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특한 엄지

그 엄지실장은 매우 행복했다.
태어나기 전부터 태교에서 "이 세상의 근사함"을 들었고, 태어나서는 자상한 어미와 점원으로부터 사랑받았다.
다양한 훈육과 교육으로 고생한 적은 있지만, 불만을 표시할 마음도 들지 않는 혜택받은 환경이었다.


그리고 생후 일주일만에 새 주인에게 구입되는 행운도 따랐다.

행복을 생각해서

사육실장 미미는 고민하고 있었다. 그것은 이미 번민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고민이었다.

출입이 자유로운 케이지 안에서, 미미의 사육주조차 개입하지 못하는 개인적인 공간 안에서,

데스ー하고 작은 한숨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미미는 엄선된 모집단에서 선발되어, 인간에게 애완용으로 만들어진 애완실장이었다.

크리스마스

12월. 아직 그 양반의 생일까지는 시간이 있는데도, 마을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일색.

X'mas가 뭐라고. 정부의 음모여?

이놈이고 저놈이고 들뜬 낯짝 해서는……

고개를 숙이고 걷고있던 내 시야에, 문득 녹색의 물체가 보였다.

내 발치에 다가온 것은 실장친자. 겨울의 추위에 당해버린 것인지, 자실장은 한 마리밖에 없었다.

부정기 실장 랩(LAB) (21~41) (완)



부정기 실장 랩(LAB) (1~20)

2005년 11월 ~ 06년 1월 사이에
모 게시판에 썼던 스크립트의 컬러 버전이다.
이번은 대학의 "연구실(랩)"을 무대로 하고 있지만
대학의 조직과 구내 묘사 같은 부분이 많은 것은
뭐 어쩌다보니.
수시로 업데이트 예정 (41화도 있는데 컬러를 칠해논다는 뜻)

노팔이


 

꼬마의 목소리

계절은 봄.
바람이 따뜻해지고, 화초가 그 모습을 어두운 땅속에서 드러내 보이기 시작하는 때.
어느 공원에 자실장 한 마리가 외로이 있었다.

자실장은 외톨이였다.
주위에 친이라 생각되는 실장석도, 자매라고 생각되는 자실장도 없었다.
순조로운 듯 했던 자실장의 실생은 동족의 갑작스런 습격으로 틀어져 버렸다.

산 채로 먹히는 자매들.
자기 몸을 챙기느라 자들을 버린 친실장.

너의 눈동자에 비치는 모습

「후우……어째서 이렇게나 더운걸까……」



지금은 이제 막 8월에 들어서는 때이고, 계절은 한여름으로 치솟아오르는 중인데 나는 이른 아침부터 창고의 정리를 하고있다.

원래부터 우리 집의 창고는 넓고 쓰지않는 물건까지 잔뜩 있다. 그 때문에 몇년이나 전부터 이 창고에 자리잡고있는 골동품도 있다.

그러한 물건을 분류해서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딱지 붙여서 내놓기 위함이다.

즐거운 추억

그 자실장은 무척이나 사랑받고 있었다.
크고 자상하며 배려심 넘치는 어미 실장과 귀여운 여동생들.
그리고 그런 자기 가족을 지켜주는 훨씬 더 크고 다정한 닝겐 주인님.

행복했다.
이 이상 바랄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실장은 만족했다.
이 행복은 쭉 이어진다.
그렇게 굳게 믿고 있었다.
의심도 하지 않았다.
근거도 없이.
――하지만 그것은 '예전'의 이야기.

수학 數虐


[ 네, 그럼 일렬로  서주세요- ]

자실장들은 자신들이 처해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공원의 집에 있었을 텐데,

깨어나보면 이런 장소에 있었다. 조금 썩고 부드러운 골판지의 감촉이 그립다.



지금 있는 곳은 딱딱한 마루의 위였다. 총 12마리의 자실장들은 불안해하며 전부 울부짖기 시작했다.

렛훙 데드 코스터

서기 2050년



과학이 그렇게 극적으로 발전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핵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하지도 않은, 그런 어중간한 미래.

변함없이 인류는 실장석을 귀여워하거나 학대하거나, 즉 반세기 전과 거의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연히 새로 생겨난 것도 있다.

고독한 실장석 4~6(완)

코도쿠가 방황하고 있는 마을은 썰렁했다.



코도쿠의 모습에 눈길을 주는 사람도 없다.



코도쿠는 인간을 피했다.



상냥하다고 생각한 손이 자신에게 이유없이 심한 일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말이 코도쿠의 머리 안에서 반복된다.

고독한 실장석 1~3

※6화에서 연재 중단

※ 이 시리즈의 제목 コドクな実装石은 주인공 자실장의 이름 '코도쿠(コドク)'가 일본어로 고독(孤獨)과 저주술의 일종 고독(蠱毒)이 같은 발음인 것을 이용한 중의적인 표현입니다.
※ 주인공 자실장의 말투는 작가의 독자설정입니다.
※ 혐오스럽고 잔인한 묘사와 인간이 해를 입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엄청난 장문이므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으시길 권합니다.




