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실장이 사는 마을/들로 돌아가다

「여기에서도 빨래할 수 있는데스」

「시, 시끄러운데스」



그리라는 이름의 사육실장은, 지역실장의 조언을 딱 잘라 거절했다.

지역실장은 그리에게 밀쳐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달려가는 사육실장의 뒷모습을 눈으로 쫓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일어선다.




그녀는 들실장이었지만, 지역주민들로부터 이름이 붙여져있다.

조금 마른 편이었기에, 안이하지만 「홀쪽이ヤセ」라고 불리고있다.

꼬마와 뚱보, 꺽다리 등, 지역실장의 대부분은 외견 그대로의 이름을 가지고있다.



「홀쪽이 오네쨩, 빨래는 끝난데스? 얼른 일하는데스.

  이쪽은 육아에 바쁜데스. 알고있는데스?」

「빨리 와타치들의 옷과 빤쭈를 깨끗깨끗하게 하는테치」



등뒤에서 말소리가 들린다.

뒤돌아보지 않아도 목소리의 주인을 알수있다.

여동생과 그 아이들이다.



「그래그래, 데스」



사육실장의 잘난척을 들었다 싶더니, 이번에는 일이다.

매일매일, 빨래빨래.

여동생에게 마구마구 부려먹히고 있는 것은, 자신에게 아이가 없기 때문이었다.

아이를 가지지 않은 성체실장은 육아로 바쁜 친실장의 도우미가 된다.

그것이 커뮤니티의 규칙이고, 동시에 지역실장 가운데에서 격차를 만들고있었다.



「어째서 와타시에게는 아이가 안 생기는데스?」



악취를 풍기는 조카들의 속옷을 빨면서, 홀쪽이는 의아해했다.

실제로 자신의 모친은 지겨울 정도로 아이가 많았지않은가.

그것때문에 이 공원에 올때까지는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생활이었고, 자매의 태반이 목숨을 잃은것이었지만.

지금, 이 공원에서 지내고있는 피를 나눈 자매는 자신을 포함해서 세 마리──그러고보면 그 가운데에서도 아이가 있는 것은 여동생 뿐이었다.

자신도, 언니도, 진작에 몇번은 출산을 경험했어도 이상하지 않았을텐데.



아니, 임신은 했을터였다.

그 증거로, 두 눈이 녹색이 되었다고 말을 들었다.

기쁨도 잠시, 얼마 안 있어 원래대로 오드아이로 돌아갔고, 「착각이었던데스」라며 낙담했다.

그런 일이 몇 번 있었다.

그럴때마다 홀쪽이는, 자신은 아이를 낳지못하는 글러먹은 성체실장이라고, 자신을 책망하였다.







어느 지방도시의 N마을.

여기에서는 지역주민이 들실장을 관리하에 두어 인간과 알력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하고있다.

지역에서 실장석을 키우는, 「지역실장地域実装」이라는 아이디어이다.



여기에는 「지역묘」와 마찬가지로, 불가피한 문제가 있다.

번식이 그것이다.

지역묘의 경우, 유지들이 갹출한 비용으로 운동에 찬동하는 수의사의 협력을 얻어, 저렴한 가격에 피임수술을 받게하면 된다.

하지만 실장석을 확실하게 피임시키는 방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공원생활의 들실장과는 달리, 지역실장의 생활은 안정되어있다.

내버려두면 생쥐와 마찬가지로 실장석이 증식해버린다.

그래서야 지역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아니, 그렇게되면 관리할 수 있을리가 없다.

피임을 할 수 없다면, 무언가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도, 가능하면 온건한 방법으로.







【들로 돌아가다】







저녁식사 시간, 당번인 자원봉사자가 먹이를 가져다준다.

그것은 잔반일때도 있고, 특가 실장푸드일때도 있고, 그 날에 따라 다르다.



「고귀한 와타시가 어째서 이런 허섭한걸 먹지않으면 안되는데스!?」

「스테이크 가져오는데스」

「오늘이야말로 스시로 참아주는데스」



실장석들은 막말을 하지만, 그런 요구가 통할리가 없다.

오히려 매일의 식사가 소박한 것이기에, 가끔씩 있는 진미가 한층 감사하게 느껴진다.

편의점의 유통기한 지난 도시락이 주어지는 때에는, 그야말로 떠들썩한 잔치이다.

어쨌거나 위험을 무릅쓰고 스스로 먹이를 찾으러 가는 것을 생각하면, 불평을 하면서도 제공되는 것은 깨끗이 먹어치운다.



