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친실장은 굶어 쇠약해진 몸으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 공원을 걷고 있었다.
손가락이 없는 손으로 소량의 생활쓰레기가 들어가 있는 비닐 봉투를 껴안고 있다.
식료부족은 이전에 비할바가 아닌 상황이라 언제 어디서 다른들에게 식료를 빼앗길 수도 있기때문에
그녀는 주위를 경계하면서 귀로를 서둘렀다.
눈내리는 산의 자연은 상상 이상이었다.
갑작스런 눈보라, 작은 눈사태,
길을 잃고, 이대로는 위험하다고 판단해 산중턱의 굴로 피신했다.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구조를 기다릴 참이었다.
나무에 둘러싸인 굴이지만 입구는 헬기에서 볼 수있을 것이다.
입구에 장비 일체를 벌려 놓고 SOS의 사인을 보냈다.
실장 링갈. 인간의 귀에는 데스데스테치테치로 밖에 들리지 않는 실장석의 말을 인간의 언어로 번역하는
희대의 발명품. 그것은 학대파, 애호파를 막론하고 실장석과 관련된 사람들 대부분에게 애용된다.
하지만 그 실장링갈의 개발에 큰 기여를 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