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항

"좋은 데스? 닌겐은 와타시타치가 조금 유혹해주면 바로 메로메로되는 데스 ♪

"텟치 ~ ♪ 마마, 나타난 테치!"





   * * * *





여기는 어떤 패스트푸드 가게의 그늘.

한쌍의 실장석 친자가 행복 회로를 전개하는 대화를 하고 있었다.



친실장은 앞으로 사람 좋아보이는 닌겐에게 자실장을 탁아하려고 했다.

물론, 탁아한 닌겐의 뒤를 쫓아 자신도 사육실장이 될 예정이다.

친실장은 자실장에게 닌겐의 소지품에 던져졌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을 가르쳤다.







   * * * *





"주의해야 하는 것은 처음에는 얌전하게 "좋은 아이"로 있는 것인 데스.

처음만큼은 얌전히 있는 데스.

틈을 봐서 일단 메로메로시키면 나머지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데스, 데프프 ♪ "

"치프프, 맡겨주는 테치이 ♪ 봉투 속의 밥을 먹어도 대신 운치를 해놔서 절대 들키지 않는 테치 ♪ 

뒤에는 제대로 "테츄 ~ 웅♪" 울고 "귀여운 포즈♪" 하는 테츄 ♪ "

"그런 데스 잘 알고 있는 데스 ♪ 오마에는 현명하고 "좋은 아이"인 데스. 과연 현명하고 고귀한 와타시의 자식다운 데스.

와타시를 닮아서 정말 똑똑한 자인 데스 ♪ "

"텟츄 ~ 웅 ♪ 더 칭찬해주는 테치이 ♪"



... 글쎄, 머리가 나쁜 이 친자는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상당히 잘못된 지도를, 그나마도 대충 자실장에게 실시한 친실장은 그늘에서 탁아할 수 있을 것 같은 인간을 찾는다.





"데에 ~ ... 뎃! 마침 좋은 난겐이 있는 데스 ♪ 그놈에게 하는 데스 ♪ "



가게 앞에 인간이 한 명. 만면에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데프프... 닌겐 중에는 "학대파" 라는 와타시타치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바보들이 있지만, 그 미소는 다른 데스.

저건 분명 "애호파" 라고 하는 놈인 데스 ♪

닌겐은 바보투성이지만 "애호파"는 와타시타치의 노예가 되고 싶어하는 그래도 봐줄 만한 놈인 데스. "



학대파도 웃을 것이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 분석이다.



"가는 데스! 긴장하는 데스! "

"테치! 맡기는 테치이!"



"데데데..." "테치테치테치..."



뒤쪽에서 인간에게 접근하는 친실장.

추월하자마자 화려한 손놀림으로 자실장을 슛.



"테츄 ♪"



보기 좋게 인간이 갖고 있던 케이스 안에 자실장이 던져졌다.



"데프프... 잘 된 데스...! "

즉시 그늘에 숨은 친실장. 탁아 성공에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한편 던져진 자실장도 잘됐다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텟츄 ~ 웅 ♪ 잘된 테치이 ♪ 그럼 우선 맛있는 밥을... 테텟?"



케이스 내부를 둘러보고 놀란 목소리를 높이는 자실장. 그도 그럴 것이 이 케이스에는 "선객'이 있었다.





   * * * *





"테치 ~ !! 또 신참이 온 테치! 또 온 테치!"

"테 ~ 또 좁아진 테치! 오마에, 여기서 나가는 테치!"

"테치!? 왜 고귀하고 귀여운 와타치가 나가야 하는 테치!! 못생긴 오마에야말로 나가는 테치!"

"뭐라 지껄이는 테치!! 오마에야말로 훨씬 더 못생긴 테치!! 화나는 테치이!"

"테챠아아 좁은데 날뛰지 마는 테치!"

"테 ~ 배고픈 테치... "

"왜 이 닌겐은 밥을 가지고 있지 않은 테치 ..."

"목마른 테츄 ..."

"우, 운치 새는 테치!! 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텟츄 ~ 웅!"

"테햐!! 멈추는 테치 이런 좁은 곳에 운치하지 마는 테츄 ~ !!"

"테치테치...!!"

"테츄테츄...!!"



케이스 안에는 자실장이 여러마리 가득 들어 있었다.

아무래도 몇쌍의 실장석 친자가 이 닌겐에게 탁아한 듯하다.

케이스 안은 대소동이었다.