아침저녁의 식사시간, 공원은 가장 활기를 띈다.

공원에서 지내는 실장석이 한 곳에 몽기 때문이다.

이 때에도 「마마」는 가장 훌륭하고, 우선적으로 식량을 받는다.



「와타시는 육아로 노곤노곤한데스. 가장 맛있는 것을, 가장 많이 먹을 권리가 있는데스」



실제로는, 가장 열심히 일하는 것은 홀쪽이처럼 아이를 가지지 않은 성체실장이었다.

거주구역의 청소부터 시작해서, 공동변소의 청소, 빨래, 식량의 배급 등등, 커뮤니티를 위해 분골쇄신 일하고있다.

한편 친실장들은 자신의 집에서 퍼질러 늦잠을 자거나, 친실장들끼리 놀거나.

애초에 자실장은 내버려둬도 자란다.

원래는 가장 힘들 먹이찾기에 노력이 들지 않으니까, 육아로 지칠일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친실장에게 그런 소리를 들으면, 아이를 가지지 못한 성체실장은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건 그렇고, 자실장의 수가 적은데스. 와타시가 자실장이던 때에는 더 잔뜩 있었을터인데스」



수를 세지 못하는 홀쪽이는 인상으로밖에 알지못했지만, 그것은 틀림없었다.

이 공원에서는 성체실장의 약 3분의 1이 친실장이고, 3분의 2는 아이를 갖지않았다.

게다가 한 번의 출산에 낳는 개체수가 적다.

실장석의 수명과 죽을때까지 낳는 자실장을 통계로 잡은 적은 없어서 출생률을 계산할수는 없지만,

지금의 커뮤니티 규모를 유지할 정도의 수치가 되어있을 것이다.







출생률이 낮은 것은, 환경도 영향을 주고있다.

내일을 알수 없는 들실장 생활을 계속하면,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 자연히 다산하게된다.

요는, 확률의 문제이다.

자실장이 성체까지 자라는 확률이 낮다면, 후보군을 크게 하지않으면 안된다.

반대로 그 확률이 높다면, 무리해서 많이 낳을 필요가 없다.

아니, 오히려 많이 낳으면 필요이상으로 살아남아, 결과적으로 확률을 낮춰버릴지도 모른다.



지역실장들이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이, 임신하기 어려운 이유의 하나가 되어있다.

그렇다해도, 스트레스가 모두에게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고, 홀쪽이를 비롯하여 아이를 갖지않은 성체실장은 그 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고있다.

욕심많은 친실장들조차도, 그 욕구는 끝이 없었기에,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스트레스가 되고있다.

말하자면, 임신하지 않는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약은 잘 듣고있습니까?」

「네, 그럼요. 그렇게나 효과가 있을줄은 몰랐답니다」

「저희도 오래된 것을 언제까지나 가게에 놓아두어도 팔리지 않으니까, 치워주시면 고맙죠」

「어머, 그러면 조금은 깎아주실까요. 다들 자원봉사라서 어렵거든요」

「이거 괜한 말씀을 드렸군요」 남자는 웃으면서 화제를 돌린다.

「그건 그렇고, 금방 끝날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오래가는군요, 지역실장운동」

「그거야, 들실장이 마을 안을 배회하고 있으면, 여러가지로 귀찮잖아요?

  쓰레기장을 헤집고,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불안해하죠.

  우리집 엘리자베스쨩도 마음놓고 산책할수 없게 된답니다. 그치」

「데즈ー」

「어머어머, 또 콧물 흘렸네. 흥, 하렴, 흥」

「데즈ー읏」



이 둔탱이, 당장 손수건을 내놓는데스.

엘리자베스의 본심은 그 사육주에 전해지지 않았다.

하얀 손수건에, 엘리자베스는 콧물로 입체적인 세계지도를 그렸다.







생활환경을 바꾸면 아이가 생길지도 모른다.

보통은 사리분별을 하지않는 실장석이라,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르니, 그것이 유일무이한 결론으로 생각되었다.



그런데스, 그런데스, 분명히 그런데스.

옛날에는 공원에 그렇게나 많은 자실장이 있었던데스.

마마는 와타시들을 위해 쓰레기장에서 먹이를 구해온데스.

집도, 지금처럼 멋진 것이 아니라, 더러운 골판지였던데스.

그 생활로 돌아가면, 분명히 마마처럼 많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데스.



「정했다, 와타시는 여기를 나가는데스!」



작별인사를 하면 결심이 무뎌질지도 모르기에, 언니와 동생에게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홀쪽이는 밤의 공원을 떠났다.

