준하여ㅡ
「여기다!」
푹.
「데에엣!」
목 아랫부분에 이쑤시개가 찔려, 실장석이 엎드린 자세로 쓰러졌다. 노린 것은 목의 경추. 뇌나 신경이 장식인 실장석이지만, 척수부분이 박살나면 일시적으로 반신불수가 된다. 그렇지 않은 녀석도 있지만.
「데깃, 데에엣!」
아픔으로 울먹이면서, 그래도 기어서 도망가려고 하는 실장석. 하지만, 손 발은 움직이지 않는다.그저 머리를 좌우로 흔들 뿐이다. 예상대로, 척수가 일시적으로 부서져있다. 놔두면 신경의 우회 경로 만들어서 움직이게 되지만.
「뎃, 슷……!」
동료를 버려두고 도망가는 마지막 한 마리. 비틀비틀 하고 허둥거리며 달리고 있다. 그 때문에,우스울 정도로 느리다. 그 덕분에 쫓아가는 것도 편하긴 하지만.
실장석이 도망갈 때에는, 빠르기도 하고 느리기도 하고, 일정하지 않다. 인간이 붙잡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도망가는 것은 드물지만. 그래도 가끔 이상하게 빠르기도 하다.
「으랏차」
등을 가볍게 걷어차니, 엎드린 자세로 쓰러진다.
나는 실장석의 옆에 웅크려, 그 양 무릎에 이쑤시개를 꽂았다.
「데갸아아아아아아아! ……데엣」
그 아픔에 절규하면서, 나를 본다. 관절이 박살나는 것은 꽤나 잘 먹히는 듯 하다. 손가락이 있었다면 손가락 관절에 남김없이 찔러줬겠지만, 아쉽게도 실장석에게 손가락은 없다.
「데햐아아아아아!」
또다시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려고 하다가, 바로 넘어진다. 무릎이 박살나서 서는 것도 할 수 없고, 거기에 움직일 때마다 격통이 엄습하는 듯 하다. 거 참 아프겠구나아ㅡ.
그래도 양 손을 움직여서, 기어서 도망가려고 한다.
그 양쪽 팔꿈치에 이쑤시개.
「데휴우우우우!」
거기에 어깨관절과 다리관절 4군데에 이쑤시개를 찔렀다.
「에에……에에에……」
목소리도 쉬어버렸고, 색깔있는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나는 이쑤시개를 몇 개인가 부러트리고, 그것을 후두부나 등, 배에 찔렀다.
「에……에……」
아픔으로 경련하고 있지만, 처음의 건강함은 없다.
이 녀석은 이걸로 끝.
나는 등뼈에 이쑤시개를 찌른 실장석에게로 돌아왔다.
「응?」
목에 이쑤시개가 찔린 채로, 움직이지 않는다. 기절이나 가사했는가?
하고 생각했지만, 바로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장석은 엎드린 채로, 죽은 척을 하고 있다.학대파가 죽은 실장석에게 흥미가 없는 모습을 본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몸이 떨리고 있으니까 금방 알 수 있다.
「죽어버렸나ㅡ. 죽어버렸으면 어쩔 수 없지ㅡ. 살아있으면 엄청 아픈 거 해주려고 했는데ㅡ.」
국어책 읽기로 말하면서, 나는 실장석의 옆에 웅크린다.
요란스러울 정도로 떨면서, 죽은 척을 하고 있는 실장석.
나는 부러뜨린 이쑤시개를 하나 들고, 그것을 실장석의 왼다리 뒤쪽으로 찔러 넣었다.
「——읏!」
온 몸이 튀어 오르지만, 손발은 움직이지 않고, 소리도 내지 않는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그대로지만, 정신력과 근성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숨은 조금 뱉어냈지만.
그 마음가짐 좋고!
그런 이유로, 이쑤시개를 밀어 넣는다. 실장 구두를 순식간에 뚫고, 의외로 민감한 발바닥을 뚫고, 왼 다리의 뼈 옆 부분을 얇은 나무가 지나간다.
「데……우……우우우……!」
움찔움찔 하고 괴로워하며, 실장석은 어떻게든 참고 있다. 목소리는 흘러나오지만, 당사자는 죽은 척을 계속 하고 있었다. 꽤나 아플 텐데, 근성 있는 녀석이구나.
이쑤시개는 끝부분까지 다리에 쑤셔 들어갔다.
나는 왼다리에서 손을 때고, 이번에는 오른다리에 부러뜨린 이쑤시개를 찔러 넣는다.
