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라는 아름다워 1,2 합본

「독라는 좋다∼, 되면 좋겠다∼,」
작사 작곡 자신인 「독라의 노래」를 노래하면서 공원에 왔다.
목적은 물론 사랑스러운 실장석들을 독라로 하기 위함이다.

「모두∼,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자! 곧 독라가 되세요!」
「데!」
「텟챠아아아아아!」

「렛챠아아아아아!」
「레후?」
눈 앞에 걷고 있던 실장석 모자를 일순간에 독라로 만든다.
「와… 와타시의 머리카락과 옷이!」
「마마--! 와타치 초라한 독라가 되어 버린 테츄!」
「레! 와타치의 중요한 것이 한 순간에…파킨」
「레츄! 구더기! 구더기쨩!!」
기뻐해주니 정말 좋다!
그렇게 기뻐해 주면 나도 기분이 들뜬다!

그러나 독라의 실장석이 pretty다∼
이렇게 귀여운 실장석에게 머리카락이나 옷은 불필요한 부속품.
저런 것은 실장석들을 흉하게 보이게하는 쓰레기.

그러니까 학대파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나는 실장석들이 사랑스러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매일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

「그럼, 귀여운 실장석 」
「데! 데!」
나는 피눈물을 흘리며 기뻐하고 있는 가족에게 이별을 고하고 다음 차례의 실장석을 찾았다.
「뎃스♪」
「데!」
「데! 데갸아아아아!」
파킨
아첨해 온 실장석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자 지나친 감동에 쇼크사해 버렸다.
얼마나 기뻤으면 죽어 버렸을까…

「데이프프프!」
「데!」
「데갸앗! 데갸우우우우!」
아름다워진 실장석(죽어 버렸지만)을 보고 축복의 말을 거는 실장석을 같은 모습으로 바꾼다.
그러자 체내로부터 대변이나 피를 분출하며 기뻐하고 있다.

응, 기뻐해 주는 것은 좋지만 좀 더 얌전하게되는 편이 좋아.
그 후 실장석을 차례차례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어 가던 중, 미끄럼대에서 부모와 자식이 사이좋게 화목하게 놀고 있었다.
마음 따뜻해지는 광경이다.
하지만! 그녀들에게 불필요한 것이 붙어 있다! 그것이 유감이어서 견딜 수 없다!
그것마저 없으면 완벽한데!

「야, 귀여운 실장석 」
「데?니…닌겐!도대체 뭐하러 온 데스!」
「 「 「마마---!」」」
내가 만면의 미소로 말을 걸자 부모는 아이를 숨기며 경계한다.
「괜찮아, 나는 학대파가 아니야, 자네들같은 귀여운 실장석을 괴롭히거나 하지는 않아」
「정말인 데스?」
「응, 그뿐만 아니라 나는 자네들을 더 아름답게 해 주려고 하고 있어」
「데? 어떻게 데스?」
「귀엽다고 말해져버린 테츄♪」
「기쁜 테츄♪」
「텟테레♪」
「귀여운 아이들이구나, 그러면 즉시 화려하게 변신시켜 주지!」
나는 일순간으로 부모와 자식의 머리카락과 옷을 벗겨 아름다운 독라로 진화시킨다.
…아름답다! 정말 아름답다! 무심코 정신없이 봐 버렸다!

「닌게!무엇을 하는 데엣스!」
「와타치의 머리카락이!」
「독라가 되었으니 이제 살아갈 수 없는 테츄!」
「와타치의!와타치의 중요한 것이!」
그렇게 기뻐해 주면 나도 기뻐! 고마워요!