이곳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과거에 자신들이 살던 공원이 가까이에 있다.

지금은 이미 들실장이 살지 않는 그곳으로, 과거의 풍경속의 공원으로, 홀쪽이는 향했다.



생각해보면, 지역실장이 되고나서 공원을 나서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럴 필요가 없었기에, 일부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바깥에 발을 내밀지 않은 것이다.

먹이는 있고, 가끔 인간이 와서 어울려주기때문에 그렇게 지루하지도 않다.

무엇보다,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거리로 정신이 없었다.



안녕의 세계를 빠져나와, 신천지를 향한다.

가을의 밤바람이 흥분으로 상기된 얼굴에 와닿자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







공원은, 기억에 있던 것보다 훨씬 좁았다.



아무도 없는 공원, 홀쪽이는 그곳의 가장 좋은 자리에 길에서 주은 골판지상자를 옮겼다.

나무의 그늘에 있어 인간의 눈에 보이기 어려운 장소에 집을 세운다.

납작해진 골판지가 상자모양으로 돌아간다.

바닥이 테이프로 보강되어있지 않기에 불안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모양은 갖추어진다.



상자에서 얼굴을 내미니, 그곳은 아침을 기다리는 인적없는 공원.

여기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이라고, 홀쪽이는 결의를 새롭게 했다.







「최근, 우리집 근처의 쓰레기장이 어질러지곤 하네요」

「어머, 길고양이의 소행?」

「아아니, 실장석. 한동안 안보인다 싶더니, 들실장이 나오지 뭐에요」

「지역실장운동도 의미가 없는걸까요. 결국은 똥벌레, 구제하는게 딱일지도」



수퍼마켓에서의 주부들의 회화를, 엘리자베스의 사육주는 놓치지 않았다.

들실장이 있다고? 이 마을에? 딴데에서 흘러들어왔을까?

그럴 가능성은 낮았다.

N마을은 간선도로로 둘러싸여있기에, 들어오기 전에 길의 얼룩이 되기 십상이다.

사육실장이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더 낮다──눈에 불을 키고있는 회수업자가 놓칠리가 없다.

그렇다면, 그 공원을 도망쳐나온 놈이 있는걸까.



어쨌거나, 일각이라도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 다들 착한 자로 자라는데스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 이 세상은 무척 행복한데스

  닝겐상이 돌봐주고, 언제라도 원하면 들생활로 돌아갈수 있는데스」



홀쪽이는 불룩한 배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들생활을 시작하고 일주일도 되지않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임신을 했다.

두 눈이 녹색이 된 것을 지적해줄 동료는 없었지만, 배가 나오고 태동을 느끼는 것으로, 어미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챈 것이다.

환경의 변화가 좋았던걸까, 아니면 음식을 바꾼 덕분이었을까.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나올걸 그랬던데스」



홀쪽이는, 기쁨에 싸여있었다.

그렇지, 오네쨩에게도 알려주는데스.

환경을 바꾸고, 음식을 바꾸면, 이렇게나 간단하게 아이가 생기는 것이라고.

여기에 오기로 결심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그렇게 생각하고는 즉시 움직였다.







「아줌마, 여기에요. 이 상자에서 이상한 노래가 들려와요」



그 말을 듣고, 엘리자베스의 손을 끌면서 사육주와 남자가 다가온다.

이런데 숨어있었다니.

사육주는 알려준 아이를 돌려보내고, 남자에게 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남자는 벌컥 하고 상자를 열었지만, 그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육주는 무심코 혀를 찼다.



「뭐, 좋아요. 하지만 이번에 찾으면 가만히 두지 않을테니까」



실장석의 체취가 담긴 상자를 눌러 납작하게 하고, 두 사람은 공원을 떠났다.







「홀쪽이 오네쨩, 어디갔던데스. 이젠 죽은거라고 생각했던데스」



걱정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노동력이 줄은 것에 불만을 터뜨린다.



「미안한데스. 그래도, 여기, 보는데스」



그렇게 말하며, 치맛자락을 들어올린다.



「와타시도 마마가 된데스우」

「데데엣!」



와타시도 마마가 됐으니까 편하게 지내는데스.

임산부는 소중하게 다루는데스우.

가장 맛있는 밥을 가장 많이 먹는데스우.



짧은 기간이었지만 들실장 생활을 체험했기에, 지역실장 생활이 얼마나 편한지, 홀쪽이는 깨달았다.



하지만 행복은 갑작스럽게 종말을 고했다.



