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백자실장을 만드는 방법


출산실

그 방은 사지가 없는 독라의 실장석들이 몇마리나 있었다.
정확하게는 금속제의 기구에 몸이 메달려, 실장영양제의 링거를 맞는채 「특수한 방법」으로 자실장을 출산당하고있다.
아니 계속 출산당하고있다.


움찔움찔 링거의 튜브를 흔들며 「매달린 실장」은 몇마리째인지도 모르는 자를 낳았다.
 




이건 고급 식용실장「백실장」의 생산과정의 이야기이다.





어떤 실장목장에서 태어난 실장석,그녀에게 이름따윈 없지만, 억지로 부른다고 한다면 뎃코가 적합할것이다.
이건 그녀를 관리하고있던 목장주인이 대충붙인 이름이다.

뎃코가 이곳에 오는것은 미리정해져있었다.
어쨌든 실장목장이다. 실장석을 키워, 출하하는것으로 생계를 세워나가고있다.
뎃코가 태어난 목장은 그럭저럭 넓게 사업을 전개하고있어서, 식용출산석이나 관상용, 나아가선 죽이기위한 녀석.
인간이 원하는 대부분의 실장석을 공급하고있었다.

뎃코는 식용출산석으로써 태어났다.
철저하게 정화된 부모로부터 태어나, 자신도 청결한 환경에서만 생존이 용서되었다.

뎃코가 출하될때, 목장주인은 조금 짖궃은 마음으로 그녀에게 이름을 선물했다.
그게 바로 뎃코라는 이름.

이름을 받아, 다른곳에 분양된다고 이해한 뎃코는 날아갈듯이 기뻐했다.
뎃코는 지능이 떨어지는 개체였다.
들이나 야생환경이라면 제일먼저 솎아내기 대상이 됬었을테고, 그런 환경에서 살아갈수 없을만큼 지능이 낮다.
때문에 지금 상황을 완전히 「사육」되는것이라고 착각했다.

뎃코는 배달용의 트럭의 안에서 얌전하게 있었다.
얌전하게라기보다는 「데프프」「뎃승」하며 히죽거리고있었다.
배달 트럭의 짐칸에는 뎃코이외에도 출하된 실장석이 있었지만,
뎃코를 보고 「멍청한 개체」「뭘당할지 눈치 못채고있는 녀석」「바보라 행복한녀석」으로 간주하고있었다.

뭐,다른 개체는 주로 약물연구소나 학대파에 배달될 예정인 개체였지만...

뎃코는,뭐,그때가 올때까지 자신이 사육실장이 될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시간이 흘러 3개월정도.
출산실에 뎃코가 있었다.
스테인레스제의 기구에 몸이 매달려, 입과 등과 배로부터 비닐 튜브가 늘어나와있다.
아랫배는 둥글게 부풀어올라, 출산이 다가왔음을 짐작할수있다.

자신이 여기에 올때까지의 기억을 떠올렸다.

뎃코는 여기에 올때까지, 사육실장이 될것이라고 믿고있었지만, 아무리 부족한 뎃코의 머리라도  그게 말도 안된다는걸 눈치챘다.
철망에 수마리의 다른 성체실장과 함께 넣어져, 멸균처리된 위생복의 인간에의해 처리실로 옮겨졌다.
정체를 알수없는 약품에 몸을 세정당해,머리와 옷은 커다란 약품수영장에서 화학분해되었다.
ID태그를 귀에 박아 넣어져, 거대한 집게(사실은 니퍼)를 가진 인간에게 손발을 절단당했다.

-이제부터는 필요없을테니까.

그때부터 눈물이 말라붙었고, 비명도 나오지않는다. 여기서 떨어뜨리기를 맛봤을뿐.
문득, 이전의 목장주인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그녀석은 왜 웃는얼굴이었던 데스우?)
벨트와 고리로 매달려, 총배설구에 하얀 분말을 넣어져, 순식간에 임신.
뎃코는 자신조차도 이상하다고 느낄만큼 배가 부풀어오른걸 눈치챘다.

허나, 인간이 링거에 투여하는 약품이 어느샌가 사고를 빼앗아, 뎃코는 찰나의 잠에 빠졌다.



그리고 뎃코는 자실장을 낳는다.
더러운 배설음과 함께.
단 한마리뿐이지만, 동글동글하게 생겨서 건강해보인다.
뎃코로부터 태어난 자실장은 그대로 멈추지않고 뎃코의 밑 액체가 흐르는 수로에 떨어졌다.
아직 눈도 못뜨고, 근육도 이완되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물에 빠지지않고, 액체가 떠올라 신체를 감싸고있던 점막이 씻겨나간다.
그리고 뭔가에 들어올려져...