「역시 너는 학대파였던 데스!」
「달라, 학대파가 아니고 애호파야.」
「갑자기 독라로 해 두고 어디가 애호파인 데스!」
「그것은 자네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다, 독라의 아름다움을!」
「무슨 말을 하고있는 데스!」
「아, 미안해, 나 이제 가봐야한다! 다른 실장석도 아름답게 시키지 않으면 안되니까!」
「조금 기다리는 데스! 와타시의 이야기는 아직…!」
「마마…」
떠나는 남자를 망연자실하게 쳐다보는 친실장, 자실장의 한마리가 약하게 마마를 부른다.
보기에도 초췌해 버리고 있는 자실장은 독라의 쇼크가 너무 커서 위석에 금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이제 더이상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데! 정신차리는 데스!」
「와타치… 이제 안되는 테츄… 초라한 독라가 되어 버린 테츄…」
「어떤 모습이 되어도 너는 와타시의 귀여운 아이 데스!」
「고마운 테츄… 하지만 이제 된 테츄… 와타치는 지친 테츄…」
「정신차리는 데스! 정신차리는 데스!」
「바이바이테츄… 마마…」
파킨
「데… 뎃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마… 와타치도 언니에게 가는 테츄…」
「독라는 너무 초라한 테츄…」
파킨
파킨
나머지의 자실장도 언니의 곁으로 여행을 떠났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자의 전멸로 친실장은 슬픔의 우렁찬 외침을 울렸고, 결국 절망한 친실장도 자의 곁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런?」
분수에 몸을 씻고 있는 자실장이 있는거야.
우와―, 꾸미기 좋아하는 개체야.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불필요한 것이 또다시 붙어 있지 않겠는가!
좋아! 내가 멋지게 변신시켜 주자!

「야 귀여운 자실장 」
「테? 닌겐테츄?」
「너는 귀엽다」
「텟츄♪ 귀엽다고 말해져 버린테츄♪」
「그렇지만 너는 더 아름답게 될 수 있는 소질이 있다!」
「테? 정말인 테츄?」
「아, 나는 아름다운 실장석을 아주 좋아한다. 너도 아름답게 해 줄께」
「텟츄♪아, 그렇지만 이제 돌아가지 않으면 마마가 걱정하는 테츄」
「그런 거라면 내가 데려가 줄게」
「정말인 테츄?」
「음」
「그러면 부탁하는 테츄♪」
「응, 부탁받았다!」

나는 자실장을 손에 싣고 머리를 어루만졌다.

「테…어쩐지 졸려진 테츄…」
「자도 괜찮아, 그 사이에 너를 아름답게 해줄테니까」
「안 테츄…」
「너의 집은 어디?」
「거기의 풀숲의 안쪽에 있는 흰 골판지테츄」
「이해했어」
「테…스스스…」
잠들었나… 그럼 이제 아름답게 해 주자!

「저것인가」
흰 골판지를 찾아낸 나는 아름다워진 자실장을 데려가 골판지의 도어를 두드린다.
「데? 돌아온 데스? 늦었던 데스」
「야 친실장」
아이가 돌아왔다고 착각 한 친실장이 골판지 하우스의 도어를 열었다.
그러나 거기에 있는 것은 자신을 독라로 만든 인간이다.
「데! 데갸아아아아아아!」
「갑자기 소리치지않아도 괜찮잖아, 너무하네」
「…뭐하러 온 데스! 더이상 와타시에 머리카락도 옷도 없는 데스! 가진것은 아무것도 없는 데스!」
「아름다워진 너로부터 뺏는 것은 없어, 나는 단지 너의 아이를 바래다 주러 왔을 뿐이니까」
「데? 아이?」
「테이, 테츄…」
자실장의 숨소리를 들어 일단 안심한 것 같다.
「그 소리는 확실히 와타시의 아이 데스… 정말로 보내러 와 준 데스?」
「응」
「그랬던 데스인가, 조금 전은 소리치거나 해서 나빴던 데스」
「괜찮아, 신경쓰지 않으니까」
「고마운 데스」
「그러면… 자, 너의 아이야」
「데려다 줘서 고마운… 데…데?」
「테…? 테츄♪ 마마- 안녕 테츄」
「데…데데데…」
「테? 마마?」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앗!」
「마마! 어떻게된테츄!」
아름다워진 자실장을 받은 부모는 절규를 올렸다.
응응, 그렇게 기뻐하면 한 나도 한 보람이 있어.
나는 자실장이 자고 있는 동안 머리카락과 옷을 벗겨냈던 것이다.
보통 머리카락을 뽑아지면 아픔으로 깨어나 버리지만 나만한 베테랑이라면 아픔을 느끼게 하지 않고 뽑을 수 있다.
「와… 와타시의 귀여운 아이가 독라가 된 데스!」
「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테츄! 와타치의 옷이라면…」
자실장은 자신의 몸을 보자, 당연히 알몸이다.
「테!」
간신히 자신이 알몸이라는걸 눈치챘나, 그렇다 치더라도 아름답다!
하지만 놀라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반들반들한 머리, 매우 pretty야」
「테?무슨 말하고 있는 테츄? 반들반들 문제없는 테츄, 테?」
자실장은 풍성한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는 행동을 한다.
당연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다.
「테?」
평소의 감촉이 없는 것에 눈치챈 자실장, 짧은 손으로 머리를 토닥토닥 손대고 있다.
「테? 테테?」
이상하다, 이 근처에 와타치의 머리카락이 있을테츄라고 생각하는지 자실장은 왠지 말할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다.
「잘 안보이면 이 거울을 사용해도 괜찮아」
나는 포켓으로부터 손거울을 꺼내 자실장에 보였다.
「…테?」
거울에 비치는 독라의 자신, 일순간 그것이 누구인가 이해 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럴 것이다, 이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  아름다워졌던 것이다.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보고 떨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자신에게 감격한 나머지 떨고 있는 것 같다.