「에……에……에에……!」
부들부들 하고 경련하면서 버티는 실장석.
두 개의 이쑤시개가 양 다리에 박혔다.
뭐, 고생했으니 이걸로 봐주지.
「뎃, 데샤!」
「데에에엥……」
독라를 괴롭히고 있는 실장석 발견
음ㅡ. 이 녀석으로 할까나.
가까이 가서 독라 앞에 선다. 이번에는 기습은 하지 않는다. 놔둬도 알아채는 것에 시간이 걸릴 테니까, 짝짝 하고 박수를 쳐서 알아차리게 한다.
「데프프……데?」
독라를 짓밟고 있던 실장석이, 나를 알아채고 올려다보았다. 독라도 엉망진창인 채로 나를 올려다보았지만,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일 없다.
「이게 뭘까ㅡ요?」
나는 이쑤시개를 하나 들고, 실장석의 얼굴 앞에서 보여준다.
실장석은 수 초동안 그것을 바라보고, 입가에 손을 대고 갸웃했다.
「데스?」
의도롤 모르므로, 일단 자기어필을 한 모양이다.
푹.
이쑤시개가 오른손을 뚫었다.
「뎃, 데에에!」
몇 발자국 뒤로 뒷걸음질 치고, 실장석이 비명을 질렀다. 왼손으로 오른팔을 누르고, 믿기지 않는 듯 이쑤시개를 응시하고 있다.
믿던 말던, 아픔은 진짜. 오른팔을 관통하고 있는 이쑤시개.
적어도 위험한 물건이라는 것은 알겠지.
「자, 선물이다.」
나는 실장석의 머리를 잡고, 얼굴을 들게 한다.
그리고, 눈 앞에 이쑤시개를 내밀고, 천천히 오른눈에 가까이 댄다.
「데에에우에에에에?」
가까이 다가오는 이쑤시개를 응시하고, 엉뚱한 목소리를 내는 실장석. 오른팔에 찔려있는 이쑤시개와 다가오는 이쑤시개를 차례로 바라보면서, 슥 하고 얼굴이 퍼렇게 된다.
「뎃!」
팔의 아픔도 무시하고, 양손으로 이쑤시개를 막았다.
오, 의외로 솜씨 있는 녀석이군.
하지만, 어차피 실장석의 완력. 빈약! 빈약!
「데에에스우우우!」
실장석은 필사적으로 이쑤시개를 밀었다. 이를 악물고, 얼굴을 찡그려 주름을 만들고, 비지땀을 흘리면서,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나는 이쑤시개를 밀면서, 가끔 힘에 부치는 듯이 뒤로 물러난다. 실장석에게 있어, 아슬아슬한 싸움을 하고 있는 듯 하겠지. 실제로는 내가 이쑤시개를 앞으로 뒤로 하고 있을 뿐이지만.
질려가므로, 조금 힘을 가해서 밀어본다.
「……! 뎃샤아아아아아아아!」
눈을 크게 뜨고 외치는 실장석. 이쑤시개를 미는 힘으 강해졌다. 뜨거운 의지가, 양쪽 눈에서 불탄다. 붉은 색과 녹색의 불꽃 같은 오오라가, 그 몸을 감싸는 듯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듯 말 듯 하다. 화재장소에서의 바보 같은 힘에 눈뜬 듯 하다.
힘내는구만 이녀석.
하지만, 파워 업 했다고 해도, 그 힘이 인간에게 닿을 일은 없다.
WRYYYYY!
푸슉.
이쑤시개가 실장석의 오른쪽 눈에 찔렸다.
실장석의 안구는 꽤 딱딱하다. 라곤 해도, 이쑤시개를 튕겨낼 정도로 단단하지는 않다.이쑤시개는 눈의 표면을 깎아내고는, 안구 한가운데로 찔려들어갔다.
「데ㅡ!」
안와에 이쑤시개가 찔려들어가는 격통에, 실장석이 움직임을 멈춘다.
하지만, 내가 왼쪽 눈에 댄 이쑤시개를 알아차리고, 서둘러 그 쪽을 잡아 정지시켰다.
오ㅡ. 좋은 반응♪
「뎃……스우우우……!」
오른팔과 오른쪽 눈에 이쑤시개가 찔린 채로, 그래도 왼쪽 눈을 노리는 이쑤시개를 막아낸다.조금 멋있을지도 모른다. 소년만화 같은 곳에 나오는 몸에 칼이라던가 창에 찔리면서도, 죽을 기세로 날뛰는 전사 같은 거 엄청 좋아합니다.
