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쨩 마마



크게 자라 버린 데다
어느새 임신까지 해버린 구더기 실장.
처치 곤란해진 주인은
"그걸" 골판지상자에 쑤셔 넣어
공원에 버렸다.

"레-레후"
"레후-레후-"
"레훼에엥-"

고생하면서도 어떻게인지 출산에 성공.
본능적으로 태어난 엄지들의 점막을 핥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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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밥이 필요한 레치"

"곧 인간씨가 주러 오는 레후"

그러나 암만 기다려도 밥은 오지 않는다.
당연하다.

"똥나온 레후.
마마의 똥을 먹어도 좋은 레후.
그 다음에,
마마 배를 프니프니해 주는 레후"

"...마마는 암데도 쓸모 없는 레치"

그렇게 말하고 엄지들은
구더기 친실장의 몸을 발판 삼아
상자에서 나갔다.
상자에서는 쓸쓸한 구더기의 울음 소리만 들려 왔다.


-끝




댓글 5개:

  1. 구더기가 엄지를 낳은 귀중한 설정의 작품인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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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더지챠가 새끼를 낳은건 처음인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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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떨어져 터지는게 일반상식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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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공원으로 나간 엄지는 곧 고기가 되는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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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밥 구하러 나갔다가 다른 동족의 밥이 되는 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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