「테…테테테…!와…와타치…의…머리카락…이…」
그렇다 치더라도 아름답다.

「테……!」
, 기쁜 나머지 피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는지.
빵콘!!!
이봐 이봐…기쁘기 때문이라고 해도 대변을 흘리다니…어쩔 수 없다.
브리브리브리!!!
이봐 이봐… 조금 전보다 기세가 더하지 않은가? 지나친 기세에 조금 자실장이 떠 있어?
그렇게 기쁜가, 그렇지만 조금 더러운데.
「테…테쥬보!」
우와! 입으로부터 운치를 토했다!
감동이 극한이 되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가?
「지지지지지보보보보보!」
눈으로부터 피눈물을 흘리며 혀를 주르륵 늘어트리고 손발을 형편없게 휘두르며 운치를 총배설구와 입으로부터 분출하는 독라자실장.
기쁜 것은 알지만 좀 더 얌전히 있어라.
「데! 정신차리는 데스!」
「지지지지…!」
부모가 자의 흘린 대변의 바다 속에서 자를 꼭 껴안으며 침착하게 하려 한다.
대변의 바다라고? 우와! 어느새 흰 골판지 하우스가 온통 자실장이 흘린 대변으로 채워져 있잖아!
확실히 대변의 바다!
…그런데 자실장의 작은 몸의 어디에 이 정도의 양의 대변이… 변함없는 엉터리 생물이다.
하지만 그래서 아름다운 실장석!
「마…마마…」
「데! 제정신으로 돌아온 데스!」
「와타치…보기 흉한 독라가 되어 버린 테츄… 초라한 테츄…」
「마마도 독라데스! 신경쓰는 것 없는 데스!」
「데… 그렇게 마마로부터 받은 중요한 머리카락도 옷도 없어진 테츄… 와타치는 분충테츄…」
「다른 데스! 너는 와타시가 귀여운 아이 데스! 어떤 모습이 되어도 그것은 변하지 않는 데스!」
「마마… 고마운 테츄… 그래도 와타치는 이제 안되는 테츄…」
「마음이 약해지면 안되는데스! 너도 와타시와 같이 귀여운 자식을 낳아 행복해지는 데스!」
「마…마……」
파킨
「데? 어떻게 된 데스! 정신차리는 데스! 대답을 하는 뎃스!」
감동한 나머지 죽어 버리다니…어쩔 수 없다.
「오로로! 오로롱!」
왜 우는거지?
그런가! 자랑스러운 아이가 아름다워졌으므로 기쁜 나머지 울고 있어!
「그럼 부모와 자식끼리 행복하렴♪」
훌륭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만족한 나는 공원을 뒤로 했다.