그런 이유로.
무다무다무다무다아!
푸슉.
이쑤시개가 왼쪽 눈에 찔렸다.
「데갸아아아아아!」
양손으로 눈을 누르면서 버둥거리는 실장석. 총배설구에서 뿜어져나오는 똥이 팬티를 수북히 채운다. 이런, 역도돈파 스프레이 뿌리는 거 잊었다.
악취를 풍기는 실장석으로부터, 서둘러서 거리를 벌리는 나.
빵콘은 생명의 위기 때에, 적이 멀리 달아나게 하는 역할이 있던가 없던가.
「데스~응♪」
문득 바라보니, 독라가 아양을 떨고 있었다.
자신을 괴롭힌 녀석으로부터 구해줬다고 하는 걸로 나를 같은 편으로 착각하고 있는 듯 하다.실장석은 본능적으로 인간을 비호자로 보고 있으므로, 좀 구해준 것만으로도 과하게 따른다.
나는 빙긋 하고 미소를 보여주면서,
양쪽 귀, 양쪽 눈, 양쪽 콧구멍, 목에 이쑤시개를 선물해 주었다.
「테챠아아아아앗」
자실장이 울면서 머리를 기세좋게 흔들고 있다. 양 손발 끝에 이쑤시개가 박혀, 지면에 엎드려있다. 얼굴만큼은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치이이이이잇」
어떻게든 도망가려고 하지만, 자실장으로써는 힘 부족.
「치츄아아아아!」
그리고, 자실장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저실장이 한마리. 아까까지 이 자실장이 프니프니하고 있던 구더기쨩이다. 이 자실장은 애정이 깊은 개체인 듯 하다. 거기다가, 그럭저럭 똑똑하다.
내가 구더기쨩에게도 이쑤시개를 찌를 거라고 생각하겠지.
물론, 찌르겠지만.
「레훗, 레후~」
구더기쨩은 영문도 모른 채, 지면을 기어다니고 있다.
나는 주머니에서 꺼낸 콘페이토를 그 눈 앞에 두었다.
「레후~웅♪」
구더기쨩이 콘페이토에 다가가서, 웃는 얼굴로 핥기 시작한다. 실장석에게 있어 지고의 달콤한 것인 콘페이토. 휙휙 꼬리를 흔들면서, 노란색의 울퉁불퉁한 표면에 혀를 대고 있다.
「테에」
내가 이쑤시개를 찌르지 않는 것에, 자실장이 안도한다.
자신에게 찔려진 이쑤시개의 아픔은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실장석의 대부분은, 사고의 병행작업을 할 수 없다. 심지어 “ 할 수 없음” 의 레벨이 대단하다.죽을 정도의 고통이 있어도, 잘 생각을 돌려버리면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이 자실장 처럼. 언제나 생각하지만, 이녀석들은 진짜 상식 밖이다.
자실장이 이 정도니까, 저실장이 되면 더욱 대단하다.
푹푹푹ㅡ
「텟」
자실장이 눈을 크게 뜬다.
나는 이쑤시개를 쑥 하고 저실장의 등에 찔러넣었다.
「테치이이이, 테챠아아아앗! 지이이이이!」
색깔 있는 눈물을 흘리면서, 머리를 붕붕 흔드는 자실장. 귀여운 구더기쨩에게 이쑤시개가 찔러들어가는 상황을, 자신의 일처럼 한탄한다.
애정있는 개체는, 역시 소중히 하고 있는 대상을 괴롭히는 것이 좋다.
「레후~웅♪」
정작 구더기쨩은 콘페이토에 빠져있어, 자신에게 이쑤시개가 박혀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콘페이토밖에 머리속에 없는 것이다. 원래는 이쑤시개 하나로도 파킨 하지만, 단 것은 강렬한 마취라고 하는 것은 그 말대로다.
푹푹.
「자, 끝」
20개를 박아넣으니, 구더기쨩은 고슴도치 같은 모습이 되어있었다.
「레휴~? 레후…♪」
입에서 피를 흘리면서, 콘페이토를 핥는 구더기쨩. 온몸을 찌른 이쑤시개에 의해, 그 연약한 생명은 빠르게 죽음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콘페이토의 단맛 때문에 자신이 치명상을 입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츄아아아아! 테에에에엣 테칫텟!」
움직이지 못하는 자실장이, 울부짖는다.
