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실장석 4~6(완)

코도쿠가 방황하고 있는 마을은 썰렁했다.



코도쿠의 모습에 눈길을 주는 사람도 없다.



코도쿠는 인간을 피했다.



상냥하다고 생각한 손이 자신에게 이유없이 심한 일을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말이 코도쿠의 머리 안에서 반복된다.





"너는 코도쿠... 충독... 고독"



이제야 기억할 만큼 코도쿠에게는 자신의 이름의 의미를 생각할 여유와 지능이 있었다.



실장석에게 이름은 자신의 존재가 평가되고 인정된 것을 나타내는 중요한 것이라는 본능이 있다.

그것을 느끼는 것은 그들에게 지능의 증거이며, 그저 존재할 뿐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시킨다.



그만큼 지능을 가진 친실장은 이름을 붙일 새끼와 순서를 선택하여, 그 새끼에게 주는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그런 친실장 밑에서 성장한 새끼는 그 몇 바이트라고 일컫는 용량의 작은 뇌를 회전시켜 자신의 이름의 의미를 찾아내고자 한다.



코도쿠의 뇌에 떠오른 코도쿠(고독)이라는 단어는 인간의 말로 "고독"... 외톨이를 의미하는 슬픈 말 뿐이었다.



"페챠아아아... 펫츙..."

"마마... 마마... 왜 와타치는 외로운 것인 데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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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쿠는 여전히 혀가 돌지 않고 말하기가 불편하며 몸의 동작도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충독이 잠든 동안은 코도쿠로서 불사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실장석의 육체 그대로였다.



의사를 비롯해 전부, 코도쿠의 의식이 통제할 수 있었다.

귓밥 정도라는 지능과 의식이 오히려 충독에 먹히지 않고 순응하여 폭주를 누르는 방법을 익히고 있었다.





코도쿠의 충독은 얌전히 잠들어 있다.



충독은 코도쿠와 의식을 공유하는 세입자이며, 지능과 연령이 어린 코도쿠의 의식에 연동하여 무심하게 숙면을 탐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충독이 자고 있는 동안은 불편한 나름대로 코도쿠는 코도쿠였다.





그 발동 조건은 코도쿠 자신이 정신을 잃을 정도의 감정 소모에 의한 우는 것과, 생명의 위기가 겹쳤을 때이다.







코도쿠는 이른 아침 마을에서 그물에 둘러싸인 쓰레기 더미에 모여드는 동족을 찾아, 천진난만하게 그 고리에 가세했다.



대부분이 서로 다투고, 뺏고 빼앗기는 쟁탈전 속에서도 코도쿠는 기꺼이 고리에 참가했다.

그들의 흉내를 내 봉투를 이빨로 뜯어 내용물을 뿌리고 다투었다.



"데스우!! 데스 뎃스 데기이이이이"

"데즈아아아아아"

"텟스으! 테스아아아아텟피아아아아아..."

"테츄텟츄 ♪ 테챠! 테차아아아아아아!!"



고리에 참가한 코도쿠는 그 생사가 걸린 싸움에 미소를 지었다.



"뻬류우우우우웅♪ 펫츄♪" "줄다리기 즐거운 데츄웅♪ 더 당기는 데츄♪"





"페챠페챠♪ 베차차차 ~ 앙 ♪" "이것도 이것도 이것도 주는 뎃츄 ~ 웅♪"

새로운 봉투를 찢고는 즐겁게 내용물을 뿌리며 쓰레기투성이가 된다.





동족들이 쓰레기를 파헤치는 모습을 흉내내며 함께 쓰레기를 먹는다.

"펫츄♪ 페츄♪ 페류류륭펫츄..." "맛있는 데츄♪ 마마의 맛인 데치이♪ 이모토쨩도 많이 먹고 행복한 데츙..."







현실은 쟁탈전에 의해 새끼도 어미도 상관없이 서로 치고받고, 새끼는 없어지기도 한다.

욕설과 비명이 뒤섞인 시체와 체액이 흩날리는 추악한 식사 풍경이다.



아직 오른쪽도 왼쪽도 모르는 크기의 새끼를 데리고 와서 먹이를 취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기 짝이 없는 행위이지만, 새끼를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친실장은 조금이라도 먹이를 많이 줍기 위해 손을 늘리고 싶어한다.

또한 그런 피해자의 고기를 기대하고 별다른게 없어도 쓰레기장에 많은 실장석이 무리를 짓는다.





도구로 사용되고 구타당하거나 뭉개져서 죽어가는 새끼들 옆에서 코도쿠는 옛날을 그리워했다.

처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먹이 모으기를 배울 때의 광경을 기억하고 있었다.



얻어맞아도 통증 자체를 느끼지 않는 코도쿠에겐 장난치는 것과 같다.

그것이 편리한 코도쿠의 해석을 방해하지 않고 꿈을 보이고 있다.



자신에게 통증이 없기 때문에 다른 이의 아픔도 전해지지 않는다.





지금도 이미 발은 먹혔고 상체에도 짓밟힌 발자국이 났으며 위석도 손상되어 빈사로 신음하는 자실장에게 한가롭게 쓰레기를 주며 방긋 말을 걸고 있다.



"텟... 테칫... 마마... 도와... 추운... 타스..."

"페츄페츄페츄류" "이모토쨩, 더 먹고 커지는 데츄, 정말 졸라댈 뿐인 응석꾸러기인 뎃츄"



코도쿠는... 외로움이 싫어서 자실장다운 해석에 의해 현실 도피를 선택했다.



"테깃! 테갸아아아아! 테에에에에엣..."

먹이를 건네받은 새끼는 죽기 직전이면서도 본능인지, 건네진 썩은 국물이 묻은 비닐 조각을 집어삼킬 듯이 입에 물지만, 그 순간에 잡아먹힌다.



그 무렵, 코도쿠는 그것을 깨닫지 못한 채 정신없이 그 봉투를 캐서 큰 양배추의 심을 빼낸다.

두리번대다 아까 죽어가던 자실장의 빈자리를 깨닫자, 근처에 있는 성체 실장에게 아장아장 다가가 그것을 들어보인다.



"페치이페치이펫츄펫치이" "마마-마마, 와타치 이렇게 큰 밥 찾은 뎃츄♪"



코도쿠는 아무튼 가까이 있는 실장석에게 주운 물건을 건넸다.

누구나에게 마마라고 부르며 물건을 주고받는 것이 기뻤다.



건네받은 것은 코도쿠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첫째, 말하기 불편한 코도쿠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

다만 내밀면 당연한 듯이 먹이를 빼앗고, 빼앗기지 않도록 입에 집어넣거나 옷 또는 주머니에 숨긴다.

그리고 다시 코도쿠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뭔가 없을까 찾는다.



코도쿠에게 답례를 주거나 잘했다고 쓰다듬어주는 자도 없다.



그리고 피곤해지거나 쓸만한 물건이 없자 드문드문 수가 줄어들어간다.





"펫... 페치이!? 펫!!! 페펫! 페치이이이이잉!"



이윽고 코도쿠가 깨달았을 때 주위에는 실장석의 모습이 없다.





코도쿠는 비명을 지르며 타닥타닥, 떠나가는 실장석들 중 가장 가깝다고 느껴진 가족의 뒷모습을 쫓아갔다.



"페치이이이이잉... 펫차아아아아아아아"







탁탁 짝짝 발소리를 울리며 온힘을 다해 걷는 코도쿠... 불편한 몸은 다소 좌우로 마음대로 진로를 왜곡하고 코도쿠는 지그재그로 걸으면서 전혀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가족을 따라간다.



코도쿠가 쫓는 가족은 구불구불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새끼 두마리를 각각 오른손 왼손에 잡고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걷고 있다.

친도 자도 더러운 부모는 옷 곳곳이 심하게 찢어졌고 얼굴이 부어 있다.

새끼는 각각 잡지 않은 손에 쓰레기를 채운 비닐 봉지를 안고 있었다.



기억하고 있는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그 모습에서 본 코도쿠는 무작정 쫓아갔다.

옛날 자기 가족의 가난하지만 행복한 모습과 너무나도 비슷했다.



저쪽은 새끼의 보폭에 맞춰 느긋하게 걷고 있다.

그것에게 피로를 느끼지 않는 상태로 전력으로 달리고 있지만, 불편한 코도쿠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



똑바로 달리려고 생각해도 가끔 벽에 부딪쳐 다리가 엉키면서도 코도쿠는 보이는 그 모습을 따라갔다.







곧 가족은 건물 틈새의 좁은 골목을 지나 건물에 둘러싸여 볕도 들지 않는 숨겨진 공간에 도착했다.

후문이지만 함부로 세워진 건물들이 인접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거의 청소하는 일 없이 방치되어 있다.





거기에 초라한 골판지 하우스 몇개가 만들어져 있었다.

물을 모으기 위함인지 깨진 물통, 두부 팩, 달걀 판 등의 쓰레기가 곳곳에 늘어서 있다.



헝겊 대신 신문지와 비닐 봉지를 뒤집어쓰고 떨고 있는 자도 있다.



해가 들지 않기 때문에 춥지만 이런 곳이라면 인간으로부터 박해와 구제를 받을 확률은 적다.

반대로 말하면, 이러한 장소밖에 도시 실장이 (적어도 인간으로부터) 안전하게 휴식하고 잘 수 있는 곳은 없다.





배를 채운 이들이 각각의 집으로 돌아간다.





집 입구에 그것을 내다보고 있는 새끼들이 있었다.

아침 일찍 모친이 그들과 함께 먹이 구하기에 나섰던 것일까... 돌아오는 이들을 보며 모친을 기다리는 듯했다.

하지만 돌아온 이들 중 모친이 없다는 것을 알자 입구에서 고개를 풀썩 숙였다.



"테치이... 마마 느린 테츄... 배 꼬륵꼬륵 텟츄..."

"테에에에에... 항상 마마는 번들번들한 얼굴로 돌아오는 테츄... 와타치타치는 맛이 조금 나는 부스러기밖에 핥아본 적 없는 테치이"



"분명 오늘은 가지고 올 수 없을 만큼 밥이 있는 테치이!! 그래서 기다리는 테치이!! 마마를 믿는 테치!!"



하지만 그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자실장들 자신이었다.

먹이 구하기가 서투를 뿐 아니라 자신밖에 머리속에 없는 모친을....

그 모친은 어떤 이유로든 할 일을 마친 뒤 자기 위해, 누구보다 빨리 돌아오는 일은 있어도, 결코 다른 어미보다 늦게 돌아오지는 않는다.



그들의 모친은 이제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그리고 그런 모친이라도 있어서, 이 곳에서... 집을 유지하고 살아갈 수 있었다는 것을.



"맛있는 음식을 먹은 마마의 운치경단이라도 좋으니 뱃속에 넣고 싶은 테츄..."



"오마에타치... 빨리 안으로 들어오는 데치이... 그런 곳에서 엿보고 있으면 마마가 없는 걸 들키는뎃츄!"

"이렇게 테치이! 빨리 여기 와서 잔뜩 있는 구더기짱과 엄지짱들에게 적어도 와타치타치의 운치라도 주지 않으면 불쌍하게 굶는 테츄!! 잔뜩 울고 있는 테츄!"



"테에에에엣... 이제 먹을 운치무더기 따위 나오지 않는 테치이... 나오면 와타치가 먹고 싶은 테츄..."

"마마, 구더기짱들 낳고 나서부터 테츄... 와타치타치 신세에 지친 테치, 기르기보다 먹어치우고 싶은 테츄..."



새끼들은 이미 주위의 집 없는 이들의 끈적하게 따라다니는 시선을 받으며 조용조용 골판지의 문을 닫는다.





최후미의, 그 새끼들을 데리고 있는 가족도 집에 도착했다.



무너진 골판지 "뭉치"의 틈새에서 새끼들이 와글와글 쏟아져나와 일제히 모친들의 주위를 돌기 시작한다.



"마마 -, 마마 - 오늘도 좋은 아이로 집 잘본 테츄-! 쓰담쓰담하고 안아주면 하는 테치!"



"우와- 오늘도 밥 가득인 렛츄~ 웅 ♪ 역시 오네챠타치인 레치이!"



"레포포♪ 레프프♪ 밥 레치이♪ 레포포♪ 레프프♪ 밥 레치이-♪

렛포포 오늘은 쌀인 레치이? 렛프프 오늘은 샐러드인 레츄?

아니면 고기도 섞여 있는 레츄 ~? 여러가지 맛이 나는 빵도 버릴 수 없는 렛치이 ~ ♪

레포포♪ 레프프♪ 밥인 레치이♪ 레포포♪ 레프프♪ 밥인 레치이♪"



"모두 침착하는 텟츄... 마마타치는 피곤한 테치이... 하지만 좋은 냄새가 나서 춤이 나와버리는 텟츄♪"



새끼들은 먹이를 펼쳐 준비하는 언니들과 마마들을 중심으로 사이좋게 원을 그리며 돈다.

이미 상처가 치유된 어미들은 그것을 생긋 웃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러한 무방비로 행복한 광경을 이곳에 과시하는 것은, 그것만으로 다른 이보다 생활 수준이 높다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어미들의 피로를 날려버린다.



겨우 따라잡은 코도쿠는 그 광경을 보고 더욱 선명하게 가족들과 보낸 시간을 떠올린다.

미화됐지만, 동생들과 소량의 찌꺼기를 사이좋게 나눠서 챙겼던 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광경이다.





"페피피♪ 페휴휴♪ 펫챠- 페피피♪ 페휴휴♪ 페류 ~ ♪"



코도쿠는 따라잡아 새끼들이 춤추는 원에 마음대로 들어가 서투른 자실장 댄스보다 더 추한 춤을 선보였다.



처음에는 깨닫지 못하고 춤추던 새끼들도 어미들도 언니들도 과연 자신들의 가족이 아님을 깨닫고 당황한다.



"데치이?! 마마... 저것은 무엇인 데치?"



"마마, 뭔가 이상한 녀석이 섞여 있는 테치"



"레차차차! 이상한 녀석인 레치, 이상한 녀석인 레치! 무엇인 렛치? 와우, 멍청한 얼굴인 렛츄-"



어느덧 대부분이 춤을 멈추고 있는데 코도쿠는 즐거운 듯이 계속 춤추고 있었다.





"페휴휴♪...! 페릿!? 페랴랴? 페챠-앙 ♪" "(레프프 ♪... 데칫!? 이모토타치 어떻게 된 데츄? 더 춤추는 뎃츄-웅♪"



그렇게 말하고, 춤을 멈춘 엄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레쟈아아아아! 무엇인 레치이! 무례 무례한 녀석인 레챠아아!!"



이빨을 드러내며 미간에 주름을 잡고 분노를 나타내는 엄지...



왜 동생이 이빨을 보이고 위협하는지 모르는 코도쿠는 "페 ... 페츄 ... 페츄 ..." 당황한다.





가족... 그렇게 생각한 이들이 한결같이 노려보는 차가운 시선이 코도쿠를 후퇴시킨다.



"페류?! 페챠챠? 펫챠페치이?" "데츄?! 다들 무슨 일인 데치이? 와타시는 코도쿠데츄, 왜 화내는 데치?"





뚝! 퍼석...





그런 코도쿠에게 성큼 다가선 친실장은 문답 무용, 힘조절없이 주먹을 코도쿠에게 내리꽂는다.



"페핏! 페랴! 피로펫!"



코도쿠는 측두가 함몰되고 고개가 비스듬하게 꺾인 채 날아가 바닥에 세번 튀기고 몸을 부딪쳤다.

푹 엎드린 코도쿠는 뒤늦게 팬티를 무류웃~ 소리를 내며 부풀린다.



"와타시의 아이들을 놀래키다니 여러모로 괘씸한 데스! 이 멍청해빠진 젓갈같은!

어차피 쓰레기장에 사는 병신인 주제에, 와타시타치의 밥을 훔쳐먹으려고 한 데스!?

귀여운 와타시의 아이는 그런 멍청하고 추한 춤은 추지 않는 데스!

한방에 알아본 와타시는 현명한 데스우 ~ ♪ 오마에는 거기서 추하게 죽는 데스"



"테에에에엣챠챠챠챠 ~ ♪" "레캬캬캬캬 레퍄퍄퍄퍄♪"



볼만하게 굴러다니는 코도쿠의 모습이 우스운지, 어미가 제재를 내린 못생긴 새끼를 업신여기고 있는지, 새끼들은 일제히 웃는다.



그렇게 되면 상투적인 전개로, 실장석다운 약자에 대한 다수의 배척...



새끼들은 힘없이 떨고 있는 코도쿠의 곁으로 앞다투어 모여 둥그렇게 도망칠 길을 막으며 둘러싼다.





코도쿠는 덜덜 몸을 떨며 얼굴을 든다.

그 육체는 충독의 힘으로 재생 속도가 빨라 맞아 함몰된 곳도 부러진 목도 평소보다 단시간에 복구되었다.

그리고 고통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코도쿠는 떨며 울었다... 두 눈에서 빨간색과 녹색의 눈물을 흘리며 울고, 둘러싼 차가운 시선을 올려다보았다.

그 눈물은 엷었다, 체액뿐 아니라 심적인 고통의 투명한 눈물도 섞였기 때문이다.





"페펫... 페츄?!" "왜... 왜인 데츄?!"

어머니와 동생들이라고 믿었던 이들에게 받은 모욕이 믿기지 않는다... 그것이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





"데차차차, 마마, 이 못생긴 돼지는 먹어버려도 좋은 뎃츄?"



"아닌 테츄, 이놈, 이상한 목소리로 우는 드문 똥벌레인 테츄♪ 기르는 테치 키우는 테치"



"벗기는 레치이! 깨부수는 레치이! 뽑는 레츄! 뜯는 레츄! 때리는 레치! 걷어차는 레치! 틀림없이 즐거울 레츄♪ 더 울리는 레츄♪"



"데프프프... 오마에타치의 똥을 제대로 먹인다면 길러도 좋은 데스♪

애완 동물까지 키우다니 와타시타치는 얼마나 세레브한 데스우!? 아무튼, 생활에 여유가 있어서 적당한 데스♪

역시 훌륭한 실장석은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굴러오는 데스 ~ 웅♪

이래서야 곧 세레브한 닌겐에게 발견돼 길러져버릴지도 모르는 데스 ~ 웅♪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 된 데스우♪"



친실장은 입에 손을 대고 소리를 퍼뜨려 주변에 한껏 자신들의 수준을 떠벌린다.

노예를 "키운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만으로 어떤 비겁한 형태로든, 어떤 약한 상대든 싸워 쟁취했다는 증거이며, 자신의 힘을 자랑하며, 기르는 것은 곧 노예를 먹일 수 있는 생활력이 있다는 증거도 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듣고, 이 골목의 외롭고 집없는 이들이 귀를 쫑긋 움직이며 느릿느릿 일어섰다.

그리고 말없이 줄줄이 조금의 부모를 잃은 새끼들의 집에 모여 조약돌을 손에 들고 그 골판지벽과 문을 덮친다.



매사에 영향받기 쉽기에 대항 의식을 불태우는 실장석 그 자체인 행동이다.

우선 집을 구해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코도쿠에 대한 폭행이 시작되자 동시에 그 집에서도 덜커덕하는 흔들림과 함께 몇 개의 비명이 울린다.





집요하게 차고 때리고, 옷은 당겨지고 머리카락도 반대 방향으로 당겨진다.

코도쿠보다 작은 자실장과 엄지들의 폭행인만큼, 그것은 서서히 몸을 뜯기는 행위.

코도쿠에게 통증은 없었지만, 시각적으로 느끼는 아픔이 코도쿠를 몰아세웠다.



"페챠! 페칫페츄아! 피핏! 뱌아아아아아"



"레피피피피핏!! 지금 두둑 소리가 난 렛츄♪ 보는보는 레츄 머리다발인 렛츄♪

쿳챠! 쿳챠! 며칠 목욕도 안 한 레치이! 레프프... 가난의 증거인 레츄"



자신들이 목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더 심한 모습을 파악하고 폄하하는 것은 약속이다.





"레퍄퍄퍄... 잡은 레치이 ~ ♪ 10엔 바겐세일 같은 싸구려 레치이 ~ ♪ 더 초라하게 만들어주는 레치"



쥐어뜯은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는 손들... 힘이 없는만큼 수십 개 정도씩을 뜯어간다.

쥐어뜯긴 머리를 눈앞에서 흩뿌리거나 알 수 있도록 말하며 뿌리거나 똥을 묻히곤 한다.



고독이 아니라면, 잘못하면 위석이 붕괴해 죽음에 이르는 행위...

단지 본능으로서가 아니라 그것을 즐기는 것은 지능 낮은 엄지실장에게까지 스며든 생태이다.





"베뱌아아아아! 벳챠벳챠 !! 베츄츄- 벳챠아아아아아!!"



"호라, 오네챠가 우묵우묵하게 만든 곳에, 운치를 채우는 데치이!

입도 귀구멍도 코도 구리구리하게 해주는 뎃츄 ~ ♪"



"뎃퍄퍄퍄퍄... 더러운 노예인 데츄! 흘린 구리구리한 운치를 운치구덩이에 갖다놓는 데츄!

이렇게 너덜너덜하게 싸버리면 냄새 참을 수 없는 데치이!!! 우는 데치이! 납작 엎드리는 데챠아!"



"제벳... 게굿... 구빠아... 베치..."





때리고 걷어차고 짓밟으며 만족감을 맛보고 운치를 구멍이란 구멍에 밀어넣으며 정복욕을 채운다.

코도쿠가 지린 변을 속옷을 찢고, 총배설구에 발로 밀어넣고는 잔학성을 즐긴다.





"테엣! 테엣! 테앗! 테치이... 끈질긴 옷인 테츄! 똥벌레 주제에 건방진 옷을 입고 있는 테츄!"



"페봇... 쿠펫! 페아페아페아!"



"아니, 누르고 있는 텟츄! 덜 떨어진 게 옷을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건방진 텟치이!"



"데프프프... 오마에타치 무엇을 하고 있는 데스, 더 부드럽게 잡아서 벗겨주는 것이 세레브인 데스"



"텟... 마마 - 이 녀석이 건방지게 반항하는 테츄"



두둑... "페포앗!!!"



코도쿠가 막고 있는 팔을 친실장은 배를 발끝으로 한방에 차 무력화하고 단숨에 옷을 잡아 슬슬 벗긴다.

작은 자실장의 힘으로는 쉽게 찢을 수 없는 옷도 친실장의 힘으로는 쉽게 찢어진다.



"텟챠아!! 역시 마마인 텟츄!! 와타치도 하는 테치이, 하는 테치이"

새끼들은 어미가 찢은 옷감을 찢고 남는 옷을 잘게 뜯는다.

일단 균열이 생기면, 자실장의 힘으로도 조금씩 뜯을 수 있다.





"페랴... 펫페랴... 페랴-앙..."

코도쿠의 헛된 울음소리가 썰렁한 골목에 계속해서 메아리쳤다.





왜... 그저, 자신은 외로운 것이 싫은 뿐인데... 마마나 이모토쨩과 놀고 싶었을 뿐인데...

왜 이런 일을 하는 거야? 그렇게 행복했는데, 왜 이런 무서운 일을 해?

왜 주위에서 와타치를 도와주지 않아?

왜 왜 이런 무서운 일을 하면서 모두 와타치를 보고 웃는 거야?





넝마처럼 유린당한 코도쿠에게 질린 것인지, 친자들은 중단하고 식사로 돌아왔다.



독라... 상처는 나아도 전신이 진흙투성이인 코도쿠는 총배설구에 돌이 채워져 가랑이를 벌린 상태로 푹 엎드렸다.

그 목에는 그 가족의 소유물을 나타내는 증거인 쓰레기 비닐 끈이 서투른 실장석답게 무지막지한 매듭으로 단단히 묶여 있고, 그 끈의 반대쪽은 집 옆에 떨어져 있는 큰 콘크리트 블록 조각에 묶여 있었다.





그 코도쿠의 시선 끝에는, 그 습격당하고 무너진 집 문 앞에 코도쿠에게 지지 않을 정도로 희롱당한 자실장이 세마리 내던져져 있었다.





마지막 새끼를 내던진 실장은 반쯤 먹힌 아직 울부짖는 엄지실장을 문 채 손에 넣은 집으로 돌아간다.





"데치이이이이!! 이모토챠아아아앙, 구더기챠아아아앙!! 그 아이들은 죄가 없는 뎃츄우우우우... 먹지 마는 뎃츄! 속에 넣어주는 데지이이이이"

"테에에에에엥... 옷... 옷... 머리... 집씨... 뺏긴 테치이... 추운 밖에서 어떻게 하는 테치... 마마아아아아"

"아... 파... 아픈 테츄... 테에에에엥... 버린 테치? 와타치 버려진 테치이? 싫은 테치이... 테에에에엥... 테에에에에엥"



안에 잡힌 동생들을 도우려고 부서진 문을 두드리는 자,

독라가 된 것을 비관해 그 언니에 매달려 떠는 작은 새끼,

심하게 부상당해 꼼짝도 하지 못하고 신음하는 새끼....





그 모습을 본 코도쿠의 기억에 되살아나는 동생들의 마지막 모습.

또는 그 어미들이 공원의 실장석을 덮쳐 펼쳤던 참살극의 광경일까....

아니면 고독, 충독 속 누군가의 기억... 그것을 당한 측 시점에서의 기억일까....





코도쿠는 "벳챠아아아아!" 외치며 돌이 들어간 몸으로 불쑥 일어나 엉기적엉기적 달리기 시작했다.

바위에 묶여 있던 끈은 적당히 묶였는지 쉽게 스르르 풀려버린다.

하지만 목에 감긴 끈은 코도쿠가 움직일 때마다 고통스럽게 파고든다.



"베챠아아아아 벳챠아아아아..." "이모토쨩!! 와타치가 지키는 데치, 도와주는 데치"



"테 ~ 챠챠챠챠" "레햐햐햐햐햐 ~ "

그것을 본 아까 가족의 새끼들이 질질 먹이를 입에서 흘리면서 웃는다.

배를 움켜쥐고 구르는 엄지와 푹 엎드려 땅을 두드리는 새끼도 있다.

남을 멸시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도 오락이며 쾌감인 것이다.





한편, 집을 빼앗긴 새끼들은 독라가 된 비참한 육체를 노출시키고, 볕이 들지 않는 추운 건물 뒷골목에서 어찌할 바 없이 부둥켜안고 떨고 있었다.



이대로 굶어죽거나 얼어죽거나 누군가에게 먹히게 될지... 아니면 다른 이에게 노예로 키워지는지...

어쨌든 별반 저항할 수도 없이, 그리고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목숨을 잃는 것은 불가피하고, 그것을 누구보다 자신들이 고통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데칫... 모두 죽은 데츄..."



"테에에에엥... 와타치의 옷... 머리... 이런 모습으로 추운 테치... 밖에서는 못 사는 테치

오네쨩, 와타치의 옷만이라도 되찾는 테치이!"



"오네쨩... 분명 와타치의 소중한 돌이 갈라지는 테치... 구더기쨩들이 웃으며 부르고 있는 테치이... 저곳으로 가고 싶은 테치...

이런 와타치는 반드시 상상의 미소녀인 테츄... 하지만 이런 때 반드시 닌겐이 도우러 오는 테치... 약속인 테츄♪ 아직인 테치?"







"오마에타치 시끄러운 데스! 와타시의 집 앞에서 떠들다니 데스!!

이거라도 주워먹고 꺼지는 데스! 이 똥거지 데스!!"



"무엇이 '와타시의 집'이라는 데스! 이것은 와타시의 집인 데스! 흑백을 가려주는 데스!!

말해두지만 와타시는 수도승인 데스! 초 강한 데스! 가족도 잔뜩잔뜩 오마에를 두들겨주는 데스 ♪"



"데프프프 ... 오마에의 가족이란 방 뒤쪽에서 반 죽어가는 것들인 데스?

너무 약하고 더러워서 여기에 있던 녀석인 줄 알고 모두 먹고 있었던 뎃스우 ♪ 나머지도 와타시가 먹어버리는 데스♪

그렇게 강하다면, 모두에게 오마에를 처음 제물로 보여주는 데스 ~ ♪"



"뎃챠아아아아!! 와타시의 아이들은 먹어도 좋은 데스, 하지만, 와타시는 빠져나온 데스!

하지만 그 전에 모두 먹어 버리는 데스우... 먹고 지금 일은 물에 흘려버리는 데스... 이 구더기는 탱탱한 데스 ♪"



집을 빼앗은 실장들이 빨리도 멋대로, 자매 세마리에게 물건을 던지고 안으로 돌아간다.





던진 물건은 조금 전까지 함께 있던 엄지실장의 절망에 일그러지고 눈물을 흘리는 얼굴...

전기가 남아 작동이 멈출 때까지 움직이는 장난감처럼 "지쟈아아아아아 ..." 소리내는 갓 따인 신선한 목이었다.



몇 초 전에 죽었지만 입을 일그러뜨리고 계속해서 외친다...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도 계속해서 입을 벌름벌름 움직이는 생목에 불쌍한 자매는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데쟈아아아아!! 이모토쨩!!"

"테챠아아아!! 무능한 마마와 오네타치를 원망하는 테치!"



세마리는 더욱 꼭 붙어 끌어안고 일어나 목을 앞에 두고 뒷걸음질친다.



"벳챠! 벳츄!" "이모토타치!! 도와주러온 데츄!!"



거기에 다가온 것이 배에 돌을 채워 목이 졸리는 중실장이 될 뻔한 통통한 코도쿠였다.





"풋... 테프프프프..."

코도쿠가 다가오자 세마리가 최초에 보인 반응이다.





자신들도 큰 차이없는 상태라고 해도, 코도쿠의 모습은 더 우스꽝스럽고, "자신들보다" 아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현재 상황이 얼마나 끔찍하고 절망적이라도 그 자신보다 아래가 있으면 비웃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생물인 것이다.





코도쿠는 생명력을 잃고도 여전히 움찔움찔 움직이는 엄지의 머리에 다가가, 살짝 안아들었다.

"베츄... 베챠베치벳치이" "이모토쨩... 죽지 마는 데츄... 와타치를 외롭게 하지 마는 데치"



그 모습을 멀찍이 떨어져서 본 세마리는 조금 전과는 달리 후퇴를 멈추고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화낸다.



"테챠! 그 녀석, 와타치타치의 음식을 뺏어갈 기세인 테치이이이!"



방금 전까지 육체 손상으로 신음할 뿐이었던 새끼가 제일 먼저 기세를 올린다.



게다가 몇초 전까지 동생이라 인식하고 있던 물체를 "음식"이라고 부른 것이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일종의 지능에 관해서는 다른 생물 이상의 지능을 가진 생물답지 않은,

그리고 그만큼 실장석이 왜 실장석인지를 보여주는 생생하고도 강인한 모습이다.