후일 다시 상태를 보러 가니 부모는 골판지 하우스 가운데, 대변의 바다 속에서 썩은 독라자실장을 안은 채로 죽어 있었다.
부모도 자도 비슷하게 썩어있는 상태를 보면 나와 헤어진 직후에 위석이 부서져 죽은 것 같다.
아무리 자가 아름다워졌다고 자신까지 죽어 버릴 필요는 없었을 텐데…
「하지만 그래서야말로 아름다운 실장석!」
나는 눈앞을 횡단하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자실장을 따른 부모와 자식에게 다가갔다.
「자, 아름다워져요∼♪」
「데!」
「 「 「테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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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떤 지방의 산.
그 산중에는 산실장의 취락이 몇 개 쯤 존재하고 있었다.
험난한 자연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살아 온 그녀들.
그런 취락 안을 달리는 1마리의 산실장.
「데스! 보고 데스! 장로에게 보고 뎃스!」
무서운 일이 일어난 듯한 얼굴로 장로가 있는 곳으로 서둘러 간다.
「데? 무슨 일 데스?」
「데스! …그것이…」
이 무리를 이끄는 장로 산실장은 침착한 어조로 보고를 듣고 있었다.
상당한 세월을 살아 왔다고 생각되는 장로.
머리카락은 백발. 옷도 많은 고난을 이겨 왔는지 너덜너덜하다.
그런데도 군락의 실장석들은 장로를 존경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장로덕분이었기 때문이다.

「침착하게 이야기하는 데스」
「데스! 산의 저쪽 편에 있는 산실장의 취락에 일이 있어 갔다 온 데스…」
「그쪽도 모두 건강히 지내고 있었던 데스?」
「모…모두 독라가 되어 있었던 뎃스!」
「…데스우-----!」
이번 일은 무수한 고비를 넘겼던 장로실장석에게도 놀라운 것이었다.

「무슨 일인데스! 자세하게 설명하는데스!」
「반수 이상이 추위와 독라가 된 것에 의한 쇼크로 죽어 있던 데스. 생존자로부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데스」
그녀의 설명에 의하면 어느 날 돌연하게 인간이 취락에 온 것 같다.
그리고 그 인간은 「귀여운 산실장들을 더 아름답게 해 줄께.」라고 하면서, 산실장들을 모두 독라로 만들었다 한다.
귀신같이 재빠른 솜씨여서 도망칠 틈도 없었고, 성체, 자실장 할 것 없이 모두 독라가 되었다.
그리고 독라가 되어 절망적으로 우는 산실장들을 보며 「그만큼 아름다워지면 겨울도 여유롭게 넘을 수 있지요!」 라고 하면서 떠나갔다.
남겨진 독라의 산실장들은 인간의 의미 불명한 언동에 곤혹해하고 있었지만 이윽고 중요한 머리카락과 옷을 잃은 것에 의한 쇼크로 죽어 갔다.
그 무리의 장로들은 쇼크가 너무 컸는지 몸이 폭발해 죽었다고.
「데…데스… 그 인간은…」
「지금까지의 인간이라면 우리들을 잡자마자 이상한 도구로 쏘아 죽이거나 할 뿐인데…무슨 일 데스?」
「모르는 데스… 그러나 그 인간은 위험한 데스, 우리들도 경계해 두는 편이 좋은 데스」
「그런 데스군요, 그럼 즉시 파수를 준비하는 데스」
「그럼, 잘 부탁하는 데스」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때, 동료의 절규가 취락에 울려 퍼졌다!
「데! 무슨 일인 데스!」
「장로-----! 인간이! 인간이 온 데스!」
「…데스우-----!」
「인간은 동료를 차례차례 독라로 만들어 가고 있는 뎃스!」
「…설마…조금 전 말하던…」
「장로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 데스! 인간은 우리들이 쫓아버리는 데스!」
「…기다려라! 쓸데없는짓은 하지 않는 데스!」
무리의 넘버 2가 돌격 부대를 거느리고  인간의 방향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지옥이 펼쳐졌다.