   * * * *





한편, 그늘에서 인간을 보고 있는 친실장도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인간이 통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벌써 30분은 지났을 터인데, 탁아 위치에서 이동하기는 커녕 꼼짝도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인간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 탓에 쉽게 본 실장석 친자 몇쌍이 차례차례 인간에게 탁아한 것 같다.



"데에 ~ 도대체 어떻게 되는 데스...? 뎃! ? 마, 망한 데스!!"





   * * * *





가게 안에서 2 명의, '점원'이 나왔다.

한명은 푸르고 큰 쓰레기 비닐봉투를. 또 한명은 스프레이 캔을 가지고 있다.



실장석들에게 "점원"은 "자신들을 배제하는 나쁜 닌겐'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글쎄, 가게 안으로 들어와 마음대로 물건을 뒤지거나 빼앗아 먹거나 고객에게 탁아하거나 고객에게 똥을 던지니 배제하는 게 당연하다. 실장석이 나쁜 거다.



"점원"은 무언가 열심히 대화하면서 탁아한 '닌겐'에게 다가간다.

아무래도 베테랑 아르바이트생이 신참 아르바이트생에게 청소할 때의 주의점을 가르치는 것 같다.





   * * * *





"...근데, 주의해야 되는 것이 "실장석".

저놈들 틈만 보이면 가게 안으로 들어와서 손님에게 폐를 끼치고 밖에 있어도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할 거야.

그리고 ... "



베테랑 아르바이트생은 말하면서 탁아된 「닌겐」의 케이스를 들어 내용물을 신참 아르바이트생에게 보인다.

안은 자실장으로 가득하다.



"우와, 뭐에요 이게? 왜 자실장이 이렇게 잔뜩?"

"몰라. 왠지 모르겠지만, 문득 이렇게 던져져 있거든.

그래서 가끔씩 체크하고 깨끗이 해야돼. 자, 그 쓰레기봉투를 넓혀줘."



들여다보인 자실장들은 그런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태평한 이야기를 지껄이고 있었다.





   * * * *





"치프프 ♪ 이로써 와타치도 사육실장인 테치 ♪"

"테츄 ~ 웅 ♪ 닌겐상, 와타치를 키우는 테치!"

"특별히 오마에에게 고귀하고 귀여운 와타치를 기르는 것을 허락해주는 테치!! 감사하는 테치!"

"테치이 ~ !! 늦은 테치 닌겐!! 빨리 맛있는 음식과 예쁜 옷을 준비하는 테치!"

"냉큼 콘페이토를 가져오는 테치! 빨리 하는 테치! 때려눕혀주는 테치!"

"맛있는 걸 가져오는 테치!! 눈치없는 바보 닌겐 테치!"

"와타치에게는 스시와 스테이크를 가지고... 테햐아아 ~ !!!???"

"테에에에!?"

"챠아아아!!??"



각자 제멋대로 떠들던 자실장들이었지만, 처리는 모두 마찬가지였다.

뭐, 링갈이 없어서 각각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지만.

자실장들은 케이스가 뒤집혀 전원 지상에 놓인 비닐 쓰레기봉투에 내동댕이쳐진다.



자실장 한 마리가 봉투의 입구를 향해 테치테치 불평하기 시작했다.



"챠아아아 ~ !! 뭐하는 테치이 똥닌게..."



ㄴ,라고 말하기 전, 비닐봉투 안에 베테랑 아르바이트생이 가지고 있던 스프레이가 분사된다.

내용물은 "코로리 스프레이'이다.





푸슉!!





"테햐아아아아아 ~ !!!???"





   * * * *





직격타를 맞은 그 자실장은 절규와 함께 피눈물과 똥을 흘리며 즉사했다.

하긴 그 편이 편하게 죽어서 상당히 행복할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은 자실장들은 봉투 안에 충만한 코로리 성분을 온몸으로 조금씩 흡수하고, 또한 흡입해버렸다.

몸 안팎에서 코로리 성분이 자실장들을 서서히 침식한다.

코로리 성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얼른 봉투의 입구가 닫힌다.





   * * * *





"히!? 수, 숨쉬기 답답한 ... 테 ... !! "

"갸아아아, 모, 몸이 타는 테치... !! ??"

"아파 아파 아파... !! 머리 아픈 테치, 발씨 아픈 테치 손씨 아픈 테치 배 아픈 테히야아아... !!"

"기분 나쁜 테치 ... 게에 ... 토가 ... 운치가 ... 머, 멈출 수...없는... 테..."

"게에에 ... 피가아... 온몸에서 피가 끓어올라 햐아아... !!"

"도, 도와주는 ... 테... 치..."