"그런 테치이! 와타치타치의 밥을 저런 녀석이 가져가게 둘 수 없는 테츙!"





코도쿠는 엄지의 목을 안고 주저앉은 채 고개를 옆으로 돌린다.

"베챳챠, 벳츄! 벳츙!" "지키는 데츄 모두 지키는 데츄! 자 이모토타치 오는 데츄!"



독라 자실장 세마리가 벗겨져 드러난 살갗에 갈색으로 얼룩진 몸을 일으켜 뛰어온다.





그리고 방심한 코도쿠의 안면에 약속처럼 짧은 다리를 치켜든 "싸움 킥"이 작렬한다.

체격이 비슷한 새끼의 발길질은 방심한 코도쿠를 깨끗이 날리기 충분했다.



그리고 코도쿠가 놓친 엄지의 목을 세마리가 앞다퉈 억세게 맞잡고, 거칠게 뜯어내며 다툼에 찢어진 고기를 먹으면서 코도쿠에게 다가간다.



질겅질겅...

"이 돼지는 무엇인 테츄?"



쩝쩝... 꿀꺽

"뻔뻔한 녀석인 테츄... 이런 더러운 쓰레기는 가차없이 운치노예로 쓰면 되는 텟치!"



으적으적... 꿀꺽... 꺼억

"냉정하게 생각하는 데츄... 와타치는 이런 불행만 없다면... 하늘이 와타치의 재능을 질투하고 불행하지 않았으면,

분명 저런 바보 마마가 아니라, 닌겐에게 길러지는 세레브짱이었을 게 당연한 지능으로 생각한 데츄...

와타치타치는 집이 없어져버린 데츄, 이제 이 똥돼지를 키울 여유 따위 없는 데츄.

이런 걸 데리고 걷고 있으면, 완벽한 수족은커녕 와타치타치가 이놈의 가족이라고 오해받는 뎃츄!

여기서 맛있게 먹어버리는 것이 현명한 뎃츄♪"



세마리는 처음부터 그 대답이 정해져 있던 것처럼 동생의 고기를 손에 들고 서로 수긍한다.



"과연, 오네챠마 테츄 ~ ♪ 이런 작은 엄지고기로는 전혀 배가 부르지 않는 테츄"



"역시 와타치타치는 천재인 테츄 ~ ♪ 충분히 배가 가득해지면 그 때 생각하는 테츙♪"



그러나 독라가 된 자실장이 무사히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

습격당한 시점에서 희롱당하고 버려진 데서 끝난 것조차 기적인 것 따위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한편, 안면이 우메보시같이 찌그러진 코도쿠는 그 손상도 빨리 아물어, 새끼 세마리에게 둘러싸여 떨 수밖에 없었다.





그 가족도 아니다... 이 가족도 아니다...



왜? 와타치는 모두의 가족...

친해지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거나 화환을 만들어주거나.



힘들 때도 함께, 더운 때도 목욕하고 추운 때도 함께 껴안고 마마에게 배운대로 지내고.

와타치가 지켜줄게... 열심히 지켜줄게...



그냥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데... 그것 뿐인데... 왜?







"베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코도쿠는 눈을 부릅뜨고 하늘을 향해 있는 힘껏 쥐어짜낸 목소리로 외쳤다.





"테차차차차차..."



그것을 추악한 단말마라며 웃은 자들은 그 손과 다리와 머리를 물어뜯었다.





"쯥쯥... 꽤 질긴 테치이!"



"테치... 함함... 테치이이이이... 똥돼지 주제에 쫀득쫀득한 테츄 ~ ♪"



"기기기기기기... 쫀득쫀득인지, 말랑말랑한 것인 데츄!!"



"베지이베쟈아! 베자자자!"



손을 흔들고 다리를 파닥대는 저항도 동일한 실장석의 새끼에게 물려서는 어찌할 바가 없다.

게다가 코도쿠에게는 아직 "망설임"이 있었다.



하지만 그 코도쿠를 덮치는 세마리의 눈은 자신의 우위를 확신하고 즐기는 빛을 반짝반짝 띄우고 있었다.



코도쿠를 노예로 삼으려고 한 가족처럼...







"테엣! 테엣! 이것은 씹는 맛이라기보다 마마가 주워온 늘어나는 쓰레기같은 테치이!"



"정말 이건 그 쓰레기 같은 테치! 마마가 밥구하고 와서 하룻밤 내내 씹던 냄새가 나는 테츄"



"데챠챠... 똥벌레는 그 고무라는 쓰레기같은 뎃츄"



독라인 자실장들은 그것이 비정상적이라고는 알아채지 못했다.

물어뜯은 고기가 그 우레탄 몸에 어울리지 않는 신축성으로 당겨지고 찢어지지 않는 것을...



작은 살점을 씹어 잘게 뜯어도 씹을 수 없는 부분이 아무리 물고 당겨도 늘어나기만 하는 것이다.



머리를 당겨도 찢어지지 않고 좌우로 머리를 흔들고, 심지어 양손으로 살점을 잡아 몸을 뒤로 당겨보기도 했다.

그래도 방심하고 손을 탁 놓으면 찰칵 원래대로 돌아갈 듯한 저항감이 있어, 자실장들은 손을 놓지 못하고 씹는 데 전력을 쏟아부어도 어찌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었다.





"테테테엣! 테테테엣! 이것은 질기거나 맛있다는 수준이 아닌 테치이!"



"텟챠아! 다시말해 먹을 게 아니라는 것인 테챠아아아아!"



자실장들은 몇분을 격투하여... 여러 번 씹는 위치를 바꾸는 시행 착오에 짜증이 정점에 달했다.



그 중에서도 살아남은 것들 가운데 가장 큰 새끼는 분노한 나머지 평소에는 움직이지도 못했을 자신의 머리보다 약간 작은 콘크리트 덩어리를 번쩍 안아올렸다.



천연 암석보다는 가벼운 경량 콘크리트지만, 힘이 약한 실장석이 치켜든 그 모습은 바로 인간의 집에 침입하기 위해 창문을 부수는 장면이다.



독라 자실장에게는 이 자리에서 이걸 들지 않으면 당분간 식사조차 불가능하다...

이것만 먹어두면 다음에 배가 고파질 때까지 숨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마음 속에 있다.



"분명히 너무 신선해서 안 되는 데츄!!  때려죽여버리면 분명 먹을 수 있게 되는 데츄"



씩씩 거칠게 콧김을 내쉬고 눈을 부라린 자실장은 가차없이 그것을 코도쿠의 머리에 내던진다.





뿌직...





그것이 코도쿠의 단말마인지 고기가 찌그러드는 소리인지는 모른다.

다만, 그 일격으로 얼굴에 각진 큰 돌이 박혀 꽃이 피는 것처럼 "에메랄드"빛 액체가 흩날렸다.



그 자실장은 다시 돌을 들어올린다.

돌을 들어낸 코도쿠의 얼굴은 눈과 코와 입의 존재를 몰라볼 정도로 찌그러진 다진 고기가 되어 있었지만,

자실장은 다시 같은 곳 위에서 돌을 떨어뜨렸다.



페쵸... 물을 때리는 듯한 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코도쿠의 몸은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코도쿠의 육체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다소간의 상처는 충독이 즉시 재생해버린다.

아니, 재생이라기보다는 육체 자체가 충독이며, 그것은 코도쿠의 몸 용적의 만배 이상의 실장석과 인간의 육체 그 자체이며, 차례 차례 솟아 나오면서 코도쿠의 형태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





그것이 코도쿠가 죽지 않는 비법이지만, 코도쿠가 제정신일 때엔 그것은 기본적으로 잠들어 있는 형태.

즉 공격성을 잃은 상태로 제어되어 있다.



공격성이 없는 충독은 무의식 중에 몸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육체의 형태를 방어할 뿐으로 완벽하지 않다.

즉, 일격으로 죽음에 이르는 상태가 되면, 치료해도 코도쿠 자신은 곧 죽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지금 코도쿠의 잠자는 충독의 폭주 스위치이다.

코도쿠의 잠이 충독의 각성이다.



완전한 방어... 그것은 육체의 유지와 함께 눈에 띄는 모두를 제거하는 공방일체의 "신의 힘"







"테차차차... 이제 적당하니, 마음껏 먹는 텟츄 ~ 웅♪"



"데 ~ 차차 차차차~! 쓰레기가 얌전하게 먹히지 않아서 나쁜 뎃츄!

이 천재이자 무적인 와타치에게 반항한 것이 운이 없던 데치! 데퍄퍄퍄퍄♪ 데프프프프♪"



코도쿠의 죽음을 확인한 자실장들은 기분을 고쳐 코도쿠의 육체에 달라붙는다.



큰 새끼는 돌을 던져 죽이는 행위가 퍽이나 즐거웠는지, 목적을 잃어 과연 들어올릴 힘도 집중력도 잃었지만 여전히 돌을 무릎까지 올리고 손을 놓아 고기가 으스러지는 소리, 모습을 즐기고 있다.



코도쿠를 괴롭히던 가족이 그 모습을 식사를 마치고 지켜보고 있었다.



"데챠챠챠챠... 추악한 쓰레기가 추악한 쓰레기를 먹고 있는 데치이... 역시 못생긴 뎃츄"



"테챠... 하지만 모처럼의 운치노예가 먹히고 있는 테치... 와타시타치의 소유인 테츄!"



"데스데스 그것은 용서할 수 없는 데스! 하지만 마마는 현명하고 관대한 데스♪

노예가 죽으면 죽인 쓰레기들을 노예로 하면 되는 데스 ~ ♪ 노예가 늘어난 데스"



"테아 ~ ... 과연 마마인 테치!"

"오네쨩... 와타치, 말씨 하고 싶은 레츄..."

"오네쨩... 와타치는 커다란 구더기쨩을 원하는 테츄!"



"데챠챠챠챠 ~ ♪ 마마의 허락이 나오는 뎃츄 ♪ 오네챠에게 맡기는 뎃츄 ~ 웅♪"





그 반대편, 독라 세마리의 원래 집은 집에 있던 구더기의 식사가 끝났는지 심한 진동과 비명이 울리고 있었다.

작은 집의 쟁탈전이다.



"수도승"이라고 자칭하던 실장석이 얼굴을 멍과 혹과 함몰 투성이로 만든 채, 몸을 먹혀 한손 한발로 기어 먼저 집 입구로 나온다.



"뎃... 데에에에... 타스, 타스..."



"데갸아아아아아아!" "테챠아아아아아아!! 마마 - 배씨 다리씨가 으깨진 테츄우우우우"



그곳에는 역시 싸움에서 부상당한 실장석이 머리에 몇 개의 이빨자국이 난 채 찢어진 자신의 옷과 우그러진 새끼를 안고, 중요한 부분이 녹색으로 부풀어오른 팬티 한벌로 뛰어나와 기어다니는 자칭 수도승(무투) 실장을 밟고 달아난다.



"무갸!! 데... 데즈우우우우..."



그리고 후속타로 자신의 머리카락이 목에 감겨 졸리고 있는 중실장이 밖으로 내던져져, 그 실장석의 머리와 격돌한다.



"데교! 파앗!"

"테휴우우우! 히기이히기이! 테햐아아아아"



등에 발자국이 난 빈사의 실장석에게 유일하게 멀쩡했던 머리는 정수리가 심하게 함몰되고 두 눈이 툭 튀어나와, 소리도 내지 못하고 튀어나온 혀만이 고통을 표현할 뿐 무사한 손발이 뇌가 정지할 때까지 반복 동작으로 파닥 파닥 허무하게 허공을 긁고 있었다.



한편 던져진 중실장도 머리가 반쯤 부서졌으면서도 목을 파고드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풀어내려고 필사적으로 벅벅 목을 긁고, 보랏빛이 된 얼굴로 일어나 그 동작 그대로 비틀 비틀 걷기 시작한다.



"테히이이이이... 휘유..."



자신의 옷으로 머리, 목을 벅벅 긁지만, 어떻게 될 기미가 없어 거품을 물고 눈물을 흘리며 목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휘유휘유 약간의 숨쉬는 소리만 내고, 몇 걸음을 채 떼지 못하고 무릎을 풀썩 꿇고 무너져 혀를 빼문 채 실신했다.







그리고 그 시체와 부상자를 찾아, 이 작은 공간에 사는 실장석들이 몰려온다.

작은 소동이 생활에 오락이 적은 들실장들의 축제로 확대된다.





그 중에서도 중심인 코도쿠에게 변화가 일어난다.





"테칫테칫... 오네챠, 전혀 식감이 변하지 않는 테츄"



"데에에에... 비키는 데스! 독라 주제에 까다로운 데스! 이 고기를 먹이는 데스"

이미 코도쿠에 몰려있는 것은 독라 세마리 뿐만이 아니다.

집 싸움에서 낙오한 자가 괴로움을 잊기 위해 물고 있었다.



"응구... 오마에타치 더러운 쓰레기는 이렇게 물어뜯는 것도 못하...는... 데?! 데데데에에에!?"



팔을 물어뜯어 삼킨 실장석이 갑자기 튀어올라 똑바로 선 채 배를 누르고 입을 벌리며 눈을 부릅뜬다.



"뎃... 뎃... 뎃..."



규칙적으로 신음이 흘러나오고, 땀이 부왓 흐르며, 콧물과 침이 뚝뚝 줄을 그린다.



그 모습에 순간적으로 주위의 주목이 모인다.



그러자 그 복부가 순식간에 뒤룩뒤룩 팽창하기 시작하고 그 실장석은 딱딱 이빨을 부딪치며 떨기 시작했다.



"배씨...배씨...와타시의 배씨가... 타타타타타불타는 데스우우우우!"



그 실장석은 옷이 터질 정도로 빵빵하게 부푼 배를 두드리고 긁으면서 외치기 시작했다.



으직!



우왕좌왕하려 해도 그 배 때문에 다리는 자유를 빼앗기고 오히려 무게 때문에 소리내며 구부러지고 부러졌다.

하지만 그 실장석은 다리가 부러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지 "배씨, 배씨" 신음하며 긁고 있다.



"데퍄퍄퍄퍄!! 그런 바보 똥벌레 고기를 먹으니까 배씨가 망가진 데스우!

와타시타치는 세레브해서 그런 것은 먹지 않는 뎃스 ~ 웅 ♪"

먼발치서 지켜보던 그 가족의 친실장이 비웃는다.





하지만 이변은 그것만이 아니었다.





생각없이 물어뜯고 있던 독라 자실장 중 한마리가 변이하기 시작한다.

발끝, 팔끝, 몸의 말단이 "내부"로 삼켜지고 있다.



"테치테치... 우마우마... 홀짝홀짝우마 텟치..차"

눈의 초점이 맞지 않는 채 오로지 입으로 코도쿠의 뜯어지지 않는 고기를 물고 있다.

하지만 그 자실장의 끝은 점점 몸의 안쪽으로 끌려가고 있다.



이 자실장은 산 채로 뒤집힌 자신의 몸을 "빨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몸이 뒤집혀, 녹여서 빨려먹히는 것을 자신이 먹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충독이 공격을 개시한 것이다.

일단 죽은 코도쿠를 소생시키기 위해 깨어나 생명을 빨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독라 자실장은 순식간에 끌려가는 새끼를 눈치채고 엎드려서 먹고 있던 자세에서 몸을 일으킨다.



"테챠!! 이모토쨩!?"



확실히 상체는 일어났지만 그 자의 머리는 "원래 자리"에 있었다.



낫토 실을 당기듯 일어난 몸과 바닥에 붙은 머리 사이의 피부와 살이 실처럼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에메랄드빛 젤도 실을 당기고 있었다.



그것에 당겨진 얼굴이 움직이면서 자신의 정좌한 몸을 바라본다.



"테? 이건 누구인 테츄? 벌거숭이 테츄! 얼빵하고 추악한 테츄 ~ 조그만 주제에 부글부글한 테츄 ♪ 얼굴이 보고 싶은 테츄 ♪

테앗! 그보다 이모토쨩 테츄! 이모토쨔아아아앙 몸씨가 이상한 테치이!

테츄!? 일어나지지 않는 테치!? 와타치의 몸씨 어딨는 테치?"



몸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자실장이었지만 시야에 보이는 몸이 자신의 것임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몸은 몸대로 자실장이 몸을 찾으려 하는 동작을 열심히 마임처럼 하고 있다.







정신없이 코도쿠의 안면에 돌을 떨어뜨리고 있던 자실장은 갑자기 돌을 들어올린다는 느낌이 없어졌다.

코도쿠의 뭉개진 머리가 어느새 복구되어 돌이 자실장이 들어올릴 수 있는 높이보다 높아진 것이다.



"데칫!? 뎃? 뎃? 뎃?"



또한 자실장의 시선의 높이까지 올라온 콘크리트 조각...

자실장은 놀라 뒷걸음질치다 깨닳았다.



통증이 없는데, 어느새 자신의 다리가 녹아버린 것을....

그것은 으깨진 머리에서 튄 코도쿠의 체액의 짓이었다.



또한 돌이 점점 들어올려진다.

코도쿠의 코와 입에서 에메랄드빛 액체가 촉수처럼 뻗어나오고 있다.





"데데데데에, 뎃차아아아아아아아아!!!!!!"





얼굴을 일그러뜨린 채 얼어붙어 푸슉 물똥이 소변처럼 분출하는 공포의 최고조와 함께, 자실장의 머리로 콘크리트 조각이 자유 낙하해 정수리부터 분쇄한다.



"페포아"





머리가 몸통 속으로 파고들어가며 돌과 함께 몸을 찢는다.

돌을 중심으로 살이 위에서 보면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찢어지고 있었다.





한편, 부풀어오르는 배를 안고 있는 실장석은 벌써 움직일 수 없는 것을 틈탄 다른 실장석에게 희롱당하거나 먹히고 있었지만, 자신은 그 고통을 느끼지도 못하고 배를 긁고 있었다.



이미 피부가 찢어지고 살점은 파여 긁고 있던 팔도 너덜너덜해졌지만, 체액은 나오지 않는다.



"타는 데스우!! 익는 데스우!"



배뿐만 아니라 목 아래가 이미 풍선 인형처럼 되어 있었지만, 더욱 팽창하고 있다.



그 배를 먹고 있던 실장석은 부풀어 오르는 배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부벳!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데스... 답답한 뎃... 아파 아파! 놓는 데스!"



하지만 파묻힌 얼굴은 더욱 커지는 배에 삼켜지듯 묻힌다.

몸은 열심히 그 배를 두드려 저항을 시도하지만, 곧 살을 잡은 채 움찔 몸이 경련하고 철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머리가 묻혀 있던 살 틈에서 체액이 물보라를 날린다.

해방된 몸통만이 그 살의 벽에 기대어 움찔거리며 주저앉는다.





이만큼의 이변이 일어나자 구경하던 실장석들은 처음으로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데갸아아아아아! 괴물 데스우!"



그 외침과 함께 성체와 새끼 수십 마리가 한결같이 패닉을 일으키며 이리저리 엉망진창 달아난다.





"테챠아아아아! 큰일난 테치이!! 와타치도 도망가는 테치이!"



머리만 남은 자실장도 열심히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움직이는 것은 시야에 비치는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 몸뿐... 그것이 벌떡 일어서서 뒤돌아 달리기 시작한다.

자실장이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떨어져가는 뒷모습을 보던 자실장은 몸이 머리가 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텟???"

그렇게 의문을 품은 순간, 몸도 걸음을 멈추고 휙 방향을 바꾼다.



그리고, 사라진 머리에 손을 얹고 찾는 동작을 한다.



그렇게, 자실장이 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해했다.



몸은 그 순간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쓰러지고 자실장은 입을 크게 벌려 혀가 튀어나올 듯

"응아~~~~~~~~~~~" 초음파 영역의 초고음을 발하고 "망가진다"



그것이 자신의 몸임을 무의식적으로 이해하고 말았다.







빵빵하게 부푼 실장석은 마침내 한계를 넘어 빵!! 소리를 높이며 파열했다.

살점과 내장도 부서져 사방으로 흩날렸지만 체액은 없었다.

대신 에메랄드빛 젤이 작게 방울져 도망치는 실장석들에게 쏟아졌다.



파열된 실장석은 폭발 후에도 머리만은 살아 있었고, 그곳만은 체액을 쏟으며

"데갸아아아아아!" 소리지르며 폭발한 기세로 위로 날아간다.



다소 궤도가 비스듬하게 바뀌어 건물의 위층 벽면에 강하게 썩은 토마토처럼 터져 얼룩이 되었다.





도망치려 허둥대는 자들은 어떻게든 괴물에서 벗어나려고 숨을 곳을 구한다.

그렇게 생각한 자와 영문도 모르고 뛰어다니는 자가 격렬하게 부딪쳐 서로 다친다.

다쳐도 다시 도망치려다, 다른 자에게 짓밟힌다.



또는 구더기와 새끼를 제 자식이든 남의 자식이든 아랑곳없이 짓밟고 내동댕이치며, 어떤 자는 자기보다 작은 자를 마구 내던져 시간 끌기를 시도한다.



"테챠아아아... 마마아아아 마마아아아, 어디인 테치이! 다리 부러져버린 테치이! 많이 부러져서 너무 아픈 테치!"

그 가족도 이유도 모르고 도망쳐버려서 자실장은 튕겨 남겨진 채 울부짖고 있다.



"레챠아아아아~ ... 페파아!"

엄지는 방해하지 말라며 언니인 자실장에게 잡혀 던져져 정수리부터 지상에 부딪쳐 그 찌그러진 머리로 물구나무선 자세 그대로 움찔움찔 꿈틀거리고 있다.





"마마아! 두고가지 마는 테챠아아아..."

그 새끼는 모친을 잃고 관계없는 실장석의 치마를 어머니라고 생각해 잡아당기자 도망치는 실장석의 움직임과 잡은 자실장의 움직임에 의해 부지직 옷이 찢어져버린다.



"데! 데스우!? 이 똥멍청이!! 와타시의 옷에 무슨 짓인 데스!!!"



성난 실장석은 도망치는 것도 잊고 그 자실장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친 뒤 올라타 양손으로 때린다.



"테챠! 마마가 아닌 테치!? 왜인 테치이? 부보오! 게바아! 도와줏! 파아! 쟈베!"





또, 어쨌든 가까운 블록의 틈새에 숨으려는 엄지와 자실장은 틈새에 들어가려고 손을 잡고 몸을 낮췄다.

"이모토쨩! 여기인 데치 여기는 와타치타치라면 들어가는 뎃츄! 안전한 데치이"

"오네쨩, 마마가 마마가 저리로 가버린 레츄우우우우... 무서운 레치이"



그때 분명히 그 틈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실장석이 거기에 뛰어들려고 다이빙을 감행했다.



"거기는 와타시가 들어가는 데스 ~ 웅!"



목소리와 그림자로 알아차린 두마리가 본 광경은 자신의 배 이상의 물체가 눈앞 공중에 떠있는 모습이었다.



"호게베부라아!!" "레뺘" "데즈우우우우웅 ♪"



철퍽...



큰 자실장과 엄지는 순식간에 실장석의 배꼽 아래에 짓눌린다,

그대로 즈자아아아아아 실장석은 으깨진 체액에 계속 미끄러져 활강해 블록의 틈새에 들어가지 못하고 안면을 강타한다.



무너져버린 얼굴을 누르며 부들부들 웅크린 실장석의 배엔 끈적끈적하게 으깨진 고기 조각과 체액이 묻어 있고, 30cm 정도의 활주로가 빨간색과 녹색으로 물들어 있다.



"데갸... 이럴 리 없는 데스... 무엇에 미끄러진 데스! 왜 보기좋게 들어가지 않은 데스!?

데에에에 안 보이는 데스우우우... 이가 부러진 데스우... 눈은 이런 곳에는 있을 리 없는 데스"



"데츄... 데츄... 이모토쨩? 이모토쨔아아아앙!"



큰 새끼는 엄지와 맞잡고 있던 손을 보지만, 거기에는 잡아 뜯겨진 자신의 팔꿈치밖에 없다.

오히려 얼굴만 남기고 반신이 비스듬히 깨끗하게 깔려 바닥의 얼룩이 되었다.



"데차데치이이이이차차... 마마, 마마, 마마, 마마아..."



무사한 머리는 핏기가 가셔 새파라진다.

딱딱 이를 부딪치며 유일하게 제대로 남은 오른손으로 으깨져버린 몸과 으깨지다 남은 몸을 살핀다.



"모... 목숨의 돌이 고장난 데츄..."



코도쿠가 아직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패닉만으로 많은 생명이 없어지고 있었다.







코도쿠는 그런 공황의 한가운데서 벌떡 몸을 일으켜 일어선다.

조금 전까지의 뭉개진 머리, 폭행당하고 물린 몸의 상처는 없다.

목에 감겨진 끈도 걸쭉하게 녹아 목 주위로 가라앉듯 사라져 목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돌로 채워져 흉해졌던 하체도 서서히 꺼졌다... 자갈조차 뱃속에서 녹아 흡수되는 것이다.

그리고 타자의 생명을 홀짝이고, 뽑힌 머리가 서서히 자라고, 옷조차도 마치 피부가 재생되듯 피부 아래에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코도쿠의 재생 능력은 그만큼 "강력" 하였다.



외모도 그렇지만, 죽은 코도쿠의 영혼... 정신까지도 계속 연결되어, 그릇에 되돌아온 것이다.

충독 자신이 언제고 이 세계에 담겨 머물고 싶은 그릇을 위해, 먹은 것으로 형태의 그릇과 마음의 그릇을 다시 만드는 것이다.





그 코도쿠의 왼발 끝에는 뒤집혀 몸 안부터 먹히고 있는 자실장이 거의 자신의 머리만 남았으면서도,

"호로... 호로록... 맛있는 테츄 ~ 웅 ♪ 더 더, 배씨 가득 되는 테츄..."

코도쿠의 발을 빨면서 코도쿠의 몸으로 빨려드는 자신의 살을 혀로 맛보고 있었다.



그것도 천천히 입안에서부터 머리까지 뒤집어지고 있고, 코도쿠의 몸을 호로록 계속해서 빤다.





그것을 보고, 또한 패닉을 일으키는 주변의 모습을 보고, 코도쿠는 눈물을 흘렸다... 마음에서 우러난 순수한 눈물도, 고통의 피눈물도 아닌 맑은 에메랄드빛 눈물을....



"베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그러자 시끄러운 실장석들로부터 더욱 음이 높아진 절규의 합창이 일어난다.



쥬쥬쥬쥬...



그 파열된 실장석이 뿌린 에메랄드빛 충독의 물방울이 황산처럼, 실장석 아니, 그것이 붙어 있는 콘크리트 등에도 연기를 피우면서 "구워 녹이는" 것이다.



"데자아아아아 쟈뱌아아아아아아..."



"테차아아아아아아!!"



몇마리가 뛰어다니거나, 혹은 발버둥치듯이 하늘을 우러러보며 움직임을 멈춘다.

머리카락이나 피부가 불타고 있고, 서서히 서서히 산 채로 녹아내린다.



그 모습에, 이해 가능한 범주를 벗어난 실장석들은, 더 이상 공포로 도망치고 있던 이들도 틈새를 찾아 기어들었던 이들도 그 움직임을 멈추고 한결같이 대변을 흠뻑흠뻑 흘리면서 양손을 가슴에 대고 또는 이마 근처에 모아 기도를 시작했다.

두 눈에서 피눈물을, 코, 입에서도 하염없이 액체를 흘리고 있었다.



"데스 데스데스 뎃스아아아아앗..."(신씨, 왜 뛰어난 와타시가 이런 일을 당하게 하는 데스우?)





그러나 실장석의 기도하는 그 진귀한 모습도 아주 잠깐의 찰나였다.





그 발밑에 정체 모를 에메랄드빛 액체가 서서히 다가오자, 다시 비디오의 일시정지가 해제된 것처럼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자신이 달리는 방향도 모르고 움직이는 자는 '그것'에 발이 잡혀 마셔지기 시작했다.



숨을 곳이 없는 자는 힘을 쥐어짜 골판지집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장석의 수에 비해 집의 수도 집안의 넓이도 충분하지 않다.

선착순으로 집의 수용 한계까지 들어가 있었다.



안에 있는 자는 필사적으로 몸으로 문을 막거나, 비집고 들어가려고 하는 자를 때리거나 차고 있다.

집에 들어가지 못해 엉덩이만 집 밖으로 나와 그것을 당기려고 애쓰는 광경도 보인다.



그 도저히 들어가지 않는 틈새를 노리고 뛰어든 실장석도 틈새에 찌그러진 머리를 억지로 밀어넣어 아직 더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몸도 숨겨야 한다고 몸부림치고 있었다.





그 가족도, 지금은 모친과 손에 손을 잡은 새끼 두마리만이, 게다가 자신들의 소지품이었던 집에 먼저 다른 가족이 도망쳐 문을 가로막고 있었다.



"뎃스우! 오마에타치 여기는 와타시의 집인 데스!! 뭐하는 뎃스!! 비키는 데스우!"



"테차아아아아앙! 오는 오는 테츄! 부글부글 오는 테츄우우우우우!"



"데에에에에에츄! 이놈, 오마에도 마마를 도와서 이 지저분한 엉덩이를 우리 집에서 끌어내는 데츄!!"





"데스우우우! 싫은 데스, 싫은 데스, 와타시는 살아나고 오마에는 들에서 죽기나 하는 데스우-

오마에타치가 죽으면 이 집은 와타시의 것도 되니 일석이조라고 하는 뎃승!!"



하반신만 골판지집에서 나온 실장석도 아무런 근거 없이 집 안이면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열심히 가족에 의해 당겨져 나오지 않으려 저항한다.

저항이라 해도, 안의 초밥 포장비닐과 집의 외벽에 매달려 발을 동동 구를 뿐이다.



또한 먼저 집안에 숨어든 실장석도 문이 닫히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는 것인지, 그 저항하는 실장석을 발길질하여 집안에서 내쫓는다.



"뎃스우우우우!! 정원 초과인 데스우!"



"데즈우! 그렇다면 오마에가 나가는 데스!"



문가의 실장이 그 걷어차는 다리를 용케 잡고 매달리자 집안의 실장석은 다시 벽에 매달려 난동을 피운다.





"알겠는 테츄! 구린 엉덩이인 테츄, 테큐테큐... 무거운 테츄! 뭐인 테츄 이런 궁둥이는 ...

팬티씨 녹색에 너저분한 테치이 다리에 운치묻는 테츄 운치 하나 제대로 못 닦는 테츄?

지저분하지만...... 이런 녀석은 씹어버리는 테츄! 이 똥돼지!"