「데…데!」
넘버 2는 눈앞의 지옥을 보며 절규했다!
모두, 끔찍한 독라가 되어 지면에 넘어져 있었던 것이다!
찢어진 옷의 잔해를 손에 들고 소리없이 우는 실장석.
자신의 대변을 접착제 삼아 뽑아진 머리카락을 어떻게든 붙이려고 전신 대변 투성이가 되어 있는 실장석.
정신이 나가 자신의 아이를 이리저리 뜯어먹는 실장석.
아이로부터 「어째서 와타치의 옷과 머리카락을 지킬 수 없었던 테츄!」라고 훈계를 듣는 실장석.
똥냄새가 배어든 옷과 머리카락을 없애 줘서 오히려 고마워하고 있는 실장석.
독라=노예라고 하는 구도는 산실장에게도 적용되는지 독라가 된 동료를 괴롭히고 있는 실장석(자신도 독라지만).
그리고 그 모습을 미소 지으며 차례차례 동료를 독라로 만들어가는 인간!

「이 인간이! 전원 전투준비!」
「 「 「데스!」
돌격 부대는 넘버 2의 신호로 돌이나 나뭇가지등을 들었다!

「돌격------!」
「 「 「데스!」」」
일제히 남자에게 돌격 하는 부대!

하지만
「이것은 강하고 아름다운 산실장! 」
「 「데! 데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돌격 부대의 공격을 손쉽게 받아치고 일순간으로 독라로 만드는 남자!
부대는 일순간으로 괴멸 해 버렸다!

「와…와타시의 중요한 머리카락과 옷이!」
「독라는 살아갈 수 없는 데스!  겨울도 넘길 수 없는 뎃스!」

「오로롱!」 우는 돌격 부대.
그리고 남자는 넘버 2 쪽으로 점점 다가간다.
「! 너는 관록이 있어서 엄청 귀엽다! 그러고 보니 이 무리의 보스구나!」
「데! 무슨 말을 하고 있는 데스… 그렇지만서도 나는 귀여워서 관록이 있으니까 보스라고 생각되어도 어쩔 수 없는 데스…」
장래의 목표인 보스로 착각되어서 마냥 싫지만은 않은듯한 넘버 2.

「그런 너를 적당한 모습으로 만들어주마!」
남자는 일순간으로 넘버 2를 독라로 만들었다!
「그러면, 아름다운 산실장 」
「데프프, 장로가 죽으면 내가 보스가 되는 것은 명백한 데스, 나와 같은 재색 겸비는 그 밖에 존재하지 않는 데프프!」
넘버 2는 독라가 된 일도, 남자가 이미 떠난 일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야망을 계속 뇌까리고 있었다.
「내가 보스가 되면 이 산을 산실장만의 아름다운 나라로 할 생각 데스, 그리고…」





「데…도대체 어떻게 된 데스…」
장로는 취락의 안쪽에서 부하의 보고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다.
들려 오는 것은 동료의 절망에 물든 울음 소리 뿐이다.
「이렇게 되면 내 스스로가…」
「음? 이것은… 이것은…….」
「데! 이… 인간…!」
마침내 장로가 있는 곳까지 남자가 도착했다.
「혹시 네가 무리의 보스?」
「그 말대로인 데스」
「수긍하고 있으니 아마 그렇겠지」
남자는 린갈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분위기로 이 연로한 산실장이 보스라고 생각했다.

「너의 동료는 모두 아름답게 해 줬어.」
「네 목적은 무엇인 데스! 우리들을 죽이는 것도 아니고 잡는 것도 아닌… 너는 뭐 하는 녀석 데스!」
「과연 보스, 소리에도 강력함이 느껴지는데, 연로해도 실장석은 귀엽다」
「데? 귀여워? 무슨 말을 하고 있는 데스! 귀엽다면 왜 동료를 독라로 하는 데스!」
「너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꿔줄께! 분명히 정화될꺼야!」
「데! 접근하는 데스! 나한테 오지마는 데스!」
장로는 지팡이로서 사용하고 있던 나뭇가지를 휘둘러 남자를 위협한다.

