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실장의 크기는 5cm 정도, 엄지 실장과 비슷한 정도의 크기이다.
자실장이 안을 수 있는 크기가 가장 좋은 크기라고 말해진다.
그 정도가 가장 연비가 좋고, 프니프니와 대변의 밸런스도 좋다.
물론 그것보다 크게 자라는 일도 있다.
대개 성체 실장과 비슷한 정도까지 자라는 것 같다.
하지만 커지면 더 이상 귀엽지 않게 되고, 먹이와 대변의 양이 골칫거리가 되게 된다.
저실장은 스트레스에 너무 약한 생물이라 수수께끼의 죽음을 당하거나 잡아먹히는 개체가 많다.
그렇다면 성체 실장 이상의 크기를 가진 거대 저실장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영양의 사료나 성장 촉진제들을 이용해 성장시키던지, 혹은 누에고치에서 된다거나 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지 모르겠지만, 기껏해야 그 정도일 것이다.
후자는 거의 운에 맡겨야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이 자실장이나 성체 실장으로 변하지만 드물게 저실장인 채 크게 성장하는 일도 있다.
실장석이 누에고치를 거쳐 실장씨가 되는 것처럼, 저실장도 저실장씨가 된다.
(주 : 실장씨는 거대 실장석으로 별로 안쓰이는 설정. 곰과 비슷하게 묘사됨.)
그 저실장씨의 크기는 대략 1.5m~2m이 된다.
실장씨 같이 사람 정도의 크기가 된다.
이 경우, 몸도 튼튼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사육하기에 따라 더욱 크게 성장하게 된다.
약물에 의한 성장보다 안정된 거대화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즉, 저실장씨란 한계를 돌파한 저실장이다.
다만, 여기서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크기가 커졌다 해도 저실장은 저실장이란 점이다.
저실장은 커져도 지능이나 운동능력은 거의 성장하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섬세한 저실장인 채다.
몸은 다소 튼튼하게 되어도, 스트레스에 약한 점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거대 저실장을 기르는 것은 정말 어렵다.
이번에는, 그런 거대저실장의 사육원의 하루를 살펴 보았다.
여기는 후타바 동물원.
체장 5m, 금년에 10세가 된다고 하는 거대저실장이 거기에 있었다.
현재 살아 있는 저실장 중에서도 세계 최대급의 개체이다.
그 거대저실장의 이름은 그대로 [거대저실장]으로 불려 사랑받고 있었다.
저실장의 사육은 어렵다.
무심코 너무 배를 프니프니 해서 죽여 버린다.
이 거대저실장도, 실로 몇백대 째를 거친 누에고치에 의한 한계 돌파를 거친 저실장이었다.
"레피~~~···레피~~~···"
거대저실장의 울음 소리는 언제나 괴로운 것처럼, 작았던 무렵의 레후~ 와는 다르다.
원래 취약하고 작은 저실장의 몸은 이렇게까지 커지는 일에 대한 대비책이 없다.
무리해서 여기까지 크게 자라, 무리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 때문에 항상 문제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거대저실장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거대저실장의 호읍은 괴로운 것 같고, 숨을 쉬고 있는 것만 해도 아주 힘든 일처럼 보인다.
지금은 사육원이 붙어서 사육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살아 있을 수가 있다.
거대저실장은 옷을 가지고 있지 않다.
또, 머리카락도 없다.
말하자면, 독라 거대저실장이다.
누에고치로부터 나온 후 2m까지는 평범하게 성장했지만, 거기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은 노화되었는지 빠져 버렸다.
7년쯤 된 근처부터 털이 빠지는 것이 심해졌다.
저실장이라 해도 머리카락을 잃는 것은 쇼크인 것 같다.
모든 털을 잃기 전에 1마리의 성체 실장을 희생시켜서 가발이 만들어졌다.
거대저실장의 앞머리는 성체 실장의 뒷머리카락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거대저실장은 그런 일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
아니, 가발을 쓴 것 자체를 깨닫지 못했다.
옷은 몸 길이가 2m 이상이 된 이후로 더이상 성장하지 않게 되었다.
실장석의 옷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몸의 성장에 맞추어 옷도 성장한다, 혹은 어디선가 더 큰 것으로 갈아 입는다 등등...
그리고 옷에 관해서도 여러가지 설이 있다.
옷 자체가 생물이어서 광합성을 한다던가.
거대저실장의 옷에 대해 어떤 사람의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성장을 멈추었다.