작은 자실장은 주위를 신경 쓰면서 분부대로 발목을 끌어당긴다.

하지만 그것은 입구의 실장을 모친과 함께 열심히 당기는 언니의 다리였다.



"데쟈아아아아아! 오마에 뭐하는 데츄!! 일부러 하는 데츄!! 오네쨩을 우롱하는 뎃치이!

운치를 깨끗하게 못 닦는 것은 오마에쪽인 데치!"



감정대로 다리를 뒤로 흔드는 중자실장, 그 둔한 동작을 피하지 못하고 걷어차 날려지는 자실장.



"테챠! 구보아!... 텟 테랴아아아아아아! 테 테 테 테 테 테에에에에"



배에 정통으로 맞아 구토하면서 용수철마냥 날아오른 자실장은 에메랄드빛 액체 속에 등부터 철퍽 떨어진다.

바로 주주! 연기가 피어오르며 '텟츄아!" 라는 비명과 함께 튀어오르듯 일어난 자실장의 뒷머리가 타서 녹아 떨어진다.



자실장의 허리는 옷도 두건도 속옷도 엑체에 접한 등 부분만 깨끗하게 녹아 노출된 피부는 빨개지고, 그 피부에서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지챠! 지챠! 테츄와차차차 ~"



자실장은 이번에는 선 채로 다리를 바둥거리며 춤을 춘다.

신발도 발바닥도 아무리 노력해도, 어디에 발을 딛어도 서서히 녹고, 조금이라도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죽음의 춤을 계속한다.



그것을 본 가족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입구에 매달리는 실장석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집안의 실장석들도 어떻게든 문을 닫으려고, 그 실장석을 공동으로 때려 머리가 골프공 표면처럼 올록볼록해지고 있었다.



"데쟈아아아아아!! 이상한 것이 여기까지 온 데츄"



"조금만 더하는 데스!! 이제 곧 끌어내는 데스!"



"끈질긴 데스! 문이 닫히지 않는 데스!"



그 실장석은 이제 주검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저항인지 문에 매달린 채 죽어 있었다.

그것을 가족은 억지로 떼어냈다.



바바바바바박... 털퍽!!



문은 그 순간 벽 부분이 터져 크게 찢어진다.



부북!! ""뎃갸아아아아아아...""





그 집은 언제적부터였을까, 이 건물의 뒷문에 버려진 쓰레기였다.

그 최하단의 골판지상자의 문을 도려내고 내용물을 꺼내 이용한 것이었다.



여기에 있는 집의 대부분은 그렇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 집은 비바람에 녹은 서류나 잡지 덩어리가 지붕 위에 있었지만, 기적적인 균형으로 나중에 내용물을 빼냈더라도 골판지만의 강도로 무너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지탱하는 한 곳이 약해진다면 단번에 골판지가 무너져내리는 것이다.





"데!!! 와-와타시의 집이이..."



무너진 집 안에 있던 실장석 몇 마리분의 체액이 흘러나오고, 가족의 곁에는 상반신이 끼인 시체만이 남아 있었다.



그럴 상황이 아닌데도 눈앞에서 자신과 관련된 돌발적인 일이 일어나면 시선이 빼앗겨 주의력이나 생각까지 빼앗기는 실장석이다.



바로 몇분 전까지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빼앗긴 충격으로 친자는 와락 얼싸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데에에에에에엥, 와타치의 집이이이이이이... 없어진 데치"

"데에에에에에엥, 전부다 없어진 데즈우우우우우 ...이 바보들 때문에 없어진 데즈우"





그 모습을 충독은 가만히 기다렸다.

뱀이 머리를 쳐들듯, 액체의 표면이 서며 당장이라도 덮칠 기세로 친자가 깨달을 때까지 기다렸다.





그것을 알아차린 모친이 "데에에에엣!" 신음을 뱉고 떨면서 강하게 자식을 끌어안는다.





그 동작에 새끼도 머리를 치켜든 에메랄드빛 파도를 알아차렸다.



"데챠! 마마! 지켜주는 데츄?...저거 무서운 뎃... 데데!?"



그리고 모친은 그 안은 새끼를 온몸을 뒤로 젖혔다가 붕 던진다.



"재산을 바치니 와타시는 살려주는 데스우!"



"데쟈아! 이 똥마마아아아아아"





액체에 격돌하고 삼켜지는 새끼...



하지만 충독은 새끼를 마시지 않고 대가리가 친실장을 머리부터 덮쳐 삼킨다.



"쥬바아!! 왜인 데스우!? 이럴 리가 없는 데갸아아아아! 뜨거운 데스"



녹지 않은 새끼는 숨을 쉬기 위해 일어서고는 자신이 무사한 것과 자신을 버리는 말로 쓴 모친의 모습을 손가락질하며 비웃는다.



"데챠챠챠챠 ~ ♪ 그런 더러운 생각을 하니까 벌받은 뎃츄♪"





하지만 허리에 손을 대고 크게 웃는 새끼도 이미 두 다리가 무릎까지 녹고 있었다.



새끼는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둘러보다 자신이 살아났다는 확신에 콧김을 흥 강하게 뿜고, 그 자리를 박차 도망치려고 한다.



처벅...



1보도 떼지 못하고 넘어진 자실장은 자신의 하체 상태를 확인하고 놀란다.



"데츄... 데... 데... 와타치의 다리는 어딨는 데치이?!"



자실장이 자신의 몸을 인식한 것을 눈치채고, 충독은 고통을 주기 시작한다.



"데자! 뜨거운! 뜨거운 데츄! 마마아 놀지 말고 와타치를 도와주는 데 데치이..."







집이나 틈새에 숨은 자들도 안전하지 않다.





어떤 집은 완전히 외벽을 액체로 덮어 바깥 공기를 차단해 질식한다는 공포에 튀어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찰팍!



참지 못했는지, 자실장이 문을 열고 튀어나오지만, 에메랄드빛 젤에 구겨진 고개를 돌리며 그 자세 그대로 마치 끈끈이에 붙은 파리처럼 잡힌다.



그 너머에서는 갇힌 친자가 그 모습을 떨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내부의 산소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얼굴이 보랏빛이 돼 움직이지 않는 구더기나 목을 벅벅 긁어대는 자실장들이 있었고, 하나같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친실장은 자식을 꽉 껴안고 안은 새끼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윽고 움직임을 뚝 멈추자 충독이 진입했다.





다른 집에서는 집 자체를 서서히 녹이며 무서워하는 실장석들의 비명을 즐긴다.

실장석이 가진 힘이 무력하다는 것을 과시하며 들이대고 그리고는 삼키는 것이다.







"카아아아아아... 카아아아아아... 자! 가가아가가아아아!!"



뿐만 아니라 소동을 듣고 실장석을 먹으려고 나타난 까마귀들조차도 땅에 발을 붙인 것은 충독의 먹이가 되었다.





아니, 실장석을 몇 마리 일부러 살려 거기에 낚인 까마귀조차도 함정에 걸리게 한 것이다.



까마귀 두마리 정도가 휘말려 먹혔지만, 그래도 조류 그리고 맹금류 최고의 지능종인 까마귀는 바로 그 이변을 깨닫고 다가서기를 피하며 "카아! 카아!" 동료에게 경계음을 보냈다.

까마귀는 불과 두마리의 피해로 위험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코도쿠의 충독이 식사를 마친 후 근처에 흩날리던 충독은 깨끗하게, 마치 역재생하는 것처럼 코도쿠의 몸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또다시 한치의 더러움도 없는 코도쿠의 형태로 돌아갔다.



충독이 식사를 한 것으로, 코도쿠는 하나부터 열까지 원래로 돌아온 것이다.



그 대가는 잊혀진 뒷골목의 쓰레기와 쓰레기나 다름없는 수십 마리의 실장석들, 야생 까마귀 두마리의 생명이다.





코도쿠는 의식이 돌아오자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고 울기 시작했다.





죄의식은 아니다.





그저 아무것도 남지 않고 없어진 것이 슬펐다.

의식이 사라지기 전까지 있었던 것들이 "또" 무엇이든 다 없어졌고, 주위에 말을 걸 존재가 없는 것이 너무 외롭고 슬프고 괴로워서 울었다.



카탕...



쓰레기가 무너져 플라스틱 작은 상자가 떨어지면서 데굴데굴...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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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직... 치직...



후타바시에서 일어난 수수께끼의 공원 소동 속보입니다...



공원 내에서 발견된 "몇 점"의 인골로 보이는  뼈는 오늘 다시 인골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발견된 인골로 보이는 뼈는 부패로 인한 손상이 너무 심해 감정에 난항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경찰은 🌕 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청소업체 직원 세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후 카츠히로 씨, 🌕몬 시몽씨, □시마 류헤이씨 이 세명은 🌕 일 심야에 시의 요청으로 공원 청소에 나간 것이 확인되었습니다만, 작업 차량은 공원 옆에서 시동이 걸린 채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전날의 심야 악취 소동이 있었고 실장석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작업 차량을 사용한 흔적이 없는 것과 함께. 발견된 뼈가 강한 약품으로 처리된 후 부패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경찰은 세명이 실장석 구제에 관련된 트러블에 휘말렸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며, 인근에 과격한 활동으로 알려진 (자칭) 소동물 보호단체 그린 데스, 실장석 학대파 협회 GJ 셰퍼드 양자에 임의로 사정 청취를 시도하는 중입니다.



그린 데스와 GJ 셰퍼드는 모두 실장석 구제를 놓고 관계자의 방해, 납치와 폭행 전과가 있고, 사건에 약품이 사용된 정황도 있기 때문에, 경찰 수사부도 양 단체의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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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쿠는 우연히 남겨져 낙하의 충격으로 스위치가 켜진 라디오 앞에서 그 말을 들으며 "페챠♪ 페추♪"  말을 주고받았다.



잠시 후, 소리가 나지 않자 다시 낙담하고 뒤얽힌 골목을 고독하게 방황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아까 있었던 괴로운 일은 잊고, 비정상적인 포만감을 느끼는 몸으로 코도쿠는 "페츙... 페치이..." 중얼거리면서 다시 동족의 모습을 찾아 터덜터덜 걷기 시작한 것이다.



코도쿠는 혼자인 외로움을 달래려고 무언가에 기대지만, 코도쿠의 곁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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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쿠는 계속해서 방황했다.

동족의 모습을 찾아...

하지만 코도쿠가 열심히 돌아다닐 수록, 코도쿠는 학대당하고, 그리고 코도쿠 주변의 실장석은 없어진다.

코도쿠를 남기고 사라져버린다.


코도쿠는 어느덧 동족과도 거리를 두게 되었다.

자신이 잘 지내보려고 다가서면 없어져버리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래서 조금 떨어져 지켜보기로 했다.

보통 그늘에서 즐거운 일상을 지켜볼 뿐, 그리고 가족에 대입하여 망상을 거듭하고, 중얼중얼 혼잣말을 뇌까리며 즐거워했다.


그리하여 코도쿠는 이 마을에서 조용히 거리의 풍경을 보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언젠가 자신을 받아줄 가족이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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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쿠는 어느새 방황하다 지쳤는지, 건물 사이의 틈새에 거처를 두고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부모에게 응석부릴 때인 자실장인 코도쿠는 지식과 생활 능력이 부족했다.

만약 충독이 아니라면 동족의 박해를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도저히 살아남을 수준이 아니었다.


집의 문 역할을 하는 비바람을 막는 것은 버려진 잡지를 기대놨을 뿐, 도로로부터 그 폭 30센티 남짓의 "틈새"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간신히 숨기고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부자연스러운 물건이 있어서, 모습은 안 보이지만 뭔가가 있다는 사실을 선전하고 있었다.

그 틈새에서 코도쿠는 물에 젖은 신문지 위에 비닐 봉지를 부케처럼 걸치고 웅크리고 떨고 있었다.
볕이 들지 않는 건물 틈새는 여름이 지나 추워진다..


코도쿠가 깨어 있는 동안 받을 수 있는 충독의 능력은 굶주림과 추위나 더위 등에 의해 직접적으로 죽지 않는 것뿐, 적어도 추위나 더위를 느끼는 정도는 보통의 실장석과 동일하지만, 코도쿠는 그것을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할만한 지혜도 힘도 제대로 갖지 못했다.


거기에 고독한 것이 코도쿠에게 더욱 무력감을 주는 탓이었다.

가족이 있다면 무엇이든 나눠서 할 수 있다.
가족이 있다면 뭔가를 해야 한다는 힘도 생긴다.
가족이 있다면, 몸도 마음도 모여서 따뜻해질 수 있다.

행동의 요령도 계기도 가족이나 동족이 있어서 가능하고, 그로 인하여 경험하는 것이다.

그것이 없는 코도쿠는 단지 무력한 자실장이 더욱 마비된 실장석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코도쿠에게 가르쳐줄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살아남는 지혜를 다해 저항하지 않으면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그것을 매일 반복되는 지식으로 가르치는 가족도 없고 때로는 몸으로 겪으며 후회하는 동족도 없다.


코도쿠는 추위에 떨며 눈앞에 있는 진흙투성이 탁구공을 "페츄" 손으로 밀고, 그것이 구르는 모습을 보며 "페츄츄♪" 힘없이 웃었다.

가족이 있던 시절 어머니가 주워온 공... 그것을 기억해 주워온 것이다.
혼자 그것을 굴려도 무엇이 재미있는지 코도쿠는 모른다...
들실장인 코도쿠는 여러마리끼리 서로 굴리는 공놀이가 재미있는 것이다.

그러나 공이 굴러가는 동안은 동생들과 놀고 있던 시절이 떠오른다.
코도쿠의 유일한 쓸쓸한 오락거리라 부를 만한 것이었다.

게다가 움푹 들어간 구김투성이의 탁구공은 잘 구르지 못하고, 코도쿠는 곧 질려버린다.

코도쿠는 공굴리기에 질리자 어기적거리며 골목길 쪽으로 걸어가, 잡지의 그늘 밑에서 살짝 밖을 엿본다.


보이는 것은 도시의 떠들썩함, 그리고 거기서 사는 실장석들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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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부터 코도쿠가 사는 장소 앞, 정확하게 보도 건너편... 차도 가까이에서 새끼 여덟마리를 거느린 일가족이 길에 신문지를 깔고 거지처럼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건을 조르고 있었다.

코도쿠가 아침에 봤을 때쯤에는 가족은 나름대로 풍족했다.


가족은 함께 춤을 보여주기도 하고 인간의 관심을 끌어 얼마 정도는 받을 수 있었다.
그것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가족은 그 자리에 계속해서 그대로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 계속 있는 것은 현명한 게 아니었다.

사람의 왕래가 적어지고, 한가해지면 마음이 느슨해져 이곳이 집인 듯 편해진다.
게으른 모습을 보여주는 들실장은 무관심한 사람이 봐도 기분이 좋지 않다.

자들은 제멋대로 뛰어놀고 친실장은 옆으로 누워 엉덩이를 긁으며 졸기 시작한다.

"마마- 화장실 화장실! 운코나와 운코나와!"
"새는 새는 테츄! 모두 앞에서 싸버리는 건 싫은 테치이!"
"화장실! 화장실! 언제나처럼 싼 걸 먹으면 안 된다고 마마가 말한 테치이!"

"데스? 참을 수 없다면 여기에 싸는 데스..."
친실장은 귀찮은 듯, 인간이 뭔가 넣어주길 기대하고 놓은 빈 캔 중에서 낮은 치킨 캔을 새끼에게 내민다.

세마리가 허겁지겁 거기 모여 치마를 걷어 속옷을 벗고 조금 높은 깡통에 엉덩이를 얹는다.

부리부리부리...

"다 보고 있는 텟츄 ~ ... 조금 부끄러운 테츄 ♪ 모두 호기심쟁이 텟츄 ~"
"잔뜩 나오는 테치이! 아직도 나오는 테치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싸버리는 텟츄♪"

일단 수줍어는 하고 있지만 상관없이 변을 보는 소리를 높인다.
일찌기 아침에 먹은 게 있었던만큼 그 양도 냄새도 강렬하다.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을 더 멀리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차가 오가는 길가지만 친실장은 뻔뻔하게도 그 더러운 육체를 옆으로 하고, 차소리에 지지 않는 코골이를 울리며 잔다.
자들은 모친에게 배운대로 자거나, 마음대로 논다.

"테치테칫... 마마... 술래잡기 잔뜩해서 피곤한 테츄... 배고픈 텟츄"

흔들어 깨우는 자도 역시 귀찮은 듯, 앞에 놓은 캔을 두리번거리며 보지만, 그렇게 넉넉하게 담겨 있을 물건이 없었다.

겨우 담배 꽁초가 들어 있는 정도, 친은 그것을 손에 들고 킁킁 냄새를 맡은 후, 휙 길에 던진다.

그리고 다시 둘러보다 자신의 뒤에 있는 자실장이 배설한 캔을 발견, 그것을 킁킁 맡고, 얼굴에 주름을 만들고 몸서리치다 그것을 슥 자실장들 앞에 내민다.

"왠지 공물이 남아 있던 데스... 점심 전에 먹어두는 데스"

실로 실장석다운 생각이다.

"텟츄 ~ ♪ 부드럽고 꽤 맛있는 텟츄 ♪"
"테치테치... 은굿... 게후... 먹을 만한 텟츄♪ 닌겐의 공물은 운치와는 비교가 안 되는 테치이!"

노는 사이에 자신의 배설물이었던 것도 잊어버린 자들도 실로 평균적인 실장석이다.


지나가는 사람은 그 냄새와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며 달아날 뿐이다.

그 자리에서 구제당하지 않는 것만해도 행운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그런 상태인만큼, 열기가 오른 낮시간대는 아침과는 달리 전혀 통일성이 없다.

실장석의 춤은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해로운 음식을 먹고 몸부림치며 도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여러마리가 호흡을 찰떡같이 맞춰 추면 이상하게 괜찮아보인다.
수가 많으면 말할 필요도 없이 속임수가 잘 통한다.
협동에서 지혜와 지능이 느껴지기 때문에 다른 실장석보다 머리가 좋아보인다.
수가 많으면 원래 그런 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긴장감이 없는 지금은 협동은 커녕 몇마리가 드르렁 코를 골며 자고 있으니. 오히려 인상을 망친다.


그래도 친실장은 나름대로 재치를 내 자고 있는 새끼 옆에 달려가 가볍게 흔들어 보이며 몰래 손을 핥고 그것을 눈에 발라 눈물을 흘리는 체 하며,
"데스데스 뎃스우우우우우... 이 아이가 굶어 죽는 데스 움직일 수 없는 데스... 도와주길 바라는 데스!
와타시는 매우 슬픈 데스... 적어도 먹을 것이라도 있으면 살아나는 데스, 음식을 와타시에게 주는 데스"
연기를 한다.

그러나 그 새끼의 큰 코골이와 흔들자 나온 잠꼬대,
"시끄러운 테치이! 이 젠장맞을 아줌마!!"
연기를 하는 친실장의 코에 펀치를 날리면서 물거품이 된다.

그 이전에, 일부러 그 친자를 상대하며 링갈의 표시를 보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보이는 게 전부... 말은 전혀 무의미하다.


필사적인 친실장은 방법이 통하지 않은 조바심인지, 이번에는 당당히 새끼의 다리를 먹어 뜯어냈다.

"테챠! 테챠아아아아!"

"힘든 데스! 이 아이는 크게 다친 불쌍한 아이인 데스!! 상냥한 닌겐상이 길러주고 도와주기를 원하는 데스우♪"
다리를 잃은 새끼를 안아올려 지나가는 인간에게 보인다.

하지만 그 마지막 수는 더욱 역효과였다.


일단 생생한 상처를 입은 실장석을 과시하는 것만 해도 일반인은 꺼리는데, 또한 그것을 입 주위 끈적한 피를 묻힌 친실장이 들고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그것을 본 자실장은 어머니의 행동을 흉내내 자고 있는 다른 새끼 몇마리를 덮친다.

"테테! 테챠! 아파! 오마에타치 뭐하는! 테삐이이이이..."

"테챠, 테챠!이 놀이 재밌는 테츄! 맞으면 세배로 갚아주면 깔끔한 테츄♪"
"테츄! 여러 방향에서 다같이 하면 안 맞는 테츄♪ 와타치 현명해서 연구한 테치!"

여기저기 펼쳐지는 생생한 참살 쇼에 다가가려는 인간 따위는 없었다.


자들의 행동을 발견한 친실장은 자신의 짓은 제쳐두고 분노하며 제지한다.

"무엇을 하고 있는 데스! 닌겐이 보는 곳에서 그런 일을 하지 말라고 몇 번 말해야 아는 데스!"

짝!

"테에에에에에에엥!! 아픈 테치! 마마가 즐거워보여서 따라한 테치이..."

짝!

"테뺘! 테에... 텟... 테... 테..."

"말대꾸하지 마는 데스!"


바로 스스로 자신의 결점을 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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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쿠는 그 소동의 자초지종을 조용히 바라보면서 때때로 "페츄~웅♪" 응석부리듯이 울거나 "페챠... 페챠..." 쓸쓸히 울기도 했다.

코도쿠에게 소란의 정확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는다.

그런만큼 "항상" 그 광경을 행복한 가족의 단란한 모습이라 멋대로 해석하고 있다.


곧 다시 왕래가 적어지자 친실장은 좌절하고 불안한 행동을 한다.

"마마 -, 닌겐이 공물을 바치지 않은 테치... 배고픈 테츄..."
"배고픈 테츄! 정말 이게 아니면 죽는 테치!"
"아침에 춤출 수 있을 정도만 먹은 테츄! 이건 육아 포기인 텟츄!"

일했든 일하지 않았든, 먹든 먹지 않았든, 생각날 때 바로 공복감을 느끼는 것이 실장석.
움직이는 자실장 세마리는 한창 짜증나고 찡그린 얼굴로 빙글빙글 같은 곳을 도는 친실장을 따라다니며, 치마를 당겨 굶주림을 호소한다.

친실장은 더 크게 손을 휘둘러, 이 장소는 단념하고, 아까의 치킨 캔을 자들 앞에 두고 이번에는 자신이 그 위에 엉덩이를 대 부리부리부리 격렬하게 똥을 떨어뜨렸다.

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산더미처럼 깡통이 가득 차는 양을 싸고 나서, 엄격한 어조로
"한결같은 놈들인 데스! 원하는만큼 먹는 데스우!" 다시 투덜거리며 걸어간다.

친실장은 다음은 어떤 방법으로 인간에게 물건을 받아낼 것인지 외에는 생각하지 않았다.

"테츄... 또 운코인 테츄... 냄새 구리고 맛없는 테츄"

그렇게 불평하면서도 정신없이 먹는 자들, 다친 자들도 비틀비틀 가세한다.

똥으로 인식하면 순식간에 불만을 느끼는 생각도 생각이지만,
그러면서도 태연히 먹어치워버리는 면도 실장석의 표본 같은 가족이다.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 다시 술래잡기가 시작된다.

이번에는 그 집의 몇마리가 신문의 "영역"을 넘어 뛰어다니다 자신도 모르게 차도까지 뛰어나간다.


철퍽!!

"테파아!"
"테츄와아아아아아아"

둔탁한 소리와 함께 한 마리가 보기좋게 얼룩이 된다.
두마리가 즉시 알아차리고 겁먹은 찰나 하반신이 날아가거나 튕겨져나가 가드 레일에 충돌했다.


하반신이 날아간 새끼는 스스로 흘린 피에 두 눈이 붉어져 터진 배가 불룩해지고 있다.

"테핏! 발이 없는 테치이! 텟뺘아! 빵빵아픈 테치! 뭐가 움직이고 있는 테치! 답답한 테치! 빵빵 터져버리는 테츄!"

출구가 없어지면서 임신기간 없이 분열하는 세포만이 점점 빠져나갈 곳 없이 뱃속에 모이고, 총배설구였던 장소의 조그만 틈에서 다소 노란 점액이 핏핏 내뿜어지고 있다.

"텟... 테칫... 깜깜한 테치... 몸 아픈 테치... 걸으면 발씨도 등씨도 아픈 테치... 마마..."

가드레일에 부딪친 새끼는 안면이 손상돼 눈알이 빠지고, 망가진 몸으로 어기적어기적 보도가 아닌 차도 중앙을 향해 걸어간다.

"테챠아아아아!! 오네챠타치가 큰일난 테치!"
"기다리는 테치이! 지금 구하러 가는 텟츄우우우우"

어미에게 다리를 먹힌 새끼 외에는 나름대로 움직일 수 있을만큼 회복했다.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새끼들은 비참한 일을 당한 가족을 도우려고 속속 차도로 뛰쳐나간다.


두 마리가 도로로 걸어가는 새끼를 쫓고 두 마리가 다친 새끼를 안고 끌어내려고 한다.

"오마에타치! 빨리 돌아오는 데스! 위험한 데스우!"

친실장은 가드레일 아래로 몸을 내밀고 새끼들에게 외친다.

다쳐서 고통스러워하는 새끼를 어떻게든 끌어 달라붙은 땅바닥에서 떼어내, 한마리가 누르고 한마리가 끌어당겨 날랐다.

도로의 한복판에서 걷고 있던 새끼도 겨우 따라잡는다.

부우우우우웅... 끼익!!

"테칫!"
"테파!"
"텟챠!? 테챠챠아아아아!"
"프펫 ..."
"보페에에에에에에..."
"테랴아아아아"

"데데, 데스우우우우우우..."

먼저 눈이 먼 새끼가 중앙선을 넘어서 화려하게 조각나고, 이를 따라잡았던 새끼도 땅바닥의 얼룩이 되었으며, 다소 늦었던 새끼는 중앙선에서 겁먹은 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다친 새끼를 도우려고 하던 새끼들은 다친 새끼를 친실장 쪽으로 밀어내려고 했던 새끼가 얼룩이 되고, 끌어당기던 새끼는 임신한 자실장과 함께 어떻게든 살아났다.

하지만 임신한 자실장은 자신의 세포분열이 한계에 달해, 입에서 불완전한 새끼를 점액과 함께 줄줄 토해내면서, 그로 인하여 질식하고 또한 배가 폭발했다.

"코포... 쿠켓, 케폿... 케에에에에... 케에에에... 히후·히후·히후... 치퍄아!! 히, 히, 히, 히... 테... 테텟... 테"

빵!

"테챠!! 오네챠아아아앙!!...!? ... 테테?"

그 튄 체액을 무사한 새끼가 뒤집어쓰자 녹색 체액이 자실장을 임신시킨다.

"테챠아아아... 마마, 마마, 오네챠 피 테치! 와타치 배 이상한 테츄!! 무거운 테츄"

"마 마 마 마 마마... 크 크 크 차 무서운 테츄... 움직일 수 없는 테츄..."

"데스우우우!! 지금 돕는 데스!"

나름대로 애정은 있는지, 친실장은 공포로 빵콘하고 임신해 부풀어오른 몸으로 걸을 수 없는 자기 자식을 보도로 들어올리고, 다시 가드레일 기둥을 잡고 그 아래로 몸을 내밀고 손을 뻗는다.

"위험한 데스!! 이쪽으로 빨리 오는 데스"

어머니라는 것은 거기까지였다.
차가 다니는 길이 무서워서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무리를 무릅쓰고 새끼쪽을 부른다.
명백한 애정이야 있겠지만, 자신의 목숨이 더 소중한 친실장이었다.

"무무무, 무리 테츄... 달릴 수 없는 테츄..."

자실장은 전후좌우 크게 늘어난 팬티가 방해돼 발을 앞으로 뻗는 것조차 어려운데다 무겁기까지 하다.
또한 공포로 다리는 떨리고 허리힘이 빠져 서는 것조차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큰맘을 먹고 일어나려 하지만 부들부들 다리가 떨려 그만두고, 가끔 차가 자실장 주변을 달리면 머리를 싸매고 거북이 자세가 되었다.


친실장도 도우러 가고 싶지만 차가 왕래하는 길을 당당히 통과할 배짱도 없고 자실장이 걸을 수 없는 것도 이해한다.
그 갈데 없는 화를 오가는 차에게 푼다.

"와타시의 소중한 아이를 잘도 저렇게 다룬 데스! 멈추는 데스! 이 똥범벅!!
스테이크 정도로는 용서하지 않으니 각오하는 데스! 멈춰, 멈추는 데스!! "

아침부터 잘 되는 게 없는 짜증도 이 친실장에게 쓸데없는 분노를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렇게 쓸데없이 치솟은 혈압이 친실장에게는 치명적이었다.

"닌겐 따위 똥범벅데·데에!?"

부우우우우우우우우웅... 파직!

공연히 가드레일 밖으로 몸을 내밀고 오래, 그리고 힘차게 분노를 쏟아내고 있던 친실장 앞으로 차가 달려왔다.
그 차는 우연히 보도에 바짝 붙어 달려왔다.
그리고 친실장의 머리를 깨끗이 부쉈다.

분노에 주의를 잃고, 안그래도 둔한 반응 속도나 거리를 계산 못하고 다가오는 차를 보면서도 머리를 집어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차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마아 마마아"

보도에 두마리, 임신한 자실장과 다리가 무릎까지밖에 회복하지 못한 새끼, 그리고 중앙선에 빵콘하고 움직일 수 없는 새끼만이 살아남았다.

"치갸아아아아! 마마, 마마, 마마, 마마..."

보도의 새끼가 머리가 없어져 축 늘어진 어미를 끌어당기고 옷과 다리를 잡는다.
하지만 어미의 육체는 머리를 잃고도 여전히 손을 버둥거리며 생각처럼 당겨지기는 커녕, 손의 움직임에 질질 끌려 차도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움직임을 완전히 멈췄다.

"테챠아아아아! 도와주는 테치! 그쪽은 안되는 테치! 저쪽에서 미는 수밖에 없는 테치!"
"마마 움직이고 있는 테치! 살아있는 테치! 마마! 마마! 둘이서 밀어 막는 테치"


"마마? 마마? 마마..."

중앙선의 새끼는 어머니 충격적인 모습에 방심해 털퍼덕 네발로 엎어져, 그 떨리는 몸 그대로 엉금엉금 어미 밑으로 똑바로 기기 시작한다.



그것을 관찰하던 코도쿠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건물 사이로 나와 비틀비틀 뛰어나왔다.

"벳챠아아아아아-"

그리고 자실장들의 도움을 받아 친실장의 시체를 끌어내고, 이제 기어오는 새끼를 돕기위해 도로에 뛰어든다.

다행히 차는 오지 않지만, 원래도 느린 자실장의 걸음이 더 느려서 차가 적은 이 길에서도 여유가 없었다.

"베쥬벳쥬 페챠 페챠-앙" "괜찮은 데츄!, 도와주러온 뎃츙"

도로 중앙에서 두마리가 껴안는다.