홀쪽이의 배 안에는 다섯의 새 생명이 자라고있었다.

실장석의 모발이 탯줄의 역할을 한다.

머리털을 통해서 양분이 운반되어서, 뱃속에서 쑥쑥 자라는 것이다.

지역실장 운동가들은, 그 점에 착안했다.

말하자면, 임신초기의 실장석에 탈모제를 먹이면, 그 빈약한 탯줄=태아의 모발이 빠져나가서, 양분부족으로 사산하게 되는게 아닌가 하고.



그리고 운동가들은 먹이에 탈모제를 섞어서 실장석에게 주었다.

바르는 약을 먹여서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실장석은 기대 이상으로 엉터리 생물이었다.



효과는 발군이었다.

7할의 임신실장이 눈치채지 못하고 사산했다.

탯줄이 없어지고 점막의 보호도 받지 못하게 된 태아는, 바로 뱃속에서 소화된 것이다.

체질의 차이였는지, 3할은 무사히 출산했다.

그럼에도 한 번에 낳는 새끼의 수가 적은 것은, 탈모제를 견디지 못한 자매가 있었다는 증거이다.

충분히 허용할 수 있는 숫자였다.



다시 탈모제가 들어있는 먹이를 먹기 시작한 홀쪽이의 뱃속에서, 비극이 진행되고있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두피의 조직에서, 머리털이, 탯줄이 줄줄 빠져나간다.

호흡을 할 수 없게되어, 괴로워하고, 몸부림치기 시작하는 태아.

뱃속의 이변에, 자고있던 홀쪽이도 서둘러 일어난다.



「배가 아픈데스우, 너무 많이먹은데스우」



그렇게 말하며 향한 곳은 공동변소였다.

허리를 굽히고 힘을 준다.

배설구에 무언가 걸린 것처럼, 도무지 나오질 않는다.

이마에 핏줄이 돋을 정도로 힘을 주자, 배설구가 해방된다.



「우오오옹, 운치 나오는데스ー웃!」



그녀가 딱딱한 배설물이라고 생각한 그것은, 그녀의 아이, 였던 것.

전부 넷.

그 모두가 아직 물렁한 몸이 압박되어, 비틀어지고, 파열되어, 뭉개졌다.

갑자기 호흡이 멎게되었기에, 어느 태아도 장렬한 고통의 표정을 띄고있다.



네 마리의 태아는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채, 분변의 바다에 가라앉았다.







「태, 태어나는데스」



두 눈이 빨개진 홀쪽이가 물웅덩이에서 신음한다.

공원에 돌아온 날, 갑자기 부풀었던 배가 가라앉았지만, 두 눈은 여전히 녹색인 채였다.

네 마리는 이미 사라졌지만, 다섯 마리 중 한 마리만이, 운좋게 뱃속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지금, 출산의 때를 맞고있다.



「뎃데로게ー、뎃데로게ー♪ 빨리 나오는데스ー

  태어나기 전부터 너무 마마를 괴롭히지 마는데스ー」



데, 데, 스ー. 데, 데, 스ー.

홀쪽이의 호흡이 점차 빨라진다.

그리고.



「텟테레ー♪」하는 첫울음도 아니었고, 환희의 목소리도 나지 않았다.

홀쪽이의 배설구에서 툭 튀어나온 「것」은, 뱃속에서 대부분의 머리털이 빠져버렸기에 충분한 영양을 얻지 못했다.

눈구멍은 완전히 막혀있어, 얼굴에는 입이 있을 뿐.

두 팔은 붙어있지만 좌우의 길이가 다르고, 두 다리는 하나로 붙어있는 것이, 그야말로 하반신은 저실장이었다.

간신히 남아있는 머리털은, 오히려 혐오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었다.



「데, 데에엣」



홀쪽이는 그 자세 그대로 뒷걸음질 쳤다.

그 목소리가 나는 쪽으로, 기어가는 아이.

기어갈때마다 느슨한 배설구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체액이 흘러나온다.



「오지마는데스, 이 고귀한 와타시에게서, 오마에같은 괴물이 태어날리가 없는데스」



언니와 동생이, 자신을 비웃고있다.

다른 친실장들도, 홀쪽이를 비웃고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다는 것인가.

아이가 없더라도 평안한 지역실장 생활을 버려서인가.

그렇지 않으면 들실장 생활을 계속하기를 포기하고, 이곳으로 돌아와서인가.

그렇지 않으면……



답이 나오기도 전에, 그녀의 위석이 부서져버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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