바로 저실장을 구하고 싶은데, 손발에 박힌 이쑤시개 때문에 움직일 수 없다.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갈 수 없고, 손 발을 뜯어내려고 해도 그 힘을 낼 수 있는 자세가 아니다. 누군가가 구해주지 않는 이상, 자실장은 쭉 그대로다. 이 공원에서는, 확연히 인간이 학대한 자실장을 구해줄 마음씨 좋은 실장석은 없겠지.
「레후…웅♪ 레후…」
「테에에엣, 텟챠아아아아아아!」
자신의 중상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로 콘페이토를 핥고 있는 구더기쨩과, 지면에 이쑤시개로 고정된 채로 울부짖는 자실장. 이 녀석들은 이쯤 해두지.
「데슷, 데샤아아아아아아!」
마라실장이 나를 위협하고 있다.
플라스틱의 집게로 마라를 집어, 몸을 들어올렸다. 손발을 흔들고 있지만 쓸데 없는 저항. 손발은 공허하게 하늘을 가를 뿐이다.
30cm는 되는 쓸데없이 커다란 마라. 아까까지 실장석 몇 마리를 쫓아다니고 있었으므로 걷어차서,집게로 붙잡은 것이다. 역도돈파 스프레이는 잊지 않는다. 쫓기고 있던 실장석들은 이미 도망갔다.
「데쟈아아아아!」
열심히 위협하는 마라실장.
나는 이쑤시개의 끝을, 마라의 옆면에 비볐다.
「데……!」
마라실장이 움직임을 멈췄다.
나는 그대로 이쑤시개를 마라에 꽂아넣었다. 손가락으로 회전을 가하면서 나사를 돌리듯이.스펀지를 찌르는 듯한 느낌과 함께, 이쑤시개가 마라를 관통했다.
「데규우우우우웅!」
있는 힘껏 몸을 뒤로 젖히며, 이상한 비명을 지른다.
……그거 참, 아프겠네ㅡ.
하지만, 계속한다.
나는 이쑤시개를 차례대로 마라의 옆이나 앞쪽에 쑤셔넣는다.
「데교오오오오옹! 데뷰아아아아앙! 데고고고고고!」
이쑤시개를 찔러넣을 때마다, 기묘한 목소리를 내며 손발과 몸을 심하게 뒤트는 마라실장석. 뭐,마라실장의 마라는 위석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도 하니까.
라고는 해도, 뭔가 이상하다.
「데흉, 데호아!」
마라에 이쑤시개가 찔려들어갈 때마다, 목소리에 색기가 담긴다.
볼을 붉게 하고 교태를 부리듯 몸을 꼰다. 마라의 끝에서는 피에 섞여, 밤꽃 냄새 나는 액체가……. 마라를 향한 강렬한 자극에 새로운 쾌감에 눈뜬 듯 하다.
어라
그러던 중에 이쑤시개가 하나만 남게 되었다.
「뎃……데헤……」
나는 이쑤시개를 들고, 괴로워하는 마라실장의 고간을 노렸다. 총배설구와 마라의 뿌리 사이 쯤.마라실장의 전립선 같은 기관이 있는 부분을. 어떤 학대 사이트에 올라와있던 마라실장용 필살기.
「필살・마라죽이기」
이쑤시개가 마라의 고간에 찔려들어간다.
딱 굳어버린 마라실장석. 지금까지의 태도는 어디갔는지. 황홀한 표정이 사라지고, 얼굴이 단숨에 시퍼렇게 질린다. 입에서는 가는 숨이 흘러나온다.
나는 집게를 열어, 마라실장을 지면으로 떨어트린다.
「데……휴……」
이쑤시개투성이인 채로, 시들시들 쪼그라드는 마라. 마라실장은 양 다리를 붙여 안짱다리로 서고,양손으로 힘 없이 마라를 누르고 있다. 눈의 초점이 사라지고, 입에서는 침이 질질 흐른다.
그곳은, 인간에게 있어 구슬의 부분이라는 듯 하다.
거기에 이쑤시개가 박힌 것이다. 그 아픔은 상상하기 어렵다.
빠킨.
작게 들린,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
그 후로 마라실장은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양 눈이 탁하게 변하였다. 참아내지 못하고 위석의 자괴가 일어난 듯 하다. 싱거운 최후였군.
하늘을 바라보니, 꽤나 해가 저물었다.
이쑤시개도 없어졌고, 슬슬 돌아갈까.
나는 주머니에서 처리용 스프레이를 꺼내어 마라실장의 시체에 뿌리고는, 집으로 향했다.