하지만 그 두마리의 눈에 이쪽으로 오는 차가 보인다.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느린 두마리가 안전한 곳에 가기도 돌아가기도 절망적인 상태였다.



하지만 그때, 기적이 일어났다.


한 중년 여성이 차도에 상반신을 내밀고 차에 "스톱" 사인을 보낸 것이다.
작은 도로라 차가 그렇게 속도를 내고 있지는 않다.
실장석은 피할 수 없는 절망적인 거리라도 인간이라면 위험없이 정차를 시킬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었다.

그 여자는 멈춰준 운전자에게 꾸벅 고개를 숙여보이고, 포옹하고 있는 두 마리를 주우러 차도에 들어갔다가 보도에 돌아온다.

그리고 어머니의 시체에 안겨 우는 두마리의 옆에 내려준다.

"불쌍해라, 엄마가 죽은 거야? "

세 마리는 어머니의 시신에 매달려 "테에에에에엥 테에에에에에엥" 계속 울고 있다.
코도쿠만 그 인간을 바라보고 있었다.

"펫챠-앙"
코도쿠는 두팔을 들고 답한다.

"어머, 이 아이... 링갈이 작동하지 않아... 재미있는 소리네, 혀가 움직이지 않는구나"

여성은 코도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이 중에서는 가장 큰언니구나... 용감한 아이고, 다른 아이보다 깨끗하네.
머리도 좋아보여... 하지만 불쌍해라."

세 마리의 새끼는 큰 소리로 울면서 계속 어미의 몸에 달라붙어 있다.

코도쿠는 비틀비틀 새끼들에 다가가서, 임신한 새끼의 몸에 묻은 체액을 쓱쓱 손으로 닦아주거나, 계속해서 똥을 훌리는 새끼들 세 마리의 속옷을 벗기고 그 쌓인 배설물을 버리거나 엉덩이를 닦아주며 부지런하게 보살폈다.

인간을 잘 모르는 코도쿠는 인간의 기분 등의 계산과 관계없이 그냥 어머니를 잃고 남은 새끼 세마리가 정말 걱정되어서였지만, 그 진지한 행위가 이 인간의 마음을 움직였다.

"불쌍하게... 이런 데서 부모를 잃으면 살아갈 수 없어.
이 아이... 옷도 깨끗하고 돌보기도 잘하고, 나쁜 아이는 없을 것 같네...
이 정도 아이를 키워낼 수 있는 수준의 부모로부터 태어났으니까 괜찮을까"

인간은 그렇게 혼잣말을 네마리에게 속삭인다.

세마리는 아무렇게나 소리지르며 온몸으로 어머니의 몸을 계속 흔들어서, 완전히 울다 지쳐버려 어깨를 들썩이며 히후히후 숨쉬고 늘어진 땀과 눈물을 닦는다.

울고 똥을 흘려서 코도쿠에게 벗겨진 속옷을 발견하고 당황해서 입자, 처음으로 자신들의 비참한 상태를 재확인하고 있었다.

코도쿠가 뭔가 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인간에게 습격당하지는 않겠다는 안정감이 여유를 낳은 것이다.

"테챠! 배가 무거워서 움직일 수 없는 테치... 와타치 어떻게 되어버린 테치... 배가 마음대로 우물우물 아픈 테츄우우우우"
임신한 새끼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도 이해하지 못하고 이변에 경악해 배를 안고 허둥지둥한다.

"테에에에에... 테에에에에... 무서운 테치 무서운 테치... 차 무서운 테치"
남아있던 새끼는 완전히 차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그 기억에 머리를 움켜쥐고 떨었다.

"테캬아아아아! 발씨 없는 테치이이이!! 언제 없어진 테치이이이!? 테삐이이이이! 정말정말 아픈 테치이"
어미에게 물어뜯겼기 때문에 소동에서 빠진 새끼는 어미의 죽음에 잊었던 다리의 손상을 확인하고 왜, 언제, 그렇게 되었는지를 잊고 그저 겉으로 없어졌음을 인식해버렸기 때문에 통증을 느꼈다.


"베쥬우우우우... 페챠! 페챠챠 펫챠챠!"

코도쿠는 자실장들이 걱정돼 인간에게 열심히 외쳤다.

"와타치는 걱정마는 데치... 하지만 이 아이들은 살 수 없는 데치! 닌겐에게 길러졌으면 하는 뎃츄!"

그렇게 말하면서 바닥에 엎드려 꾸벅꾸벅 몇번씩이나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쳐가면서 절했다.

코도쿠는 무지하지만, 동시에 기본적으로 현명한 실장석의 새끼이다.

친실장을 잃고 트라우마를 얻은 자실장이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이 이 새끼들을 기를 수 있는 생활력이 없는 것도 이해하여, 이 인간이 공격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바탕으로 간절히 부탁하는 것이다.

"내 집에 마침, 새끼가 죽은 실장석이 있어...
낙심했는지 기운이 없어서 딱이야.
이런 애정있는 아이라면 베스 양이 길러도 괜찮겠지.
이것도 뭔가 인연일까..."

그렇게 말하고, 코도쿠의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코도쿠는 말이 통했다고 생각하면서 먼저 임신한 새끼를 부드럽게 안아 옮겨,
"페챠- 펫챠" 내민다.

"이렇게 작은데 임신해버려서 움직이지 못하는구나..."

여자는 손에 들고 있던 쇼핑백의 안팎을 뒤집어, 봉투의 입구를 넓혀 코도쿠에게 내민다.

코도쿠는 그 봉투 안에 가사 상태에 빠지는 중인 임신한 새끼를 넣고 다음으로 다친 새끼, 무서워하는 새끼를 순서대로 옮긴다.

무서워하는 새끼는 그 상황에서 목숨을 살려준 코도쿠에게 매달려 울었지만, 코도쿠는 부드럽게 달래 손을 놓고 자신은 봉투를 나가, 쓸쓸하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인간을 바라보고 꾸벅 머리를 숙였다.

코도쿠는 자신이 관련되면 불행해진다는 것을 서서히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이 자실장들과 함께 가지 않을 생각이었다.


"펫... 펫챠" 코도쿠는 다시 한번 봉투 안의 셋을 보고 손을 흔든다.

"테차아아아아아!!" 두 마리는 그럴 경황이 아니지만, 트라우마에 걸린 새끼는 울부짖으면서 봉투를 뛰쳐 나오고, 코도쿠를 쫓아 그 치마에 매달려 눈물과 똥물을 펑펑 쏟으며 매달렸다.

"싫은 테치! 싫은 테치! 가면 싫은 테치이! 무서운 테치이! 오는 테치이! 오는 테치이! (차가) 오는 테치이이이이"

이 자실장은 코도쿠를 신뢰하는 게 아니라 단지 현재 닥쳐온 공포를 완화해주는 "것"이라고 인식해 의존하는 것 뿐이었다.


"뭐 .. 언니는 사양하고 혼자 살겠다고?
동생짱은 그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다니... 정말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이야..."

하지만 자실장, 코도쿠, 인간... 각자 다소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각자 다소 서로를 편하게 해석했다.

바스락 바스락...

여자는 봉투를 손에 들고
"걱정하지 않아도 가족은 흩어지지 않아, 들어가 어서. 새로운 엄마를 소개해줄게"
코도쿠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것을 이해한 코도쿠는 덜덜 떨면서 매달려 걸을 수 없는 자실장을 안은 채로, 비틀비틀 여자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코도쿠는 이렇게 우연한 습관덕에 사육실장이 되는 행운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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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집에서는 실장석을 한마리 키우고 있었다.

고급 사육실장... 그리고 중역 부인의 애완동물 ...
양갓집 규수가 아닌 모형정원 아가씨로서, 주어진 방에서 들과 접하기는커녕 밖으로의 산책도 없는 생활.
접하는 동족이라면 함께 성장한 "자신은 인간의 자식"이라고 착각하는 사육실장뿐.


철부지로 자랄 충분한 근거가 있었다.


태어났을 때부터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끔, 낳은 후 다시 간단한 조교를 받은 새끼에게 준비된 역할은 감상용 애완동물로서 귀여운 모습 그대로 있을 것.
그 시점에서 이 실장석이 생물로서의 길에 잘못 든 것은 명확했다.


베스라는 이름의 실장석은 어떤 자극에 굶주려 있었기 때문에 그 하나만을 위해 새끼를 갈망했다.

아직 어렸을 때부터 해온 익숙해진 생활에 불만은 없지만, 마음의 굶주림을 견딜 수 없는 것이 실장석의 본능.

하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조교됐으면서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는 삶을 오래 산 결과, 게으른데다 그 반동으로 특정 지능이 보통 실장석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자신이 길러지는 데에는 전혀 불만이 없다... 분충 성격도 아니다.
다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베스는 자신이 인간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장석으로서의 지능도 완전히 퇴화해버렸다.


사람의 손으로 꽃이 넣어져 임신했다.
하지만 임신해서도 무엇을 하면 좋을지조차 모른다...


그녀는 어쨌든 배 안의 새끼를 지키려고 신경질적이 되어 먹을 것도 먹지 않고 마실 것도 마시지 않고, 주어진 케이지 구석에 담요 더미를 쌓고 오로지 그 안에 틀어박히기를 계속, 여자가 지켜보다 손을 내민 것만으로도 위협하고 깨문 적도 있었다.

만약 실장석의 임신 기간이 길다면 그녀는 먼저 굶어죽었을 것이다.
여자가 15 일째에 배설물과는 다른 악취를 풍기는 수건 더미를 헤치자 그 안쪽에서 여위고 벌름벌름 경련하는 탈수와 기아 상태로 발견되었다.


실장석은 물만 있으면 한동안은 굶어죽지는 않지만, 물조차 마시지 않으면 단시간에 생명이 위험해진다.

그 상태에서 태아는 전부 제대로 된 모양조차 갖추지 못했고 출산으로 더 기력을 소모한 것이다.
악취의 정체는 새끼가 되려고 한 것들이 유산된 시체의 부패하는 냄새였다.


베스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사육실장의 따뜻한 환경에서 살기에 최적화로 "생산"된 베스의 육체와 정신은 약했고 장애가 남았다.

육신은 노쇠해져, 깨어있는 동안 힘없이 웃을 뿐.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만큼 정신이 손상된 것이다.

이번에는 그것을 치료해 무사히 출산하게 되었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실장병원에서 신중하게 결정하고 출산까지 이르렀다.

출산한 일로, 베스는 점차 활기를 되찾았다.

그리고 자실장 인형을 안고 퇴원한 것이다.


기아를 경험한 몸은 기능 이상이 생겼고, 극진한 보호 끝에 태어난 새끼는 모두 심한 기형으로 단명했다.

애완 실장에게 임신 기능 장애는 드물지 않은 질병이다.

베스는 임신 장애로 다시 완전히 정신이 돌아오지 않아 인형을 자기 아기로 돌보는 애완 동물이 되었다.

인형 상대로 유사 가족을 형성해 미쳐버린 쪽이 주인에게는 정상적인 베스였다.



"데스데스뎃스 ~웅 ♪"(주인님 어서 오시는 데스 ~ 웅 ♪)
순백색 드레스로 몸을 감싸고 같은 옷을 입은 작은 인형을 내밀며 실장석 한마리가 달려온다.

인형의 입 주위에 끈적한 갈색 얼룩이 배 있고, 또 새로운 크림이 묻어 있었다.
자주 씻은 흔적은 있지만 인형의 입에 음식을 밀어넣고 만족하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 인형을 달래는 베스는 두 눈이 녹색이었다.

물론,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된 지금도 정상적인 임신 기간을 거치거나 올바른 태교를 해도 태어나는 건 기능이 고장난 고깃덩어리...
그래도 미친 본능이 무의식적으로 "진짜 새끼"를 구한다.
새끼를 낳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새끼를 만들지 않고 있을 수는 없다....
집념이라고 할 법한 미친 꽃 자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데스데스우- 데스데스우- 뎃스 뎃스"
(보세요 주인님! 사쿠라쨩이 간식 케이크를 잔뜩 먹고, 또 자란 데스
정말 말괄량이씨인 데스... 우메쨩도 건강했던 데스)

인형이 저절로 커질 일은 없다.

"그래, 다행이구나..."
그렇게 말하고 주인은 불쌍하다는 표정으로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작고 불쌍한 생물에 대한 동정,
정을 쏟은 자식에 대한 연민,
일단 기른 것에 대한 책임감...


이 주인에게 그것들이 없었다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데스?!"

베스는 그 주인의 발 밑에 숨어있던 자실장을 눈여겨본다.

"테챠챳!" 낯선 모습을 한 동족에 무서워, 코도쿠 뒤로 숨는 자실장.

그것은 베스도 마찬가지였다.

내밀었던 자실장 인형을 꼭 가슴에 껴안는다.

"주인님..."이것 "은 무엇인 데스?"

베스는 자신의 새끼로 인식되지 않는 한, 실장석은 실장석으로 자신과는 다른 생물이라고 생각한다.


"네 아이들이잖아... 태어나서 계속 입원 중이었어"

주인은 자신의 서툰 거짓말에 겸연쩍은 얼굴을 하면서도 계속했다.
거짓말이 통해 제대로 받아들여질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무서워하지 않아도 좋아... 저게 새 엄마... 여기가 너희들의 집이야"

"새 엄마"

그것을 들은 코도쿠는 저 밑에서 천국으로 가는 듯 날아올랐다.


이제 자신은 외롭지 않다...


"베쥬 ~ 웅! 베쟈쟈아아아아앙"

코도쿠는 비틀비틀 뛰어나가 새 엄마에게 포옹을 요구했다.

베스는 당황하면서도, 살아 움직이며 반응하는 "새끼"를 껴안고 감정을 드러냈다.
미친 그녀에게는 이론적 생각이 없다.

"그래 그래, 와타시의 새끼인 데스! 확실히"이것"도 와타시의 새끼인 데스!"

그러자 떨고 있던 자실장도 그 모습에 "테류 ~~~~~~~ 웅 ♪" 그 포옹에 참가한다.

주인은 감격했다.

그리고 나머지 두마리도 소개한다.

"이 아이는 임신해서 움직일 수 없으니까... 잘 돌봐줘. 이 아이는 크게 다쳤으니까 다정하게 보살피면 꼭 금방 나을 거야"

"데스데스 ~ ♪ 알겠는 데스 ♪ 대가족이 돼서 정말 기쁜 데스 ~ ♪"

베스는 인형을 놓고 그 양 손에 자실장 인형과 같은 크기의 새로운 새끼를 부드럽게 안았다.
크기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벼운 인형에서 그녀에게 묵직하게 다가오는 덧없는 생명.
상처를 입었어도 확실히 전해져오는 생명의 온기를 손에 넣은 것이다.

그리고 그 치마를 쥐고 응석부리는 코도쿠와 자실장.

"데스우 ~ 큰 쨩은 사쿠라 쨩을 데려오는 데스♪
모두보다 오네챠니까 잘 할 수 있는 데스우?
자매를 소개하는 데스 ♪ 방도 보여주는 데스♪ 따라오는 데스♪ "

코도쿠들도 또한 그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코도쿠는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에 기뻐 자실장 인형을 부드럽게 안았다.

그리고, 사이좋게 종종종 걸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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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이 풍부한 방.

깔끔하고 청결하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융단이 깔린 방 중앙에 놓인 튼튼한 2층 실장 하우스.

항상 에어컨이 돌아가 쾌적한 실내 온도와 많은 장난감, 옷, 담요...

방의 구석에는 출산용 케이지, 다른 구석에는 실장용 욕조가 있는 샤워실도 만들어져 있다.


모두가 미경험의 세계.


자실장은 들어선 순간 마구 달리며 "테치테치♪ 테치테치♪ 테륭♪" 기뻐하기 시작했다.

코도쿠는 베스에게 지시받아 동생이라고 소개된 우메(매화), 츠쿠시(잡초)라는 자실장 인형 사이에 사쿠라 인형을 놓는다.

베스는 양손의 새끼를 안고 실장 하우스에 들어가 다친 새끼와 임신한 새끼를 실장 흔들 바구니에 넣고 부드럽게 흔들면서 "보에... 보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배웠던 자장가를 불러 달랜다.

계속해서 고통과 공포로 떨던 새끼도, 부드러운 담요의 감촉과 흔들거리는 바구니의 움직임, 그것을 움직이며 노래하는 베스의 모습에 안심하고 "테치... 테치 ..." 그 노래를 중얼거린다.

코도쿠도 옆에 딱 붙어 꾸벅꾸벅 머리를 흔들고, 놀다 지친 자실장도 와서 꾸벅꾸벅 베스의 몸에 기대 잠이 들었다.


고독하다는 점에서, 베스 또한 고독으로부터의 해방감을 맛보고 있었다.


태어난 그 순간부터 어머니의 따스함을 알지 못했고 애완 동물 가게의 요람이 그녀의 거처였다.
특별하고 현명한 고급 산모에서 태어난 그녀는 희귀품으로 특별 취급되어, 전시용으로 매장에 진열됐다.
입질이 많은 모체로부터 태어난 새끼들은 경매를 통해 각각 다른 가게에 팔려 자매들과 함께 있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던 것이다.

상처입거나 이상한 지식을 배우지 않도록 격리된 상자에 홀로, 옆에 있는 친구들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 구조의 별실이었다.
세계는 그 공간과 프리터의 조교방... 거기서도 그녀는 친구들과 만날 수조차 없었다.

이 집에서 자라면서 마침내 동족과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그녀에게 대부분의 시간은 고독이었다.


그러나 그 행복은 정말 오래가지 못했다.


그날 밤 자실장들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실장용 푸드를 맛있게 먹었다.

단순한 푸드가 아니라 데워진 고급 레토르트 식품이 듬뿍 나왔고, 디저트로 신선한 과일까지 곁들여졌다.

"테츄와 ~ ♪ 테치테치 ♪ 텟츄와아아앗 ♪"
"테류우우우웅 ♪ 텟츄와 ~ ♪"
"텟츄! 텟츄! 테피피피피이이이..."

들 생활에서 이 정도로 맛있고, 또한 따뜻하고 씹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은은한 맛이 스민다...라 할 것은 없었기 때문에 입안에 재료나 양념의 맛이 계속 남아 있다.

그 충격에 자실장들은 빠져들었다.

움직일 수 없는 두 마리도 실장 유모차에 실려 베스에 의해 부드럽게 옮겨져 단란한 식사.


"다른 데스! 스푼은 이렇게 쓰는 데스... 그래, 그런 데스 ♪ 흘리면 꼴불견인 데스"
베스는 장난치며 노는 건강한 자실장에게 제대로 먹는 방법을 단단히 가르쳤다.

"잘하는 데스. 마마가 부드럽게 식혀주는 데스 ♪ 빨리 건강해지는 데스"
그리고 움직일 수 없는 두 마리에게 안그래도 부드러운 음식을 씹어서 입으로 전해준다.

자신의 식사도 않고 그들을 돌보는 모습은 베스의 애정의 깊이와 기쁨을 나타냈다.

"큰 쨩은 가르칠 필요가 없을 만큼 예의범절이 바른 데스, 과연 오네쨩인 데스.
끝나면 사쿠라쨩들을 먹이는 데스, 사쿠라쨩들은 혼자 먹을 수 없는 데스, 응석꾸러기인 데스"
그리고 그들에게 묶여 있기 때문에 코도쿠에게 "사쿠라들"의 식사 시중을 부탁한다.

코도쿠는 일을 맡는 기쁨으로 무념무상으로 엉망진창 베스의 흉내를 내며 푸드를 압에서 입으로 인형에 묻혔다.

코도쿠는 묵묵히 식사를 계속하며 인형을 돌봤다.
코도쿠의 육체는 맛의 차이와 따뜻함을 느끼지 못한다... 겨우 물건이 입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있을 뿐.
본 적도 없는 음식은 비교할 맛의 대상을 모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도 고급 요리를 맛볼 수 없었다.



식사가 끝나면 다음은 목욕 시간이다.

다양한 도구의 사용법을 상냥하게 배우고 코도쿠는 불편한 몸 나름대로 그것을 느꼈다.

처음인 따뜻한 목욕, 좋은 냄새가 나는 샴푸를 경험한다.


그것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는 베스의 얼굴은 느슨한 상태로 입가에서 침이 뚝뚝 떨어질 정도며, 그것은 어머니의 부드러움이라기보다는 광희에 찬 미소였다.

"데후후 ... 데후후... 큰 쨩은 기억을 잘하는 데스 ... 마마 대신 사쿠라짱들을 씻기는 데스 ♪"
데훗데훗 ... 콧김을 거칠게 뿜으며 코도쿠가 인형인 사쿠라들의 목욕을 돌보게 만든다.

"베쥬베쥬♪" 돌보는 코도쿠의 모습을 보고 베스는 감격에 찬 듯 자신의 치마를 넘기고, 자신의 총배설구를 문질문질 만지작거리기 시작한다.
녹색의 두 눈은 더욱 광기의 빛을 띠고 있었다.

새끼를 얻은 행복이 뇌를 자극하여 어미의 기능이 없는 뇌가 충동적으로 행복을 흥분으로 바꾸고 있었다.
이렇게, 베스는 어미가 된 적이 없는 몸... 정신적으로도 새끼를 키우는 지식을 잃어버린 존재다.

남인 코도쿠가 인형을 씻는 모습을 관찰하며 그것을 보충한다는 무의식이 작용했지만, 베스는 그 모습에 흥분하고 폭주하여 모성이 아닌 암컷의 부분만이 비대해진 것이다.

기쁨에 잠긴 베스는 흥분한 몸으로 자신도 "리얼"한 그것을 맛보려고, 코도쿠를 쫓아내고 샤워실에 자실장들을 데리고 들어간다.

"데스뎃스 ~ ♪ 따뜻한 샤워 데스우 ~ ♪"

"테챠 ~ 따뜻한 테츄 ♪ 기분좋은 테치이♪"
건강한 새끼는 그것이 좋았다 ....

기뻐하는 새끼의 모습에 베스는 더욱 총배설구를 질척질척 만지작거리고, 괄약근도 느슨해졌는지 투명한 액체 뿐 아니라 대변도 줄줄 흘리면서 움찔 움찔 절정을 느꼈다.

그리고 그것이 어머니의 행복이라고 느꼈다.



"데훗! 데후후후... 씻는 데스... 씻는 데스... 데후후 ... 씻으면 어떤 반응하는 데스? 기대되는 데스

다시 마마를 살리는 데스... 데후후후후후후후 "



"텟테츄 ~ 웅 ♪ 좋은 냄새 테치, 아와아와 기분좋은 테치 ♪

테칫... 마마... 마마... 아픈... 테챠! 마마 아픈 테치 아픈 테치! "



자신 외에는 말하지 않는 인형밖에 씻은 적이 없는 베스는 당연히 다른 이를 씻을 때 힘조절하는 법을 모른다.

하물며 상대는 작은 자실장, 게다가 베스는 흥분하여 힘이 들어가 있었다.



뚝! "테쥬와아아아아아!! 손씨가 부러진 테치이!"



자실장은 팔이 부러진 채 날뛰고, 어떻게든 비누 덕택에 베스의 손에서 벗어나자 쏜살같이 도망친다.



"데후후, 데훗... 좋은 목소리인 데스... 만지지 않아도 가버릴 것같은 데스♪ 오마에는 어떤 반응하는 데스..."



새끼를 키울 수 없는 사육실장에게 맡겨진 새끼는 마치,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실험 동물 같은 존재다.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자실장이다.

자매가 저런 꼴을 당했는데도 그 새끼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자신은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이미 상당히 재생이 끝났는데도 응석부리며 움직일 수 없는 척을 하고 있었다.



"마마 -, 마마 - 아직도 아픈 테치... 와타치 움직일 수 없는 테츄, 그 좋은 냄새로 잔뜩 깨끗깨끗이 해주었으면 좋은 테치 ♪"



그러나 곧 그것은 비명으로 바뀌었다.



"테캬아아아아아! 아파 아파!! 배씨 껍질이 벗겨진 테치! 발씨 접히는, 꺾이는 텟캬아아아아아!!"



토닥토닥 손으로 저항하고 도망치려 하지만, 그게 이번에는 놓치지 않으려는 듯 몸을 잡은 손을 붙들고 있다.



"케뽀오! 케하아!! 이상해지는 테치! 짜부러지는 테치... 게로 게로 게로 게로"



압박당해 입으로 올라온 똥까지 토하는 자실장.

부상당한 척할 때가 아니라고 느꼈을 때는 이미 다리 한쪽이 부러지고 한쪽은 꽉 잡혀, 전신의 피부가 벗겨지고 위가 짜부라졌다.



광기에 지배된 베스는 그것이 기뻐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인형은 아무것도 호소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반응하지 않는 상대인 인형... 깨끗하게 될 때까지 계속해서 찢어져 솜이 튀어나올 정도가 되도, 망가진 것을 주인에게 건네주면 다음날 고쳐졌는지 새로운 자실장 인형이 마련되었다.



"어머 어머, 오마에도, 얼굴이 더러운 데스우... 데화데화...

사쿠라쨩도 우메쨩도 츠쿠시쨩도 항상 얼굴이 더러워지는 데스... 데후후후후"



자실장의 시야에 보이는, 하얀 거품을 만들어냈던 부드러운 스폰지가 지금은 자실장의 체액에 물들어있어 마치 고문기구처럼 보였다.

크게 열린 콧구멍에서 흥흥 거친 숨을 뿜는 광기로 웃는 얼굴이 공포의 수렁에 떨어뜨린다.



"테... 더럽지 않은 테치... 싫·싫은, 깨끗한 거 싫은... 테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웍"



쓱쓱... 줄줄... 찌걱...



"이상한 데스... 비벼도 비벼도 더러운 데스... 문질러도 문질러도 더러운 데스

마마에게 응석부리고 싶어서 일부러 더럽힌 데스? 정말 오마에도 응석꾸러기인 데스...

브수브슈... 데브슈슈 슈슈... 그히히히히"



베스에게는 모든 게 첫경험이었다.







빵 빵 빵...



목욕하는 소리를 들은 주인이 새 수건을 가지고 방 문을 열자, 거기에는 변형된 팔을 감싸며 미친듯이 벽을 계속하여 두들기는 자실장이 있었다.



"이상한 데스!! 잡을 수 없는 데스... 전혀 잡히지 않는 데스... 없어져버리는 데스.

와타시의 아이가 없어져버린 데스... 사쿠라쨩처럼 망가진 데스?"



샤워실에서 들려오는 감정이 복받친 울음 소리에, 주인이 문을 연다.



거기에는 바닥을 닦는 듯한 자세로 쓱쓱 뭔가를 문지르는 베스가 있었다.



베스는 주인의 모습을 알아보고 울어서 퉁퉁 부은 얼굴로 그 무언가를 내밀었다.



"주인님... 이 아이 전혀 깨끗하게 되지 않는 데스...

사쿠라쨩들과 달리 건강했는데 지금은 우메쨩들과 함께 "시시해져버린" 데스

점점 줄줄 흘러버리는 데스... 츠쿠시쨩들과 전혀 다른 데스.

다시 고쳐주었으면 하는 데스"



그것은 고기가 비벼져서 떨어진 자실장의 형태를 한 "피부"였다.



베스는 씻으면서, 무의식적으로 살아 있던 것이 죽어감을 깨닫고 있었다.

인형과 이 자실장들은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울고 있었다.

하지만 처리할 방도는 커녕, 평소에 하던 행동을 막을 힘도 없었던 것이다.



"아..."



주인은 그 광경을 외면한 채 자신의 실수를, 베스는 모양만 그럴듯할 뿐 새끼를 키울 능력이 없음을 깨달았다.



"베스쨩... 그 아이는 죽어버린 거야... 상처가 낫지 않을 정도로 죽어버렸어"



"데스! 데 데스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웃웃"



베스는 무의식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것을 다른 이로부터 전해듣자 겨우 받아들일 수 있었다.

자신이 새끼를 죽게 한 것에, 그 가죽을 내민 채 푹 머리를 숙이고 무릎을 꿇은 채 울었다.



인형과 달리... 새끼는 죽는다...





다행히 희생된 새끼는 한마리였다.





그날 베스는 주인에 의해 하우스 안 침대에 옮겨졌지만, 침대 위에서 옷을 입지도 않고, 그 자세 그대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다친 자실장은 임신한 자실장의 유모차와 함께 하우스 밖 쿠션 위에서 떨면서 잤다.



코도쿠는 베스가 걱정되어 "벳지이..." 말을 걸기도 하고 응석부리기도 하고 사쿠라 등 인형들을 가져와보기도 했다,

눈물을 흘리며 베스가 흘린 똥투성이가 된 침대 위에서 베스에 달라붙은 채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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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계속 울어 조금은 차분해진 베스에게 주인은 새끼를 씻기는 방법을 차분히 가르치면서 시범을 보였다.



"테츄와 ~ ♪ 테차차텟퓨와아 ~ ♪... 테치이! 테챠챠! 텟삐이이차차차차..."



"이것은 기분 좋을 때의 반응, 여기에 힘을 주면 이렇게 울면서 아파하는거야..."



"데스데스? 데스데스? 데뎃뎃스우 ~ ♪"



"텟츄와 ~ ♪ 테퓨퓨 ~ ♪"



제대로 가르치자 베스는 높은 지능으로 그것을 흡수했다.



자실장도 전날에 그런 일이 있었지만, 들실장의 새끼답게 하룻밤 숙면과 부드러운 마사지같은 목욕에 금방 잊어버려, 쾌감을 주는 어머니에게 응석부리게 되었다.





코도쿠는 어제 지시받은대로 사쿠라 등 인형들을 함께 씻었다.





사고는 있었지만, 앞으로 어머니로서 눈뜨기 시작한 베스와 함께 행복한 나날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베스는 흔들 바구니에 담긴 임신한 자실장을 흔들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뱃속의 아기에게 타이르듯 노래부르는 데스, 상냥하게 부르는 데스, 마음을 담아 부르는 데스"





"데에 ~ 게롯 데 ~ 게롯, 뎃데로게 ~ ♪"

"테에 ~ 케롯, 테에 ~ 케롯, 텟테로테 ~ ♪"



베스는 노래부르며 자실장의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배를 함께 어루만지고, 자신의 불룩한 뱃살도 열심히 쓰다듬고 있다.



"이번 아이도 건강하게 낳는 데스... 오마에도 건강한 아이를 낳고 잔뜩 행복해지는 데스"



"테츄츄 ~ 웅 ♪"





이렇게, 베스는 살아있는 새끼를 돌보는 것으로 급속히 어머니로서의 본능을 발달시켜 나갔다.

원래는 뛰어난 모체에서 태어난만큼, 매우 애정이 강한 점도 작용했다.