「지금부터 심한 겨울이야, 아름다운 모습이 되면 추위도 줄어들게 돼!」
「무슨 헛소리를 하는 데스! 독라가 되면 겨울을 넘을 수 없는 데스! 죽어 버리는 데스!」
「이제, 아름다워져요--♪」
「데… 뎃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장로---!」
독라가 되어 망연 자실이 되고 있던 산실장들은 장로의 절규를 듣고는 서둘러 달려갔다!
하지만 거기서 본 것은…
「…장로--------!」
「장로가 초라한 독라로------!」
「보기 흉한 데스!」
「벌써, 죽어버린 뎃스!」
장로는 이미 죽어 있었다.
사인은 머리카락과 옷을 잃은 일에 의한 쇼크사다.
장로에게 있어서 자신과 함께 오랜 세월을 같이 해 온 머리카락과 옷은 생명과 같은 존재였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머리카락이 백발이 되어도 손질을 빠뜨리지 않았다.
오랜 세월 계속 입어 온 너덜너덜해진 옷도 매일 세탁했다.
너덜너덜해졌지만 그것은 자신의 역사, 둘도 없는 것이다.
그것을 일순간에 잃었던 것이다. 죽는 것도 당연하다.
「장로---! 지금부터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가면 되는 데스!」
「독라는 겨울의 추위는 견딜 수 없는 데스!」
「넘버 2는 이상한 말만 하고 이상해져 버린 데스!」
「장로----! 초라한 모습으로 죽어버리지 말고 우리들을 이끄는 데스!」
남자는 장로에게 울며 매달리는 독라산실장들을 미소지으며 보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환희의 눈물을 흘리고 있어!」
남자는 디지탈 카메라를 꺼내며 독라산실장들에게 말을 걸었다.
「아름다운 산실장! 여기를 보렴∼」
「 「 「데!」」」
「네, 치즈!」
찰칵

장로의 시체 주위에서 오로롱 울면서, 이쪽을 깜짝 놀란 눈으로 보는 독라산실장들이 사진에 찍히게 되었다.
「그러면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아♪ 또 놀러 올게♪」

그렇게 남자는 산실장의 취락을 뒤로 했다.






귀가 후, 남자는 자신의 사이트에 그때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 외에도 지금까지 아름답게 해 준 실장석의 사랑스러운 사진도 다수 게재하고 있다.
그러자…

「뭐야…또 학대파의 코멘트인가…」

왠지 게시판에는 학대파라 생각되는 사람들의 댓글이 언제나 여러 개 쓰여있었다.

「관리인씨 GJ!」
「우리 그룹에 들어오지 않겠습니까?」
「나의 스승이 되어 주세요」 등이다.

「여기는 애호파의 사이트라고 페이지 상단에도 쓰여 있는데! 이 인간들이…!」

남자는 메인 페이지에 학대파 원정 코멘트 금지! 라고 큼직큼직하게 써가면서 학대파들의 댓글들을 삭제해갔다.

「이런… 왜 학대파만 모이는 거야… 애호파들은 낯익은 사이트밖에 가질 않고 말야…」

남자는 확실한 애호파였다.
실장석을 아주 좋아하고 귀여워하며 공원의 들실장들에게 콘페이토도 매주 줬다.
정말, 정말로 실장석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극히 적었다…


-끝

댓글 10개:

  1. 분위기가 밝은 천연인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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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명작 데스우... 근데 와타시의 자화상 표절인 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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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귀중한 인재인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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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똥청이닝겐 데프프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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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현실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면교사가 될거 같은 데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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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닌겐이 훌륭한 닌겐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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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개인사이트나 하면서 댓삭이라니 넷일진이나 하는 짓인데스 현실에선 친구 없는 찐따가 분명한데프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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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자칭 애호파라 카믄서
    학대파짓을 일삼는 저 닝겐을
    독라로 만들어 버려야 되는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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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저렇게 죽여도 어차피 똥벌레들은 다시 잔뜩 생겨날테니 좋은 일 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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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싸이코패스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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