그것은 저실장의 체장의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에 그랬던 것일까.
본체가 3m 근처까지 성장했을 때는 저실장에 옷이 꽉 끼어서 압박받게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옷을 입고 있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부득이하게 사육원들은 옷의 파기를 결정했다.
그리고 몸의 크기에 맞추어서 옷을 만들어 덮어씌우기로 했다.
옷을 잃은 쇼크로 죽지않게 하기위한 당연한 조치였다.
하지만 체장 3m을 넘는 거대저실장에게 옷을 입히는 것은 이만 저만 힘든 일이 아니다.
사육원들은 두건만 제작하고, 나머지는 망토처럼 큰 옷감을 씌우는 것만으로 작업을 끝냈다.
거대저실장은 자력으로 몸을 뒤척거릴 수도 없게 되었으므로 옷감이 떨어져내릴 걱정은 없었다.
그리고, 옷을 잃은 거대저실장의 입장에서 본다면...
거대저실장을 녹색의 물건이 몸을 가리고 있으니까 그걸로 괜찮았던 것 같다.
아침 먹이 시간이 왔다.
저실장은 단단한 것을 먹을 수가 없다.
그리고 거대저실장은 단단한 것은 커녕, 대부분의 물건을 먹을 수가 없다.
현재 상태에서 호흡조차 괴로운 거대저실장에게는 먹은 것을 삼키는 일 또한 거의 불가능하다.
만약 삼킬 수 있었다고 해도 소화불량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장의 움직임도 쇠약해지고 있다.
저실장에게는 야채나 과일, 과자등을 주로 주고 있지만, 거대저실장에게 그런 것은 먹일 수가 없다.
해외의 동물원에서, 3미터의 거대저실장이 야채조각을 삼키지 못하고 죽어 버린 일은 유명하다.
3미터의 거대저실장은, 야채조각이 목에 걸려 있는 불쾌감으로 죽어 벼렸다.
저실장은 대수롭지 않은 일로 죽어 버린다.
그럼 어떤 먹이가 좋은 것일까.
가장 좋은 것은 콘페이토다.
단 콘페이토를 레후~레후 거리며 핧고 있는 것만으로 저실장은 행복해 질 수 있다.
다른 동물이라면 영양의 밸런스도 생각해야겠지만 실장석에게는 관계가 없는 이야기이다.
영양이 있으면 살찌고, 없으면 야윈다.
실장석이란, 정말 간단한 생물이다.
저실장을 거대저실장까지 기른다면 영양면도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다 자란 거대저실장에게 있어서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달고 울퉁불퉁한 콘페이토를 먹게 하는 일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거대저실장에게 있어서 콘페이토란, 완전무결한 식품이 되고 있다.
사육원이 양손에 물통을 가지고 거대저실장 우리에 들어왔다.
배가 매우 고픈 거대저실장은 "레피~" 하면서 울며 먹이를 조른다.
거대저실장의 먹이는 콘페이토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육원은 콘페이토가 없다.
사육원은 물통을 지면에 두고 우리 뒤에서 플라스틱제의 공을 가져왔다.
그것이 시야에 들어오면 거대저실장은 기쁜 듯이 콧김을 내뿜는다.
그 플라스틱 공은, 황색이고, 표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콘페이토처럼 생겼다.
잘 보면 그 공에는 끈이 달려 있었다.
사육원은 그 끈 끝을 우리 기둥에 묶고 공을 거대저실장에게 빨게 했다.
거대저실장이 볼을 입에 넣어 빨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 사육원은 물통을 들고 안에 들어있는 액체를 볼에 붓기 시작한다.
거대저실장은 열중, 그래도 느긋하게 공을 빨았다.
사육원이 따르고 있는 것은 설탕물이다.
콘페이토는 저실장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거대저실장에게 있어서는 보통 크기에서는 어딘지 부족한 것 같다.
콘페이토의 형태도 중요한 요소같다.
거대저실장에게 있어서는 보통의 콘페이토는, 콘페이토라고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작았다.
거기서 생각된 것이 콘페이토형의 공이다.
맛이 나지 않는 공을 먼저 먹게 하고 나중에 맛이 나는 것을 덧붙인다.
맛은 달면 괜찮기 때문에 설탕물로도 문제없다.
그냥 콘페이토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고 싸게 먹힌다.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삼키지못하게 하는 것.
그 대책으로 끈이 달려 있다.
거대저실장은 달고 울퉁불퉁한 것을 빨 수 있으면 만족스러운 것 같다.