새끼를 돌보고, 태교를 노래하고, 건강한 자실장쪽의 놀이 상대도 하고, 장난감 사용이나 평소의 예의를 교육한다.

두마리의 옷을 고르고 입히며 "데스데스 ♪" 기뻐한다.





자실장들도 들 시절과는 비교가 안 되는 생활, 습격당하는 걱정없는 세계, 일할 필요 없이 맘껏 노는 세상, 찾을 필요 없는 호화스러운 식사, 깨끗한 몸과 옷 ...

게다가 상냥하고 너그러운 어머니... 그것에 젖어 만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안에 코도쿠만 들어갈 수 없었다.





코도쿠는 얌전히 사쿠라, 우메, 츠쿠시 인형을 보살폈다.

베스들을 모방하여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고, 자신도 갈아입고, 그 인형을 베스에게 내밀어보인다.



"펫츄 ~ ♪ 펫츄 ~ ♪"



"데슷?! 데스데스..."



베스는 그런 코도쿠를 흘끔 보고 미간에 작은 주름을 만들며 차가운 눈으로 순간 코도쿠를 본 후, 눈을 뗀 후 토닥토닥 2회 머리를 쓰다듬지만, 그 이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어제까지의 베스와는 다르다...



베스는 살아있는 새끼를 상대하고 처음으로 어머니를 배워, 인형과 살아있는 새끼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실장석으로서의 본능도 마음도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차이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제는 인형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약해져 있었다.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고 움직임이 서툰 코도쿠쪽 또한 자신의 새끼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기 시작했다.

코도쿠는 베스의 구분에서 인형과 대등해진 것이다.





그것은 자실장들에게도 같았다.



원래 가족도 아니었던 코도쿠... 비참한 현장에 우연히 나타난 유일한 존재일 뿐, 형편좋게 잊어먹는 실장석에게 과거의 은혜는 빠르게 날아간다.



코도쿠가 없었으면 어미의 시신을 끌어올릴 수도 없었고, 도로에 내려가서 밀어올리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남겨진 새끼는 공포로 쇼크사 직전이었다.

그것을 도와준 일은 머리 구석에도 없었다.



함께 놀자며 전날까지 코도쿠 뒤에 딱 붙어 걷은 적도 많았던 자실장은 "테칫!" 안은 실장볼을 코도쿠의 반대 쪽을 향해 멀리 던져 이동한다.



임신한 새끼에게도 베스의 흉내를 내 배를 쓰다듬으려 하는 코도쿠지만, 임신한 새끼는 그 손을 "테챠!!" 싫어했다.





식사도 코도쿠만 조금 떨어진 장소에 식기를 두고, 모두에게 다가서려 하면

"오마에는 사쿠라의 뒷바라지를 하면 되는 데스!"

강한 어조로 말하고, 그 모습을 본 두 마리가 "테챠챠 ..." 작게 비웃는 것이다.



그래도 코도쿠는 납득하고 그 지시에 기꺼이 따른다.

코도쿠에게 무서운 것은 외로움... 놀림받을 뿐이지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느낀다.



그것이 소외라는 것, 고독하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코도쿠는 베스가 그랬던 것처럼 그 외로움을 맡은 인형들로 달랬다.

코도쿠에게는 인형도 훌륭한 자매라는 것을 의심없이 받아들인 것이다.





그날 밤...

그동안 베스가 잘 때는 하우스 안쪽 2층의 전용 침대에 놓였던 사쿠라 인형들은 집 밖에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다.



1층의 유달리 큰 베스용 침대에는 베스와 자실장이 부둥켜안고 숙면하고, 그 옆 침대에 딱 붙어서 흔들 바구니에 임신한 새끼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거기엔 코도쿠가 들어 있지 않은데, 실장 하우스의 입구는 안쪽에서 잠겨 있었다.



"페츄... 펫챠..."

코도쿠는 유리창에 얼굴을 붙이기도 하고, 두드리기도 하며 "넣어"달라고 호소했지만, 그것이 소용없음을 알자, 사쿠라들을 근처의 쿠션에 늘어놓고,

"페챠 페츄페츄펫츙"

인형이 외롭지 않도록 혼자서 지껄이며 계속 노래를 부르고 쓰다듬었다.



에어컨이 효과가 있어 하우스와 외부의 환경 차이가 없는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쌀쌀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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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에타치는 부르기 어렵고 부끄러운 데스... 실장석같은 데스

그래서 마마가 이름을 생각한 데스... 오마에는 건강하고 밝으니 "사쿠라쨩"데스.

오마에는 건강한 자를 낳을 수 있도록 "우메쨩"으로 하는 데스.

죽어버린 그 아이도 이름을 주고 싶은 데스... "츠쿠시"로 하는 데스!

사쿠라쨩도 우메쨩도 무덤에 참배할 때 츠쿠시쨩이라고 불러주는 데스"



"이름받은 테츄 ♪ 기쁜 테츄 ♪"

"감사한 테츄 ♪ 마마 사랑하는 테츄! 와타치도 마마 못지 않게 자들에게 좋은 이름을 주는 테치"



다음날 베스는 자실장들에게 이름을 주었다.

인형에게 주인이 붙인 이름을 그대로...

그것은 인형에게 관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코도쿠도 이름을 받을 수 없었다.





그리고는 날이 갈 수록 코도쿠에 대한 비난은 심해졌다.





이 시기의 자실장은 날마다 몸이 커진다.

모친의 말을 듣고, 말하는 것이 늘면서 상호 대화가 이루어지고, 베스로 하여금 어머니의 책임감을 강하게 실감케한다.

새끼들은 모친의 비호를 실감하고 마음을 내주며 응석을 부린다.

태어나는 것은 유대와 지키려는 의식.





식사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



어느새 인형들의 몫도 마련되던 식기는 제공되지 않았다.

주인으로부터 전달되는 식사는 인형에 베스가 주고 있었던 분도 더해져 있었지만, 인형 세개분은 자신들 3마리분에 가산되어 있었다.



코도쿠는 여전히 자신의 몫을 4 등분하여 이름을 빼앗긴 인형들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베스의 미간 주름은 점점 깊어진다.





인형에게 자기 자식처럼 애정을 쏟고 생활하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코도쿠가 재현하고 있다.

모정에 눈을 뜬 베스에게 그 모습은 부끄러운 실수, 잊고 싶은 과거이며, 그것을 연상시키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불편한 몸으로 말하지 않는 인형을 열심히 돌보고 있는 코도쿠의 모습은 자신의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거울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 때문에 그녀는 자신들과 그것의 구분을 생각했다.

그리고 자기 자식들에게 이렇게 말하게 된 것이다.



"저것은 불쌍하고 저속한 "실장석" 이라는 생물인 데스...

와타시타치의 흉내밖에 낼 수 없는 생물이 "실장석"인 데스...

"실장석"이 와타시타치를 닮았다고 상대해주면 안 되는 데스"





자실장들도 코도쿠에게 공격성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정상적인 자실장은 함께 놀려고 다가온 코도쿠를 피하고 실장 볼을 던지게 되었다.



"테챠아아아아아!! 다가오지 마는 테치! 오지 마는 테치! 기분나쁘게 움직이는 테치! 와타치와 같은 공기를 마시지 마는 테치!"



그리고 미끄럼틀에 올라가 감정이 고조되면 들 시절 버릇으로 똥을 누설, 그 똥을 코도쿠를 향해 던지는 것이다.



"테샤아아아아아아!! 오마에 때문에 무서운 꼴을 당한 테치이! 그건 분명 오마에때문인 테치이!

붕-붕 무서운 건 분명 오마에 때문인 테치! 와타치를 진짜 마마에게서 떼낸 그 똥할망구 실장석의 손끝인 테치

와타치는 사실 이 마마의 아이였던 테치! 그런데 그런 실장석들과 함께하게 된 건 오마에의 짓인 테츄"



어느덧 모든 사건의 책임은 외부자로 간주된 코도쿠로 몰아갔다.

그것을 핑계삼아 장애가 있어 공격하기 쉽고, 반격하지 않는 코도쿠를 공격함으로써 자신의 우월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그래도 코도쿠는 상대해주는 것만으로 기뻤다.

아프지 않으면 다소의 공격조차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술래잡기를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데샤아아아아아!! 와타치 뱃속의 아기에게 균이 옮는 테치! 실장석에게 오염되는 테치!

와타치는 고귀한 태생인 테치, 오마에와는 전혀 다른 테치, 와타치의 아기가 실장석이 되면 오마에의 탓인 테츄"



임신한 새끼는 배를 만지려고 하는 코도쿠를 물기까지 했다.





하지만 코도쿠는, 그것은 임신해서 날이 서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인도 그러한 장면을 봐도 그렇게 해석했다.





다정한 경향을 가진 주인의 단점은, 실장석의 지능을 생물로서 인간에 적용시켜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무엇이든 실장석의 자주성에 맡긴다는 것이다.



지능이 있으니 알아서 잘 하는구나... 또는 언젠가는 배워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해버린다.



손을 대야 할 때 참견하지 않고 도우면 안 될 때 손을 빌려줘버린다.



나쁜 짓을 해도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좋은 일을 하면 과연 우리 아이....



게다가 정작 주인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자신은 잘 돌보고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과도한 기대를 품은 방임주의의 종착역이 베스라는 실장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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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실장들이 길러진 지 4 일째 ...



그 체장 10cm의 작은 육체에 어색할 정도로 큰 배를 안고 있던 새끼, 우메가 두 눈이 새빨개져 떠들기 시작한다.



"테챠아아아! 빵빵! 빵빵해서 아파아아아아아아앙 테츄! 움직이는 테치, 잔뜩 움직이는 테치이!"



"데스우! 태어나는 데스! 사쿠라는 주인님께 목욕물을 받아오는 데스!

침착하는 데스! 건강한 아기가 있는 데스! 태어나는 데스! 데스데스 히후- 데스데스 히후-..."



베스는 황급히 자신의 속옷을 벗고, 배를 움켜주고 스스로 호흡을 가다듬어 아랫배에 힘을 넣으며 피식피식 콧김을 내뿜는다.

공황에 빠진 나머지 우메를 안심시키려던 행동이, 자신의 새끼가 태어난다고 착각해버린 나머지 연동하여 거짓 산기가 오고 있었다.





거기에 주인이 물을 받은 통을 들고 오자, 자신이 가장 먼저 그 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그고 같은 짓을 한다.

그리고 주인이 우메를 부드럽게 안아 욕조에 담가주면, 2 마리의 합창이 된다.



"데에에에즈우우우우우, 히후히후 ... 태어나는 데스우"

"데에에에츄우우우우우, 피스피스 ... 태어나는 테츄"



부밧하고 단번에 물이 진한 녹색으로 물들자, 먼저 자실장의 총배설구가 열려 안에서 무언가가 얼굴을 내민다.

하지만 그 얼굴을 내민 물건은 비죽비죽 머리를 움직이지만 전혀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불과 3cm 정도의 작은 구더기가 나오려고 하지만, 그 작은 총배설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아무리 어느 정도 신축성이 있긴 하지만 실장석은 인간처럼 "아기를 낳기 위해" 골반이 열리는 기능은 없다.



그리고 60cm의 육체에서 5cm 정도로 자신의 1/10 이하의 새끼를 낳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편리하게 여러 기능이 집약된 총배설구는 자력으로 신축할 수 있는 자유를 잃어버린 것이다.

그래도 새끼의 크기는 배설하는 똥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평범한 경우라면 전혀 문제가 없다.

산기 및 출산 중의 고통은 거짓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될 정도이다.



우메는 자실장이기 때문에 새끼에게 나누어지는 영양이 적어 크기는 작지만 비율상으로는 큰 새끼를 낳게 된다.

인간의 손에 의하거나 이러한 사고가 아니면, 자실장은 임신하지 않기 때문에 그 기능이 자실장을 괴롭힌다.





부직!



자실장의 사타구니가 찢어지면서 겨우 작은 구더기는 자유로워진다.



작은 구더기는 수면에 떠올랐다고 생각한 순간 몸을 약하게 흔들며 물에 가라앉는다.



자실장은 가랑이가 찢어진 아픔과 다음 구더기가 나오는 고통 때문에 그것을 신경쓸 겨를이 없다.

주인이 그것을 떠올려 수건 위에 눕히고 몸을 닦아준다.







한편 베스도 공황에 의한 거짓 산기가 육체를 자극하여 정말 새끼가 산도를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 두 눈은 순식간에 붉게 변색된다.





"데에에에에에즈우우우우우... 데즛! 데스웅 ♪ 뎃스웅 ♪ 뎃?! 데데에에엣!"



하지만 나온 새끼를 보자 베스는 비명을 질렀다.



총배설구에서 술술 빠져나온 새끼는 "머리통"만으로 들고 있는 베스를 향해 빨리 막을 떼어달라...고 하소연하듯 입을 움직이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본래의 머리 뒤통수에 해당하는 부분에 동체가 압축된 몸...

과연 머리 하나만큼 육체가 압축된 기형아... 고기 만두이다.



"다른... 다른...이·것 ·은 · 와타시의 것이 아닌 뎃... 뎃... 뎃"



그것이 몇 마리 수면에 떠오르자 베스는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거품을 물며 경련을 시작했다.





주인은 익숙한 솜씨로 그것을 준비한 다른 "그릇"으로 옮긴다.



베스가 여러 번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도 이 정도로 조금밖에 형태가 갖춰지지 않은 생물밖에 태어나지 않는다.



뇌없이 태어난 기형아들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아닌 "아, 아" "소리" 를 토하면서, 마치 씻어낸 감자처럼 데굴데굴 실장석 모양을 한 얼굴만 닿는 것을 먹으려는 듯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결국 살아남은 "머리구더기"들도 자연스럽게 피로로 약해져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작은 머리에 응축된 신체 기능이 너무 작아서, 또는 누락되어 생물로서 기능할 수 없는 것이다.







우메는 모든 새끼를 쏟아내기를 끝냈다.



그러나 미숙한 육체에 막혀, 살아 태어난 새끼는 두마리... 나머지는 태아 상태.

불과 4 일만의 출산은 사실상 모체를 보호하기 위한 유산이다.

두마리가 살아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이다.



주인은 출산을 마치고 찢어진 사타구니를 내벌린 채 욕조에 몸을 맡긴 우메에게 막을 벗긴 작은 구더기를 한마리 안겨준다.

우메는 스스로 옷을 넘겨 올리고 그 새끼를 배 위에 올려 힘이 빠졌으면서도 양손으로 몸통을 안고 가슴에 새끼를 달라붙게 한다.



"테챠... 와타치의 구더기쨩... 간지러운 테치이... 더 빠는 테치"





그리고 또 한마리를 거품을 뿜는 베스에게 전달한다.



"뎃... 와타시의 구더기쨩인 데스...와타시가 낳은 데스? 낳은 데스!"



그러자 실신해 있던 베스의 눈이 생기를 되찾고, 역시 아랫배에 올려놓으니 열심히 그 얼굴을 젖꼭지로 유도한다.



하지만 그렇잖아도 티끌로 표현되는 구더기가 더욱 절반 정도로 작게 태어난 것이다.

힘이 약한 자실장밖에 취급할 수 없는 생명이다.



"데 데 데... 귀여운 데스 ~ ♪ 젖을 빠는 데스우 ~ ♪ 많이 빠는 데스 ~ ♪"



"레펫!"



너무도 귀여워서 베스는 구더기를 가슴에 살짝 감싸안으려 했다.

주의해서 가볍게 하려했다.



그저 작은 구더기는 목이 엉뚱한 방향으로 돌려져 혀를 내물고 피를 토한 채 죽었다.



베스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잠시 그 시체에 얼굴을 갖다 대고 뺨을 대 둥글둥글 비볐다.

목이 뚜둑 움직이고 부직 작게 찢어지자 이변을 알아차린다.



"데데!! 데스우?? 데갸아아아아아아!"





한편 우메는 새끼를 안고 들떠 있었다.

욕조에서 아기를 높이높이 들어보고 있다.



주인이 위험하다고, 새끼를 맡기고 욕조에서 나오라는 말을 듣지 않고 귀여워했다.



"테챠 ~, 우메쨩의 아기, 귀여운 텟츄 ♪ 와타치도 안고 싶은 테츄"



"테츄... 어쩔 수 없는 테츄, 사쿠라쨩이라면 조금 안게 해주는 테치"



까불면서 그대로 걸어 욕조를 나오려고 한 우메는 자신의 사타구니가 찢어지고 변형돼 낫지 않은 것과 물의 저항을 생각하지 않았다.

몇 걸음 걸어 새끼를 내밀 때 균형이 무너지고 넘어진다.



"테챠!?"



"레후후우 ~ ♪ 렛후!"



뿌직...



작은 구더기는 우메의 손에 안긴 채 욕조의 가장자리에 격돌하고 분리된 몸통과 머리가 떨어져 구른다.



"테챠아아아아! 닌겐 ~ 손씨 아픈 테치... 테치! 구더기쨩!"







"와타시의 귀여운 구더기쨔아아아아앙!! 오로로오오오오오오옹"

"구더기쨩! 구더기쨩! 오로로오오오오오옹"



이번에는 비통한 울음소리의 합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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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는 새끼를 잃고 거칠어져 갔다.



다음날에도 두마리는 충격으로 집 침대에 누워서 하루를 보냈다.

사쿠라도 걱정되어 안에 있을 때가 많아졌다.



"이번에야말로 하고 만다"는 자세와 "살아있는 새끼를 품은" 실감이 강한 올렸다 떨어뜨리기 효과를 낳은 것이다.

사쿠라와 우메에 대한 태도는 여전하다... 아니, 살아있는 자신의 새끼가 죽은 것으로 더 깊어졌다.



그리고 새끼를 죽게 한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지만, 전혀 관계없는 코도쿠를 자신들과는 다른 외부자라는 이유만으로 미워하는 데 끝내지 않는 정신 상태가 됐다.





우메는 자신의 실수로 죽게 한 충격으로 우울한 것에 보태 손도 찢어진 가랑이도 치유가 늦어졌기 때문에, 변형된 채 섣불리 재생을 마치고 정말 걷지도 못하게 되었다.





그것도 베스를 몰아붙인다... 그 모습은 자신의 과거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잊어버린 과거를... "정상"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은, 그것이 비참한 과거일 수록 기피해야 할 일이 되어 실장석의 긍지 (프라이드)를 긁는다.

현실과 마주치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실장석 자체의 습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력을 타격하고 약점을 괴롭힌다.





베스는 다음날에는 가끔씩 하우스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사쿠라와 놀고, 우메를 유모차에 태우고 지근거리에서 돌보거나 몸을 씻거나 옷을 갈아입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갔을 때 눈에 띄는 것은 추악한 코도쿠...

잔뜩 슬퍼하는 동안, 베스들은 코도쿠를 싫어하는 것으로 자신을 정당화했다.



베스는 코도쿠는 분명 자신들에게 일어난 비극을 비웃고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입장이 되어서 보면 그랬을 것이 틀림없다... 그런 것이 실장석의 본능이기 때문이다.





계속 집 밖에서 걱정스럽게 보고, 지금도 걱정스러워 달려온 코도쿠를 베스와 사쿠라가 걷어차 쫓아낸다.





코도쿠는 이후 실내의 모든 시설 사용을 강제로 금지당했다.

코도쿠 자신의 옷도, 자실장 인형에게 준비됐던 옷도 사용이 금지됐다.

샤워실에서는 인형도 코도쿠 자신도 씻을 수 없다.



먹이는 주인이 일단 숫자만큼 제공하지만 그것은 세마리분으로 베스가 다시 배분한다.

이렇게, 코도쿠의 몫조차 준비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그 모습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물건을 던지게 되었다.



실장석에게는 넓은 방이라도 고립된 공간이다.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전혀 무리다.



코도쿠는 그래도... 아니, 그렇게 기피되기 때문에, 자매라고 믿는 인형들에게 우직하게 애정을 주고 보살폈다.

고독이 싫어서 누군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



그것이 말없이 움직이지 않는 인형이라도...





그 모습이 또한 베스에게... 베스의 과거를 익살스러운 촌극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그리고 베스와 우메에게 덮친 비극을 비웃는 듯 보였을 것이다.

베스에게는 의식하고 깔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애완 동물로서 낭비하고 살며 비대해진 긍지가 손상됐다.





싫다며 쫓아낼 뿐만 아니라 베스 자신이 폭주하여 코도쿠를 뒤쫓아 폭행하는 일도 하루에도 몇 번씩 생겼다.



이윽고 베스뿐만 아니라, 사쿠라도 재미있어하며 폭행에 가담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장석 주제에 건방진 데스! 남의 앞을 어슬렁거리지 마는 데스"



"테챠챠! 그대로인 텟츄! 겨우 실장석 주제에, 와타치타치가 선택한 물건은 닌겐도 엎드리는 테치!

그 와타치타치 앞에서 잘난 체하는 테치, 건방진 테치.

마마아, 움푹움푹에 넣고, 말뚝에 매달아서, 이름표를 달아 돼지에게 예의를 가르치는 테치 "



"페추! 베쥬쥬! 베자! 베지이!"



코도쿠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인형 세개를 안고 감싸 엎드려 견딜 뿐이었다.



그렇게 되면 마음껏 구타... 그리고 공동으로 공격하는 만큼, 유리하다는 숫자의 마력이 사육실장의 자존심을 가진 베스와 들의 본능을 가진 사쿠라의 각각의 공격 의식을 상호 성장시킨다.



애완동물로 조교되어 금지된 폭력을 "실장석을 훈육하고 있다"는 말로 정당화한 것으로, 자신을 오만하게 느끼고 타자를 비하하는 쾌감이 사쿠라가 보여주는 들실장의 공격에 의해 불필요하게 높아지고 있다.



사쿠라도 그저 본능대로 약자에게 우위에 서 공격할 뿐만 아니라, 이유를 붙여 공격하는 것으로, 그 이유를 들 시절보다 높게 두는 것으로, 자신이 필요 이상으로 고귀한 존재가 되는 쾌감을 맛본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도, 주인은 코도쿠를 돕지 않았다.

보고도 못 본 척한 게 아니라 아무것도 안하는 것으로 베스들을 옹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기르고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나 베스이며, 베스의 가족이다.



그 베스의 가족 범위에서 제외된 코도쿠를 주인도 또한 단순한 물건으로 인식했다.



오로지 베스가 자신이 키우기 쉬운 상태로 살기를 원했다.

이를 위한 "약간의 폭주"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코도쿠를 박해하는 것으로, 베스가 새끼를 낳지 못한다는 현실에서 해방되면 그것은 "그들의 올바른 선택"... 그것을 그녀들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그 자주성을 존중했다.



그리고 그 희생을 코도쿠 한 "마리"로 삼아 베스들 삼 "인(人)"이 아주 사이좋게 생활할 수 있다면, 눈감는 데 주저할 리 없었다.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주인도 역시 움직임이 서툴고 대화할 수 없는 코도쿠에게 남다른 애정은 없었다.



원래 주운 네마리 자체가 베스에게 줄 인형 대신의 장난감이었던 것이다.

베스가 자신의 범위에서 제외한 코도쿠는 주인에게 더 이상 실장석도 아니다.

베스가 육아를 포기하자 관리할 필요가 없어진 인형들과 동일하다.



"베짓베짓!! 벳쥬와아아아아아아" "주인님, 주인님, 적어도 이모토타치만이라도 지켜주는 뎃츄"



만신창이가 되어도 안고 있던 인형 세개를 내밀며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코도쿠에게, 주인은 차가운 시선을 향하며 단언했다.



"베스쨩, 사쿠라쨩, 너무 더럽혀서는 안돼요... 집에 틀어박히기보단 좋지만....

게다가 "이런 것 때문에 다치면 큰일이야"... 이런 벌레가 짜증나는 건 알겠지만"



주인에게는 베스에 대한 애정과 코도쿠를 어중간하게 필요로 한 것이 비극의 전부였다.

만약 주인이 이 때 베스의 행동을 나쁜 것으로 간주하고 다시 가족으로 받아들이도록 지도했다면, 또는 코도쿠를 불필요하고 교육에 나쁘다고 버렸다면 ...



하지만 이렇게 코도쿠를 괴롭히는 동안 베스는 건강하다.

그것이 없어지면 베스가 쇼크에서 회복할 수 없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이 코도쿠를 돕지 못하게 했다.





이 한마디는 인간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코도쿠에게 가혹한... 그리고 결정적인 말이었다.



하지만 코도쿠는 그것이 학대라는 것을 깨달았음에도 더 이상 학대에서 피할 방법이 없었다.

들일 때조차 학대를 당한다고 느낄 무렵에는 너무 늦었지만, 코도쿠는 아직 도망치거나 몸을 숨길 방법을 알고 있었으나, 여기에 도망치거나 몸을 감출 곳은 없다.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벌어지는 일이 단지 실수였기를 기원하고, 다음날엔 없었다고 잊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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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베스의 방에는 차려입은 실장석이 많이 모였다.

다다미 20장 정도 넓이의 방 중앙에 놓인 2층 실장 하우스 앞에는 낮은 테이블이 여러개 늘어섰고, 실장석이 약 30마리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와글와글 여유롭게 모여 있었다.
차려진 음식에 들러붙은 것은 한 마리도 없었다.
참아야 한다는 마음 속 싸움이 몸짓과 얼굴에 나타나고 있는 것도 있지만,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잘 훈육된 애완 실장들이다.

요리는 애완 실장의 건강 관리에 유념한 알레르기 배려·무설탕 저칼로리 소재가 사용됐으며, 그럼에도 맛이 떨어지지 않고, 너무 강하지 않도록 조리 양념되었으며, 외형까지 인간이 먹기에도 손색없는 전용 식품이다.

두부와 곤약 등을 변형한 것이지만, 케이크도 스시도 스테이크 모양도 준비되어 있다.

소재가 저렴하다고는 하나 그 조리법의 수고로움 때문에 인간의 식사보다 더 고비용이다.


그로부터 베스가 집에 틀어박히는 일이 많아지고 집안은 커녕 이 방 안을 돌아다니며 주인에게 모습을 보여주는 일도 적어졌기 때문에, 걱정한 주인이 애호파 동료와 상담하여 기운을 내게 하기 위해 친구씨들로 하여금 "병문안"을 시키게 된 것이다.
인근의 사육실장, 또는 그 사람들이 아는 사육실장을 빌려와 성대한 파티를 열어준다면...

그것이 이 30 마리 가까이 되는 빼입은 사육실장 집단이다.


베스는 그것이 기뻐 오랜만에 자신과 새끼 두마리를 화려하게 단장하고 새끼들을 자신의 양쪽에 세워 하우스 밖에서 맞이했다.


"친구씨 여러분, 걱정시켜 미안한 데스... 그리고 감사한 데스"
"어서 오십시오 테츙♪"

이렇게 많은 동료에 둘러싸여 병문안을 받으면, 실장석인 그녀들은 완전히 공주님 기분이다.


형식적인 인사가 끝나자 베스 앞에 줄을 서, 격려의 말과 선물 전달이 시작된다.

한마리 한마리씩 하우스의 계단을 올라 인사를 하고 테라스 위의 베스를 우러러보듯 물건을 건네주며, 베스는 그것을 받고 포옹한다.

한마리 한마리씩 높은 곳에 올라 물건을 내미는 것은 주빈과 손님의 입장을 명확하게 하기 위함이며, 포옹은 서로가 적이 아니고 친구씨임을 나타내는 몸짓으로 격식을 따른다.

모든 것이 형식으로 정해져 훈육된 행동이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주인은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가르쳐졌다고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장석이 다정하고 지능적인 생물이라고 더 감탄하는 것이다.



"친구씨들이라면 당연한 일인 데스 ♪ 빨리 건강해지고, 또 함께 노는 데스"

온 무리 중에서는 이렇게 정말 동료로서 걱정해 온 것도 있다면,


"빨리 건강해져서 이번에야말로 건강한 새끼를 낳는 데스... 데프프프"

"불쌍한 데스... 와타시의 아이를 한마리쯤은 양녀로 주어도 좋은 데스, 와타시는 언제든지 낳는 데스"

일부러 이러한 비꼬는 언사를 말하는 무리도 많다.
일부러 초라한 꼴이 된 동족을 깔보러 온 것이다.

오히려 그것을 목적으로 온 것들이 압도적 다수로, 나머지 일부는 영문도 모르고 멋진 모습으로 외출나왔다거나, 이유도 모른 채 선물을 건네받은 것들로, 그들은 베스에 전달하기 전에 줄을 서 있는 것에 질려서 그 상자를 직접 열어 그 자리에서 안의 물건을 먹거나 입어버렸다.
한편 베스는 안중에도 없이 자신의 옷을 과시하고 있는 실장석도 있다.

소수의 실장석끼리 교류하는 것을 상정한, 시간이 걸리는 의례이다.
기다리는 데 서투른 실장석들은 기다리는 동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잊어버린다.

그래도 당장은 나름대로 분주하고 건강한 베스를 본 것에 만족한 주인은 호화로운 식사의 산을 떠나 실장석들을 데리고 온 주인들을 별실에서 대접했다.


식사에 몰린 (사육실장이므로 나름대로 품위는 있으나) 실장석들로 파티장은 다시 소란스러워졌다.



"와타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데스, 하지만 여러분이 아시는 와타시의 아이 사쿠라쨩이 여러분의 식사 사이에 새로운 춤을 보여주는 데스"

회식 중에 순간, 분위기가 "??" 로 바뀐다.

그도 그럴 것이다.

이 자리에 온 실장석들은 베스의 새끼라고 하면, 베스의 가련함의 상징인 자실장 인형 밖에 모르는 것이다.

다른 사육실장들은 그것을 가지고 자신의 장점을 자랑하며, 마음 속으로 비웃으면서 얄팍한 연민을 느끼며 사귀고 있었던 것이다.
사쿠라들이 영접 인사를 했을 때도 소리가 나는 인형으로 교체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중에는 인형이 진짜 새끼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실장 인형을 갑자기 흔들면서 말을 거는 것도 있다.
베스를 깔보고 있지만, 그들도 또한 마찬가지로 임신 장애를 가진 실장이 많다.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은 인형임을 알면서도 자신의 것은 새끼라고 믿고 있는 것이므로, 그 인형이 진짜가 됐으니, 당연히 자신의 새끼도 움직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쿠라는 그런 다양한 시선 속에서 하우스로 달려가 옷을 갈아입고, 기쁜 듯이 춤을 선보였다.