「코와 귀가 아픈 데스……」
실장석은 휘청휘청 하고 공원을 걸었다.
인간에게 코와 귀에 이쑤시개를 찔려진 실장석. 상처는 회복되어 움직일 수 있게 되었지만, 몸에 이쑤시개가 남아있는 채였다. 이쑤시개가 남아있는 채로, 후각기관과 청각기관이 재생되었다.
거기에, 후각과 청각에 지장은 없다.
「데에에엥, 기분 나쁜 데스우…….」
민감한 감각기관에 남은 커다란 위화감에, 실장석은 그저 한탄했다.
「졸린……데스」
골판지하우스 안에 앉은 채로, 2일이 지났다.
박살난 손발의 관절은, 이웃에게 가시를 뽑아달라고 하여 회복했다. 하지만, 등이나 후두부,가슴이나 배에 찔려진 가시는 뽑을 수 없었다.
몸 안에 남은 가시는, 무언가에 밀려 올라올때마다, 강한 아픔을 발한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은 물론, 벽에 기대는 것도 할 수 없다.
그 때문에, 어제부터 전혀 제대로 된 잠을 잘 수 없었다.
「이웃씨는……계속 자고 있는 데스」
옆의 실장석은, 거꾸로 일어날 수 없게 되었다. 발바닥에 가시가 찔려져, 설 수가 없었다.하지만, 옆으로 누울 수 없는 자신과는 달리 잘 수 있다.
어느 쪽이 행운인가……어느 쪽도 불행하겠지.
「이웃씨, 당신은 행복한데스?」
고통없이 죽은 친구를 떠올려, 실장석은 쓰게 웃었다.
「네 탓인 데스우우우!」
「네가 나쁜 데샤아아아아!」
독라 두마리가 토닥토닥 하고 서로를 때리고 있다.
사이좋게 이쑤시개에 찔려 가사상태가 된 두마리. 처음에 눈 뜬 것은, 독라 쪽이었다. 어떻게든 눈이나 코나 입의 이쑤시개를 뽑아내어, 자신을 괴롭혔던 실장석을 발견. 머리카락과 옷을 엉망진창으로 뜯어내어, 독라 동료로 만들었다.
그 후, 찢어진 옷을 보고 옷을 뺏었으면 하고 후회하며 침울해한다.
부활한 원래 옷과 머리카락이 있던 녀석도, 눈과 손에 찔려있던 이쑤시개를 뽑고, 어떻게든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침울해져있던 독라를 발견하여, 그대로 싸움에 들어갔다.
「데쟈아아! 독라는 똥이라도 먹으라는 데스우우!」
「너도 독라인 데스우우!」
지금도 서로를 욕하면서, 서로 팔로 때리고 있다.
지친 독라의 싸움 승부.
머지않아 양쪽 모두 쓰러질 것이다.
「누군가 도와주는……테챠아아……아……」
저녁이 되어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
자실장은 지면에 눌러진 채, 약하게 울었다.
귀여운 여동생 구더기쨩은, 콘페이토를 핥은 채로 죽어버렸다. 등에 몇 개인가 커다란 나무의 침이 쑤셔져 있다.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죽어갔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죽는 것인지도 모를 테지. 알아도 의미 없지만.
몽롱한 의식 속에, 자실장은 도움을 구했다.
「마마, 구해주는테치이……」
자실장을 발견한 실장석은 몇 마리인가 있다. 하지만, 인간의 학대를 받은 자실장을 보고, 어떤 실장석이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라졌다. 그 안에는 자실장의 모친도 포함되어있었다.
조금 더 실장치안이 나쁜 공원이라면, 자실장은 먹혔을 테지만, 이 공원에는 거의 아이먹기가 없다.
자신은 이대로 말라붙어서 구더기쨩이 있는 곳으로 가겠지.
자실장에게는 그런 확신이 있었다.
「모두들, 너무하는 테치……」
이쑤시개투성이가 된 구더기쨩을 바라본 채로, 자실장은 그저 울었다.
크흑... 마라실장... 아프겠다...
답글삭제내가! 내가 고자라니!내가! 얶흒흒
답글삭제이건 말도안돼 내가 고자라니!
이 띵작에 댓글이 없네... 억지로 만든 개똥철학 같은 군더더기 없이 다양한 실장군상을 조지는 교과서같은 학대물.
답글삭제애호파는 아니지만...마라실장은 조금 불쌍한거같어...
답글삭제극혐...너 그런거 좋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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