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의 오산

 「뎃스웅〜♪ 뎃스스웅〜♪」 두 손 가득히 먹을것을 안은 실장석이 콧노래라도 부르는것처럼 짖으며 걷고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대박인데스우♪ 아이들에게 배부르게 먹여줄수 있는데스우♪

바로 얼마전에 모친이 된 실장석은, 기분좋게 골판지하우스가 있는 공원으로 돌아갔다

 

 「데스ー…?…! 데에에에에에!!」

친실장이 절규했다


골판지 안을 들여다본 친실장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적과 녹

자실장은 한 마리도 안보이고, 골판지 안쪽은 실장석의 피와 체액으로 덮여있었던 것이다

 

 「꺼억ー♪…데엣후웅」 그때, 트림을 하면서 가까운 덤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나타난 것은 입가를 녹과 적으로 물들인 실장석… 이 공원의 두목인 마라실장이었다

이녀석이 이 공원에서 가장 강한 실장이라는 것은 친실장도 알고있었지만, 그 손에 쥐어뜯긴 자실장의 머리털이 쥐어져있는 것을 보아버리면 상관없다

「데엣가아아아아!! 데샤아아아!!」친실장은 고함을 지르며, 무모하게도 마라실장에게 달려들었다



 이녀석이 와타시의 귀여운 자들을 먹은데스! 이녀석이! 이녀석이!!



 「데앙?…데후웅!!」 갑자기 격이 낮을터인 실장에게 공격받은 마라실장은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며 친실장의 얼굴을 후려쳤고, 친실장은 견디지못하고 땅바닥을 굴렀다

식욕 다음에는 성욕. 마라실장은 본능에 따라 친실장을 덮친다

그리고 자신의 마라를 친실장의 배설구에 삽입하더니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우웃!!…허억허억…」 한 시간 후, 십 수 회째의 사정을 마친 마라실장은 드디어 만족하고는 친실장의 구멍에서 마라를 뽑았다

 

 친실장을 집어던진 마라실장은 주위에 흩어져있는 음식물쓰레기와 과자 부스러기…

친실장이 주워모은 먹을것을 알아챘다

일을 치른 후에 출출해진 마라실장은 마라를 집어넣지도 않고, 먹을것을 주워서 입에 넣기 시작했다



 그때 친실장이 달려들었다

완전히 방심하고 있던 마라실장은 무방비한 상태로 치명적인 일격을 받았다

친실장이 마라를 깨물어버린 것이다

 「데고……! 갸!……데엣가아아아아아!!」 입에 거품을 물고 몸부림치는 마라실장

필사적으로 친실장을 때려서 떼어래녀고 하지만 친실장은 물고있는 채로 꿈쩍도 하지않는다

오히려 분노에 찬 눈으로 마라실장을 노려본다

마라실장은 그 표정에 움츠러들었다



 「구아아아아아ーー!!」 뿌득, 뿌드득 결국 마라실장의 마라는 뿌리께부터 뜯겨나갔다

그 때, 친실장의 이빨이 마라의 뿌리부분에 있던 위석도 약간 깎아냈다

 「데엣…데후우우…힝힝…」

마라실장은 눈물을 흘리며 필사적으로 기어서 친실장으로부터 도망쳤다

친실장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데ー…」 하지만 마라실장을 격퇴했다해도 죽어버린 자실장이 돌아오지는 않는다

친실장은 망연자실해서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테…테치…」「……데!?」

희미하게 들린 짖는 소리에 친실장이 반응한다

서둘러 소리가 들린 부근의 덤불을 찾아보니, 두 팔로 머리를 감싸쥐고 부들부들 떠는 자실장이 한 마리 있었다

 

 「데스우우!」「테치!? 테엣치이ー!!」 어미와 새끼가 강하게 부둥켜안았다



 

 3일 후

그 친실장이 먹을것을 찾아서 쓰레기장에 가니, 다른 실장석이 황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위석이 손상되었기 때문일까, 그 후에도 마라실장의 마라는 결국 재생하지 못했고 유일한 장점이었던 힘도 보통의 실장석 수준으로 떨어져버렸다.