[Dance De~ Kojissou ♪】

테츄, 테츄, 테츄 ~ 테치, 테치이, 테츙 ♪ Jissou~ 댄스 테츄 ♪
(입에 손을 갖다대고 애교 2 회, 손을 바꾸어 다시 애교 2 회, 두팔을 들고 좌우로 스텝)

즐겁고, 기쁜, 와타치 귀여운 테츄 ♪ Jissou~ 댄스 테츄 ♪
(양손을 뺨에 대고 발돋움 2 회, 만세 자세로 발돋움 2 회, 허리에 손을 대고 1 회전하고 키스로 마무리)

양손을 살랑살랑 Jissou 단~츄 ♪
(오른쪽을 향해 양손을 구부리고 정면에서 셰이크, 왼쪽을 향하고 반복)

엉덩이도 살랑살랑 Jissou 단 ~ 츄 ♪
(뒤돌아서서 앞으로 굽히고 엉덩이를 내밀고 좌우로 흔들며 기세좋게 관객에게 내밀며 마무리)

판츄씨 새하얀 Jissou 단~츄 ♪
(스커트를 걷고 같은 것을 반복, 마무리는 다리를 벌려 가랑이 사이로 미소짓는 얼굴이 관객에게 보이도록)

전에도 새하얀 Jissou 단 ~ 츄 ♪
(정면을 향하고 치마를 걷어 허리를 내밀 좌우 방향으로 각각 반복 마지막은 정면에서 걷어 채 허리를 그라인드)

이 귀여움에 모두가 메로메로 테츄 ~ 웅 ♪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고 M자로 다리를 벌린 후 한 손을 사타구니에 대고 엉덩이를 가볍게 들썩, 미소는 잃지 않도록)


사쿠라는 열심히 주위보다 약간 높은 실장 하우스의 테라스에서 자신을 보이고 있는 쾌감에 취하여 춤을 췄다.


애호파 외의 인간이 본다면 확실히 짓밟고 싶은 모습....


그러나 실장석의 기준에서는 자실장에게 적당한 운동량을 제공하는 춤이라는 명분과 함께, 속옷의 흼을 강조할 수 있으며, 인간을 매료시키는 성적 테크닉도 연마할 수 있다는 실장의 본능에 기인한 안무로, 별 생각없는 사람들에게 인기인 자실장을 위한 프로그램의 교육 춤이다.

이 짧은 가사를 외우는 것만으로도 큰 일이지만, 사쿠라는 들 시절부터 인간에게 먹이를 받기 위해, 이런 노래와 춤의 재능"만"은 있었다.


사쿠라도 우메도 베스도 완벽하게 췄다고 생각했다.

사쿠라의 귀여움에 감탄했을 것이다... 질투하고 분노하기 시작할 것이다, 발버둥치는 놈이 있을 것이 틀림 없다고....

허리를 흔드는 사쿠라도 이렇게 살짝쿵 허리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좌중은 웃음에 휩싸였다.

"데프프프프프... 추악하고 이상한 데스!"
"무엇인 데스!? 저건 너무 수준이 낮아서 말도 안 되는 데스!"
"데햐햐햐햐 ~ 저건 얼간이라는 말밖에 해줄 게 없는 데스... 수치라는 것을 모르는 데스"
"추악한 데스! 추악한 데스! 데 ~~~~ 추악한 데스"
"저것은 들인 데스... 바로 들인 데스 ... 어디서 굴러온 들인 데스?"
"저속한 것인 데스... 어딘가에서 섞여온 들것인 데스?"

속속 제기되는 웃음과 욕설이 자신에게 퍼부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 사쿠라는 불과 1주일 정도의 사육 생활로 섣불리, 그리고 필요 이상으로 얻은 자존심과 수치심의 개념 때문에, 쏟아지는 욕설에 정신을 차리고 확인한 자신의 모습에 당황해서, 치마로 앞을 가리고 부들부들 떨며 천천히 거북이처럼 웅크린다.
그리고 닿지 않는 자신의 귀에 열심히 손을 올린다.

음악과 함께 "춤추고 있는" 사이에는 그것이 안무이고 정신없기 때문에 수치의 개념은 없었지만, 춤을 멈추자 스스로도 알 수 있듯이 사육실장으로서 상스럽고 파렴치한 모습인 것이다.


하지만 귀를 막으려 해도 그 욕은 계속 귀에 들어가 사쿠라를 괴롭힌다.

"그만하는 테치... 와타치 비웃지 마는 테치... 싫은 테치, 싫은 테치... 이런 거 싫은 테치... 잘 흔들면서 춘 테치이이이이이"

사쿠라는 눈물을 흘리며, 부리부리 똥을 흘려 속옷을 물들이고 부풀리면서, 딱딱 이를 부딪쳤다.
그리고 그 머리가 탈색하여 하얗게 되거나 줄줄 바닥에 떨어진다.
너무 급격한 스트레스 때문에 타고난 사육실장만큼 스트레스에 강하지 않은 위석의 충격에 의한 탈모가 시작된 것이다.


"이·이게 무슨 일인 데스! 실례에도 정도가 있는 데스!! 조용조용하는 데스!"

당황해서 사쿠라를 보호하러 온 베스가 그 등을 쓰다듬으면서 외친다...

그리고 모두가 사쿠라와 베스 쪽을 향하고 있지 않은 것을 알아챘다.


모두가 보고 있는 것은 하우스 옆...
조금 떨어진 쿠션 위에서 이상한 춤을 보여주는 코도쿠의 모습이었다.

코도쿠는 음악에 맞추어 그 자리에서 사쿠라가 매일 놀 때 추던 춤을 어깨 너머 본대로 추고 있었던 것이다.


원래 춤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생활을 하던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코도쿠는 그 재능이 거의 없었다.
사쿠라처럼 몇번이고 반복해서 춤을 연습할 기회도 없었으니 흉내조차 낼 수 있을 리 없다.

거동조차 불편한 몸으로 가끔씩밖에 보지 못한 남의 춤을 재현하자니 그 춤은 전혀 닮지 않는 별개의 것으로 변해 있어 더 가관이었다.
또한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불결하고 특징도 없는 실장 옷의 코도쿠가 춤추고 있다.

자신을 적어도 실장석 위의 존재, 인간과 동등한, 또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이 보기엔 그야말로 어릿광대의 등장이다.

익숙한 자실장 춤을 추며 도도하게 구는 사쿠라와 같은 곡으로 아주 새로운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코도쿠를 비교하면 코도쿠에게 눈이 가는 것이 필연적이다.


음악이 멈춰도 음악이 멈춘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춤을 계속 추는 코도쿠에게 웃음과 모멸은 그치지 않고, 그것을 사쿠라는 자신을 향한 것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사쿠라는 베스가 안아올리려 해도 그 자세 그대로 굳어 있었다.

"오마에의 것이 아닌 데스! 다른 데스! 오마에를 보고 웃지 않은 데스!"

그렇게 타일러도, 사쿠라는 덜덜 떨며 "와타치는 들인 테치... 결국 들의 자식인 테치" 자학하는 말을 뱉을 뿐이었다.
위석 자체의 붕괴는 면했지만, 붕괴해도 이상하지 않은 정신적 데미지였다.


그리고 마침내 베스의 분노가 정점에 달했다.

베스의 얼굴에 깊은 주름이 겹겹이 만들어지고, 테라스에 떨어진 실장석 크기의 딸랑이를 잡고, 코도쿠에게 던졌다.

"데갸!"
"데슷!"
"테챠아!"

원래 손놀림이 서투른 실장석인데다 감정이 고조됐기 때문에 릴리스 포인트가 너무 늦어, 던진 방향은 베스의 뒤로, 엉뚱한 관객들에게 날아간 것이다.

"데스우! 뭐하는 데스! 이 무례한 놈! 와타시는 캐서린인 데스우! 무례한 놈은 와타시의 마마가 용서하지 않는 데스!!
그 전에, 의사를 부르는 데스! 와타시의 아름다운 얼굴에 상처인 데스! 입원인 데스! 수술인 데스우우우우"

"마마... 마마... 한쪽눈이 없는 테치... 보이지 않는 테치... 몸도 움직이지 않는 테치... 이대로면 죽는 테치...
히다규 스테이크를 먹으면 나을지도 모르는 테치"









(히다규(飛騨牛) : 고베, 마쓰자카와 함께 일본 3대 소로 불림)



"데에에에! 안나마리쨩! 원수는 갚는 데스! 오마에 몫의 스테이크는 와타시가 먹어주는 데스
이! 네녀석같은 실장석도 주인님 앞이라 사귀어주고 있던 데스, 하지만 참던 줄이 끊어진 데스!!"

피해를 입은 실장석들이 떠들기 시작하자 주변은 수습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간다.



"데! 데! 다른 데스... 와타시는 녀석을... 데엣!"


들처럼 감정이 이끄는대로 똥을 던지는 항의는 아니지만, 그만큼 다양한 가까이 있던 물건이 베스들을 겨냥해 던져진다.

실장석의 투척 능력덕에 맞을 확률은 적지만 그만큼 넓은 범위라 도망갈 곳이 없고,
단단한 재목이나 나온 요리, 그 접시... 그 중에는 제 자식을 던지는 것도 있다.

그리고 실장석의 투척 능력만큼 엉뚱한 피해자에게 그것이 새로운 혼란을 일으켜, 모인 실장석 수십마리와 그 가족의 싸움이 일어난다.

"다시 이 와타시에게 물건을 던진 것은 누구인 데스! 네녀석인 데스?
고작 추하고 살찐 실장석 주제에 이 캐서린 님에게 물건을 던지다니 좋은 배짱인 데슷!"

"무엇이 캐서린님이란 데스!? 네녀석이야말로, 제대로 먹지 않아 살찐 법인 데슷!
그저 뚱뚱한 고기비계만 먹어서 뒤룩뒤룩 살찐 물건이 맞는 데스!
비계덩어리 네녀석은 공원에서 들과 노는 게 어울리는 데슷!!"

"잘 말한 데스!! 와타시가 공원에서 들과 놀 때 오마에는 공원 들의 노리개 노예가 되는 데스!"

분노한 실장석은 재빠르게 포켓에서 호신용 데스턴건을 꺼내 그 실장석의 품안에 밀어넣었다.

파직! !

"데베비베갸아아아아아!"

"입에 담을 가치도 없는 놈인 데스!! 호신도구는 존귀한 자의 에티켓인 데스! 혹시 사줄 수 없을 정도로 빈곤씨인 데스?
데프프프프... 부끄럽고도 부끄러웠고 부끄럽기 짝이 없는 데스... 이 코트는 쓸만해 보이니 받아주는 데스"


사육에도 최상에서 최하의 급이 있다.
정말 애완동물로서 예절이 박힌 것도 있고, 키워지는 시점에서 규격외 분충이 된 것도 있고, 키우는 사이에 매너가 없어지는 것도 있다.

예의는 몸에 배 있어도 정신이 썩어 있거나 베스처럼 자신을 착각하고 있는 것도 있다.


"그만두는 데스... 이런 짓을 하고 떠들면 세레브하지 않은 데스... 닌겐씨에게 혼나고 마는 데스"
"마마 말대로인 테츄... 오바사마타치 무서운 테츄... 심한 일 멈춰주는 테치"

"궁상맞은 옷차림 주제에 제법 어른스러운 의견 데스!! 뎃... 옆집 미란다쨩 데스...
주인님은 항상 오마에의 집은 허세가 클 뿐 빈털터리라고 짹짹대던 데스!
그 주제에 매일 차로 에스테틱에 가다니 용서할 수 없는 데스!
일전에도 정원에서 구운 큰 고기를 받고 있었던 데스!! 와타시도 그렇게 큰 건 먹은 적 없는 데스우!
당치도 않은 데스!! 빈곤한 주제에 허세부리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데스!!"

"뎃! 와타시는 그런 생각 없는 데스... 데뎃! 이치쨩들에게 뭐하는 데스!"

"텟챠아아아! 마마아!"

"무엇이 이치쨩인 데슷! 니-쨩인 데스! 겨우 실장석으로 하늘하늘 태어난 녀석까지 샤넬을 입다니 화나는 데스!!
와타시도 갖고 싶다고 졸랐더니 얼굴이 부을 정도로 두들겨맞은 데스!!
와타시도 사받을 수 없는 것을 오마에타치 같은 실장석의 몸에 걸치는 건 허용되지 않는 데스!!
신분에 걸맞는 모습으로 되돌려주는 데스! 모두 해치우는 데스! "

차려 입고는 있지만, 얌전하게 자란 실장석 가족은 특히 노려지기 쉬운 표적이 되었다.
진짜 세레브 실장은 머뭇거릴 뿐, 저항할 겨를도 없이 곧 둘러싸여 억눌린다.

"테챠! 마마, 마마 귀가 찢어져버리는 테치이!! 옷만은 옷만은... 테차아아아아아아!"
"테삐이이이이이... 발로 차지마는 테치... 때리지 마는 테치"

"데프프프... 이녀석들 똥흘리며 우는 데스 ♪ 역시 실장석인 데스!!
똥벌레는 실장 타다키 100회 형에 처하는 데스♪"

"심한 데스... 데데! 그 도구를 그렇게 쓰면 안 되는 데스! 와타시의 아이가 죽어버리는 데스!"

"데프프프... 앙투아네트쨩, 대단히 즐거운 듯한 데스 ♪ 와타시도 끼는 데스"

파직파직!

둘러싸여서 도망치지 못하는 자실장 세마리를 전지식 실장 타다키로 흠씬 팬다.

"테챠아! 테챠아!... 마마아아아아... 마마아아아아아... 테캬아! 테챠아! 테뺘아!"

인간이 쓰면 강력한 스냅으로 일격에 빈사로 만드는 채찍이 되는 실장 타다키도 "몬자야키용 주걱"만큼 데포르메된 실장석 크기의 실장 타다키라면 파괴력은 겨우 알 만하다.








(몬자야키 주걱의 크기)



서투르고 둔한 실장석이 사용하면 위력은 더 약해진다.
그래도 새끼에게는 큰 일격으로, 게다가 낮은 위력을 보완하는 전기가 한순간이지만 흐르기 때문에, 자실장은 맞을 때마다 짧게 신음하고, 살점이 나가떨어지고 지렁이 기는 자국이 나고 공중제비치며 똥을 훌리며 울고 있었다.
게다가 개조돼서 흐르는 전류가 약간 높아져 있다.

파직파직!

"데에에에에엣 뺫뺫뺫! 어울리는 모습이 된 녀석에게 돌려주는 데스 ♪"

개조 실장 타다키로 온몸이 두드려진 알몸의 자실장이 내던져진다.
원형을 알아보기 힘들거나 온몸이 재생 불가능한 멍투성이로 붓거나 손발이 볼만하게 만신창이가 돼 혀를 내밀고 죽은 놈도 있다.

"테... 테칫..."

"데에에에에! 이치쨩... 니쨩... 산쨩... 이렇게 지독히... 너무 심한 데스... 와타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데스...
이웃의 소중한 친구씨라고 생각했던 데스... 심한 데스..."

"데프프프... 때릴 새끼가 없어진 데스... 그래, 요리도 던져버려서 입이 심심한 데스...
이놈은 실장석이니 새끼를 낳게 하고 모두 파티를 다시 시작하는 데스 ♪"

"과연, 앙투아네트쨩인 데스! 신선한 구더기를 먹으면 세레브한 데스 ♪"

앙투아네트는 재빨리, 새끼의 시체를 하나 잡고 다른 실장석은 새끼의 시체를 안고 슬퍼하는 미란다를 때려, 손발을 뒤로 꺾어 잡고 억누른다.

새끼의 목을 똑 비틀어 뽑고, 잘게 썬 뒤, 그 머리를 자신의 입에 던져넣으며 그 새끼의 몸통에서 흐르는 피를 확인한다.

"녹색이 흘러나오는 데스... 딱 좋은 데스... 볼만한 데스"

그 녹색 피를 미란다의 빨간 눈에 떨어뜨린다.

"데스우! 그만하는 데스! 임신하는 데스! 주인님의 허가없이 임신하면, 조신하지 못한 아가씨로 생각되는 데스!!
데갸아아아아!! 배가 부풀어오르는 데스! 이제 기분이 풀린 데스?
놓아주었으면 하는 데스... 한 짓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데스... 약속하는 데스...
그래서 여러분이 놓아주었으면 하는 데스... 빨리 이 배의 아기를 쓰다듬고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데스"

하지만 미란다는 풀려나지 않았다.

"데프프프... 데프프프"

제압을 풀지 않고 부풀어오르는 배를 바라보며 히죽히죽 비웃는 동료들,
"데퍄퍄퍄... 노래 정도는 지금도 부를 수 있는 데스? 정말 역겨운 아가씨인 데스..."


"보·보에 ~ ... 보에 ~ 뎃데로게... 빨리 자라는 데스 와타시의 아이 ~ ♪
주인님은 상냥한 데스 ~ ♪ 집안도 넓고 정원도 넓은 데스 ~ ♪ 모두 먹는 바베큐도 즐거운 데스 ~ ♪"

미란다는 울면서도 부풀어오르는 배를 향해 노래를 들려준다.


"그렇게 빨리 낳고 싶다면 도와주는 데스우!"

"구게에에에에!"

다음 순간, 앙투아네트가 점프해 미란다의 배에 두발로 발도장을 찍는다.

바샤!!

열린 다리 사이로 마구 대량의 배설물이 흘러나오고 "알맞은 크기"가 된 태아가 빠져나온다.

"데그에에에! 데갸! 뎃즈우우우우! 와타시의 자아아아아아"

거기에 모여드는 사육실장들... 그러나 그들은 입으로 옮기기 직전에 마음을 고쳐먹은 듯 들과 다른 행동에 나섰다.
똥투성이로 낙태당한 새끼를 능글능글 비웃으면서 내려다볼 뿐이었다.

"뭐, 이 꼴은 무엇인 데스? 남들 앞에서 잘도 이렇게 운치도 새끼도 줄줄 흘리다니 데스..."

"정말인 데스... 주인님 이외에게 아이를 낳는 것을 보이다니...
아니, 운치 누는 것도 보여지면, 보통은 부끄러움에 목을 매 죽는 것이 상식인 데스우 ♪"

"이놈은 세레브의 탈을 쓴 들인 데스! 그런 것도 모르고 꼴사나운 모습을 드러내는 데스우 ♪"

"똥새끼 데스... 모친과 어울리는 꼬락서니인 데스"

"데프프프프... 이런 새끼의 똥 카르파쵸 따위 먹을 가치는 없는 데스"





(카르파쵸 또는 카파치오 (carpaccio) - 생쇠고기 또는 생선살을 얇게 썰어 소스로 버무린 이탈리아식 전채요리)



"데프프프... 이런 것을 고마워하며 먹는 것은 쓰레기 들인 데스"

그렇게 말하며 일동은 그것을 떠내 미란다의 입에 밀어넣는다.

"데갸아아아아아! 그만하는 데스! 그만두는 데스우! 우구우! 우겟..."

"들은 운치도 자기 새끼도 진수성찬인 데스 ♪ 듬뿍 먹여주는 데스"
"테치테치... 마마 -, 이놈 눈물 흘리면서 기꺼이 먹고 있는 테츄 ♪ 실장은 이렇게 추한 생물인 테츄?"
"아무도 먹지 않는 더러운 오마에의 지저분한 새끼인 데스, 배탈날 만큼 먹는 뎃스우"

"운치먹기, 새끼먹기인 데스! 이제 이놈은 세레브 따위 아닌 데스우 ♪
이제 와타시가 근방의 최고 세레브쨩인 뎃스웅 ♪"

행동의 질은 차이가 없지만, 상황에 적응되자 키워지기 전까지 당했던 얼얼한 박해가 이빨을 드러낸다.
모두 사이좋다고 믿고 있고 절대적인 수가 많아도, 결국 실장석은 본능대로 행동하는 개체가 압도적으로 강하고 주위는 그것에 끌려가기 쉽다.
예의바른 진짜 애완 동물 실장은 역시 약한 것이다.

"데... 데데데... 뎃데로게... 데... 데... 데에에에에..."
미란다는 불쌍하게도, 자기 자식과 배설물을 씹으면서 정신이 붕괴해 태교를 중얼거리는 데 집중했다.
제대로 훈육된 실장석에게 분식, 동족식만 해도 참을 수 없는 굴욕인데, 게다가 그것이 숨쉴 수조차 없는 태아라지만 자기 자식이라면 더했다.

미란다에게는 수치심의 개념이 강해, 그야말로 망신을 당한 순간 죽은 것이나 다름없어진 것이다.
그것을 비웃는 뻔뻔한 무리는 그 행위 자체가 동등한 수치인 것도 모른 채 그 모습을 보고 서로 더 비웃는 것이었다.


그런 광경이 여기 저기에서 펼쳐진다.

"멈추는 데스... 겨우 안 데스? 여러분이 분명하게 정리하는 데스 ♪ 더러운 건 안 되는 데스우 ♪
남의 집이라도 더럽힌 것은 깨끗이 깨끗이 하지 않으면 닌겐 마마에게 "멧" 하고 이마를 맞는 데스..
다친 사람들도 닌겐 마마의 반창고로 의사 놀이, 아픈거 아픈거 아프지 않다- 데스우 ♪
데슷? ! 여러분 어떻게 된 데스? "
마치 자실장이 그대로 커진 것 같은 언행의 "스이세이(翆星)" 라는 이름표를 단 자실장 인형을 안은 실장석이, 가방에서 반창고를 꺼내들고 있자 거기에 사람이 아닌 실장이 몰려들었다.

"데프프... 뭐를 정리하는 데스? 뭐가 닌겐 마마 데스? 뭐가 의사 놀이인 데스우?
착한 아이인 척 얌전한 척 점수 딸 궁리하는 돼지가 여기에도 있는 데스!!"

둘러싸고 있는 것은 또다른, 정숙하지 않은 정신이 얼굴과 몸에 나타난 자들이다.

"닌겐 따위에게 이용당하는 바보가 여기에도 있는 데스우?
데프프프... 확실히 영리한 것 같은 바보 데스... 인형 따위 가지고 잘난 체하는 뎃스우"

영리한 바보와 바보의 영리함이 마주하지만 수적으로 바보의 영리함 쪽이 압도적이다.

뒤에서 머리를 얻어맞은 틈을 타 순식간에 안고 있던 자실장 인형을 빼앗긴다.

"데스우! 와타시의 치코쨩에게 뭘 하는 데스! 치코쨩이 무서워하는 데스우!"

인형을 빼앗은 실장은 그 인형의 손을 잡고 휙휙 가볍게 휘두른다.

"치코쨩 데스우? 데퍄퍄! 인형 안고 헛소리를 외치는 데스우 ~ ♪
설마 이런 인형이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데스우? "

털썩...

번쩍 들려진 인형이 단번에 땅에 내던져진다.
그 모친인 실장석은 그 순간에 부밧 두 눈에서 피눈물을 뿌리고 절규한다.

"데갸아아아아!! 치코쨔아아아아아아앙!!"

"데페페페! 치코쨔아아아아앙 데스우 ♪"
"데햐햐햐...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데스우!
도무지 실장석은 구제불능 바보인 데스우 ♪ 그렇지 스이쨩 ♪ 세이쨩 ♪ "
한마리는 자신의 자실장 인형과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친실장 앞에서 인형을 발길질한다.

친실장은 그들의 발밑에 쪼그려앉아 울면서 인형의 손을 꼭 쥐고 엎드려 빌듯이 간청한다.

"부탁인 데스우... 살려주는 데스우... 지금이라면 치코쨩은 살아나는 데스우... 닌겐 마마라면 도와주는 데스.
그러니 이제 용서하는 데스우... 와타시 무릎을 꿇든 뭐든 하는 데스우우우우"

아마도 이렇게 간청하면, 상대가 들이라면 인형보다 살아있는 쪽을 괴롭히는 것을 우선시할 것이다.
그리고 인형이라고는 해도, 이렇게 됨으로써 이 실장석은 어머니로서의 의무를 다했다고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사육실장은 그 생활에서 익힌 풍습과 규칙이라는 물건에 의해 더 교활하게 괴롭힌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데슷!? 적당히 말해두고 나중에 주인과 닌겐들에게 고자질할 생각인 데스!"

"그런 데스? 새침한 얼굴이지만 역시 음흉한 똥벌레 실장석인 데스!
일부러 얻어맞고는, 닌겐들에게 있는 일 없는 일 떠들어댈 게 뻔한 데스!! 현명한 와타시가 속을 이유가 없는 데스우 "

아무리 똑똑해도 실장석은 자신의 생각 안에서만일 뿐 자신 이외를 헤아릴 수 없다.
인간의 힘은 그 저울의 표준 밖에 있는만큼 키우기 쉽다는 것뿐이다.
상품이 되기 위해 받은 조교를 통해 인간의 힘을 알고 있는만큼, "고자질"을 자주 사용하고, 또한 그것을 극단적으로 두려워하여, 고자질하지 못하도록 상대방이 정신적으로 싫어하는 비난을 집요하게 행하는 것이다.

지금도 인형에 애정을 쏟는 우스운 모습을 본 그들은 고자질만 없다면 나중에 얼마든지 변명이 성립된다는 생각으로, 직접 상대를 아프게 하지 않는 것이 나중의 보신에 좋다 여기고, 또한 그 음습한 정신으로 그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간파한 것이다.

투닥! 투닥! 팡! 팡!

"데갸아! 데즈우! 뭐든지 하는 데스! 운치노예도 알몸 춤이라도 추는 데스! 데갸아아아!"

막대기 및 실장 타다키로 인형을 매질한다.
친실장은 일격마다 부밧 피눈물을 뿌리고, 콧물을 흘리고, 땀, 침을 흘리고 머리를 문지르며, 그저 장난감처럼 엎드리기를 반복하며 통곡하고, 결말은 전형적인 들실장처럼 똥으로 팬티를 부풀렸다.

들실장과 다른 점은 받는 정신적 데미지의 크기다.
그야말로 모친의 대부터, 그리고 태내에 발생할 때부터 훈육된 그녀들은, 성격이 얼마나 나빠지든 어떤 돌발 사태가 일어나든, 배설물과 땀과 침의 관리 능력은 월등히 높다.
그런데도 모든 체액을 뿌리고 배설물을 분사할 때마다 보일 정도로 쇠약해져 뺨이 움푹 패여보일 정도로 경악하고 있다.

그 모습은 직접적인 가학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인만큼, 평소 규수마냥 길러지는 실장석들에게는 강렬한 쾌감의 마약 효과가 있다.

"데퍄퍄! 데햐햐햐! 오마에가 깨끗한 걸 좋아하는 데스?
주인님에게 혼나니까 깨끗이 깨끗이 한다고 한 데스우?
그런 꼴로 청소해도 더러워질 뿐인 데스... 오마에 대신 이 와타시가 도와주는 데스...
오마에는 거기서 보고 있기만 하면 되는 데스... 제대로 은혜를 베푼 와타시에게 감사하는 데스!"

"데즛... 알아준 데스? 빨리 치코쨔... 데갸아아아아아!"

그 실장석은 인형의 목덜미를 잡고, 그 등으로 소란에 바닥에 쏟아져 더러워진 음식을 걸레처럼 문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철퍽철퍽...

"데갸갸! 데쟈아아아아!!! 그만두는 데스우!"

친실장은 마치 "오줌싸개 동상" 처럼 물같은 변을 퓨~ 분출하면서 비틀비틀 자기 자식을 뒤쫓는다.


그 한심한 모습이 더욱 웃음을 자아낸다.

"데퍄퍄퍄! 오마에의 새끼는 정말 얼룩을 잘 지우는 데스우 ♪
마치 걸레로 만들어진 것 같은 데스! 걸레가 되기 위해 태어난 데스 ♪
데스? 새끼가 깨끗이 깨끗이 하고 있는데, 어미가 더럽히다니 정말 실장석은 쓸모없는 생물인 뎃스우 ~ ♪"

"데아아아아아아아아! 치이이이이이코오오오오오!"

요리 접시 위에 걸레마냥 인형을 짜서 더러움을 떨어내자 친실장의 비명은 초음파의 경지에 이른다.

그 실장석은 경악하는 친실장을 떼어내고 자실장 인형의 방향을 얼굴을 아래로 돌려서 배설물로 오염된 양탄자를 닦기 시작했다.

"치코쨔! 치코쨩! 치코쟝! 치코쨔아아아아아앙! 그게에에에에에엣"

친실장은 초췌해지다 못해 결국 토했다.
이제 거기에 부족함없이 길러지던 세레브한 실장석은 없었다.

이제 굶주림을 경험한 들실장같은 깡마른 실장석이
"치코오오오오오, 치코오오오오오..." 신음하며 손을 공중에서 허우적대고 있었다.

"이제 무너진 데스"
"확실히 망가진 데스... 재미없는 데스"

실장석들은 그 모습을 보자 마치 자신의 실수로 망가진 장난감을 보듯 겸연쩍게 내려다보고 서서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물러간다.
마지막 남은 실장석도 조금 전까지의 환희 상황이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정말 남의 일처럼 깔보면서 그 오물을 빨아들인 인형을 친실장에게 내던지고 떠나갔다.

남겨진 실장석은 그 모습이 이제 더는 인형인지 알 수 없게 된 것을 거꾸로 안고 그 얼룩을 핥짝핥짝 무심히 핥기를 계속했다.
이윽고 그 인형의 다리를 물고 침을 흘린 채 멍하니 한점을 바라보다 움직이지 않았다.

"프아 ~ 프아 ~ ... 와타치의 자는 어딨는 렛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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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것이 사육실장의 모습... 그러나 소수가 모일 때는 확실히 들실장과는 다른 훌륭한 애완 동물이지만, 실장석들이 여러마리 모이면 숫자의 마력은 실장석을 본래의 모습으로 쉽게 되돌려버린다.
평소 사육실장끼리의 교류가 있다고는 해도, 그 두손 두다리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친구와 한꺼번에 교류할 기회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짧은 시간 사이에 호화로운 위로의 자리가 공원의 들실장 수준의 난장판으로 바뀌고 목소리가 큰 자들은 더 거만하게 난리법석 소란을 떨고, 얌전한 자들은 여기 저기에서 그 취약한 정신을 파괴당하며 나뒹굴고 있었다.


베스들은 모두가 그것에 열중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다행히 집에서 소란을 피했다.


"테치이... 이제 와타치는 춤추지 않는 테치... 남들 앞 싫은 테치이! 실장석에게 보이는 것도 싫은 테치이..."
사쿠라는 심한 충격에서 간신히 회복했지만 아직 성장 중이던 미숙한 마음이 꺾여 지금도 침대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웅크려 있었다.
머리는 다발 약간밖에 남지 않았고, 그것도 상당한 숫자가 하얗게 탈색하고 있었다.