이 식용실장 공장은 백실장이라는 제품을 만들고있다.
육질이 매우 부드러우며, 고약한 냄새가 존재하지않는다.
또, 인간이 생식가능할정도로 위생적인 기준의 상품이다.
식용출산석으로부터 태어난 자실장은 세정,불순물제거(주로 머리와 옷)뒤,어둡고 저온으로 유지되는 육성실에서 길러져 15센치가 되면 출하된다.






눈을 뜨니 어둠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온다.

테챠?텟치!
친구테츄!새로운 친구테츄!!
다들 여기서 사는테치!

뎃코의 딸...본인은 그게 뭘 의미하는지 이해하고 있지 않지만, 귀에는 ID태그가 붙어있었다.
그 번호는 124번.(이하 124라고 부른다)


124에게는 육성실에서의 기억밖에 없다.
어두운것이 정상이고, 조금 쌀쌀한 이 환경이 몸에 맞는것이다.
처음은 어둡고 낯설었지만, 점차 동공이 확대되서 암흑속에서도 평범하게 사물을 볼수있게되었다.
피부는 방한대책으로 지방을 축적해, 마침내 기온이 살기좋게 느껴지게되었다.

시간감각은 없었다.
단지 하루에 몇번인가 달콤한 쥬스가 천장에서 떨어진다.
육성실의 자실장은 배설을 모른다.
입에 담는건 액체 쥬스뿐이고 소화기관내의 신체에 완전히 침투한다.
배설될만한것이 없다.

124는 행복하게 살고있었다.
모친이라는 존재 자체를 모른다. 하물며 그것이 자신과 관계있는것인지조차도 모른다.
여기있는 친구와 자신의 생활만이 진실이다.

마침내, 124도 출하될때를 맞이했다.
육성실이 점점 비좁게 느껴져, 천장이 낮아보이는 기분.

갑자기 천장이 열렸다.

「「「「「「테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열린 천장으로부터 어마어마한량의 빛이 쏟아져, 순식간에 124와 친구들의 망막을 태워버린다.
암흑에 적응한 자실장들의 동공은 항상 거대해서, 인간이 쾌적하게 느끼는 빛의 양 정도로도 실명한다.

뒤굴뒤굴 구르며 쇼크로 경련과 실신을 반복하는 자실장.
124들의 피부는 새하얀색으로 색소가 극단적으로 적은것을 알수있다.

점차 124도 정신을 잃어, 거기서부터는 단편적이 기억밖에없다.

숨막히고, 따듯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덥다고해야할까...

그리고 데스데스하는 소리로 뭔가 들려온다.

몸이 휘어져 쩝쩝짭짭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


「어머, 마리아나쨩! 옷이더러워져욧!?」
「뎃스우!쩝쩝짭짭!뎃뎃스!!데스데스...」(맛있는데스!!닝겐!좀더 가지고 오는 데스!눈치가 참 없는데스...)

그곳은 후타바시 교외의 주택지
그리고 어떤 애호파의 자택

철저하게 응석부리며 길러진, 어째서인지 사는것을 용서받은 똥벌레와 그 소유자.

마리아나라는 성체실장은 쿰척쿰척 살찐 살덩어리를 요염한 검은드레스에 밀어넣고, 간식으로 고급 식용실장을 쳐먹고있었다.
124도 그 중에 있었다.
신체가 만족스럽게 움직이지 않고 목소리도 나오지않는다. 단지, 의식이라고할까 정신만이 활발하게 되있었다.
자신이 산채로 먹혀진다는 감각을 이해못하고, 특수한 감각을 죽을때까지 인식하고있었다.
마리아나의 먹는법은 천박해서...(것보다 이 종족한테 고품스러운걸 요구하는게 무리다)
응,천박하게 먹어치운다..

식용 백자실장은 한팩에 한마리, 그리고 그게 1000엔이나 한다.
냄새,쓸데없는 맛 그리고 인간을 연상시키는 살색, 그것들을 완전히 배제한것.

124를 팩에서 끌어내 먼저 다리를 물어뜯었다.

「맛있는데스우우!!」

쩝쩝하고 적은량의 피와 침을 흘리며 양발을 먹는다.
그리고 총배설구 주변을 빨아들이며 내장을 빨아재낀다.
124의 배가 푹푹꺼지며 가죽너머로 뼈가 비춰지고 부숴져간다.
그리고 124의 신체가 팔랑팔랑하게 되자 입을 크게열고 위로 던져 입에 집어넣는다.
혓바닥 위에서 굴려서, 어금니로 단맛을 맛보듯이 씹는다.

124의 기억과 의식은 그 순간 없어졌다.


뎃코는 한달에 한마리꼴로 자를 낳아, 반년이 지났을때쯤 폐기처분되었다.
그 후로 실장상품 회사에 넘겨져 싸구려 실장푸드의 원료가 된다.

매달기용의 구속구로부터 해방되, 천장을 보는눈에 뭐가 비춰져있는것인가...그건 뎃코만이 알고있다.


-끝

댓글 1개:

  1. 존나 발암이네..저 사육분충새끼안죽이나??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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