오늘의 설탕물에는 오렌지 쥬스가 1% 혼합되어 있다.
대량의 설탕물에 넣어졌기 때문에 과즙 비율로 따지면 몇%인지 불분명하다.
평상시와 조금 다른 맛에, 거대저실장도 만족스러운 것 같았다.
사육원은 거대저실장이 콘페이토를 먹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천천히 설탕물을 흘린다.
도중 호흡을 위해서 좀 쉬면서, "레피~ 레피~"하면서 공을 빨고 있다.
이윽고 물통의 설탕물이 동이 난다.
이번은 철수의 준비다.
당연하게도 핧고 있어도 플라스틱이므로 녹아 없어지는 일은 없다.
이대로 방치하면, 저실장은 언제까지나 공을 핧는다.
설탕물이 없어져서 맛이 나지 않는 것을 쭉 핧고 있으면, 달지않아 쇼크로 죽어버릴지도 모른다.
물통 2개 분의 설탕물을 다 썼으므로 철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공을 그냥 빼앗아 가면 거대저실장은 콘페이토를 빼앗겼다고 착각해 쇼크사해 버릴지도 모른다.
철수는 신속하게 실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베테랑 사육사는 잘 알고 있다.
거대저실장이 호흡을 위해 좀 쉬었을 때, 재빠르게 공을 빼서 숨기고 국자로 설탕물을 거대저실장의 혀에 얹어 주었다.
입으로부터 공의 감촉이 사라지고, 혀에는 단 여운이 남는다.
거대저실장의 뇌는 콘페이토가 녹아서 없어졌다고 인식했다.
"레피~~~····"
만족스럽게 숨을 쉰다.
사육원은 공을 뒤에 가진 채로 물러나 기둥이 있는 곳에서 천천히, 거대저실장에게 보여지지 않게 몸을 틀어 줄을 풀고 우리에서 꺼내 나온다.
설탕물의 달콤함에 만족한 거대저실장은,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먹이의 시간이 끝나면 거대저실장의 일반 공개를 한다.
거대저실장은 인기가 있다.
큰데 순진한 것이 매우 귀엽다.
하지만 호의적으로 보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그 중에는 바로 역겹다고 말하고 가버리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거대저실장의 뇌는 그런 일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는 것보다 모른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거대저실장은 언제나 유리 바깥 사람들에게,
"레피레피~~(배 프니프니 하는 레후)"
이렇게 말할 뿐이다.
그래. 배 프니프니.
일반 공개의 시간에는, 거대저실장의 배 프니프니도 공개된다.
프니프니의 시간이 되었다.
수십명의 남성 사육원에 섞여 여성의 사육원도 나타난다.
3명의 여성 사육원이 맨발이 된다.
그 사이, 남성의 사육원들이 거대저실장을 옆으로 밀어 배가 위로 향하게 되집는다.
거대저실장의 체중은 500kg정도로, 외형만큼 무겁지 않다.
말과 동일한 정도일까.
실장석의 몸은 다른 동물에 비해 가볍다.
저실장의 몸통은 밀도가 상당히 낮다.
거대저실장의 몸 뒤집기에는 다수의 사육원이 참가한다.
단지 굴리는 것 분이면 그렇게 일손이 필요 없지만, 정중하게 취급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굴리기 전에는 마루에 돌이나 뾰족한 것이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된다.
체크가 끝나면 거대저실장을 프니프니장으로 데려가서, 목에 걸린 끈을 풀고 녹색의 옷감을 벗겨낸다.
그 후 남성 직원이 총동원되어 천천히 배가 위로 향하게 돌린다.
위로 향하게 되면 피부가 노출된다.
프니프니장이라고 하는 것은, 그 이름과 같이 거대저실장을 프니프니하기 위한 장소이다.
위로 향하게 된 저실장 위에는 철봉이 갖춰져 있다.
거기에 여성 사육원이 매달려서 다리로 배를 프니프니 한다.
그렇게 배 위에 올라가듯이 하지 않으면 프니프니를 할 수가 없다.
여성 사육원은 무좀 같은 병이 없는, 건강한 발을 가진 사람이 선택된다.
여성의 부드러운 발로 거대저실장을 프니프니 한다.
여성 사육원이 구명장비를 허리에 매고 철봉에 매달렸다.
드디어 프니프니가 시작된다.
사육원의 구명장비는 직원이기 때문에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거대저실장을 위한 구명장비이다.
