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지옥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학대「」!

학대용 실장석을 잡으려고 쫓아다니고 있었는데, 실수로 그 실장석이랑 같이 트럭에 치여서 즉사해버렸지뭐야! 이런 실수, 실수!

딱히 현세에 대단한 미련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집에 남겨둔 실장석을 죽이지 못한건 약간 아쉽군. 어차피 곧 굶어죽겠지만!

그런 이유로 지금 나는 지옥에 있는 모양인데…… 뭘까 이 구청같은 건물은.


「언제까지고 낡아빠진 시설을 쓰는것도 비효율적이니 말이죠ー,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왓, 당신 누구야! 왠지 그 안경이랑 이마가 본 적이 있는데!

「안녕하세요, 지옥에서 일하는 이세伊勢라고 합니다. 담당은 손님같이 죽어서 온 사람들의 수속안내입니다」

설마 당신, 이름은 키리코鬼り子라든가 하는건 아니겠지. 뭐 좋아, 그러면 안내 부탁드릴게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쪽으로 오시죠」

(* 역자주: 라이어 소프트의 야겜 "쿠사리히메"의 등장인물 이세 키리코를 의미함)





안쪽도 구청같구만ー, 넓이와 사람의 대기열은 비교가 안되지만. 그런데 저기에 보이는 대기열은 대체?

「저건 실장도実装道라고 해서, 내세에 실장석으로 다시 태어나는 형벌을 받는 사람들의 대기열입니다」

우아ー 그거 빡시겠네ー, 근데 저거, 근처에 살던 애호파 할망구잖아. 말기 암으로 입원했다고 들었는데, 죽어버렸구만. 하지만 저녀석이 실장도 같이 빡센 벌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들 학대파의 정의가 증명된거 아닌가! 하하하!

「그러면 손님도 저 대기열에 서주십시오」

엥? 나는 딱히 애호파도 아니고, 대단한 악행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신다 해도, 『실장석에 깊이 관련된 자는 모두 실장도에 떨어뜨린다』가 지옥의 원칙이라서요」

실화냐.





하지만 엄청나구만 이 대기열. 수속까지 몇 시간이나 걸릴까?

……음? 저쪽에 늘어서있는건 설마, 실장석?

「네, 그렇습니다」

당신, 아직도 있었수? 그래서, 저건 무슨 대기열인데?

「보고 들어보시면 대충 아실겁니다」

하아, 그러시겠죠. 그러면 꼬라지를 보아볼까요.

「에ー, 당신은 이번에 익사했으니, 이것으로 익사횟수 306회입니다. 다른 사인은 아사 734회, 출혈사 267회, 압사 108회……」

엄청 많이 죽었구만.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번 죽음으로 인간으로 환생하는 조건을 채웠습니다.

 그러면 이 용지의 『애호파』나 『학대파』중의 하나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2층에 있는 환생과에서 기다려주십시오」

「뎃스우ー♪」

폴짝폴짝 뛰면서 계단을 향하는 실장석. 아니, 잠깐, 그렇다는 것은!

「그런겁니다. 아, 다음이 손님 차례인 모양인데요?

 뒤에도 사람이 많으니까, 빠른 수속을」







여기는 어디일까. 주위가 차갑고, 미끈미끈하고, 자그마한 것이 잔뜩 있다.

「테츄?」「테츄테츄!」「텟츄ー♪」「테ー」

어두워졌다. 위를 올려다보니, 커다란 것이 이쪽을 보고있다.

저것은 마마다. 마마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마마다.

「데엣스, 데엣스!」

마마가 나를 끌어안고 뭔가 말하고있다. 기쁜 표정을 하고있는 것을 보니, 나도 왠지 기쁘다.

「데엣스데엣스스ー♪」

우걱.



「일단 이것으로 1번째입니다. 그런 식으로 열심히 해주십시오」



-끝

댓글 5개:

  1. 실장석의 삶이 지옥도에
    포함 되있는 것인가!

    답글삭제
  2. 난 이런 영혼 어쩌고는 병신노잼이더라.

    답글삭제
    답글
    1. 니같은 병신 찐따새끼보다는 훨씬 꿀잼인듯ㅇㅇ

      삭제