"테챠 ... 끈적 끈적 아마아마한 테츄 ♪하지만 와타치의 요리씨 못 먹은 테츄...
케이크 떨어진 테치이! 맞은 테치이! 아픈 테치이! 하지만 아마~해서 용서해주는 테치이 ♪
테치이! 찐득찐득 더러운 테치이! 참을 수 없는 테치!! 목욕 테치! 목욕 테치! 모 ~ 옥 ~ 욕 ~ 테 ~ 치 ~!!!"

유모차에서 스스로 움직이지도 않는 응석쟁이가 된 우메는 완전히 제멋대로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떨어진 케이크가 직격하면서 온몸이 반죽과 크림 투성이가 되어, 그 손을 핥으면서 목욕을 요구하고 외치고 있었다.

베스는 버릇없는 우메에게 묻은 오물을 닦으면서, 틀어박힌 사쿠라의 걱정을 하고 있었다.

사랑하는 와타시의 아이 우메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그 딜레마가 스트레스다.
그리고 자신들의 방을, 자신의 살기 좋은 환경을 많은 친구씨가 추하게 바꿨다는 분노...
그것이 겹치며 어떤 실장석보다도 심한 집념의 불꽃이 되어 베스 안에서 불타고 있었다.

저 못생긴 코도쿠에 대한 증오로... 과거의 자신의 모습에 대한 증오로...


창 밖을 보니 그 코도쿠가 소동에 휘말리기는커녕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인형 세개를 나란히 놓고, 보에-보에 노래 같은 것을 부르고 있다.
그것은 더욱 자신들을 깔보는 것이다... 일부러 보라는듯 노래하는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모두 그 똥벌레가 나쁜 데스... 그 녀석이 있는 것이 전부 나빴던 것인 데스우!"

물론 이 소동의 방아쇠를 당겼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원인이 코도쿠에게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코도쿠를 원체 그렇게 키운 것은 베스의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지 않으려 하는 정신적 약점과 추함이다.
코도쿠의 모습을 들실장에 가까운 사육실장으로, 부끄러운 모습으로 방치한 배척 본능이다.

"그 똥벌레 실장석이 있던 탓에 사쿠라쨩이 곤욕을 치른 데스...
그 천박한 실장석이 있던 탓에 우메쨩이 무섭고 아픈 꼴이 됐던 데스...
와타시타치를 대접하는 모든 것이 쓸모없어진 데스우!! "

"테챠챠챠, 맛나맛나... 그렇게 그 똥벌레가 방해라면 처죽이면 되는 테츄 ~ ♪
마마는 바보 텟츄 ♪ 와타치는 정말 천재 텟츄!"

태생이 들실장인, 버릇없는 우메가 무심코 말한다.

하지만 "죽인다"는 말은 사육실장에게는 입에 올릴 수 없는 금기 단어이다.
베스에게 지금 그 충동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오히려 그 산후부터 계속 품고 있는 감정이다.
하지만 비록 분충으로 인식하는 상대라도 그것을 생각하면 안 된다고 배웠고, 그녀는 적어도 닌겐에게는 들려주면 안 되는 단어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코도쿠가 지금도 이 방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베스에게는 자신이 주인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양보로 살려주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다해도 주인이 베스를 버리지 않을 만큼 아끼는 것은 알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주입된 교육을 통해 그 선ㅇ을 넘어서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만두는 데스... 그런 거친 말을 주인님께서 들으면 벌받는다고 몇번을 가르친..."

"테챠아아아아!! 그러면 테치!! 저런 녀석은 버릇 따위 없었던 테치이!
역시 처음부터 쳐죽이는 게 깔끔했던 테치이!
붕붕이 무서운 건 저녀석 때문인 테치이! 가난하게 살던 것도 저녀석 때문인 테치이!
츠쿠시쨩이 슬픈 일을 당했던 것도 저녀석 때문인 테치이! 우메쨩의 아이가 슬픈 일을 당했던 것도 저녀석 때문인 테치이!
마마의 아이가 슬픈 일을 당했던 것도 저녀석 때문인 테치이!
간식이 항상 케이크 하나밖에 없는 것도, 밥이 맛이 10개밖에 없는 것도, 특별한 날밖에 스시와 고기를 먹을 수 없는 것도, 이 방 밖에는 와타치타치의 것이 없는 것도, 모두가 와타치 앞에 무릎꿇지 않는 것도, 닌겐이 크고 강한 것도, 마마의 잔소리가 많은 것도, 귀찮은 규칙이 있는 것도, 모두 모두, 저 추한 똥돼지 때문이었던 테치이이이이!!! "

이불에 파묻혀 있던 사쿠라가 벌떡 일어난다.
그 눈은 더 이상 실장석이 아닌 다른 생물의 것처럼 눈 주위가 벌겋게 부어 있었다.
그 눈으로 더 까뒤집는 표정을 만들자 눈이 떨어져나올까 싶을 정도로 튀어나와 광기에 찬 표정이 된다.

그리고 코도쿠를 창문 너머로 발견하자 그쪽에 출입구가 없음에도 미친 듯이 돌진하여 벽과 창문에 격돌했다.

그 광경에 베스는 뜻을 굳혔다.

남은 우리 아이마저 미치고 다치게 만드는 원흉은 "처죽여도 상관 없다"고.

베스는 부딪쳐도 다시 일어나 짐승처럼 짖는 사쿠라를 멈추고 그 손에 하우스 청소용 실장용 대걸레를 쥐어준다.

그리고 베스의 손에는 호신용으로 주어졌지만 집을 나오지 않는 베스가 사용한 적이 없는 데스턴 건이 쥐어져 있었다.

그러자 우메가 어기적거리며 유모차를 내려와 변형된 발로 코도쿠와 똑같은 걸음걸이로 걸어 다가왔다.

우메로서는 처죽이는 행위를 즐기고 싶었을 뿐이지만, 그 불편한 하체로 걷는 모습은 베스에게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그 똥벌레에 맞서는 용사로 보였다.


소동이 적은 뒷문으로 새끼를 유도하고 거기서 몰래 하우스를 나오자, 베스와... 특히 사쿠라는 조금 전까지 스트레스로 죽을 뻔해 약해져 있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움직임으로 돌아, 쿠션 위에서 인형을 돌보는 코도쿠를 둘러싼다.

"베자? 베쟈쟈 ~ ♪ 펫츙 ♪"

베스들을 알아본 코도쿠는 반갑게 맞이한다.
코도쿠는 오로지 혹시 오늘이야말로 전처럼 어울려줄까봐... 그렇게 믿고 인사를 한 것이다.

베스의 이마에 유사 혈관이 떠올라 불끈불끈 움직이기 시작한다.
바로 인간의 흉내를 내는 감정 표현만을 위해 있는 것 같은 기관이다.

"페챠챠 ~ ♪ 펫츄츄 ~ ♪"

말없이 서있는 베스들에게 코도쿠는 아까의 춤을 보였다.

"펫츄츙 ♪ 펫챳, 펫챠, 벳츄 ♪" "어때요 마마, 이모토타치, 와타치도 이렇게 춤을 외운 데츙 ♪"

파직! 빠직!

그 순간 데스턴 건이 허공을 가르며 내려와 코도쿠의 관자놀이에 직격하고, 동시에 쑥 들어가도록 밀어넣은 뒤 스위치가 들어간다.

"쥬베쟈베! 죠보자베베베베뵤에에에에에..."

심한 기절 상태, 코도쿠는 허공으로 날아가 온몸을 경련하면서 그 자리에 굴렀다.

베스의 데스턴건은 다행히 막대 모양의 정품으로 호신용 물건이다.

그만큼 전격의 파괴력은 정규 실장 사이즈 실장 타다키와 마찬가지로 적지만, 흔들어 충격이 가해진 잠깐 동안만 켜지는 전격 타다키와는 다르다.
육체의 손상은 덜하지만, 긴 전격으로 저림 이상의 불같은 통증을 주어 실장석에게 정신적 공포감을 심어서 전투 의욕을 송두리째 빼앗는다.
또한 곤봉 모양으로 적당히 무게도 있기 때문에 흔들기만 해도 가벼운 실장 타다키보다 공격적인 호신 장난감이다.

성체인 베스가 휘두르면 아직 절반 정도 크기인 코도쿠에게는 충분한 파괴력이다.

"죳... 죠벳... 페렛... 페에에에"

코도쿠는 구르기는 멈췄지만, 위를 향해 움찔움찔 조금씩 몸을 경련시키며
죠 죠 ... 계속 소변 성분이 많은 배설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머리는 왼쪽 측두부가 폭 함몰된 깨끗한 원통형 모양으로 "파여" 있었다.

코도쿠에게는 정확히 육체적인 고통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충독이 자고 있는 동안에는 육체의 기능이나 마음은 코도쿠의 것이며, 손상에 의해 피눈물을 흘리며 똥이 새기도 하고, 상처를 입어 체액을 잃으면 그만큼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충격을 받으면 몸처럼 몸을 움직이는 기능도 반응하고, 그 공격을 시각적으로 인식하면 마음이 받는 고통도 제대로 발생하도록 성장했다.



베스는 자신의 행위의 결과에 떨고 있었다.
후회같은 건 없다.
끓어오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에 전율하고 있었다.

"기분좋은 데스... 이놈을 훈육할 때는 맛보지 못했던 데스우..."

베스는 고급 사육실장에 걸맞게 들실장의 박해를 방지하는 호신용품의 취급을 마스터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게 처음이므로 동물 상대로 사용도 처음이다.
그 높은 공격력을 맛보자 바로 장난감이 주어진 아이가 된다.

베스는 이번에는 때리지 않고 끄트머리로 코도쿠의 배를 누른 채 스위치를 넣는다.

파직 파직!

"유프유프유프유프아!"

더이상 똥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
고형물이 없기 때문에 팬티는 부풀지 않고 액체가 다리 사이로 마구 흩어지며, 팬티가 젖는다.

버둥버둥 손발이 따로 움직이고, 몸도 들썩들썩 튄다.

"데에에에에... 데에에에..."
베스는 침 흘리는 기계처럼 내던지듯이 손을 놓았다.
부리부리...
베스도 똥을 흘려 늘어나는 무게로 실크 팬티가 흘러내린다.


전기충격이 그치자 사쿠라와 우메가 교대로 걸레자루를 이용해 붙들어두고,
그동안 베스는 여운에 잠겨 "데휏! 데휏!"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사쿠라와 우메가 끝나면 베스가 전기충격을 퍼붓고, 그동안 두 마리는 쉬면서도 코도쿠의 무너져가는 모습과, 맞고 빙그르 도는 모습에 "테츄츄 ♪ 테츄츄 ♪ 테프프프프" 경멸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세마리에게 당초의 목적은 아무래도 좋았다.
다만 착취해서 죽이는 것만이 목적으로 남고 자신들에게 그 명분이라 할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되었다.

"데햐햐... 좋은 꼴인 데스! 몸부림치는 데스! 춤추는 데스! 고통스러워하는 데스! 똥벌레에 내리는 심판 데스우!
와타시타치의 고통의 보상은 반죽음으로 괴롭히는 것이 당연한 데스!"

그렇게 되자 오히려 죽이는 것조차 목적에서 사라진다.
생각할 수 있는 한도까지 괴롭혀주려는 욕심이  생긴다.
자신들의 즐거움 때문에...

파직...

"뎃! 전지가 떨어진 데스우... 쓸 수 없는 도구인 데스! 그 할망구도 둔해빠져서 쓸모없는 데스우..
이번에는 더 성능이 좋은 것을 내놓는 데스! "

베스는 타락을 의미하는 말을 내뱉으며 배터리 교체를 시작했다.

"무엇을 하고 있는 모양인 데스?"

어느 새 소란을 알아채고 실장석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동족끼리의 싸움에 푹 빠져서 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조차도 잊었다.

"보이는 데스? 이 와타시의 방에 함부로 들어온 무례한 똥벌레 실장석을 데리고 놀고 있는 데스우.
정말 실장석 주제에 못생긴 꼴을 보이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똥벌레 데스! "

거기에 적어도 분별력만큼은 좋았던 예의바른 베스의 모습은 없다.

"그런 테치이! 마마 말대로, 이놈은 똥벌레 실장석이니까 가지고 놀다 죽이는 텟츄 ♪"

이제는 들실장보다 비참한 모습의 사쿠라가 지껄인다.

"똥벌레 두들기는 테츄 ♪ 너무너무 재미있는 텟츄 ♪ 운치먹는 노예도 좋은 텟츄, 구더기쨩 노예도 좋은 텟츄 ♪"

이제 메론빵보다 나을 게 없는 뇌를 가진 우메도 걸레를 들고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다.

"데햐햐햐햐햐!"

관찰자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실장석이 실장석을 괴롭히는 여흥의 광경이다.
상식을 벗어난 얼굴의 베스에 대머리나 다름없는 미친 얼굴의 사쿠라, 코도쿠에게 지지 않는 우스꽝서러운 절름발이 춤을 추는 우메...
그것은 이제 너덜너덜 구타당한 코도쿠를 더 가지고 놀겠다는 것이다.
사육실장에게 제법 흥미로운 구경거리다.

사육실장이 습격당할 위험을 알면서도 자꾸 밖으로 산책을 나가고 싶어하는 경우는, 높은 확률로 이러한 들실장의 독특한 학대 광경을 업신여기듯이 구경하며 즐기기 위해서이다.
결국 이러한 본능에 의해 훈육 때문에 스스로 손을 대지는 않지만, 남이 대신 하는 행위는 매우 좋아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구경꾼들 자신도 더 이상 사육실장이라 부를 수 없는 본성을 드러내고 있지만....


"페류... 페... 페... 페류..."

코도쿠는 세마리가 대화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그 너덜너덜해진 몸으로 힘겹게 기었다.
그길로 도망치는 게 아니라, 세마리의 발치에 뒹구는 자실장 인형에게 기어가 하나를 몸으로 감쌌다.

"페류류... 펫챠..." "이모토타치... 괜찮은 뎃츄..."

"테챠아! 발에 뭔가 닿은 테치이! 똥애송이가 반격한 텟츄!! 도와줘 마마!"
"데스? 이 돼지놈이 아직도 움직이는 데스! 똥벌레 병균이 옮는 데스! 바램대로 죽여주는... 데스? 데스웅 ♪"

베스는 치켜든 데스턴건을 멈추고 무언가를 떠올린 듯하다.

베스가 보기에도 중간부터 손대중을 해 봐줬다고는 해도 코도쿠는 이미 초죽음이다.
지금 감정 그대로 일격을 가하면 코도쿠는 확실히 승천한다.

베스는 감정과 생각을 저울질해 드물게 생각을 우선시했다.


"여기서 죽이면 즐길 수 없다"


코도쿠는 열심히 손을 뻗어 근처에 있는 인형을 잡아 배 밑으로 숨기고 있었다.
세개째에 닿았을 때, 베스는 그 손을 걷어차고 인형을 주워올렸다.

"베짓... 베쥬아... 펫치이이이이"

그 모습을 코도쿠가 올려다본다.

얼굴은 집요한 구타로 붉게 부풀고 보라색으로 변색되거나, 데스턴건의 전격으로 지렁이 모양의 붓고 탄 자국이 있고, 머리 모양은 완전히 원형이 무너졌다 ... 최초에 맞은 자국도 그대로이다.
침이 아니라 핏덩어리를 토하고 있다.

충독이 잠든 동안에도 고독이 코도쿠에게 머물 수 있게 유지하는 방벽, 초고속 재생력이 약해져 있었다.
확실히 세마리로부터 자실장이라면 보통 몇 번은 죽고도 남았을 폭행을 당하면서도 코도쿠는 아직 살아 있었다.

하지만 마을의 들실장에게 괴롭힘당할 때처럼, 일격에 치명상을 입지 않는 한 단시간에 복구 재생... 이라는 기세는 없었다.


"사쿠라쨩, 우메쨩... 그 녀석의 지저분한 인형을 빼앗는 데슷!"

"테츄?! 테치이! 알겠는 테츄 ♪ 테프프프프"

사쿠라와 우메도 베스의 한마디로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이해했다.

두 마리는 코도쿠의 좌우로 돌아가 뒷머리 양갈래를 각각 잡아당겼다.
코도쿠와 두마리의 체격은 지금도 5cm 정도 차이나지만, 코도쿠가 저항하지 않는 한 제압할 수 없는 상대는 아니다.

본래라면, 코도쿠의 육체가 재생해 사지가 멀쩡하면 저항 정도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지금은 그냥 쇠약해져 죽을 듯한 상태로 간신히 숨을 쉴 뿐인 것이다.

두마리는 나머지 두 개 인형도 그렇게 빼앗아갔다.
걸음이 느린 우메에게도 쉽게 뺏겨버리지만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코도쿠에게는 어떻게 할 방도가 없다.

"데프프... 보여주는 데스"

"텟츄 ~ 웅 ♪"

두마리는 마치 정해진 동작이라도 있는 것처럼 동일한 모습으로 인형을 바닥에 내던지고, 걸레로 두들기기 시작했다.

"베츄! 베츄! 베츄우우우우우우우우" "사쿠라쨩! 츠쿠시쨩! 도와주는 데츄우우우"

코도쿠의 눈에서 육체의 손상에 의한 피눈물이 아닌 점차 정신적인 손상에 의한 투명한 눈물이 흘러내렸다.
코도쿠 또한 앞의 사육실장... 그리고 조금 전의 베스만큼 인형을 살아 있다고 믿었다.

코도쿠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학대에 익숙해져 있었다.
불사신의 육체 탓도 있지만, 얻은 가족을 지키려는 의지가 자신에 대한 공격의 버팀목이 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만큼... 약해졌다.


앞번의 사육실장과의 비슷한 절망에 베스들은 히죽히죽 웃고, 구경꾼들은 배꼽을 쥐었다.


베스도 인형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데스턴건으로 여러번 때린다.

퍽퍽 소리가 날 때마다 "베자! 베지이!" 스스로 맞고 있는 것처럼 손을 뻗어 시각적으로 즐거운 반응을 보인다.

"데휏... 데휏... 데훼훼"

베스는 인형을 다시 들어올리고 그 옷을 찢고 사타구니를 본다.
인형인 것을 잊고 똥을 지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리고 머리를 표현한 부분을 잘라낸다...
봉합된 부분은 매우 쉽게 찢어져 안의 솜이 흩날린다.

"베지베지이! 벳쟈아!!" "우메쨩의 옷인 데츄!! 우메쨩의 머리가 상하는 데츄!!"

코도쿠의 비명은 다른 곳을 향한다, 다시 사타구니를 확인하고 똥이 새나오지 않은 것에 화가 났는지, 베스는 "데쟈아아아아아!" 감정을 드러내며 인형에 데스턴건을 밀어붙여 스위치를 넣는다.

"이놈 건방진 데스우! 애송이 데스우! 빌어먹을 건방진놈 데스우!!!"
행위에 대한 반응이 있어야만 즐겁다... 그 반응의 쉬운 증거인 누설이 없는 것이 화가 났다.

극히 단시간에 일어나는 기억력의 저하... 감정적인 사고, 좁은 시야에 빠져 일어나는 기억·판단력의 저하는, 생각이 거침없고 짜증내기 일쑤인 분충으로 타락하는 종착역이다.

파직파직파직...

"지베쟈아아아아!! 지빗지빗지빗... 베쟈!"

베스는 이어서 사쿠라와 우메가 힘을 합쳐 똑같이 박살낸 두 개의 인형에도 집요하게 데스턴건을 밀어붙인다.
몇번이고 계속, 인형 세개를 하나씩 세마리가 때리고 찢고, 전기를 흘렸다.

솜이 흩날리고 누린내가 진동하며 코도쿠의 비명이 울려퍼져, 웃음꽃이 피어난다.

이제 원형을 알아볼 수 없게 된 인형은 내던져 버려졌지만, 그 인형 안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었다.

데스턴건의 아주 작은 불꽃이 안솜에 작은 불씨를 남겼다...
그것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단번에 활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느리지만, 그것은 바닥 카펫에도 옮겨붙어 퍼지고 있었다.

"데스? 어쩐지 이상한 냄새인 데스... 누구인 데스? 방귀씨 따위를 한 저속한 가짜 세레브쨩은..."
"데데! 다른 거 데스! 방귀씨가 아닌 데스! 부부불인 데스! 불타고 있는 데스"
깨달은 것은 구경꾼들이다.

불 자체는 아직 인형과 부근의 카펫을 아주 조금 덮고 있을 뿐이지만, 약한 불이라도 그것을 보자 일동은 대소동에 휩싸였다.

"데스데스데스우!"
"데갸아아아아아아!"
"데데데! 데스우!"

그 자리에서 도망치는 것, 그 때문에 도망치는 자에 밟히는 것이 있다.
새끼를 안고 도망가는 것이 있으면 새끼를 뒤에 남겨둔 채 도망치는 것도 있다.
자실장 인형을 들고 같은 장소를 빙빙 도는 게 있는가 하면 근처의 벽을 오로지 두들기기 시작하는 것도 있다.
이 세상의 종말인 양 딱딱한 예의범절은 집어치우고 먹이를 "들실장식"으로 훌떡훌떡 대량으로 입에 처넣는 것도 있다.

"데슷 ??" "테칫?!" "테챠챠?"

세마리는 뒤늦게 소란을 알아차렸다.
한편, 지금 지지고 있던 자실장 인형에서도 불씨로부터 연기가 나온다.

"베지지이! 벳쟈아아아아앙!!"

냄새로 불씨의 존재를 깨달은 코도쿠는 열심히 기어 다가와 어떻게든 그 자실장 인형에게서 피어오르는 불을 끄려고 한다.


"데갸아아아아아!! 와타시의 방이 불타는 데스우우우우우!"

"테챠! 마마! 뭘 허둥지둥하는 테치이!! 빨리 불을 끄지 않으면 와타치를 위한 방도 장난감도 불타는 테츄!"

"테츄! 다른 테츄! 빨리 도망가지 않으면 불에 타버리는 테츄!"

베스는 그 자리에 축 늘어져 허리힘이 빠지고, 우메는 불을 끄려고 불을 향해 어미의 소매를 잡아당기고, 사쿠라는 어쨌든 도망치려고 반대쪽 소매를 잡아당겨 방 출구로 향하려 했다.

찌직 찌직...

그 때문에 베스의 옷은 쉽게 찢어졌다.

"데... 데스우?! 뭐하는 데스! 이 밥벌레!"

"테자! 텟텟 테테테테... 테에에에에에엥 테에에에에엥"

옷이 찢어진 베스는 감정대로 두 마리를 잡아 그 얼굴끼리 박치기를 시켰다.
분충화의 종착역에 도달한 베스는 순간의 충동으로 행동하고 자제가 사라졌다.
그런 행동에 들실장 수준의 자제력... 이 새끼 두마리에 대한 진짜 모친에 준하는 감정도 사라졌다.

진짜 모친이 아닐 뿐 아니라 베스 자신이 진짜 육아를 경험하지 않은 것도 지금의 행동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런만큼 머리속에는 가장 맘에 드는 파티용 옷을 찢었다는 것밖에 없었다.

두마리는 아무리 부드러운 자실장끼리라고는해도 가차없이 박치기를 당해 찌그러진 얼굴을 감싸며 울부짖었다.


한편 코도쿠는 어떻게든 자실장 인형에서 나오는 불을 끄려고 너덜너덜해진 손으로 탁탁 인형을 두드렸다.

"페랴! 페페펫!"

하지만 슬프게도 실장석의 몸은 인간의 피부보다 훨씬 더 불타기 쉬워 불이 붙기도 쉽다.
게다가 다친 코도쿠의 움직임은 불씨를 털어 지우는 게 아니라 쓰다듬는 수준이다.
순식간에 불이 손에 옮겨붙어 부채질하는 형태가 된 불씨는 작은 불을 지른 것이다.

"페칫... 펫챠!"

코도쿠는 타오르는 손의 불에 겁먹는 대신, 이것으로는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렇게 망가진 몸으로 일어나 불붙은 인형을 부드럽게 덮었다.

코도쿠는 지능으로 치면 좋은 어미인 케로의 피를 이어받았다.
산소와 불의 특성까진 모르지만, 모호하지만 어떻게 하면 불이 꺼지는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고기 타는 냄새가 자욱하다.
불탄 손도 어떻게든 인형에 닿지 않도록 배꼽 아래로 깔아두었다.

"페랴랴...페츄아... 페치..."

불이 꺼진 것을 느낀 코도쿠는 배 밑의, 이미 곳곳이 찢어져 원형이 사라지고 안의 솜이 흘러나온 검게 그을린 인형에게 말했다.

지켜냈다는 실감이 코도쿠를 편안하게 했다.

그리고 인형에게 가해지는 무게를 줄이려고 데굴 옆으로 굴렀다.

옷은 배에 큰 눌어붙은 구멍이 두개 열렸고 그 틈으로 보이는 살은 새까맣게 타 오그라들었다.


코도쿠는 한계를 느꼈다.


통증은 사라졌지만, 몸은 회복되지 않고 약해져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상처때문에 소모돼 몸이 움직일 수 없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코도쿠는 두려움도 슬픔도 느끼지 않았다.

자신은 겨우 동생을 지킨 것이다.

실장석인 자신의 최대한을 쏟아 지켜냈다는 실감이 코도쿠를 납득시킨 채 죽음으로 이끌려 했다.


코도쿠는, 그 공원을 나와 처음으로 들실장에게 혼쭐났던 때부터 희미하게 자신은 그런 일을 당하고 왜 죽지 않은 것일까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몇차례 비슷한 변을 당했는데도 죽지 않는 것을 깨달을 만큼의 정신적 성장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왜 죽지 않는지는 실장 나름대로 다 큰 코도쿠도 이해하지 못했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통증도 없고, 보통은 빈사의 중상 정도의 손상은 즉시 재생되기 때문에 실감도 없다.

하지만 지금 코도쿠는 고통은 느껴지지 않지만, 확실히 육체가 손상되어 소모해 회복하지 않고 약해져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그 죽음의 실감에 코도쿠는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이제 충분한 데치... 와타치는 지친 데츄...이 마마는 마마가 아니었던 데치... 하지만 이모토타치는 지킨 데치... 꼭 이번에는 모두 사이좋게 되는 데츄... 진짜 마마를 만날 수 없는 것이 유감인 뎃츄"

코도쿠는 부드럽게 숨을 멈추려고 했다.

"오늘은 와타치의 와타치는 나오지 않는 데츄... 조용한 뎃츄... 알고 있는 데츄... 이게 죽는다고 하는 것인 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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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짖는 소리와 그윽한 냄새를 알아차린 주인들이 방문을 열었다.

"무!! 무슨 일인가요? 이것은... "
"큰일났네! 물 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앙투아네트쨩! 그래 그래, 무서웠지?"
"꺄아아아아! 미란다쨔아아앙! 맙소사...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미란다쨩 대답해..."

기르고 있는 사육실장과 다르지 않는 패닉의 풍경이 펼쳐진다... 앞다퉈 우리 아이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우리 아이들이 무사해서 기뻐하는 사람, 비참한 모습을 보고 놀라 우는 사람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쪽은 인간, 당황하면서도 곧바로 물을 가져다 소화를 시작해 다행히 인형 두개와ㅏ 그 부근을 약간 태우고 있던 정도였으므로 즉시 불은 사라졌다.

그 불은 대수롭지 않아서 신고하진 않았지만,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부상당하고 동족 학대에 의해 정신이 붕괴한 것도 있는 만큼, 실장 병원에서 의사를 부르기로 했다.


의사가 올 때까지 주인들이 각각 자기 아이에 대한 걱정으로 붙어있게 되었다.

"마리쨩 괜찮은 거에요?"

"데스! 데스데스 뎃스! 데갸! 데스뎃갸아아아아!"
(느린 데스! 와타시의 핀치에는 즉시 도와주러 오는 것인 데스! 스테이크 정도로는 용서하지 않는 것인 데갸아아아!)

일단 본능에 따르는 맛을 보면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다.
하물며 주인이 그 변화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재교육을 받을 일도 없고, 머잖아 주인이 손을 쓸 수 없을 때까지 방치된 후 대부분 보건소에서 처분될 운명이다.


"미란다쨩... 미란다쨩... 왜 당신처럼 착한 아이들이..."

"뎃 ♪ 데펫데펫... 데뾰 ~ 데뾰 ~ 데 ~ ♪ 데이데뎃표데 ♪"
(운치인 데스 ~ ♪ 잇빠이 내리는 데스 ~ 운치의 눈이 내리고 있는 데스 ~ ♪ 운치의 눈 ~ 눈사람인 데스 ~ ♪)

아이를 죽이고 잡아먹는 금기를 당한 미란다는 스스로 아직 살아 있던 빈사의 새끼를 총배설구에 집어넣고 이미 죽은 새끼를 먹으면서 아직도 배를 움켜쥐고 노래했다.

"테치... 테..." 몸이 흐물흐물해져 억지로 총배설구로 들어간 새끼는 머리만 나온 상태로 간신히 숨을 쉬고 있지만, 그 목숨은 풍전등화였다.
그리고 미란다가 흥! 하고 힘을 주자 "테..." 신음과 함께 흘러나온 똥의 압력으로 새끼의 목이 떨어졌다.

"뎃! 뎃스우 ~ ♪ 데스데스 뎃스 ~ 웅"
(겨우 태어난 데스 ~ ♪ 와타시의 새끼♪ 와타시의 새끼♪ 와타시 새끼는 냄새나고 맛좋은 뎃스 ~ 웅)

미란다는 새끼가 아닌 분출한 배설물을 긁어 모으고,
그 똥을 레로~ 레로~ 막을 제거하듯 사랑스럽게 핥은 후 고형물을 바라보다가 입 속으로 던졌다.

"우우..." 주인은 외면한 채 울 수밖에 없었다.
이쪽은 재교육 이전에 처분 이외의 방법은 없는 것이다.


한편 베스의 주인도 드디어 베스들을 찾아냈다.

베스는 가장 아끼던 파티용 드레스가 너덜너덜 찢어져 "데에에에엥 데에에에엥'울고 있었다.
그 앞에는 사쿠라와 우메가 체액 투성이로 찌그러진 얼굴을 감싸고 이리저리 부딪치며 맴돌고 있었다.

"베스쨩!! "

그 주인의 목소리를 들은 베스는 "데스스우! 뎃스우 뎃스우 데스 뎃스우 ~ ♪"
(어이 아줌마! 와타시의 소중한 소중한 옷이 찢어진 데스, 즉시 더 튼튼하고 반짝이는것으로 교체하는 데스 ~ ♪)

"이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왜 네 인형이 탔고?"
그러면서 링갈의 전원을 켜려고 하는 행동을 보고, 베스는 정신을 차려 머리를 풀 회전, 그럴듯한 변명을 생각해야 했다.