여성 직원이 철봉으로부터 손을 놓쳐서 거대저실장 위에 낙하하면, 여성은 살겠지만 거대저실장은 확실히 죽는다.
그 때문에 필요한 구명장비다.
철봉에 3명의 직원이 줄서고 프니프니가 시작되었다.
프니프니는 거대저실장의 사육원(남성, 53세)의 선창에 맞춰서 진행된다.
남자 사육워의 구령이 시작되었다.
"~, 프니프니, -프니프니!" "레피~"
"프니프니, 프니프니!" "레피~"
거대저실장은 구령에 맞장단을 치듯이 숨을 흘린다.
여성 직원의 발이, 거대저실장에게 기분 좋은 자극을 가져온다.
기쁜듯이 혀를 빼고, 콧김을 난폭하게 뿜고 있었다.
여성의 다리는 배를 절묘한 가감으로 밟는다.
잠시 후, 거대저실장은 꼬리로부터 묽은 대변을 흘리기 시작했다.
저실장에게 있어서는 프니프니는 스킨십, 쾌락이다.
그런데 거대저실장이 된 경우에는 그 이상의 의미도 가져온다.
앞서 말한 것처럼, 거대저실장은 만성적으로 질환을 앓아 몸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게 된 경우가 많다.
거대화는 몸의 혈류를 악화시키고, 생명 유지 기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프니프니는, 거대저실장을 자극해서 혈류를 정상화시키는 역할도 있다.
이렇게 배를 밟는 일에 으해, 몸의 대사도 활발해지고 체내에 막혀 있는 변의 배출도 촉진된다.
거대저실장의 생명할동을 지지하는 중요한 활동의 하나이다.
"프니프니, -프니프니!" "레피~"
"프니프니, 프니프니!" "레피~"
거대저실장의 대변이 자꾸자꾸 배출된다.
거기에 맞추어 남성 사육원이 미지근한 물을 걸치고 거대저실장의 엉덩이를 씻는다.
미지근한 물이 거대저실장을 자극하지 않게 윗쪽으로부터 흘리고 있다.
자그마한 배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프니프니는 계속 되지만, 대변이 멈춘 곳에서 종료가 된다.
프니프니를 하면 거대저실장은 기뻐하지만, 언제까지나 계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배가 하늘을 보는 자세라면 호흡이 괴로운듯 하다.
산소 결핍이 되어서 죽어버리면 곤란하다.
잠시 후 대변이 멈추고, 어성 직원이 철봉으로부터 내려오고 나서 거대저실장을 뒤집기 위해 굴리기 시작했다.
천천히, 시중하게 거대저실장을 엎드린 상태로 굴린다.
만족했는지, "레피~"라고 큰 콧김을 뿜었다.
거대저실장은 하루종일 졸고 있다.
움직일 수 있는 체력이 없기 때문이다.
먹이의 시간과 프니프니의 시간에 조금 움직일 뿐, 거대저실장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거대저실장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일.
하지만 그런 거대저실장을 관람객은 일으키려고 한다.
새근새근 자고 있는 거대저실장.
그 편한 잠자는 얼굴은, 거대저실장을 정말 좋아하는 관람객을 불안하게 한다.
혹시 이대로 편하게 죽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거대저실장은 인기가 좋다.
하지만 나이가 너무 많다.
모두 걱정되어 후타바 동물원까지 온다.
살아 있는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서 온다.
거대저실장의 덕분에 이 동물원은 연일 성황이다.
"거대저실장 일어나 주세요!"
어린 아이가 외친다.
거대저실장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 귀도 먼 것이다.
거대저실장은 태어났을 때부터 쭉, 본능으로 살아가고 있다.
배가 고파지면 먹고, 자고 싶을 때에 자고, 일어나 있을 때는 배 프니프니를 요구한다.
자고 있는 거대저실장, 콘페이토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해가 져 동물원으로부터 관람객이 떠나 간다.
그리고 밤.
먹이의 시간이 왔다.
밤의 먹이의 시간은 아침과 비교하면 길다.
먹이를 주기 전에 사육원에 의한 몸의 검사를 한다.
사육원들에게 의해 몸의 옷감과 두건이 벗겨지고 신체검사를 받는다.
몸에 상처가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된다.
거대저실장의 방은 살풍경하다.
방의 중앙에 프니프니장이 있는 것만으로,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저실장은 완구로 놀 수가 없다.
그리고 거대저실장은 몸이 특히 무르다.
거대저실장을 비유해서 말하자면 한계까지 물을 넣은 물풍선.