공원의 두목인 마라실장을 쓰러뜨린 친실장에게 거스르려 드는 실장석따위는 없었다

다른 실장석에게 습격당할 걱정이 없어지자 먹을것을 편하게 풍족하게 확보할 수 있게된 친실장이었지만, 크게 한숨을 쉬면서 복잡한 표정으로 자신의 배를 쓰다듬는다

그 배는 크게 부풀어올라있고, 두 눈은 녹색이 되어있었다





 「데우우우우…웅!! 데스우우!」

또다시 3일 후

친실장은 변기에 걸터앉아 가쁘게 숨쉬고있다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은 마라실장의 새끼를 낳는 것은 솔직히 저항이 있었지만

낳은지 얼마 안되는, 그것도 처음 낳은 새끼를 한 마리 남기고 잃어버린 쓸쓸함은 역시 견디기 어려웠던 것일까…



 「데데엣스우, 데스스ー」「「「테츄ー, 테츄ー」」」「텟츄웅♪테츄웅」

친실장이 새로 낳은 새끼를 골판지에 데리고 돌아와서는, 한층 커진 살아남은 새끼에게 보여준다

살아남은 자실장은 언니가 된 기쁨에 두 손을 올리고는 환희의 소리를 질렀다







 「…보통 실장석인 주제에 마라실장을 쓰러뜨리고 두목이 된 모양이네?

  …데리고 놀 보람이 있을거같잖아」

 

 그로부터 2주 후

새로이 태어난 자실장도 어미와 같은 것을 먹을 정도까지 성장했다

언제나처럼 골판지하우스에서 주린 배를 움켜뷔고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해 먹을것을 가지러 가던 친실장이 쓰레기장에 도착한 순간, 기다리고 있던 한 인간에게 걷어차였다

 

 아뿔사…!「위험한 인간」이다!

주위의 실장석들이 자신과 아이들을 공격하지 않아서 경계가 느슨해져있었다…!!

어떻게든 틈을 엿보지만, 발을 제대로 밟혀버려서 도망치지 못한다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인 것이다





 「데스ー!! 데스ー!!」

인간이 그 발로 공원으로 들어가더니 자실장들이 기다리는 둥지로 똑바로 걸어가는 것을 알아챈 친실장은 케이지 안에서 놀라서 소리지르기 시작한다

「헤헤… 나는 학대할 실장석을 사전에 조사해둔 후에 실행하는 타입이거든

 너한테 새끼가 6마리 있다는 것도 물론 알고있다구?

 친자끼리 뿔뿔이 흩어지는 것도 쓸쓸할테니 아이들도 확실히 초대해주지」

「……데…에…!」 친실장은 절망에 말을 잊었다



 

「뭐야…이거…」 둥지가 보이는 장소에서 인간은 발을 멈춘다

「…저녀석들…헤에에, 이거 굉장하네」

뭐지?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 이 인간은



 남자는 케이지를 열고 뒤집어 친실장을 땅에 떨어뜨렸다

허우적거리는 친실장의 목에 목줄을 매고는 근처에 고정하고, 입에 재갈을 물렸다





「이봐, 저거 보라구, 저거」

억눌린 소리로 신음하며 목줄을 멋으려고 하는 친실장의 머리를 쥐고,

남자는 친실장의 둥지가 있는 나무그늘을 향하게 한다

 「………!!」



 친실장은 그 광경을 보아버렸다

살아남은 언니실장이 가랑이에서 자라난 마라로 자신보다 작은 동생실장들의 배설구를 꿰뚫는 모습을…





 동생실장들은 하나같이 사타구니에서 흰 액체를 흘리며 눈을 까뒤집고있다

「치, 치이잇…치에…엥…테후웃…」 지금 꿰뚫리고 있는 한 마리만이 희미한 신음성을 내며 경직하고 있다



「테우우우우웅!!」「지이에에에에!?」

마라가 붙은 자실장은 절정에 달하더니, 동생실장의 몸 안에 흰 액체를 흘려넣었다



 

 마라실장이라는 것도 눈치채지 못하다니…!

충격적인 일에 말문을 열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친실장의 눈앞에서

마라자실장은 더더욱 놀랄만한 행동을 보였다

방금까지 꿰뚫고있던 기절한 자실장의 발을 질질 끌고 걷기 시작한 것이다





 덤불 끄트머리까지 온 마라자실장은 덤불에서 고개를 내밀고, 근처의 들실장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린다

들실장이 가까이를 지나가자, 그 발치에 동생실장을 내던졌다



 「치…치치이…」「…데스우…?…데스ー!!」

발치에서 갸냘픈 울음소리를 내는 자실장을 알아챈 실장석은 그것을 집어올려 입에 넣는다

입안에서 자실장이 뼈째로 씹혀 으스러지는 소리가 울린다

 

 「테ー…테치ー」 그 때에 마라자실장이 작게 짖었다

그 소리를 들은 들실장은, 자실장을 더 먹겠다는 듯이 덤불에 들어갔다

 

 그 발치의 덤불에 숨어 들실장을 지나가게 한 마라자실장은 「테프프」하고 웃었다



 

 땅바닥에 엎드려 시원찮은 코를 열심히 넓히며 자실장의 냄새를 찾는 들실장

먹을것에 관해서는 이상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 실장석이다

둥지인 골판지는 간단히 발견되었다



 「데슷스♪ 데후우, 헤헤후우♪」「테치ー!」「츄이이이이!」「삐이에에!」

동생실장들은 벌써 의식을 되찾아있었지만, 아직 허릿심이 빠진 채였다.