"데스우우우... 불난 데스... 너무 무서워서 무서워서 울고 있던 데스...
사쿠라도 우메도 당황해서 넘어져버린 데스우"

"진정해 베스쨩... 무서운 꼴을 당했구나... 왜 불이 났어? 모두가 그런 꼴이 된 건 왜?
현명하다고 소문난 미란다쨩이 망가지고, 자실장처럼 귀엽다고 너도 마음에 들어한 우메보시쨩도 불쌍하게..."

"저저저... 전부 그 녀석의 소행인 데스우!"

그 말을 들은 주인은 거의 한없이 죽음에 가까워지던 코도쿠의 몸을 뒤졌다.
"이상해... 불을 붙일 물건 따위 없어."

베스는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데스턴건을 보고 얼굴이 파래졌다.
그리고 허둥지둥 주인의 뒤에서 돌아다닌다.

그 작은 용량의 뇌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제 와서 이것을 사쿠라 또는 우메의 것으로 보이는 것도 이상한 이야기이다.
어떻게든 범인을 코도쿠로 만들어 깨끗이 하고 싶다.

"마마-! 그 녀석이 갑자기 와타시들에게 지독한 짓을 시작한 데스!
  굉장히 굉장히 심해서 얌전한 와타시타치는 무서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데스!!
  근처 미란다쨩과 우메보시쨩이 그렇게 된 것도 그 녀석이 지독한 일을 한 데스!
 그래서 와타시타치는 열심히 노력해서, 그 녀석을 멈추려고 한 데스!
 그랬더니 와타시타치도 심하게 당한 데스! 사쿠라와 우메가 이렇게 된 데스!!
 뎃 ♪
 보는보는 데스! 옷이 이렇게 된 것이 그 싸움의 증거 데스우 ♪ 와타시는 용감한 데스우 ♪
 그런 데스! 그 때 그녀석이 와타시에게 이걸 빼앗으려고 날뛰어서,
 근처에 있던 미란다쨩과 우메보시쨩에게 저런 지독한 일이 일어난 데스!
 인형에도 그것으로 불을 붙이고 날뛰기 시작한 데스!
 그래서 와타시타치는 그 녀석에게서 파직파직을 빼앗으려고 열심히 싸운 데스!
 미란다쨩과 우메보시쨩은 당시에 희생되어 버린 데스.
 하지만 와타시는 훌륭한 선택받은 자인 데스 ♪ 저런 실장석 따위는 한손으로도 묵사발인 데스 ♪
 주인님에게 와타시의 힘을 보여주고 싶은 데스 ♪
 그래서 지금 이걸 와타시가 가지고 있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은 데스 ♪
 모두 이놈 때문인 데스! "

베스는 큰 소리로 계속해서 외치고 있었다.

애호파의 나쁜 점이 있다면 앞번의 실장석의 자주성을 중시하는 것도 있지만, 또 하나... 자신이 기르고 있는 실장석의 발언이 논리적이지 않아도 가능한 편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려고 하는 점이다.
그것은 자신의 아이의 나쁜 점을 보지 않으려는 독특한 필터이다.

아직 중실장 정도의 크기인 코도쿠가 날뛰어도, 할 수 있는 것의 범위는 알만하다.
또한 그런 때를 대비해 몸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육실장이 호신도구를 가지고 있다.
실장석 30 마리가 그만큼 일방적으로 질 리가 없다.
실장석을 10 마리 가까이 정신이 붕괴하도록 괴롭히고, 방안을 엉망으로 망치고 불을 지른다...
게다가 베스가 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빼앗아갔는데 그 무기를 가진 코도쿠를 일방적으로 물리쳐 탈환했다...
그런 바보 같은 이야기는 정상적인 대화에서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동화같은 이야기는 믿어졌다.

다른 주인도 베스가 외치는 데 모여 있었고, 그 이야기를 믿기 시작한다.

자기 아이는 얌전하고 영리하며 상냥하니까 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럴듯하다고...

무사한 실장석도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에 입을 맞추어 주인에게 호소하기 시작한다.

진실을 말할 법한 정직한 실장석은 이미 정신이 망가져 뒹굴고 있다.

아무도 진실을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

아무도 코도쿠를 도우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코도쿠는 그것을 인간의 손 안에서 들었다.

"페칫... 페츄페츄페츄..."(다른 데츄... 와타치는 이모토쨩치를 지켰을 뿐인 데츄...)


죽어도 편히 죽기 어렵다는 게 이 말이다....

코도쿠는 평온한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 꺼져가는 목소리로 죽음에 항거하기 시작했다.

선악을 불문하고 지혜로운 자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진실"이, 자신 이외의 자에게 왜곡되는 것은 강한 충격이다.

하물며 죄를 이해할 수 있는 지능을 가졌으면서 일방적으로 죄인이 되는 것은 인간도 견딜 수 없는 법, 사육실장 중에는 간식을 군것질했다고 의심받아 변명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해서 정신적으로 몰려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뭐... 사쿠라쨩은 그 탓에 이런 모습이 된 거구나...
 우메쨩도 이런 몸으로 열심히 싸웠네"

"그 녀석 때문에 와타시는 넘어져 무릎이 까진 것인 데스! 매달아 올려야 마땅한 데스!"

"뭐, 어떡하는 데스! 마리쨩도 주인댁의 베스쨩과 같은 의견인 데스!
 그것이 나쁜 것은 분명한 데스!!"

"데에에에엥 데에에에엥, 확실히 그 녀석이 주먹을 휘두른 데스 ♪ 틀림없는 데스우 ~ ♪"

"그 녀석은 악마 같은 놈인 데스! 와타시의 중요한 실장 타타키도 미란다의 똥애송이 새끼의 피로 찐득찐득 더러워진 데스!
 이것으로는 아직 때린 보람이 부족한 데스우 ♪ 새로운 게 있으면 좋은 데스우 ~ ♪
 그보다, 이것도 그 녀석에게 빼앗겨 와타시 혼자 되찾은 데스 ♪
 그래서 와타시가 범인인 건 있을 수 없는 일인 뎃스우! !
 그보다는 미란다의 구더기는 작고 똥투성이라서 먹을 생각이 들지 않는 데스! 식용실장을 먹어보고 싶은 데스우 ~ ♪"

"이것은 관리 문제입니다! "

"우리 아가씨는 이제 설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지경이라구요! "


"베칫... 베츄... 펫츙, 펫츙, 펫츄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아냐... 마마... 모두... 사실을 똑바로 말하는 데츄... 사실을 똑바로 말하는 데츄... 사실을 똑바로 말하는 데츄우우우우우우우웅"

코도쿠의 양눈에서... 더 이상 남은 체력도 없이 죽음을 기다리던, 눈물도 말랐던 몸에서 눈물이 한방울씩 뺨을 타고 바닥에 떨어졌다.


"여러분께 뭐라고 사과를 해야할지...
 이건 특별히 해될 게 없다고 생각해서 떼어놓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모처럼 호의로 모여주셨는데 어려운 일에 휘말리시게 해버려서.
 여러분의 치료비는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길러주었는데, 은혜를 원수로 돌려주다니 결국은 들실장이잖아....
 베스들이 뭔가 하지 않았으면 더 피해가 커졌을테니....
 좀더 빨리 처분해뒀으면 좋았을걸! 전부 이녀석이 나빠!"

주인은 다가온 인간과 실장석들을 향해 몸을 돌려, 코도쿠의 양다리를 손으로 들고 거꾸로 매달아 쓱 다리를 벌린다...

찌짓찌짓...

가랑이가 찢어지지만 출혈은 많지 않다.
하지만 약해진 코도쿠는 입을 꾸역꾸역 움직이고 손이 움찔움찔 반응하며 통증을 호소한다.

그 꼴을 보고 베스는 히죽히죽 추악한 미소와 호기심을 띤 눈을 하고 있다.
새끼 두마리도 어미라 생각한 상대에게 얼굴을 분쇄당한 것도 잊고
그 모습을 보고 "텟챠 ♪ 텟챠 ♪"(찢어라 ♪ 더 찢어라 ♪) 장난스럽게 말한다.

사육실장에게 있어서 절대적인 힘을 가진 인간이 자신이 지시한 물건을 파괴하는 것은 자신이 노력을 다해 해낸 것을 넘는 쾌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실장석을 인간과 똑같이... 를 입버릇처럼 말해도, 애호... 아니, 우리 아이만 사랑하는 파는 저런 장애를 배척하기 위해서는 쉽게 잔인한 행위를 하는 것이다.


배가 터져 내장이 쏟아져도 손이 약하게 움직이며, 입의 움직임이 빨라져 위기를 연출한다.

메짓메짓메짓...

인간의 힘으로 가랑이가 찢어져 신체가 두동강이 나는 건 한순간에 끝난다.

일부러 천천히 1분 가량을 걸려 찢어나간 것이다.

예쁘게 두동강난 코도쿠를 보고 일제히 "데퍄퍄퍄퍄" 웃음의 합창이 터져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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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 순간...


주인의 옆에서 팟 하고 밝은 불꽃이 날아오른다.

녹색의 예쁜 불꽃이 틀림없이 작게 타들어가고 있다.

거기는 코도쿠의 마지막 눈물이 떨어진 곳... 투명한 에메랄드빛 눈물이 떨어진 곳이었다.


"엣 뭐야!? "

"데스우!!!!"

주인은 코도쿠의 시체를 놓은 순간 놀랐으나, 곧 침착하게 대처했다.

그것은 아주 작은 불꽃이어서 뭔가로 덮어버리면 쉽게 사라질 거라 생각했다.

주인은 근처에 있던 쿠션으로 몇번 톡톡 두드리고 그대로 쿠션을 덮는다.

"싫어라... 타다 남은 게 있었잖아... 만약을 위해 물을 부어놓을까... 아!"

그 다음 순간...

사라진 줄 알았던 에메랄드빛 밝은 불꽃이... 쿠션 전체가 마치 가스렌지의 스위치를 돌린 듯 발화했다.

"꺄아아아아악!!"

"데스우우우우우우!"

쿠션을 누르고 있던 주인의 양손에도 불이 옮겨붙자, 그 불은 마치 기름이나 착화제라도 발라져 있던 것처럼 팔에서 몸으로 옮겨간다.

인형이 불타던 작은 불꽃에도 당황한 실장석들에게 인간을 감쌀 정도의 불꽃이라면 이만저만 충격이 아니다.

"데갸아아아아아!"
"데베데비바라베아아아!"

"꺄아아아아악!!"

패닉에 빠지는 것은 실장석뿐만이 아니다.
각각의 주인들도 비명을 지르며 패닉에 빠졌다.

인간이 갑자기 불타오른 것이다.
당황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불쌍한 베스의 주인은 피부를 굽는 불을 끄려고 손으로 몸을 두드리며 바닥을 구른다.

"꺄아아아아아악!!! 아아아! 아갸아아아!"

피부가 타버리고, 벗겨져 떨어진다.

하지만 인간도 확실히 죽음에 이르는 것 이상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 육체는 죽지 않았다.
산소 결핍, 쇼크... 그것들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에 이르러, 피부가 탄화하고 피하지방과 근섬유까지도 구워져 녹아 탄화를 시작해도 몸부림치며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코도쿠의 억울과... 분노의 항의가 불길이 된 듯 책망하는 듯했다.


그렇다, 코도쿠는 편안한 죽음의 목전에 그 죽음이 방해받은 데 대한 항의의 눈물을 두방울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 눈물은 코도쿠가 그 의지로 차마 억누를 수 없었던 분노...
그것이 바닥에 깔린 카펫을 물들였고, 코도쿠의 죽음으로 해방되었다.

불과 두방울의 에메랄드빛 눈물, 하지만 그것은 분명 수백 수천의, 이제 실장석에 머무르지 않는 "갈 곳을 잃은 생명"의 집합체.
코도쿠의 원통한 감정을 "마지막 양식"으로 태어난 그것은 실장석이 가장 기피하는 불꽃으로 모습으로 '실장'한 것이다.

그것은 생물을 태워버리는 불꽃이지만, 불꽃이 아니다.
물론 그것은 충독이다.
들어갈 그릇을 찾아 영원히 방황하는 생명의 불꽃이다.


공원에 있던 때, 들실장들에게 습격당한 때, 코도쿠는 죽음에 직면해 "당황"했을 뿐이었다.
지금은 상대를 "원망"할 정도의 감정을 남긴 것이다.


파앗...

바닥 곳곳에서 불이 붙는다.

사람들은 서둘러 이 방의 유일한 출구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손잡이에 닿은 순간...

"아아아아아아 에에에에에 이이이이이"

"데베기베기바기가아아아아!"

즛...하는 소리와 함께 손잡이를 잡은 손에서 연기가 치솟고 손을 떼자 피부가 녹아 구워져 있었다.

동시에 문을 쿵쿵 두드리던 실장석도 마찬가지로 손이 문에 붙었다.

그리고 그 손에서 에메랄드빛 불꽃이 보이나 싶더니 베스의 주인이 그랬던 것처럼 불꽃이 피부를 핧듯이 태우며 올라갔다.


숙주인 코도쿠에 의해 분노의 감정이 심어진 충독은 당황했을 때의 충독보다 더 공격적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절대로 상대를 놓치지 않도록 화염으로 둘러싼다.

충독의 불꽃만이 아니다...

그러는 동안, 코도쿠가 온몸으로 지킨 세 번째 자실장 인형으로부터, 코도쿠가 덮어 꺼 연기만 나던 작은 불씨가 다시 커졌다....

두동강나 찢어진 코도쿠의 각각의 단면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에메랄드빛 젤이, 그 불씨 주위에서 부채 같은 모양으로 변형되어 부채질하고 있다.



"뜨거워... 뜨거워..."

"헉헉... 도와줘... 도와줘어어어"

"데갸아아아아아!! 불타는 데스! 고귀한 와타시를 돕는 데스! 닌겐! 어떻게든 하는 데스우!"

더 이상 가면을 쓰지 않고 주저앉아 있는 주인에게 발길질하는 실장석이 있다.

주인은 이 시점에 와서 직관적으로 자기 아이가 분충임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것을 알았다고 해서 어떻게 할 길이 없다.

"데깃! 무엇을... 뎃! 다른 데스! 불을 끄라는... 데갸! 뎃갸아아아아아!"

고작, 상처받은 주인으로서의 자존심의 대가로, 자기 아이를 바닥에 문질러 불속에 던져 넣는 정도이다.


어떤 이는 남은 물을 뿌려본다.

하지만 불은 꺼지기는커녕 그 물 위를 에메랄드빛 불길이 사아아 계속 달려 양동이를 가진 인간에게 덤벼든다.


베스들은 고통스러워하는 주인을 무시하고 도망가려 했지만, 그 앞에서 세개의 자실장 인형이 불꽃에 싸여 춤을 추고 있었다.

찢어져 너덜너덜 솜이 삐져나온 인형이 춤추면서 다가왔다.

베스와 사쿠라-우메 콤비가 각각 다른 쪽으로 달아나자 자욱한 불꽃이 그 진로를 향해 타오르지 않는 길을 열었다.

그렇게 각각을 나눠 화염 속에 고립시켰다.


베스들은 불 속에서 떨며 당황해 무릎을 꿇었다.

사쿠라와 우메는 어떻게든 불의 열기로부터 몸을 지키려고 자신이 흘린 똥을 스티커마냥 몸에 바르기 시작했다.



베스 앞에 불꽃의 벽 속에서 흔들거리며 자실장 인형이 나타났다.

"데엣! 데데엣!"

베스는 똥을 흘리면서 뒷걸음질쳤다.

톡톡...

어깨를 두드리는 느낌에 베스가 "사쿠라데스? 우메데스? 와타시를 돕는 데스!" 목소리를 높여 방향을 돌리자, 거기에는 역시 너덜너덜하고 새까맣게 탄 작은 자실장 인형이 어깨를 두드리며 서 ... 아니, 떠 있었다.
그리고 그 인형은 자신의 머리를 틱틱 가리켰다.
머리에는 불타지 않은 연분홍빛 리본... 확실히 그것은 사쿠라였다... 인형쪽의...

"데데데데데앗..." 베스가 입을 쩍쩍 벌렸다 닫으며 그 인형에서 도망치려고 하자, 다시 뒤에서 어깨가 두드려진다.

"데히잇!" 베스는 매를 얻어맞은 듯 순간 전율, 딱딱하게 경직했다.

그러자 옆에서 쭉 찢어진 자실장 인형의 얼굴이 보이고, 베스의 왼손을 잡고 역시 자신의 머리를 가리킨다...
그 머리에는 역시 탔었어야 할 새빨간 리본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우메 인형의 표시이다.

"심한테치... 심한테치..." 베스의 머리 속에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마마심한테치... 어째서 사쿠라 를 버린테치..."
"마마심한테치... 어째서 우메 를 괴롭힌테치..."

사쿠라 인형도 허공을 붕 떠와 베스의 오른손을 잡았다.

"와타치타치는 마마에게 정말 귀여움받은테치... 마마는 와타차타치가 정말좋았던테치..."
"와타치타치는 마마를 정말 사랑하고있었던테치... 와타치타치는 마마가 정말좋은테치..."

"데데데데! 데에에에에" 베스의 두 눈은 크게 열렸고 얼굴은 창백하게 진땀이 흘러내린다.
똥은 나오지 않는다... 다리는 오므린 채로 경직되어 아랫배가 볼록하게 부분다.
인간으로 말하자면 고환이 수축해 체내까지 들어가 아픈 것과 동일한 상태로, 생각과는 무관하게 배설구 주변의 조직이 필요 이상으로 수축해 경직돼버렸다.

"그래도 이렇게 만나게돼서 정말정말..."
"정말정말... 심한 마마테치... 와타치타치는 이제 나을수없는 이런꼴이된테치..."

"이제와서 자기만 구걸하는테치? 그런이기적인 이야기 무엇인테치"
정면에서 천천히 불꽃을 두른 인형이 다가온다.
그 인형도 머리를 가리키고 있어 불길 속에서도 베스에게 분명히 노란색 리본... 츠쿠시 인형의 리본이 보였다.

"몇번이나 와타치타치를 죽인테치?"사쿠라가 속삭인다.
"몇번이나 와타치타치말고 이모토챠를 만들고 죽인테치?" 우메가 속삭인다.

"그래도 와타치타치는 마마를 사랑하는테치... 그러니까 전부 용서하는테치" 츠쿠시가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와타치를 이렇게만든것도"
"와타치를 버린것도"
"전부 용서해주는테치... 사랑하니까 전부 용서해주는테치"

"뎃... 오마에타치..." 그 한마디에 베스의 긴장이 풀렸는지, 뱃속에 쌓였던 똥이 부왁 하고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와타치타치와 함께... "영원히 함께 하는테치!!"

불타는 츠쿠시 인형이 베스의 가슴에 달려든다.
오른손에 잡힌 사쿠라 인형도 활활 타오른다.
왼손의 우메 인형도 불꽃을 튀긴다.
그리고 각각의 인형의 등에서 에메랄드빛 점액질이 튀어나와 베스의 몸을 타고, 그 열린 입을 통해 몸속으로 침입해 들어간다.

"데갸아아아아앗!"
"테차차차차차차... 마마 사랑하는테치 테차차차차차"

베스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뿌린 애정이 충독에 이용당해, 상기한 인형 세개에 대한 애정, 계속 버리고 계속 낳은 자식들에 대한 후회감을 느끼며 먹혀서 타버리고 말았다.



한편 자실장 쪽의 사쿠라와 우메도 충독의 비난을 받고 있었다.

똥을 열심히 흘리며 바르고 있는 사쿠라와 우메에게 불길 속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테챠챠... 테챠챠..."

"테치이!? 기분탓인 테치... 뜨거운 테치... 부족한 테치... 바르지 않으면 죽어버리는 테치..."
"운치 바르는 테치... 몸을 지키는 테치... 와타치타치는 역시 선택된 테치!"

사쿠라가 두리번 둘러보지만, 주위는 불꽃의 벽일 뿐 누군가 있을 리 없다.
사쿠라는 다시 허세를 부리며 똥을 흘리고 그것을 몸에 발라 열기를 막으려 했다.

"테챠챠챠챠... 똥벌레테치... 똥벌레테치..."

"테챠!! 누구인 테치!"
"웃은 건 누구인 테치!"
이렇게 외친 두마리의 앞에 나타난 것은 불꽃 속에 떠 있는 너덜너덜한 자실장 인형 세 개...

"테챠챠... 웃긴테치 창피한테치 못생긴테치"
"테챠챠... 자기가 뭘하고있는지 모르는 똥벌레테치..."
"테챠챠... 자기가 누굴놀리기 전에 자기 모습을 보는테치"

정체 모를 공포에 두 마리는 서로 껴안고 부우욱 그 자세 그대로 굳어 똥의 산을 쌓아올렸다.

실장석의 똥은 감정과 상황에 따라 똥의 질도 양도 자유자재로 결정된다.
실장석에게 야생의 본능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무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공포로 폭주해 자신의 부피의 절반을 넘을 정도의 배설물 더미를 만들어냈다.

"와타치타치를 보는테치... 이런것에 당황해도 운치를 아무데도 흘리지않는테치 그것이 세레브라고 하는것인 테치"

"그·그·그만하는 테치! 웃지 마는 테치! 다른 테치! 와타치는 똥벌레가 아닌테치! 훌륭하게 닌겐에게 길러진 고귀한 실장 테치!"
"그·그런 테치! 와타치타치는 현명하고 아름다운 실장인 테치! 실장석같은 똥벌레가 아닌 테츄! 오마에타치같은 인형도 아닌 테치! "

"테챠챠... 똥벌레 똥벌레 거기 있는건 똥벌레"

"달라 달라 다른 테치!! 와타치는 선택된 실장인 테치! 와타치의 이 옷이 증... 테테테!"
둘은 서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지만, 그 전신은 스스로 바른 배설물로 물들어 있었다.

"구린테치 들인테치 들인테치 거깄는건 구리구리하고 못생긴 들인테치"

"테 테 테차아아아아아아!! 다른 테치! 와타치는 들이 아닌 테치! 노래하고 춤추는 사쿠라인 텟치이!
마마도 칭찬해준 테치... 주인님도 기뻐한 테치... 틀린 테치... 들은 틀린 테치!"

"테 테 테츄우우우우우우!! 다른 테치! 와타치는 못생김따위 없는 테츄! 가만히 있어도 모두가 돌봐주는 우메인 텟츄!
밥도 손을 안쓰고 먹여주는 테츄! 무엇이든 명령만으로 해주는 테츄! 들은 흉내낼 수 없는 생활인 텟츄! "

두마리는 힘차게 외치면서도 머리를 움켜잡고 어떻게든 귀를 잡아당겨 귓구멍을 가린 채 떨었다.
들실장이 행운으로 인간에 의해 주워져 새로운 어머니에게 사랑받는 착각을 했다.
그만큼 들의 물건을 극단적으로 두려워했다... 쓸데없이 자신을 높게 보고 자존심을 세웠다.
그래서 코도쿠라는 존재를 지독하게 괴롭힌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것을 충독에게 책망받는 처지가 되었다.

"오마에는 들인테치 엄청난 들인테치... 아무리 숨겨도 훌륭한 들인테치"
"그 모습이 최고의 증거인 테치... 냄새나는들 못난들 똥벌레들"
"그걸 보고 다른 것들이 비웃겠는테치... 오마에를 본 모두가 비웃을 것인테치"
"테차차차챠챠챠챠... 테차차차챠챠챠챠..."

"웃지 마는 테치이! 웃지 마는 테치이!! 와타치를 비웃지 마는 테츄! 듣고 싶지 않은 테치! 인정할 수 없는 테치이이이이이이"
두 마리는 그렇게 소리를 지르다가 귀가 잡아당기던 스스로의 힘으로 툭 찢어졌다.

잘게 잘린 귀를 손에 들고, 반광란이 되어 자신이 쌓아올린 배설물 더미에 머리를 쑤셔넣고 그 안에서 몸부림을 쳤다.

곧 불길 속 인형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에메랄드빛 슬라임이 그 속에서 나타나, 똥더미에 머리부터 쑤셔넣고 질식 직전이 된 사쿠라의 노출된 하반신을 타고, 총배설구를 통해 체내에 침입하여 안에서부터 구워갔다.

두마리는 처량하게도 자포자기를 구현하는 비참한 모습으로 먹어치워졌다.




불과 5분만에 방 안에 도망칠 곳이 없어지고, 처참한 세마리 외에 다른 곳에서 인간도 실장석도 불타 춤추고 있었다.

모든 실장석과 인간의 전신이 탄 순간, 그 불꽃은 갑자기 사라졌다.

하지만 타버린 이들은, 그 타버린 모습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방 안을 천천히 진짜 불꽃... 츠쿠시 인형에서 뿜어져나온 불꽃이 조금씩 채워갔다.

진짜 불꽃이 또한 모두를 태울 때까지, 수십분씩이나 살갗이 태워진 이들이 죽지 못하고 절규했다.

그리고 그 진짜 불속... 두동강난 코도쿠의 몸 속에서 뻗어나온 에메랄드빛 촉수가 꿈틀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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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후타바동 소방분대... △시마 저택 화재, ○시 ○ 분 소화 종료!"

10대 가까운 소방차량이 울리는 사이렌이 그쳤을 때, 이 한적한 고급 주택가의 한쪽에 있던 저택의 모습은 그 절반 정도가 까맣게 타 뼈대만 남은, 거의 전소나 다름없는 끔찍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코도쿠의 충독이 깨어난 지 3 시간... 신고 지연이 원인이었다.

일단 이 근처 일대의 부인들은 대부분이 이 집에 모여 있었으므로 발견하여 신고한 사람이 없었다.
호출을 받고 멀리서 도착한 실장 의사가 이미 집의 내부가 불에 타던 상황에서 신고한 것이다.


방화복을 입은 소방관이 아직 열기가 남아 있는 실내를 분담해서 수색하고 있다.

"시신으로 보이는 물건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남편의 이야기로는, 오늘은 부인이 하루종일 사육실장과 집에 있을 거라고..."

"이웃 부인들도 이 집에 모여 있던 것은 아닌지? 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정도로 샅샅이 수색했는데도 뼈다귀 하나도 찾지 못하는거야!?"

아무리 집을 태워버리는 불길이라도 인간의 뼈가 원형을 잃고 재가 되려면 900℃ 이상의 고온을 유지해야 한다.

보통의 화재에서는 순간적, 부분적으로 그 온도에 도달하더라도 그것이 유지되지는 않는다.
밀폐된 화장장의 소각로라도 800℃의 고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인체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는 살에 덮여 있기 때문에, 뼈까지 쉽게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하물며 인근만 뒤져도 수십 명에 가까운 사람이 이 집 어딘가에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원들이 완전무장으로 타오르는 불 속에 여러번 뛰어들어 수색하다 부상까지 당했다.

"부인들은 애완동물을 내버려두고 여유롭게 외식... 애완동물이 장난삼아 방화... 이거라면 보이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애완동물의 뼈는 발견해야 되잖아? 나중에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고 나오면..."

"대장님... 모르시나요? 실장석은 보통 생물과는 달리 잘 타요, 이런 화재라면 말 그대로 뼈도 남지 않아요"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부엌은 물론... 이 계절에 난방기구는 이르고, 연소 정도로 미루어보면 이 위치가 가장 오래 타고 있던 것이 분명합니다 "

"깨끗이 불탔다고 해도... 이 방에는 "장식품"이 아무것도 없었나?"


덜그럭덜그럭...


대원들이 일단 발화지점을 지정한 방의 터에서 이야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무엇인가 움직이는 것이 있었다.

대원이 완전히 탄화한 판자를 움직이자...

"페츄..."

엎드린 실장석 한마리가 멍하니 고개를 들었다.

"와우! 살아 있어!"

이 화재에 실장석이 살아남았으리라고는 믿기지 않았다.

그 실장석은 마치 불이라고는 모르는 듯한 깨끗한 옷차림으로 "페츄페츄" 고개를 갸웃하고 있었다.

"혹시 이것이 부인이 키우던 실장석?"

"바보같은 소리하지 마요.. 이 불에, 여기 있었으면, 이런 깨끗한 상태일 리가 없잖아!요! 대장"

"누굴 바보로 알아? 실장석이 화상을 입으면 재생할 수 없다는 정도는 안다고! 분명히 불이 꺼진 후 헤매다 들어왔겠지..."

물리적으로, 여기에 존재하던 것은 살아날 수 없다...
화재의 원인과 행방불명의 인간들 등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았던 그들은, 이 실장석을 물리적 원리에 비추어 해석했다.

코도쿠는 "펫치... 페칫" 천천히 일어나서 톡톡 몸에 붙은 그을음을 털어낸 후, 무시하고 이야기하는 대원들을 뒤로 하고 그 발밑에서 너덜너덜 절반이 탄 자실장 인형을 안아들어, "페챠 ... 페챠" 기뻐하며 단단히 껴안고 어기적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어? 그 자실장 뭔가 가지고 있던 것 같은데?"
"실장석 정도는 무시해! 그보다 원인 파악이..."



코도쿠는 실장석이자, 더 이상 실장석이 아니다.
그 육체는 1 마리의 자실장이자, 수백 수천... 충독이 계속해서 빨아들이는 한 축적되는 생명의 총합을 가지고 있다.
충독이 깨어날 때마다 먹어치우는 생명으로 그 그릇인 코도쿠는 재생해버린다... 그리고 지켜지고 만다.
불 속에서조차 코도쿠의 육체는 재생했고 코도쿠는... 인형을 감싸 지킨 것이다.

불을 부채질해 키운 뒤 충독은 역할을 마치고 인형을 감싸 불을 막아 지켰다.
코도쿠의 강한 의지가 간신히 하나 남은 여동생을 손상이 덜한 상태로 지킨 것이다.

코도쿠는 그 의지로 충독... 그 발동 조건인 감정을 억제하는 경지까지 와 있었다.
그 덕분에 코도쿠의 충독은 발동하지 않았고, 먹이가 없어 얕은 수면 상태로 코도쿠가 보고 듣는 것을 담았다.

하지만 발동하지 않는 한 코도쿠는 코도쿠 자신이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먹이"를 얻지 못하고 발동할 일도 없는 충독은 깊은 잠에 빠져서 코도쿠를 지키는 힘이 약해졌다...

코도쿠는 자신의 성장 덕분에 제대로 죽을 기회를 얻었던 것이다.

하지만 충독을 몸에 품는 불행을 짊어진 코도쿠가 그 기회로 겨우 죽음에 이르는 일은 없었다.

절대적인 힘과 영생의 대가... 그것은 영원한 고독을 짊어지고 사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코도쿠는 누구의 기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도시 속을 방황하며 걷기 시작했다.

그것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영원한 방랑자의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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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실장석 ... 계속(연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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