상처가 있으면 찢어져서 거기로부터 내용물이 다 나와버리는 일도 있다.
아무것도 놔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원래 자고 있는 때가 많기 때문에 필요없기도 하지만.
그런데도 이따금 들어가버린 작은 돌 등에서 몸이 손상되는 일도 있다.
저실장에게도 실장석과 같은 엉터리 같은 회복력은 있다.
하지만 거대저실장에게는 그것이 약해지고 있는 경향이 있다.
노화인지도 모른다.
상처가 발견되면, 그 보수를 실시한다.
처음은 먹이를 주고 있는 한중간에 실장석의 피부를 꿰매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을 할 수 없다.
바늘 구멍으로부터 내용이 새는 일도 있다.
지금은 접착제로 붙일 뿐이다.
그리고 이전에는 테이프로 고정하고 있었지만, 이젠 그것도 할 수 없다.
테이프를 벗길 때에 피부가 다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나을 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밤의 먹이의 시간은 길다.
물통 3개 분의 설탕물이 주어진다.
오늘은 어디에도 상처가 없었다.
사육원들은 안도의 표정을 띄운다.
오늘도 저실장의 피부는 그대로다.
그 거대저실장은 플라스틱 공을 빠는데 열중하고 있었다.
오늘의 밤의 설탕물에는 사과쥬스가 들어가 있었다.
밤의 먹이 시간이 끝나면 목욕 시간이 된다.
하지만 거대저실장이 들어갈 만한 욕실은 준비할 수 없다.
그래서 샤워를 하게 된다.
39도의 더운 물을 끼얹어 거대저실장의 몸을 깨끗하게 해 간다.
거대저실장의 피부가 핑크색으로 물든다.
몸이 따듯해지고 피의 흐름도 좋아지고, 또 기분이 좋아져서 힘도 빠지는 탓인지, 대변을 흘리는 일도 많다.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육원들에게 있어서는 기쁜 일이다.
거대저실장은 자력으로 대변을 보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그 때문에 사육원들은 그대로 샤워로 배를 마사지해서 새로운 대변을 낼 수 있게 한다.
낮은 프니프니, 밤은 샤워로 운코타임.
대변을 보는 것이 끝나면 가볍게 엉덩이를 닦고, 부드러운 목욕타올로 몸을 닦는다.
거대저실장의 몸에 붙은 뜨거운 물이 차가워지기 전에 재빠르게 행해진다.
그리고 녹색의 옷감을 씌우고 샤워의 시간도 끝이 난다.
오늘도 힘껏 산 거대저실장.
"레휴···레휴···"
빛이 사라지고 어두운 거대저실장 우리.
그곳은 온도, 습도 모두 거대저실장이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최적으로 조정되고 있다.
거대저실장의 편한 숨소리가 거대저실장 우리를 감싼다.
내일도 많은 관람객이 이 거대저실장 우리를 둘러쌀 것이다.
거대저실장이 잠든 후도 사육원들에게 휴식의 시간은 없다.
그들은 예기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교대로 숙직을 해 가면서 거대저실장을 지켜보고 있다.
결코 편한 일은 아니다.
거대저실장을 좋아하지 않으면 여기까지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긴급사태가 있으면 전원이 모인다.
숙직하는 직원은 철야로 거대저실장을 감시한다.
왜 여기까지 노력하는 것인가.
왜 거기까지 거대저실장을 고집하는 것인가.
사육원들은 말한다.
"크게 하고 싶지요."
"큰 거, 좋지않습니까..."
그들은 저실장을 크게 만드는 일을 고집하고 있다.
어느 A 사육원이 말했다.
"거대 저실장은 낭만입니다."
그래, 거대저실장은 낭만.
잘 모르겠지만 거대저실장은 낭만이다.
-끝
손이 많이 가는 분충은 그냥 죽는것이 세상을 위한 일인데샤아아아앗
답글삭제큰게 좋다라니 ㅋㅋㅋ 시원하네
답글삭제이게 뭐라고 존나 흥미진진하게읽었네 ㅋㅋㅋㅋ
답글삭제ㅋㅋㅋ세상에 이런일이 보는 줄 알았는데스웃 ㅋㅋㅋ
답글삭제마지막에 죽이지 .. 이딴거에 돈을 들이다니 미치겠다...
답글삭제쟤 덕분에 동물원이 성황이래잖아. 돈 들인만큼 역할을 하니까 챙겨주는거겠지.
답글삭제몰래 칼로 찔러죽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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