"소용없... 는 ... 테치... 아햐아..."

"싫은 테... 괴, 괴로운 테치... 도와... 챠하... !!"

"게에에...!!"

"츄베...!!"

"갓...!!"





   * * * *





털썩. 털썩. 털썩. 털썩. 털썩. 털썩. 털썩, 털썩. ....

쓰레기봉투 속에서 계속해서 괴로워하며 죽어가는 자실장들. 아비규환의 지옥도가 거기 있었다.



서두의 자실장은 끝까지 쓰레기봉투 안쪽에서 토닥토닥 두드리고 있었지만, 그것도 오래 가지 않았다.



"테에에...죽고 싶지 않은 테치, 마마아 도와... 도와주는 테치이...!! 갸..."



털썩.





   * * * *





"데에에에에 ...!? 오로 ~ 롱, 오로 ~ 롱!!"

그늘에서 자초지종을 보고 있던 친실장은 제자식의 말로에 눈물을 흘렸다.





   * * * *





"... 그리고, 또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 ..."

"...뭐죠, 그건?..."

자실장이 든 쓰레기봉투를 든 채, 가게에 돌아가는 아르바이트생들.





   * * * *





...완전히 아르바이트생들이 돌아간 것을 지켜본 친실장은 "닌겐"에게로 달려간다.



"데쟈아아아!! 이 똥닌겐!! 오마에 때문에 고귀하고 귀여운 와타시의 자가 살해당한 데스우! 용서하지 않는 데스우!! "

절규하면서 온힘을 다해 "닌겐"의 다리를 후려친다. "닌겐"은 무저항이다.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

........................

............



문득 주위를 보니 "닌겐" 주위에 실장석이 우르르 몰려, 일심동체로 "닌겐"을 때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 "닌겐"에게 탁아한 친실장들은 모두 서로에게 들키지 않은 채, 동태를 살피고 있던 것 같다.

모두 자들을 살해당한 것과, "친자가 사육실장이 된다'는 이기적인 청사진이 파괴된 것 (주로 후자의 것으로) 분노하고 있다.





계속 때리던 중 한 마리가 말했다.



"데쟈아아, 이제 많이 두들겼으니 이 닌겐은 너덜너덜한 뎃스!! 마무리로 모두 똥을 던져주는 뎃스!!"



"데! 그런 뎃스!! 이제 이놈은 초라초라한 뎃스! ! "

"깨닫게 해주는 뎃스!!"

"... 각오하는 데스 ...!!"

"데프프! 많이 묻혀주는 데스!!"

"준비된 데스!!"

"이제 빌어도 용서하지 않는 뎃스...!!"



전원이 투분 자세를 취했다. 그 때 ...





   * * * *





"...뭐, 친이 이런 식으로 앙갚음하러 온다니까, 뒷문으로 살짝 돌고 뒤에서 나타나서  피해가 나오기 전에 정리하는 거야.

이것이 또 하나의 주의점이야. "

"...그렇군요."



얼어붙은 실장석들.

살그머니 뒤돌아보니 거기에 아까 아르바이트생들이 있다.

그들은 어느새 실장석들의 등 뒤로 돌아서 와 있었던 것이었다.



"점원"이 위험하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



"점원"의 손에는 조금 전 자실장의 숨통을 끊어버린 스프레이 캔.







... 삐질삐질삐질. 초조해서 이상한 땀을 흘리는 실장석들.









실장석 중 한 마리, 서두의 친실장이 오른손을 뺨에 대고 아첨의 포즈를 취한다.



"데, 뎃스~~ ..."





철퍽.





손에 들고 있던 똥이 뺨을 더럽힌다.



"데!? 데갸아아!!"



절규하는 친실장.















"...하아, 정말 바보구나, 너희들은."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베테랑 아르바이트생은 한숨을 섞어 그렇게 말하고 코로리 스프레이를 겨누었다.











푸슈.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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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멸한 친실장들의 시체를 신참 아르바이트생과 분담해 정리하면서 베테랑 아르바이트생은 불쑥 혼잣말을 뱉었다.



"...그나저나, 왜 이놈들은 "커넬 아저씨'의 바구니에 애를 던지는 거지?"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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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넬 아저씨가 바구니를 들고 있었나" 라든지

"바구니 들고 있는 건 크리스마스 때 뿐인데?" 라든지

"바구니를 들고 있어도 더미가 들어 있어서 물건이 들어갈 순 없을텐데" 는 일단 접어두세요. 어렴풋한 기억으로 스크를 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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