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슈퍼의 앞에 설치되어 있는 실장석 뽑기 기계.
몇백엔을 넣으면 청색이나 핑크색, 오렌지색, 녹색을 한 싸구려 캡슐이 굴러 나오고 그걸 열면 위석에 연결되어 있는 특수한 자물쇠가 풀려서 자물쇠에 의해 의식을 잃고 잠들어 있던 실장석 시리즈가 깨어나 동화같은 연출로 그 사람의 소유물이 된다는 상품이다.
나는 주말에는 언제나 빼먹는 일 없이 근처 공원을 청소한다.
이 공원을 산책할 때면 언제나 청소하시면서 걷고 하시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나는 그 뒤를 잇는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하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작은 숲과 광장, 거기에 화단이 있을 뿐인 소박한 공원이다.
[이제 그만두길 바라는데스....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데스....]
[....그 문답은 이제 질렸다.]
[그냥....재미있어서인데스....? 그렇다면 너무한데스.]
[그래서 마음에 안들면 그만해준다고 말 했잖냐. 네 자와 교대하면 중단해 준다고.]
[데... 그,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