그럼에도 필사적으로 기어서 도망치려 하는 자실장들을,

들실장은 환희의 소리를 지르며 간단히 집어올렸고,

허우적거리는 그것을 입에 가득 담는다

그녀석이 입을 닫자, 입가에 녹색 체액이 흐른다





 인간에게 붙들린 채, 시종일관을 볼수밖에 없었던 친실장은

딱 한 달 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골판지에서 없어진 새끼들, 새끼들의 체액에 젖은 골판지, 새끼를 먹은 실장

그리고 한 마리만이 살아남은 자실장…





「…테프ー테스스스」

들실장이 부른 배를 쓰다듬으며 떠나가는 것을 확인한 마라자실장은 설렁설렁 골판지로 돌아왔다

「여, 어서와라」

골판지의 집에 들어가려고 주위를 둘러보던 마라자실장과 눈이 마주친 남자는 그렇게 말을 걸었다

인간이 말을 걸었다는것 보다도, 그 손에 붙잡혀 자신을 노려보고있는 모친을 알아챈 마라자실장은 절규를 질렀다





「테힝…테히이이…」 눈물, 콧물, 침… 얼굴의 구멍에서 이런저런 것을 흘리며 속옷을 불룩하게 하고, 자신을 노려보며 천천히 다가가는 모친으로부터 뒷걸음질쳐 도망치는 마라자실장

 

 모친에게도 하고싶은 말이 있겠다 싶어서 인간이 풀어준 것이다



 필사적으로 뒷걸음질치는 것이지만, 허리가 빠져서 원래 장소에서 3센티미터도 나아가지 못한 마라자실장을, 친실장이 안아든다

「테에에……테훙♪ 테스승♪」 자신이라도 용서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일까

습관적으로 아첨하기 시작하는 마라자실장

 

 친실장은 그 마라실장의 마라를 물어뜯었다



「쥬가아아아아!! 데지치이이삐이이이이!!」 한 순간에 속옷 째로 마라를 물어뜯기자 기겁하면서 게거품을 무는 마라자실장

…아니, 이젠 그냥 자실장인가



 경직하는 자실장을 내버려두고, 그자리 주저앉는 친실장



「그것만으로 용서해주는거냐? 인심도 좋네」

인간이 그렇게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자, 친실장은 무너진다

「…데ー…」

입에서 갸냘픈 소리를 흘리는 그 친실장의 눈에, 이미 빛은 없었다





「쳇… 혼자서 망가져버렸네

 모처럼 놀아줄 보람이 있는 녀석이었지만, 부서져버려서야 이젠 필요없지

 그렇다고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도 뭐하고… 너라도 와라」

남자는 벌벌 기어서 도망치려 하는 자실장의 머리채를 잡았다



「테에에에! 테에에ー엥! 테에에ー엥!!」

「잘 생각해보니, 네가 다른 자실장을 따먹고 들실장에게 먹히게 하지 않았더라면, 애정 있는 친자를 손에 넣을수도 있지 않았겠냐?

 학대파를 방해하다니…어떻게 될지는 알고있겠지, 꼬맹이」

「테에에에!? 츄삐이이이이!!」 남자의 손 안에서, 그런거 모른다고 하는 것처럼 고개를 흔드는 자실장

「뭐, 괜찮아. 쓸데없이 잔꾀만 발달한 개체같으니까, 충분히 즐길 수 있겠지

 …가족들 몫까지 신경써서 괴롭혀줄테니까?」

「삐이에에에에에!」

자실장은 큰소리로 울며 필사적으로 모친에게 도움을 구한다

하지만 모친이 그 목소리에 반응하는 일은 더이상 없다

자업자득이라고 하면 자업자득이리라

 

 남자는 담배에 불을 붙여 자실장의 눈 앞에 들이댄다

자실장은 본능적으로 불을 무서워하며, 싫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고 두 팔로 얼굴을 열로부터 보호한다

우선 남자는 잘려나간 마라가 두 번 다시 재생하지 않도록 상처에 담배를 가져다대었다

 

 좋은 소리다… 자실장의 절규에 남자는 만족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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