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후의 공원에서


학대를 다시 시작한지 2년이 된 ""은 완전히 학대신사를 자처할 정도가 되어 있었다. 오늘도 귀여운 울음소리를 구하며 ""은 거리를 배회한다.



항상 마음에 들어하던 후타바 공원에 갔지만, 구제 직후인 듯 실장석이 보이질 않는다. 학대 초보자라면 그걸로 포기해 버리겠지만 ""은 알고 있다. 구제 후의 공원엔 천적인 동종이 없어 출산에 좋은 조건이 된다는 걸.

화장실을 한 칸씩 체크해 나가다 보니.... 과연 그중 하나에 출산중인 실장석과 구더기 4마리가 있었다. 집으로 가져가려 비닐 봉지를 꺼낸 순간,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무엇을 하는 거야!"

낮은 목소리의 주인공은 경찰이었다.

""은 어떻게든 그 자리를 얼버무려 넘기려 했지만, 그대로 체포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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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이었기 때문이다.

""은 실장석과는 전혀 관계 없는 이유로 사회적 제재를 받게 됐다.


댓글 5개:

  1. 아참!! 출산중인 실장석은 취조중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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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개웃기네 ㅋㅋㅋㅋㅋㅋ 뭐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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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실 경찰은 공원까지 가지도 않습니다..저런 말투 쓰면 민원들어와서 존댓말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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