자실장 11 : 닝겐상은 와타치타치를 기르고 싶어하는테치이~!

 여기, 쿠로카미(흑발) 시는 연평균 강수량이 가고시마 현에 이어 전국 2위.

 어쨌든, 비오는 날이 많다.

 특히 장마철과 여름에는......

 오늘도 늘상 그렇듯 큰 비다.

 공원에 사는 실장들은 매일 골판지 상자집을 바꾸는 일에 쫓기고 있다.

 화장실 같은 곳은 실장이 들어가지 않도록, 입구를 통과하면 도로리를 분사하도록 되어있다.

자실장 10 : 산에서 내려온 자실장

산에서 내려온 자실장     (산실장 사육 개정)



내 이름은 아키토시, 학대파다!

하지만 어린 시절에는 중립파! 아니 어느 쪽일까 하고 말하자면 무관심파에 가까웠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내가 아직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일어난 일이다.

이야기의 내용은 억측도 있지만 그건 눈감아 주길 바란다.

실장석과 인간의 입장 - 역전편

오늘 편의점에서 야식을 사오던 길이었던 데스,

그런데 어느새 편의점 봉투 안에 어린 닌겐을 탁아당하고 만 데스.



"데스우 ..."



오늘은 평소의 실장푸드가 아니라 무리해서 정말 좋아하는 스시와 스테이크를 산 데스.



게다가 디저트로 와산본(和三盆)을 사용한 고급 콘페이토도 샀던 데스우.



"왜 하필 이런 날에 ... 데스우"

주의 사항

"좋은 데스? 닌겐은 와타시타치가 조금 유혹해주면 바로 메로메로되는 데스 ♪

"텟치 ~ ♪ 마마, 나타난 테치!"





   * * * *





여기는 어떤 패스트푸드 가게의 그늘.

한쌍의 실장석 친자가 행복 회로를 전개하는 대화를 하고 있었다.



친실장은 앞으로 사람 좋아보이는 닌겐에게 자실장을 탁아하려고 했다.

물론, 탁아한 닌겐의 뒤를 쫓아 자신도 사육실장이 될 예정이다.

실장석 기획 '박스 썸' 스레






상냥한 무리

「데! 데샤아아아아!! 데스웃! 데에ー데에에에에엣!! 오로로〜롱…」

실장석들이 진치고있지만, 사람만은 없는 공원에 실장석의 소리가 울린다.


비바람과 인간을 피하기 위해, 풀밭의 낮은 식수 안에 숨겨진 골판지상자…

친실장이 벌벌 기어서 간신히 들어갈 높이밖에 안되는 상자…
그리고 어미와 몇 마리인가의 자실장들이 그대로 누워서 자면 가득 차는 공간.

한편 그 때 산실장들은

겨울을 앞둔 산의 동물들은 겨울잠의 준비에 필사적이다
어떤 녀석은 결실이 풍부한 산의 특산물을 잔뜩 먹으며 겨울잠을 위한 지방을 비축한다
어떤 녀석은 나무 열매를 모으며 겨울에 대비하고있다
산의 실장석들도 마찬가지로 가을의 수확을 필사적으로 긁어모으고 꾸역꾸역 먹고있다
하지만 실장석이 물고기를 잡을수 있을리도 없거니와, 나무를 타고 나무열매를 딴다는 것도 무리이다

내가 설정한 애호 스크

언제부터였는지는 어쩐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합니다만.

그 세계에는 실장석이라 불리는 이상한 생물? 이 있었습니다.

주로 공원 등 사람이 사는 주변에 들개나 들고양이와 비슷한 수가 항상 있습니다.

성체뿐이고 자실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울지 않고 먹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배설도 하지 않고...

마치 인형처럼 조용히 멈춰 있습니다.

어두운 공간

계절은 봄이 되었지만 아직 으스스해 겉옷을 벗을 수 없는 시기의 일이었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로 고민하다가 쉬는 날에 기분 전환으로 강변에 산책 나왔을 때의 이야기다.



내가 입사했을 때 선배였던 그녀는 나에게 상냥한 선배라기보다는 누나 같은 존재였다.

어느날부터 그녀와 '그'가 사귀게 되자 우리는 점차 멀어지고 왠지 말도 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실장석이 된 소년

특정 시각이 되면 그 남자의 집 마당에 들실장이 몇마리 어김없이 모여들었다.

남자는 언제나처럼 실장푸드를 가지러 부엌으로 향했다.

친자로 추정되는 그룹인 마당의 실장석들에게 남자는 항상 먹이를 주고 있다.

친실장은 머리가 좋은 개체답게 다른 실장석들에게 이곳의 위치를 절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쿨 탁아

태풍도 지나가고 볼만하게 쾌청했지만, 그 태풍이 날라온 남쪽의 공기 때문에 무더운 하루였다.

눈앞의 공원도 비에 씻겨 나무들의 신록은 선명했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나름대로 비바람에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특히 녀석들의 골판지집 등은. . .





데스킨-라빈스라는 아이스크림 체인점을 알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